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 건립’ 국제설계 공모를 오는 10월 말 공고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iH는 이번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이 지역을 상징하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공공건축물로써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국·내외 모든 건축가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은 10월 공고일부터 시작된다. iH는 2023년 2월 작품접수 및 심사를 거쳐 2023년 3월 당선작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는 10월 공고 시 국제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하다.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14호 근린공원 부지 내에 조성될 예정으로 추정사업비 1200억원, 추정연면적 2만5720㎡, 지하 1층·지상 4층 이하 규모이다. 도서관은 인천시가 인천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시비 44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iH가 인천시에서 사업을 위탁받아 건립할 예정이다. iH에서 주관하는 박물관과 통합 건립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물관은 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검단지구 내 발굴 유적 홍보 등 인천 서북부 대표 박물관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 향유 공간, 인천 고고학 박물관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건립 후 인천시에 무상 귀속될 예정이다. 이승우 iH 사장은 “이번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4차 산업시대의 건축트렌드를 반영한 박물관·도서관 복합 문화공간 조성이 가능하도록 국·내외 우수한 건축가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9 15:08: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 건립 국제설계공모 결과 한국을 포함한 15개국 70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iH는 오는 16일 설계공모 지침 및 규정, 관련 법규 등에 대한 기술 검토 후 23일과 3월 3일 두 번에 거쳐 본 심사를 개최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전문가 총 7인으로 구성된다. 1차 본 심사는 2차 심사 대상이 될 5개 작품과 가작 5개 작품을 선정하고, 2차 본 심사에서는 당선작과 입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심사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2차 본 심사는 심사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하고 당선작은 3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검단 박물관·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은 검단신도시 3호 문화공원 내에 추정사업비 1200억원, 추정연면적 2만5720㎡ 규모로 조성된다. 도서관은 인천시가 시비 44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iH가 대행해 건립한다. 박물관은 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iH가 주관해 건립 후 인천시에 무상귀속 될 예정으로 두 시설을 통합 건립해 복합문화시설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강원 iH 주거사업본부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검단의 랜드마크가 될 우수한 작품이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14 16:15: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은 린 홈페이지에 사이버 모델 하우스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9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되고 9월 15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9월 26~30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은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AB17 블록에 위치하고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875세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84㎡A 465세대 △84㎡B 213세대 △84㎡C 197세대로 구성된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에서는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공사 중, 102역사(가칭) 신설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이용도 쉬워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편리하다. 올림픽대로와 직접 이어지는 원당~태리 광역도로(공사 중)와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차량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교육과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거리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모두 위치해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와 인접해 근린공원(예정)과 금정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신설역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상업시설 및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한 상업, 문화 복합단지(커낼콤플렉스)등 생활인프라가 더욱 폭넓게 더해질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는 전세대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판상형 4베이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좋다. 주차장을 100% 지하로 배치해(근린생활시설 주차장 별도 적용) 지상에 차가 없는 대신 조경 특화 공간을 마련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로 선보인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클럽을 비롯해 실내체육관(하프코트),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놀이방을 갖춘 카페Lynn, 남녀 구분 독서실, 유아문고, 작은도서관 등을 갖췄다. 실내는 물론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등 곳곳에 공기청정시스템이 설치되는 우미린만의 '에어클린' 시스템도 돋보인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14의 1에 위치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모델 하우스만 운영하므로 개별 방문은 불가능하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30 13:38:38【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민선7기 김포시가 2022년 시정운영 목표를 ‘더 힘찬 도약! 함께 만드는 더 큰 미래’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정 방향으로 ‘시민 맞춤’, ‘균형 성장’, ‘희망 창조’, ‘융합 시정’을 내세웠다. 특히 △시민체감형 경기지표 상승 △더 빠르고 안전한 스마트 교통도시 △신기술-신산업 성정거점 육성 △5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행정혁신을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4일 “올해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김포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각종 기반시설을 조기에 완공해 시민 삶의 질이 한층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숙원사업 해결 물꼬…인하대병원 유치협약 체결 민선7기 김포시는 작년 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대학병원 및 대형쇼핑몰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랜 기간 원도심 주민의 민원이던 도축장 이전과 장릉공원 묘지 개발을 위한 단초도 마련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관과 한강하구 철책 철거 착수로 평화관광중심도시로서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김포 최초 광역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장기-풍무-마산도서관 개관, 교육예산 500억원 확보, 전국 최초 중-고교 수학여행비 일괄 지원, 3년 연속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 노선 반영 등 지역발전과 도시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10량 추가투입 김포시민 최대 현안은 교통이다. 