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 된다.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연내 착공을 목표한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전북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완료됐다. 이에 연내 착공을 위한 공사와 감리 용역 발주가 진행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은 당초 2020년 사업비 492억원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로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급격한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사업비가 6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의 조건사항인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2단계 심사)를 지난해 말부터 이행해 왔다. 전북대표도서관은 도내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지역 내 다양한 도서관 간 정보교류와 조정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대표도서관은 전북혁신도시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북학 자료실, 공동 보존서고, 일반 자료실,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될 계획이다. 설계는 세계적 건축가 이은영이 맡았다. 독일 Yi Architects의 이은영 건축가는 한국건축을 기반으로 서양건축과 전통건축 현대화를 목표로 설계공모에 참여했다. 특히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도서관’ 중 하나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도서관’의 설계자로 유명하다. 이은영 건축가는 전북 대표도서관의 설계 의도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건축 과정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도서관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문화시설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도서관 시설과 서비스는 전북 지역의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표도서관 건립은 전북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서관이 완공되면 전통의 현대화를 통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문화공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5 15:12:40'2024 부산국제건축제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Pavilion) 공모' 당선작 준공식이 26일 오후 4시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이성호)에 따르면 당선작은 조성래 건축가(페트리커건축사무소 대표)의 작품 '풍정의 마당'이다. 부산의 젊은 건축가를 발굴해 건축가의 창의적 역량을 알리고 시민들의 건축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2024 부산국제건축제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를 추진했다. 장소와 시간적 조건을 갖고 임시로 설치되는 가설건축물인 파빌리온은 건축환경에 대한 건축가들의 자유로운 건축적 실험이나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공간예술작품이다. 대중이 건축을 일상적이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축의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는 다양한 형태와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구조물로 전시회, 이벤트, 공공 공간, 정원 등 여러 장소에서 활용된다. 이번 당선작은 부산 출신의 젊은 건축가인 조성래 페트리커건축사사무소 대표의 '풍정의 마당'이다. '풍정의 마당'은 문화회관 대극장 앞 중앙광장을 네 개의 마당으로 나눠 각 마당이 무대, 관람석, 휴식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 목조 구조물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문화회관 광장과의 조화가 뛰어난 계획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조성래 건축가는 1990년에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의 건축사사무소에 실무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5월 부산에서 페트리커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한 건축가다. '풍정의 마당'은 올해 연말까지 부산문화회관 광장에 설치돼 시민들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된다. 약 3개월 동안 부산문화회관 방문객들의 쉼터로 제공되며,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을 비롯한 행사, 공연,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작을 비롯한 수상 작품들은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4 부산국제건축제 건축주간'에 시청 2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우수작은 이기철 건축가(㈜아키텍케이건축사사무소), 가작은 유대우 건축가(유가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다. 하성태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에 건립된 가설 건축물(파빌리온)이 부산지역 젊은 건축가의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9-26 18:25:34[파이낸셜뉴스] '2024 부산국제건축제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Pavilion) 공모' 당선작 준공식이 26일 오후 4시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이성호)에 따르면 당선작은 조성래 건축가(페트리커건축사무소 대표)의 작품 '풍정의 마당'이다. 부산의 젊은 건축가를 발굴해 건축가의 창의적 역량을 알리고 시민들의 건축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2024 부산국제건축제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를 추진했다. 장소와 시간적 조건을 갖고 임시로 설치되는 가설건축물인 파빌리온은 건축환경에 대한 건축가들의 자유로운 건축적 실험이나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공간예술작품이다. 대중들이 건축을 일상적이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축의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는 다양한 형태와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구조물로 전시회, 이벤트, 공공 공간, 정원 등 여러 장소에서 활용된다. 이번 당선작은 부산 출신의 젊은 건축가인 조성래 페트리커건축사사무소 대표의 '풍정의 마당'이다. ‘풍정의 마당’은 문화회관 대극장 앞 중앙광장을 네 개의 마당으로 나눠 각 마당이 무대, 관람석, 휴식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 목조 구조물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문화회관 광장과의 조화가 뛰어난 계획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조성래 건축가는 1990년에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의 건축사사무소에 실무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5월 부산에서 페트리커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한 건축가다. '풍정의 마당'은 올해 연말까지 부산문화회관 광장에 설치돼 시민들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된다. 