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톱에서 발견된 ‘검은 선’ 때문에 7년 넘게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영국의 한 30대 여성 사연이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흑색종 진단을 받았는데, 이 암은 빠른 진단이 필요한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켄트 온라인,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켄트주 출신의 여성 켈리 헤더(38)는 지난 2017년 손톱 중앙에 희미하고 어두운 선이 있는 것을 처음 발견했다. 이 여성은 당시 병원에서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3개월 후 손톱에 생긴 선은 더욱 진하고 두꺼워졌다. 재검사 결과 그는 피부암 중 하나인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손톱 바닥 부분 제거…결국 손가락 끝에서 암 재발 헤더는 손톱 바닥 부분을 제거해야 했고, 이후 암이 잘 제거됐다는 병원 측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손가락 끝에서 암이 재발했다. 병원에서는 손가락 일부를 절단해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손발톱 흑색종의 경우 나쁜 예후를 고려, 발생 부위의 뼈마디 전체를 절단하는 수술적 치료가 주로 이뤄졌다. 의사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손가락을 부분적으로 절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2020년 헤더는 손가락 끝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의료진은 “암이 전이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완전히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2년 후 암 재발 림프계로 전이…뇌종양 4기 진단 하지만 2년 후 암이 재발해 림프계로 전이됐고, 이후에는 흑색종 전이로 인한 뇌종양 4기를 진단받았다. 당시 임신 35주 차였던 헤더는 출산 후 10일째 되던 날 뇌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네 자녀를 둔 헤더는 “다음에는 어디에 전이가 될지 기다려야 하는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흑색종은 피부와 눈의 색을 나타내는 멜라닌 색소를 생산하는 멜라닌 세포에서 기원하는 피부암으로, 피부암 가운데 가장 악명이 높다. 뼈나 뇌, 척수 같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거나 재발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질수록 예후가 나쁘다. 특히 흑색종은 손·발가락이나 발바닥·얼굴·등·정강이 등에 잘 침범한다. 헤더처럼 손톱 아래에 세로로 까만 줄이 나타나는 것도 흑색종 의심이 필요한 증상 중 하나다. 흑색종은 아직 확실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자외선 노출이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지속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하고 장시간 활동 시에는 모자나 옷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6 22:23:10심리적 지지선인 1700선이 붕괴되며 검은 월요일이 연출됐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3% 가까이 급락하며 1680선까지 후퇴하는 등 미국발 악재 충격에 주식시장이 요동쳤다. 21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1.16포인트(2.95%) 급락한 1683.56으로 마쳤다. 반등 사흘만에 위태롭게 지켜오던 1700선이 붕괴됐다. 지난해 8월17일 1638.0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올들어 최저치다. 이날 주식시장은 철저하게 글로벌 증시에 동조해 움직였다. 미국 증시 하락 소식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개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1700선은 방어하는 듯 했다. 하지만 미국증시 하락 충격 엄습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도 동조세를 보이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13일째 계속된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수급 축이 무너진 것도 부담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394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61억원과 682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건설, 기계, 보험, 증권 업종 및 시장 주도주 대부분이 하락했고, 29개 종목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정호 리서치센터장은 “일시적으로 1700선이 무너지긴 했지만 이미 저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미국발 경기침체가 중국 등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되며 영향권에 들어오는 것이 가시화하는데다, 이제는 중국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지수가 고점대비 18% 이상 하락한 상황이지만 다시 경기우려가 증폭, 확산되는 점을 고려할 때 아직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08-01-21 16:01:11[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장중 25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장중 13% 이상 하락하며 700선 아래로 거래를 마쳤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p(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88.05p(11.30%) 내린 691.28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께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8.65p(5.08%) 하락한 348.05였다. 코스닥시장에선 이날 오후 1시 5분에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하루새 코스피, 코스닥의 사이드카 발동이 이뤄진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14분에는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 20분간 거래를 중단하기도 했다. 앞서 오후 1시 56분 코스닥지수도 8% 넘게 하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만의 일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4.89p(2.42%) 내린 2611.30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지수는 289.23p(10.81%) 급락한 2386.96까지 거래되며 2400선마저 붕괴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282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도 2736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1조70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0.30% 하락한 7만14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도 9.87%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나란히 8.20%, 10.08%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1.85%), 기계(-11.10%), 화학(-10.67%)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주식시장 연동, 아시아 주식시장 동반 약세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며 대형주의 낙폭 확대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도 공포 심리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 위축에 전업종이 하락했다"면서 "반도체, 화장품 등 주도주 중심으로 큰 낙폭을 보였고 2차전지는 지수 대비 선방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5 15:36:34[파이낸셜뉴스] 긴축 우려와 은행주 약세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코스피지수 2400선이 붕괴되는 등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800선을 내준 채 2%대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42p(1.30%) 하락한 2388.1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9.27p(1.21%) 내린 2389.82에 출발했다. 