【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1989년 분리 이후 35년 만에 통합을 추진한다. 양 시·도는 인구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원 규모의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해 수도권에 이은 대한민국 2위 경제 거점을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21일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서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등과 함께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발표했다. 양 시·도는 공동선언을 통해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같은 역사와 공동체 의식을 가진 양 시·도의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광역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주민의 복지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 통합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의 사무·재정 이양을 통해 연방제 국가의 주(州)에 준하는 실질적인 권한과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행정구역 통합을 위해 양 시·도는 민관협의체를 동수로 구성하고, 그 협의체에서 주요 쟁점사항을 논의한 뒤 통합 법률안을 마련해 양 시·도에 제안하도록 한다. 양 시·도는 특히 두 지역 공동 발전과 민주적·상향식 행정 통합 추진을 위해 의회와 시도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통합안을 확정한 뒤 조속히 통합을 추진한다. 이 자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 뿌리에서 시작한 대전과 충남이 통합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 대한민국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통합 추진 과정에서 시·도민 의견을 충실히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현 체제의 비효율성을 타파하고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 등 국가적인 현안을 지방이 힘을 갖고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가 개조에 버금가는 광역 단위의 행정 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뿌리가 같은 양 시·도가 통합하면 대한민국 미래 성장축으로 도약할 것이고, 산업경제, 도시개발 등 대규모 중앙 권한 이양으로 대한민국 최고 투자 유망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과 충남이 통합하면 △인구 358만명 3위 △재정 규모 17조3439억원 3위 △GRDP 191조6000억원 3위 △산업단지 184개소 3위 △지난 9월 말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 715억달러 2위 △수입 346억달러 5위 △무역수지 369억달러 1위 등으로 각종 지표가 상위권에 오른다. kwj5797@fnnews.com
2024-11-21 18:09:01"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은 부산관광업계의 최대 숙원입니다. 부산은 2020년 국내 첫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글로벌허브도시를 목표로 특별법 제정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은 관광서비스 체계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태섭 부산광역시관광협회장(게스후·게스후호텔 대표·사진)은 19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 필요성부터 강조했다. 부산 관광업계의 가장 절실한 현안이자 60년 묵은 숙원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는 부산 관광산업과 마이스산업, 의료관광과 해양레저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곳입니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차량 예약부터 여러 나라 언어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을 곳입니다. 부산을 수도권과 견줄 남부권 관광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회장은 2013~2019년 연임에 이어 2022년 3월부터 3번째 회장을 맡아 부산관광업계를 이끄는 야전사령관이다. 협회에는 여행업, 관광호텔업, 관광식당업 등에 종사하는 650여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당초 회원사가 1000여개 업체에 달했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600여 업체까지 줄어들었다가 최근 재가입이 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이전으로 되돌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그만큼 이 회장의 어깨는 무겁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를 서둘러 건립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시관광협회에 따르면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제주는 관광복합건물을 운영하는 등 관광 거점공간을 이미 갖추고 있다. 서울은 2000년부터 '서울관광플라자'를 운영 중이다. 1층은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자 카페로 운영 중이고, 시민들이 대관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관광·마이스 기업 지원센터, 관광협회·단체, 관광스타트업 등이 한 건물에 모여 있어 서울 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시너지효과도 높다. 제주도 제주웰컴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주컨벤션뷰 등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관광 운영체계를 단일화한 안내소다. 종합관광안내, 환전소, 관광기념품 전시장 등 관광객 편의시설은 물론, 사진 스튜디오, 영상 스튜디오, 비즈니스 라운지, 회의실까지 두루 갖추고 원스톱 관광객 지원활동을 맡는다. 이에 비하면 부산 사정은 열악하다.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송도 등 주요 관광지 22곳에 소규모 관광안내소를 운영 중이지만 오후 6시면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부산관광공사도 동구 범일동의 한 건물 몇 개 층을 임차해 사용 중입니다. 부산 관광·마이스 업계 단체나 기관들은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시너지효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부산시관광협회도 사정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초창기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 협회 사무실을 설치한 이후 1982년부터 부산데파트 2층을 사용했고, 2004년부터 동구 초량동 차이나타운에 있는 부산트래블라운지로 사무실을 옮겨 운영 중이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을 위해 다른 지자체를 벤치마킹하고 박형준 시장 면담, 부산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여러 차례 건립을 건의했습니다. 