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NT에너지는 100%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가 생산공장 2차 증설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우디 담맘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오후 2시에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발전산업 건설사 등 주요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장 증설로 SNT걸프의 생산능력은 2012년 설립 당시보다 3배로 크게 늘어났다. SNT걸프는 이를 기반으로 에어쿨러와 배열회수보일러, 원자력발전설비 핵심부품인 복수기 등 주요 발전설비 생산을 확대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및 동유럽 지역의 사업 수주와 현지 기반 수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NT걸프는 SNT에너지가 2012년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발전플랜트설비 업체 최초로 사우디 현지에 설립한 해외 자회사다. SNT걸프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사우디 현지 투자를 진행하며, 중동지역의 대표적인 에어쿨러, 배열회수보일러 제조업체로 성장해왔다. 특히 SNT걸프는 2022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장기조달 구매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지역 석유화학 발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아람코의 에어쿨러의 생산뿐만 아니라 사우디 에너지부장관이 발표한 발전공사용 배열회수보일러 등 주요 발전설비 생산까지 가능하게 됐다”며 “배열회수보일러의 사우디 현지화 정부 조달청 전략구매품목 등록 등을 통해 중동지역의 신규 원자력과 복합화력 발전플랜트설비 사업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1-17 09:20:50LG전자가 두바이에서 열린 '클라이밋 컨트롤 어워드 2012'에서 '최고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CPI 인더스트리(클라이밋 컨트롤 미들 이스트지 모회사) 프레드릭 팰리 이사, LG전자 라식 판찰 매니저, LG전자 신준석 차장, CPI 인더스트리 비 수렌달 편집장(오른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사의 걸프법인 건물이 최근 중앙아시아지역 유력지 '클라이밋 컨트롤 미들이스트'로부터 '최고 프로젝트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클라이밋 컨트롤 미들이스트'는 지난 2006년부터 발간된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대표적인 냉난방공조 월간지다. 최고 프로젝트상에 선정된 LG전자 건물은 멀티브이3 시스템에어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및 태양광 등 LG의 친환경 기술력이 결집돼있다. 클라이밋 컨트롤 미들이스트지는 "LG전자의 친환경 기술력이 적용된 LG 걸프법인 건물 프로젝트는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한 가장 우수한 사례일 뿐만 아니라 지속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전자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감규 전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LG의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효율의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2-12-05 12:20:06SNT에너지는 100%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가 사우디 현지화 조달청과 배열회수보일러(HRSG) 현지국산화 협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사우디 리야드 소재 에너지부 본청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아흐마드 알자흐라니 사우디 에너지부 차관보와 압둘라흐만 빈 압둘라 알세마리 현지화 조달청 대표를 비롯한 사우디 정부 인사들과 SNT에너지 신경인 사장, SNT걸프 오영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SNT걸프가 HRSG 업체 최초로 HRSG 사우디 현지국산화 능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사우디 현지에서 구매해야 하는 품목들을 지정한 '필수 현지 구매 품목'에도 SNT걸프의 HRSG가 등재된다. 사우디 정부의 필수 현지 구매 품목은 자국 산업의 현지화를 장려하고 국가 기간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국산화 정책의 하나로, 등재된 업체 및 제품에 대해 공공 입찰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필수 현지구매 품목에 등재되는 것은 현지 기업의 투자 실적, 기술 능력 및 생산 시설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까다로운 현장 검증까지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NT걸프의 경우 지난 4월 최종 현장 검증 절차를 마쳤다. 앞서 SNT걸프는 지난 2022년 11월 사우디 국영기업인 아람코와 에어쿨러(Air Cooler)의 '전략적 장기 조달 구매협약'을 체결한 후 이듬해 1월 HRSG, 복수기 등 원자력 기자재 현지 제작을 위한 1차 공장 증설과 2025년 1월 2차 증설 등 HRSG 현지국산화 협정 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9 18:52:29[파이낸셜뉴스] SNT에너지는 100%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가 사우디 현지화 조달청과 배열회수보일러(HRSG) 현지국산화 협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사우디 리야드 소재 에너지부 본청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아흐마드 알자흐라니 사우디 에너지부 차관보와 압둘라흐만 빈 압둘라 알세마리 현지화 조달청 대표를 비롯한 사우디 정부 인사들과 SNT에너지 신경인 사장, SNT걸프 오영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SNT걸프가 HRSG 업체 최초로 HRSG 사우디 현지국산화 능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사우디 현지에서 구매해야 하는 품목들을 지정한 ‘필수 현지 구매 품목’에도 SNT걸프의 HRSG가 등재된다. 