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 증설공사를 한다. 증설공사 후 내년 7월에는 화장로가 11기에서 15기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 증설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서울추모공원의 화장로는 현재 11기에서 15기로, 유족대기실은 10실에서 14실로, 주차면은 128대에서 178대로 각각 확대된다. 시는 지난 2008년 서울추모공원 설계 당시 미래 화장수요를 예측해 미리 확보해 둔 공간을 활용해 증설한다. 시민과 유족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이 큰 철거·해체, 이설, 용접 등 작업은 화장이 종료된 오후 7시 이후에 진행하고 공사 기간 중에도 현재 운영하고 있는 화장로 11기를 중단 없이 계속 운영한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 설계 용역이 완료되기 전 조기 발주하는 ‘패트스트랙’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화장로 공급·제조업체와 협력으로 자재 수급 지연 문제 등을 최소화해 공사 기간을 당초 대비 5개월 앞당긴 내년 7월경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시설의 환경오염, 유해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증설 전후 오염물질을 철저히 측정하는 한편 그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2025년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 진입 등 화장수요 증가에 대비해 올해 1월부터 화장 운영시간을 2시간 연장, 하루 172건의 화장 공급을 하고 있다. 화장로 4기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 7월부터는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시립승화원을 합해 서울에서 하루 최대 198건의 화장공급이 가능해진다. 오는 2026년 12월 시립승화원 구형 화장로 23기까지 모두 신형으로 교체하면 하루 평균 20여 건이 더 늘어난 217건의 화장 공급이 가능해진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대한민국 초고령사회 진입이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가운데 화장로 증설은 시민과 유족 편의뿐 아니라 미래 화장수요 증가에 대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유족들이 화장장을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하는 등 불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화장시설을 빠르게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11 14:25: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민선 8기 2년차 정부합동평가 등 각종 평가에서 총 50건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19억원을 확보하며 행정역량을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1년 차(2022년 7월~2023년 6월) 수상 건수 39건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광주다움 통합돌봄'부터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까지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민이 직접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 주제별 업무보고회 △월요대화 △정책소풍 등 다양한 소통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크고 작은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시정을 추진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 위임 사무, 국고 보조 사업, 국가 주요 시책 추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부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돼 7억7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어 5월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공약 목표 달성도와 주민소통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종합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또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지출 집행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해 '2024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앞으로도 적극 발굴·제공하는 등 시정 주요 부문의 행정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시 대표 복지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한민국의 돌봄의 표준을 넘어 지난해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계에 '돌봄도시 광주'를 알리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또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난해 12월 응급의료 유공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소아청소년 공공의료 분야 모범사례로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 정책은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는 아울러 '데이터·융합·실증 행정'을 민선 8기 시정혁신 과제로 선정하고,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의 혁신을 추진해 지난 2월 '2023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평가 등급 2등급이 상승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2023년 국민행복 소방정책 종합평가',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 평가', '2023년 다수 사상자 구급대응훈련' 등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구현에 앞장서며 각종 시민안전 분야에서도 최우수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기 위한 행정 내부에서의 노력도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11월 '2023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평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12월 인사혁신처 주관 '2023년도 공직윤리제도 운영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신뢰와 소통에 기반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대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광주시가 각종 평가에서 얻은 우수한 성과는 전 공직자가 '이제는 된다'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고 시민의 행복을 목표로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 시민이 원하는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다양한 정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30 10:47:05[파이낸셜뉴스] NH농협손해보험이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제10기 소비자패널 종합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최문섭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지난 5월 선정된 소비자패널 12명이 참석했으며, 소비자패널 활동 결과 보고 및 우수 패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농협손해보험은 올해 6월부터 3개월간 소비자패널을 통해 제안받은 △안내장 설명방식 다변화 및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모바일 민원접수방식 개선 등 총 52건의 아이디어를 업무 적용에 검토할 예정이다. 