하락폭을 소폭 늘린 상황이다.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6억원, 1572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3804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카카오(-2.20%), SK하이닉스(-1.87%), NAVER(-1.68%), 삼성전자(-1.50%), LG에너지솔루션(-0.91%), 현대차(-0.68%)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지수별로는 금융(-4.18%), 통신방송서비스(-2.97%), 반도체(-2.50%), 화학(-2.69%), 유통(-2.35%), 제조(-2.01%), 건설(-0.84%) 등이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가 이번 주 이틀간 이어졌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과 고용 강세를 나타내는 보고서 등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은행의 모기업 SVB 파이낸셜 그룹이 채권 손실을 메우기 위해 22억5000만 달러의 자본을 추가로 조달한다는 소식에 은행주가 크게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보다 17.66p(2.18%) 내린 791.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65p(1.56%) 내린 796.57에 개장했다. 이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4억원, 1000억원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87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3-10 11:10:55[파이낸셜뉴스]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자 코스피가 물가 공포에 2.5% 급락 출발했다. 미국 3대지수가 일제히 급락하고,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하자 코스피도 하루 만에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 2380선으로 후퇴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08포인트(2.53%) 내린 2387.4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2449.54)보다 59.07포인트(2.41%) 하락한 2390.47에 개장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억원, 10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77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웃돈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일제히 폭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6.37포인트(3.94%) 내린 3만1104.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7.72포인트(4.32%) 하락한 3932.69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2.84포인트(5.16%) 떨어진 1만1633.57에 장을 마쳤다. 미국 8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8.3%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진정에 대한 기대감을 꺾어 증시 급락으로 이어졌다. CPI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선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인 8%를 상회했다. 특히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3%, 전월보다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93%) 내린 5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31%), SK하이닉스(-3.06%), 삼성바이오로직스(-2.85%), LG화학(-3.16%), 현대차(-1.25%), 삼성SDI(-2.49%), 네이버(-5.03%) 등이 약세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날 4.5%대 상승으로 6만전자를 향해 달려갔지만 하루만에 상승분을 반납하는 중이다. 전거래일보다 1700원(-2.93%) 내린 5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다른 반도제추인 SK하이닉스도 2,00원(-3.06%) 하락한 9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9.47%), AMD(-8.99%), 마이크론(-7.46%), AMAT(-6.14%) 등 반도체 업종은 물가 지표 발표에 따른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성장주들도 급락했다. 네이버는 전날보다 1만 1500원(4.82%) 내린 22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2만 6000원까지 추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 역시 전날보다 3300원(4.71%) 내린 6만 67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6.79)보다 20.86포인트(2.62%) 하락한 775.93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전일 대비 3.00% 내린 772.9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9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1억원, 3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알테오젠이 4%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제약이 3%대 하락했다. 엘앤에프, 펄어비스도 2%대 내림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광범위한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연준이 9월 FOMC에서 100bp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부각되는 등 전일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14 09:21:34글로벌 경제둔화 우려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안감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폭락한 데 이어 2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1년여 만에 닛케이지수 2만선이 무너지는 등 아시아 증시도 휘청거렸다.2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1010.45포인트(5.01%) 폭락한 1만9155.74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 2만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1만9117.96까지 밀렸다. 이날 토픽스도 4.88% 하락한 1415.55로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대폭 하락한 것이 일본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 미국과 일본 등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인 일본 엔 및 일본 장기국채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그 결과 이날 오후 3시12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은 110.02~110.03엔으로 지난주 금요일 오후 5시에 비해 1.11%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달러당 엔이 110엔대 초반의 강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하순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날 일본 국채 시장에서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이 0%까지 추락했다. 일본 장기국채 수익률이 0%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투자자들이 국채를 선호해 매입하면 국채 가격은 오르고 수익률은 떨어진다.중국 증시 역시 일본보다 낙폭이 작았지만 충격을 피하진 못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88% 하락한 2504.82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한때 25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선전성분지수도 장중 3% 가까이 내렸다가 0.81% 하락한 7332.35로 장을 마쳤다.앞서 24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논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시장 진정 노력이 역효과를 내면서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17포인트(2.91%) 급락한 2만1792.2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1%, 나스닥지수는 2.21% 하락한 채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52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나스닥에 이어 약세장에 진입했다. 