출퇴근 때 포화상태인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김포시는 전동차 추가 제작을 추진하고 오는 2024년까지 10량을 추가 투입한다. 인구 70만 시대에 대비한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된다. 김포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사업 적기 추진과 추가 검토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경제성 향상 방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추가 검토사업으로 꼽힌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경제성 향상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사정IC 건설과 인천 거첨도~약암리간 광역도로 개설, 사우9자주식 공영주차장 및 구래동 상업지역 내 지하주차장 조성도 추진 중이다. ◇지역일자리 5만8436개 창출…산단 5개 조성중 민선7기 김포시는 5만8436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1년 말 기준 취업자 수는 2017년 말과 대비해 30.4%나 증가했다. 올해도 김포골드밸리, 김포터미널 물류단지와 연계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취업 멘토링 등을 운영해 청년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김포시는 산업단지 5개가 조성 중이고 3개는 현재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주거와 편익시설을 갖춘 미래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6월 소공인 직무능력 개발과 소공인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소공인복합지원센터도 통진 팬택산단 내에 개관한다, 또한 김포형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 육성 등 기업통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제조융합혁신센터가 양촌산단 내 오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성공적 도시개발로 인프라 확충…도시가치 상승 김포시는 풍무역세권, 걸포4지구, 한강시네폴리스, 사우종합운동장부지, 대곶지구 등 굵직굵직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학병원이 자리 잡을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작년 경기도 인가를 받은 만큼 올해 캠퍼스 조성계획 수립과 교육부 사전협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 대학 조성계획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후 2024년 대학 캠퍼스와 대학병원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작년 말 토지보상에 들어간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교육-문화-체육-복지 인프라 조기 구축 급격한 인구증가와 함께 부족했던 기반시설도 속속 들어선다. 운양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2023년과 2024년 각각 준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 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주민의 숙원사업인 장기동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현재 투자타당성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 개관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활성화를 위해 생태탐방로 및 애기봉배후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담당하기 위한 복지 인프라도 대폭 늘어난다, 북부권제2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9월, 풍무청소년문화의 집은 12월 준공된다. 정하영 시장 공약인 ‘1읍면동 1생활체육시설’ 조성도 순항 중이다. 양곡복합형체육센터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운양반다비체육센터와 김포스포츠레저타운이 각각 2023년과 2026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12개 생활체육시설이 현재 건립 중에 있다.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과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마산동행정복지센터는 오는 2월, 통진읍행정복합청사는 6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24 23:45:21【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 개통, 지하철 3-9호선 연장 확정, 인구 30만 돌파, 3년 연속 경기 정책공모 최우수, 일가도서관(기념관)-위례도서관 개관 신장도서관 리모델링 착공, 국공립어린이집 54곳 확대, APLC 하남시 ‘명예의전당 헌정도시’ 선정,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 영예, 환경교육도시 선포,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 설립 정부 최종심의 통과. 하남시는 올해 추진한 주요 시책 및 성과 중 특별히 주목받은 10대 뉴스를 29일 이렇게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2021년 언론을 통해 보도된 주요 뉴스 중 후보군으로 20개를 1차 선정했다. 이를 다시 언론보도, 시정 중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10대 뉴스로 최종 결정했다.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 개통 지하철 5호선 ‘하남선’ 2단계 구간인 ‘하남시청(덕풍-신장)역-하남검단산역’이 3월27일 오전 5시30분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작년 8월 운영을 시작한 1단계 구간인 미사역-하남풍산역에 이어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이 개통됐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시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덕풍-신장)역,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2015년 착공했으며, 총사업비는 9810억원으로 이 중 시비는 833억이 투입됐다. ② 지하철 3-9호선 연장 확정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하남 교산신도시로 이어지는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송파하남선)과 미사강변도시로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강동하남남양주선)을 확정 발표했다. 3호선 연장사업은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를 거쳐 원도심으로 이어지며, 9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동에서 하남시를 거쳐 남양주로 연결된다. 최근 9호선 연장사업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됐고,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연장사업 모두 2028년 개통이 목표다. 특히 지하철 3호선 하남연장사업은 최종 종착지가 하남선 하남시청역으로 계획돼 있어 원도심 교통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속가능 자족도시 탄력…인구 30만돌파 하남시가 3월30일 기준 인구 30만명을 돌파하며 수도권 중견도시로 떠올랐다. 1989년 시 승격 당시 인구는 9만여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 이후 미사-위례-감일신도시 등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가 급증했다. 