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가 유방 재건을 할 때 제왕절개 상처를 통해 수술해도 합병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안산병원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 연구팀은 유방 즉시재건을 받는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제왕절개 상처를 이용한 복부피판술’을 시행한 결과 큰 합병증이 없었다고 7일 밝혔다. 이 수술법은 상처 부위의 혈관이 적어 수술이 힘들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이 시도되지 않는 수술법이다. 윤 교수는 “제왕절개 상처를 이용한 수술법은 높은 수준의 혈관 성형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않는 수술법이었다”며 “하지만 시행 결과 합병증이 없고 기존 수술 상처를 이용하기 때문에 즉시재건술 이후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제왕절개를 받은 여성의 비율은 전체 43%에 이르고 고려대안산병원을 찾은 유방암 환자 중 72%가 복부에 수술 흔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교수는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이 수술로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10-01-07 21:59:48유방암 환자가 유방 재건을 할 때 제왕절개 상처를 통해 수술해도 합병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안산병원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 연구팀은 유방 즉시재건을 받는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제왕절개 상처를 이용한 복부피판술’을 시행한 결과 큰 합병증이 없었다고 7일 밝혔다. 이 수술법은 상처 부위의 혈관이 적어 수술이 힘들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이 시도되지 않는 수술법이다. 윤 교수는 “제왕절개 상처를 이용한 수술법은 높은 수준의 혈관 성형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않는 수술법이었다”며 “하지만 시행 결과 합병증이 없고 기존 수술 상처를 이용하기 때문에 즉시재건술 이후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제왕절개를 받은 여성의 비율은 전체 43%에 이르고 고려대안산병원을 찾은 유방암 환자 중 72%가 복부에 수술 흔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교수는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이 수술로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10-01-07 13:25:18롯데온이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판촉에 나선다. 28일 롯데온은 최근 티메프 정산지연 등으로 피해를 본 중소 셀러에게 매출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로 온라인 행사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9월28일까지 '온라인 동행축제'에 참여한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다. 롯데온은 선정된 약 7000여 곳의 중소 판매자를 위해 '살맛나는 행복쇼핑 동행축제 2024' 행사를 열고 우수한 품질의 추석선물을 선보인다. 이번 동행축제 행사장에서 호응이 기대되는 상품은 '갈비아저씨 돼지 왕구이 양념목살(300gx10팩, 3만원대)'과 '사미헌 갈비탕 실속세트(1kgx5팩, 4만원대)' 등이 있다. 이 밖에 국내산 1등급 한우만 엄선하는 우화선한우에서는 '암소 숙성한우 1등급 로스세트(꽃등심400g+안심300g+채끝300g)'를 12만원대에 선보인다. 각 지자체와 함께 마련된 온라인 행사도 눈 여겨 볼 만한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전통시장을 돕는 '경북낭만시장 페스타'에서는 9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상주삼백곶감 반건시 선물세트(2.4kg)'는 6만원대에, 국산 100% 햇 참깨로 3일 이내 착유한 '고소한 참기름(350ml)'은 3만원대에 선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손잡고 '추석맞이 원주시 우수 농수산품 할인전'과 '한가위 쇼핑 양양'을 운영하는 한편,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추석맞이 문경시 감사 기획전'도 운영한다. 오는 9월 2일부터 9월 11일까지 '온마음 한가위' 행사도 진행한다.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온세일 4종 쿠폰팩(20% 1장, 15% 2장, 10% 1장)'을 발행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8 18:04:08[파이낸셜뉴스] 롯데온이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판촉에 나선다. 28일 롯데온은 최근 티메프 정산지연 등으로 피해를 본 중소 셀러에게 매출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로 온라인 행사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9월28일까지 '온라인 동행축제'에 참여한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다. 