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은 지난 9일 경남 거제시 학동흑진주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환경정화 봉사활동에는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을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깨끗이 정돈된 해변을 보이기 위해 진행됐다. 무학 좋은데이 봉사단과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임직원,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학동흑진주해수욕장은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지난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정 해변을 가꾸고 돌보자는 취지의 환경 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무학은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협력에 환경정화 활동과 환경보호를 위한 교육자료 제작 등 반려해변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0 18:44:24[파이낸셜뉴스] 무학은 지난 9일 거제시 학동흑진주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환경정화 봉사활동에는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을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깨끗이 정돈된 해변을 보이기 위해 진행됐다. 무학 좋은데이 봉사단과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임직원,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학동흑진주해수욕장은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지난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정 해변을 가꾸고 돌보자는 취지의 환경 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무학은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협력에 환경정화 활동과 환경보호를 위한 교육자료 제작 등 반려해변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0 10:13:33[파이낸셜뉴스]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던 남녀 9명이 파도에 떠밀려가다 전원 구조됐다. 8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5분께 거제 외도 남동쪽 7.8㎞ 지점 해상에서 수상 레저 활동 중이던 프리다이버 9명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레저선박 선장 A씨로 그는 프리다이버 9명을 하선시킨 뒤 선박 수리 차 거제 지세포항으로 입항했는데, 다이버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즉시 항공기와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구조대 등 가용한 모든 구조 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약 2시간의 수색 끝에 해경은 오후 1시57분께 경비함정이 최초 입수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11.5㎞ 떨어진 지점에서 해상에 뜬 부이(프리다이빙용 튜브) 시설물을 잡고 떠 있던 다이버 9명을 발견해 전원 구조했다. 구조된 9명은(20∼40대 남성 8명, 20대 여성 1명)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했으며, 이들은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아 전원 귀가 조처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할 때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하면 해경으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9 06:24:05[파이낸셜뉴스]BNK경남은행이 거제고현시장에서 ‘2024년 장금이 溫 & 溫(온앤온) 행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거제고현시장 상인 200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시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금융안심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지원했다. 올해 경남은행은 거제고현시장 상인을 포함해 지역 전통시장 상인, 취약계층 어르신 등 총 2500명에게 금융안심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두희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과 직원들은 거제고현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이성익 부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의견 등을 청취했다. 또 보이스피싱 예방 패널, 현수막을 든 직원들은 시장 내를 돌며 상인들에게 금융사기 예방 팸플릿을 배부했다. 경남은행은 거제고현시장에 앞서 마산어시장, 울산신정상가시장, 삼천포용궁수산시장에서도 ‘2024년 장금이 溫 & 溫 협약 및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8 16:23:25[파이낸셜뉴스]BNK경남은행이 ‘2024 거제 바다로 세계로’ 축제에 ‘무빙뱅크(이동점포)’를 지원한다. 