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중에 판매 중인 우유 제품 2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자율 회수 조치를 받게 됐다. 적발된 제품들은 온라인상에서 '아침에 마시기 좋은 우유', '아이가 마실만한 우유' 등으로 입소문을 탄 제품들에 해당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당부 된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사유는 제품의 이미·이취 때문이다. '이미·이취'란 식품이 가지는 정상적인 맛 또는 향과는 다른 맛이나 향이 나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우유류는 유백색~황색의 액체로서 이미·이취가 없어야 한다. 회수 대상은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 학교법인건국대학교건국유업·건국햄에서 제조한 '건국우유(우유)'와 '건국 아이밀크 꼬끼우(가공유)' 200mL와 180mL에 해당한다. 제조 일자는 두 제품 모두 2023년 5월23일이다. 유통(소비)기한은 '건국우유'는 내달 3일~4일, '건국 아이밀크 꼬끼우'는 오는 3일~5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주시기 바란다"며 "동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께서는 제조업소로 반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30 13:48:22건국우유은 여성용 프리미엄 요구르트 '닥터 인바디 체험단'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닥터 인바디는 건국우유가 항산화, 면역, 피부를 위한 엄선된 원료를 사용해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만든 여성용 프리미엄 요구르트이다. 닥터 인바디 체험단 이벤트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하는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건국우유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체험단 선정 인원은 25명이며 오는 22 건국우유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건국우유는 선정된 체험단에게 닥터 인바디 요구르트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후기자들에게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건국우유 관계자는 "기존 체험단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체험단을 온라인상에서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2-16 14:45:46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들어간 유산균 우유가 출시됐다. 8일 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이 우수한 목장의 원유품질 최상위 등급인 1A원유(세균수 기준)에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BB-12를 우유 속에 그대로 담은 '유산균 우유'를 선보인다. BB-12 유산균은 세계적 생명과학 회사인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사의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약 100여건의 연구 300여건이 넘는 실험결과로 그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된 유산균 이며 식약처가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중 하나이다. 유산균 우유 1컵(180mL 기준)에는 약 2억 마리 이상의 살아있는 유산균이 함유돼 있다. 또한 유산균 우유에는 유산균의 증식과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함유돼 유산균의 최적화와 흡수촉진의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 건국유업의 유산균 우유는 180, 450, 930mL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4-08 08:31:01우리나라 국민의 백색우유 하루 평균 섭취량이 권장량의 7분의 1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유에 포함된 칼슘량은 생선의 2배,채소의 5배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로 1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우유 가치의 재발견' 주제의 포럼에서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이홍구 교수는 "국민의 백색우유 섭취량은 하루 평균 94mL"라며 "이는 불포화 지방산 기준 2g으로 식품학계의 하루 권장량(15g)에 비해 훨씬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논란이 많은 칼슘과 관련, 우유는 칼슘 함량이 높을 뿐더러 우유 성분 중 단백질을 소화할 때 생기는 펨타이드인 CPP 및 MBP, 유당,비타민 D의 작용에 따라 칼슘 흡수율도 다른 식품에 비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체내 소장에서의 칼슘 흡수율은 우유가 40%인데 비해 생선은 33%, 채소는 19%에 그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우유 한잔(200g)과 동등한 수준의 칼슘 양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생선은 400g, 채소는 977g을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순환기질환이나 대사증후군 등의 발병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임상시험 대상의 식습관은 우유 뿐만 아니라 육류 등 열량 섭취가 많은 지역에 국한돼 논문의 유효성에 한계가 있다"면서 " 특히 우유 속 호르몬, 칼슘 등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 여전히 유전적, 환경적 요소 등 다양한 조건들이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우유 유제품의 섭취 수준이 혈관 질환이나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강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우유 과잉섭취로 인한 비만 등의 부작용은 현재 우리나라 우유 소비 실태로 볼 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몸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산 함량도 고등어, 식물성 기름(해바라기씨 및 올리브유), 고기류 등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우유에는 EPA, DHA, ALA 등 기능성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으며 이들 성부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물로부터 섭취해한다"며 "특히 기능성지방산인 CLA함량이 식물성기름보다 10배이상 높다"고 강조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12-10 17:57:47경기 침체 장기화속에 대학 법인들의 수익사업도 부진에 빠졌다. 우유시장 불황속에 대표격이라고 할 수있는 유제품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줄어들고 있고 보수적인 임대사업만 그나마 체면을 살리는 모습이다. ■건국·연세·삼육 성장세 둔화 대학법인 사업 중 대표 주자는 건국대 재단의 '건국유업·건국햄', 연세대 재단의 '연세우유', 두유사품이 주력인 삼육대 재단의 '삼육식품' 등 3가지다. 세 회사 모두 화려한 명성을 자랑했지만 시장의 불황으로 실적은 썩 좋지 않다. 