앞으로도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용역예산 반영과 타당성 용역을 통해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1963년 7월 설립돼 올해로 61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1966년 일본 후쿠오카시를 시작으로 일본 8개, 중국 6개, 대만 2개, 태국 1개 등 모두 17개 해외도시 관광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관광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부산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미야자키현, 대만 타이난시와 관광교류 MOU를 체결했다. "11월부터 중국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관광 업계의 기대감도 큽니다. 이에 따른 관광 활성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고, 부산관광협회의 해외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 회장의 열정과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국내외 관광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변화되는 추세가 뚜렷한 만큼 이에 대한 관광 자원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천혜의 자연환경만으로는 지속적인 호감을 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산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 농심호텔 허심청에서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협회의 가장 큰 행사이자 '부산 관광인의 밤'이다. 부산 관광인들을 격려하고 화합하며,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장학금 수여식을 비롯해 축하공연도 진행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9 18:30:57【도쿄=김경민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도쿄에 일본 첫 연구거점을 설립했다. 트럼프 2.0 시대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중 대립 격화에 대비한 정지 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공영 NHK 및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도쿄 연구거점에서 일본이 강점을 보이는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해 복잡한 움직임과 업무를 수행할 기술, 시스템을 연구개발(R&D)할 방침이다. MS는 도쿄 연구거점에서 가와사키중공업, 혼다, 닛산자동차 등과 협력하고 도쿄대와 게이오대에 자금을 제공해 AI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일본이 직면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모색한다. 케빈 스콧 M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본 산업계는 최고 수준의 장인 기술을 존중해 왔다"며 "고도의 AI 연구를 하는 인재가 그러한 감성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MS가 아시아에 연구거점을 세운 것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도쿄가 세번째다. 앞서 MS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지난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일본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년간 29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MS가 일본 거점은 소프트웨어보다 로봇, 자동차 등 하드웨어 분야 기업과 협력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며 "지금까지 중국이 축이었던 미국 이외 AI 연구 체제를 수정하고 거점을 분산해 미중 대립 격화에 대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일본의 AI 개발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정부도 디지털 투자와 AI 개발 환경 정비를 촉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닛케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면 미일간 대중국 정책은 더욱 공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 배터리의 공급망 외에도 R&D 분야에서도 중국 이탈 추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1-19 08:47:30세종시 북부권의 성장 거점이자 자족기능 확충 기반인 전동 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됐다. 세종시는 14일 전동면 노장리 일원에서 전동 일반산업단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총사업비 615억원을 투입해 14만㎡(4만2000평) 규모로 조성했다. 유치업종은 의약품, 1차 금속, 전기장비 등 제조업이며 1차로 입주하는 기업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양에이케이코리아, 엠케이코리아 등 3곳이다. 특히 지난 6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입주기업은 세제감면과 규제특례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종시는 기회발전특구를 활용,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하기 좋은'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동 일반산업단지는 국도1호선과 서울~세종 고속도로(2026년 개통 예정)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조치원읍과 맞닿아 있어 인력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세종시 북부권 산업단지와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산업단지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세종시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세종시 북부권의 지역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자족기능 확충 기반을 더욱 다질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전략수도를 목표로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동일반산업단지가 앞으로 세종시 경제와 북부권 발전을 이끄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4 18:06:46[파이낸셜뉴스] 세종시 북부권의 성장 거점이자 자족기능 확충 기반인 전동 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됐다. 세종시는 14일 전동면 노장리 일원에서 전동 일반산업단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총사업비 615억원을 투입해 14만㎡(4만2000평) 규모로 조성했다. 유치업종은 의약품, 1차 금속, 전기장비 등 제조업이며 1차로 입주하는 기업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양에이케이코리아, 엠케이코리아 등 3곳이다. 