사우디 정부의 필수 현지 구매 품목은 자국 산업의 현지화를 장려하고 국가 기간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국산화 정책의 하나로, 등재된 업체 및 제품에 대해 공공 입찰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필수 현지구매 품목에 등재되는 것은 현지 기업의 투자 실적, 기술 능력 및 생산 시설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까다로운 현장 검증까지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NT걸프의 경우 지난 4월 최종 현장 검증 절차를 마쳤다. 앞서 SNT걸프는 지난 2022년 11월 사우디 국영기업인 아람코와 에어쿨러(Air Cooler)의 ‘전략적 장기 조달 구매협약’을 체결한 후 이듬해 1월 HRSG, 복수기 등 원자력 기자재 현지 제작을 위한 1차 공장 증설과 2025년 1월 2차 증설 등 HRSG 현지국산화 협정 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은 SNT에너지의 기술력과 현지 투자의지를 사우디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성과로, 사우디 HRSG 시장에서도 전략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정책과 연계해 현지 산업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9 11:04:05'대체 시장'으로서 동남아시아의 비중과 중요성이 더 커졌다. '트럼프의 관세 장벽' 속에서 중국의 동남아 지역에 대한 무역 규모가 최근 더 가파르게 늘고, 정상 외교 등을 통한 전방위 협력에도 속도가 붙었다. 공급망과 시장 다각화을 모색 중인 프랑스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으로 적극적인 구애 행보에 뛰어들면서, 몸값 올라간 아세안의 위상을 보여줬다. ■4월 중국의 아세안 수출 21% 증가 26일 중국 세관 총서 등에 따르면, 4월 중국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 대한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나 늘었다. 3월 12% 증가 보다 두 배 가까이 된다. 중국산 제품들이 트럼프 관세 장벽을 피해 동남아로 방향을 틀며 쏟아져 들어가고 있다. 우선 중국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8%가 늘었다. 인도네시아는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육상·해상 무역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사업의 핵심 고리이자, 주요 협력국이다. 태국 27.9%, 베트남 22.5%, 말레이시아 14.9%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 대한 수출도 크게 신장됐다.같은 기간 중국의 대미 수출이 21% 감소한 사이, 아세안이 미국 대체 시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국의 여타 주요국과 교역도 인도 21.7% 감소, 호주 5.8% 증가 등 상황에서 아세안의 역할이 두드러졌다.대체 시장으로서 아세안의 비중 증가는 제1차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중 무역전쟁을 거치면서 중국 당국이 우회 수출을 위해 동남아에 공급망을 집중적으로 이전하는 등 대비해 온 것이 큰 배경이 됐다. 이로 인해 원부자재 및 기계류 수출이 크게 늘 수 있는 구조가 됐다. ■中공급망 이전으로 동남아 교역 확대베트남의 경우, 4월 한 달 중국산 전기제품 및 부품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었고, 기계 수입은 44% 증가했다. 말레이시아는 개인용 컴퓨터, 태국은 스마트폰 수입이 30% 가량 늘었다. 인도네시아의 중국산 전기자동차(EV) 수입도 4배 가량인 7400여대로 증가했고, 신차 판매 점유 비율도 14%로 높아졌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와 관련, "중국의 대미 수출이 쪼그라들면서 저가의 '디플레이션 수출' 경향이 동남아 등에서 더 확산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중국의 리창 총리는 25일 인도네시아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무역, 투자, 보건, 농산물 수출입 등에서 12건의 협정·협약을 체결했다. AP통신 등은 26일 "두 나라 중앙은행이 통화 결제 시스템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면서 "두 정상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중국-인니, 포괄적 전략동반자 시동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최대 교역국으로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인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등 인프라와 니켈 등 원자재 산업의 주요 투자국이다. 리 총리는 26일 제46회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이어 27일에는 중국과 아세안 및 중동 주요국 지도자들이 모이는 중국·아세안·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한다. 중국은 경협과 기술협력 등을 내세우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과 경제 협력을 통한 연대를 도출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리 총리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14~18일까지 진행된 시진핑 국가 주석의 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순방에 이은 것이다.■마크롱 대통령, 동남아 중시 외교한편 동남아와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는 마크롱 대통령은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다. 28일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30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전보장회의(샹그릴라회의)에 참석해 연설한다. 유럽 정상이 이 회의에서 연설하기는 처음이다. 동남아 중시 외교의 색채를 분명히 한 것이다.