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디젤과 엔진과 전기 모터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굴착기를 개발한 부산지역 유망 스타트업 엘렉트가 굴착기 전동화 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인규 엘렉트 대표는 올 초 볼보와 함께 굴착기의 배터리 전동화 모듈 개발에 나서 '30·50t급 대형 전기 굴착기'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엘렉트는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설장비 기술 개발·제조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3년 2월 조훈익 이사와 최인규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불과 창업 2년이 지난 신생기업임에도 'IBK 독일 AWS' 대회 최우수상, 'GSAT 2024' 한국전기연구원장상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창업 1년 만에 굴착기에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굴착기 '에코큐브'를 양산하는 데 성공하며 친환경 굴착기 시장 개척에 나섰다. 건설기계 전동화 솔루션 모델을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는 엘렉트는 기존 디젤 기반의 건설 장비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며 '친환경 건설장비'라는 신시장의 문을 열었다. 최 대표는 "창업 이전 볼보 건설기계에서 일하며 2022년 네덜란드 출장을 통해 전기 굴착기에 대한 현장 운영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당시 기기 제조사들이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기존 굴착기를 구조 변경해 전기굴착기로 공급하는 실정이었다"며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한국에서도 디젤 굴착기 플랫폼 기반의 전동화 시스템을 적용하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면 전기 굴착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겠단 확신을 갖고 창업했다"며 설립 배경을 전했다. 그는 창업 이전까지 15년간 자동차와 건설기계 분야에서 개발 엔지니어로 근무한 전문가다. 그 가운데 볼보 건설기계에서 11년간 20~40t급 규모 굴착기의 전장 개발을 맡으며 기술력과 함께 협력을 위한 업계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 대표는 창업 당해 6월 '굴착기 전동화 모듈 특허'를 출원하고 빠른 속도로 시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 이 기술은 굴착기 소프트웨어에 전기 모터와 디젤 엔진을 병렬로 운용하는 하이브리드 제어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실제 굴착기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그는 "초기 창업시기에는 인력과 자본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전기 굴착기의 핵심 기술인 전동화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해당 모듈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며 "이는 별도의 굴착기 구조 변경 없이 장비 후단에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술특허 가치평가에서는 BBB 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어떤 제조사도 보유하지 않은 엘렉트만의 고유 기술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엘렉트가 시장에 내놓은 첫 상품인 에코큐브 브랜드는 디젤과 전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방식이지만 자동차 하이브리드 엔진의 구동 방식과는 다르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가 서로 보완하는 방식이라면, 에코큐브 모듈은 전기 모터와 엔진이 독립적으로 구동이 가능해 엔진이 문제가 생기더라도 계속 가동할 수 있다. 때문에 기존 디젤 굴착기에 비해 확연한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기기에 들어가는 연료비 또한 시중 디젤 연료와 비교하면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최 대표는 "특히 모든 건설 제조업체의 굴착기에도 범용적으로 적용이 가능해 호환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제조사와 상관없이 굴착기 후단부에 손쉽게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미국 실증 사업에도 선정돼 하반기 중에 미국 현지 실증 작업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미국 전기 굴착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올 초 볼보와 공동 개발을 진행한 '30t, 50t급 싱글·듀얼 전기 굴착기'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이달 중 정식으로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굴착기 배터리 전동화 모듈 개발에도 나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 과정도 밟고 있다. 한편 엘렉트의 빠른 성장에는 자사의 기술력을 시장에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본부 등 기관들의 물밑 지원이 있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엘렉트는 지난해 특구의 글로벌 PoC EU 지원사업에 선정돼 영국 투자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기관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받아왔다. 그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디젤 굴착기를 점진적으로 하이브리드 전기 굴착기로 전환해 운영비 절감 효과와 함께 탄소 배출 저감을 실현하겠다. 건설기계 분야 전동화 전문기업으로 거듭나 지속 가능한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길게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전기 굴착기 기술을 개발해 원격 제어, 반 자율 운행 등 스마트 건설장비 분야로도 진입하고자 한다. 지속 가능한 글로벌 건설기기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13 19:04:06[파이낸셜뉴스] 호반건설은 인천 서구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현장에서 외벽도장로봇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민관 협의체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외벽도장로봇 ‘롤롯(Rollot)’은 와이어를 따라 수직 이동하면서 원격으로 롤러 도장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 건설장비다. 해당 로봇은 분당 최대 10m의 표면을 도장한다. 이는 현장 인력 작업 대비 2.5배 빠른 속도다. 