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출발하기 전 기내에서 순방 기자단을 찾아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마친 윤 대통령은 기내에서 기자단과 인사하던 중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부터 임신 중인 기자를 소개받자 "안 그래도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면서 안부를 챙겼다. 기자단 격려를 마친 윤 대통령은 임신한 기자와 출입기자단 총간사를 기내 회의실로 초대해 다과를 함께하며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임신 중인 기자에게 "출장 중에 건강 관리 잘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이 환담을 나눈 출입기자는 지난달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의 만찬'에서 "아이를 셋째까지 낳는 게 꿈인데 저출생대응기획부·저출생수석 신설이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책으로 이어져 뱃 속의 아기에게 동생을 만들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해당 기자의 발언을 듣자마자 "정신이 번쩍 나네"라면서 혁신적인 저출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13 21:36:01[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의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더헬스'가 수면 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더헬스 론칭 2주년을 맞아 신규 서비스를 도입, 토탈 라이프케어 제공 회사로 성장한다는 복안이다. 12일 삼성생명은 2022년 4월 선보인 맞춤형 건강관리 앱 더헬스에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고 기존 서비스와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 가운데 핵심은 수면 건강 서비스로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의 수면 건강을 위해 에이슬립과 협업해 '수면 분석 서비스'를 내놨다. ‘수면 분석'은 수면 중 호흡 소리만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해 분석해 주는 서비스다. 잠자는 동안의 소리를 기반으로 '깊은 잠, 일반 잠, REM 수면' 시간을 각각 분석해 주고 종합 점수를 통해 나의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소리만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수면 중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휴대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A.I스마트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가장 얕은 수면 단계인 램(REM) 단계에서 알람을 울려 개운한 기상을 돕는다. 더헬스 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무료로 나만의 수면 비서를 무료로 고용하는 셈이다.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영양성분을 분석해 주는 ‘식사 기록’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된다. 또한 복용하는 영양제까지 함께 기록할 수 있어 하루에 섭취한 모든 영양성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더헬스는 현재 74만명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기업간 거래(B2B)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고객 건강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관리 및 사업영역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12 14:44:46[파이낸셜뉴스] 구강건강은 나이에 상관없이 중요하다. 어려서는 충치나 부정교합, 턱관절 질환 등에 노출되고, 나이가 들어서는 잇몸질환에 의한 치아상실로 음식 섭취의 어려움과 인지능력의 저하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구강건강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우리의 건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구기태 교수는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구강건강은 전신건강과도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치주질환으로 발생한 염증성 인자들이 혈관질환을 유도하고, 심혈관질환까지 이어지며 반대로 치주치료를 통해서도 혈관의 기능을 개선하거나 심혈관질환의 발생률과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고 5일 조언했다. 구 교수는 "구강건강과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는 전신질환은 대표적으로 혈관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조산 등이 있다"며 "특히 구강건강은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혈압 등의 심혈관계질환과 연관성이 높고, 치주질환이 심할 경우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19~34% 더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강건강이 전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또다른 사례는 바로 당뇨병이다. 치주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은 대사 조절을 힘들게 해 당뇨병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당이 조절되지 않음에 따라 치주염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심혈관계나 신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실제로 치주치료 후 혈당 조절이 개선된 연구결과도 있다. 