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다음달 8일 ‘2024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유통·마케팅 트렌드 및 시장전망에 관한 전문가의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양재에 위치한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되며,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가량 진행된다. 참석 대상자는 협회 회원사 임직원 250여 명이다. 비회원사의 경우 유료 신청 가능하다. 연사로는 마케팅 전문가들을 비롯해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의 흐름을 읽는 시장조사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한 틱톡 활용 방안 및 성공 사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동향 △검색 데이터에서 발견한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인텐트 인사이트 △2023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4년 시장 전망 등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주요 정책 및 시장 동향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업계의 발전을 위해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16 09:57:03[파이낸셜뉴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현황을 담은 ‘2020 건강기능식품 산업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301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수록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의 실태를 파악해 향후 산업 육성 및 발전 방안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간됐다. 보고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체의 일반 현황을 총자본, 종사자 수, 소재지, 사업체 상장·지정 여부 등의 기준을 들어 상세히 분석했다. 이외에도, 업체의 인력 및 투자 현황, 타 기관과의 협력관계 등에 대한 설문도 진행해 현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바른 방향성 설정을 위한 연구의 필요성도 높아졌다”며 “본 보고서가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발전 방안 마련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본보고서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원사(임원사 3권, 회원사 1권)에게 무료로 배포되며 비회원사 경우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1-18 09:55:36[파이낸셜뉴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산업 이용 확대와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내 약용식물자원을 활용한 건기식 원료의 국산화 및 소재개발을 함께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건강기능식품 산업체별 약용작물 수요와 추출물 정보를 공유하고 약용작물 생산 및 가공 기술, 산업화 분야에서 힘을 합칠 계획이다.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국내 건기식 산업 규모가 4조6000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원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국내산 약용작물을 기능성 원료로 개발하고 실용화시켜,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7-16 14:18:22[파이낸셜뉴스] 최근 즐겁고 효율적으로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이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건강 트렌드인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주목받고 있다. 가정의 달을 기념해 소중한 가족들의 헬시 플레저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에서 가정의 달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올바른 구매법을 안내한다. ■첫째, 건강기능식품 인정 도안 확인 가장 먼저,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포장 겉면에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인정 도안(#하단 이미지)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로부터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기능성과 안전성을 평가받는다. 이 평가에 통과해야만 문구와 도안을 표기할 수 있고, 만약 표기가 없다면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건강식품, 건강보조식품 등 일반식품이므로 명확히 구별해야 한다. ■둘째, 영양・기능 정보 확인 식약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면역 기능, 혈행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피로 개선, 장 건강 등 30여 가지에 이른다. 여러 기능성 중에서 섭취자의 필요와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제품 뒷면에 표기된 ‘영양·기능 정보’란에는 해당 제품에 함유된 기능성 원료, 효능과 함께, 섭취량, 섭취방법, 주의사항까지 기재돼 있으니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옳다. ■셋째, 허위·과대광고 주의 건강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악용한 허위·과대광고 사례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정 제품을 코로나 등 특정 질환과 직접적으로 연결 짓거나 완벽한 치료 효과가 보장된 것처럼 소개한다면 허위·과대광고이므로 멀리해야 한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판매 전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으며, 심의에 통과하면 심의필 마크(#하단 이미지)를 기재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4-28 11:05:48[파이낸셜뉴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에서 설맞이 선물용 건강기능식품의 실속 구매정보와 할인행사를 소개한다고 6일 밝혔다. 뉴트리는 오는 8일까지 뉴트리몰에서 설 프로모션을 갖는다. 에버콜라겐 땡스컬렉션 선물 세트 30% 할인과 5% 적립, 선물 전용 패키지 및 쇼핑백 제공 혜택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행사 상품 구매자 전원에게 주력 브랜드 할인 쿠폰 4종을 증정한다. 비피도는 ‘설맞이 선물대전’이벤트를 열고 장 건강, 피부 보습 등을 돕는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패밀리·베이비바이옴 제품 6개월분 구매자들에게 최대 36%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버스의 설맞이 기획전 ‘소버스로 선물하소’는 이달 8일까지 온라인 직영몰과 백화점 입점 매장에서 열린다. 루테인 알티지 오메가 3 등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할인가에 제공한다. 전 구매고객에게 마스크팩 1매를, 선착순으로 무료 포장 및 쇼핑백도 증정한다. 쎌바이오텍인터내셔날은 공식 쇼핑몰인 듀오락몰에서 설맞이 특별기획전을 준비했다. 오는 15일까지 일부 세트 제품 구입 시 최대 20일분을 추가 제공하고, 30%까지 할인되는 제품 패키지도 판매한다. 또한 구매자를 대상으로 명품 카드지갑, KF94 마스크, 할인 쿠폰을 선물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설 기획전은 자사몰에서 이달 7일까지 진행된다. 큐브미 세트는 30% 할인가에 구입 가능하며, 메타그린슬림 세트 구매 시 15% 할인 및 10일치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주문 금액별 최대 3만원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는 15일까지 ‘건강하소 선물대전’을 갖는다. 