경남은행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거제 해양레포츠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2024년 거제 바다로 세계로 축제에 무빙뱅크를 배치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현금 인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무빙뱅크 전광판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과 관련된 홍보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원드서핑, 딩기요트 등 해양레저체험을 비롯해 해상 워터파크, 맨손 물고기잡기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형태 경남은행 고객기획부장은 “휴가철에 맞춰 개최되는 2024년 거제 바다로 세계로에 지역민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은행 무빙뱅크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경남은행은 지난 5월 경남을 대표하는 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에도 무빙뱅크를 지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25 16:50:48영등포(永登浦)는 조선시대 이후 두 곳에 있었다. 서울 영등포와 거제도 영등포이다. 둘을 비교하면 지금은 희미하게 흔적만 남은 거제 영등포의 역사가 더 길다. 영등 지명은 대동여지도 괴산에 영등산(永登山) 정도가 있다. 경남 거제 영등포를 먼저 살펴본다. 거제 영등포는 세종실록지리지에서 언급되고,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 자주 기록되고 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나온다. 이를 보면 거제 영등포는 조선시대 최소 400년간 거제도의 주요 읍치와 군사 진영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오늘날에도 행정지명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거제 영등포는 역사적으로 장목 영등포와 견내량 영등포 두 곳이다. 영등포에 군사 진영으로 진(鎭)을 두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장목에 영등포진을 두었고, 임란 이후 거제 견내량 덕포로 진을 옮기면서 영등포 이름도 같이 옮겨졌다. 그러면서 장목 영등포는 사라졌다. 거제 영등포는 거의 조선 말기까지 존속됐다.가장 오래된 영등포에 대해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진산(鎭山) 당산(國師堂山) 북쪽으로 영등포(永登浦)에 이르기 45리'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위치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舊永里)이다. 거제도의 가장 북쪽 해변이다. 장목 영등포는 난중일기에서 25차례 언급되고 있다. 거제도 전체가 임란에서 중요했지만 영등포는 위치적으로 특히 중요한 군사적 요지였다. 영등포에서 바로 건너 내륙 해안에는 군사중심지인 진해(현재 창원 진동면)와 웅천(현재 창원 진해구)이 있고, 동쪽으로는 가덕도와 부산진, 서쪽으로는 고성과 사천이 있다. 왜란 당시 거점 지영이었다. 거제의 북단 장목면 영등포가 임진왜란 이후 거제의 서단에 있는 견내량의 덕포리로 옮긴다. 견내량에 대한 군사적·행정적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견내량 영등포는 서쪽 통영 중심지 세병관과 매우 가까운 곳이다. 그리하여 장목 영등포는 공식적으로 옛 영등포를 의미하는 구영등(舊永登)으로 지명이 바뀐다. 이것이 더 줄어서 구영(舊永)이 되고 현재 행정명으로 구영리, 구영마을로 불린다. 그리고 포구로 구영항(舊永港)이 있다. 인근 대봉산에 구영등성(舊永登城)으로 불리는 옛 성터가 있다. 구영리 해변은 구영해변, 구영해수욕장으로 되어 있다. 거제 학산리 영등포도 임란 이후 군사활동이 줄어들면서 영등포 자체가 사라져 잊혀지고 행정지명으로도 남아 있지 않다. 서울과 거제 영등포의 지명 어원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영등제(靈登祭)와 관련된 것으로 본다. 지역과 백성의 안전을 위해 신령에게 기원하면서 등을 달고 제를 올린다는 것이다. 영등을 올리는 곳으로 해안이나 강가에서 올리는 곳을 영등포라 했다. 영등(靈登)에서 복잡한 한자 영(靈)을 쓰기 쉬운 영(永)으로 단순히 바꾼 것이다. 물가이므로 바람의 영향이 커 바람신에 안전을 빈다는 것이다. 거제 영등포의 시작이었다. 난중일기 영등포는 최초의 영등포인 거제 장목이다. 난중일기에는 영등포의 행정과 군사 책임자로 만호 우치적(禹致績)과 후임 조계종(趙繼宗)이 자주 등장하며 이들은 이순신 장군과 상의하고 명령에 따라 최전선 방어에 임한다. 우치적은 견내량 승리 후에 순천부사로 영전한다. 장목 영등포에는 왜적이 들어와 해안에 정박하기도 했다. 거제에는 왜성 흔적이 4곳이 있다. 당시 옥포해전과 영등포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크게 승전했다. 이순신 장군이 요지로 여기며 이곳을 매우 중시했던 결과였다. 그리하여 한산대전과 노량대전 승리에도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본다. 현재 장목면 구영리는 해안 절경을 바라보는 관광지로 빌라와 호텔, 요양마을 등이 발달하고 있다. 영등포 시절 주요 군사 요지였다. 서울 영등포는 대동여지도 한양도성 지도인 경조오부도(京兆五部圖)에 '英登浦'로 표기되어 있다. 이를 보면 영등포의 연원도 최소 300년은 될 것으로 본다. 조선시대 영등포 지역은 큰 마을이 아니라 습지와 나대지가 많았던 시골 마을로, 건너편 여의도와 연결되는 샛강의 작은 나루터 마을이었다. 이 지역은 아마도 영등제를 지내는 포구로 한양 도성에 가까우니 그 나름의 존재 가치가 있었을 것이다. 조선 후기에 개방이 시작돼 인천항의 기능이 중요해지면서 영등포는 한양과 연결되는 교통로의 주요 역참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경인가도와 함께 경인선,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면서 영등포는 일약 한강 이남 서울의 최대 도시로 발전한다. 1960년대 한국 경제의 비약적 발전으로 전국에 공업지대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그중에서도 경인공업지대가 가장 규모가 컸다. 