롯데온은 선정된 약 7000여 곳의 중소 판매자를 위해 '살맛나는 행복쇼핑 동행축제 2024' 행사를 열고 우수한 품질의 추석선물을 선보인다. 이번 동행축제 행사장에서 호응이 기대되는 상품은 '갈비아저씨 돼지 왕구이 양념목살(300gx10팩, 3만원대)'과 '사미헌 갈비탕 실속세트(1kgx5팩, 4만원대)' 등이 있다. 이 밖에 국내산 1등급 한우만 엄선하는 우화선한우에서는 '암소 숙성한우 1등급 로스세트(꽃등심400g+안심300g+채끝300g)'를 12만원대에 선보인다. 각 지자체와 함께 마련된 온라인 행사도 눈 여겨 볼 만한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전통시장을 돕는 '경북낭만시장 페스타'에서는 9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상주삼백곶감 반건시 선물세트(2.4kg)'는 6만원대에, 국산 100% 햇 참깨로 3일 이내 착유한 '고소한 참기름(350ml)'은 3만원대에 선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손잡고 '추석맞이 원주시 우수 농수산품 할인전'과 '한가위 쇼핑 양양'을 운영하는 한편,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추석맞이 문경시 감사 기획전'도 운영한다. 오는 9월 2일부터 9월 11일까지 '온마음 한가위' 행사도 진행한다. 추석 전 마지막으로 풍성한 할인혜택을 가져가시라는 의미에서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온세일 4종 쿠폰팩(20% 1장, 15% 2장, 10% 1장)'을 발행한다. 롯데온 검색창에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한 뒤 '온세일' 필터를 선택하면 쿠폰을 적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5%까지 결제할인이 추가로 적용되며 신규 셀러의 추석 선물 상품을 소개하는 '온세일 뉴페이스' 코너도 운영된다. 김은수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중소 셀러에게 매출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판촉 쿠폰에서부터 노출 지원 배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다"며 "안전한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서 셀러와 고객 모두가 풍요로운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8 10:23:18[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 주> 때는 조선 영조 8년 가을 어느 날 아침, 날이 밝자 많은 신하들이 알현을 했다. 우의정 서명균, 제조 김재로, 부제조 홍상빈과 수의 권성징, 의관 김응삼, 현제강, 허신, 김수규, 현재관, 강위빙이 희정당에 나와 엎드렸다. 영조는 감기 기운이 있었기에 신하들이 모인 것이지만, 영조는 감기증상은 차치하고 최근 갑자기 허기지는 증상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 물음이 끝없는 쟁론의 소용돌이에 빠지기 시작했음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 영조는 “연전에 불시에 배가 고픈 증후가 있어서 일찍이 하교한 것을 모두들 알 것이다. 소싯적에는 이런 증후가 없었고 4, 5년 전에도 쌀과 콩으로 만든 다식만으로도 충분하게 허기를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2년 전부터는 점차 허기가 지더니 어떤 음식도 힘이 나지 않고 전복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의관들이 생각한 적당한 음식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의관 권성징이 여쭙기를 “혹시 수라를 드시는 양이 너무 적은 것이 아니신지요?”라고 했다. 영조는 “나는 양이 적어서 많이 먹지를 못하다 보니 간혹 허기가 생기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양껏 먹어도 허기짐을 견디지를 못하므로 매우 괴롭다.”라고 하였다. 당시 영조의 나이는 38세였다(영조는 82세까지 장수함). 임금이 중년의 나이에 갑자기 허기짐이 생겼다고 하니 의관들은 소갈병을 의심했다. 의관 권성징이 진맥을 해 보더니 “다행스럽게 소갈병(消渴病)은 아니옵니다. 소신이 보기에는 조잡(嘈雜)입니다. 여기에는 탕제와 환제만 한 것이 없습니다. 자음건비탕(滋陰健脾湯)을 올리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조잡이란 배가 고픈 듯하면서도 고프지 않고 배가 아픈 듯하나 아프지 않으며 가슴이 몹시 답답하고 괴로워 안정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위장장애가 있다는 말이다. 의관 김응삼이 다시 진맥을 해 보더니 “소신의 생각으로는 아마도 중기(中氣)가 허해지신 것 같습니다. 약보다는 밤중에 드실 것으로 구선왕도고(九仙王道糕)를 죽으로 만들어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구선왕도고는 한약재로 만들어진 떡이다. 향이 좋고 정신을 기르고 원기를 북돋우며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왕실의 간식으로 다용되어 왔다. 그러자 의관 현제강이 “전하의 증상은 모두 담화(痰火)로 인하여 그러한 것입니다. 따라서 근본을 치료하는 처방을 해야 합니다. 