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걷기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산책앱 '걸어용'에 맨발로 산책길을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맨발로 산책길 추가는 '걸어용' 앱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시는 앱 사용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처인·기흥·수지구에 각각 3개의 맨발길을 추가했다. 이 곳에서 산책을 완료하면 20포인트의 시티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추가한 맨발로 산책길은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은 산책로로 평가받고 있다. 처인구에는 삼가체육공원, 행정타운 맨발걷기길, 번암근린공원, 기흥구는 법화맨발산책로, 구갈레스피아맨발길, 만골근리공원이 추가됐다. 수지구는 고기근린공원, 신봉체육공원, 상현근린공원이 확대 대상이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의 감각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걸어용' 앱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자신이 걸은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하며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걸어용'은 사용자의 건강상태와 선호도에 맞춰 산책로를 추천하는 앱이다. 65세 이상의 사용자는 5000보 이상, 65세 미만은 8000보를 걸으면 시티포인트가 적립되며, 한 달 최대 300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시티포인트로 전환 후 지역화폐인 '용인 Y-페이'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일 평균 4240명이 3655걸음(약 2.42㎞)를 걷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누적된 산책포인트는 2476만원(시티포인트 전환금액 583만원)으로 이 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이상일 시장은 "디지털기기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시는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8월 중 '걸어용' 사용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29 09:55:43앞선 칼럼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만나는 각종 무서운 질병들인 암과 심·뇌혈관질환, 노화 및 심인성 질환 등의 원인이 땅과의 접지 차단 여부와 연관돼 있음을 살펴보았다. 동시에 우리가 맨발로 걸으면서 땅과의 접지로 얻는 치유의 기적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의 향유가 바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는 지극히 단순한 땅과의 접지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도 확인해왔다. “땅은 생명"이자 “땅은 치유”라는 사실의 확인이다. 이를 좀 더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목적의 일환으로 필자가 직접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식물 등의 접지 실험을 통해 접지(earthing)의 진정한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지난 2020년 4월 6일 양파 2개를 물컵에 담아 좌측 양파는 접지를 차단한 상태에 두고, 우측 양파는 물속에 땅과 연결된 접지선을 넣어두고 3주간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랬더니, 그 결과는 놀라웠다. 우선 3주 후인 4월 27일의 실제 양파 모습은 아래 사진들과 같았다(유튜브 동영상 '박동창의 접지실험1' 참고). 접지를 하지 않은 왼쪽 양파는 썩어 무너져내리는 등 참담한 변화를 보인 반면 물속에 땅과 연결된 접지선을 넣어둔 오른쪽 양파는 한결같은 깨끗함과 당당함을 유지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째, 접지가 안 된 왼쪽 양파는 3일째부터 컵의 물이 뿌옇게 썩으면서 그로부터 약 10여일간 고약한 냄새를 풍겼으며, 하얗게 거품을 품고 물이 컵 위로 넘쳐, 컵 바닥을 흥건히 적셨다. 그리고 2주째가 되면서는 책상 위로 흘러넘친 물이 짙은 녹물처럼 변색하며 참담한 모습을 연출했다. 반면, 접지된 오른쪽 양파는 3주간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이 깨끗하고 투명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접지가 안 된 왼쪽 양파의 경우 양파가 내뿜는 독소들이 중화되지 못하고 하얀 거품으로 뿜어져 나오며 썩어들어갔지만, 접지된 양파의 경우는 양파가 숨 쉴 때 내뱉는 독소를 접지로 올라오는 땅속 생명의 자유전자가 중화시키며 물컵의 물을(사람으로 따지면 혈액을) 맑게 정화해주고 아무런 냄새 없이 정결한 모습을 유지했다. 맨발로 걸을 때 땅속의 자유전자가 몸속으로 올라와 적혈구의 제타전위를 평균 2.7배 올려 혈액을 그만큼 묽고 맑게 해준다는 사실과 똑같은 이치를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둘째, 왼쪽 양파는 애초 오른쪽 양파보다 뿌리가 더 튼실하고 짙었는데, 3일이 지나면서 오른쪽 접지된 양파에는 5가닥의 튼실한 뿌리가 자라기 시작했지만, 접지되지 않은 왼쪽 양파에는 뿌리가 자라는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더니, 3주가 지나면서는 그 차이가 더욱 확연해졌다. 