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세계 최대 규모 골리앗 크레인에 한화 로고 작업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3개월에 걸쳐 진행된 한화오션의 옛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서울 남대문사무소·시흥R&D캠퍼스의 기업이미지(CI) 통합작업이 마무리됐다. 높이 100m의 거제 사업장 골리앗 크레인에 한화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한화오션 제공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8-27 14:36:29삼성중공업이 거제 조선소를 세계 최고 수준 안전 사업장으로 변신 시킨다. 쉘, 키위트, 보잉 등 글로벌 기업들의 안전문화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도입한다. 또 이를 위해 안전관련 조직개편과 인사도 조만간 마무할 예정이다. 4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안전관리 전문가를 '안전경영본부장'으로 9월중 영입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중으로 조만간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7월 초 조직개편을 실시해 안전관리 조직을 본부단위로 격상해 '안전경영본부'를 신설하는 등 안전관리 조직에 대한 위상과 권한을 크게 강화했다.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안전 실천 마스터플랜의 구축과 정착을 위한 전직원 독려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안전 경영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안전전략회의'를 개최해 안전한 작업장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박 대영 사장이 전직원에게 설명했다.마스터플랜은 안전관리 조직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한 신(新) 안전문화 조성, 크레인 충돌사고 예방대책, 정기 안전점검, 국제 기준 적용 등을 통한 잠재 위험요소 발굴 및 제거방안 등으로 구성됐다.우선 삼성중공업은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안전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안전관리 조직을 '안전경영본부'로 격상시켜 위상과 권한을 강화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환경안전보건분야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삼성중공업 고유의 '신(新) 안전문화'를 오는 201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크레인 충돌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위치.형상 기반의 충돌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까지 단계별로 적용할 계획이다. 운전수.신호수 등 운영자의 교육주기도 단축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반성, 자체 TF 활동,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과 벤치마킹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오는 2018년까지 안전한 작업장을 구현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면서 "안전이 경영의 제 1원칙이라는 철저한 안전 의식을 바탕으로 마스터플랜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사고 직후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과 크레인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6월에는 다시 3주에 걸쳐 추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별 안전점검에는 외부 기관의 전문가 40명과 회사 인력 348명이 참여했으며, 거제조선소 외에 중국 블록공장 등 해외 법인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또 삼성중공업은 5월 중순경 1주일에 걸쳐 주요 발주처의 수석 감독과 안전관리자들로부터 삼성중공업의 안전수준을 청취했으며 6월에는 2주간 동종업계인 쉘, 키위트, 고도의 안전.품질 관리가 요구되는 항공 산업의 대표 기업인 보잉 등 안전문화 글로벌 선진사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쉘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연간 중대재해 발생 건수를 10년 전의 10분의 1로 감소시켰으며, 보잉은 지난 2013년 고유의 안전문화를 도입한 이후 안전사고가 50%나 줄었다. 이와 병행해 작업장 안전확보를 위해 반드시 준수해야 할 '12대 안전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안전 책임관리도 강화함으로써 안전 최우선 문화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계획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7-08-04 17:46:46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1일 노동절에 발생한 크레인 전복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거제조선소 전 작업장에 대한 안전진단에 들어간다. 4일 삼성중공업은 사고 직후부터 거제조선소 전야드의 작업을 전면 중단했으며, 조선소 전체에 걸쳐 잠재적 위험요인을 발굴, 제거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진단은 한국안전기술지원단, 한국안전환경과학원 등 노동부 인증을 받은 4개 안전보건진단기관을 통해 전사업장에 대한 진단을 하고 있다. 노동부 검사인증기관인 한국안전기술협회로부터 조선소 크레인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을 정례화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크레인 작업의 신호체계를 재구축한다. 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개발을 통한 근원적인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안전전담 조직을 글로벌 선진업체 수준으로 확대 및 강화하고 글로벌 안전 전문가 영입과 안전 선진사 벤치마킹을 통해 회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임직원의 안전의식도 향상시킬 방안도 강구 중에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내용이 모두 포함된 마스터플랜을 마련, 6월 중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7-05-04 16:15:49스웨덴의 선박회사인 '스테나'가 조경관리에 써달라며 삼성에버랜드에 기부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7일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스웨덴 선박회사인 스테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기탁 및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스테나사가 거제사업장을 보고 "삭막한 통상의 조선소 이미지를 탈피한 곳"이라며 더 나은 사업장 조경관리와 환경개선에 써달라며 5만달러를 기부한 데 따른 것이다. 선주사가 조선사에 선박을 인도하면서 감사의 표시로 기부금을 제공하는 사례는 많지만 조경관리로 기부금 용도를 특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스테나 측은 "거제사업장은 작업장과 정원의 조화가 뛰어나다. 특히 작업공간 주변에 수목을 갖춘 휴식공간과 화단이 갖춰져 있는 점이 매우 놀랍다"고 전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979년부터 30여년간 350만㎡ 규모의 거제사업장 녹지 조성과 조경관리를 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선주사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영산홍, 자산홍 같은 관목을 식재하는 등 사업장의 조경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거제사업장에 남부 지역의 기후적 특성을 고려해 동백을 비롯한 39종의 다양한 상록수를 심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임직원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경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yhj@fnnews.com 윤휘종 기자
