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NT에너지는 100%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가 생산공장 2차 증설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우디 담맘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오후 2시에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발전산업 건설사 등 주요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장 증설로 SNT걸프의 생산능력은 2012년 설립 당시보다 3배로 크게 늘어났다. SNT걸프는 이를 기반으로 에어쿨러와 배열회수보일러, 원자력발전설비 핵심부품인 복수기 등 주요 발전설비 생산을 확대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및 동유럽 지역의 사업 수주와 현지 기반 수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NT걸프는 SNT에너지가 2012년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발전플랜트설비 업체 최초로 사우디 현지에 설립한 해외 자회사다. SNT걸프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사우디 현지 투자를 진행하며, 중동지역의 대표적인 에어쿨러, 배열회수보일러 제조업체로 성장해왔다. 특히 SNT걸프는 2022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장기조달 구매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지역 석유화학 발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아람코의 에어쿨러의 생산뿐만 아니라 사우디 에너지부장관이 발표한 발전공사용 배열회수보일러 등 주요 발전설비 생산까지 가능하게 됐다”며 “배열회수보일러의 사우디 현지화 정부 조달청 전략구매품목 등록 등을 통해 중동지역의 신규 원자력과 복합화력 발전플랜트설비 사업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1-17 09:20:50LG전자가 두바이에서 열린 '클라이밋 컨트롤 어워드 2012'에서 '최고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CPI 인더스트리(클라이밋 컨트롤 미들 이스트지 모회사) 프레드릭 팰리 이사, LG전자 라식 판찰 매니저, LG전자 신준석 차장, CPI 인더스트리 비 수렌달 편집장(오른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사의 걸프법인 건물이 최근 중앙아시아지역 유력지 '클라이밋 컨트롤 미들이스트'로부터 '최고 프로젝트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클라이밋 컨트롤 미들이스트'는 지난 2006년부터 발간된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대표적인 냉난방공조 월간지다. 최고 프로젝트상에 선정된 LG전자 건물은 멀티브이3 시스템에어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및 태양광 등 LG의 친환경 기술력이 결집돼있다. 클라이밋 컨트롤 미들이스트지는 "LG전자의 친환경 기술력이 적용된 LG 걸프법인 건물 프로젝트는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한 가장 우수한 사례일 뿐만 아니라 지속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전자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감규 전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LG의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효율의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2-12-05 12:20:06[파이낸셜뉴스] 장기 집권했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를 축출한 시리아가 미국으로부터 받고 있는 제재 해제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중에는 수도 다마스쿠스에 트럼프 타워 건설도 포함하고 있다고 11일 채널뉴스아시아(CNA) 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다. 현재 시리아 정부를 장악한 아흐메드 알샤라는 적대적이었던 이스라엘과의 화해, 미국의 시리아 석유와 가스 개발과 함께 다마스쿠스에 트럼프 타워 건설도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3개국 순방 시작에 앞서 나온 것으로 트럼프 지지자인 활동가 조너선 배스는 지난달 다마스쿠스에서 샤라를 비롯해 주변 걸프만 국가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비록 가능성은 낮지만 샤라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것도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는 현재 미국으로부터 글로벌 금융체제로부터 차단돼 지난 14년동안의 내전으로 파괴된 결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샤라는 과거 알카에다 활동 경력으로 인해 미국 정부로부터 테러리스트로 지명된 상태로 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시리아 정책이 유화적으로 바뀌고 이스라엘과 시리아 관계도 더 우호적으로 바뀌도록 두 사람간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라를 4시간동안 다마스쿠스에서 만난 배스는 샤라가 이웃 국가들과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다마스쿠스에 트럼프 타워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샤라는 자신도 암살 위기를 모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끌린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외교의 오랜 금기를 깨고 지난 2019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던 점을 상기시키며 샤라가 시리아 에너지 개발과 이란에 대항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접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달한 점을 공개했다. 한 소식통은 샤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하드 빈살만 왕세자와 통화를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하는 동안 만날 가능성이 있으며 확정 여부는 회동 직전에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의 빡빡한 일정과 트럼프 행정부의 시리아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중동 순방 기간에 미국과 시리아의 고위급 접촉은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시리아 정부가 필요하며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아사드 알시바니 시리아 외교장관이 미 국무부 대테러 전문가를 포함한 관리들과 만났다. 