모든 고객에게 2021 포인트를 지급하고 닥터슈퍼칸 등 인기 제품을 최대 53% 할인한다. 선물 세트 구매자에게는 최대 10% 할인쿠폰과 쇼핑백을 선물한다. 일동제약은 자사 쇼핑몰에서 지큐랩, 마이니 브랜드 기획전을 실시한다. 오는 14일까지 지큐랩 한정 기프트 세트를 최대 20% 할인하고 체험키트 및 쇼핑백을 준다. 마이니 선물세트와 단품도 최대 50%까지 할인하며, 카카오 캐릭터 제품 구매 시 카카오 쇼핑백을 선물한다. 천호엔케어는 이달 14일까지 공식몰에서 ‘설!레는 특집전’을 개최한다. 인기 상품으로 구성한 데일리코어세트 3종을 한정 판매하고 유산균 및 면역력 강화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 쇼핑지원금, 쇼핑백,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풀무원건강생활은 공식몰에서 명절 기획전을 연다. 유어락 더슬림굿바이다이어트, 면역 포스트바이오틱스, 콜라겐 및 유산균 제품 등 대표 상품 두 개 구매 시에 하나를 더 보내준다. 행사는 오는 14일 까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2-06 12:35:50[파이낸셜뉴스] 뉴온은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다이글로 필 다이어트’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다이글로 필 다이어트’는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인 다이글로메라 열매 추출물을 활용한 건기식이다. 다이글로메라는 △지방대사 조절 △식이 지방 흡수 억제 △체내 열발생 △백색 지방세포의 전환 유도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뉴온은 자체 연구를 통해 다이글로메라가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는 효능을 과학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다이글로메라는 삭센다, 위고비와 유사하게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호르몬을 대상으로 작용한다. 다이글로메라 추출물을 섭취할 경우 혈중 GLP-1호르몬 농도가 높아져 식욕이 억제된다. 최근 비만과 체중 관리는 중요한 건강 이슈로 떠오르며 관련 건기식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규모는 6조2000억원이다. 이 중 체지방 감소 건기식 시장규모는 2114억원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뉴온 관계자는 “주사제 비만치료제 처치 후 관리도 치료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뉴온의 체지방 감소 건기식은 치료제 시장과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제품뿐만 아니라 필름형, 분말형, 젤리형 등 섭취 편의성과 휴대성을 고려한 다양한 건기식 개발 중”이라며 “효과적인 체중 감소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수년 내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연구와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09 10:26:30한국암웨이는 지난 2월 암웨이 사업자 1만30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 '스프링 컨벤션'을 통해 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 인 액션'을 발표하고 올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강화를 선언했다. 12일 한국암웨이에 따르면 비전 인 액션 전략의 핵심은 건기식 브랜드 뉴트리라이트의 저력에서 비롯된 '비전 웰니스'로 궁극적으로는 웰니스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사람들의 더 나은 삶, 더 건강한 삶을 돕는다'는 암웨이의 기업 철학이 자리한다. 건강 및 웰니스의 패러다임이 질병 치료에서 사전 관리로 옮겨가면서 암웨이는 모두의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솔루션 '마이랩'을 꼽을 수 있다. 개인의 장 환경에 따른 최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지난 2022년 출시 이래 7만여건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단일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개인 건강상태 분석 플랫폼 '마이웰니스랩'을 선보일 예정이다.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용자의 노화 속도와 건강 수준을 분석해 준다. 암웨이 사업자 커뮤니티를 통해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의 데이터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첫 신제품으로 종합적인 눈 건강 솔루션(비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제품 '뉴트리라이트 비젼 헬스'를 이달 출시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눈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 실제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022~2024년까지 실시한 '건기식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신경 쓰는 건강 문제로 3년 연속 '눈 건강'이 꼽혔다. '비젼 헬스'는 뉴트리라이트만의 '스펙트럼 포뮬러'를 통해 설계된 제품이다. 황반 구성 성분으로 눈 노화 관리에 필수적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비롯해 망막에서 어둠 속 시각 적응을 돕는 베타카로틴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라이코펜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신은자 한국암웨이 대표이사는 "이번 '뉴트리라이트 비젼 헬스'에 이어 올해에는 서방형 비타민C 등 핵심 영역에서 주요 신제품 출시가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이환주 기자
2025-03-12 18:16:42내년부터 미국·유럽연합(EU) 등 수입 우유에 대한 관세 철폐를 앞두고 국내 유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국내 우유 매출액 감소와 맞물려 저렴한 외국산 우유 수입량이 늘고 있는 만큼 '이중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점유율 1위인 서울우유는 우유 프리미엄화에 승부수를 거는 등 각사별로 생존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EU산 우유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면서 수입 우유가 무관세로 국내에 들어온다. 미국산은 수입 관세가 2023년 7.2%에서 올해 2.4%까지 단계적으로 줄었고, EU산 유제품 역시 2023년 9.0%에서 매년 순차적으로 낮아져 2026년 폐지된다. 이에 EU 국가들은 벌써부터 국내 우유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폴란드 우유협회는 오는 6월 열리는 국내 대표 식품 전시회인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할 계획이다. 협회측은 이번 행사에서 폴란드 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련 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폴란드 우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입 우유 문호가 개방되는 반면, 저출산 등의 여파로 국내 우유 소비량은 감소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우유시장(소매점 매출액 기준)은 연평균 1.77% 감소했다. 연도별로 2021년 2조350억원, 2022년 1조9843억원, 2023년 1조9638억원 등이다. 시장 침체 국면 속에서 국산과 외국산 우유 업계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불가피한 셈이다. 이미 국내 우유 시장에선 국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멸균우유의 수입량이 늘고 있다. 지난해 멸균우유의 수입량은 4만8671t으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내년부터 수입 우유 관세가 폐지되면 수입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업계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43.7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업계 1위 서울우유는 프리미엄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은 'A2+우유'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제품은 A2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에서 분리·집유해 100% A2 단백질만을 함유한 우유다. 