구선왕도고는 빠른 효험을 보기 힘들기에 오랫동안 복용하셔야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때 의관 허신이 “조잡의 증세가 밤에 심한 것은 생각을 손상시키니 음식물에 약제를 겸하여 다스려야 한다는 김응삼의 말이 좋습니다. 구선왕도고도 좋지만 만약 구선왕도고가 없다면 당미흑당(糖米黑餹)도 좋습니다.”라고 했다. 당미흑당은 수수쌀로 만든 검은 엿을 말한다. 영조는 “내 보니 구선왕도고가 좋겠다. 혹시 선왕께서 건강(乾薑)으로 환을 만들어 드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흑당에 건강가루를 섞어서 환으로 지어 올리도록 하라.”하였다. 영조는 속이 냉해서 간혹 인삼이나 건강을 즐겨 차로 마시고는 했다. 건강은 생강을 말린 것이다. 의관 권성징은 영조가 자신의 의견을 거부하고 구선왕도고와 당미흑당을 올리라고 하자 “음식으로 조리하시고자 하시면 검은깨에 대추육을 섞어 다식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영조는 “검은깨와 대추를 섞은 것은 달고 향기가 나서 먹기 어려울 듯하다.”라고 하였다. 제조 김재로가 거들면서 “당미흑당이 좋더라도 반하(半夏)와는 서로 반대이니, 육군자탕을 드실 때에는 겸하여 드실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영조는 당시 간간이 육군자탕을 복용 중이었다. 그러자 영조는 “어찌 그 상반됨이 숙지황과 무의 궁합의 경우와 같겠는가?”라고 했다. 의서에 보면 숙지황을 복용할 때 무를 같이 먹으면 머리가 하얗게 변한다고 했다. 서로 궁합이 안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도 ‘보약을 잘 못 먹으면 머리카락이 센다’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그러자 제조 김재로는 물러서지 않고 “옛사람이 어찌 근거 없는 말을 하였겠습니까?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라고 했다. 당미흑당을 한사코 반대했다. 이때 잠자코 있던 의관 김수규가 끼어들었다. “주상의 허기짐은 비장과 신장이 모두 허하여 나타난 증상이옵니다. 성상의 증후를 보면 하원이 허하시기 때문에 육미원다식(六味元茶食)을 시험삼아 드시는 것도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육미원다식은 육미지황원을 차처럼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뜬금없이 육미원다식까지 추천되었다. 그러나 영조는 대답이 없었다. 거절의 의미였다. 의관 현재관이 아뢰기를 “과일 중에서는 장기간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현재관은 군밤을 권하고자 했다. 이때 갑자기 우의정 서명균과 제조 김재로가 동시에 “감을 말린 건시(乾柿)가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영조는 “건시는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의관 현재관이 다행스럽게 여기며 “반쯤 익힌 군밤이 건시보다 낫습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영조는 “군밤 또한 근래에 올려서 먹은 적이 있다.”라고 했다. 신하들은 경쟁하듯이 음식을 추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영조는 입맛이 무척 까다로웠다. 이때 우의정 서명균이 용기를 내서 아뢰었다. “송나라 인종도 한밤중에 양구이를 먹고자 했지만 결국 먹지 못하였습니다. 제왕일지라도 어찌 때맞춰 뜻대로 실행을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했다. 신하가 왕에게 ‘어찌 당신 입맛에 맞는 것만을 먹을 수 있느냐?’고 하는 말과 같았다. 이때 의관 강위빙이 “음식물은 수의 권성징이 아뢴 검은깨 다식이 가장 좋습니다.”라고 했다. 영조는 못 들은 척 딴소리를 했다. 영조는 “내 생각에는 하원을 보하는 육미원다식이 좋을 것 같다. 그대들의 소견은 어떠한가?”라고 물었다. 의관 권성징이 “육미원다식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맛이 곡물만 못할 듯합니다. 드신 뒤에야 효과를 알 수 있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반대를 했다. 그러자 영조는 “김응삼과 현제강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의관 김응삼이 “육미원다식은 참으로 좋습니다.”라고 했다. 의관 현제강은 “그러나 오랫동안 드시기는 어려우실 듯 하옵니다. 대신 취침하시기 전에 간단하게 갱미음화백청(粳米飮和白淸)을 드시는 것이 마땅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했다. 갱미음화백청은 멥쌀죽에 꿀을 약간 넣은 것이다. 의관 김응삼이 “육미원다식은 맛 또한 문제될 게 없습니다. 대체로 숙지황과 산수유는 맛이 달고 시기 때문에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검은깨와 대추육을 만든 다식은 대추육이 오래되면 딱딱해져 드시기 어려울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때 갑자기 의관 권성징이 “타락죽을 식혀서 드셔도 좋습니다.”라고 했다. 타락죽은 우유로 만든 죽이다. 영조는 듣자마자 “타락죽을 복용하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의관 김응삼이 “타락죽은 차게 드시면 크게 해롭습니다.”라고 겁을 주었다. 영조는 “나 역시 전에는 찬 것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반대로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라고 했다. 김응삼과 허신이 동시에 “찬 것은 드시지 않는 것만 못합니다.”