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도착 직후 소셜미디어에 "국방, 혁신, 에너지 전환, 문화 교류 등 주요 분야에서 유대 강화를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는 대화와 협력을 믿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하면서 동남아를 둘러싼 미중 격전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대체 국가'로서의 입지 부각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미중 사이에 끼인 동남아 국가들의 주권 존중을 강조하며 어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26 18:04:36[파이낸셜뉴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중동 첫 생산거점인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공장(HMMME) 착공식에서 "해외 투자로 인해서 국내 투자가 소외되거나 위축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 부지에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장 부회장은 "글로벌로는 성장이 제일 우선적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국내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더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예를 들어 그룹 차원에서 올해 약 25조원 정도의 전체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굳이 미국과 비교한다면 4년 동안 31조원 투자를 발표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인 방향은 모빌리티 부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저희가 해야 될 확장 영역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에너지 등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공장의 대해선 의미가 크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장 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시장이며, 향후 북아프리카까지 시장 확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저희 말고도 두 개 업체가 거의 비슷한 시점에 자동차 산업에 같이 진입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태동기에서 우리의 역할도 분명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부총재,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인사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HMMME는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이며, 내년 4·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건설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15 09:07:36[파이낸셜뉴스] 장기 집권했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를 축출한 시리아가 미국으로부터 받고 있는 제재 해제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중에는 수도 다마스쿠스에 트럼프 타워 건설도 포함하고 있다고 11일 채널뉴스아시아(CNA) 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다. 현재 시리아 정부를 장악한 아흐메드 알샤라는 적대적이었던 이스라엘과의 화해, 미국의 시리아 석유와 가스 개발과 함께 다마스쿠스에 트럼프 타워 건설도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3개국 순방 시작에 앞서 나온 것으로 트럼프 지지자인 활동가 조너선 배스는 지난달 다마스쿠스에서 샤라를 비롯해 주변 걸프만 국가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비록 가능성은 낮지만 샤라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것도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는 현재 미국으로부터 글로벌 금융체제로부터 차단돼 지난 14년동안의 내전으로 파괴된 결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샤라는 과거 알카에다 활동 경력으로 인해 미국 정부로부터 테러리스트로 지명된 상태로 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시리아 정책이 유화적으로 바뀌고 이스라엘과 시리아 관계도 더 우호적으로 바뀌도록 두 사람간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라를 4시간동안 다마스쿠스에서 만난 배스는 샤라가 이웃 국가들과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다마스쿠스에 트럼프 타워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샤라는 자신도 암살 위기를 모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끌린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외교의 오랜 금기를 깨고 지난 2019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던 점을 상기시키며 샤라가 시리아 에너지 개발과 이란에 대항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접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달한 점을 공개했다. 한 소식통은 샤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하드 빈살만 왕세자와 통화를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하는 동안 만날 가능성이 있으며 확정 여부는 회동 직전에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의 빡빡한 일정과 트럼프 행정부의 시리아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중동 순방 기간에 미국과 시리아의 고위급 접촉은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시리아 정부가 필요하며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아사드 알시바니 시리아 외교장관이 미 국무부 대테러 전문가를 포함한 관리들과 만났다. 