즉, 접지가 안 된 왼쪽 양파는 뿌리가 자라기는커녕 아예 썩어 내렸고, 접지된 오른쪽 양파는 튼실한 뿌리가 3주간 건강하게 자랐다. 접지된 양파의 경우, 접지의 생명력과 그 증진의 강한 힘을 보여주었고, 이런 이치를 더욱 확장하면, 식물의 수경 재배 시 접지를 시킨 상태에서 식물을 키우면 훨씬 더 많은 수확량을 거두게 될 것이라는 개연성을 시사한다. 물론 사람이 접지된 상태에서 산다면, 그 생명력이나 생식능력이 접지가 안 된 채 살 때보다 훨씬 더 강화될 것임도 시사한다. 셋째, 접지가 안 된 양파는 1주일이 지나면서 껍질이 갈라지고, 2주 차부터는 쭈글쭈글해지기 시작했고, 3주 차가 되면서는 몸통이 아예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지만, 접지된 양파는 3주간 애초의 깨끗하고 반듯한 건강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다. 접지가 안 된 왼쪽 양파는 1주일도 안 되어 부패하고 썩어들어가며, 3주 차가 된 4월 27일 완전히 썩어서 무너진 모습을 보였고, 실제 그 양파를 들어서 뿌리를 점검하려고 쥔 순간 “퍽”하고 손에 쥔 양파의 몸통이 사진처럼 쑥 들어가 버렸다. 반면, 접지된 오른쪽 양파는 3주간 생생하게 뿌리를 새로이 만들어 내리며 건강한 생명력을 보여주었고, 실제 3주가 지난 4월 27일까지 애초 건강한 모습을 조금도 흐트러뜨리지를 않고, 손으로 쥐었을 때도 탱글탱글한 모습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었다. 3주간의 접지 안 된 왼쪽 양파의 변화 모습은 어쩌면 일생을 부도체의 고무 밑창을 댄 신발을 신고 살며, 집이나 일터에서도 높은 건물이나 아파트에 살면서 일생을 땅과의 접지가 차단된 채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이 나이가 들어가며 각종 질병으로 고통스러워하고, 결국은 늙고 병들어 고통스럽게 삶을 마감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즉, 맨발로 걷지 않거나 접지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경우, 수시로 질병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또 빨리 늙어가고, 결과적으로 빨리 생을 마치는 그 과정에 엄청난 고통을 겪고 주변에 말할 수 없는 폐를 끼치는 그런 상황들이 생길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쉽게 추정할 수 있다. 반면, 접지된 오른쪽 양파는 3주간 처음의 깨끗하고 건강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왕성한 생명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런 사실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맨발로 걷고, 잠잘 때나 낮에도 집 안에 들어온 접지선이나 수도관 등과 연결하며 접지 상태를 유지할 경우, 일체의 질병 없이 건강한 삶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28 17:17:23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맨발걷기 국민운동 지원 법률 제정을 위한 국회 정책 토론회'가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18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실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선 국립한밭대 부설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 고장면 교수가 진행한 '맨발걷기 접지가 멜라토닌 생성에 미치는 영향' 제하의 임상실험 연구 결과가 최초로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또 이금녀 전 대구 관천초등학교 교장은 지난 2013~2017년 학교 현장에서 맨발걷기 수업을 진행한 결과, 학생들의 인지강도 및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결석률이 2013년 23.5%에서 2017년 15.1%로 줄어든 실제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마침 이재명 대통령 특사로 인도를 방문 중인 이개호 의원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맨발걷기는 생활 속 치유 운동이자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이라면서 "이제는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토론회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서영교, 한준호, 박균택, 염태영, 안도걸, 문정복, 박희승 의원 등이 참석해 전국 곳곳에 맨발걷기길이 만들어지고, 국민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맨발걷기 국민운동 지원 법률' 제정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은 “맨발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전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자연치유법으로 이제 과학적 입증까지 이뤄졌다”며 “이번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우리 국민 모두가 맨발로 건강해지는 새로운 건강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18 10:24:36[파이낸셜뉴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의 독립운동 사적지 등 보훈 순례길을 따라 걷는 ‘광복80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인 서울’ 행사가 개최된다. 17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총 9회에 걸쳐 매주 금·토·일 19시~21시에 진행되며,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와 협업해 종로구와 중구 일대 3개의 코스로 구성·진행된다. 