라고 하면서 타락죽을 먹는 것을 극구 반대했다. 의관들이 추천하는 것들을 보면 모두 자신의 의견만 강조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새로운 처방과 음식이 권해지면서 중구난방이 되었다. 벌써 해가 중천에 떠올랐다. 다양한 음식에 대한 토론을 하는 통에 신하들의 뱃속에서는 여기저기서 ‘꼬르륵~ 꼬르륵~’ 하고 소리가 났다. 제조 김재로가 한숨을 쉬면서 이제 지쳤다는 듯이 아뢰기를 “그렇다면 어느 음식물을 드시겠습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영조는 “현제강이 말한 갱미음이 가장 좋을 듯하다. 그리고 구선왕도고와 건강흑당환을 조제하여 들이고 약방문도 써서 들이라. 육미원다식과 거승자다식도 약간 지어 올리라. 내가 시험 삼아 복용해 보겠다.”라고 했다. 갱미음은 쌀죽이다. 영조는 장시간 동안 의관들과 쟁론 끝에 결국 쌀죽을 선택한 것이다. 나머지는 한번 맛은 보겠다는 것이다. 허탈한 순간이다. 의관들은 처방을 할 때나 음식을 추천할 때면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올린 후 결국은 영조가 선택하는 식이었다. 영조는 자신의 건강을 끔찍하게 생각했다. 의관들의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었지만, 영조는 단지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택하고자 노력했을 뿐이다. 그래서 그랬을까. 영조는 82세까지 장수했다. * 제목의 ○○은 ‘야식’입니다. 오늘의 본초여담 이야기 출처 <영조실록> 영조 8년 임자(1732) 9월 29일. ○ 上曰, 年前有不時餒乏之症, 曾已下敎矣. 少時無此症, 雖四五年前, 亦不過米豆兩食而療飢矣. 庚戌以後, 漸漸有異, 今則一鍾醬, 亦不得力. 若全鰒之類, 與不喫同. 最是朝前夜間, 無物可食, 諸醫有所思乎? 聖徵曰, 此由脾胃有痰, 心血不足之致, 症名嘈雜也. 上曰, 予量少故不多食, 或有虛乏, 不足深怪, 而今則殆不能堪, 甚可苦也. (상이 이르기를 “연전에 불시에 배가 고픈 증후가 있었으므로 일찍이 하교하였다. 소싯적에는 이런 증후가 없었고 4~5년 전에도 쌀과 콩으로 만든 다식에 지나지 않았지만 허기를 치료하였는데 경술년 이후로는 점점 차이가 나더니 지금은 한 종지의 젓갈로도 힘을 얻지 못하고 전복 같은 종류는 먹지 않은 것과 같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아침 이전과 밤중에는 먹을 만한 음식물이 없다. 의관들은 생각한 것이 있는가?”하자, 권성징이 아뢰기를 “이는 비장과 위장에 담이 있고 심혈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병명은 조잡입니다.”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나는 양이 적어서 많이 먹지를 못하다 보니 간혹 허기가 있었는데 심히 이상하게 여길 것까지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견디지를 못하므로 매우 괴롭다.”하였다.) ○ 應三曰, 療飢之資, 漸漸加進者, 中氣漸虛而然也. 湯丸當徐議爲之, 而夜間當進之物, 必以食物兼藥治, 可也. 九仙王道糕, 作糜粥以進, 必有益矣. 悌綱曰, 此皆痰火所祟, 可以久用. 治本之良劑, 難於一時見急效矣. 信曰, 嘈雜夜甚者, 傷於思慮也. 食物兼藥治, 金應三之言好矣. 王道餻粥, 若或急覓不及具, 則糖米黑餹, 亦好矣. (김응삼이 아뢰기를 “허기를 치료하는 먹거리를 점점 더 드시게 되는 것은 중기가 점차 허해져서 그런 것입니다. 탕제와 환제를 천천히 의논하여 정하는 것이 마땅합니다만 밤중에 드실 음식물은 반드시 음식물에 약제를 겸한 것으로 다스리는 것이 좋습니다. 구선왕도고를 미죽으로 만들어 드시는 것이 반드시 유익합니다.”하고, 현제강이 아뢰기를 “이는 모두 담화로 인하여 그런 것이니, 근본을 치료하는 좋은 약재를 오래 써야 하고 일시에 빠른 효험을 보기는 어렵습니다.”하고, 허신이 아뢰기를 “조잡의 증세가 밤에 심한 것은 생각을 손상시키니, 음식물에 약제를 겸하여 다스려야 한다는 김응삼의 말이 좋습니다. 구선왕도고죽을 만약 급히 찾았으나 미처 갖추지 못한 경우에는 당미흑당도 좋습니다.”하였다.) ○ 命均·在魯齊言曰, 乾杮好矣. 上曰, 不嗜。載觀曰, 半熟煨栗, 愈於藥矣. 上曰, 近日所進, 不過煨栗而已也。命均曰, 宋仁宗, 夜半思食燒羊而不能得. 帝王家亦何能趁時稱意乎? (서명균과 김재로가 같은 말로 아뢰기를 “건시가 좋습니다.”하니, 상이 이르기를 “좋아하지 않는다.”하였다. 현재관이 아뢰기를 “반쯤 익힌 군밤이 약보다 낫습니다.”하니, 상이 이르기를 “근래 올린 것도 군밤에 불과하였다.”하였다. 서명균이 아뢰기를 “송나라 인종도 한밤중에 양구이를 먹을 생각을 하였다가 먹지 못하였으니, 제왕가일지라도 어찌 때맞춰 뜻대로 실행을 할 수 있겠습니까.”하였다.) ○ 在魯曰, 何物進之乎? 上曰, 九仙王道餻及乾薑黑餹丸劑入, 而方文, 亦爲書入. 六味巨勝多食, 亦爲若干劑進, 可也。予當試之, 而玄悌綱所達粳米飮, 似最好也. (김재로가 아뢰기를 “어느 음식물을 드시겠습니까?”하니, 상이 이르기를 “구선왕도고와 건강흑당환을 조제하여 들이고 약방문도 써서 들이라. 육미원다식과 거승자다식도 약간 지어 올리라. 내가 시험 삼아 복용해 보겠지만 현제강이 아뢴 갱미음이 가장 좋을 듯하다.”하였다.) /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4-09 17:10:10[파이낸셜뉴스] MZ세대를 대표하는 여러 특징 중 하나는 '인스타그래머블'한 것에 열광한다는 점이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은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이라는 의미다. 먹고, 마시고, 보고, 머무는 모든 곳은 인스타그램에 올릴법한 곳이어야 MZ세대의 이목을 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설 선물로 안성맞춤인 곶감도 인스타그래머블해졌다. 