또 고층 외벽 작업에서도 날씨 영향을 적게 받아 우수한 시공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현장 실증 이후 로봇의 안전성·환경성·시공성 등을 종합 평가해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도장 본공사와 향후 신축 현장 투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김재은 오픈이노베이션팀장은 “스마트 건설장비를 도입해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현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20 09:59:50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분야로 제품 및 공급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에는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산밥캣 건설장비 대표 모델의 전동화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향후 다양한 제품에 확산 적용할 수 있는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양측은 스키드로더, 굴착기 등 건설장비 외에도 트랙터 등 농업·조경용 장비 제품에도 전동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사업 논의를 적극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와 3자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지름 21㎜, 높이 70㎜) 4.4기가와트시(GWh)를 공급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꼽히는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23 18:34:18[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뿐만 아니라 건설장비 시장으로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밥캣 건설장비 대표 모델의 전동화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또 향후 다양한 제품에 확산 적용이 가능한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키드로더, 굴착기 등 건설장비 외 트랙터와 같은 농업·조경용 장비 제품에도 전동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사업 논의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건설장비의 경우 사용 환경이 눈,비 혹은 폭염 등에 그대로 노출되는 실외인 경우가 많고, 작업 종류에 따라 크고 작은 출력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큰 온도차, 먼지, 긴 제품 운영 시간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필수적인 조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는 고전압·고밀도·장수명 등 기본적 특성뿐 아니라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양사 협력의 배경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우수한 기술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비전기차(Non-EV)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항공, 선박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해간다는 계획이다.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전무)은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과 협력해 전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 추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전동화 시장 선도를 위해 앞으로도 최초, 최고의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철 두산밥캣 부사장은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의 셀을 바탕으로 소형 건설장비에 적합한 팩을 함께 개발하게 돼 기쁘다"면서 "소형 건설장비용 배터리 팩을 표준화해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등지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3-19 09:00:09[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이 소형 건설장비와 지게차용 배터리 팩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핵심부품 내재화 및 수직계열화를 가속화한다. 두산밥캣은 LG에너지솔루션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소형 건설장비용 표준화 리튬 배터리 팩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 배터리 셀 또는 모듈을 제공하며, 두산밥캣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을 더하고 이를 패키징 해 소형 건설장비에 최적화된 배터리 팩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로더, 굴착기와 같은 건설장비에서 추후 트랙터 등 농업·조경용 장비까지 다양한 제품에 최적화된 배터리 팩 개발을 논의한다. 박현철 두산밥캣 부사장(최고 전략 책임자·CSO)은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의 셀을 바탕으로 소형 건설장비에 적합한 배터리 팩을 함께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소형 건설장비용 배터리 팩을 표준화해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등지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MOU의 의미를 설명했다.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전무(소형전지사업부장)는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과 협력해 전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 추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전동화 시장 선도를 위해 앞으로도 최초, 최고의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전동화 장비의 성능과 직결되는 배터리 팩 내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부터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인 중국 코스엠액스와 협업해 안정성과 성능이 강화된 배터리 팩을 개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동 지게차에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양사가 기술지원협정(TAA)을 맺기도 했다. 두산밥캣은 이를 통해 코스엠액스로부터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한 배터리 팩 설계와 제작 기술을 전수받아 원천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두산밥캣은 지난 1월 배터리 팩 사업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자체 R&D 센터도 설립한다.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구축하는 R&D센터에서는, 배터리 팩 제작 기술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두산밥캣은 지난해 유압부품 전문기업인 두산모트롤 인수에 이어 배터리 팩 개발에도 나서는 등 핵심부품 수직계열화를 가속화하게 됐다. 박 부사장은 "유압에 이은 배터리 팩 사업 수직 계열화를 통해 전통적 산업용 장비는 물론 전동화 흐름에도 대비할 수 있는 핵심 부품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배터리 팩을 개발해 다양한 소형 장비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19 08:51:34[파이낸셜뉴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건설현장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소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안전장비를 활용해 건설재해가 주로 발생하는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를 지원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스마트 안전 기술의 사용을 확대해 안전관리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대상은 공사금액 100억미만의 중소건설현장이며 지원장비는 현장 활용도가 높은 △위험구역 접근 알림장비 △개구부 개폐 감지기 2종이다. 