인천항에서 서울 영등포에 이르는 구역이다. 전국에서 서울로 인구가 집중하고 한국 경제가 급성장하니 국민들은 경인공업지대와 영등포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했다. 1960년대 영등포 지도는 당시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 당시 영등포동을 중심으로 문래동, 당산동, 양평동, 도림동 등이 중심이 되어 있다. 제조공장들이 면적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지도상에도 대규모 공장으로 경성방직, 동아염직, 동신화학, 대선제분, 판본방직, 한국타이어, 영등포공작창, 삼공공작소, 크라운맥주, 오비맥주 등이 보인다. 당시 영등포는 서울 중심지인 종로, 명동과 경쟁관계를 이루는 듯했다. 서울이 발전해 규모가 커지고 한강 이남에 대한 개발계획들이 만들어지면서 한강 이남 지역을 영동(永東)지구라 했다. '영등포 동쪽'이라는 뜻이다. 현재는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으로 발전하면서 영동이라는 용어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초기 서울시의 영동지구토지구획 사업 시에 즈음하여 영동교회, 영동고교 등에서 영동 용어가 일부 남아 있다. 서울의 인구가 늘어나고 3차산업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영등포 공업단지 공장들이 더 남쪽인 경기도, 충청도 등으로 옮겨가면서 현재는 주거지와 상업·서비스지역으로 변모했다. 당시 서울 강북에 있던 대규모 공장들도 마찬가지로 지역 이전을 했다. 공업중심지로 인구밀집을 겪은 영등포구는 도심 내에 공원과 같은 열린 공간이 거의 없다. 다만 한강변 양화한강공원과 안양천변의 양평누리공원, 샛강생태공원 등이 그 기능을 대신한다. 영등포역은 지금도 이 지역의 중심으로 백화점과 다수의 상가, 서비스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영등포를 주제로 많은 가요와 영화가 나왔다. 영등포의 밤은 화려했다. 조선 중·후기 영등포의 역사적 기록이 없어 아쉽게 여긴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2024-07-15 18:02:19우리나라 조선업을 대표하는 조선3사가 오랜만에 동반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조선 메카’로 꼽히는 거제의 경제시장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조선3사가 올 1분기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15척,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4척, HD현대중공업은 LNGC 2척을 수주했다. 3개사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1년 이후 13년 만으로, 한때 주춤했던 한국 조선업이 길었던 적자 터널을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1분기 우리나라 전체 선박 수주액도 136억 달러로 3년 만에 중국을 앞지르고 다시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조선업계의 이후 전망도 좋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다 앞으로 설계, 건조, 인도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추가적인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처럼 한국 조선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조선 메카’ 거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올해 들어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적극적인 수주로 실적을 내면서 시장 전반에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일찌감치 거제의 대장주로 꼽혀온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가 조선업 호황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있다. 최근 준공 후 입주를 진행 중인 이 단지는 올 초 전용 99㎡ 타입 입주권이 7억원대에 실거래 되며 역대 처음으로 거제에 아파트 7억 시대를 열었다. 전국적 부동산 불황에도 불구하고 조선업계 호황에 따른 기대감이 거제 대장주 아파트의 고가 거래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제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조선소가 위치해 오래 전부터 한국 조선의 메카로 꼽혀온 곳으로서 이번 조선업의 활황과 함께 경제 전반에 좋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의 부동산 불황이 지나고 나면 거제의 최중심 복합도시로 개발 중인 빅아일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큰 가치 상승이 예상되며, 그 선두에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거제의 최중심 복합도시로 개발 중인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단지로서 앞서 바로 인근에 공급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거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주목받아 온 바 있다. 