최 대표이사는 “당사의 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준 소비자패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패널과 같은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다각화하여 고객중심의 보험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농협손해보험은 지난 2014년부터 총 9번의 소비자패널을 운영했으며 민원접수 홈페이지 화면 개선, 약관 가독성 향상, 고령자(70세 이상) 전담 상담원 배치 등 소비자패널의 의견을 바탕으로 업무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30 15:50:12[파이낸셜뉴스] 음주 상태로 상가 주차장 입구를 막고 고급 수입차 내부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지속적으로 잘못된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던 이 남성은 조사 결과 사기, 강간 등 총 11건의 죄목으로 수배된 수배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는 ‘주민등록번호도 모른다? 뒤에 숨겨진 더 큰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1일 새벽 12시께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상가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자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경찰은 고급 수입차 내부에서 자고있던 A씨를 붙잡아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7%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문제는 경찰이 A씨에게 주민등록번호를 물었는데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A씨의 인적사항이 조회되지 않는 것이었다. 경찰은 재차 A씨에게 제대로 된 주민등록번호를 밝힐 것을 요청했고, A씨는 여러 번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다시 말했지만 경찰은 A씨의 인적사항 조회에 계속 실패했다. 경찰이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A씨에게 요청했음에도 A씨는 “맞는데?” “나오는데, 왜 안나와요?”라고 말하며 자신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자신의 신분증이 차에 있다고 말했지만, 차에서는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A씨 휴대폰에 등록되어 있는 프로필을 조회했으나 이 역시 다른 사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판단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끝끝내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은 A씨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으로 체포했다. A씨를 지구대로 데려와 지문으로 신원조회를 실시한 결과, A씨가 사기, 강간 등 총 11건의 죄목으로 수배된 수배자였던 것이 드러났다. 경찰이 계속 거짓말을 하는 A씨에게 모든 수단을 강구해 수배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경찰은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으로 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05 08:28:49[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경기 구리시는 지난 16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시청 3층 상황실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 평가를 위한 '구리시 공약사업 시민평가단(단장 김석중)' 회의를 개최했다 31일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은 지난 7월 공약 관련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소통행정을 구현하고, 시민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평가단은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완·변경사항 심의 ▲공약사항 추진실적 및 이행실태 평가 ▲공약사업 추진 관련 개선사항 건의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시민평가단은 지난 16일 열렸던 1차 회의에서 민선8기 백경현 구리시장 공약사업의 총괄 사항과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공약사업 조정 대상 사업의 변경 내용 등 설명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30일 개최된 제2차 회의에서는 1차 회의 결과를 토대로 공약사업의 조정내역을 최종 심의하고, 민선8기 공약사업의 전반적인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토평교 하부 갤러리 조성 등 총 13건의 조정대상 공약사업은 전체 안건 모두 원안가결돼 조정내역이 확정되었으며, 2023년 6월 말 현재 전체 145건의 추진과제 중 46건, 31.7%의 완료율을 보이고 있는 민선8기 공약사업 이행 상황에 대해서는 참석위원 20명 모두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백경현 시장은 "민선8기 1년간 900여 공직자와 함께 숨 가쁘게 추진해온 공약사업에 대한 시민평가단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내려져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구리시의 미래 발전을 이끌 민선8기 공약사업에 시민평가단의 고견을 경청하여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31 14:07:45【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민선 8기 취임 이후 212건의 공약사업 가운데 22건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0건은 진행 중이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체회의를 열고, 주요 공약사업의 추진 상황과 현안을 논의했다. 완료된 공약사업으로는 △기흥중 다목적 체육시설 조기 착공 △청년창업 공감 원스톱 서비스 지원 △농촌지역 응급 수송체계 확립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 △한얼초교·성지초중고교 통학로 개선 △아르피아 파크 골프장 편의시설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은 4개 분과별로 공약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도시건설 분과의 경우 세계최대 규모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오게 되면서 도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국지도 57호선 구간 연결 등 주요 도로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현안으로 추진해 달라는 의견도 제기했다. 