약 3개월 동안 부산문화회관 방문객들의 쉼터로 제공되며,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을 비롯한 행사, 공연,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작을 비롯한 수상 작품들은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4 부산국제건축제 건축주간'에 시청 2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우수작은 이기철 건축가(㈜아키텍케이건축사사무소), 가작은 유대우 건축가(유가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다. 하성태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에 건립된 가설 건축물(파빌리온)이 부산지역 젊은 건축가의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사업이 영국의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과 같이 영향력 있는 파빌리온 사업으로 발전해 부산지역 젊은 건축가의 등용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6 08:20:03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로 현승헌 선랩건축사사무소 대표, 김한중 그라운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대표, 조경빈 필동2가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소장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문체부는 2008년부터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이 상을 운영하고 있다. 총 40개팀이 지원한 이번 공모에서 문체부는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함께 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건축가로서의 잠재적 역량과 사회적 역할, 참신한 개념 및 작품의 완성도, 문제의식과 독창적인 해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건축가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 개최 및 작품집 발간, 국내외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2 14:12:0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이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만나 원주 관광자원 ‘뮤지엄 산(SAN)’ 등 원주 관광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5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 시장은 지난 3일 오사카 건축사무소에서 원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뮤지엄 산(SAN) 설계자인 안도 다다오와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원주시 건축 여행’이라는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논의했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SAN)은 노출 콘크리트와 빛을 활용해 대지와 하늘을 사람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건축가의 철학이 담긴 아름다운 전원형 미술관이다. 지난 2023년 뮤지엄 산(SAN) 개관 10주년을 맞아 ‘안도 다다오-청춘’ 기획전이 진행됐으며 안도 다다오는 직접 원주를 찾아 강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뮤지엄 산(SAN) 10주년 기념행사 이후 두 번째 만남이 성사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2의 안도 다다오 건축물이 신축돼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원주시가 관광도시의 메카로 계속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05 09:39:27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 조직위원회는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영도 봉래동 창고에서 '2024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을 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은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적인 건축 행사다. 국내외 건축가와 학생들이 부산 도시·건축 현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교류 행사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대표적인 유휴 산업시설인 영도 봉래동 창고가 국제교류와 교육 현장으로 변모해 건축인들의 에너지로 공간을 가득 채운다. 부산시 명예 자문 건축가인 네덜란드 건축그룹 MVRDV사의 위니마스 대표를 비롯해 소속 건축가 6명이 지도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부산 62곳을 도시건축 현안 대상지로 선정하고, 부산지역 9개 대학 학생 92명은 대상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지난 2월 명예 자문 건축가로 위촉된 위니마스가 올해 건축디자인워크숍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 올해는 'BUSAN NEXT-탄소중립 건축도시 부산'을 주제로 연구(리서치), 워크숍, 전시, 출판 등 총 4단계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국내외 건축인인 소통하는 '젊은 건축인 교류의 밤'이 오는 27일 오후에 열린다. 권병석 기자
2024-06-24 18:28:50[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 조직위원회는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영도 봉래동 창고에서 '2024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을 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은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적인 건축 행사다. 국내외 건축가와 학생들이 부산 도시·건축 현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교류 행사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대표적인 유휴 산업시설인 영도 봉래동 창고가 국제교류와 교육 현장으로 변모해 건축인들의 에너지로 공간을 가득 채운다. 부산시 명예 자문 건축가인 네덜란드 건축그룹 MVRDV사의 위니마스 대표를 비롯해 소속 건축가 6명이 지도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부산 62곳을 도시건축 현안 대상지로 선정하고, 부산지역 9개 대학 학생 92명은 대상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지난 2월 명예 자문 건축가로 위촉된 위니마스가 올해 건축디자인워크숍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 올해는 'BUSAN NEXT-탄소중립 건축도시 부산'을 주제로 연구(리서치), 워크숍, 전시, 출판 등 총 4단계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국내외 건축인인 소통하는 '젊은 건축인 교류의 밤'이 오는 27일 오후에 열린다. 