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사비 부담에 따른 원가율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내년에도 건설투자 감소 등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건설업계는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재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국내 사업부문은 우량 물건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수주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보다는 질' 우량 물건 수주 주력18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2.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어 내년에도 또다시 2.7% 감소하며 부진할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건설투자에 영향을 주는 2022~2023년도 건설 수주액이 2022년 4·4분기부터 2023년 3·4분기까지 4개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기성 증가율은 2025년 3·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역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사업의 방향을 수익성에 맞추고 있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도 양적 확대보다는 선별 수주를 통한 질적 성장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올해 한강변, 강남 등 주요 정비사업에서 입찰과 무응찰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게 대표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18일 입찰을 마감한 한남3구역 정도를 제외하고는 올해 하반기 들어 서울에서 2곳 이상이 입찰확약서를 제출한 경우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사업 확대에 적극적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7억2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 초고압 직류(HVDC) 송전선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GS건설도 이달 호주에서 5억7000만호주달러(약 5205억원) 규모의 도시순환철도(SRL) 지하철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따냈다. ■CEO 교체 조직개편 등 재정비인적쇄신과 조직개편을 통한 재정비에도 나섰다. 최근 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부사장과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각각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현대건설의 수장으로 내정된 이 부사장은 1994년 현대건설 입사 후, 전략기획사업부장,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 경험과 전략·기획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기아 재경본부장을 역임하며 기아 창사 이래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신임 대표이사로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았던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내정하고 다음 달 선임할 예정이다. 김 총괄부사장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대우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기존 7본부 3단 4실 83팀에서 5본부 4단 5실 79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여기에 대규모로 기존 임원을 물갈이하고 전체 팀장의 약 40%를 신임 팀장으로 교체했다. DL이앤씨는 조기 인사를 단행하며 임원 6명을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보다 3명이 줄어든 규모다. SK에코플랜트도 지난달 기존 임원 17명이 물러나고 신규 임원 2명이 승진하는 등 전체 임원 수가 종전보다 20%가량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공사비 급등과 경기 위축 등으로 건설사들이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악화된 실적 개선을 위해 주요 건설사들이 조직개편, 인적쇄신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8 18:25:43[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한라시멘트와 함께 개발한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 (DECOCON)' 신기술을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탄소저감 성과를 인정받는 ‘탄소크레딧’ 인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개발한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는 상온 양생 환경에서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기존 보다 절반 가량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조강 슬래그시멘트’를 활용해 일반 시멘트보다 조기 강도가 10~30% 더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동절기 콘크리트 강도 지연과 품질 하자 문제를 해소했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탄소저감 성과를 인정받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탄소크레딧' 인증을 추진 중이다. 탄소크레딧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 실적을 크레딧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14 09:47:05[파이낸셜뉴스] 국내 한 중견기업 회장이 아내 머리를 와인병으로 내려치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윤희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중견 건설사 회장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60대 A씨는 지난 5월 자신보다 20살 이상 어린 아내 B씨의 외도를 의심해 서울 소재 자택에서 와인병으로 B씨 머리를 가격하는 등 폭행해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발생 이후 집에서 도망쳐 A씨를 경찰에 신고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과거에도 A씨가 이 같은 폭력을 여러 번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사건 발생 이후 '너 때문에 수갑 차고 가게 생겼다'는 취지의 연락을 수차례 취하는 등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어린 아내가 바람을 핀다고 의심하며 뒷조사를 하고, 노트북을 몰래 훔쳐 포렌식 하는 등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4 06:29:42[파이낸셜뉴스] 최근 6개월 동안 하자판정건수가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으로 넓혀봤을 때는 GS건설이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주요 건설사별 2024년 하반기 하자판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하자판정건수 상위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하자건수는 118건에 달했다. 재현건설산업이 92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지브이종합건설이 80건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 △보광종합건설(59건) △시티건설(53건) △포스코이앤씨(58건) △계룡건설산업(57건) △시티건설(53건) △대우건설(51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하는 경우 △GS건설이 16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룡건설산업(590건) △대방건설(523건) △에스엠상선(491건) △대명종합건설(361건) 순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하자 예방 기능을 강화하고자 조직을 신설하고 품질 향상을 위해 현장 인력을 증원시키고 있다"면서 "준공후에도 하자처리 속도를 향상시켜 고객 관리 프로세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자판정비율 상위 건설사도 공개됐다. 하자판정비율은 세부하자판정건수를 하자판정 받은 단지의 전체 공급 세대수의 합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지난 3월부터 최근 6개월을 기준으로 하자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888%)로 나타났다. 