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스튜디오 달파는 동원건설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AI 스마트 견적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달파가 공급한 AI 스마트 견적 프로그램은 건축 입찰 과정에 활용되는 공(空) 내역서를 입력할 때, 과거 유사 공사 견적서와 공공 단가 데이터 등을 분석해 주요 세부 품목 단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제시된 후보 중 적절한 단가를 선택해 견적서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기존에는 평균적으로 4명의 인력이 8시간을 투입해야 작성할 수 있던 견적서를, 해당 프로그램 도입 후 2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게 되면서 약 75%의 시간 단축 효과를 거뒀다. 동원건설산업은 그동안 견적 산출 기준이 인력에 따라 달라지고, 파일마다 중요 노하우가 흩어져 있어 통합 관리가 어렵다는 점을 과제로 인식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견적 작성 기준을 AI 기반 파이프라인으로 표준화하면서, 축적된 전문가 경험을 체계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준복 달파 AI 컨설턴트는 “AI 불모지로 여겨지던 건설업에 실제 업무에 녹아 든 솔루션을 공급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그들의 업무 방식 속 병목사항에 집중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에서 수차례 실험과 시도를 거듭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밝혔다. 달파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제공하고 있으며, 제조·유통·교육·콘텐츠 등 다양한 업종에서 AI 컨설팅 중심의 B2B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08 10:38:20두산건설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 산업인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두산건설은 지난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로구 고척동 57-9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3층, 7개동 규모의 아파트 36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1363억원(부가세 별도),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3개월이다. 두산건설은 자사 브랜드 'We've(위브)'를 적용한 외관 특화 설계를 앞세웠다. 단지 외벽과 문주에 브랜드 디자인을 반영하고, 중앙에는 센트럴파크와 포레스트가든을 조성해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니어 라운지, 어린이집, 골프연습장, 취미교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양천구청역(2호선), 구일·구로역(1호선)이 반경 1㎞ 내에 있으며, 서부간선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30 18:26:26[파이낸셜뉴스] 두산건설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 산업인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두산건설은 지난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로구 고척동 57-9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3층, 7개동 규모의 아파트 36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1363억원(부가세 별도),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3개월이다. 두산건설은 자사 브랜드 ‘We’ve(위브)’를 적용한 외관 특화 설계를 앞세웠다. 단지 외벽과 문주에 브랜드 디자인을 반영하고, 중앙에는 센트럴파크와 포레스트가든을 조성해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니어 라운지, 어린이집, 골프연습장, 취미교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양천구청역(2호선), 구일·구로역(1호선)이 반경 1㎞ 내에 있으며, 서부간선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인근에는 안양천 수변공원과 고척스카이돔이 위치하고, 목동·신정동 등 학군지와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두산건설은 최근 서울 도심 내 주택사업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에는 도봉구 방학역·쌍문역 일대 도심복합사업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성실한 시공과 책임 있는 준공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30 15:29:15#. 포스코스틸리온 도금공장 크레인 자동화 현장. 트럭에 실린 코일들이 정확히 집어들어 올려지고 차례로 크레인 위로 옮겨진다. 비뚤어지거나 잘못 옮겨지면 작업은 즉각 수정된다. 올바른 작업 경로를 실시간으로 바로잡아 다시 작동한다. 직접 설비를 재시공해야 하는 부담은 없다. 바로 피지컬인공지능(AI)이 만든 가상환경 화면 속 현장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상공간에서 리허설을 마친 자동화 현장은 보다 완벽하고 손쉽게 실제 도금공장이 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이 산업현장에 도입한 피지컬AI 개발 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산업현장이 건설되기 전에 미리 가상현장에서 실험을 하면서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작업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16일 포스코DX에 따르면 포스코DX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의 아이작 심(Isaac Sim)을 채택해 가상환경 시뮬레이션을 구현한다. 아이작 심은 가상환경에서 실제 센서와 시스템 등이 물리적 환경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해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센터장은 "산업현장이 완성되기 전에 미리 가상에서 현장 작동을 실험해보고 보다 정확한 작업 기능을 만들 수 있다"며 "이상 케이스를 가상에서 빠르게 만들어보고 그에 따라 실험해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정확하게 측정된 작업현장을 만들 수 있는 동시에 나아가 아예 이상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까지도 만들 수 있다. 작업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위험상황 같은 경우 실제로는 시연이 어렵지만 가상공간이라면 사고도 시뮬레이션해 어떻게 대처할지를 미리 파악해볼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피지컬AI 도입이 강조되고 있지만 이처럼 실제 산업현장에 본격 적용되는 것은 흔하지 않다. 