보훈부는 3개의 코스는 각 1992년 애족장을 수여받은 여성독립운동가 최은희 선생과 1990년 독립장을 수여 받은 윤동주 선생, 1950년 독립장을 수여 받은 호머 헐버트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새기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1코스는 '독립과 저항에 나선 여성들'을 주제로, 2코스는 '윤동주 따라 별 헤는 밤'을 주제로, 3코스는 '헬로, 헐버트 굿나잇, 정동'을 주제로 진행되며 각 코스는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옛터(헌법재판소)와 윤동주 하숙집·윤동주 시인의 언덕, 그리고 미국공사관·배재학당 등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의 세 번째 행사로 지난 3월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의 출범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초에는 대구 중구에서도 걷기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나치만 보훈부 보훈문화정책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독립운동 사적지 걷기 행사를 통해 조국광복을 위해 일생을 희생·헌신하셨던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걷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독립운동 사적지 걷기 행사에는 사전 신청자 외 현장 접수자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티셔츠, 가방 등 굿즈와 함께 로드 완주를 인증하는 보보 패스포트(방문자 여권) 등을 증정한다. 탐방 전에는 서울특별시 대표 물놀이 축제인 서울썸머비치(7.19.~8.8.)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서 축제 등과 연계한 로드 투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가보훈부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17 09:41:09[파이낸셜뉴스] 보수 성향의 정치평론가 서정욱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코바나 사무실 자택 바로 아래 있어.. 사람 만나는 게 우울증에 도움" 서 변호사는 지난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여사가 단순히 우울증만 겪는 것이 아니라 저혈압으로 인한 심한 어지럼증, 체중 감소, 호흡 곤란까지 겹쳤다"며 "퇴원 당시 휠체어에 탄 것도 그 때문이다. 꾀병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여사가 자택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출입하는 데 대해서는 "우울증 환자에게는 대인 접촉과 일상적 활동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며 "따로 외출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에서 가벼운 업무와 사람들과의 교류를 병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제대로 걷기도 힘든데 어떻게 코바나 사무실에 자주 가나"라고 묻자, "코바나가 먼 데 있는 게 아니고 같은 아파트에 있다. 거기서 활동하고 사람들 만나면 우울증에는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 수사 관련 "대부분 문제 없어.. 충분히 방어" 김 여사는 현재 윤 전 대통령과 함께 특검 수사 대상에 올라 있으며,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특정 인사에게 공천을 제공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 서 변호사는 "어차피 법리 다툼을 해야 하니까 영장 청구는 예상한다"며 "영장을 당연히 청구할 거로 보고 변호사진도 보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사가 추가로 선임된 것인가'란 질문에는 "얼마 전에 (김 여사 측) 최지우 변호사와 통화했는데 곧 4∼5명 정도 선임한다고 했고 몇 명이 선임된 거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면 돌파할 수밖에 없다. 