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앞으로도 '사이소'를 믿을 수 있는 우리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는 직거래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 경북도가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상반기 인기 검색어와 판매 순위 및 구매 성향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사이소는 올해 5월까지 회원은 12.4% 늘어난 27만명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폭증한 206억원을 달성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 소비성향 분석 결과는 사이소가 합리적인 소비자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쇼핑몰임을 반증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소비는 검색에서 시작된다. 검색어는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에 사이소에서도 검색어를 분석하고 관리하고 있다. 상반기 사이소를 방문한 고객들의 손을 가장 바쁘게 했던 단어는 선물, 사과, 배, 한우, 버섯, 콩, 쌀 순으로 나타났다. 사이소에서 선물이 가장 많이 검색됐다는 것은 사이소의 신뢰성을 입증해 주고 있다. 직접 보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하는 선물은 품질이 가장 우선 되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사과, 배, 한우 등도 선물용으로 많이 쓰는 품목이며, 다음으로 버섯, 콩, 쌀 등 자가소비용 농특산물이 검색되었다. 상반기 단일 제품 최다 주문은 문경 닭갈비로 8804건이었다. 다음으로 예천 우렁이쌀 5270건, 의성 숯불닭갈비 4703건, 안동 백진주쌀(10㎏) 3080건, 안동사과(대과) 2967건, 문경 삼겹살(500g) 2607건 등으로 나타났다. 통상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자가소비용으로, 이들 상품의 판매량은 고정고객의 확보와 맛과 품질에 대한 입소문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연령대별 소비자 비율은 40대가 51.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50대 19.9%, 30대 19.8%, 60대 5.3%, 20대 1.6% 순이다. 이색적으로 70대 이상에서도 1.5%로 나타나 고령층에서도 온라인 쇼핑의 주요 고객이 되고 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75.4%, 남성이 24.6%로 분석됐다. 이 같은 수치는 사이소의 주 소비층이 가족의 식탁을 주로 책임지면서 가장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40~50대 여성층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어 사이소 상품의 안전성과 경제적 편익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사이소는 신규 가입자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수요특가 등 상시 마케팅을 하고 있다. 또 오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8만원의 구독 포인트를 6만원에 판매할 예정으로 회원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1 10:07:12"혁신적인 단백질 구조 검색도구 '폴드시크(Foldseek)'는 일주일 걸리던 검색작업을 5초로 단축시켰다." 미롯 미르디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박사후연구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알파폴드 시대의 단백질 구조 예측 및 분석'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폴드시크는 서울대 마틴 스타이네거 연구원팀이 개발한 초고속 단백질 구조 검색엔진이다. 기존 검색도구 'TM-align'보다 1만배, 'DALI'보다 10만배 속도를 향상했다. 미르디타 연구원은 "폴드시크는 단백질 구조를 매우 빠르고 민감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구"라며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1차원 서열로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처리장치(CPU) 대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이용하면 속도는 더 빨라진다. 미르디타 연구원은 "최대 8개의 GPU를 사용할 경우 폴드시크 CPU 버전에 비해 최대 27배 빠르다"며 "이렇게 빠른 분석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비교하는 대상이 단백질 구조 자체가 아니라 폴드시크에서 변환된 3Di 구조 서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검색 민감도는 기존 도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 미르디타 연구원은 "단백질 구조 검색방법의 민감도는 '원거리 상동성'을 더 잘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이는 단백질 서열의 진화적 기원을 더 멀리까지 추적할 수 있게끔 한다"고 말했다. 원거리 상동성이란 진화의 기간이 길거나 돌연변이가 축적되는 속도가 빠를수록 변화가 많이 축적돼 상동 단백질 사이의 유사성이 점점 희미해지는 현상이다. 단백질 구조는 진화 과정에서 더 잘 유지되기 때문에 단백질 구조를 비교하면 원거리 상동성을 효과적으로 밝혀낼 수 있다. 특별취재팀 강중모 팀장 강경래 서지윤 신지민 기자