2012-05-07 17:42:54[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 안전·보건·환경(HSE)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HSE 경영방침’을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날 새롭게 개정한 HSE 경영방침을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권혁웅 대표이사와 정상헌 노조 지회장 등 노사가 함께 참석했다. 개정된 경영방침에서는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HSE 최우선 문화를 조성하고자 경영진은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모든 구성원은 안전하게 일하고 적법하게 치료받을 권리와 회사에서 정한 안전수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글로벌 해양 및 에너지 리더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선포한 HSE 경영방침은 최근 늘어난 외국인 근로자들의 HSE를 위해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총 7개국 언어로 번역했다. 각국 언어로 번역된 자료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QR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이번 HSE 경영방침은 지난 2004년부터 사용하던 방침을 보완한 것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0-12 14:00:32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존 필린 미국 해군성 장관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1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4월 3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존 필린 장관과 유지·정비·보수(MRO) 사업을 수행 중인 미국 해군 7함대의 급유함 '유콘'함을 찾았다. 거제사업장 내 잠수함 건조 구역과 상선 건조 구역 등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의 주요 생산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존 필린 장관은 '유콘'함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한화오션의 MRO 사업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사업을 수주한 '유콘'함은 수리를 마치고 다음달 출항할 예정이다. 존 필린 장관은 "미국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 산업과의 관계는 선박 정비를 넘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양국 의지를 굳건히 받쳐주는 초석"이라며 "양국간의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 MRO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한화오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필린 미국 해군성 장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Thank you(고마워), Awesome shipyard(굉장한 조선소)!!"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는 해군에서 사용되는 표현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나 칭찬을 이르는 말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MRO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인 정비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인도했다. 또 한화시스템과 지난해 12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했다. 필리조선소 인수는 미국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해양 방산 산업 입지 강화의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화는 호주 오스탈社 지분 9.9%를 직접 매수하는 등 19.9%에 이르는 오스탈 지분 투자도 진행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01 18:32:07[파이낸셜뉴스] 존 필린(John Phelan)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대해 "Thank you(고마워), Awesome shipyard(굉장한 조선소)!!"라고 평가했다. 1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존 필린 장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방명록에 이같은 내용을 남겼다. Bravo Zulu!!(잘했어, 수고했어)'라는 서명도 남겼다. 이는 해군에서 사용되는 표현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나 칭찬을 이르는 말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존 필린 장관과 조선소 현장을 둘러보는 동안 계속 옆자리에서 함께 이동했다. 주요사항들에 대해서는 직접 설명키도 했다. 존 필린 장관은 선박 블록 조립 공장의 자동화 공정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사업장에서 MRO 중인 미국 해군 7함대의 급유함인 '유콘'함에는 승선하지 않고 정비 현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안벽에서 유콘함을 둘러보고, 유콘함 함장 등 승조원들과 악수 나누며 환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잠수함 건조 구역에서는 한화오션의 건조 잠수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녁 식사는 브라운백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불고기 등으로 구성된 한식 도시락을 먹으면서 상호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필린 장관은 이동 중에 만난 한화오션 직원들에게 환한 표정과 함께 손을 흔들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한화오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MRO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인 정비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월리 쉬라’호 정비 과정에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발견해 추가 매출을 보장받는 수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오션의 이러한 추가 솔루션 제시와 문제 해결 능력은 미국 해군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했다. 필리조선소 인수는 한화오션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해양 방산 산업에서의 입지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한화는 미국 앨라바마주 모빌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오스탈 지분 9.9%를 직접 매수하는 등 19.9%에 이르는 오스탈 지분 투자도 진행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1 15:08:58[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국을 찾은 존 필린 미국 해군성 장관을 만나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과 조선 협력을 시사하면서, 한·미 조선업 협력 강화 방안을 한층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존 필린 미 해군성 장관은 지난 4월 30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각각 방문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조선 산업 재건을 위한 행정정명을 서명하고, 동맹국과의 협력 의지를 밝힌데 따른 진일보한 행보다. 필린 장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조선 협력이 한·미가 윈-윈할 수 있는 대표 분야로, 한국은 미국 조선업 재건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이지스함 깊은 관심한 권한대행 접견 이후에는 K-해양방산 주역인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필린 장관을 만나 조선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고, 한·미간 조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에는 필린 장관의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 안내역을 자처했다. 존 필린 장관은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본 후 세계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방문했다.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한 '정조대왕함'에 직접 승선해 함장으로부터 성능과 첨단 작전 능력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정조대왕함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11월 해군에 인도한 8200t급 차세대 이지스함 1번함이다.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한 최신·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필린 장관이 함정에 오르자 도열해 있던 정조대왕함 승조원들은 일제히 거수경례를 하고 환영했다. 이에 존 필린 장관도 해군 장병들에게 경례로 화답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어 올해 말 진수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을 비롯한 주요 함정들도 둘러봤다. 동행한 관계자들은 "존 필린 장관이 HD현대중공업이 독자 설계·건조한 이지스 구축함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전반적인 건조 역량을 살펴보기 위해 디지털관제센터 방문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디지털관제센터는 HD현대가 구축 중인 미래 스마트조선소의 주요 시설 중 한 곳이다. 