외신들은 샤라가 미국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시리아가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알아사드 대통령 축출 후 시리아내 드루즈 등 소수민족의 보호를 위한 공습을 감행했으나 시리아 정부는 이것이 확전을 위한 것은 아니라며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샤라는 지난주 이스라엘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간접 협상도 가진 사실을 공개했으며 배스에게 두나라 관리들의 직접 협상 의사를 전달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5-12 10:11:2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기자】타인호와성 정부는 최근 응이선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투자자 숏리스트를 공개했다. 23일 베트남 타인호와성에 따르면 이번 리스트에는 △SOVICO 그룹-JERA (일본) △베트남 석유전력공사(PV Power)-T&T 그룹 △한국남부발전(KOSPO)-한국가스공사(KOGAS)-대우건설-안 팟 투자건설무역총공사 △걸프에너지지(태국) △SK 이노베이션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한국남부발전, 가스공사, 대우건설 및 안 팟 투자건설무역총공사 컨소시엄은 최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응이선 경제구역관리위원회 응우옌 안 뚜언 부위원장은 "지난 8일부터 6월 10일까지 입찰서가 발행되며, 투자자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유력한 투자자를 조기에 선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이 사업은 2024년 7월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했으나, 같은 해 8월 새로운 입찰법 규정 변경으로 인해 입찰이 취소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발행된 입찰 제안요청서에는 작년 7월 버전과 비교해 수치가 변경됐다. 구체적으로, 총사업비는 기존 24억5300만달러(약 3조4967억원)에서 22억4600만달러(약 3조2016억원)로 조정됐다. 입찰 보증금도 2453만달러(약 349억6751만원)에서 1123만달러(약 160억836만원)로 낮아졌다. 또, 위원회는 투자자 평가 기준 중 최소 자기자본 요건을 3억6800만달러에서 3억3700만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자가 조달 가능한 총 자본금(자기자본 및 차입금 합계) 역시 기존 24억5300만달러에서 22억4600만달러로 변경됐다. 입찰을 주관하는 응이선 경제구역관리위원회는 "이번 변경은 새로운 법령과 정책을 반영한 결과로, 투자자들의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며 "조속히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를 선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이선 LNG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주요 에너지 중점 사업 중 하나로, 총 발전용량은 1500MW로 계획돼 있다.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의 운영 기간은 50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베트남 당국은 장기적으로 응이선 발전소가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4-22 18:30:3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기자】17일 베트남 닝투안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인민위원회는 최근 까나 LNG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방침을 공식 승인하고, 동시에 사업을 수행할 투자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2021년 닝투안성 인민위원회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기술력 및 경험 기준을 충족한 5개 투자자를 예비 선정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화에너지-한국가스공사-한국남부발전이 컨소시엄이 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걸프MP(태국) △JERA(일본) △토탈(프랑스)-베트남석유전력공사-지멘스에너지(독일)-자루베즈네프트(러시아) 컨소시엄 △쭝남건설투자주식회사(베트남) 등이 수주전에 돌입했다. 다만, 한화에너지와 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은 최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닝투안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복합가스 터빈 방식의 1500MW 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대형 에너지 사업이다. LNG 저장 및 재기화 설비, 연간 100만~120만t 규모의 LNG 수입 부두, 방파제 및 항만 부대 인프라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닝투안성 투언남현 푸억지엠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56조627억동(약 3조778억4223만원)이다. 이번 1·4~4·4분기 국제 입찰 방식으로 투자자 선정 절차를 진행한 후 내년 1·4분기부터 4·4분기까지 투자 준비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4·4분기 본공사 착공, 2030년 1·4분기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각별한 공을 들이는 정부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베트남 정부는 새 발전소가 남부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보장과 송전 손실을 줄이고 전력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LNG 비율을 14.9%(약 2만2400MW)로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나 베트남 전력산업이 석탄화력, 수력발전에 70% 이상 의존하고 있는 만큼, LNG 확대 등으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8% 가량을 차지하는 석탄화력 발전소의 높은 가동률에 따른 고장 문제도 대두되어 새로운 전력 공급원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했다. 