교육문화분과에서는 용인 관광특구 지정 및 개발 사업에 대해 특구 지정 자체에 대한 이행도 중요하지만, 각각의 관광명소를 테마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에버랜드에 오는 외국인들을 끌어들일 창의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제환경분과는 사회적경제 종합지원 사업 관련해 기업 수의 양적 확대보다는 내실 있게 사회적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행정복지분과는 장애인 농촌지역 응급 수송체계 확립에 은퇴 의사 등 지역 의료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시민평가단 김순태 단장은 총평을 통해 "용인시 민선8기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212개의 공약을 세웠고 공약실천계획서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며 "공약 이행을 철저히 검증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용인특례시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장기간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 용인의 발전을 위해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은 큰 성과로 생각한다"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이 엄정하게 공약 이행 여부를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시는 공약사업에 대한 시민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상반기 공약사업 이행실적 점검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공약사업 이행현황은 내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13 16:52:57#OBJECT0# [파이낸셜뉴스]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의 이주 수요가 전세시장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의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거주민 이주수요도 늘어나 주변 지역의 전세값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 리모델링 이주가 시작된 단지의 인근 아파트 전셋값이 두달새 최대 2억원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단지의 리모델링만으로도 전셋값이 크게 자극받으면서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전세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분당·평촌 3300여가구 이주 러시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의 이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성남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3단지로 현재 이주가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이주 완료가 목표다. 지난 1994년 준공된 단지는 12개동, 770가구 규모다.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873가구로 탈바꿈된다. 완공시기는 오는 2026년 6월 예정이다. 3단지와 인접한 정자동 느티마을4단지도 조만간 이주가 시작된다. 느티마을 4단지는 기존 16개동, 1006가구 규모다. 리모델링을 통해 17개동, 1149가구로 변모한다. 느티나무 3·4단지를 합치면 1800여 가구의 대단지다. 앞서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는 지난달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이주를 마쳤다.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기존 563가구에서 647가구로 늘어난다. 오는 8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 중 처음으로 재정비사업 공사를 시작하는 셈이다. 안양 평촌신도시에서는 올 하반기 목련2단지의 이주가 예정돼 있다. 평촌의 첫 리모델링 승인 단지다. 1992년 준공된 해당 단지는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994가구에서 1023가구로 변모한다. 기존 아파트에 지하 2층과 지상 1층이 추가돼 지하 3층~지상 16층으로 리모델링된다. 현재까지 분당 3개 단지, 평촌 1개 단지 등 총 3330여 가구가 리모델링 사업으로 이주를 마쳤거나 이주가 예정돼 있다. "두달 새 전셋값 2억 올라" 시동을 건 1기 신도시 이주 수요는 단지 인근 지역의 전셋값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총 1800여 가구에 달하는 느티마을 3·4단지 이주로 분당구 정자동 일대 전세시장은 들썩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으로 정자동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전용 69.12㎡의 경우 지난 3월 초 4억9500만원에 전세 계약됐다. 하지만 이달 19일 같은 면적이 7억원으로 뛰어올라 새로운 세입자를 맞았다. 두달여 만에 2억원이상 오른 금액이다. 인근의 한솔마을 6단지 전용 58.19㎡의 실거래 전세금액은 지난 2월초 3억4000만원에서 이달 22일 4억원으로 6000만원 상승했다. 느티마을 4단지의 이주가 가세하면 전셋값이 더 오를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정자동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느티마을 3·4단지 이주 수요로 주변 3~4억원대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정자동은 물론 분당 일대 전세값 인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분당구 전셋값은 지난 22일 기준 0.27% 상승했다. 지난 8일 상승(0.06%) 전환한 뒤 3주 연속 오름폭을 높여가고 있다. 이외에도 일산·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곳곳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향후 이주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본적으로 거주 지역을 바꾸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가 본격화되면 인근 지역 전세 수요가 늘어난다"며 "일시적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해당 지역의 물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전세 시장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 지역에서 동시에 너무 많은 정비 사업이 추진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5-29 11:57:28【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민선7기 광명시는 출범 3년6개월 동안 정부-경기도 등이 실시한 각종 공모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사업비 총 55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이에 대해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광명시 공모사업 선정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48건 150억원 △2020년 28건 201억원 △2019년 43건 155억원 △2018년 20건 48억원 등이다. 