김종석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위해 선정된 62개 대상지에는 세계적 건축가 그룹이 바라보는 부산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담겨있으며, 이를 지역의 학생들과 함께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오는 10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시청에서 워크숍 결과 작품 전시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국제건축제는 도시건축과 관련한 시민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 워크숍, 전시회,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조직으로, 2003년 문화관광부의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4 10:46:48[파이낸셜뉴스] 한일시멘트 우덕재단은 20일 ‘제3회 우덕 미래건축가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공모전은 전국 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이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개인 혹은 3인 이하 팀으로 참가하면 된다. 공모 주제는 친환경 건축자재 시멘트 건축물이다. 투시도와 평면도를 포함한 도판 디자인 파일, 작품설명 동영상, 참가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우덕재단 홈페이지에서 제출해야 한다. 예선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는 8월말 본선에서 PT를 진행한다. 10분 내 분량의 발표자료와 건축물 모형을 준비해야 하며, 본선 진출팀에 한해 각 팀당 모형제작비 100만원이 지원된다. 수상작은 당일 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대상 1개 팀에 700만원, 최우수상 2팀에 각 400만원, 우수상 3팀에 각 200만원, 장려상 4팀에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총 10개팀에 2,500만원의 장학금이다. 우덕재단은 본선 심사 시 저명한 건축가를 초빙해 강연을 개최하는 등 건축학도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공모전은 미래 건축가 육성의 취지를 강조하고자 기존 ‘우덕 건축가상’에서 이름을 변경했다. 우덕재단은 한일시멘트 창업주인 우덕 허채경 선대회장이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과 국가 미래를 짊어질 일꾼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1983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재단은 매년 100여 명의 장학생을 신규로 선발해 연간 300여 명의 장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덕재단의 지원을 받은 장학생은 5700여 명에 달한다. 설립 이후 약 40년 간 157개 학교, 34개 연구기관, 39개 공익단체에 총 400억원을 지원해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20 14:18:23[파이낸셜뉴스] 영국 출신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사진)이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 위촉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헤더윅 총감독은 스스로를 '소통가(커뮤니케이터)'라고 칭하며 건축, 도시계획,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창조적 작업을 해왔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맨체스터 폴리테크닉에서 3차원(3D)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왕립미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런던에 헤더윅 스튜디오를 설립했으며, 200명의 창작자와 제작자로 구성된 헤더윅 스튜디오는 혁신적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협업 등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최근 완공한 프로젝트로는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 미국 마운틴뷰의 구글 신사옥,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 등이 있다. 헤더윅 총감독은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최근 시 주최로 열린 한강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에서는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인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를 제안해 당선됐다. 시는 이날 헤더윅 총감독과 협약을 맺고 비엔날레 주제 선정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헤더윅 총감독을 통해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시민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03 16:11:17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7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2024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파빌리온은 완전한 건축물이 아닌 가설 건물이나 임시 구조체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휴게공간, 홍보시설,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무인안내기 등과 같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차세대를 대표할 부산의 젊은 건축사가 설계한 파빌리온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작가의 창의적 건축 역량을 알리며, 파빌리온을 체험한 시민들의 건축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모는 만 50세 이하의 부산지역 건축가가 대상이다. 참가 등록은 오는 14일까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에서 공모지침서를 확인한 후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1억원의 설계 및 시공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파빌리온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앞 중앙광장에 오는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약 8개월간 설치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을 비롯한 지역문화 행사 연계 및 문화회관 방문객의 쉼터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종석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공모로 선정된 파빌리온을 통해 부산의 젊은 건축가의 역량을 시민에게 알리는 한편, 파빌리온을 체험한 시민들의 건축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제건축제는 도시건축과 관련한 시민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 전시회,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조직으로,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이다. 권병석 기자
2024-05-07 18: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