외신들은 샤라가 미국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시리아가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알아사드 대통령 축출 후 시리아내 드루즈 등 소수민족의 보호를 위한 공습을 감행했으나 시리아 정부는 이것이 확전을 위한 것은 아니라며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샤라는 지난주 이스라엘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간접 협상도 가진 사실을 공개했으며 배스에게 두나라 관리들의 직접 협상 의사를 전달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5-12 10:11:2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기자】타인호와성 정부는 최근 응이선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투자자 숏리스트를 공개했다. 23일 베트남 타인호와성에 따르면 이번 리스트에는 △SOVICO 그룹-JERA (일본) △베트남 석유전력공사(PV Power)-T&T 그룹 △한국남부발전(KOSPO)-한국가스공사(KOGAS)-대우건설-안 팟 투자건설무역총공사 △걸프에너지지(태국) △SK 이노베이션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한국남부발전, 가스공사, 대우건설 및 안 팟 투자건설무역총공사 컨소시엄은 최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응이선 경제구역관리위원회 응우옌 안 뚜언 부위원장은 "지난 8일부터 6월 10일까지 입찰서가 발행되며, 투자자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유력한 투자자를 조기에 선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이 사업은 2024년 7월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했으나, 같은 해 8월 새로운 입찰법 규정 변경으로 인해 입찰이 취소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발행된 입찰 제안요청서에는 작년 7월 버전과 비교해 수치가 변경됐다. 구체적으로, 총사업비는 기존 24억5300만달러(약 3조4967억원)에서 22억4600만달러(약 3조2016억원)로 조정됐다. 입찰 보증금도 2453만달러(약 349억6751만원)에서 1123만달러(약 160억836만원)로 낮아졌다. 또, 위원회는 투자자 평가 기준 중 최소 자기자본 요건을 3억6800만달러에서 3억3700만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자가 조달 가능한 총 자본금(자기자본 및 차입금 합계) 역시 기존 24억5300만달러에서 22억4600만달러로 변경됐다. 입찰을 주관하는 응이선 경제구역관리위원회는 "이번 변경은 새로운 법령과 정책을 반영한 결과로, 투자자들의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며 "조속히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를 선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이선 LNG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주요 에너지 중점 사업 중 하나로, 총 발전용량은 1500MW로 계획돼 있다.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의 운영 기간은 50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베트남 당국은 장기적으로 응이선 발전소가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4-22 18:30:3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기자】17일 베트남 닝투안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인민위원회는 최근 까나 LNG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방침을 공식 승인하고, 동시에 사업을 수행할 투자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2021년 닝투안성 인민위원회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기술력 및 경험 기준을 충족한 5개 투자자를 예비 선정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화에너지-한국가스공사-한국남부발전이 컨소시엄이 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걸프MP(태국) △JERA(일본) △토탈(프랑스)-베트남석유전력공사-지멘스에너지(독일)-자루베즈네프트(러시아) 컨소시엄 △쭝남건설투자주식회사(베트남) 등이 수주전에 돌입했다. 다만, 한화에너지와 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은 최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닝투안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복합가스 터빈 방식의 1500MW 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대형 에너지 사업이다. LNG 저장 및 재기화 설비, 연간 100만~120만t 규모의 LNG 수입 부두, 방파제 및 항만 부대 인프라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닝투안성 투언남현 푸억지엠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56조627억동(약 3조778억4223만원)이다. 이번 1·4~4·4분기 국제 입찰 방식으로 투자자 선정 절차를 진행한 후 내년 1·4분기부터 4·4분기까지 투자 준비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4·4분기 본공사 착공, 2030년 1·4분기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각별한 공을 들이는 정부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베트남 정부는 새 발전소가 남부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보장과 송전 손실을 줄이고 전력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LNG 비율을 14.9%(약 2만2400MW)로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나 베트남 전력산업이 석탄화력, 수력발전에 70% 이상 의존하고 있는 만큼, LNG 확대 등으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8% 가량을 차지하는 석탄화력 발전소의 높은 가동률에 따른 고장 문제도 대두되어 새로운 전력 공급원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했다. 