준공을 마친 현재 두 단지를 합쳐 2천세대 이상의 거대한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을 형성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고현동 항만을 재개발해 조성되는 거제 빅아일랜드는 아파트는 물론 쇼핑몰, 마리나, 대형공원 등으로 구성되는 해양복합도시로서 개발 초기부터 거제의 마린시티로 불리며 거제는 물론 경남, 수도권 수요의 관심까지 사로잡아왔다. 실제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계약자 중 상당수가 수도권 수요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분양권 거래 역시 수도권에서 상당수 이뤄졌다. 입주민을 비롯한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거제 지역에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평과 함께 우수한 상품성에 대한 호평도 이어진다. 먼저 DL이앤씨만의 C2 하우스 구조가 적용돼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세대구조 변경이 가능할 뿐 아니라 대형 현관 팬트리, 원스톱 세탁존, 89cm 높이의 싱크대 등 공간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전용 84㎡A타입은 오픈발코니가 적용돼 바다와 인접한 외부 경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가 하면, 최고층 펜트하우스 세대는 서비스 면적만 해도 집 한 채와 비견되는 등 타입별로 색다르면서도 만족도 높은 설계가 적용됐다. 특히나 눈에 띄는 것은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이다. 단지 최상층에 조성된 공간으로,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루프탑 테라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탁 트인 거제의 바다를 만끽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단지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이다.
2024-06-24 13:54:23HDC현대산업개발은 경남 거제시 사회복지법인 애광원에 노후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애광원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송우정 애광원 대표와 황기익 HDC현대산업개발 김해 도시계획도로 현장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 3000만원은 애광원 내부 엘리베이터 재설치와 노후 주거시설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19 18:18:52[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남 거제시 사회복지법인 애광원에 노후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애광원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송우정 애광원 대표와 황기익 HDC현대산업개발 김해 도시계획도로 현장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 3000만원은 애광원 내부 엘리베이터 재설치와 노후 주거시설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애광원 후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HDC의 계열사인 통영에코파워 임직원과 함께 애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지적장애인의 재활 지원을 위한 성금과 교육용 의류를 전달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오래된 엘리베이터 교체로 시설에 거주하는 분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명절맞이 급식 봉사나 연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속해서 상생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19 13:02:02[파이낸셜뉴스] '거제 교제폭력 사건' 피해자 故 이효정씨의 유가족이 "제2, 제3의 효정이가 있어선 안 된다"며 교제폭력에 대한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14일 '효정이 엄마'라고 밝힌 A씨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교제폭력 관련 제도 개선 요청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거제 전여친 살해' 피해자 母, 교제폭력 관련 제도 개선 청원 A씨는 "행복한 일상이 4월 1일 아침 9시 스토킹 폭행을 당했다는 딸아이의 전화 한 통으로 무너졌다"며 "20대의 건장한 가해자는 술을 먹고 딸아이의 방으로 뛰어와 동의도 없이 문을 열고 무방비 상태로 자고 있던 딸 아이 위에 올라타 잔혹하게 폭행을 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응급실을 간 사이 가해자는 피해자 집에서 태평하게 잠을 자는가 하면, 10일 딸 사망 후 11일 긴급체포에서 풀려나 13일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다니며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공부해서 더 좋은 대학 가서 더 좋은 여자친구를 만나겠다’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장례가 치러지는 동안에 조문도, 용서를 구하는 통화도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이제 21살밖에 안된 앳된 딸이 폭행에 의한 다발성 장기 부전 및 패혈증으로 4월 10일에 거제 백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청천벽력과 같은 현실에 부모와 가족들은 극심한 슬픔과 충격에 빠져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딸을 잃고 나서야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앞으로 어떻게 남은 자녀들을 키워나갈 것인지 몹시도 불안하고 겁이 난다. 