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 엑스박스 시리즈 X/S 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은사막 차세대 콘솔 버전은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하드웨어의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울루키타, 데드아이 등 업데이트 콘텐츠를 선보이고 더욱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검은사막 콘솔 모험가는 별도 비용 없이 차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플레이어 데이터도 자동으로 이전되어 기존 모험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 2019년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버전을 선보인 이후, 2020년 두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제공해왔다. 크로스 플레이 지원은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버전 출시와 함께 전 세대 버전은 지원을 종료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27 10:30:53[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LP 레코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스페셜 LP’는 독일의 유명 게임 사운드트랙 전문 레이블 ‘블랙스크린 레코드’와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검은사막이 10년간 쌓아온 방대한 음악적 유산을 기념하고 전 세계 모험가들이 음악을 통해 지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LP는 재즈, 에스닉 퓨전,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검은사막 사운드트랙 29곡을 담았다. ‘오딜리타 피아노 협주곡(O'dyllita Overture (Piano Concerto)’을 비롯해 ‘Calpheon Overture’, Balenos Overture’, ‘Land of the Morning Light - Sunset Tainted with Remorse’ 등 인기곡들이 수록된 3장의 LP 세트로 구성됐다. 펄어비스 오디오 디렉터 류휘만은 “LP 레코드는 시간과 음악을 여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는 특성상, 각 트랙이 서로를 보완하며 더욱 깊은 감정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검은사막의 음악을 LP로 감상하며 모험가 정신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스페셜 LP’는 블랙스크린 레코드몰, IGN 스토어, 아마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6 12:19:00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게임제작사 ‘펄어비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클룩’과 함께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과 연계한 외국인 전용 관광상품을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지난 2015년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현재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8월 '아침의 나라: 서울'이라는 새로운 게임 배경을 공개하기도 한 이 게임의 누적 가입자 수는 무려 5000만명에 이른다. 이번 여행 상품은 게임 속 주요 배경지를 탐방하는 총 4개 코스로 운영된다. △서울 코스(경복궁, 한국민속촌) △남포 관문 코스(청주 상당산성, 보은 법주사) △놉새 코스(수원화성, 부천 원미산) △달별 코스(서울 은평한옥마을, 파주 감악산) 등이다. 투어 참가자는 게임 테마에 맞춘 몰입감 있는 설명과 함께 퀴즈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게임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굿즈를 얻을 수 있다. 상품 가격은 최소 40달러(약 5만8000원)에서 최대 72달러(약 10만5000원)이며 참가자들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반호철 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은 “이번 투어상품은 K게임 배경지를 활용한 색다른 방한 관광 상품으로,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12 09:52:00[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국제 의료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연말 자사의 게임인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인게임 이벤트를 통해 게임별 5000만원씩 총 1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영양실조 대응 △노마병 환자 지원 △수인성 질병 치료 등 나이지리아 의료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매해 인게임 이벤트를 통해 모험가들과 함께 국경없는의사회에 1억원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부금은 전 세계 무력분쟁, 전염병 및 자연재해 지역과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위한 의료 지원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김세미 펄어비스 인사문화실장은 "2019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는 기부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모험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모험가들의 지원 덕분에 국경없는의사회는 전 세계 곳곳의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현장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전달받은 마음을 모아 2025년도에도 국경없는의사회는 환자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1-23 12:00:50스틸시리즈가 펄어버스의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행사 '검은사막 FESTA : 10년의 모험'과 검은사막 모바일 행사 '2024 칼페온 연회'에 협찬사로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은사막 페스타’와 ‘2024 칼페온 연회’는 지난 14~15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 메쎄'에서 진행됐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송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검은사막 OST 연주 공연, 퀴즈쇼,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스틸시리즈는 이번 두 행사에 파트너사로 참여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검은사마우스’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검은사마우스’ 한정판 세트는 △게이밍 마우스 에어록스 5 무선 △검은사막 미니 병풍 굿즈 △검은사막 PC·콘솔, 모바일 쿠폰으로 구성됐다. 검은사마우스인 에어록스 5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검은사막과 같은 MMORPG 장르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최첨단 엔지니어링을 통해 타 마우스보다 최대 40%까지 가벼워진 74g의 초경량 마우스로 장시간 게임 플레이에도 손목에 부담이 덜하며, 100% PTFE로 제작되어 빠르고 부드러운 이동을 지원한다. 