구강건강을 위한 대표적인 관리방법인 스케일링은 사람마다 적정한 주기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부적으로는 개인의 치아를 닦는 능력, 전신건강 상태, 치실을 이용한 치간 닦기 여부, 보조기구 활용 능숙도 등에 따라 스케일링이 필요한 주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구 교수는 “일반적으로 치주상태가 아주 좋고 관리가 잘 된 경우에는 연 1회 스케일링 치료를 권장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 연 2회, 3회 등으로 횟수를 조정해 권장한다”며 “실제로 잇몸 상태도 좋지 못한데 치아관리도 미숙해 매월 1회씩 연 12회 스케일링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환자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일상에서 양치를 할 때 피가 반복적으로 날 때, 혹시 칫솔이나 칫솔질이 잘못된 게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해 구기태 교수는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피가 나는 것”이라며 “이미 염증이 생긴 상태이므로 반드시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하고, 상태에 따라서 스케일링만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잇몸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양치질 후 헹굴 때 정해진 횟수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거품과 치약이 최대한으로 많이 제거됐다고 생각될 때 뱉어 내는 것이 좋다. 또 탄산음료를 마셨을 경우 3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양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강건강관리는 임플란트를 하게 되더라도 지속된다. 임플란트는 무조건 영구적인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도 있어 임플란트 치료 후 구강건강에 대해 소홀해지는 경우도 많다. 구 교수는 “임플란트의 정해진 교체 주기는 없지만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하다”며 “임플란트 관리가 잘 되고 부작용을 부르는 요소들이 없다면 말그대로 평생 쓰는 경우도 있어 전적으로 관리에 달렸다”고 말했다. 구기태 교수는 “보통 6개월에 한 번 치과를 방문하고,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이나 탄산음료를 줄이는 것이 좋다”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올바른 칫솔질, 치실, 워터픽, 치간칫솔 등 보조적인 기구의 올바른 사용 등 일상 속 생활 습관을 통해 구강건강을 관리하고 나아가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05 15:20:34[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의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BYOCORE)'가 혈당과 장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CJ웰케어가 이번에 새로 선보인 '바이오코어 혈당케어·유산균'은 하루 1캡슐로 장 건강과 혈당 관리가 가능한 고함량·고기능성 유산균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원료인 코로솔산이 식약처 1일 섭취량 기준 최대 함량인 1.3mg 함유되어 있다. 코로솔산은 바나바잎 유래 추출물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코로솔산 0.48mg 섭취 15일 후 혈당 수치가 20%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확인돼 식약처에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또 식약처 고시 기준 최대 함량인 100억 CFU(제품 1g당 유산균을 측정하는 단위)를 보장하며 CJ가 독자개발한 생명력 강한 균주인 CJLP243과 글로벌 유산균 기업 렐러먼드 러셀의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GG, B94 균주를 장내 서식 환경을 고려해 '트리플코어' 배합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CJ웰케어는 이번 '혈당 유산균' 출시로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규진 CJ웰케어 마케팅 팀장은 "'바이오코어 혈당케어·유산균'은 식사 전 캡슐 1개로 간편하게 장 건강과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더욱 다양한 고함량·고기능성 유산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9 10:05:1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2개 시·군에 43명의 의료급여 관리사를 배치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1만여명에게 실시, 89억원의 진료비를 절감토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의료급여 관리사는 2년 이상의 의료기관 근무 경력이 있는 간호사다. 수급자 개인의 질병과 특성을 고려해 적정한 의료이용법과 올바른 약물 관리·복용 등을 안내하고, 필요 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가사 간병 방문 지원 사업 등 지역 사회 자원을 연계해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여수지역에 거주하는 한 70대 독거노인은 전립선암, 고혈압 등이 있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능력이 약하고 지난 2022년 의료기관 11개소, 총진료비 2900만원으로 병원 의존도가 높았다. 여수시 의료급여 관리사는 이를 인지하고 다빈도 외래이용자로 선정해 국가암검진과 적정 의료 이용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자가건강관리 중요성을 인지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2023년 의료기관 6개소, 총진료비 400만원으로 의료 비용도 많이 절감했다. 이처럼 전남도는 지난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질병, 부상 등에 대한 진료비를 지원하고, 의료급여 관리사를 통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1만여명에게 실시해 의료기관 외래 이용도가 높은 수급자의 총 진료비를 전년(336억원) 보다 89억원 적은 247억원으로 절감했다. 전남도는 아울러 의료급여 관리사의 역량 제고를 위해 매년 시·군 의료급여 사례관리 지도·점검과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있으며, 신규 채용된 시·군 의료급여 관리사의 빠른 업무 적응을 위해 의료급여 제도 안내, 시스템 사용법 교육 등 현장 실무교육을 수시로 추진하고 있다. 이호범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수급자 개인별 맞춤 의료급여 사례관리로 수급자들이 의료기관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지역 사회로 복귀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8 08:53:11제주항공은 동아오츠카와 21일 서울시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근로자 건강관리∙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2024-05-21 13:57:3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서 건강 관리하세요." 