서울우유는 현재 42개인 A2 전용 목장 수를 확대하고, A2 원유 중심의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수입 우유 관세 철폐에 대응해 우유 본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단백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단백질 및 건기식 등 시장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 개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우유 시장 외에도 식물성·단백질 음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주사 매일홀딩스를 중심으로 체험 테마파크 상하농원와 커피 브랜드 폴 바셋 등 외식 브랜드 활성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육성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두유, 아몬드음료 아몬드 브리즈, 귀리음료 어메이징 오트 등 다양한 식물성 음료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며 "카페 역시 식물성 음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05 18:04:47#OBJECT0# [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미국·유럽연합(EU) 등 수입 우유에 대한 관세 철폐를 앞두고 국내 유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국내 우유 매출액 감소와 맞물려 저렴한 외국산 우유 수입량이 늘고 있는 만큼 '이중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점유율 1위인 서울우유는 우유 프리미엄화에 승부수를 거는 등 각사별로 생존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EU산 우유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면서 수입 우유가 무관세로 국내에 들어온다. 미국산은 수입 관세가 2023년 7.2%에서 올해 2.4%까지 단계적으로 줄었고, EU산 유제품 역시 2023년 9.0%에서 매년 순차적으로 낮아져 2026년 폐지된다. 이에 EU 국가들은 벌써부터 국내 우유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폴란드 우유협회는 오는 6월 열리는 국내 대표 식품 전시회인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할 계획이다. 협회측은 이번 행사에서 폴란드 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련 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폴란드 우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입 우유 문호가 개방되는 반면, 저출산 등의 여파로 국내 우유 소비량은 감소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우유시장(소매점 매출액 기준)은 연평균 1.77% 감소했다. 연도별로 2021년 2조350억원, 2022년 1조9843억원, 2023년 1조9638억원 등이다. 시장 침체 국면 속에서 국산과 외국산 우유 업계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불가피한 셈이다. 이미 국내 우유 시장에선 국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멸균우유의 수입량이 늘고 있다. 지난해 멸균우유의 수입량은 4만8671t으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내년부터 수입 우유 관세가 폐지되면 수입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업계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43.7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업계 1위 서울우유는 프리미엄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은 'A2+우유'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제품은 A2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에서 분리·집유해 100% A2 단백질만을 함유한 우유다. 서울우유는 현재 42개인 A2 전용 목장 수를 확대하고, A2 원유 중심의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수입 우유 관세 철폐에 대응해 우유 본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단백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단백질 및 건기식 등 시장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 개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우유 시장 외에도 식물성·단백질 음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주사 매일홀딩스를 중심으로 체험 테마파크 상하농원와 커피 브랜드 폴 바셋 등 외식 브랜드 활성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육성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두유, 아몬드음료 아몬드 브리즈, 귀리음료 어메이징 오트 등 다양한 식물성 음료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며 "카페 역시 식물성 음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04 15:17:05[파이낸셜뉴스] 애터미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주최한 2024 건강기능식품 수출 전략 세미나에서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수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건기식 관련 규정 및 인허가 정보, 주요 산업 트렌드를 공유함으로써 협회 회원사들의 성공적인 수출 사업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으며 협회 회원사 및 임직원 110명이 참석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요청으로 발표를 맡은 애터미는 헤모힘, 친생유산균, 바이탈컬러비타민 C 등 자사의 대표적인 건기식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로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 수출 대상 국가에 타게팅된 전략, 글로벌 소싱과 글로벌 세일즈를 통한 국내외 통합 제품 운영 등을 들었다. 애터미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가이드를 적용한 사전 예방적 품질 기준을 운용, 국가마다 까다로운 건강식품에 대한 규제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김순정 애터미 글로벌상품브랜딩 헬스케어 팀장은 “애터미의 수출전략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더 좋은 제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라며 “그러한 대 전제 아래, 수출국에 맞는 제품 유형을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터미의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애터미 헤모힘은 지난 2009년 판매를 시작한 이후 2010년 미국으로 첫 수출되며 K-헬스의 세계화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및 해외 판매액은 3000여억원을 돌파했고, 누적 판매액은 2조원을 넘고 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수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장 잠재성이 뛰어난 국가, 수출 분야의 주요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를 마련했다”라며 “세미나를 통해 대한민국 건강기능식품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9 16: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