인구 30만 돌파를 계기로 ‘자족도시’에도 한층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내 첨단융복합단지 △캠프콜번 D-N-A플랫폼 △친환경문화복합단지 H2를 3대 거점으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씨젠과 같은 우수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3년 연속 경기 정책공모 최우수 하남시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1, 경기 FIRST’에 위례신도시 내 복합체육시설 건립사업으로 참가해 최우수를 차지하며 특별조정교부금 80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하남시는 경기 정책공모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 시작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에서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3년 연속 수상한 곳은 하남시-파주시-군포시뿐이다. ◇일가도서관(기념관)-위례도서관 개관…신장도서관 리모델링 착공 하남시는 8월30일 미사 역사일가공원에서 일가(一家, 고 김용기 장로 호) 정신을 현대에 계승할 일가기념관과 도서관을 개관했다. 일가도서관 등은 연면적 1613㎡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다. 또한 6월28일 위례도서관이 위례대로 230 일원에 연면적 2218㎡,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다. 1996년 개관한 하남시 최초 공공도서관인 신장도서관이 8월13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국공립어린이집 54곳으로 급증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하남시가 급부상하고 있다. 하남시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집중한 결과 당초 목표보다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12월 현재 하남시 소재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54곳이다. 하남시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2018년 9곳에서 올해 12월 현재 54곳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하남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비율은 경기도 전체 평균인 12%보다 9.5%포인트 높은 21.5%에 달한다. ◇APLC 하남시 ‘명예의전당 헌정도시’ 선정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APLC)은 창립총회에서 하남시를 명예의전당 헌정도시로 선정했다. APLC 창립총회는 아태지역 48개국 300개 학습도시를 하나로 묶는 자리다. 현재 대한민국 41개 도시와 아태지역 11개국 20개 도시가 함께하고 있다. 이번에 명예의전당에 헌정된 국내 도시는 하남시를 비롯해 광명시, 논산시, 서울 은평구 등 4곳이다. 하남시는 2019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 영예 하남시가 10월27일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은 도시재생사업 성과가 우수한 자치단체, 기업, 민간단체 등에 주어진다. 이번 수상은 하남시가 시민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하남시는 이에 앞서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원도심 신장동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통해 국-도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2050 탄소중립 실천, 환경교육도시 선포 하남시는 6월5일 유니온파크에서 ‘2050 탄소중립 실천 및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 행사’를 개최하고, 시민사회 참여를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나섰다. 이날 김상호 하남시장 등 기관 대표와 시민사회-각 단체 대표는 ‘2050 탄소중립 실천 하남 공동선언문’과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언문’을 함께 선포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하남시는 앞으로 환경교육 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 수립, 환경교육센터 운영 등 환경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해 2022년까지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 설립 가속페달 수도권 최초 한성백제고분 박물관 설립이 정부 최종심의를 통과해 현실화했다. 하남시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 건립사업이 2021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최종심의에서 ‘적정’으로 통과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공립박물관을 건립할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다.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은 부지면적 2만666㎡, 건축연면적 2516㎡에 지상2층 규모로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가칭)하남감일백제박물관은 LH에서 사업비를 100% 부담해 하남시에 기부채납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30 03:54:09【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2021년도 10대 시정 성과를 선정했다. 코로나19 대응 혁신시책 추진을 비롯해 △인하대학병원 유치 협약 △신세계 대형쇼핑몰 유치 협약 및 ㈜삼성케미칼 입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및 마산도서관 개관 △6.25전쟁 이후 최초 민간선박 염하수로 항행 △국가철도망계획 김포노선 반영 △한강하구 철책 제거 착수 △솔솔큐어파크 경기도 공모 선정 △김포 최초 민원평가 최우수 및 시군 종합평가 4년 연속 우수 △김포FC K3리그 창단 첫 우승 등이 바로 그것이다.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비로 200억 집행 김포시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관내 모든 공영주차장에서 최초 1시간 주차요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생활 특화 지원책으로 시민 등 이용객 호평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전국 최초로 김포시 전 세대에 생활폐기물 종량제 봉투를 무상 지급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쓰레기 증가와 시민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세대당 20리터 종량제 봉투 50매를 지원했다. 제2회 추경에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사업비로 약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청소년 통신교육비,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등을 지원했고 K방역 모범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양해각서 체결…2024년 착공 지난 7월 김포시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 등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대학용지에 (가칭)‘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인하대학교병원 측과 대학원 이전을 위한 대학위치변경 인가 절차와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의료기관 개설허가 절차 등에 대해 협의 중이다. 김포시는 올해 말 예상되는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후 2022년 후속 협약 체결과 캠퍼스 조성계획 수립, 2023년 인허가 절차 이행 후 2024년 대학 캠퍼스와 대학병원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케미칼 통진(팬택)산단 입주…지역경제 활력↑ 지난 9월 김포시는 ㈜신세계프라퍼티와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내 커뮤니티형 복합쇼핑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문화플랫폼이 결합된 공간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이다. 김포시는 이곳을 단순한 수익형 쇼핑시설이 아닌 레저-쇼핑-놀이-체험-문화 등 미래형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으로 2026년 준공이 목표다. 김포통진(팬택)산업단지에는 차세대 주력 산업인 위생용품 및 바이오헬스 관련 제품 등을 생산하는 ㈜삼성케미칼이 입지한다. 