실제로 건국유업·건국햄의 지난해 매출은 1582억76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7억1300만원(3.74%)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억7400만원, 7억1900만원 수준으로 각각 56.90%와 68.24%나 감소했다. 건국유업·건국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억5600만원, 순이익은 22억6400만원이었다. 삼육대 재단의 삼육식품은 이와는 반대로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늘었다. 지난해 삼육식품의 매출은 856억8800만원으로 전년도 909억3400만원에 비해 52억4600만원이 줄어 들었다. 반면에 2012년도 60억7400만원이던 영업이익은 79억900만원으로 늘었고 18억400만원 수준이던 순이익도 30억8900만원으로 증가했다. 원가 절감과 판촉비 축소 등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다. 법인 수익사업의 규모가 가장 큰 연세대의 경우 우유제품의 매출은 지난해 2097억5600만원으로 전년도 2088억2900만원에 비해 9억2700만원(0.44%) 증가에 그쳤다. 다만 진료재료 매출 등 다른 부분을 합산한 수익사업 매출은 지난해 3804억16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070억5200만원(39.16%)이나 급증했다. 한국유가공협회 관계자는 "우유 공급이 수요를 웃돌면서 고육지책으로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건국우유나 연세우유 모두 대형마트에 PB상품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 경우 마진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부동산 임대 수익 '희비교차' 법인 수익사업에서 그나마 선방하는 부문은 임대사업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이화여대 법인 임대사업의 경우 지난해 매출 111억3000만원에 영업이익 6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화여대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충정빌딩, 하늬솔빌딩, 한마루빌딩 등 3곳에서 올린 실적. 홍익대 법인도 59억100만원 매출에 43억86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한양대 법인은 임대·관리비 등을 포함한 수익사업 매출이 72억28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고 영업이익도 14억6800만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비용은 오히려 늘어나며 앞서 두 학교보다 이익률도 떨어졌다. 부동산 사업에서 가장 고전하고 있는 대학법인은 건국대 재단이다. 도심형 시니어타운&레지던스호텔을 지향하는 '더 클래식 500'은 지난해 매출 234억2100만원에 영업손실 134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도보다 38억4700만원 늘었지만 2년연속 영업적자가 계속됐다. 이 밖에 한약재·임대·의료사업이 중심인 경희학원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2%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62억1100만원으로 2억원가량 늘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4-07-01 17:07:31건국우유가 6월부터 새옷을 갈아입는다. 건국우유는 11개 품목의 디자인을 리뉴얼한다고 1일 밝혔다. 새롭게 변경되는 이번 디자인은 ‘K milk’라는 심볼을 중심으로 통합된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구현했다.‘K milk’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유’,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을 모태로 축산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건국유업의 기업정신’ 또 ‘자연과 하나되어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는 건국유업의 의지’를 함축하여 표현한 것. 건국유업 관계자는 “건국유업이 가지고 있는 기존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성세대는 물론 신세대 고객들까지 어우를 수 있는 건국유업만의 이미지를 친숙하게 전달 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리뉴얼했다”고 말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2011-06-01 16:11:25경제계 최대 하계포럼인 '제47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17일 막을 열었다. 올해는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AI 관련 질문에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답해주는 형식의 강연이 대거 마련됐다. 특히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대국민 라이브 토크쇼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대한상의가 개최한 제주포럼에는 최태원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 서울상의 부회장단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등 전국의 대·중소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 강연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역동경제 로드맵 등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제주포럼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AI'다. 최태원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9일 대국민 라이브 토크쇼에 직접 출연을 예고했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소플)을 통해 사전 질문을 접수한 결과 두 사람의 토크쇼에 1750개가 몰릴 만큼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토크쇼는 19일 오전 11시 대한상의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무한에 가까운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의 이교구 대표이사(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와 AI와 위성을 접목시키는 쎄트렉아이 김이을 대표도 강연에 나선다. 김 대표는 우리별 1호를 쏘아 올린 기술 주역 중 한 명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반도체 등 신산업 육성방안과 지원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 영화계의 거장 김태용 영화감독은 AI 시대의 문화산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산업계의 다양한 이슈도 논의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글로벌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부의 통상정책과 에너지 정책 등을 소개한다. 이어서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은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창의적 리더십'을,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은 저출생 시대에도 우유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비결을 경영 스토리로 들려준다. 