특히 지난 6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입주기업은 세제감면과 규제특례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종시는 기회발전특구를 활용,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하기 좋은'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동 일반산업단지는 국도1호선과 서울~세종 고속도로(2026년 개통 예정)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조치원읍과 맞닿아 있어 인력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세종시 북부권 산업단지와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산업단지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세종시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세종시 북부권의 지역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자족기능 확충 기반을 더욱 다질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전략수도를 목표로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동일반산업단지가 앞으로 세종시 경제와 북부권 발전을 이끄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4 12:23:14[파이낸셜뉴스] 제주도가 용암해수 산업 분야 육성에 시동을 걸면서 제주 한라수의 연구개발(R&D) 및 시설 확장에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 한라수는 "제주도가 용암해수산업단지를 거점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지정될 경우 정부로부터 청정 용암해수에 대한 맞춤형 인센티브가 제공돼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제주의 청정 용암해수 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용암해수산업단지를 거점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특례구역으로 지정되면 유관 기업들은 5년간 법인세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앞서 용암해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염지하수 이용 음료의 원재료인 '용암해수 미네랄 추출물'의 한시적 식품 원료 등재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로부터 취수 허가를 받은 제주 한라수는 용암해수를 활용해 식수 외에도 기능성 음료,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먹거리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정부의 용암해수 산업 육성 발표에 이어 용암해수산업단지의 거점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건의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양치유자원으로 활용되는 용암해수 연관 산업은 성장 모멘텀을 맞아 규제 완화와 투자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4 09:38:23[파이낸셜뉴스] 부산보건대학교(총장 정학영, 부총장 정규명) 호텔제과제빵과는 지난 6~8일 교육부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린 '2024 산학연협력 엑스포(EXPO)'에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하이브)사업(단장 최양미) 최우수 활동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산학 협력 친화적 문화 확산과 활동 활성화 기여를 목표로 마련됐다. 부산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는 그동안 부산 사하구 주민과 함께하는 '슈가크래프트 전문가과정'을 실시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머핀 만들기 체험을 500여개를 진행했다. 부산보건대학교는 이번 행사 기간 사흘 동안 최다 방문객을 맞고 최다 체험행사를 진행하면서 현장 홍보 최우수 성과상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정계 부산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 (HiVE)사업 책임교수는 "부산 사하구 지역 경력단절이나 직장인, 유사업종 종사자, 주부 등 많은 분들이 이 수업을 통해 다양하게 응용하고 활용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함께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를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우희섭 호텔제과제빵과 학과장과 부산보건대학교 HiVE 사업단, 연구재단에도 감사드린다"면서 한달여 동안 수업 후 늦은 시간까지 전시를 준비하고 이번 행사기간 동안 체험을 진행해 준 호텔제과제빵과 김민석, 박유정, 옥수빈, 이해미, 강민서, 이수경 학생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부산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는 매년 80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는 성인반을 별도 운영하며 20명을 모집한다. 학부 3년제(4학년 전공심화과정도 운영)의 알찬 교육과정과 20여명의 미국 뚜레주르, 파리바게뜨 해외취업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매년 성장과 도약, 혁신을 추구하는 부산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는 명실상부 전국 최강으로 자리를 굳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2 22:09:42[파이낸셜뉴스] 송파구는 지난 11일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사업 대상지를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은 올해 7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여 내년 상반기 착공,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도심과 수변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장지천을 가든파이브 중앙광장과 연결하고, 하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와 프롬나드 스탠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법원로에서 단절된 산책로를 이어주는 수변·공원 연결스탠드를 설치하고, 장지천 상부 벚꽃길과 하부 산책로를 연결하는 램프를 설치하여 장지천 일대 길목의 동선을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주민과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가든파이브 연결 구간에 벚꽃잔디광장을 조성하여 가족친화적인 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글샘작은공원 소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벚꽃선형광장, 피플라운지 등 주민편의시설도 확충한다. 교통약자를 포함하여 주민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제방 상부 벚꽃길의 기존 판석을 제거하고 투수블록으로 재포장하여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도심에서 자연의 흙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마사토길과 순환형 황톳길 및 황토특성화공간을 조성하여 약 1009m 구간의 어싱길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장지천 벚꽃길에서 만난 주민들은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에 대해 만족한다며 의견을 전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이번 장지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그동안 장지천 인근 주민들이 고대해왔던 장지천 산책로 진입로 개선 및 휴게공간 확충에 대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지천을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수변활력거점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라면서 “가든파이브 주변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겠다”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2 09:19:13[파이낸셜뉴스] BMW그룹코리아가 오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투자해 안성 부품물류센터 규모를 확장한다. 