이어 △태곡종합건설(657%)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8%) △유명종합건설(400%) △라임종합건설㈜(271.4%) 순으로 나타났다. 공급 가구수가 50가구 미만인 소규모 건설사가 주를 이뤘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확대하면 지우종합건설(266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재현건설사업(2300%) △혜성종합건설(1,300%) △유백운종합건설(742%) △지향종합건설(732.6%) 순으로 높았다. 하심위는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4400여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하자심사, 분쟁 조정, 재정 포함)했다. 올해에는 8월까지 3525건의 하자를 처리해 예년 보다 약 20% 더 많은 분쟁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하자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는 ‘하자심사’는 지난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총 1만2771건이었다. 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64%(8197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4.01%)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순이다.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김영아 과장은 “앞으로 중대하자 신속 처리, 하자관리정보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하심위의 하자분쟁 처리기간도 단축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14 17:17:29국내 10대 건설사의 직원 중 비정규직에 해당하는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산업인 업계 특성상 기간이 정해져 있는 근무 여건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지만 장기적으로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10대 건설사의 직원 수는 모두 5만329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만3035명)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근무 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제 직원 수는 1만8309명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4.1%)과 비슷한 수준으로, 10명중 3명 이상이 비정규직인 셈이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큰 곳은 HDC현대산업개발(44%), 포스코이앤씨(41%)로 나타났다. 삼성물산(24%), SK에코플랜트(25%), GS건설(29%)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정규직 비율을 보였다. 건설업계는 수주산업인 건설업 특성상 비정규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항변한다. 정해진 기간을 두고 공사가 진행되는 '프로젝트' 성격이 많아 단기채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10대 기업의 경우 통상적으로 건설업계 전체와 비교하면 비정규직 비중이 낮은 편이기도 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건설업 근로자 174만명 가운데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84만5000여명이 비정규직 근로자였다. 건설산업이 활황기라면 향후 기간제 보다는 정규직 채용이 늘어날 여지가 있지만 공사비 급등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 등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최근과 같은 상황에서는 고용의 질이 하락하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13 18:17:50[파이낸셜뉴스] 국내 10대 건설사의 직원 중 비정규직에 해당하는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산업인 업계 특성상 기간이 정해져 있는 근무 여건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지만 장기적으로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10대 건설사의 직원 수는 모두 5만329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만3035명)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근무 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제 직원 수는 1만8309명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4.1%)과 비슷한 수준으로, 10명중 3명 이상이 비정규직인 셈이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큰 곳은 HDC현대산업개발(44%), 포스코이앤씨(41%)로 나타났다. 삼성물산(24%), SK에코플랜트(25%), GS건설(29%)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정규직 비율을 보였다. 건설업계는 수주산업인 건설업 특성상 비정규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항변한다. 정해진 기간을 두고 공사가 진행되는 '프로젝트' 성격이 많아 단기채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10대 기업의 경우 통상적으로 건설업계 전체와 비교하면 비정규직 비중이 낮은 편이기도 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건설업 근로자 174만명 가운데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84만5000여명이 비정규직 근로자였다. 건설산업이 활황기라면 향후 기간제 보다는 정규직 채용이 늘어날 여지가 있지만 공사비 급등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 등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최근과 같은 상황에서는 고용의 질이 하락하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4분기 건설업의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0.86%에 그쳤다. 이는 올해 1·4분기(3.97%) 대비 3.11%p 하락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5개사의 3·4분기 영업이익은 5292억원으로 전년 동기(6367억원) 대비 16.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급등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 등으로 건설업계 업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공사기간이나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정이 가능한 만큼 인건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선호가 큰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OBJECT0#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13 13:14:35금융당국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은 정리하고 있으나 건설사들은 채권 발행을 위해 사모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수요 저하로 인해 공모를 진행하더라도 흥행할 가능성이 낮고, 증권사들 역시 물량을 떠안을 부담에 선뜻 주관사로 나서지 못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나온 건설채 186건(9일 기준) 중 162건이 사모 형태로 발행됐다. 전체 87.1%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세계건설, 대우건설 등 대기업 혹은 그 계열사와 이수건설, 대흥건설 같은 중견사들도 이에 포함돼있다. 기본적으로 아직 말끔히 해소가 안 된 부동산 PF 사태 여파와 부진한 건설경기로 건설사들 신용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태인 탓에 사모 대비 상대적으로 절차가 까다로운 공모 방식은 시도를 못 하는 모습이다. 사모채는 증권신고서 제출, 발행 금리를 결정하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같은 단계 없이 기관이나 증권사 등과 개별적으로 조건을 맞춰 발행하는 형태 채권이다. 