통진(팬택)산단은 휴대폰을 생산하던 ㈜팬택이 무너지면서 지역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슬럼화가 지속됐다. 이에 김포시는 산단계획 변경에 따른 입주업종 변경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삼성케미칼 입주를 도왔다. 김포시는 장기간 운영이 중단된 통진산단 회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마산도서관 개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지난 10월 개관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총 394억원을 투입해 2017년 착공했다. 월곶면 조강리 일원에 부지 4만9500㎡, 연면적 6930㎡ 규모로 전시관과 전망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화, 생태, 미래’를 테마로 삼은 평화생태전시관과 고려 황성유적 가상현실(VR) 체험관, 북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조강 전망대, 다양한 예술공연이 펼쳐지는 야외공연장이 있다. 또한 지난 12월 김포한강신도시 주민 숙원인 마산도서관이 개관했다. 마산도서관은 생활SOC사업으로 선정돼 총 140억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실, 2층에는 종합자료실, 3층에는 다목적실과 문화교실이 있다. 여행이 특화주제인 마산도서관은 1일 평균 2100여명 이용자가 4500권의 도서를 이용하는 등 개관과 동시에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25전쟁 후 최초 염하수로 항행…평화 물길열기 지난 10월 김포시는 통일부와 공동으로 ‘2021 평화의 물길열기 염하수로 항행’을 추진했다. 항행구간은 김포시 대명항에서 한강하구 중립수역 500m 전방까지 왕복 32km 구간으로 중립수역에 있는 유도가 바로 보이는 곳까지였다. 민간선박이 강화대교를 지나 염하수로 항행은 6.25전쟁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민간 만남과 교류, 협력이 예전처럼 김포 조강에서 펼쳐질 때 비로써 남북관계가 복원되고 유대도 강화될 것”이라며 “한강하구 물길열기를 통해 한반도 교류와 협력, 번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급행철도-인천2호선 연장 김포노선 반영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등 각종 대형 개발사업과 함께 인구폭증으로 추가 철도교통 수단이 절실했고 다양한 광역철도 노선 확보를 추진해 왔다. 결국 지난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와 ‘인천2호선 고양연장사업’(인천~일산서구)이 반영됐다. 또한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이후 지난 9월 추경 예산을 확보했고 연구용역을 통한 신규 사업의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과 추가 검토사업 본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출근시간대 열차 내 혼잡률이 285%에 달하는 김포골드라인 운행 개선을 위해 전동차 5편성 10량 추가 제작 및 증차 사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 ◇한강철책 철거 착수…산책로 휴식공간 조성추진 지난 11월 김포시 한강하구 구간 철책 철거가 재개됐다. 내년 5월까지 우선 전류포구에서 일산대교(걸포동) 8.7㎞와 초지대교(대곶면)에서 인천시계 구간 6.6㎞에 설치된 철책이 철거된다. 김포시는 11월11일 3년10개월간 대법원에 계류돼 있던 감시장비 관련 소송이 김포시 승소로 판결이 나면서 소송구간(김포대교~일산대교) 및 잔여 철책 철거에 대해서도 관할부대와 재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철책이 사라진 자리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강둔치에 생태습지 보전과 환경보호에 초점을 맞춘 산책로와 시민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정하영 시장은 “철책 철거는 한강하구 일대 역사와 번영을 되찾고 김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라마리나에서 전류리포구를 거쳐 애기봉에서 대명항까지 해강안을 잇는 관광벨트가 김포의 또 다른 활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유농업 솔솔큐어파크 경기도 공모선정…40억 확보 지난 6월 김포시가 제안한 ‘한강솔솔큐어파크 조성’이 ‘경기도 First 공모사업’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40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한강솔솔큐어파크는 총사업비가 114억원에 달하며 사람과 자연을 위한 치유농업 사업이다. 양촌읍 누산리 일원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체험센터와 1만㎡ 규모 체험장, 스마트팜, 아쿠아포닉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종 치유 프로그램실, 다목적 홀, 치유 쉼터가 치유농업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치유농업 관련조직 신설을 통해 치유농업센터를 설치하고 경기도내 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김포시 최초’ 민원평가 최우수-시군종합평가 4년연속 ‘우수’ 김포시는 지난 3월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획득했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안부와 권익위가 공동으로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기초지자체 등 304개를 대상으로 민원처리 실태와 만족도를 평가해 가~마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김포시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은 민선7기가 처음이다. 또한 지난 11월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시군종합평가에서도 2018년부터 2020년에 이어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포FC 창단 최초 K3리그 우승…프로리그 진출 지난 11월 세미프로축구 K3리그에서 김포FC가 2013년 김포시민축구단으로 창단된 이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초 법인 등록을 마친 김포FC는 축구전용구장과 전용버스 등 김포시 적극적인 지원과 과감한 투자로 실력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 K리그2 진출을 선언한 김포FC는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회원 가입 승인을 받았다. 내년 1월 총회에서 최종승인이 나면 2022시즌 K리그2 참가팀은 김포FC를 포함한 11개 구단이 된다. 정하영 시장은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민선7기에서 뿌린 씨앗이 하나둘 열매를 맺기 시작한 알찬 한 해였다”며 “새해에는 김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 자부심이 되는 사업이 더욱 성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24 02:46:31【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은 10대 청소년처럼 커가는 도시다. 도시인구가 불과 10년 새 15만명에서 31만명으로 늘어났다. 그만큼 도시 곳곳에 성장 고동소리도 힘차게 들린다. 젊은 유입인구가 많아 거리에는 생기가 넘치고, 서울 강남과 인접해 발전 가능성은 가늠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3기 신도시 교산지구 개발은 이미 시작됐다. 물론 도시 급성장에 따른 문제도 노출되고 있다. 커진 몸집에 걸맞은 도시문화 콘텐츠 구축이 시급하다. 과밀학급 문제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세계가 2050 탄소중립을 화두로 삼고 지속가능성을 말하는 만큼 지속가능한 하남시 밑그림도 이제 요구된다. 지속가능한 명품 ‘백년도시’ 조성을 민선7기 시정 목표로 삼고 지난 3년6개월 동안 밤낮 쉼 없이 달려온 민관협치 실천가인 김상호 하남시장을 9일 만나 하남 현주소와 미래 구상을 들어봤다. ―민선7기 후반기 시정방향이 교육-환경-자족도시 구현인데, 진행상황은 어떤가. ▲하남시는 100년 후에도 시민이 좋아하는 명품도시로 남아야 한다. 교육도시, 환경도시 그리고 자족도시 건설은 이를 이루려는 책략이다. 교육도시 하남을 위해 우선 청소년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 2017년 9억8352만원이던 예산을 올해는 55억8997만원으로 늘렸다. 취임 전보다 5.7배나 증가한 액수다. 이 예산은 학교별 특성을 살린 미래인재 육성과 청소년수련관 개관, 권역별 도서관(8개)에 쓰였다. ‘교복 입은 시민’인 청소년이 장차 우리 사회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청소년 자치활동도 대폭 강화했다. ‘청소년의회’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관장제’ ‘청소년참여예산제’ ‘청소년정책제안대회’가 모두 민선7기 출범 이후 새로 도입된 제도다. 