초콜릿이나 마카롱을 담듯 한 알 한 알 소중하게 담긴 곶감 모양새는 다른 서양 디저트에 뒤지지 않는다.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트렌드를 이끌었던 약과를 이어 곶감을 찾는 MZ세대를 겨냥해 패키지도 한층 세련돼졌다. 3일 SSG닷컴이 단독으로 출시한 'SSG닷컴 선원규 명품 곶감 에디션'을 직접 맛봤다. 반건시, 감말랭이, 호두말이, 월하시, 대봉곶감, 산청곶감 등 종류만 6가지다. '고품격 K-디저트', '명품 곶감'임을 강조하는 선원규 곶감은 선원규 명인이 엄선한 감으로 75일 이상의 자연건조를 통해 만들어졌다. 먹기 위해 접시에 한데 모아놓고 보니 감 하나로 이렇게 다채로운 간식거리를 만들 수 있구나 싶어 눈으로 한 번 놀랐고, 쫀득한 식감과 은은하게 달착지근한 맛에 두 번 놀랐다. 가장 특색 있는 호두말이는 정품 곶감에 국내산 통 호두를 말아 넣은 곶감이다. 씹으면 씹을수록 은은하게 퍼지는 감 향과 묵직한 달착지근함, 부드러운 과육 안에 씹히는 호두까지 디저트로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알을 전부 먹는 동안 기분 좋은 달콤함이 입 안에 가득 퍼졌다. 감말랭이는 질긴 느낌 없이 생각 외로 훨씬 더 가볍게 씹히는 식감에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과 집어 먹기 좋은 크기로 간식거리로 손색없었다. 6종류의 곶감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큰 대봉곶감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곶감이다. 일반적으로는 자연건조가 쉽지 않아 대부분 기계건조 반건시를 생산하는 데 반해 선원규 대봉곶감은 350g 이상의 대과를 선별해 자연건조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다른 곶감보다 안에 있는 과육이 탱글탱글했고, 찰지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채반에 하나하나 모양을 만들어 예쁘게 만든 산청곶감은 묵직한 단 맛이 인상적인 곶감이었다. 최근 이상고온현상으로 옜방식으로 건조하는 농가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선원규 곶감의 산청곶감은 옛 방식 그대로 건조해 색상은 물론 찰진 맛을 자랑한다. 선원규 곶감은 명품 곶감을 알아본 소비자들의 주문이 이어지며 지난달 8일 테스트 격으로 출시한 300개 물량이 판매 시작 이틀 만에 완판됐다. SSG닷컴은 200개 추가 물량까지 더해 총 500개를 지난달 8~13일 사이 전부 팔아치웠고, 오는 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02 17:46:40설 명절을 앞두고 호텔들이 최고급 재료로 엄선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나섰다. 육류부터 디저트까지 품목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고르면 고급스러운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이번 설에는 맛과 품질을 위해 상품 개발 단계부터 엄격한 기준으로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한우 농가의 명품 '설화 한우'다. '설화 한우' 선물세트(사진)는 1++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스코어가 가장 높은 한우를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한우 정형 전문가의 손길로 엄선한 상품들로만 구성했다. 한우 상품은 스테이크 요리가 가능한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 세트로도 출시한다. 국내산 한우를 스테이크용으로 마리네이드해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시즈닝을 첨가해 맛과 향을 더한 세트 상품으로, 등심 시즈닝 스테이크와 채끝 시즈닝 스테이크로 구성했다. 온 가족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실속형 디저트도 함께 선보인다. 청도 지역의 반시 중에서 당도를 선별해 반건조한 '청도 반건시'는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서 즐길 수 있도록 알이 큰 상품으로 넉넉하게 준비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워커힐에서 누릴 수 있는 맛과 경험을 우수한 품질과 최고의 가치로 담아낸 총 57종의 선물을 선보였다. 먼저 특등급 명품 육류만을 담아낸 '프리미엄 비프'는 워커힐의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의 맛과 노하우가 깃든 '명월관 명품 한우 병풍갈비'부터 최상급의 한우만을 엄선한 '명월관 명품 한우 등심', '명월관 명품 한우 세트(사진)', 명월관이 자체 개발한 토종 된장 베이스의 장향 소스가 깃든 '명월관 장향갈비' 등을 포함해 총 8가지 세트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워커힐 조리 명인들의 노하우를 담아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으로 구성된 '셰프메이드 홈푸드'는 워커힐의 대표 HMR을 비롯해 즐거운 설날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유기농 떡국과 온달 간장게장, LA갈비로 구성한 '설날 한상차림'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상품으로 준비했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전용 상품인 '후 불도장'을 준비했다. 