특히 사모채 중에서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131건으로 다수였다. P-CBO는 저신용도로 인해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이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아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대개 중소 건설사들이 활용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보다 핵심적인 문제는 수요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주관사를 맡을 증권사를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무리하게 공모를 추진했다가 수요 규모가 목표치만큼 들어오지 않으면 잔여 물량을 전부 주관사가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재헌 코레이트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상무)은 "사모채 발행 시에도 증권사를 끼고 수요를 조사하긴 하지만, 만일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예상치보다 적은 물량만 가져간다고 해도 개별 계약이기 때문에 주관사가 잔액을 떠안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공모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현저히 낮게 나오면 발행은 고사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대외 신뢰도 자체가 저하되는 역효과만 본 채 일정을 마무리해야 할 우려도 있다. 공모에서 흥행을 해야 발행사 입장에서 금리를 낮출 여력이 있지만 사모 형태가 주를 이루면서 고금리 물량이 상당수다. 대표적으로 한양은 지난달 8.5% 금리를 주고 340억원어치 회사채를 찍었다. 이수건설은 그보다 앞선 그달 10일 8.5%, 한신공영은 지난 2월 9.5%로 금리를 책정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0 18:08:36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건설사 9곳이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에서 '최우수' 혹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2011년부터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한 것이다.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의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건설사는 9개사다.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삼성이앤에이 △롯데건설 등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SK에코플랜트는 8년 연속, 현대엔지니어링은 7년 연속, 삼성물산(건설부문)과 DL이앤씨는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GS건설은 4년 연속, 포스코이앤씨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선정이다. 3개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시 동반성장지수 최고 영예인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신규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뽑혔다. 롯데건설은 평가에 참여한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호반건설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호반건설은 2017년부터 매년 '우수' 이상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은 공정위의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조달청의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전민경 기자
2024-10-08 18:16:06[파이낸셜뉴스]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건설사 9곳이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에서 '최우수' 혹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2011년부터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한 것이다.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의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건설사는 9개사다.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삼성이앤에이 △롯데건설 등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SK에코플랜트는 8년 연속, 현대엔지니어링은 7년 연속, 삼성물산(건설부문)과 DL이앤씨는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GS건설은 4년 연속, 포스코이앤씨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선정이다. 3개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시 동반성장지수 최고 영예인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신규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뽑혔다. 롯데건설은 평가에 참여한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호반건설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호반건설은 2017년부터 매년 '우수' 이상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은 공정위의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조달청의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08 14:28:5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규모가 지난 2010년 저축은행 사태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낮은 연체율과 손실흡수능력 개선 등으로 금융시스템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6일 '금융안정상황' 보고서 내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 추진 경과 및 평가'에서 이같이 전했다. 한은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진행한 PF 사업장의 사업성 재평가 결과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24조3000억원(저축은행 4조9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사태 당시(10조5000억원)의 2배를 넘었다. 신용평가사 기준에 따른 사업성 재평가 결과를 금융업권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권에서 PF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에서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10.9%에서 올해 6월 말 29.7%로 18.8%p, 상호금융은 같은 기간 5.1%에서 19.7%로 14.6%p 각각 올랐다. 비은행 연체율은 전체 여신 기준 0.5~8.5%로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지난 2011년 9월 말(29.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자본비율도 크게 높아지면서 과거와 달리 금융기관들이 PF부실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상황으로 평가됐다. 향후 PF 사업장의 부실이 심화되는 경우에도 업권별 자본비율은 여전히 규제기준을 크게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업권별로 PF 관련 충당금 추가 적립, 증자 등 선제적 대응을 이어온 것도 금융시스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제한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한은은 판단했다. 한은은 "감독당국의 구조조정 추진 및 금융권의 유동성 확보 노력에 힘입어 부동산 PF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지방 건설사의 유동성 부족 가능성 등 잔존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며 "금융당국의 노력에 힘입어 PF 사업성 평가와 정리계획이 마련됨에 따라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리 하락에 기대어 구조조정을 유예·지연하려는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금융기관의 정리계획 이행을 철저히 점검하는 가운데 미흡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이행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비은행간 건전성 규제 차이에 따른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간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6 08: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