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S건설은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인공지능(AI) 번역 프로그램 '자이 보이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이 보이스는 한국어로 이야기하면 음성을 인식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20여개 언어 텍스트로 변환한다. 기존 번역 프로그램에서 정확한 번역이 어려웠던 건설 전문 용어도 사전에 학습시켜 오류를 최소화했다. GS건설은 지난 4∼6월 일부 현장에 시범 적용, 사용 경험을 토대로 일부 기능을 보완·발전시켰다고 소개했다. 음성 인식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자판으로 입력하고, 조회 시 사용되는 자료의 번역 기능 등을 담았다. GS건설은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지 않은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추진한다. 현재는 텍스트 형태로만 번역되나 언어별 음성 출력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자이 보이스를 개발한 GS건설 디지털혁신(DX)팀 관계자는 "자이 보이스 외에도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장과 협업해 개발 중"이라며 "건설 현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4 10:57:46[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전자카드 사용 우수 건설근로자 인센티브 지급'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는 건설근로자에게 전자카드 사용 의무를 알리고 자발적인 카드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건설근로자는 공제회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후 참여 방법에 따라 신청을 하고 9~11월 동안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건설현장에서 출퇴근을 기록하면 된다. 공제회는 전자카드 사용일수가 이벤트 신청자의 평균 사용 일수보다 높은 건설근로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500명에게 최대 5만원을 전자카드에 연결된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재금 공제회 고객사업본부장은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상반기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하반기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건설근로자의 전자카드 사용이 습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건설현장의 체계적인 인력관리 및 투명한 퇴직공제 신고를 위해 시행 중인 제도다. 올해부터 모든 퇴직공제 의무 가입사업장(공공 1억원, 민간 50억원)으로 전면 확대 적용됐다. 건설근로자는 전자카드를 사용해 현장 출·퇴근을 기록해야 한다. 전자카드는 전국 우체국 및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9 10:43:5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항만 건설공사 근로자가 미리 건설 현장의 위험 상황을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안전체험관 2곳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안전체험관에서는 항만 건설 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추락사고와 끼임 등 다양한 재해 유형을 실제상황과 유사하게 재현해 재해 상황을 간접경험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 등 6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개인 안전 보호구 착용과 안전 수칙 준수에 대한 중요성을 근로자 스스로 인식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주요 재해사례 영상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꼭 지켜야 하는 안전 수칙, 점검 사항, 예방조치 등을 교육한다. 특히 항만 건설 현장에서 한국어로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태국, 베트남, 중국, 몽골, 네팔 등 최대 17개국 언어로 가상현실 체험과 시청각 교육 영상 등을 지원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다양한 체험과 교육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수단"이라며 "안전체험관이 근로자의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 문화를 확산시켜 항만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2 13:34:49[파이낸셜뉴스] 건설 근로자들의 소득이 2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1년 이내 퇴직공제제도 가입 이력이 있는 건설 근로자 1319명을 대상으로 '2024년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건설 근로자들의 평균 연령은 51.8세로 평균 39.4세에 처음 건설업에 입문해 13.1년을 일했다. 근로자들의 평균 일당은 18만3000원, 연 소득은 3592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2022년 조사와 비교해 일당은 2200원 상승했으나 연간 소득은 88만원 하락했다. 건설경기 부진 속에 연간 근무 일수가 217.2일로 2년 전보다 6.5일 감소해 소득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 건설 근로자들의 80.0%는 표준근로계약서에 대해 알고 있었다. 69.6%는 서면으로 계약서를 제공받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3.3%는 "건설 현장에서 체감적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건설현장의 체계적인 인력관리와 투명한 퇴직공제 신고를 위해 2020년 11월 도입된 전자카드제에 대해서는 81.1%가 "전자카드제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는 2022년 조사 때보다 38.3%p 늘어난 수치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2 08:19:23[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 근로자들을 위해 연말까지 긴급 생계비 지원 무이자 대부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의 건설업 일자리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한시 운영되는 이번 대부사업은 퇴직공제 총 적립일수가 252일 이상인 건설 근로자가 대상이다. 자신의 적립 금액 50% 범위 내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상환기간은 2년으로 일시·분할 상환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별도의 서류 없이 건설근로자공제회 모바일 앱이나 공제회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8 09:27:00[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건설현장은 교대근무 근로자들의 화장실 대변기를 과다하게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건설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력증명서 발급 수수료는 면제된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주·야간 건설현장의 화장실 대변기 개수를 교대근로 근로자의 수가 가장 많은 시간대 인원을 기준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주·야간 인원이 합산돼 대변기를 과다하게 설치해야 하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대근로를 하는 근로자가 포함된 경우 실제 이용 인원을 고려해 적정한 개수의 화장실 대변기를 설치하면 된다. 