또한 True Monve Air 게이밍 센서를 통해 원치 않은 트래킹을 제거하고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타공 마우스임에도 땀, 먼지, 이물질, 충격 등에 강하다. 뿐만 아니라 스틸시리즈는 이번 행사에 △‘검은사마우스’ △게이밍 키보드 에이펙스 프로 TKL Gen 3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5 화이트 △프라임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마우스패드 Qck Heavy Large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이혜경 스틸시리즈 코리아 지사장은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검은사막의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검은사막 페스타’와 ‘칼페온 연회’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검은사막 게이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2-16 09:33:56[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검은사막’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출시한 ‘금은(金銀)사막 기념메달’의 2차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은 사막 기념메달은 금과 은메달 2종으로 지난 10월 31일 출시돼 많은 관심 속에 예약판매를 마감했고, 1차 판매 때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추가 예약접수를 받기로 했다. 오는 14일에는 수원 ‘메쎄’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 ‘검은사막 페스타(FESTA) : 10년의 모험’을 통해 오프라인 전시 및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메달(순도 99.9%·중량 15.55g·직경 32㎜·프루프)은 2024년 ‘검은사막’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한정수량 240장만 제작하는 상품으로 게임 유저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높은 수집 가치를 제공한다. 은메달(순도 99.9%·중량 31.1g·직경 40㎜·프루프)은 ‘검은사막’ 10주년을 기념하려는 모든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한정수량을 정하지 않았다. 금, 은메달 구매 때 기념메달과 더불어 PC와 콘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해 소장이 가능하고 의미 있는 특별한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풍산화동양행, Hmall, 더현대닷컴 등에서 오는 24일까지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가 진행되며, 14일 수원 ‘메쎄’에서 진행되는 검은사막 페스타(FESTA)에서 실물을 만나볼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12 08:49:06[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지난 2022년 중국 시장에 선보였던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를 약 3년만에 종료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19년 텐센트와 체결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내년 1월 27일부로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텐센트와의 전체 계약 금액은 약 367억원이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2018년 처음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PC 게임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22년 4월 중국에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받고 출시하며 흥행 기대감을 끌어모았으나, 초기에 몰린 이용자가 빠르게 이탈하며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펄어비스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내놓은 '검은사막' PC 버전 서비스는 이어나갈 예정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텐센트와의 서비스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내년 1월 종료할 계획"이라며 "중국 출시 4주차를 맞은 검은사막(PC 게임)은 순항하고 있고, 텐센트의 게임 플랫폼 위게임(Wegame)에서도 70% 후반대의 추천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7 17:44:43[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모험가 행사 ‘검은사막 FESTA : 10년의 모험'(검은사막 페스타)을 12월 14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은사막 페스타’는 검은사막 서비스 10년을 함께해준 모험가와 함께하는 10주년 기념 축제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 메쎄’에서 총 500명의 모험가를 초청해 진행한다. 500명 중 300명은 10주년 관련 이벤트를 통해 선정할 계획으로, 200명은 11월 7일 티켓 사전 예매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페스타 초대권’을 받을 수 있는 10주년 이벤트 ‘모험가 예술제’와 ‘모험가 연주회’가 진행 중이다. ‘모험가 예술제’는 11월 3일까지 검은사막을 즐기며 기억에 남는 순간을 그림, 웹툰, 영상 등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표현해 접수하거나, 기억에 남는 사연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모험가 연주회’는 11월 10일까지 검은사막 OST를 모험가들이 편곡, 리메이크해 ‘음악앨범’으로 등록 및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예술제와 음악회 외에도 10월 17일부터 앞으로 10주간 10주년 페스타를 기다리며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6 14:11:54펄어비스가 지적재산권(IP)을 가진 대표 게임 '검은사막(사진)'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차기작 '붉은사막'의 출시가 늦어지며 실적 반등이 절실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중국에서의 성과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중국의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게임인 만큼 흥행을 기대할 만 하지만, 중국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높아진데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3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를 통해 오는 24일 중국 공개테스트(OBT)를 시작한다. '검은사막'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펄어비스의 대표 IP다. 펄어비스는 지난 2·4분기 기준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82%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검은사막'은 우리나라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로, 북미와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을 비롯 150여개국에서 서비스하며 누적 가입자 55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 유럽 지역에서 매년 최고의 MMO 상, 혁신적인 MMO 상을 수상하는 등 10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검은 사막의 해외 성과가 중국 시장에서도 통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일단 전망은 밝다. 