광명3동 도시재생 120억원을 비롯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68억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51억원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33억원 △광명동초교 복합시설 건립 33억원 △스마트시티 솔루션 공모사업 10억원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확충 10억원 등이 선정된 주요 사업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지역에 걸맞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에 응모해 82억원을 획득했다. 박승원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도시재생,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해 우리 시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광명시는 중앙부처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을 면밀하게 분석해 지역 여건과 정책방향에 맞는 현안사업을 발굴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으로 공모사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09 13:23:25【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민선7기 안산시가 3년5개월간 다양한 분야에서 213건에 달하는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우수한 행정역량과 주요 사업 성과를 입증했다. 수상 분야는 시민 삶과 밀접한 보건복지와 안전-교육부터 재정과 소통 및 규제혁신 등 일반행정-환경-교통까지 다양하다. 31일 안산시에 따르면, 올해 안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1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인 ‘SA등급’을 받는 등 모두 47건에 달하는 기관표창을 받았다. 2018년(7월1일~12월31일) 47건 수상을 시작으로 민선7기 안산시는 2019년 역대 최다 수상인 73건을 기록했고, 2020년에도 46건 기관 수상을 일궈냈다. 연도별 주요 수상내역은 △2018년 주거복지 유공(국토교통부) 장관상, 지역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우수 자치단체 평가(고용노동부) 대상, 수도사업 운영관리실태 평가(환경부) 최우수 △2019년 일자리정책 대상(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전국 1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최우수상, 한국에너지대상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 분야(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대통령 표창 △2020년 지방재정 우수사례(행정안전부) 대통령상, 국가 에너지전환 우수사례 공모대회(산업통상자원부) 대상, 전국주민자치박람회(행정안전부 등) 최우수상 등이다. 수상내역을 보면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작년에는 행안부의 지방재정 우수사례 평가에서 안산시는 ‘송전선로 점용료 징수권 확보’라는 주제로 참여해 신규세원 발굴 및 세입증대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전국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해당 사례는 시화호 공유수면과 대부도 일원에 설치된 송전철탑 및 송전선로에 대한 점-사용료 부과를 전국 최초로 이끌어내며 286억원을 징수한데 이어 매년 40억원 안팎의 세원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진행한 공약 평가에서 최수우인 SA등급을 받으며 시민과 약속 준수를 입증했으며, 같은 기관이 올해 주최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인구구조 변화 대응분야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안산시는 해당 대회에 ‘온 가족 이음, 모든 가족이 따뜻하게 누리는 행복한 동행’이란 제목으로 참여, 태아부터 아동, 청년, 노년까지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지원정책을 선보였다. 온 가족 이음 프로젝트는 올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품안애(愛) 상해 안심보험’을 시작으로 △임신부 100원 행복 택시(태아) △외국인 보육료-유아 학비 지원(아동)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청년)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노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국 최초 복지정책이 총망라된 ‘종합 선물세트’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시민 대다수가 어려움을 겪는 생애주기 전환기에 필요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산시는 2022년 새해에도 시민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며,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끝없는 노력을 이어간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민선7기 안산시가 이뤄낸 성과는 2천여 공직자와 함께 74만 안산시민의 노력이 합쳐진 성과”라며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우수한 부분은 더욱 역량을 높여가며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31 11:19:56[파이낸셜뉴스] 공회전 6개월만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구성됐다. 방심위 앞에는 16만건이 넘는 심의가 기다리고 있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전체회의에서 방심위원 추천의 건이 의결됐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위원은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이다. 야당이 2명의 위원을 추천하면서 방심위 9인 체제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방심위원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을 비롯해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이사, 옥시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황성욱 법부법인 변호사, 이상휘 세명대 교수,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등으로 구성됐다. 4기 방심위원들의 임기는 지난 1월 29일 만료됐다. 5기 방심위 구성에 6개월이 걸린 셈이다. 5기 방심위 앞에는 16만8389건의 심의가 밀려있다. 구체적으로 방송 9396건, 통신 15만8993건으로 디지털성범죄정보 7608건도 포함돼 있다. 5기 방심위는 다가올 20대 대통령선거의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최근 올림픽 중계방송에서의 부적절한 표현 등 사안이 엄중한 민원도 해결해야 한다. 특히 디지털성범죄정보의 경우 신속한 처리로 피해자와 가족이 받고 있는 고통도 해결해야 한다. 한편, 방심위원은 임기가 3년이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따라 대통령, 국회의장, 국회 과방위에서 각 3인을 추천한다. 국회의장 몫의 경우 국회의장 1명, 여야 원내대표가 각각 1명씩 추천한다. 과방위에선 여당 몫 1명, 야당 몫 2명을 추천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7-27 18: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