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지자체장과 정치인들은 전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수호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탄핵 찬성 측에서 다양한 의미를 부여한 반면,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상욱 의원을 제외하면 다수의 국민의힘 소속 현직 정치인들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말을 아꼈다. ■ 울산 민생 먼저 생각해야 가장 먼저 입장문을 낸 것은 진보당 소속의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다. 김 구청장은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전원 만장일치로 국회에서 제출한 대통령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하고, 대통령의 파면을 판결했다"라며 "이번 판결이 대통령의 비상계엄 행위에 대한 엄격하고도 신중한 헌법적 해석의 결과이자, 국민 다수의 분노를 반영한 상식적인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 이후로 정부와 정치권은 지난해 12월 3일 이후 4개월 이상 지속된 극심한 혼란과 국론 분열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 승복하고 극한 대립을 지양해야 하며, 진실을 호도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소위 관세 전쟁에 초당적 협력과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통해, 국익을 수호하고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지금은 매우 어려운 시기며, 기업 경제도 어렵지만 서민 경제는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다"라며 " 문을 닫는 가게는 넘쳐나고, 가계 부채가 위험선을 넘어서고 있는 만큼 모두가 민생을 먼저 생각하고 합심해야 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 검찰 독재의 종식과 사법정의 회복 현재 더불어민주당 사법정의특별보좌역을 맡고 있는 송철호 전 울산시장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인용 결정에 부쳐'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송 전 시장은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라며 "오늘의 탄핵 인용 결정은 헌법 정신을 되살리고, 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살아 있음을 보여준 정의의 이정표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 판단이 정치와 사법, 그리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 전 울산시장은 이어 검찰 권력에 대한 비판 입장을 덧붙였다. 그는 "오랜 세월 변호사로 살아오며, 정의란 특정인의 편이 아니라 약자의 울타리이며, 국가 권력은 오직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져왔다"라며 "하지만 지난 몇 년간 검찰 권력이 정치적 목적으로 국민을 억압하고, 법을 권력의 도구로 전락시켜 온 현실은 너무나도 냉혹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른 바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사건을 상기시켰다. 송 전 시장은 "정치검찰의 조작과 왜곡의 중심에서 5년 가까운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라며 "하지만 이들의 행태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송 전 시장은 "오늘의 결정은 단지 한 개인의 파면을 넘어, 검찰 독재의 종식과 사법정의 회복을 향한 출발점이어야 한다"라며 "국민, 울산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무너진 정의 위에 다시 새로운 헌정을 세워나갈 것을 다짐한다"라고 마무리했다. ■ 건강한 보수는 꼭 필요하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이번 헌재의 파면 선고를 매우 뜻깊게 받아들였다.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성취는 단순히 대한의 것만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 위기의 시대, 갈등과 분열 대립의 시대, 세계에 민주주의와 실질적 법치의 위대함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실질적 법치의 소중함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민주주의 기념일을 국경일로 제정해야 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자를 엄벌하고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선 시민들을 포상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앞으로 국론을 통합하고 진영논리 극복해야 한다며, 상대방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경쟁자로 만들며 기회와 성과를 함께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 이어질 대선은 서로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발전적으로 논하는 경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의 국가 혼란으로 챙기지 못했던 경제와 사회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 사회에 내재화된 기본 가치인 민주주의와 실질적 법치를 강조하면서 "건강한 보수는 꼭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은 대한의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실질적 법치가 회복되며 세계에 국민의 위대함을 알린 날이다”라며 “이 명예혁명을 자부심으로 가슴에 품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자랑스러운 대한을 후세에 물려주자”라고 끝을 맺었다. ■ 이제는 통합과 안정에 힘 모아야 이 밖에 진보당 윤종오 국회의원(울산 북구)은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었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위대한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주셨다"라는 입장을 언론에 전했다. 