사춘기 막내는 누나의 방을 보면 누나 생각이 나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는다. 가해자가 저희 집 주소도 알고 있고 가족들의 심신도 피폐해져 결국 이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2, 제3의 효정이가 더는 있어선 안 된다. 우리 가족과 같은 고통을 받으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A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효정이는 가해자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가해자는 상해치사, 주거침입, 스토킹으로만 기소되었다"며 "사람을 죽여놓고도 형량이 3년 이상의 징역밖에 안 돼 형을 살고 나와도 가해자는 20대다. 치사는 실수로 죽인 것이지만 가해자는 명백히 효정이를 죽이기 위해 목을 조르고 반항할 수 없도록 결박한 채로 폭행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가해자를 11번이나 멀쩡히 풀어준 거제 경찰의 책임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교제폭력에 대한 수사매뉴얼을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효정이는 가해자를 11번이나 신고했지만 경찰에서 번번이 쌍방폭행으로 처리해 풀어줬고, (가해자) 김씨는 더 의기양양해져서 제 딸에게 '이제는 주먹으로 맞는다' '너 죽어도 내 잘못 아니래'라고 했다"며 "심지어 경찰은 가해자가 구속될 때 '가해자 인생도 생각해달라'고 훈계하는데 억장이 무너졌다. 정작 효정이가 살려달라고 11번이나 신고했을 때에 경찰은 가해자에게 '효정 씨 인생도 생각해달라'라는 말 한마디, 권고 조치 한번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경찰은 김씨의 범죄를 스토킹 범죄로 처리해서 피해자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수사기관에서 교제폭력을 단순 쌍방폭행으로 종결시키지 못하도록, 신고 단계에서 신변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수사 매뉴얼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폭행·상해치사 가족·연인 간 양형 가중 및 스토킹 면식범 양형 가중도 요구 A씨는 "김씨는 폭행·상해치사죄로 기소됐고, 폭행·상해치사죄는 살인의 고의가 없는 범죄인만큼 살인죄보다 죄질과 형량이 훨씬 더 가볍다"며 "교제폭력처럼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살인 사건은 가해자가 오랜 기간 악질적으로, 상습적으로 피해자를 때리다가 죽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살인 사건은 폭행·상해치사죄로 취급되어 감형받는 면죄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지금 당장 교제폭력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받고, 피해자들은 보호받을 수 있는 교제폭력처벌법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회의원들이 '교제 관계를 정의하기 어렵다'며 탁상공론을 하며 법제 개선을 외면하는 동안에도 수많은 교제폭력 피해자들이 살해당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지금 당장 반의사불벌 폐지, 피해자보호조치를 포함해 제대로 된 법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머니 청원, 17일 오전 기준 2만8891명 동의 얻어 청원 공개 이후 30일 이내 청원 성립 요건인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위원회에 넘겨져 관련 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한편 김씨는 전 여자친구인 이효정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지난달 22일 구속 송치됐다.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1일 오전 8시께 경남 거제시 원룸에서 이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것. 이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거제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같은 달 10일 숨졌다. 당시 경찰은 김씨를 긴급 체포했으나 검찰이 '긴급 체포 요건인 긴급성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체포를 불승인하면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했다. 당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씨 사망 원인이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냈다. 이후 경찰은 국과수에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의뢰, 국과수는 "이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경찰은 이 같은 결과 등을 토대로 지난 20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은 같은 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구속심사에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개인신상이 이미 노출되는 등 심리적 압박을 많이 받아 법원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7 10: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