전남도는 도민 모두가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운영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는 개인의 체력 상태를 과학적 방법으로 측정·평가해 운동 상담과 처방을 해주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체력인증기관이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목포국제축구센터, 순천문화건강센터 수영장, 동신대 운동처방센터, 곡성군 반다비체육센터, 세한대 복지회관, 목포대 다목적강당, 신안군민체육관에 7개의 체력인증센터가 운영 중이다. 11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국민체력100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방문 예약하면 된다. 체력인증센터에선 신분증 지참 후 운동복 차림으로 방문하면 체력측정을 받을 수 있다. 19~64세 성인 기준으로 근력(상대 악력), 근지구력(교차 윗몸 일으키기), 심폐지구력(왕복 오래달리기, 트레드밀, 스텝 중 택 1), 유연성(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민첩성(왕복 달리기), 순발력(제자리멀리뛰기)을 각각 측정한다. 체력측정 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체력 측정 결과에 따라 국가공인 인증서 또는 참가증을 발급받고 운동처방사로부터 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스트레칭, 필라테스 등 다양한 체력증진교실도 전 과정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만9000여명이 도내에서 체력 측정을 받았다. 아울러 체력인증센터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면 적립 기준에 따라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를 적립할 수 있다.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는 연간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체력 측정은 1회당 3000 포인트(연 2회 지급), 체력증진교실 참여는 1회당 1000 포인트(연 40회 지급)가 적립된다. 적립된 인센티브는 제로페이 앱인 '지맵'에서 스포츠 상품권으로 교환해 전국 체육시설, 체육용품 판매점, 약국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강인중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따스한 봄철에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면 가까운 체력인증센터에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처방받길 추천한다"면서 "도민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체력인증센터에서 제공하는 체력측정, 체력증진교실 신청이나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적립 기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100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4 09:30:26[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돕는 정기결제 서비스 ‘펫케어’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펫케어는 매월 9900원을 정기결제하면 △오프라인 마트(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및 G마켓 총 1만원 할인쿠폰 △반려동물용품 쇼핑몰(핏펫·어바웃펫·펫프렌즈) 5000원 할인쿠폰 △사료 기호성 검사 키트 30% 할인쿠폰 △견주배상책임보험 및 장례비보장보험 가입 △반려동물 건강분석 △반려동물 매거진 등을 제공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펫케어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배달의 민족 3000포인트 및 동물병원 업종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반려동물용품 쇼핑몰 5000원 추가 할인쿠폰도 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펨족'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관련 소비도 늘었다”며 “펫케어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2 10:04:21[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과 보호자, 수의사가 하나로 연결된 커뮤니티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벳칭 김평섭 대표( 사진)는 "반려동물 의료정보를 클라우드로 관리하면서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전반적인 동물병원 의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벳칭은 동물병원 진료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자차트(EMR)인 '플러스벳'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플러스벳을 기반으로 수의학 및 반려동물 케어 분야에 '커넥티드 펫 헬스케어 플랫폼(Connected pet healthcare platform)'을 도입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겪고 있는 여러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겠다는게 김 대표의 목표다. '플러스벳'은 동물병원의 진료 및 운영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수의사가 환자 관리, 진료 기록, 데이터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지원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벳칭의 핵심 목표는 동물병원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플러스벳을 기반으로 궁극적으로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통합된 헬스케어 정보 시스템을 제공해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가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커넥티드 펫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론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러스벳은 반려동물 의료 산업에서 절실히 필요했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명확한 비전에서 비롯됐다. 그는 "동물병원을 방문하면서 수의사들이 직면한 수많은 운영상의 불편함과 기존의 차트 시스템의 한계를 직접 경험했다"며 "특히 수의사들이 환자 관리와 기록 유지에 소요하는 시간이 많다는 점과 기존 시스템이 제공하는 정보의 접근성과 효율성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김 대표는 수의사와 동물 보호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차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모바일 기반의 향상된 진료 기능을 제공하고 반려동물의 진료 기록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벳칭이 처음부터 시장에 연착륙한 것은 아니다. 