윤 의원은 "이제 국민만 생각하는 마음으로 통합과 사회대개혁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함께 힘 모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더 지역 살림도 잘 챙기고 국민들께 힘이 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도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전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존중하며, 이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찬반을 떠나 이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길었던 갈등과 혼란을 종식하고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라며 “울산시는 나라의 안정과 화합에 앞장서면서 흔들림 없이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04 22:52:12[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4일 지난달 15일 필리핀 파라냐케시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우리 경찰청과 협조 하에 필리핀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고, 피해자 가족 지원 등 영사조력을 한 끝에 4일(현지시간) 새벽 피랍 국민 신병을 확보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4-04 18:28:01[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가 운영하는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영습 교수)는 폐금속광산 인근 지역인 사상구 구덕광산 영향권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8일 주민건강지원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산에 산재돼 있는 폐금속광산 실태를 파악하고 폐광산 인근 지역 토양에서 노출되는 고농도 유해 중금속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동아대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연차사업으로 폐광산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지원조사를 수행해 왔으며 올해는 부산 사상구 구덕광산 일대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구덕광산은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의 ‘폐광산 주변 환경오염도 조사’ 결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구리(Cu), 납(Pb), 아연(Zn) 등이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구리의 경우 토양 시료를 채취한 모든 지점에서 토양오염 대책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일 실시하는 조사에서는 사상구 학장동 일부와 서구 서대신4동 일부 지역에 10년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영향권 내 실거주민이 적은 점을 고려해 희망자 전원을 조사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동아대 환경보건센터는 설문조사로 주민들의 일반적 특성, 생활습관, 환경오염 노출력 등을 파악하고 임상검사를 통해 신체계측, 혈압을 측정한다. 또, 일반화학검사와 환경유해물질(중금속, 유기물질 생체지표) 분석을 위한 혈액 및 소변 시료도 채취할 계획이다. 동아대 운영 부산시 환경보건센터는 부산시 내 환경보건감시체계를 마련하고 부산시민과의 위해(위험과 재해) 소통 기반을 구축, 환경보건 감시체계 토대를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환경보건 관련 조사·연구뿐 아니라 예방 및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 보건복지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04 12:48:39[파이낸셜뉴스] 밀알학교와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2일 유한건강생활과 함께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예술 재능 발굴 및 교육 후원’ 사업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발달장애 아동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졸업 후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밀알학교 재학생 중 미술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고 방과 후 미술교육과 미술 전시회 개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한다. 최병우 밀알학교 교장은 “예술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들이 더욱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손정수 유한건강생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밀알학교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실질적이고 필요한 교육 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넘어 예술을 통해 하나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04 11:23:11에너지의학자 제임스 오쉬만 박사와 공학물리학자 가에탕 쉬발리에 박사 등이 미국 염증연구지에 발표한 논문 '접지(earthing)가 만성 염증과 자가면역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미치는 영향'(2015년)에서 "땅에서 올라오는 자유전자는 최고의 항산화제이며, 우리 몸은 땅과의 물리적 접촉을 통해 수십억 년에 걸쳐 이를 사용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그 어떠한 2차적인 부정적인 효과가 전혀 없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현대인이 부도체의 신발을 신고 고층건물 등에 주거하는 생활 방식에 따른 1일 24시간, 1년 365일의 접지 차단은 우리의 몸과 면역체계로부터 오랜 옛날부터 가져왔던 그러한 자유전자의 제공원을 갑자기 빼앗아 버림으로써 우리의 몸과 면역체계에 이상현상을 초래하게 되었다. 그 결과는 우리의 면역체계를 끊임없이 활동하게 만들고 결국 힘이 소진되게 만든다. 그렇게 힘이 소진되면서 면역계의 세포는 신체의 다양한 화학구조와 기생충, 박테리아, 곰팡이 및 암세포 분자를 구별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그러한 면역계의 기억 상실은 어떠한 면역세포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신체의 조직과 기관에의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이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실제 그간 우리 회원들 중 윤모씨가 지난 2017년 섬유근육통을 진단받은 이후 1년 이상 병원을 다니며 약물을 처방받았으나 나아지지 않던 중 2019년 10월 맨발걷기를 시작한 이후 2개월여만에 통증의 70~80%가 해소됐고, 피로감이나 우울감 등이 해소되면서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됐다는 기쁜 증언을 대모산에서 한 바 있다. 또한 비슷한 자가면역질환인 섬유근염과 아토피 피부염으로 지난 2020년 7월 저자의 대모산 정기 맨발산행에 전 가족이 출동해 같이 맨발로 참석했던 최모군의 사례도 있다. 