존 필린 장관은 전통 제조업 중 하나인 조선업 분야에서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적극 도입,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의 현장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존 필린 장관의 이번 HD현대중공업 방문은 예정된 시간을 초과해 진행됐다. 당초 1시간 30분 가량의 일정이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현재 건조 중인 함정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현장 시찰을 마친 후 필린 장관은 "이처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선소와 협력한다면 적시 유지·보수 활동이 가능해져 미 해군 함정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친구이자 최고의 동맹국"이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답했다. 한화오션 MRO 작업 중인 '유콘'함 직접 확인필린 장관은 이어 미 해군 유지·정비·보수(MRO)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오션이 MRO 작업 중인 '유콘'함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한화오션의 사업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한화오션이 수주한 ‘유콘’함은 수리를 마치고 다음달 출항할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화오션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 해군 MRO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MRO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인 정비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월리 쉬라’호 정비 과정에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발견해 추가 매출을 보장받는 수정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에 존 필린 장관은 “미국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 산업과의 관계는 선박 정비를 넘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양국 의지를 굳건히 받쳐주는 초석"이라며 "양국간의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필리조선소 인수는 한화오션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해양 방산 산업에서의 입지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화는 미국 앨라바마주 모빌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오스탈社 지분 9.9%를 직접 매수하는 등 19.9%에 이르는 오스탈 지분 투자도 진행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01 11:03:31[파이낸셜뉴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미국 조선업 재건에 팔 걷었다. 절친이자 라이벌인 재계 오너가(家) 3세들이 한미 동맹 강화에 앞장서는 형국이다. 미국 정부는 자국의 조선 산업을 재건하고 해군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동맹국 조선소를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로 삼고 있다. 지난달 초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동맹국과의 협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4월 30일 직접 각각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존 필린(John Phelan) 미국 해군성 장관의 안내역을 자처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한화오션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한화오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MRO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인 정비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월리 쉬라’호 정비 과정에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발견해 추가 매출을 보장받는 수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했다. 이에 존 필린 장관은 “미국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 산업과의 관계는 선박 정비를 넘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free and open Indo-Pacific)을 위한 양국 의지를 굳건히 받쳐주는 초석이며, 양국간의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존 필린 장관에게 조선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고, 한·미간 조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존 필린 장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대한민국 해군에 지난해 11월 인도한 ‘정조대왕함’에 직접 승선, 함장으로부터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함 정조대왕함의 뛰어난 성능과 첨단 작전 능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존 필린 장관은 올해 말 진수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을 비롯한 주요 함정들을 둘러봤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친구이자 최고의 동맹국”이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존 필린 장관은 “이처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선소와 협력한다면 적시 유지·보수 활동이 가능해져 미 해군 함정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지난달 7일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월 22일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헌팅턴 잉걸스를 방문, 양사간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1 10:00:40[파이낸셜뉴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존 필린(John Phelan)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 1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4월 30일 김 부회장은 존 필린 장관에게 거제사업장에서 MRO 중인 미국 해군 7함대의 급유함인 '유콘'함을 안내했다. 거제사업장 내 잠수함 건조 구역과 상선 건조 구역 등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의 주요 생산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존 필린 장관은 한화오션이 MRO 작업 중인 ‘유콘’함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한화오션의 뛰어난 MRO 사업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한화오션이 수주한 ‘유콘’함은 수리를 마치고 다음달 출항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유콘함을 둘러본 후 존 필린 장관은 “미국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 산업과의 관계는 선박 정비를 넘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free and open Indo-Pacific)을 위한 양국 의지를 굳건히 받쳐주는 초석이며, 양국간의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자국의 조선 산업을 재건하고 해군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동맹국 조선소를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로 삼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한화오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MRO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인 정비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월리 쉬라’호 정비 과정에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발견해 추가 매출을 보장받는 수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오션의 이러한 추가 솔루션 제시와 문제 해결 능력은 미국 해군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했다. 필리조선소 인수는 한화오션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해양 방산 산업에서의 입지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한화는 미국 앨라바마주 모빌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오스탈社 지분 9.9%를 직접 매수하는 등 19.9%에 이르는 오스탈 지분 투자도 진행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1 09: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