우리 기업들도 발 빠르게 베트남 LNG 화력발전소 수주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SK이노베이션 E&S 베트남 응에안성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동하며 뀐랍 LNG 발전사업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응우옌 찌 융 기획투자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베트남 정부와 협력하여 대규모 LNG 발전소 건설을 제안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물류, 수소, 친환경 농업 및 혁신 개발과 연계된 새로운 에너지 센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는 등 베트남 LNG 발전소 수주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4-17 18:23:42미국과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지역 진출에 성공한 금양(회장 류광지)이 관련 계약들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K-배터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금양은 오는 3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금양 글로벌 마케팅관'을 마련, ESS(에너지저장장치)·UPS(무정전 에너지 공급장치), 팩 시스템(PACK SYSTEM)분야 관련 국내 기술기업들의 미국과 걸프지역 동반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에 본사를 둔 배터리 제조기업 금양은 지난해 9월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와 2조3000억원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따낸 데 이어 12월 사우디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이사회) LAB과 ESS 4695 원통형 배터리 모듈 공급, 유지 보수 계약 및 합작법인 설립 합의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금양은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자사가 생산한 범용성과 호환성이 뛰어난 원통형 배터리의 장점과 미국과 사우디지역의 계약을 앞세워 국내의 우수한 ESS·UPS기업들과의 기술적 제휴와 전략적 연대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K-배터리 산업' 글로벌 진출에 대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K-배터리' 글로벌 거점기업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기술연대를 모색함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단계별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금양은 지난해 9월 19일 나노텍 에너지사와 6년간 2조3000억원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유통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2월 4일 단계별 발주 계획에 따른 2025년 확정 물량에 대한 아래 내용의 발주서 (Purchase Order)를 접수했다. 이 발주서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는 범용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금양의 원통형 배터리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UPS·ESS 등에 적용해 미국의 관련기관 들과 방산업체 등에 공급한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인털렉추얼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UPS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156억5000만 달러(약 21조 5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브릿지마켓 리서치는 북미 지역내 UPS 시장이 2030년까지 7.90%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양이 체결한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와의 협업은 UPS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것이라면 사우디 GCC LAB와의 협업은 ESS 분야를 중심으로 EV용 배터리 팩(BATTERY PACK)과 UPS에 연동돼 있다. 금양과 공급계약 기술적 제휴를 맺은 사우디 GCC LAB은 아람코의 자회사로 PIF국부펀드·SEC(Saudi Electric Company·사우디 전력공사) 등의 출자로 만들어진 연구기업이다. 이 단지는 17만㎡ 면적에 10억 사우디 리얄이 투자돼 테스트, 검사 및 인증(TIC) 서비스와 함께 기술 공학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금양은 향후 GCC LAB와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지역에서 증가하는 고품질 배터리 팩 수요에 부응하는 고급 배터리 패키징 솔루션의 구축으로 UPS, ESS, EV, 드론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현재 진행 중 이거나 향후 추진할 미래 친환경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의 공동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패키징 제조 시설 설계, 건설, 완전 자동화 시설의 팩 공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하는 것에 합의하고 현재 추진 중에 있다. 금양은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와 사우디 GCC LAB과의 관련 계약을 기반으로 자사가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할 ESS, UPS 분야와 팩 시스템에 기술력을 가진 국내기업들과 기술적 전략적 연대를 통한 글로벌시장 동반 진출로 상호경쟁력을 강화함으로 'K-배터리 산업'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금양은 이러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흐름과 전기차캐즘으로 위축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주시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동시에 성장성과 확장성이 높은 ESS·UPS. e- SCOOTER 분야의 공략집중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활로를 모색함으로 위기를 연대의 힘으로 극복하는 'K-배터리 산업' 글로벌 거점기업으로서의 국가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2025-02-02 