저희가 볼 때는 양평 고속도로는 별문제가 없고, 삼부토건도 주가조작은 있었지만 김 여사는 무관하다고 한다"며 "도이치모터스 정도로 기소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나머지는 충분히 방어되는 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공천 개입은 윤 전 대통령이 윤상현 의원과 통화한 것 아니냐”며 "윤 전 대통령이 윤상현 의원과 통화한 것을 근거로 김 여사를 공범으로 보는 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1 12:46:3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걷기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산책앱 '걸어용'의 이용자가 서비스 시작 2달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걸어용'은 사용자의 건강상태와 선호도에 맞춰 산책로를 추천하는 앱으로 용인시가 직접 개발해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했다. 65세 이상의 사용자는 5000보 이상, 65세 미만은 8000보를 걸으면 일 최대 100포인트의 '시티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또 앱에서 추천한 산책장소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 후 인증하면 최소 20포인트에서 최대 100포인트의 '시티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산책코스 추천을 비롯해 걸음 랭킹과 반려목 키우기 등의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이 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걸어용'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산책코스는 금학천 산책길로, 사용자들의 이용 횟수는 1만510회에 달한다. 이어 용인시청 둘레길이 8230회를 기록했다. 인기장소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곳은 'SERI PAK with 용인'으로 앱 사용자들로부터 2974회 선택을 받았고, 2위는 2839회 이용한 '용인미르스타디움'이다. 이상일 시장은 "걸어용은 디지털기기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했고, 이 결과 서비스 시작 2달만에 이용자 1만명을 돌파했다"며 "맨발길을 비롯해 산책로와 명소를 확대해달라는 사용자들의 요청이 있어 앱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11 10:17:16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가 오는 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개호 의원실과 공동으로 '맨발걷기 국민운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입법·정책포럼'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민운동본부가 맨발걷기의 과학적 효과를 입증한 임상 연구 결과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민운동본부와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여수요양병원과 삐땅끼의원 등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 고장면 소장(국립한밭대 생명과학과 교수)은 이번 연구의 목적에 대해 “혈액 분산 상태는 심혈관 질환 등 주요 질병과 밀접하게 관련된 건강 지표로, 맨발걷기가 이러한 혈액 건강과 전신 건강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검증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는 6주간 20대 대학생과 60~70대 생활습관병 환자 각각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맨발로 30분 걷기 전후에 혈액을 채취한 뒤, 광학현미경과 제타포텐셜 분석기를 이용해 혈액 상태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걷기 전 혈액에선 적혈구가 서로 뭉치는 형태를 보였으나, 맨발 걷기 후에는 적혈구가 고르게 분산된 모습이 관찰됐다. 반면, 신발을 신고 같은 시간 동안 걷기를 진행한 대조군에서는 변화가 미미했다. 고장면 소장은 “맨발걷기를 통해 인체가 지면과 전기적으로 접지되면 인체의 전압이 0볼트가 되어 체내 전압이 안정되고 이는 혈액 분산과 세포의 항상성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접지 상태는 멜라토닌 생성 환경을 조성해 항산화 작용, 혈류 개선, 면역력 증강 등 인체 회복 메커니즘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하며 맨발걷기는 혈액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 과학적 자연치유법”이라고 강조했다.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이번 연구를 진행한 박동창 국민운동본부 회장은 "이번 국회 발표는 맨발걷기가 단순한 민간요법이 아닌,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근원적인 건강증진방안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 참가자 중 일부에서는 수면의 질 향상, 스트레스 안정화, 요실금 개선, 통증 감소, 심리적 안정감 등 다양한 긍정적 체감 효과가 보고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10 23:19:22【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가 10일 ‘흙향기 맨발길’ 개장식을 열고, 도심형 맨발 걷기 공간 15개소를 선보였다. 맨발길은 미사·위례·감일·신장·풍산 등 하남 전역에 설치됐다. 기존 10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됐다. 