환경도시는 지속가능한 하남을 조성하는데 핵심 분야다. 한때 ‘청정 하남’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하남이 수도권 부동산 핫 플레이스가 된 지금, 슬로건은 새로운 의미를 요구한다. 이제 2050 탄소중립도시와 2022 환경교육도시를 목표로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도시 하남 건설은 자발적인 시민 참여로 이뤄진다. 시민사회 네트워크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하남시 청소년이 환경운동 전문가를 꿈꾸며 만든 ‘환경어사단’ 활동이 그 예다. 하남에는 전국 최초 지하복합형 환경기초시설인 ‘하남유니온파크’가 설치 운영되는데, 올해만 70여개 기관, 단체 800여명이 견학을 다녀갈 만큼 선진 시설이다. 새로 건설되는 3기 신도시에도 이 모델을 적용해 청정 하남을 이어나갈 구상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0월29일 쓰레기센터 주최 ‘제1회 쓰레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정책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족도시 하남을 위한 기업유치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산신도시 기업유치 TF팀과 기업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년간 100여개 기업체-기관과 접촉했다. 그 결과 진단키트로 유명한 연매출 1조원 규모의 ‘씨젠’을 비롯해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진올바이오테크놀러지, 이엔셀(주) 등 유망 기업을 유치했다. 더구나 올해 8월 연매출 1조원 규모인 대상㈜ 수도권영업본부가 하남으로 이전했는데, 최근 대상㈜ 본사와 계열사까지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첨단산업복합단지 등 직장과 주거가 공존하는 교산신도시 △미군공여지 캠프콜번 DNA(빅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하남 플랫폼 △H2프로젝트 등 자족도시 ‘3대 거점’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교산신도시 개발, LH와 소송, H2프로젝트 공정성 논란 등으로 지역사회가 뜨겁다. ▲교산신도시 개발은 사업을 시작하며 세운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조상 대대로 이어온 마을공동체 보존, 사업지구 내 기업 선이전, 토지소유자 보상 현실화, 개발이익 재투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원칙을 3기 신도시 7개 지자체와 함께 정부와 LH에 요구하고 있다. 3기 신도시 성공 기준은 이익 크기가 아니라 주민 행복이란 점을 강조하고 싶다. LH와 벌이는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도 주요 현안이다. 지상 105미터 전망대와 공원 등이 들어서며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폐기물시설 모델로 자리 잡은 하남유니온파크-타워’를 두고, LH가 지하시설 설치비용 부담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하남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가액이 무려 1518억원에 이른다. LH가 사전협의한 대로 지하설치비용 인정 여부가 관건이다. 향후 비슷한 사안으로 LH와 소송 중인 지자체와 힘을 모아 LH 소송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문화복합단지(H2프로젝트) 조성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와 주민소통 등에 문제가 제기된 상태다. H2 프로젝트는 하남시에 없는 종합병원, 어린이체험시설, 호텔 컨벤션 등 공공성을 가진 필수 상업시설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여러 차례 공정하고 잡음 없는 진행을 사업시행자인 하남도시공사에 지시한 바 있는데, 현재 감사원에 공익감사가 청구돼 있다. 정당한 주민 불만은 하남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지시해 나갈 것이다. ―진행에 차질이 생겨 답보상태인 역점사업은 없나.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다. 선거공약이기도 했고, 신도시 주민의 최대 관심사이나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적의 대안이라 생각했던 통합학교는 학교용지 부적절 문제로 사실상 계속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학교공원’이란 새로운 콘셉트를 통합학교에 도입해 과밀학급 해소는 물론 교육여건 개선을 획기적으로 도모하려 했는데 매우 아쉽다. 작년 통합학교 논의 당시 직간접으로 지지를 보내준 주민에게 대단히 죄송하다. 그리고 통합학교를 반대하는 학부모를 포함해 미사지구 교육문제를 염려하고 고민하는 시민에게도 갈등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는 이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올해 7월 발표된 새로운 교육부 과밀기준인 학급당 28명을 적용할 경우 학교용지 확정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넓고 효율적인 교육 거버넌스를 곧 구성해 모든 대안을 놓고 시민의견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민선7기 시정 슬로건인 ‘하남이 좋아진다’ 역점사업은 잘 진행되나.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편리해진 삶, 생활SOC 확충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이 역점사업 방향이다. 작년 8월 미사역까지 개통된 지하철 5호선이 올해 3월 하남검단산역까지 전면 개통됐다. 지난 6월 지하철 3호선과 9호선도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며 확정됐다. 지하철 3호선은 입주가 한창인 감일지구 입주민을 위해 조기개통을, 9호선은 미사지구역을 급행역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와 국도43호선 도로 확장 등 5개 광역도로까지 갖춰지면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교통도시, 수도권 교통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 ―민선7기 시정 슬로건인 ‘시민이 좋아한다’ 역점사업은 어떤가. ▲시민이 좋아하는 하남을 각종 도시인증 사업으로 구현해 내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공정무역도시,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환경교육도시 인증이 바로 그것이다. 이 모든 결과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창출한 소중한 결실이다. 우리 시는 2019년 3월 교육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지역공동체와 함께 27개 아파트 평생학습마을, 84곳의 빛나는 학습공간, 하남지역대학 하남공(共)대 운영 등 평생학습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하남시도 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무역도시도 2019년 처음 인증 받은 뒤 지난 10월 다시 인증받는 쾌거를 이뤘다.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대상으로 공정무역도시 교육을 제공하고, 공정무역 캠페이너 양성과정도 운영 중이다.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라 믿고 있다. 유니세프와 협약 체결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총 18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도 출범해 현재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하남시장으로서 어떤 리더십에 방점을 찍고 있나. ▲리더십 장점으로 균형 잡힌 자상함을 꼽고 싶다. 특정 이념이나 사건의 한 측면만 보지 않고 이면까지도 들여다보려는 본능적 균형감각이 있다. 우연이겠지만, 급성장하는 지금 하남에 꼭 필요한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도시 건설이 한창인 하남 시정은 도시경제, 개발사업, 교육, 역사문화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각이 결국 시민이 좋아하는 지속가능한 하남을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한다. ―리더십에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시중에 흘러 다닌다. ▲원칙이 너무 뚜렷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심지어 고지식하다는 불만도 더러 나온다. 그러나 올바른 원칙과 소신은 고수하려 한다. 이제 참여자치 시대가 열렸다. 