2025-06-18 18:40:49#. 이용자가 네이버 'AI 탭'(가칭)에서 "제주 공룡랜드와 주변 자연명소 포함해서 하루 코스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네이버가 맞춤형 코스를 추려 제공한다. 일부 코스를 수정해달라고 하면 동선과 아이 동반, 주차 등 맥락을 고려해 대체 장소를 추천하고 예약까지 연결해 준다. 네이버는 AI 탭을 통해 사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추론 과정을 통해 예약·구매·결제 등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네이버가 'AI 브리핑'에 이어 'AI 탭'을 내년중 선보인다. 일상적인 대화를 입력하면 네이버 창에서 '검색→예약→결제'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통합형 에이전트다. 질문 상황에 따라 쇼핑·여행 등 버티컬 에이전트가 호출돼 이용자의 최종 행동을 돕는다. 네이버는 12일 서울 서초구 네이버 D2SF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검색 기술 방향성을 공개했다. 내년 AI 신설과 함께 기존 'AI 브리핑' 서비스를 확대하고 오는 2027년엔 '검색 통합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AI가 대화→제안→예약·결제까지네이버가 준비중인 AI 탭은 대화형 인터페이스 형태로 통합검색에서 별도 페이지 형태로 노출시킬 예정이다. AI 탭은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결제 등 최종 행동까지 지원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검색창에 '아이 선크림'을 입력하면 'AI 브리핑'이 인기 상품을 추천한다. 후속 대화를 이어갈 경우 쇼핑 에이전트가 호출돼 이용자 구매 이력과 선호 브랜드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보여주고 구매까지 연결해준다. 여행지와 여행 코스를 검색하면 플레이스 에이전트가 호출돼 코스를 짜주고 장소 예약을 돕는다. 지난 3월부터 적용한 AI 브리핑의 대상 검색어는 연내 전체 검색어의 2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I 브리핑은 출시 초기 대비 노출이 약 3배 확대됐고, AI 브리핑 하단에 제공하는 '더보기' 버튼 클릭률은 출시초기 대비 50%, 관련 질문 클릭률은 기존 검색어 추천 영역 대비 3.4배 증가했다. 김재엽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정보, 쇼핑, 로컬, 금융 등 각 주제별 데이터베이스와 서비스가 결합된 버티컬 검색의 강점을 살린 AI 브리핑은 다양한 버티컬(특화) 에이전트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용자의 검색 과정을 하나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 에이전트'로 글로벌 노린다네이버는 향후 2027년에 이같은 AI 검색 기술을 활용·종합해 검색 특화 통합 에이전트를 만들어 글로벌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는 가장 유용한 검색 결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언어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하지만, 고도화를 위해서라면 다른 오픈소스모델이나 타사의 LLM과 제휴도 마다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현재 구상하고 있는 모델은 국내 시장에 한정되어 있지만, 통합 에이전트 모델을 잘 만든다면 글로벌로도 가져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AI 검색 환경에서도 콘텐츠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는 내부 프로젝트인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도 준비 중이다. 일례로 AI 브리핑에 인용된 창작자 콘텐츠를 배지로 강조해 콘텐츠 유입을 유도하거나, AI 검색에 최적화된 출처들을 모아 소개하고 카페 가입, 이웃 맺기, 유료구독 등을 바로 할 수 있는 직관적인 UX를 구상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12 18:45:56[파이낸셜뉴스] #. 이용자가 네이버 'AI 탭'(가칭)에서 "제주 공룡랜드와 주변 자연명소 포함해서 하루 코스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네이버가 맞춤형 코스를 추려 제공한다. 일부 코스를 수정해달라고 하면 동선과 아이 동반, 주차 등 맥락을 고려해 대체 장소를 추천하고 예약까지 연결해 준다. 네이버는 AI 탭을 통해 사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추론 과정을 통해 예약·구매·결제 등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가 'AI 브리핑'에 이어 'AI 탭'을 내년중 선보인다. 일상적인 대화를 입력하면 네이버 창에서 '검색→예약→결제'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통합형 에이전트다. 질문 상황에 따라 쇼핑·여행 등 버티컬 에이전트가 호출돼 이용자의 최종 행동을 돕는다. 네이버는 12일 서울 서초구 네이버 D2SF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검색 기술 방향성을 공개했다. 내년 AI 신설과 함께 기존 'AI 브리핑' 서비스를 확대하고 오는 2027년엔 '검색 통합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AI가 대화→제안→예약·결제까지네이버가 준비중인 AI 탭은 대화형 인터페이스 형태로 통합검색에서 별도 페이지 형태로 노출시킬 예정이다. AI 탭은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결제 등 최종 행동까지 지원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검색창에 '아이 선크림'을 입력하면 'AI 브리핑'이 인기 상품을 추천한다. 후속 대화를 이어갈 경우 쇼핑 에이전트가 호출돼 이용자 구매 이력과 선호 브랜드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보여주고 구매까지 연결해준다. 여행지와 여행 코스를 검색하면 플레이스 에이전트가 호출돼 코스를 짜주고 장소 예약을 돕는다. 지난 3월부터 적용한 AI 브리핑의 대상 검색어는 연내 전체 검색어의 2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I 브리핑은 출시 초기 대비 노출이 약 3배 확대됐고, AI 브리핑 하단에 제공하는 '더보기' 버튼 클릭률은 출시초기 대비 50%, 관련 질문 클릭률은 기존 검색어 추천 영역 대비 3.4배 증가했다. 