또,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가 '한국의 명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제주포럼은 통찰과 힐링뿐 아니라 미래 키워드라는 AI에 대해 공부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국의 상공인들이 여러 토론을 보고 참여하면서 맞춤형 혜안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7 18:24:37[파이낸셜뉴스] 경제계 최대 하계포럼인 '제47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17일 막을 열었다. 올해는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AI 관련 질문에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답해주는 형식의 강연이 대거 마련됐다. 특히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대국민 라이브 토크쇼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대한상의가 개최한 제주포럼에는 최태원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 서울상의 부회장단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등 전국의 대·중소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역사를 돌아보면 좋았던 시절에도 항상 어려움이 있었고, 그걸 극복하면서 살아왔다"라며 "우리에게 믿음은 있었지만 좌절은 없었다. 대한상의 가족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격려를 보내주시면 밀림 같은 사회 속에서도 잘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날 강연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역동경제 로드맵 등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제주포럼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AI'다. 최태원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9일 대국민 라이브 토크쇼에 직접 출연을 예고했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소플)을 통해 사전 질문을 접수한 결과 두 사람의 토크쇼에 1750개가 몰릴 만큼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토크쇼는 19일 오전 10시 대한상의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무한에 가까운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의 이교구 대표이사(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와 AI와 위성을 접목시키는 쎄트렉아이 김이을 대표도 강연에 나선다. 김 대표는 우리별 1호를 쏘아 올린 기술 주역 중 한 명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반도체 등 신산업 육성방안과 지원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 영화계의 거장 김태용 영화감독은 AI 시대의 문화산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산업계의 다양한 이슈도 논의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글로벌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부의 통상정책과 에너지 정책 등을 소개한다. 이어서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은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창의적 리더십'을,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은 저출생 시대에도 우유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비결을 경영 스토리로 들려준다. 또,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가 '한국의 명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제주포럼은 통찰과 힐링뿐 아니라 미래 키워드라는 AI에 대해 공부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국의 상공인들이 여러 토론을 보고 참여하면서 맞춤형 혜안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7 07:27:48[파이낸셜뉴스] "서울우유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낙농과 우유의 역사였다. 좋은 원유를 더 좋게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A2+(플러스) 우유가 세상에 나오게 됐다. A2 우유로의 전면 전환을 통해 또 한 걸음 앞서 가겠다."(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대한민국 낙농 역사에 새로운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서울우유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2+ 우유 출시회'를 통해 대대적인 신제품 론칭을 알리며 A2 우유로의 낙농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새롭게 출시된 'A2+ 우유'는 A2 전용목장에서 분리·집유한 100% 국산 A2 우유에 서울우유의 차별화된 핵심 가치인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 원유를 강조하는 한편 EFL(Extended Fresh Life)공법으로 충전한 프리미엄 우유다. 현재 국산 우유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혁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우유는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신제품 A2+ 우유를 선보였다며 '좋은 우유를 더 좋게, 서울우유답게'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보였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처음 조합장에 당선되던 때 서울우유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수많은 이들과 토론했고 '더 좋은 우유를 만들자'는 결론 하에 원유 자체의 질을 높이기로 결정했다"며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80억원을 투자해서 이번에 A2 우유를 선보이게 됐는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서울우유는 오는 2030년까지 A2 원유 비율을 100% 교체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올해 말까지 일평균 약 1900톤의 원유 중 3%인 50톤을 A2 우유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우유 조합원의 모든 목장에서 A2 원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전 라인을 A2 우유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날 출시회에서 '비전 발표'를 맡은 서울우유 최경천 상임이사는 "저출산 및 고령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수입산 멸균유에 대비해 A2 우유가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며 "서울우유는 A2 우유로의 전면 전환을 통해 프리미엄 우유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 한다는 기업이념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시회에서는 신제품 'A2+ 우유'의 공식 출시를 알림과 동시에 A2+ 우유 시음회, 포토행사 등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A2+ 우유 광고모델인 배우 박은빈, TV광고 아역모델, 서울대학교 김나영 교수, 건국대학교 이홍구 교수 등이 참석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15 14:34:12최근 눈이 오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낙상사고가 늘고 있다. 