참여는 시민사회 성숙이 있을 때만 성공할 수 있다. 시민사회 성장과 성숙에 모든 일을 다 하고 싶지만 특혜는 줄 수 없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하는 원칙도 필요함을 절감한다. ―민관 협치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데, 결실은 많은가. ▲하남은 생활권이 다른 4개 권역으로 구성돼 있다. 신도시 개발도 한창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체 구성원과 소통을 강화하려면 시민 공동체의 적극 협조와 이들을 통한 ‘집단지성’이 필요하다. 민관 협치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 지역 의사들 협조 아래 전국 최초로 ‘호흡기감염클리닉’을 운영했고, ‘코로나19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는 카톡방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상황 등을 실시간 공유해 감염병 예방에 주요 역할을 했다. 이외에 소통행정으로 백년도시위원회,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청소년참여정책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 취임 4년차인데, 하남시민에게 건네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시민 한 분 한 분이 하남시 주인으로서 ‘빛나는 도시 하남’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 시장도 모든 시민이 하남에 큰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하남시 14개 동은 같은 ‘하남 공동체’다. 코로나19가 가르쳐준 ‘연대와 포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도시’로 나아가는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하남시를 제대로 발전시켜 달라, 균형발전을 시켜 달라, 초심을 잃지 마라’는 시민 요청이 담긴 취임사를 늘 곁에 두고 있다. 항상 잊지 않고, 민관 협치를 통해 요청에 응답하겠다. ―민선7기 마지막 년차에 집중할 시업은 무엇인가. ▲‘청정 하남다움’, ‘역사 하남다움’, ‘인걸 하남다움’ 조성이다. 이들 사업은 하남시민에게 정체성, 소속감,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다. ‘하남다움’으로 ‘하남다음(next)’을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신도시가 개발되며 늘어나는 인구의 90% 이상이 외부 유입이기 때문이다. 청정 하남다움 일환으로 검단산과 남한산성, 국가하천인 한강과 덕풍천 산곡천 망월천 등 5대 지방하천, 41개 소하천을 청정하게 가꿔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유니온 타워, 겨울 당정섬의 고니, 64km 위례 둘레길,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나무고아원을 ‘청정 하남다움’ 고유 가치로 발전시키려 한다. 미사리 선사 유적지를 비롯해 삼국시대 이성산성, 감일동 백제 귀족 고분군, 고려시대 동사지, 선법사, 천왕사지에서 출토된 세계 최대 하사창동 철불, 광주향교와 사충서원 등은 역사 하남다움을 대변하는 주요 자원이다. 인걸 하남다움은 기해박해로 순교한 김성우 성인, 서유견문의 유길준, 독립운동가 이대헌 김홍렬 김교영 구희서 선생, 봄봄 작가 김유정, 가나안 농군학교의 김용기 장로를 주요 인물로 하고 있다. 이런 분을 하남의 인걸 하남다움으로 존중하며 정신적 교감을 이어가려 한다. 최근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정하남 만족도 조사에서 하남시 첫 이미지로 △미사리 △검단산 △하남유니온타워 △이성산성 △스타필드 하남 순으로 답한 결과가 나왔다. 이는 그동안 하남시 하면 ‘스타필드 하남’으로 답했던 시민 사이에서 도시 자체 가치, 즉 하남다움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가는 방증이라 본다. -민선7기는 국도비 확보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데, 왜 그런가. ▲하남에 필요한 생활SOC를 확충하려면 약 3000억원이 필요한데, 하남시는 재정자립도가 전형적인 ‘외화내빈’이라 그 해답을 정책공모에서 찾고 있다. 2019년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원도심 시민행복센터 건립 사업으로 60억원, 2020년 미사지구 학교시설 연계 복합문화시설 건립 사업으로 80억원을 받았다. 올해는 위례지구 복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으로 80억을 확보했다. 중앙정부 정책공모에서도 올해 ‘신장 생활SOC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으로 국비 100억원을 획득했다. 작년과 올해만 총 24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13 09:23:26【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에 필요한 생활SOC를 확충하려면 약 3000억원이 필요한데, 하남시는 재정자립도가 전형적인 '외화내빈'이라 그 해답을 정책공모에서 찾고 있다. 지난 3년간 경기도 정책공모를 통해 사업비 220억원을 획득했다. 중앙정부 정책공모에서도 올해 '신장 생활SOC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으로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년간 총 24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왔다." 김상호 하남시장이 털어놓은 고충이다. 그러나 하남시 성장세는 재정자립도와 무관하게 10대 청소년과 같다. 도시인구가 불과 10년 만에 15만명에서 31만명으로 2배가량 급증했다. 도시 곳곳에서 성장 고동소리가 힘차게 들린다. 젊은 유입인구가 많아 생기 넘치고 문화교육환경 인프라가 비교적 뛰어나다. 더구나 서울 강남과 이웃해 발전 가능성도 높다. 3기 신도시 교산지구 건설은 목전에 뒀다. 도시 급성장에 따른 문제도 노출되고 있다. 도시문화 콘텐츠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인구급증에 따른 과밀학급 문제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하남시는 이에 따라 명품 '백년도시'를 목표로 로드맵을 작성 중이다. '빛나는 하남' 조성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는 김상호 시장을 9일 만나 하남 현재와 미래 구상을 들어봤다. ―민선7기 후반기 시정방향이 교육-환경-자족도시 구현인데, 진행상황은. ▲교육도시 하남을 위해 2017년 9억8352만원이던 청소년 관련예산을 올해는 55억8997만원으로 편성해 민선7기 출범 전보다 5.7배나 늘렸다. 이들 예산으로 청소년수련관을 개관하고, 권역별 도서관을 8개로 확대했다. 환경도시 하남 건설은 자발적인 시민 참여로 진행된다. 시민사회 네트워크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의 비상한 활동, 하남시 청소년이 환경운동 전문가를 꿈꾸며 만든 '환경어사단'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시민주도형 재활용품 거점수거 시범사업인 '쓰레기가 돈이 되어 마을을 쓰다 듬는다'는 뜻의 '쓰돈쓰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하남시는 전국 최초 지하복합형 환경기초시설인 '하남유니온파크'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자족도시 하남을 위해 교산기업유치TF팀과 기업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1년간 진단키트로 유명한 연매출 1조원 규모의 '씨젠'을 비롯해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진올바이오테크놀러지, 이엔셀(주) 등 유망 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올해 8월 연매출 1조원 규모인 대상㈜ 수도권 영업본부가 하남으로 이전했는데, 지금은 대상㈜ 본사와 계열사까지 유치하고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첨단산업복합단지 등 직장과 주거가 공존하는 교산신도시, 미군공여지 캠프콜번 DNA(빅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하남 플랫폼, H2프로젝트 등 '3대 거점' 구축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교산신도시 개발, LH와 소송, H2프로젝트 공정성 논란 등으로 지역사회가 뜨겁다. ▲교산신도시 개발사업을 시작하며 세운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공동체 보존, 사업지구 내 기업 선이전, 개발이익 재투자 등을 정부와 LH에 지속 촉구하고 있다. 3기 신도시 성공 기준은 이익 크기가 아니라 주민행복이란 점을 강조하고 싶다. LH와의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부과처분 취소소송도 주요 현안이다. 하남시 친환경기초시설 '하남유니온파크-타워'를 두고, LH가 지하시설 설치비용 부담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가액이 무려 1518억원에 이른다. LH가 사전협의한 대로 지하설치비용 인정이 관건이다. ―진행에 차질이 생겨 답보상태인 역점사업은 없나.