김재엽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정보, 쇼핑, 로컬, 금융 등 각 주제별 데이터베이스와 서비스가 결합된 버티컬 검색의 강점을 살린 AI 브리핑은 다양한 버티컬(특화) 에이전트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용자의 검색 과정을 하나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 에이전트'로 글로벌까지 노린다네이버는 향후 2027년에 이같은 AI 검색 기술을 활용·종합해 검색 특화 통합 에이전트를 만들어 글로벌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는 가장 유용한 검색 결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언어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하지만, 고도화를 위해서라면 다른 오픈소스모델이나 타사의 LLM과 제휴도 마다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현재 구상하고 있는 모델은 국내 시장에 한정되어 있지만, 통합 에이전트 모델을 잘 만든다면 글로벌로도 가져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AI 검색 환경에서도 콘텐츠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는 내부 프로젝트인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도 준비 중이다. 일례로 AI 브리핑에 인용된 창작자 콘텐츠를 배지로 강조해 콘텐츠 유입을 유도하거나, AI 검색에 최적화된 출처들을 모아 소개하고 카페 가입, 이웃 맺기, 유료구독 등을 바로 할 수 있는 직관적인 UX를 구상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12 15:07:16[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검색 방향성에 대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특화 에이전트를 결합해 사용자에게 끊김없는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 에이전트'를 지향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12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 D2SF에서 미디어 스터디를 열고 향후 검색 인프라 투자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 플랫폼 리더는 “질의분석 및 요약, 문서분석 등 각 태스크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검색 LLM 라인업을 세분화하여 구축하고, AI 검색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적극 투자를 통해 검색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략 투자 방향성을 설명했다. 현재 통합검색에 도입된 ‘AI 브리핑’은 출시 초기 대비 노출이 약 3배 확대됐고, AI 브리핑 하단에 제공하는 ‘더보기’ 버튼 클릭률은 출시초기 대비 50%, 관련 질문 클릭률은 기존 검색어 추천 영역 대비 3.4배 증가하는 등 사용자 검색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AI 브리핑 영역의 CTR(클릭률)은 기존 정답형 콘텐츠 대비 8%p, AI 브리핑 출시 전후 최상단 영역의 체류시간은 22% 증가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노출을 연내 약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주제에 특화된 AI 브리핑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AI 브리핑 유형도 확대된다. 해외 문서 번역 및 요약, 긴 영상 핵심 요약 등 다국어 지원 및 멀티미디어와 결합한 형태도 선보인다. 이렇게 도입되는 주제별 AI 브리핑은 향후 버티컬 AI 에이전트의 초석이 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풍부한 콘텐츠와 버티컬 서비스의 장점을 살려 △공식형/멀티출처형 △숏텐츠형 △플레이스형 △쇼핑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AI 브리핑을 출시하며 타 서비스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엽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정보, 쇼핑, 로컬, 금융 등 각 주제별 DB와 서비스가 결합된 버티컬 검색의 강점을 살린 AI 브리핑은 다양한 (버티컬)에이전트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용자의 검색 과정을 하나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리더는 ‘AI 탭(가칭)’ 도입 계획을 소개했다. AI 탭은 통합검색에서 별도의 페이지 형태로 노출되며,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AI 탭에서는 연속 대화 등을 통해 사용자 맥락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추론과정을 통해 예약, 구매, 결제 등 최종 액션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AI 탭에서 ‘5살 아이와 제주도 갈 만한 곳 추천해줘’ 라고 입력하면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통해 질의 맥락을 고려한 다양한 장소들이 추천된다. 추천된 장소를 선택해 코스를 요청하면 네이버 지도 상에서 최적의 동선을 안내한다. 이후 일부 코스 수정을 요청할 경우, 전체 동선과 아이동반, 주차 등 맥락을 고려해 대체 장소를 추천하고 예약까지 연결해 준다. 네이버는 AI 검색 환경에서도 콘텐츠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는 내부 프로젝트인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를 준비 중이다. 일례로 AI 브리핑에 인용된 창작자 콘텐츠를 배지로 강조해 콘텐츠 유입을 유도하거나, AI 검색에 최적화된 출처들을 모아 소개하고 카페 가입, 이웃 맺기, 유료구독 등을 바로 할 수 있는 직관적인 UX를 구상하고 있다. 김재엽 리더는 “네이버는 국내 사용자에 대한 가장 깊은 인사이트로 통합검색이라는 독보적인 검색 모델을 통해 검색 시장을 지켜왔고, AI 검색에서도 버티컬 에이전트를 특화시키며 끊김없는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에이전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12 10:12:07[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는 포털 ‘줌(ZUM)’을 운영하는 이스트에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줌닷컴을 통해 웹 기반 무료 문서편집 서비스를 공식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줌닷컴 이용자들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워드, 시트, 슬라이드, 한글 등 다양한 문서 포맷을 웹상에서 간편하게 열람하고 즉시 편집할 수 있게 됐다. 