정통 중식의 대가 후덕죽 마스터 셰프의 정성과 열정이 담긴 보양식 세트로 전용 도자기 용기에 포장되어 제공된다. 이 외에 국내산 꽃게를 특제 소스에 72시간 정성스럽게 숙성한 간장게장과 앰배서더 한식 조리장의 내공과 노하우가 담긴 갈비찜과 LA갈비는 깊은 풍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앰배서더 소믈리에 추천 와인 세트와 앰배서더 호텔 그룹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상품권까지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호텔 셰프와 전문가들의 안목으로 엄선한 프리미엄 설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전문가의 안목으로 엄선한 '셰프 초이스'는 올해 총 16가지 상품으로 준비했다. 특히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그랜드 델리 시그니처 세트(사진)'는 1++ 한우 한 마리당 단 600g 만 생산되는 샤토브리앙, 캐비아 중에서도 가장 알이 크고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벨루가 캐비아,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한 생 트러플, 랍스터 테일, 국내산 자연송이 등 최고급 명품 식재료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와 함께 호텔에서 특허 받은 조리법으로 만든 수제 소시지 2종과 베이컨, 훈제연어를 한데 모은 '파르나스 부처 특허 세트' 등을 만날 수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명절 베스트셀러로 사랑 받는 한우 세트를 20만원대의 실속 세트부터 1++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부위만으로 구성한 150만원대의 VIP 세트까지 원하는 구성, 다양한 금액 대로 마련했다. '명품 한우 VIP 세트'는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소량 생산되는 가장 높은 마블링 스코어 No.9의 최고급 부위를 세트로 구성했다. 소 한 마리에서 생산되는 핵심 부위만을 엄선해 구이용부터 고급 특수 부위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품격 있는 선물로 제격이다. 조선호텔의 시그니처 수산 제품으로 꼽히는 '전복장'을 비롯해 천일염으로 섶간하여 정성을 담은 '법성포 영광 굴비', 제주 해역에서 수확한 '제주 진 은갈치'와 '제주 선 건옥돔'과 '조선호텔 간장게장' 등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20만원대부터 100만원대의 제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프리미엄 김치로 명성 높은 '조선호텔 김치 세트(사진)' 또한 가정 내 필수이면서도 이색적인 선물이다. 배추김치를 비롯해 제주 생갈치를 넣은 갈치 석박지, 아삭한 식감의 오이 소박이, 황석어 젓갈을 넣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알타리 김치 등 다양한 맛의 프리미엄 김치를 세트로 구성해 25만원 또는 40만원으로 판매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1-25 18:23:19[파이낸셜뉴스] 설 명절을 앞두고 호텔들이 최고급 재료로 엄선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나섰다. 육류부터 디저트까지 품목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고르면 고급스러운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이번 설에는 맛과 품질을 위해 상품 개발 단계부터 엄격한 기준으로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한우 농가의 명품 '설화 한우'다. '설화 한우' 선물세트는 1++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스코어가 가장 높은 한우를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한우 정형 전문가의 손길로 엄선한 상품들로만 구성했다. 한우 상품은 스테이크 요리가 가능한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 세트로도 출시한다. 국내산 한우를 스테이크용으로 마리네이드해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시즈닝을 첨가해 맛과 향을 더한 세트 상품으로, 등심 시즈닝 스테이크와 채끝 시즈닝 스테이크로 구성했다. 온 가족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실속형 디저트도 함께 선보인다. 청도 지역의 반시 중에서 당도를 선별해 반건조한 '청도 반건시'는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서 즐길 수 있도록 알이 큰 상품으로 넉넉하게 준비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워커힐에서 누릴 수 있는 맛과 경험을 우수한 품질과 최고의 가치로 담아낸 총 57종의 선물을 선보였다. 먼저 특등급 명품 육류만을 담아낸 '프리미엄 비프'는 워커힐의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의 맛과 노하우가 깃든 '명월관 명품 한우 병풍갈비'부터 최상급의 한우만을 엄선한 '명월관 명품 한우 등심', '명월관 명품 한우 세트', 명월관이 자체 개발한 토종 된장 베이스의 장향 소스가 깃든 '명월관 장향갈비' 등을 포함해 총 8가지 세트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워커힐 조리 명인들의 노하우를 담아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으로 구성된 '셰프메이드 홈푸드'는 워커힐의 대표 HMR을 비롯해 즐거운 설날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유기농 떡국과 온달 간장게장, LA갈비로 구성한 '설날 한상차림'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상품으로 준비했다. 