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다. 선거공약이자, 신도시 주민의 최대 관심사인데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적의 대안이라 여겼던 통합학교는 학교용지 부적절 문제로 계속 추진이 힘든 상황이다. 작년 통합학교 논의 당시 직간접으로 지지를 보낸 주민에게 대단히 죄송하다. 통합학교를 반대하는 학부모을 포함해 미사지구 교육문제를 염려하고 고민하는 시민에게도 본의 아닌 갈등으로 송구스럽다.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폭넓고 효율적인 교육 거버넌스를 곧 구성한 뒤 모든 대안을 놓고 시민 의견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민선7기 시정 슬로건인 '하남이 좋아진다' 역점사업은 잘 진행되나.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편리해진 삶, 생활SOC 확충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이 역점사업 방향이다. 작년 8월 미사역까지 개통된 지하철 5호선이 올해 3월 하남검단산역까지 전면 개통됐다. 지난 6월 지하철 3호선과 9호선도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며 확정됐다. 지하철 3호선은 입주가 한창인 감일지구 입주민을 위해 조기개통을, 9호선은 미사지구역을 급행역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와 국도43호선 도로 확장 등 5개 광역도로까지 갖춰지면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교통도시, 수도권 교통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 ―하남시장으로서 어떤 리더십에 방점을 찍고 있나. ▲리더십 장점으로 균형 잡힌 자상함을 꼽고 싶다. 특정 이념이나 사건의 한 측면만 보지 않고 이면까지도 들여다보려는 본능적 균형감각이 있다. 우연이겠지만, 급성장하는 지금 하남에 꼭 필요한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도시 건설이 한창인 하남 시정은 도시경제, 개발사업, 교육, 역사문화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각이 결국 시민이 좋아하는 지속가능한 하남을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한다. ―리더십에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있다. ▲원칙이 너무 뚜렷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심지어 고지식하다는 불만도 더러 나온다. 그러나 올바른 원칙과 소신은 고수하려 한다. 이제 참여자치 시대가 열렸다. 참여는 시민사회 성숙이 있을 때만 성공할 수 있다. 시민사회 성장과 성숙에 모든 일을 다 하고 싶지만 특혜는 줄 수 없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하는 원칙도 필요함을 절감한다. ―민관 협치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데, 결실은 많은가. ▲하남은 생활권이 다른 4개 권역으로 구성돼 있다. 신도시 개발도 한창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체 구성원과 소통을 강화하려면 시민 공동체의 적극 협조와 이들을 통한 '집단지성'이 필요하다. 민관 협치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 지역 의사들 협조 아래 전국 최초로 '호흡기감염클리닉'을 운영했고, '코로나19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는 카톡방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상황 등을 실시간 공유해 감염병 예방에 주요 역할을 했다. ―시장 취임 4년차인데, 하남시민에게 건네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시민 한 분 한 분이 하남시 주인으로서 ‘빛나는 도시 하남’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 시장도 모든 시민이 하남에 큰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하남시 14개 동은 같은 ‘하남 공동체’다. 코로나19가 가르쳐준 ‘연대와 포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도시’로 나아가는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하남시를 제대로 발전시켜 달라, 균형발전을 시켜 달라, 초심을 잃지 마라’는 시민 요청이 담긴 취임사를 늘 곁에 두고 있다. 항상 잊지 않고, 민관 협치를 통해 요청에 응답하겠다. ―민선7기 마지막 년차에 집중할 시업이 궁금하다. ▲‘청정 하남다움’, ‘역사 하남다움’, ‘인걸 하남다움’ 조성이다. 이들 사업은 하남시민에게 정체성, 소속감,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다. ‘하남다움’으로 ‘하남다음(next)’을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10 17:23:18대한민국 최고의 도시개발 기업인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장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부터 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 예정이며, ‘2021 친환경건설산업 대상’에서 이 단지로 당당히 환경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사람과 자연이 모두 공생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과 숲이 조성되고 인근으로 경기 서부권의 중요한 녹지 축이 위치한 만큼 친환경 녹색도시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 한남정맥 녹지축 및 서울 월드컵축구장 33개 규모 공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동측으로 한남정맥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한남정맥은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시작해 김포시 문수산에 이르는 경기 서부권의 중요한 녹지축이다. 이 가운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아라뱃길에서 시작해 김포까지 이어지는 약 11.3km의 한남정맥 구간 내에 들어가 있어 대한민국의 중요한 녹지축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감싸고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검단중앙공원도 사업지 맞은편에 위치했다. 왕길동 일원으로 60만5,733㎡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2년 말 준공한다. 또한 첫 번째 시범단지로 분양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구역에서는 친환경 보호종인 금개구리와 맹꽁이가 서식했다. 금개구리와 맹꽁이는 농약과 화학비료가 닿지 않는 곳에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환경 지표 생물인 만큼 구역 일대가 ‘청정지역’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구역 내 서식하고 있던 금개구리와 맹꽁이는 이미 안전하게 포획한 후 이주를 시킨 상태다. 여기에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친환경 그린에코시티 조성을 위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내에 대규모 친환경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의 크기는 30만2,761㎡(9만1,585평)로 서울 월드컵축구장(9,292㎡, 2,810평) 33개를 합쳐 놓은 크기다. 특히 단지 중앙에 들어서는 로열 센트럴파크는 폭이 100m에 달하고 길이가 무려 2.1km에 달해 길이 면에서는 송도 센트럴파크(약 940m)보다 2배 이상 길다. 또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전체 둘레길 길이를 합하면 23.1km에 달해 단지 입주민 대상으로 친환경 하프 마라톤이 가능할 정도다. ◆ 12~15m 팽나무 및 소나무(장송), 다채로운 꽃…세심한 조경계획 오는 하반기 분양 예정인 첫 번째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는 로열 명품조경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조경 기획⸱시공 회사인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3개의 콘셉트로 시공한다. 첫 번째 콘셉트는 유럽식 분수대와 유럽풍의 조경수를 배치한 ‘퀸즈가든’이다.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유럽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도록 한 것이다. 두 번째 콘셉트는 녹지와 물을 콘셉트로 한 ‘엘리제 파크 베이’다. 잔디마당 사이로 시냇물처럼 물이 흐르고 입주민들은 2층 규모의 티하우스(4개)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면서 삶의 여유를 맘껏 즐기도록 했다. 