당시 필자는 "초등학교 4학년인 최군이 섬유근염, 아토피 피부염의 치유를 위해 동생, 엄마, 외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맨발걷기에 나섰고, 폭우 속 맨발 산행 내내 맨발걷기로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다. 이제 맨발걷기의 중요성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으니만큼, 앞으로 집마당의 잔디밭이나 자투리 흙바닥을 매일 맨발로 걷고 맨발로 놀면, 머지않아 정상으로 돌아오리라는 믿음을 공유하고 또 응원하고자 한다. 특히 최군의 경우 집에 마당이 있으니, 마당 옆 땅을 파서 무릎 있는 데까지 발을 파묻고, 날씨 좋은 날 매일 30분 정도 접지족욕을 계속해야 한다. 물론 마당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서 발을 묻은 상태로 책도 읽고 동생과 같이 맨발로 즐겨도 좋다. 땅속의 자유전자가 몸속으로 올라와 짝을 잃은 전자들에 짝을 찾아주면서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화되고, 앞으로는 더 이상 자기세포를 공격하는 일이 해소되리라는 믿음이다"고 기록해 두었다. 그 이후 한 달 보름이 지났다. 11살의 최군은 엄마의 지도로 매일 맨발로 집 마당과 잔디 및 호수공원. 정발산 등을 맨발로 걷고, 엄마의 정성스러운 식단 조절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 왔고, 한 달 반이 지난 시점에 최군의 어머니가 밝은 음성으로 아래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해왔다. 한 달 반만에 거의 완전히 깨끗하고 맑은 얼굴을 가지게 된 최군은 전에 비해 얼굴선까지 훨씬 더 갸름한 건강한 어린이로 변신하였음을 독자 여러분들도 이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놀랍지 않은가? 병원의 입원치료, 약물 치료 등 그 어떠한 치료도 듣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던 최군의 아토피 증세가 이렇게 단순히 신발을 벗고, 맨발로 땅을 밟으면서 자연스럽게 또 깨끗하게 치유가 이루어진 것이다. 한마디로 24시간 접지가 차단된 과거의 생활에서 하루 수시간이라도 땅과의 접지가 회복된 현재의 생활로의 변신이 우리 모두에게 어떠한 경이로운 생리적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상징하고 또 웅변하는 소중한 사례가 아닐까 싶다. 따라서 앞으로도 최군이 계속 맨발로 걸으며 접지가 회복된 삶을 이어간다면 최군은 다른 어린이들보다 오히려 더 건강하고 집중력 높은 멋진 청년으로 커 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믿음 역시 갖게 한다. 최군만이 아니다. 경남 함양 지곡초교 4학년 장모군 역시 전에는 쵸콜릿을 먹으면 다음날 온 몸이 다 벌겋게 뒤집어졌는데, 맨발걷기를 시작한지 한 달만에 하루 전 쵸콜릿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팔과 다리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전에는 아토피가 평생 낫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맨발걷기 때문에 나아졌다며, 필자에게 "선생님께서 저에게 희망의 나무를 심어주셨다"고 감동의 인사를 전해 주었다. 위의 사례들처럼 세상 모든 사람들과 어린이들이 아토피, 섬유근육통,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무서운 자가면역질환들도 맨발로 걸어 한 두 달만에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우리 모두 공유해 나갔으면 한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03 18:08:53여성은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가임기 내내 달고 살아야 하며, 그중 일부는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기까지 한다. 월경통의 주된 불편함은 주로 하복부와 허리 쪽의 통증이지만 메스꺼움, 두근거림, 불안감 같은 다양한 증세들을 동반하기도 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한다. 월경통은 크게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월경통으로 나뉜다. 원발성 월경통은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월경통으로, 월경 중 자궁수축이 원활하지 못할 때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해 자궁수축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속발성 월경통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 등과 같은 자궁이나 골반 내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을 말하며, 원인이 되는 질환을 해결하지 않으면 증상이 계속 지속되는 편이다. 또, 원발성 월경통은 자궁 및 주변 조직이 임신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어린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서, 혹은 출산 이후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나 속발성 월경통은 10대는 잘 없고 보통 20대 후반이나 30대부터 발생하곤 한다. 월경통은 가임기 여성에게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대부분의 여성은 다 가지고 있는 편이기 때문에 오히려 가볍게 생각하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월경통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신체적인 통증뿐 아니라 불안, 우울, 집중력 장애, 폭식 등 정서적인 문제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체질과 증세에 따른 맞춤치료가 꼭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나 체질적인 문제로 기운의 순환이 원활치 않고 혈액이 정체되어 발생한 어혈로 인한 기체혈어(氣滯血瘀), 몸이 차고 습이 뭉쳐 기와 혈액의 흐름이 막혀서 생긴 한습응체(寒濕凝滯), 과로나 영양불균형 등으로 기와 혈이 모두 부족한 기혈허약(氣血虛弱), 기운과 혈액을 생성하고 순환시키는 것을 주관하는 간(肝)기능계와 신(腎)기능계가 떨어져서 생긴 간신허손(肝腎虛損) 등 사람에 따른 월경통의 각자 다른 원인들을 규정하고 있다. 한의원에서는 이를 근거로 환자의 상태를 진찰하고 맞춤 한약을 처방한다. 이 질환은 지난해 5월부터 첩약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됐다. 일 년에 10일분씩 두 번은 각각 약 5만 원 정도의 30% 본인부담금만 내고 개개인에 맞는 맞춤 한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월경통은 건강보험상의 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실손보험이 있다면 실손보험 적용도 가능하며, 100% 본부금이 상향되는 세 번째 이후 첩약들도 건강보험 적용항목은 유지되기 때문에 이 또한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월경통이 있는 가임기 여성들은 부담 없이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가 치료받아보도록 하자. 이마성 365한의원 원장