노인 낙상 사고 중 다수가 겨울철에 발생하는데, 노인 뿐 아니라 뼈가 약한 50대 이상 중년여성도 가벼운 낙상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노인들은 낙상 대응력이 떨어져 크게 다치는 것은 물론 사망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의료진들은 골다공증은 완치가 없어 질환 초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뼈가 더 약해지지 않도록 관리해 주고 일상 생활속에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21일 조언했다. 특히 골다공증 골절에 의한 경제적 부담은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공유 심포지엄'에서 김태영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 건수는 2002년 9만2000여명에서 2022년 43만4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골다공증', 왜 위험한가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생기면서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뼈가 부실해진 상태에서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 골절이 생기고 나서야 질환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골다공증 골절은 한번 발생하고 나면 이전의 뼈 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 골다공증을 지속치료해 골밀도를 높이고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재골절 및 2차 골절에 따른 낙상 위험이다. 골다공증 골절은 한 번 시작되면, 재골절과 같은 악순환의 굴레에서 빠져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골절 발생 후 4년 내 약 25%에서 재골절이 발생하며, 주로 골절 경험 1~2년 내에 다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뼈가 부러지고 나서야 골다공증임을 알게 되는 환자가 대부분이며, 일단 골절을 겪게 되면 이후 재골절 및 2차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2~10배 증가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 환자 비율이 증가해 70세 이상 여성의 약 3분의 2, 남성의 5분의 1 정도가 골다공증"이라며 "뼈가 약하면 그만큼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에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골다공증 골절은 골절 그 자체로만 끝나지 않고,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악화시킨다. 대표적인 후유증으로는 약으로도 잘 해결되지 않는 만성 통증, 골절 부위의 기형, 폐기능 저하, 보행 장애 등이 있다. 골절로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돼 와병 생활을 시작하면 폐렴, 욕창, 패혈증 등 중증의 합병증을 겪으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세계골다공증재단(IOF)이 타 질환과 골다공증 골절 간 장애보정연수를 비교한 연구 결과, 고관절 및 척추 골절의 질병 부담이 당뇨병이나 천식보다 높게 나타났다. 장애보정연수(DALY)란 질병으로 조기 사망해 손실된 수명과 질병을 안고 생활하는 기간을 합한 값을 말한다. ■골다공증, 간단한 혈액검사로 관리 가능 골다공증 환자가 정상 골밀도 범주에 도달하기 전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재골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장기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존에 주로 사용하는 엑스레이 검사는 정적인 상태의 골밀도만 확인이 가능하고, 치료 효과 확인은 치료 후 1~2년이 지난 후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질환의 원인 파악 및 빠른 치료 경과 추적이 불가하다. 반면 골 표지자를 활용한 혈액검사는 뼈의 역학적인 변화를 측정해 골형성, 골소실, 칼슘대사 조절 등에 대한 수치 변화를 파악해 골다공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 또한 치료 전 검사결과와 치료 시작 후 3~6개월 사이에 바로 검사결과를 파악할 수 있어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경과 추적이 가능하다.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는 "골다공증은 재골절 위험, 사망률 증가 등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보다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많은 환자들이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효과 확인이 어렵다 보니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골다공증 치료 및 관리에 골흡수 표지자인 CTX와 골형성 표지자인 P1NP 확인을 통한 혈액검사는 환자의 치료 경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환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완치없는 골다공증…생활 속 예방법은 골다공증은 완치가 없는 질환이다. 따라서 일상 생활속에서 △과도한 흡연 및 음주 금지 △카페인 섭취 줄이기 △칼슘 보충 △햇빛쬐기 △근력운동 등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광열 병원장은 "평소 뼈 건강을 위해서는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고, 콜라나 커피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카페인섭취를 줄이는 등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며 "또 우유, 치즈 등 칼슘 함량이 많은 식품을 통해 칼슘을 보충하고,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D가 보충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2~3회 정도 야외에서 햇볕을 쫴야 한다"고 조언했다. 꾸준한 근력운동도 필수 예방법으로 꼽힌다. 근육이 강해야 뼈에 긴장과 자극을 줘 뼈 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 병원장은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걷기 운동과 실내 자전거, 계단 오르기 운동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부터 시작해 천천히 시간과 강도를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유기형 교수는 "골다공증 재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꾸준한 상담을 포함하는 약물 복용 등의 골다공증 관리가 중요하다"며 "더불어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평소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21 17:5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