세 번째는 사파리 놀이터를 콘셉트로 한 ‘드림밸리’다. 코끼리 모양의 미끄럼틀과 동물 조형물들을 설치해 아이들이 정글을 탐험하면서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꾸몄다. 조경수 계획도 이미 세워뒀다. 보통 준공 1년 전에 조경 콘셉트를 정하고 수종을 확보하기 마련이지만 시범단지에는 분양 전부터 이미 수종을 계획하고 결정도 해 둔 상태다. 높이가 12~15m에 달하는 팽나무와 소나무(장송)가 단지 곳곳에 식재된다. 단풍나무와 튤립나무, 적화 마로니에, 느티나무, 팥배나무 등도 조경수로 단지 내 식재된다. 이 밖에 메타세쿼이아와 대왕참나무, 팽나무를 통해 숲을 조성하며 왕벚나무를 이용해서는 벚꽃 터널도 계획돼 있다. 조경수 밑으로는 꽃잔디로 황금 패랭이꽃을 예정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양잔디가 곳곳에 깔린다. 또한 단지 내에는 봄이면 카라, 여름이면 장미와 나리꽃, 가을이면 핑크뮬리 등을 심어 입주민들이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는 “특히 첫 번째 시범단지로 선보이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조경 콘셉트는 물론 단지 안에 심을 나무와 꽃, 잔디까지 세심하게 심혈을 기울여 계획했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이 반영된 결과 올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 리조트 도시 시즌2,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 실현 리조트 도시는 리조트형 아파트 단지로 만들어 입주민들이 단지 밖으로 외출하지 않고도 단지 안에서 휴가와 같은 여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콘셉트다. 시범단지에는 로열 명품조경에 리조트 도시 시즌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역대급 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선다. 로열피트니스 센터에는 6성급 호텔식 실내수영장, 냉탕과 온탕⸱열탕을 갖춘 대규모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GX(그룹운동) 룸, 필라테스룸 등이 들어선다. 로열 복층형 골프센터는 강남에서나 볼 수 있는 복층형 인도어 골프장이 만들어진다. 스크린골프장(GDR)은 물론 퍼팅룸도 예정돼 있다. 스카이라운지와 컨시어지 라운지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열 클래스 서비스, 복합문화시설인 로열컬쳐센터에는 영화관(프라이빗 영화관 및 키즈 영화관), 맨즈클럽, 파티룸 등을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서관과 독서실로 구성된 로열 스튜디오, 방문객 숙소 로열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장년층 커뮤니티 공간 로열 패밀리존도 계획돼 있다. ◆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하반기 분양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총 6개 단지로 총 1만3,000가구(대지면적 145만1,878㎡) 규모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대한민국 최대규모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 일컫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1만2,032가구)보다 더 크다. 이 가운데 첫 번째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1,500가구(전용면적 59~99㎡, 시행 DK퍼스트, 시공 대우건설) 규모로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를 통해 서울까지 10분대로 진입 가능하며 인천 2호선 왕길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여기에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3호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공청회 안에 반영된 노선으로 인천1호선 달빛축제공원역(송도)을 출발해 인천2호선 검단오류역(인천 서구)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인천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으로 송도와 인천 구도심인 중구, 여기에 서구 청라와 왕길을 잇는 것은 물론 인천 1호선과 2호선 환승이 가능해 인천 곳곳으로 이동이 가능한 노선이다. 대형 유통시설인 스타필드 청라(예정)와 코스트코 청라(예정)도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 바이오 산학 연구 시설 등을 갖춘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예정돼 있다. 그리고 최근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하나금융타운도 현재 조성 중이다. 특히 하나금융타운은 지난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청라로 이주를 시작해 오는 2024년까지 이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본사를 비롯해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5개 계열사 소속 임직원 2,800여 명과 향후 관계사 및 상주 연수 인원 등을 포함해 앞으로 청라에는 하나금융 관련 인력 1만5,000여 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인 LG 마그나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배후 수요도 풍부하단 평가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7년 마곡 LG 사이언스 입주 사례를 보면 대기업이 입주하고 여기에 협력사까지 따라오면서 마곡은 물론 인근 화곡동과 김포 부동산 시장까지 영향을 줬다”며 “청라를 중심으로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대거 이동해 오는 만큼 왕길동은 물론 서구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교통의 허브와 금융 및 의료, 쇼핑의 중심지에 위치했고 녹지축인 한남정맥과 검단중앙공원, 여기에 단지 내 대규모 로열 센트럴파크조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손색이 없다.
2021-07-13 16:11: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25년까지 검단신도시와 영종국제도시 등에 공공도서관, 지역대표도서관 분관 등 도서관 7개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개발 등 지역 개발사업으로 인해 늘어난 인구에 대한 독서 문화 향유를 위해 도서관 7개 건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2024년까지 건립하는 공공도서관은 오류지구도서관(서구), 검단신도시 공공도서관(서구), 지혜의 숲 도서관(강화군),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내 공공도서관(중구), 자원분교장 공공도서관(옹진군), 백령중고등학교 공공도서관(옹진군) 등 6개이다. 2025년까지 검단신도시에 지역대표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의 분관 역할을 할 인천도서관(가칭)이 건립된다. 공공도서관 설치는 인구가 기준 이상(대도시는 6만명) 증가하고 인근 공공도서관이 2㎞ 이상 떨어져 있어야 가능하다. 영종국제도시, 서구 오류지구도 모두 인구가 대폭 증가했지만 검단신도시는 1∼3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계획인구가 18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검단신도시 1단계 구역에 공공도서관 1개와 2단계 구역에 1개(인천도서관)를 건립하게 됐다. 인천도서관은 검단신도시 2단계 구역 호수공원인 14호 근린공원 내 연면적 1만2000㎡,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도서관으로 건립돼 인천 서북부 지역의 중앙도서관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도서관은 지역 내 공공도서관 자료보존 공간 부족에 따라 중요·희귀도서 등을 나눠 보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이를 위한 공동자료 보존실과 자료열람실, 문화교육실, 개방형 열람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재 인천에는 모두 62개의 공공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 대비 도서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7개 도서관이 건립되면 시민들의 독서 진흥과 여가생활 향유 등의 서비스가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24 13: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