2025-04-03 18:08:47도미노피자는 지난 2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 근무하는 의료진을 위해 파티카를 이용해 피자를 전달했다.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파티카 앞에서 도미노피자 관계자들과 의료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제공
2025-04-03 09:13:05[파이낸셜뉴스]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심부 체온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수면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왔다. CNN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수면장애센터의 미첼 드레럽 박사의 말을 인용해 양말이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드레럽 박사는 "잠자리에 들 때 양말을 신고 발을 따뜻하게 하면 심부 체온(신체 내부 온도)이 낮아져 더 빨리 잠에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성인의 심부 체온은 평균적으로 37도를 유지하며, 낮 동안에는 36.1도에서 37.2도까지 상승하고 밤이 되면 수면을 준비하며 1도에서 2도가량 떨어진다. 이때 몸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말초 혈관이 확장되는데, 주로 손과 발의 혈관을 확장해 피부를 통해 더 많은 열을 방출시키고 몸 중심부의 온도를 낮춘다. 이 때 발을 따뜻하게 하는 수면양말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드레럽 박사는 "발을 따뜻하게 하면 혈관이 확장돼 몸의 나머지 부분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발의 혈액 순환을 증가시키면 심부 체온이 낮아진다"라고 설명했다. CNN은 “실제 2018년 발표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양말을 신고 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8분 정도 빠르게 잠들었고, 32분 더 오래 잤으며 잠에서 깨는 횟수도 더 적었다”라고 전했다. 수면양말뿐 아니라 심부 체온을 시원하게 유지하도록 침실 전체 온도를 약 18.3도로 유지하는 것도 좋다. 이때 개인차에 따라 권장 온도는 다를 수 있으며, 수면 전문가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수면 방법을 찾는 것이다. 유타대 수면각성센터의 제니퍼 문트는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숙면을 위해 무작정 양말을 신거나 실내 온도를 조절하기보다는 자신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정도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2 15:03:30[파이낸셜뉴스] DB생명은 주요 6대질병 중 먼저 발생한 순서대로 고객이 선택한 횟수(N) 만큼 보장받을 수 있는 '(무)실속N 6대질병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상품은 지난 2월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무)실속N 7대질병 건강보험 상품의 컨셉을 적용해 더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상대적으로 치매 수요가 적은 젊은 층의 고객과 이미 치매 보장 상품에 가입된 고령층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해소하고자 기존 상품의 7대질병 보장 부분에서 중등도이상치매를 제외한 암, 뇌혈관 및 허혈성심장질환을 포함해 중기이상 만성 폐질환과 간질환, 만성 신부전증까지 주요 6대질병을 고객이 선택한 횟수만큼 보장받을 수 있다. 유병력자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335 간편심사형을 동시 출시해 최근 3개월 이내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입원, 수술, 추가 검사 필요 소견, 3년 이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 이력, 5년 이내 7대질병으로 진단, 입원, 수술 이력이 없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02 10:17:07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 방문, 학생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현행 학생건강검진은 학교의 장이 지정하는 검진기관에서 이뤄지는데 일부 학교는 검진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생· 학부모는 학교에서 선정한 검진기관을 이용해야 하므로 원거리 이동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일반검진과 영유아검진 등 타 국가건강검진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 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리되고 있으나, 학생건강검진 결과는 학교의 장이 출력물로 관리하고 있어 생애주기별 검진정보의 연계·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교육부와 복지부는 학생건강검진을 공단에 위탁해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학생검진을 받고, 검진결과 기록을 공단의 건강관리 정보시스템에 통합 관리하는 시범사업을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세종 및 강원도 원주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일차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 학생 3만2600명 중 약 93.8%가 검진을 마쳤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2차 시범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과 운영절차와 방식은 동일하지만, 시범사업에서 파악된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고 향후 전국 확대 적용 계획 등을 고려해, 세종 및 강원 원주지역 외에 검진기관 접근성이 낮은 강원 횡성군을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 검진기관에서는 검진결과를 학생·학부모에게 우편 등의 방법으로 제공하며 공단 누리집과 모바일 앱(The건강보험)을 통해 검진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추가 검사나 사후관리가 필요한 학생 정보는 교육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연계해 학교에서 사후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01 1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