우리 기업들도 발 빠르게 베트남 LNG 화력발전소 수주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SK이노베이션 E&S 베트남 응에안성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동하며 뀐랍 LNG 발전사업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응우옌 찌 융 기획투자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베트남 정부와 협력하여 대규모 LNG 발전소 건설을 제안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물류, 수소, 친환경 농업 및 혁신 개발과 연계된 새로운 에너지 센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는 등 베트남 LNG 발전소 수주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4-17 18:23:42미국과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지역 진출에 성공한 금양(회장 류광지)이 관련 계약들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K-배터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금양은 오는 3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금양 글로벌 마케팅관'을 마련, ESS(에너지저장장치)·UPS(무정전 에너지 공급장치), 팩 시스템(PACK SYSTEM)분야 관련 국내 기술기업들의 미국과 걸프지역 동반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에 본사를 둔 배터리 제조기업 금양은 지난해 9월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와 2조3000억원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따낸 데 이어 12월 사우디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이사회) LAB과 ESS 4695 원통형 배터리 모듈 공급, 유지 보수 계약 및 합작법인 설립 합의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금양은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자사가 생산한 범용성과 호환성이 뛰어난 원통형 배터리의 장점과 미국과 사우디지역의 계약을 앞세워 국내의 우수한 ESS·UPS기업들과의 기술적 제휴와 전략적 연대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K-배터리 산업' 글로벌 진출에 대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K-배터리' 글로벌 거점기업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기술연대를 모색함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단계별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금양은 지난해 9월 19일 나노텍 에너지사와 6년간 2조3000억원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유통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2월 4일 단계별 발주 계획에 따른 2025년 확정 물량에 대한 아래 내용의 발주서 (Purchase Order)를 접수했다. 이 발주서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는 범용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금양의 원통형 배터리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UPS·ESS 등에 적용해 미국의 관련기관 들과 방산업체 등에 공급한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인털렉추얼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UPS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156억5000만 달러(약 21조 5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브릿지마켓 리서치는 북미 지역내 UPS 시장이 2030년까지 7.90%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양이 체결한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와의 협업은 UPS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것이라면 사우디 GCC LAB와의 협업은 ESS 분야를 중심으로 EV용 배터리 팩(BATTERY PACK)과 UPS에 연동돼 있다. 금양과 공급계약 기술적 제휴를 맺은 사우디 GCC LAB은 아람코의 자회사로 PIF국부펀드·SEC(Saudi Electric Company·사우디 전력공사) 등의 출자로 만들어진 연구기업이다. 이 단지는 17만㎡ 면적에 10억 사우디 리얄이 투자돼 테스트, 검사 및 인증(TIC) 서비스와 함께 기술 공학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금양은 향후 GCC LAB와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지역에서 증가하는 고품질 배터리 팩 수요에 부응하는 고급 배터리 패키징 솔루션의 구축으로 UPS, ESS, EV, 드론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현재 진행 중 이거나 향후 추진할 미래 친환경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의 공동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패키징 제조 시설 설계, 건설, 완전 자동화 시설의 팩 공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하는 것에 합의하고 현재 추진 중에 있다. 금양은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와 사우디 GCC LAB과의 관련 계약을 기반으로 자사가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할 ESS, UPS 분야와 팩 시스템에 기술력을 가진 국내기업들과 기술적 전략적 연대를 통한 글로벌시장 동반 진출로 상호경쟁력을 강화함으로 'K-배터리 산업'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금양은 이러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흐름과 전기차캐즘으로 위축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주시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동시에 성장성과 확장성이 높은 ESS·UPS. e- SCOOTER 분야의 공략집중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활로를 모색함으로 위기를 연대의 힘으로 극복하는 'K-배터리 산업' 글로벌 거점기업으로서의 국가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2025-02-02 1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