여기에 더해, 일상에서 워커힐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스위트 홈 바이 워커힐'도 준비했다. 최고급 품질의 구스다운으로 편안한 숙면을 도와주는 '워커힐 구스다운' 침구류와 '워커힐 시그니처 디퓨저 3종 세트', '워커힐 센티드 라인' 등 워커힐의 시그니처 상품을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전용 상품인 '후 불도장'을 준비했다. 정통 중식의 대가 후덕죽 마스터 셰프의 정성과 열정이 담긴 보양식 세트로 전용 도자기 용기에 포장되어 제공된다. 이 외에 국내산 꽃게를 특제 소스에 72시간 정성스럽게 숙성한 간장게장과 앰배서더 한식 조리장의 내공과 노하우가 담긴 갈비찜과 LA갈비는 깊은 풍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앰배서더 소믈리에 추천 와인 세트와 앰배서더 호텔 그룹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상품권까지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호텔 셰프와 전문가들의 안목으로 엄선한 프리미엄 설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전문가의 안목으로 엄선한 '셰프 초이스'는 올해 총 16가지 상품으로 준비했다. 특히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그랜드 델리 시그니처 세트'는 1++ 한우 한 마리당 단 600g 만 생산되는 샤토브리앙, 캐비아 중에서도 가장 알이 크고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벨루가 캐비아,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한 생 트러플, 랍스터 테일, 국내산 자연송이 등 최고급 명품 식재료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와 함께 전용 농장에서 친환경 사료와 엄격한 관리를 통해 키운 1++ 등급 민속한우를 호텔의 부처 마스터가 직접 가공한 '민속한우 갈비 세트', 1++ 한우 중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꽃등심, 채끝, 안심 부위에 호텔의 중식 장인이 직접 만드는 시그니처 보양 요리인 불도장과 전복장까지 포함한 '민속한우와 보양 세트', 호텔에서 특허 받은 조리법으로 만든 수제 소시지 2종과 베이컨, 훈제연어를 한데 모은 '파르나스 부처 특허 세트' 등을 만날 수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명절 베스트셀러로 사랑 받는 한우 세트를 20만원대의 실속 세트부터 1++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부위만으로 구성한 150만원대의 VIP 세트까지 원하는 구성, 다양한 금액 대로 마련했다. '명품 한우 VIP 세트'는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소량 생산되는 가장 높은 마블링 스코어 No.9의 최고급 부위를 세트로 구성했다. 소 한 마리에서 생산되는 핵심 부위만을 엄선해 구이용부터 고급 특수 부위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품격 있는 선물로 제격이다. 조선호텔의 시그니처 수산 제품으로 꼽히는 '전복장'을 비롯해 천일염으로 섶간하여 정성을 담은 '법성포 영광 굴비', 제주 해역에서 수확한 '제주 진 은갈치'와 '제주 선 건옥돔'과 '조선호텔 간장게장' 등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20만원대부터 100만원대의 제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프리미엄 김치로 명성 높은 '조선호텔 김치 세트' 또한 가정 내 필수이면서도 이색적인 선물이다. 배추김치를 비롯해 제주 생갈치를 넣은 갈치 석박지, 아삭한 식감의 오이 소박이, 황석어 젓갈을 넣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알타리 김치 등 다양한 맛의 프리미엄 김치를 세트로 구성해 25만원 또는 40만원으로 판매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매년 명절 시즌마다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사랑 받아온 조선호텔의 명절 선물 세트로 소중한 분들께 마음을 전하는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1-25 13:47:3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태국 방콕시장에 신 한류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10월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이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K-식품 홍보 및 판촉행사, 한국전 참전 용사회 방문 및 격려, 대경향우회 창립 참석, 현지 진출 기업 및 경북상품매장 예정지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일행은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회를 방문해 반딧 말라이아리순 회장, 부회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몸이 불편한 회원들에게 휠체어 10대와 지역 특산품 과일(사과)을 전달했다. 