경기도 지원을 받아 2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날 이현재 하남시장은 오신장근린1호공원을 시작으로 미사누리2호공원, 미사호수공원 등을 차례로 찾았다. 이 시장은 시민들과 황토길을 함께 걸으면서 족탕과 세족장 등의 시설을 꼼꼼히 살폈다. 나머지 12개소도 지역별로 조성됐다. 주요 조성지로는 △미사숲공원 황토 족탕(20㎡) △풍산근린3호공원 황토 족탕(20㎡) △세미근린공원 건식 황톳길(100m) △신평어린이공원 건식 황톳길(100m) △덕풍소공원 황토족탕(20㎡) △한솔어린이공원 황토 족탕(20㎡) △신장지구 경관녹지3호 모랫길(50m) △하산곡동 보호수 옆 황토 족탕(20㎡) △으뜸소공원 황토 족탕(20㎡) △위례연결녹지6호 모랫길(200m) 등이다. 시는 조성된 맨발길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맨발길 지킴이’를 모집·운영해 시민과 함께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는 시민과 함께 걷기 좋은 도시,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건강 문화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키워가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10 16:42:55[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노인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8개국 가운데 36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걷기 운동이 비만 노인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3일 중앙대학교병원은 가정의학과 김정하·이혜준 교수 연구팀이 최근 ‘비만 노인에서 걷기운동과 삶의 질의 높은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65세 이상 6060명의 노인에 대해 운동유형(유산소운동, 근력운동, 걷기운동) 및 운동강도(적절·불충분·비참여), 비만(BMI≥25kg/m2)에 따른 삶의 질(EQ-5D)을 평가해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비만 노인과 비(非)비만 노인의 운동 복합 효과를 평가 분석했다. 노인의 운동 유형 중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여부는 삶의 질과 유의미한 관계가 없었다. 반면 주당 150분 이상의 적절한 걷기운동을 한 노인일수록 걷기운동을 하지 않은 노인에 비해 삶의 질이 1.7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걷기운동을 하는 노인과 비교해 걷기운동이 불충분하거나 걷기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은 삶의 질을 평가하는 이동성,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감 영역에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특히 비만 노인의 경우에는 주당 150분 이상의 적절한 걷기운동을 한 노인이 걷기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에 비해 삶의 질 만족도 점수가 2.33배 높았다. 비만이 아닌 노인 가운데 적절한 걷기운동을 한 노인이 걷기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에 비해 삶의 질이 1.73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연구팀은 걷기운동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비례하는 상관관계를 보이며 이러한 상관관계는 비만 노인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혜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주당 150분 이상의 적절한 걷기운동을 장려하는 것은 비만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정하 교수는 “본 연구가 고령화 증가에 따른 노인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질병 이환율과 사망률 감소에 임상적 및 공중보건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이혜준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 국제학술지 국제노인의학저널(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3 14:07:46맨발걷기 치유의 방대한 접지 효과와 함께 또 다른 생리학적인 근거는 맨발걷기 시 발바닥 아치의 기능이 담보하는 스프링 효과와 혈액 펌핑 효과 등에 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과학자·기술자·사상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는 “인간의 발은 공학 기술 최고의 걸작품이요, 예술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발바닥 아치의 궁(弓)자형 구조와 그 탄성으로 인하여 맨발로 걸을 때 어떠한 거친 길이나 자갈길, 딱딱한 길과의 충격도 자연스럽게 흡수함으로써 발은 물론 몸 전체의 근골격계를 싸고 있는 근육들을 말랑말랑하게 하여 근골격계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이나 통증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아내는 효과를 가져온다. 