복잡한 규제 환경과 보수적인 업계 특성상 클라우드 차트를 시장에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김 대표는 "벳칭의 시장 접근 방식과 잠재력을 인식한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 점차 다양한 벤처 캐피탈과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며 "그 결과, 현재까지 벳칭은 총 1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하며 제품 개발과 시장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펫케어 시장이 커지면서 플러스벳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수의사들은 차트 사용의 용이성과 진료 시간 단축을 통한 효율성 증가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도 자신의 반려동물의 건강 정보를 쉽게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 현재 벳칭은 국내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런칭 3개월 만에 70여 곳의 동물병원에 플러스벳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병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진료환경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는 "소규모 동물병원부터 대형동물 병원까지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 플러스벳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가 플러스벳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벳칭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는 전통적인 차트를 사용하는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장기적으로는 북미 및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로 다양한 언어 지원과 현지 법규에 맞춘 시스템 다국어 지원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플러스벳 시스템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수의사들의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기술적 향상을 통해 수의사들이 진료와 진단 과정에서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18 15:03:28[파이낸셜뉴스] 국가 전체의 인공지능(AI) 전략을 구상할 민·관 AI 최고위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과 함께 정부는 올해 AI 일상화에 7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AI 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에서 일상과 산업현장, 그리고 정부행정 내 AI확산에 총 7102억원을 투입해 69개의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민들의 AI서비스 경험율을 51%(2023년)에서 60%로, 기업의 AI도입률은 28%(2023년)에서 40%, 공공부문 AI 도입률도 55%(2023년)에서 80%까지 올해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민 일상 속 AI행복 확산에 총 755억원을 투입해 18개 과제를 추진한다. 건강·질병관리, 장애인·어르신 돌봄 등 국민들의 수요는 높으나 민간이 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사회복지 분야 AI도입 지원과 함께 보육·교육·문화·주거 등 국민들이 체감하는 AI 편익이 높으며, 민간의 자발적인 AI도입이 이뤄지는 분야 AI확산 지원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총 9종의 소아희귀질환 임상정보·인간전장유전체 데이터 구축 및 진단·치료·예후관리 AI SW 개발하는데 28억원을, 총 12개 중증질환의 진단 보조 AI 의료 SW 24개 개발과 임상검증, 상용화에 79억원을 투입한다. 또 자폐성 장애 치료・관리를 위한 AI 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8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 예방적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에 137억원을, 위기정보 분석 및 복지 사각지대 가구 예측·선별·지원, AI 활용 초기상담 정보시스템 신규 구축·운영에 16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보육과 교육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수요-공급간 맞춤형 돌보미 추천·매칭 등을 수행하는 AI 자동매칭 시스템 개발·고도화에 32억원을, AI디지털 교과서 개발과 도입에 53억원이 투입된다. 문화 부문에서는 보훈인물 AI 디지털 휴먼 콘텐츠 제작에 107억원이, AI 큐레이터 서비스에 15억원, 실제 주거환경에서 생성형AI 기반의 지능형 홈 서비스 추친에 25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초거대AI법률서비스 개발에 75억원, AI의료서비스 개발에 80억원, AI심리케어서비스 개발에 60억원이 투입되며, 생성형 AI 기반 창작보조서비스 개발 90억원, AI학술·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78억원이 책정됐다. 폐암과 난치성 질환 등 신약개발(77억원), AI를 통한 항체 은행(50억원), 지역 의료 AI(183억원)이, 스마트물류 등에도 AI화 예산이 지원된다. 공공부문에서는 AI감시 플랫폼 등을 활용해 화재·홍수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의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수위관측소 확충 등 전국 223개 지점 AI홍수예부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심데이터를 활용해 침수 예방체계도 구축한다. 인재 양성을 위해 AI 정보교육 중심학교를 500개교 신규 선정하고, SW중심대학도 17개교 신규 선정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성공적인 AI 확산·안착 여부가 향후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국민 삶의 질 수준을 좌우하는 ‘골든 타임’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가 AI서비스 개발 경쟁의 해였다면, 올해는 그간 개발한 서비스의 본격 확산을 통한 성과창출 경쟁의 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04 11: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