이어 코리아타운으로 이동해 참샘영농조합법인(성주, 참외제품), 네이처팜(청도, 감말랭이, 반건시), 자연팜, 소백산하늘아래(영주, 참기름, 샤과쥬스) 등 6개사와 사과, 배, 포도, 단감을 중심으로 판촉행사를 열고 K-한류식품을 홍보했다. 특히 독도 및 관광홍보 부스를 마련해 경북으로 관광객을 유치함과 동시에 독도를 배경으로 한 전시공간을 마련해 홍보와 함께 사진촬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지역 출신기업인이 경영하는 Zaina International Group 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았고, 근무하는 160여명의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재 태국시장내 블라인드를 제작 판매하는 기업과 골프, 농구, 축구 등 다양한 운동복을 제작하는 기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호 Small Korean Town(경북상품매장 예정지)도 찾아 앞으로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1호점을 성공리에 추진한 후 2~44호점을 방콕시 동서남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태국에 불고 있는 한류로 인해 한국제품에 대한 호응도가 좋아 앞으로 경북에서 생산된 농식품, 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제품의 현지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표단은 지난 30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내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된 점을 감안해 행사를 최소화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전체 일정을 소화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인명사고 소식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아침 일찍 긴급 비상 대책 회의를 지시했다. 그는 "도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축제 등 행사에 대한 개최 여부를 검토해 빠르게 대책을 강구해 도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11월 개최 예정인 대규모 도내 행사 12개도 특별 안전점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31 09:03:12[파이낸셜뉴스] 올 추석에는 이른 시기로 인해 '이색 과일'과 높은 물가로 '일상용품' 선물이 잘 팔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이같은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13일 공개했다. 식품이 올해에도 선물세트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 중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15% 증가했다. 특히, 이른 추석에 이색과일과 곶감류, 양곡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샤인머스캣 세트 및 애플망고, 사과와 배를 혼합해 구성한 세트가 각각 과일 선물 매출 2위, 5위에 올랐고, 곶감과 반건시 상품 매출은 30% 늘었다. 쌀을 비롯한 양곡류 선물세트 매출도 20% 증가했다. 일상용품 세트 매출이 70%를 웃도는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실용성과 가성비를 겸비했다는 장점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바디워시, 샴푸, 치약 등 다양한 종류의 생필품으로 꾸며진 종합 세트가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고, ‘덴티스테’ 등의 프리미엄 치약과 ‘LG생활건강’, ‘모다모다’ 등의 새치 샴푸도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는 프리미엄 상품군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슨 에어랩'과 'SK2 피테라 에센스'이 매출 1, 2위를 차지하는 등 디지털 가전과 명품 화장품의 매출이 높았다. 양극화하는 소비문화가 명절 선물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도 전년비 50%가량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려동물 영양식이나 추석빔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반려 카테고리 매출이 4배 이상 늘었고, 안마의자를 비롯한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 매출도 90% 올랐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올해 선물하기 트렌드는 ‘가심비’와 ‘양극화’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선물세트 구성으로 관련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9-13 07: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