실제로 오늘날 많은 중년층, 노년층 사람들이 족저근막염, 무릎관절염, 고관절염, 요통, 척추간협착증 등의 증세로 고통스러워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매일 신고 다니는 신발과 구두에 그 근본 원인이 있다. 즉, 우리가 매일 신고 살아가는 각종 구두 등 신발에는 발바닥 아치의 궁(弓)자형 구조에 딱 맞춘 깔창을 끼워 신도록 함으로써, 발바닥 아치의 스프링 효과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결국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인간공학의 최고의 걸작품인 발바닥 아치의 스프링 기능을 신발 깔창에 의해 인위적으로 차단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더 나아가 딱딱한 밑창의 구두, 여성들의 경우 특히 하이힐을 신고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포장된 길들을 걸으면 걸을 때마다 관절과 근육에 ‘탁, 탁, 탁’ 충격이 가해지고, 그러한 생활을 수십년 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충격이 누적되면서 각종 근골격계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부산에서 정형외과 병원을 운영하는 황윤권 원장의 책 '디스크 권하는 사회'를 통해서도 밝혀졌다. 즉 “병원에서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라 진단하는 통증은 해당 부위 근육이 굳어져 생긴다고 본다. 근육은 본디 길이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운동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일정 기간 그런 변화(운동)가 없는 긴장된 순간이 반복되면 굳어진다. 말랑말랑해야 할 근육이 굳어져서 근육 속 말초신경이 통증을 느낀다”는 책 속의 내용이 이런 사실들과 일치한다. 또한 맨발로 맨땅 위를 걷게 되면 우리 발바닥의 아치가 본래의 스프링 기능, 즉 프레스와 같은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면서 동시에 발바닥 아치의 수축과 이완이 교대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발등을 가로지르는 대동맥이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혈액을 밑에서부터 위로 펌핑해 올리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래서 발바닥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신발을 신고 살게 되면, 앞서 이야기한 깔창이 발바닥의 아치에 꼭 끼이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발바닥 아치의 스프링 기능을 무력화하게 되고, 동시에 발바닥 아치의 압축·이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혈액 펌핑 기능까지 차단하게 된다. 그 결과 온몸으로의 혈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게 됨으로써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맨발로 걸으면 발의 아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함으로써, 즉 양발의 아치가 양쪽의 축을 형성하면서 디디고 선 평평한 땅과 직각을 이루며, 두 다리와 요추, 척추, 경추 들이 90도 각도로 똑바로 서게 되는 균형 있는 정자세의 직립자세가 형성된다. 직립의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자세가 구축되는 것이다. 그렇게 양발로 건강하게 바른 자세로 대지를 딛고 선 당당한 인간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것은 맨발로 섰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또 맨발로 걷게 되면 우리의 다섯 개 발가락들이 마치 부챗살처럼 쫙 펴지게 된다. 그리고 그 발가락들이 땅을 밟고 안정되게 서게 하는 꺽쇠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몸과 함께 땅을 끌어당기면서 앞으로 나가는 추동력을 얻게 된다. 그러한 발가락들의 기능은 온몸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본스도’의 이론을 확립한 재독 한의사 고 김세연의 유튜브 영상에서는 “발가락의 힘이 세지면 발이 수송(펌핑)하는 혈액량도 늘어난다. 그리고 몸이 지니는 혈액량도 증가하게 된다. 발가락의 구부리는 힘과 속도가 약하면 발 근육 뿐만 아니라 허리 근육, 경추 근육 또한 약화되어 머리가 똑바로 서지 못하고 앞으로 굽어 수그러지는 현상을 일으킨다. 머리가 앞으로 숙어지고, 경추 근육이 제대로 동작을 못하면 머리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두뇌 활동이 감소하게 되고, 치매·파키슨병 등의 발병 원인이 된다”고 했다. 우리는 원래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하신 설계도대로 맨발로 맨땅을 걸어야만 발바닥의 아치가 제대로 형성될 뿐만 아니라, 발가락 본연의 기능처럼 맨발로 걸을 때 발가락이 부채살처럼 펴지면서 땅을 꺽쇠처럼 안정되게 잡은 상태에서 땅을 끌어당기며 나아가는 추동력을 얻게 된다. 또 당연히 발가락의 힘들이 강건해지면서 몸 전체의 근골격계가 안정된 정자세를 유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통증 없는 건강한 근골격계가 구축되게 된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02 13:3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