웹 기반 서비스 특성상 추가 설치가 필요 없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으며 직장인, 학생, 일반 사용자 등에게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문서 작업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동되는 ‘폴라리스 오피스 웹’에는 이스트에이드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이슈 트렌드 분석 서비스도 탑재됐다. 이용자들은 문서 작업 도중 별도의 검색이나 화면 이동 없이 최신 사회·경제·문화 이슈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양사 협력을 통해 검색포털과 웹오피스가 긴밀히 결합되면서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검색과 동시에 문서에 반영하거나 문서 작성 중 즉각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활용할 수 있다"라며 "이에 따라 사용자경험(UX)과 생산성이 크게 개선되고 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익성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검색 데이터와 웹 오피스 데이터 결합’을 통한 AI 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방침이다. 검색 포털의 방대한 이용자 질의 데이터와 웹 오피스의 실제 문서 결과물이 결합되면 AI의 질문·답변, 결과물 생성 및 평가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학습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검색 포털은 대중적 사용자 진입점이자 서비스 유통 플랫폼인 만큼, AI가 탑재된 오피스 기능(요약, 번역, 문서 작성 등)을 검색 단계에서 즉시 제공하는 혁신적인 사용자화면(UI)과 UX 구축이 기대된다. 오피스, 검색, AI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대중의 실무 혁신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포털 플랫폼에 국한하지 않고 커머스와 교육, 공공 등 다양한 산업의 플랫폼과 연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 AI 기반 문서 요약 및 자동 작성 등 고도화된 생성형 문서 기능을 통해 차세대 생산성 중심의 업무 환경 구축에도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또 국내외 다양한 AI 생태계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오피스 기술의 글로벌 확장성과 산업 맞춤형 적용 범위도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 이해석 사업본부장 겸 그룹AI총괄 부사장(CAIO)은 “검색 포털과 웹 오피스 데이터를 통합하는 시도가 AI 생태계 혁신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실제 업무 현장에 즉각 적용 가능한 새로운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도 머지않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최근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 AI 기반 지식재산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 클라우드, LG AI연구원, 솔트룩스 등 AI 기업들과 협업해 산업별 특화형 ‘버티컬 AI’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2 09:15:49[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0일부터 김포, 김해, 제주공항에서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우선검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자녀 모두 만19세 미만인 가구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 각각 1명 이상이 동행해 김포·김해·제주공항의 국내선이나 국제선을 이용할 경우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출국장에 마련된 우선검색대에서 3개월 이내 발급한 증빙서류*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그동안 공사는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 동반객 등 교통약자와 사회적 기여자를 대상으로 우선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 저출생 대책 일환으로 서비스 대상을 다자녀가구로 확대했다. 최석호 한국공항공사 공항운영실장은 "다자녀 우선검색 서비스 등 맞춤형 공항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09 11:01:17[파이낸셜뉴스] 장마철을 앞두고 무신사에서 '레인 웨어' 아이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9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스토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레인부츠(140%), 레인재킷(116%), 우산(99%) 등 우천 관련 상품의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예년보다 빠른 장마 예보와 함께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레인부츠는 지난 5월 월간 신발 카테고리 랭킹에서 문스타 '810s 마르케 모디' 차콜, 화이트 컬러가 10위권에 올랐고, 헌터 '오리지널 플레이 숏 레인부츠' 역시 상위권에 랭크되며 시즌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본격적인 고객 수요 확대에 맞춰 패션 브랜드들도 여름 시즌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락피쉬웨더웨어는 최근 떠오르는 디자이너 브랜드 999휴머니티와 협업한 신규 컬렉션을 지난 2일 발매했다. 999휴머니티의 심볼 로고 패치를 적용한 미니멀한 디자인의 '샤이니 에비 레인 부츠'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도 지난 6일 고프코어 무드를 반영한 '페이토 부츠'를 출시했다. 