안성 센터는 BMW 해외 법인 가운데 가장 큰 물류 거점이다. 센터 내에는 배터리 전용 창고도 새롭게 구축, 전동화 시대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BMW그룹코리아는 11일 안성 부품물류센터 규모를 3만1000㎡ 늘린다고 밝혔다. 투자비는 총 650억원으로 증축 이후 부품물류센터의 전체 보관 규모는 현재 대비 약 54% 늘어날 전망이다. 부품물류센터 안에는 별도의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도 구축한다. BMW코리아가 국내에 배터리 전용 창고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창고 건설로 BMW코리아는 배터리 공급이 필요할 때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BMW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센터 확장 계획은 지난 2016년 기공식 당시부터 세워둔 것"이라며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과 전동화 시대에 대비한 준비성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2017년 BMW그룹코리아가 1300억원을 투자해 지은 거점이다. BMW 해외 법인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센터 전제 면적은 약 5만7000㎡, 국제 규격 축구장 면적(7120㎡)의 8배다. 이번 증축이 완료되면 총 투자비는 1950억원로 늘어난다. 현재 센터에는 메인창고, 위험물 창고, 팔레트 보관소, 웰컴 하우스, 경비동 등이 있다. 운영 인력은 150여명이다. 위치는 인천공항에서 2시간, 평택항에서 1시간 내 거리에 있다. 주요 고속도로 및 45번 국도에 인접해 전국 딜러사에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고 정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평가다.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부품은 약 6만여종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부품 가용성은 BMW 그룹 글로벌 기준을 상회하는 95%"라며 "부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하며 적시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건축 자재, 소방, 재해 대비시설 등 안전대책도 세우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짓는 배터리 창고도 최상위 수준 화재 예방 설비를 갖추겠다는 게 BMW코리아 입장이다. 센터 창고동에는 온도에 민감한 조기작동형(ESFR) 습식 스프링클러 헤드 1만3000개를 설치했다. 특히 천장뿐 아니라 부품을 보관하는 특정구역 보관대에도 스프링클러 헤드를 설치, 화재 초기 대응 및 진압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화염 속에서도 높은 강성과 안전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불연성 미네랄 울 패널로 벽체를 시공, 화재 시 연기나 유독가스 발생을 최소화했다. 센터 내 모든 소방제품은 미국 보험협회안전시험소(UL) 인증마크와 재해보험사(FM) 인증품을 사용한다. 또 전체 시설에 2시간 동안 분사 가능한 900t의 소화수를 저장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최상의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해 한국 시장에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0 10:04:01"용산국제업무지구를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3대 거점으로 조성하겠다. 앞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할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성공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서울시는 올해 초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2013년 자금 부족, 국제금융위기 등으로 구역지정이 해제된 역사가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재도약을 알린 것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대 초반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사진)을 만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의 진행 과정을 들어봤다. 임 기획관은 7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3대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입지·교통·환경 등 우수한 잠재력을 기반으로 기업환경과 정주여건을 글로벌스탠다드 수준까지 끌어올려 2030년 초엔 제1호 글로벌기업 아시아·태평양 헤드쿼터(본부)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대상지는 코레일이 과거 정비창으로 쓰던 용산역 뒤편 부지 49만5000㎡다. 이곳을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도시로 만드는 구상이다. 최대용적률 1700%의 100층 높이 랜드마크 빌딩과 개발부지 면적과 맞먹는 50만㎡ 규모의 녹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임 기획관은 "시가지 중심이란 입지 특성상 광역교통 접근성은 우수하나 주변 시가지에서 용산공원 접근 체계는 미흡해 주변 지역과 동선 연계 논의가 필요하다"며 "민간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국제학교와 외국인 의료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도시혁신구역 및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용적률 상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코레일과 인천공항철도 용산역 연장 등도 검토 중이다. 또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다. 정부와 밀접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사업실행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임 기획관은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투자를 확대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겠다"며 "정부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및 핵심 글로벌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기획관은 마지막으로 "용산이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국제업무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께도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07 1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