또 근로자가 건설근로자공제회를 방문해 경력증명서를 발급할 때 납부해야 하는 수수료 2000원을 면제한다. 인터넷에서 발급 받는 경우에도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퇴직공제 성립신고 서식에 전자카드 단말기 설치 및 운영 관련 안내 사항을 추가했다. 올해부터 전자카드제가 전면 시행되며 퇴직공제 가입 사업주는 전자카드 단말기 정보 또는 이동통신 단말장치용 앱의 현장 위치정보를 필수적으로 등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퇴직공제가입사업장 표지를 사업장 입구나 건설근로자 출입이 잦은 현장 사무실에 부착하도록 명시하기도 했다. 건설근로자가 해당 현장이 퇴직공제가입사업장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고용부는 "건설근로자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8 09:24:29[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퇴직공제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규모 사업주를 위해 9월부터 퇴직공제 업무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제회로부터 지정받은 업무대행기관은 퇴직공제 가입 사업주의 위임을 받아 퇴직공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게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업주는 '전자카드근무관리시스템'에 공지된 '퇴직공제 업무대행기관'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상담을 받고 위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6 15:09:56▲ 황징현씨 별세· 황선애 경 필주씨 부친상· 이상민씨(건설근로자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 조우연씨 빙부상=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2258-5957
2024-08-16 10:10:44[파이낸셜뉴스] 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업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고용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일용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훈련 지원과 고용서비스 등을 강화한다. 정부는 14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범부처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건설업 일자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 2·4분기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3만6000명 감소했다. 직종·지위별로는 '장치기계·기능직 일용근로자'가 4만7000명 감소해 일용근로자들의 타격이 컸다. 여기에 한국고용정보원은 하반기 건설업 일자리가 작년보다 5만7000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건설 일용근로자를 중심으로 고용서비스와 전직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팀 단위로 일자리를 이동하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특성을 감안해 지방고용관서와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이 '건설업 지원팀'을 꾸려 현장 팀·반장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밀착 안내할 계획이다. 건설업 근무를 계속 희망하는 근로자들에게는 건설업 지원팀 등이 지역별·직종별 인력수급상황 자료를 바탕으로 빈 일자리 취업을 적극적으로 중개해줄 예정이다. 건설업 내에서 전문성을 키우길 원하거나 제조업 등 타업종으로 전직하기를 원하는 근로자들에게는 맞춤형 훈련과정 공급을 제공한다. 수요조사를 거쳐 하반기 중에 국가기간산업직종훈련 등 특화훈련을 집중 공급하고 숙련 건설기능인 양성을 위해 건설기능인급등제 연계 교육도 늘릴 계획이다. 건설근로자 직업훈련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한다. 건설 일용근로자의 국민내일배움카드 한도는 연말까지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한시 상향하고 훈련 생계비 대부 한도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린다. 18.8%로 추정되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을 높여 고용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미가입자 파악과 근로복지공단 직권 가입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8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다음달 공개할 공사비 안정화 대책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건설업 일자리 수요 보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단기 처방에도 건설업 고용 감소가 심화하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검토하고 기능인력등급제 활성화,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임금직접지급제 확대 등 추가 대책도 발굴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4 09:15:51[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8일 경기 성남시 한국잡월드에서 건설근로자 중학생 자녀 진로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학생 자녀 진로캠프는 건설근로자 자녀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녀들에게는 청소년 직업 체험 4회권을 지원하고 건설근로자 부모에게는 전문 강사의 진로 설계 특강을 제공하는 내용의 복지사업이다. 진로캠프 참석자 전원에게는 진로개발 관련 책 구매 등의 활동을 위한 진로탐색 지원금으로 1인당 15만원을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연계 계좌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6월28일부터 7월21일까지 신청·접수받아 선정된 건설근로자 자녀와 보호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재금 공제회 고객사업본부장은 "진로캠프가 건설근로자 자녀의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제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사업으로 건설근로자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8 13: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