피지컬AI가 주로 휴머노이드 로봇 위주로 적용되다 보니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산업현장의 사례는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앞서 아이작심 도입 이전부터 포스코DX의 피지컬AI 도입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 2022년 2D에서 인지기술을 고도화한 이후 이듬해부터 3D 공간에서의 인지와 센서 엔지니어링 작업이 진행됐고, 올해 아이작 심을 통해 가상 시뮬레이션까지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특히 포스코DX 판교 사옥에 새롭게 조성한 광학실험실은 가상 시뮬레이션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준다. 가상공간에서는 파악하기 힘든 온도나 조명 등에 따른 자동화 현장의 센서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광학실험실에서 만난 포스코DX 연구원은 "바깥 날씨가 흐린지 혹은 맑은지, 구름이 있거나 비가 오는지 등에 따라 제품을 인식하는 센서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이를 이 실험실에서 직접 실험해볼 수 있다"며 "실제 날씨 환경과 똑같이 조명을 조정하면서 센서 작동을 실험하고 그 결과를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반복적인 실험이 불가하고, 예측할 수 없는 물리적인 현상들이 있지만 실험실에서는 이를 얼마든지 모의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피지컬AI는 물건들을 모양별로 분류하면서 나르거나, 남은 작업량을 체크해 산업현장의 무인화를 가능하게 했다. 사물을 인지하는 데 이어 판단하고, 제어하는 눈이나 발과 같은 역할이다. 윤 센터장은 "현재 피지컬AI가 사람의 눈이나 손발 같은 역할을 한다면 앞으로는 뇌의 역할로도 보다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돌발적인 상황에서 사람 뇌처럼 즉각적으로 통합해 빠르게 판단하고 반응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포스코DX는 포항의 포스코스틸리온 도금공장 크레인 자동화 현장의 모든 시스템을 아이작 심과 연결하는 게 목표다. 현재의 시설을 아이작 심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이르면 내달 가상 시운전을 실시하고, 내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스마트한 환경은 포스코그룹 전반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그룹 측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등 주력사업 현장에 산업용 AI, 로봇,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적용해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포스코DX는 인텔리전트 팩토리의 근간이 되는 AI와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6 18:33:38[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동행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10대 과제를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반복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 부정부패로 인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 대책이다. ‘신뢰를 짓는 건설산업, 미래를 잇는 가치성장’을 비전으로 내건 이번 로드맵은 △민간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 △청년과 소통하는 스마트산업 육성 △신뢰받는 일터 조성 등 3대 목표와 10대 실행 과제를 담았다. 국토부는 단기 과제는 연내 완료하고, 중장기 과제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핵심은 민간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안전관리 체계 전환이다. 건설사 CEO의 현장 점검, 은퇴 기술인을 활용한 ‘건설 주치의’ 자문단과 ‘건설안전 멘토단’ 운영이 포함됐다. 도심 내 공사장 정비 미흡이나 복장 불량 등으로 인한 이미지 저하를 막기 위해 작업복 표준화와 교통 신호수 배치 매뉴얼 마련도 병행된다. 청년층 유입을 위한 소통 전략도 강화된다. 기술 체험 프로그램, 공모전, 건설주간(건설위크) 개최, 유튜브 채널 운영 등이 추진된다.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공간 제공, 기술 실증, 해외 진출 지원 등 민간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도 포함됐다.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도 이어진다. 적정 공사비 및 설계·감리비 기준 개선과 함께 200만 건설인의 청렴 실천 서약, 민관 협업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된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인력 고령화 등으로 건설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로드맵이 스마트 기술 기반의 혁신과 함께 청년·여성이 일하고 싶은 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동행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민간 주도로 출범한 산·학·연·관 협의체다. 정충기 서울대 교수와 이진숙 충남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국토부를 포함한 11개 건설 관련 기관장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2 14:18:15[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기업이 예금취급기관에서 대출한 자금 규모가 전분기보다 17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사이에 증가폭이 14조원 증가한 가운데 건설업의 경우 건설기성액 감소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3·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주저앉았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전분기 말 대비 17조3000억원 늘어난 197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만에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지난해 4·4분기(3조3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14조원 증가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시설자금 대출 증가폭이 전분기와 유사했으나 운전자금 대출이 연초 한도 대출 재취급, 명절 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 전환했다”고 말했다. 실제 용도별로 보면 운전자금은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모두 전분기 대비 늘며 전분기 3조4000억원 감소에서 올해 1·4분기 9조5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시설자금(6조7000억원→7조8000억원)은 제조업(5000억원→2조2000억원)의 경우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이 증가 전환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지난해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상환했던 한도대출이 재취급된 영향 등으로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분기 1조6000억원 감소에서 올해 1·4분기 8조원 증가로 전환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전분기 3조9000억원에서 올해 1·4분기 7조8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도매 및 소매업(9000억원→3조9000억원), 숙박 및 음식점업(3000억원→1조4000억원)은 계절요인 및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폭 확대됐다. 