19:06:21[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지역 진출에 성공한 금양(회장 류광지)이 관련 계약들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K-배터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금양은 오는 3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금양 글로벌 마케팅관'을 마련, ESS(에너지저장장치)·UPS(무정전 에너지 공급장치), 팩 시스템(PACK SYSTEM)분야 관련 국내 기술기업들의 미국과 걸프지역 동반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에 본사를 둔 배터리 제조기업 금양은 지난해 9월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와 2조3000억원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따낸 데 이어 12월 '사우디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이사회) LAB과 ESS 4695 원통형 배터리 모듈 공급, 유지 보수 계약 및 합작법인 설립 합의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금양은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자사가 생산한 범용성과 호환성이 뛰어난 원통형 배터리의 장점과 미국과 사우디지역의 계약을 앞세워 국내의 우수한 ESS·UPS기업들과의 기술적 제휴와 전략적 연대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K-배터리 산업' 글로벌 진출에 대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K-배터리' 글로벌 거점기업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기술연대를 모색함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단계별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금양은 지난해 9월 19일 나노텍 에너지사와 6년간 2조3000억원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유통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2월 4일 단계별 발주 계획에 따른 2025년 확정 물량에 대한 아래 내용의 발주서 (Purchase Order)를 접수했다. 이 발주서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는 범용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금양의 원통형 배터리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UPS·ESS 등에 적용해 미국의 관련기관 들과 방산업체 등에 공급한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인털렉추얼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UPS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156억5000만 달러(약 21조 5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브릿지마켓 리서치는 북미 지역내 UPS 시장이 2030년까지 7.90%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양이 체결한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와의 협업은 UPS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것이라면 사우디 GCC LAB와의 협업은 ESS 분야를 중심으로 EV용 배터리 팩(BATTERY PACK)과 UPS에 연동돼 있다. 금양과 공급계약 기술적 제휴를 맺은 사우디 GCC LAB은 아람코의 자회사로 PIF국부펀드·SEC(Saudi Electric Company·사우디 전력공사) 등의 출자로 만들어진 연구기업이다. 사우디 정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에 2015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연구소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단지는 17만㎡ 면적에 10억 사우디 리얄이 투자돼 테스트, 검사 및 인증(TIC) 서비스와 함께 기술 공학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금양은 향후 GCC LAB와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지역에서 증가하는 고품질 배터리 팩 수요에 부응하는 고급 배터리 패키징 솔루션의 구축으로 UPS, ESS, EV, 드론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현재 진행 중 이거나 향후 추진할 미래 친환경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의 공동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패키징 제조 시설 설계, 건설, 완전 자동화 시설의 팩 공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하는 것에 합의하고 현재 추진 중에 있다. 금양은 미국 나노텍 에너지사와 사우디 GCC LAB과의 관련 계약을 기반으로 자사가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할 ESS, UPS 분야와 팩 시스템에 기술력을 가진 국내기업들과 기술적 전략적 연대를 통한 글로벌시장 동반 진출로 상호경쟁력을 강화함으로 'K-배터리 산업'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인도, 동남아의 전기 이륜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팩 기업들과의 연대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현재 전기스쿠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Meticulous Research가 발행한 세계 전동 스쿠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전기 스쿠터 시장은 2024~2031년 CAGR 21.6%로 2031년에는 4081억 달러(약 591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물량별로는 2024~2031년 예측 기간 CAGR 18.1%로 2031년까지 2억 98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금양은 이러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흐름과 전기차캐즘으로 위축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주시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동시에 성장성과 확장성이 높은 ESS·UPS. e- SCOOTER 분야의 공략집중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활로를 모색함으로 위기를 연대의 힘으로 극복하는 'K-배터리 산업' 