발목과 발등을 감싸는 스트링 디테일과 발수 기능성 패브릭의 조합이 돋보이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충족시키는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천 시 활동성을 높이는 기능성 의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윈드브레이커로도 불리는 '바람막이'는 지난 5월 무신사 스토어 검색량 기준 2위에 오를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아크테릭스 '스쿼미시 후디',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슈퍼 라이트 바람막이'가 지난 5월 스포츠 아우터 카테고리에서 각각 1, 2위에 오른 제품이다. 장마철 패션에 특화된 브랜드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덴마크 기반 컨템포러리 브랜드 '레인스(RAINS)'는 지난 5월 무신사에 새롭게 입점해 2025년 봄·여름(SS) 컬렉션을 출시했다. 넉넉한 수납력과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방수 가방 '하일로 위켄드 백', 스포티한 유니섹스 레인코트 '스톰 브레이커' 등이 무신사 고객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른 장마와 잦은 비 예보에 따라 방수 및 발수 기능이 있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09 10:28:0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전부터 강조하던 K-이니셔티브 공약이 '부총리급 인공지능(AI)부' 신설 등 구체적 실현으로 급물살을 타면서 증권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이스트에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6.63% 오른 2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이었던 'AI 기본사회' 구현 로드맵에 정부 차원의 '국가 행정 운영체계'를 AI 중심으로 개편하고 부총리급 AI부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인력, 기업 지원 및 육성, 자본 조달 등 전 분야를 망라한 단계별 로드맵의 정수가 제안서에 담겨 있다"라며 "곧바로 임기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온 성장과 회복이라는 핵심 기조를 실행할 수 있는 '액션 플랜'이 필요하다는 취지가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K-이니셔티브 위원회는 이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부터 주창한 K-이니셔티브 비전과 실행 경로를 신속하게 구축하기 위해 350명의 각계 최고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 정책 기획 기구다. 전임 대통령 탄핵으로 새정부가 별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임기에 돌입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선대본 정책·전략 단위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요체로 고스란히 옮겨질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 당선인 공약집에 따르면 그는 후보 시절 AI 산업 발전을 위해 예산 증액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했고, 민관이 함께 향후 5년간 100조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투자 방침을 내세웠다. 이스트에이드는 지난해 말 주요 포털에 ‘AI 1초 요약'을 선보이며 국내 포털 시장에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AI 1초 요약은 국내 최초의 포털 내 AI 검색 요약 기능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검색 패턴을 분석해 주제별로 최적화된 요약 결과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구글, 네이버와 같은 글로벌 거대 플랫폼들이 국내에서 구현하지 못한 기술 공백을 메우며 포털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했고 AI 1초 요약이 네이버의 'AI 브리핑', 구글의 'AI 오버뷰'와 유사한 서비스로 각광받은 바 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의 AI 검색 엔진 서비스는 자사 LLM(Large Language Model) 응용 서비스인 '앨런(Alan)'을 기반으로 고도화 작업 중이다. 이 과정에서 자회사 이스트에이드가 운영하는 포털 줌(ZUM)의 전문성과 검색 노하우를 결합해 서치GPT(SearchGPT),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유사한 웹 기반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4 13:40:25미래에셋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스톡'에 'AI 추천검색'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기존 검색 기능에 자연어 처리(NLP)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형태로, 입력 값을 있는 그대로 단순 인식하는 것을 넘어 오타나 모호한 표현까지도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종목명을 '엔디비아'라고 잘못 입력해도 AI는 이를 '엔비디아'로 자동 교정해 정보를 제공한다. 검색 결과가 없는 내용을 입력했을 때도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가장 적절한 메뉴와 해당 검색어를 통한 관련 종목이나 산업군으로 구성된 연관 키워드를 제시해 투자자가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 나은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투자 정보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2025-06-02 18: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