부동산업의 경우 지방을 중심으로 한 상업용부동산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채권 매·상각 등으로 같은 기간 1조원 증가에서 2조5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건설업은 부진이 지속됐다. 지난해 2·4분기에 2000억원 증가한 뒤 3·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1000억원, 1조2000억원 감소하고 올해 1·4분기에도 3000억원 감소하면서 3분기 연속 주저앉았다. 건설기성액이 지난해 1·4분기 46조7000억원을 정점으로 올해 1·4분기 37조원까지 줄어든 결과다. 서비스업 대출잔액은 전분기(11조원)보다 2조5000억원 늘어난 13조5000억원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유통업 부문의 비용절감 노력 등에 따라 대기업 및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폭이 축소됐고 부동산업은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늘며 증가폭이 늘었다. 업권에 따라 나눠보면, 예금은행(1조7000억원→13조8000억원)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1조6000억원→3조5000억원) 모두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이 가운데 예금은행은 대기업(-1조1000억원→6조2000억원)이 증가 전환했고, 중소기업(4조6000억원→7조6000억원)의 경우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개인사업자(-5000억원→1000억원)는 증가 전환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6-10 10:45:51[파이낸셜뉴스] 새 정부 출범을 맞은 부동산 업계가 건설업 회복을 위한 과감한 정책 전환과 시장 중심 주거정책을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대한건설협회는 4일 성명을 내고 "현재 건설산업이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 고금리로 인한 공사비 상승, 공사 물량 감소, 인력 고령화, 환경·노동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건설기업의 폐업이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 중견기업은 법정관리 위기에 처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규제 완화와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취득세 중과세 완화 △양도소득세 기본세율 적용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 등 주택시장 정상화 조치를 제시했다. 또한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와 정부 매입 확대도 요구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건설업은 GDP의 15%, 지역경제의 20%를 차지하고 2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해온 대한민국 핵심 산업"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첨단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새 정부를 향해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은 시장을 왜곡하고 자생력을 반감시킬 수 있다"며 "시장 수급원리에 기반한 친시장적인 주택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주택수요 진작책 및 지역경제 활력제고가 시급하다고 했다. 세부적으로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주택 미분양 해소 및 수요 진작 △주택 사업자 위기 극복을 위한 유동성 지원 등을 꼽았다. 정 회장은 "현재 주택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과도한 규제가 산적해 있다"며 "과도한 규제는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수도권 주택 수요에 걸맞는 공급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건축물 상업 비율 개선 △표준건축비 인상 정례화 △민간 건설임대주택 조기 분양 전환 허용 △과도한 학교시설 기부채납 금지 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도 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협회는 "건설 투자가 크게 위축되면서 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부양을 통한 내수진작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건설업 만큼 내수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는 산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요 억제가 아닌 ‘공급 중심’의 주거 정책을 흔들림 없이 실천해 줄 것을 촉구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이종배 최아영 기자
2025-06-04 10:11:2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15일 울산의 한 방파제 보강공사 현장에서 잠수조공 업무를 담당하던 40대 남성 A씨가 익사한 사고와 관련해 노동단체와 유족들이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진건설 등 원하청 및 회사 관계자 5명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중대재해 없는 세상만들기 울산운동본부'(이하 노동단체)는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책임자의 즉각 구속과 처벌, 아진건설의 사고 원인 조사 방해행위 중단과 사과 등을 요구했다. 노동단체는 당시 사고현장에 원청의 안전관리자, 작업지휘자가 없었으며, 고용노동부의 현장 조사에서는 잠수작업에 필요한 장비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의 유해위험성평가서에 로프 고정 시 숙련공 투입 등을 대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2년 12월 잠수부의 안전 감시와 작업 보조 업무 담당자로 아진건설에 입사한 A씨는 지난 15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전사방파호한 2단계 보강공사 현장에서 해상 크레인 계류 밧줄을 해체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사망했다. 부검 결과 익사로 확인됐다. A씨는 잠수부와 함께 작업에 투입되어야 하는 잠수조공 업무를 맡고있으나 이날 잠수부가 출근하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 작업현장에 투입됐다. 