글로벌 거점기업으로서의 국가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1-31 14:05:10SNT에너지는 100%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가 생산공장 2차 증설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우디 담맘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오후 2시에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발전산업 건설사 등 주요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장 증설로 SNT걸프의 생산능력은 2012년 설립 당시보다 3배로 크게 늘어났다. SNT걸프는 이를 기반으로 에어쿨러와 배열회수보일러, 원자력발전설비 핵심부품인 복수기 등 주요 발전설비 생산을 확대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및 동유럽 지역의 사업 수주와 현지 기반 수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NT걸프는 SNT에너지가 2012년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발전플랜트설비 업체 최초로 사우디 현지에 설립한 해외 자회사다. SNT걸프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사우디 현지 투자를 진행하며, 중동지역의 대표적인 에어쿨러, 배열회수보일러 제조업체로 성장해왔다. 특히 SNT걸프는 2022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장기조달 구매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지역 석유화학 발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아람코의 에어쿨러의 생산뿐만 아니라 사우디 에너지부장관이 발표한 발전공사용 배열회수보일러 등 주요 발전설비 생산까지 가능하게 됐다"며 "배열회수보일러의 사우디 현지화 정부 조달청 전략구매품목 등록 등을 통해 중동지역의 신규 원자력과 복합화력 발전플랜트설비 사업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1-19 18:43:51[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15일부터 3년간 한-바레인 특허심사 하이웨이(PPH·Patent Prosecution Highway)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레인의 협력 제안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양국 간 협력을 공고히 하고 신속한 특허권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허심사 하이웨이(PPH)는 두 나라에 동일한 특허를 신청한 경우, 한 나라에서 특허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으면 이를 근거로 다른 나라에서 빨리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재 바레인의 특허등록까지의 기간은 36~48개월로 알려져 있다. 반면, 한국의 평균 특허획득 기간은 ’20.1개월(2023년 기준)로 상대적으로 짧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특허를 등록받은 출원인은 PPH를 신청해 바레인에서의 심사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레인은 금융 및 투자 친화적 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간 물류와 비즈니스의 연결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기업은 이러한 환경을 활용해 에너지, 석유화학, 인프라 등 주요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한-바레인 PPH 체결로 한국과 PPH를 시행하는 국가는 총 39개국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은 바레인에서 신속히 특허권을 확보하고, 시장 선점과 핵심기술 보호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우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이번 한-바레인 간 PPH 시행은 우리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신속히 보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해외특허 취득을 지원하는 정책개발과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15 10:09:39[파이낸셜뉴스] 동방이 장중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동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75% 오른 2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향후 트럼프가 CCUS 관련 세액공제를 폐지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정부의 주요 정책임에도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긴밀히 얽혀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석유·가스 기업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의 비키 홀러브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의 재집권이 석유·가스 사업에 매우 긍정적인 동시에 CCC의 일종인 DAC(직접공기포집) 프로젝트에 특히 낙관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손모빌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석유 생산을 증대하기 위해 탄소를 유전에 주입하는 CCS 방식을 이미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 기업은 CCUS의 신기술 개발에도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특히 머스크 CEO와 협업해 전통적인 에너지 산업에 CCUS 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란 전망이다. 동방은 국내 CCUS 기업으로서 걸프만 청정수소 허브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했던 로우카본에 대한 투자를 단행,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CCUS 관련주로 분류돼 왔다. 로우카본이 포함된 허브 컨소시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회사인 엑손모빌과 글로벌 가스 전문회사 에어리퀴드,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 플랫폼 아마존 등이 참여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18 09: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