지원사업 공고일부터 내년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위험구역 접근 알림장비는 근로자가 위험구역에 접근할 경우 인공지능(AI) 레이더를 활용해 사이렌과 경보를 울려 사고를 예방한다. 개구부 개폐 감지기는 개구부 개방 시 사이렌을 통해 인근 작업자에 경보를 울려 추락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한다. 지원을 원하는 건설업체는 본사소재지가 있는 대한건설협회 시도회 홈페이지를 통해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신청서 등 제반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해당 시도회에서는 서류 심사를 통해 지원현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승구 회장은 "건설업계가 경기침체, 공사비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건설현장이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스마트한 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全건설업계가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2-04 14:14:48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종합건설기업인 SAPAC, 네스마 앤 파트너스 컨트랙팅에 굴착기와 휠로더 1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이달 말까지 50t급 대형굴착기 20대, 20t급 중형굴착기 40대, 대형휠로더(사진) 40대 등 모두 100대의 장비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해당 장비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 오는 2027년까지 외곽순환도로를 조성하는 '리야드 링 로드'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초부터 신흥시장에서 핵심고객을 중심으로 수주를 추진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고 채널 경쟁력까지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기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이어 '2030 엑스포'를 유치하며 교통 인프라 확대에 나선 수도 리야드로 영업력을 집중해 이번 수주 성과를 거뒀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핵심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추가 수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0 18:08:07대보건설이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에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을 적용한다. 대보건설은 에스텍이엔씨와 손잡고 오는 10월까지 건설현장에 △대상장비 자동화 키트 구축△작업정보 생성 △장비 운영 및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및 결과 도출을 거쳐 향후 본격적인 무인화와 상용화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단지조성, 도로, 골프장 등의 토공사에 활용된다. 지형 및 설계정보를 3차원(3D)으로 정보화하고 무선네트워크 환경에서 건설장비의 이동과 작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통제해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무인화를 통해 안전관리, 원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이 처음 적용되는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184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공사금액은 1651억원이며, 지난해 4월 착공해 2027년 8월 완공 예정이다.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에스텍이엔씨는 한양대학교 실험실 창업제도를 통해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과제로 지능형 건설장비 관제기술 개발·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3일 고양 일산테크노벨리 조성공사 현장에는 한양대 건설환경공학부 학생 등 20여명이 견학했다. 연지안 기자
2024-06-17 17:56:38[파이낸셜뉴스] 대보건설이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에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을 적용한다. 대보건설은 에스텍이엔씨와 손잡고 오는 10월까지 건설현장에 △대상장비 자동화 키트 구축△작업정보 생성 △장비 운영 및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및 결과 도출을 거쳐 향후 본격적인 무인화와 상용화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단지조성, 도로, 골프장 등의 토공사에 활용된다. 지형 및 설계정보를 3차원(3D)으로 정보화하고 무선네트워크 환경에서 건설장비의 이동과 작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통제해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무인화를 통해 안전관리, 원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이 처음 적용되는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184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공사금액은 1651억원이며, 지난해 4월 착공해 2027년 8월 완공 예정이다.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에스텍이엔씨는 한양대학교 실험실 창업제도를 통해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과제로 지능형 건설장비 관제기술 개발·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3일 고양 일산테크노벨리 조성공사 현장에는 한양대 건설환경공학부 학생 등 20여명이 견학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17 14:17:32[파이낸셜뉴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아프리카 수단에서 34t 대형 굴착기 6대와 22t 중형 굴착기 36대 등 건설장비 6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00억원 전후로 알려졌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수단 내전 이후 글로벌 브랜드 중 가장 선제적으로 재진입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아프리카 시장 1·4분기 예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성장하고 연간 실적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를 위해 판매 경로를 다각화하고 대형 딜러를 발굴, 영업망을 보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모리타니를 비롯한 서아프리카 7개국에 주변국 판매를 함께 담당할 광역 딜러를 지정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동아프리카 남수단,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신규 딜러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건설시장 규모는 올해 584억달러(78조원)에서 2029년 748억달러(100조원)로 성장한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비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시장 선점이 필요한 때"라며 “대형건설장비 라인업 보강으로 주력 시장 고객을 공략하는 한편, 신규 딜러를 발굴해 판매 네트워크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20 13: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