노동단체는 "사고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가 전무했고 재해 현장에는 원청의 안전관리자도, 작업지시자도, 감시인도 없었다"라며 "원청과 하청은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의무를 전면 위반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해상 크레인 계류 밧줄 해체를 위해 바다에 들어가 이동하는 작업 방식은 산업안전보건법이 금지하는 불량 작업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족들은 사고 이후 15일이 다 되었지만 원청은 고인의 빈소에 근조화환조차 보내지 않는 등 유족들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으며, 아진건설도 사고 원인에 대해 정확한 답변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동단체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악명이 높은 회사로 2022년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장 붕괴, 2021년 학동 4구역 철거현장 건물 붕괴 등으로 지난 5년간 17명의 노동자와 시민이 사망했다"라며 "반복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중대재해를 예방하려면 경영책임자에 대한 구속과 처벌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방파제 보강공사는 HD현대중공업이 발주처로 발주금액은 258억원이며, HDC현대산업개발의 하청인 아진건설의 공사금액은 175억원으로 전해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9 15:38:11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후 이슈 : 건설 이슈 버블 차트 5/23 오후 2시 30분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오후 핫이슈 : 건설 건설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현대건설 10.81% [보유중] #DL이앤씨 8.6% [보유중] #GS건설 7.2% [보유중] #HDC현대산업개발 5.69% [관망중] #대우건설 5.63%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건설 이슈 내용 요약 : 현대건설 주가 여전히 저평가... 핵심 내용: • KB증권, 현대건설 목표주가 5.8만→6.2만원 상향 • 현대건설, 원전 완공 경험 기반으로 글로벌 수주 다변화 • SMR·웨스팅하우스 파트너십 등 하반기 원전 성과 기대 • 주가 75% 상승 불구, PBR 0.6배로 여전히 저평가 • 올해 영업이익 9,240억원 전망, 흑자 전환 예상 요약 내용: KB증권은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 성장성과 글로벌 수주 다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SMR과 웨스팅하우스 협업 등으로 원전 산업 대표 기업으로 도약이 기대되며, 낮은 PBR로 주가 재평가 여지가 크고, 올해 흑자 전환도 전망된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건설] 이슈 관련 종목 :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 AI 관심 종목 : 한텍, 태웅, 위더스제약, 형지I&C, 오늘이엔엠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 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5-23 14:47:21약 40여년간 지지부진했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고준위방폐장) 건설이 이제 출발선에 섰다. 지난 2월 '고준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연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위원회(방폐물관리위)'의 설치와 오는 2029년까지 고준위 방폐물 운반·저장, 부지 확보, 처분 등 전 분야에서 '한국형' 기술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2050년과 2060년 각각 건설을 목표로 하는 중간 저장시설과 영구처분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주민 반대와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최대 난제가 될 전망이다. ■연내 시행령·방폐물관리위 설치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통과된 고준위 특별법은 △국무총리 소속 관리위원회 설치·운영 △관리계획 수립·시행 △관리시설의 부지 적합성 조사 및 부지의 선정절차 △관리시설 유치지역 지원 △안전관리 기술개발 사업 및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가장 먼저 추진될 과제는 시행령 제정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위원회(방폐물관리위)' 설치다. 산업부와 원자력환경공단은 특별법 시행령 제정을 위해 이달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한 '시행령 제정 TF'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으며, 입법예고,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등을 통해 9월 최종 공포될 예정이다. 연내 고준위방폐물 관리를 위한 독립기구인 '고준위방폐물 관리위원회'가 출범하면 부지선정 절차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방폐물관리위는 고준위방폐장 건설에 적합한 위치를 선정하기 전 부지적합성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 내용을 정하는 등 세부적인 내용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부적합지역을 우선 배제하고 적합지역 후보지를 도출하게 된다. 적합지역 후보지를 분류하는 기간은 약 1~2년이다. 이후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본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공모 신청을 받고, 지표 및 심부 지질구조 정밀조사를 거쳐 예정부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 부지를 선정하는 데는 적어도 13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고준위방폐장법에선 중간저장시설을 2050년까지 확보하고, 최종 처분시설은 2060년까지 준공하도록 했다. ■주민 수용성 확보가 최대 난제고준위방폐장 건설은 긴 시간은 물론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된다. 원자력 업계에선 최소 40조~50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태백으로 확정된 연구용 지하시설(URL) 건설과 각종 연구개발(R&D) 예산만 해도 약 1조5000억원이 잡혀 있는 상태다. 건설에 투입되는 비용은 우선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을 통해 충당될 예정이다.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은 원전 운영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납부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부담금 등을 통해 조성된다. 기금은 지난해 기준 약 9조원이 쌓여 있다. 고준위방폐장 건설의 최대 난제는 지역주민의 수용성 확보다. 이번 특별법을 통해 지역 주민에 대한 보상 근거가 마련됐지만, 사용후핵연료 처리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 1986년 이후 영덕, 울진 등 방폐장 부지 선정을 추진했음에도 주민 반대로 9차례나 무산된 사례가 있다. 다만 최근 저출산과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면서, 과거보다 지역사회가 방폐장 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준위 방폐장 건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안전 관리를 위한 기술과 설비 완성도에 노력하는 한편,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조성될 관리시설에 대한 국민 신뢰성과 수용성 모두를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06 18: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