펄어비스가 텐센트와 함께 지난 7월 열린 중국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인 '차이나조이'에 맞춰 진행한 현지 테스트 당시, 텐센트 게임 플렛폼 위게임(WeGame)에서 '출시가 기대되는 신작' 주간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성공하는 게임은 국내에서도 장기적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넥슨이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내놓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는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의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던파 모바일의 매출은 한국에서 18%, 중국이 82%를 차지했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한국 시장 출시 2년 만의 매출 이상을 벌어들일 정도의 성과를 낸 셈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8년 중국에서 흥행해 중국 내 누적 매출만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중국 게임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산업은 지난해 매출 3029억6400만 위안(56조 8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5% 증가했다. 유저 규모도 전년보다 0.61%가 늘어난 6억680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검은사막'이 이미 글로벌에서 인지도를 쌓은 성공작인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흥행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MMORPG의 점유율이 높고, 경쟁작들과 차별화되는 화려한 그래픽과 캐릭터, 대규모 전투 콘텐츠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강력한 흡인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은 중국 내 MMORPG 시장에서 이미 자리잡은 다른 게임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최근 대성공을 거둔 콘솔 게임 '검은신화: 오공'과 같이 중국산 게임 수준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 수많은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중국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3 18:15:52[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지적재산권(IP)을 가진 대표 게임 '검은사막'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차기작 '붉은사막'의 출시가 늦어지며 실적 반등이 절실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중국에서의 성과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중국의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게임인 만큼 흥행을 기대할 만 하지만, 중국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높아진데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3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를 통해 오는 24일 중국 공개테스트(OBT)를 시작한다. '검은사막'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펄어비스의 대표 IP다. 펄어비스는 지난 2·4분기 기준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82%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검은사막'은 우리나라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로, 북미와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을 비롯 150여개국에서 서비스하며 누적 가입자 55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 유럽 지역에서 매년 최고의 MMO 상, 혁신적인 MMO 상을 수상하는 등 10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검은 사막의 해외 성과가 중국 시장에서도 통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일단 전망은 밝다. 펄어비스가 텐센트와 함께 지난 7월 열린 중국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인 '차이나조이'에 맞춰 진행한 현지 테스트 당시, 텐센트 게임 플렛폼 위게임(WeGame)에서 ‘출시가 기대되는 신작’ 주간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성공하는 게임은 국내에서도 장기적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넥슨이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내놓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는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의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던파 모바일의 매출은 한국에서 18%, 중국이 82%를 차지했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한국 시장 출시 2년 만의 매출 이상을 벌어들일 정도의 성과를 낸 셈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8년 중국에서 흥행해 중국 내 누적 매출만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중국 게임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산업은 지난해 매출 3029억6400만 위안(56조 8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5% 증가했다. 유저 규모도 전년보다 0.61%가 늘어난 6억680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검은사막'이 이미 글로벌에서 인지도를 쌓은 성공작인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흥행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MMORPG의 점유율이 높고, 경쟁작들과 차별화되는 화려한 그래픽과 캐릭터, 대규모 전투 콘텐츠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강력한 흡인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은 중국 내 MMORPG 시장에서 이미 자리잡은 다른 게임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최근 대성공을 거둔 콘솔 게임 '검은신화: 오공'과 같이 중국산 게임 수준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 수많은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중국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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