이들 3대 지수가 성탄 전야에 모두 1% 이상 하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이치요시자산운용의 미쓰시게 아키노 대표는 "미국 증시와 달러를 견인했던 트럼프 거품이 붕괴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가가 더 떨어지고 투자심리가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8-12-25 17:34:32㈜펄어비스에서 개발하고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MMORPG ‘검은사막’이, 지난 11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리마스터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 업데이트 예정인 ‘검은사막’의 그래픽 및 사운드 리마스터에 앞서 모험가 150여명을 초청해 혁신적 변화의 모습을 처음 선보인 자리였다. 개발 총괄 PD를 비롯해 리마스터 핵심 개발진이 참석했으며,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PC 게임 사업 본부장과 펄어비스 함영철 사업 실장 등 주요 임원도 함께 자리했다. 행사는 리마스터 핵심 개발진의 키노트 발표, OST 공연, 4K 트레일러 영상 상영과 함께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되는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행사에 참석한 모험가들은 ‘검은사막’의 혁신적 변화와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래픽 리마스터가 적용된 영상을 소개될 때는 관객석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검은사막’은 오는 23일 리마스터 업데이트에 앞서 22일까지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모든 모험가는 ‘8세대 백마’ 탑승물과 리마스터 에디션 ‘라르 아시헨 마구 세트’ 아이템을 100%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추첨을 통해 550명에게는 아이스크림 쿠폰(베스킨라빈스 쿼터)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08-13 14:29:13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불러 7시간의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헌정사 최초로 전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포토라인에 선 김 여사는 말을 아낀 채 특검을 빠져나갔다. 특검팀은 16가지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김 여사에 대한 무리한 조사 대신 추가 소환을 하거나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확보 조치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6일 오전 10시23분부터 시작된 특검조사를 오후 5시46분께 마치고 조서를 열람한 후 오후 8시52분 귀가했다. 앞서 김 여사는 오전 9시32분께 사택인 아크로비스타에서 출발, 10시10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해 조사를 받았다. 김 여사는 하얀 셔츠에 검은 재킷과 치마를 입고 검은 단화를 신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말을 아끼며 최대한 자세를 낮춘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특검 출석 전 취재진을 만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수사 잘 받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할 말씀 있는가'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하고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갔다. 김 여사는 조사 후 취재진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특검팀은 통상 진행하는 민중기 특검 및 4명의 특검보와의 티타임 없이 오전 10시23분 곧바로 조사에 돌입했다. 김 여사 측에서는 최지우·유정화·채명성 변호사가 입회했고, 특검 측에서는 부장검사급이 투입돼 치열한 공방전에 나섰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한문혁 부장검사가,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은 인훈 부장검사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사를 이어온 담당 검사가 직접 대면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영상 녹화는 김 여사 측에서 원치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사용하지 않고 조사에 임했다. 특검팀도 이를 인지하고 배려하며 조사는 순탄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시간순으로 벌어진 5가지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김 여사가 전주(錢主)로 지목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시작으로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인사와 현안 청탁을 했다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순으로 진행됐다. 이 외에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6000만원 상당의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 의혹'과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손실이 났다"고 발언한 윤 전 대통령의 '허위 사실 공표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갔다. 100쪽가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특검팀은 7시간23분여의 조사를 마쳤다. 김 여사의 컨디션을 고려해 특검팀은 오전과 오후 각각 10분과 30분의 휴식시간을 짧게 쪼개 넣었다. 김 여사가 점심시간 1시간을 비롯해 1시간가량의 휴식을 취한 것을 고려하면, 특검팀이 실제로 조사한 시간은 5시간 남짓에 불과하다. 시간이 촉박해 보였지만, 특검팀은 강도와 밀도를 높여 이날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특검팀은 향후 추가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6가지 중 핵심 5가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지 못했을뿐더러, 만약 마쳤다고 하더라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나 '집사 게이트'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등 나머지 11가지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법조계 안팎에선 특검팀이 많은 혐의에 대한 속도감 있는 수사를 하고자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8-06 21:36:31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했다. 헌정사 최초로 전·현직 영부인으로서 포토라인에 선 김 여사는 최대한 성실히 진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채 말을 아꼈다. 특검팀은 16가지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김 여사에 대한 무리한 조사 대신 추가 소환을 하거나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확보 조치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6일 오전 9시 32분께 사택인 아크로비스타에서 출발해 10시 10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하얀 셔츠에 검은 자켓과 치마를 입고 검은 단화를 신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말을 아끼며 최대한 자세를 낮춘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특검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저같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수사 잘 받고 오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에게 할 말씀 있는가'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았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하고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갔다. 각종 의혹으로 지난 2020년부터 국민적 의심을 받아온 만큼, 김 여사는 자세를 최대한 낮춰 논란을 잠재우고 스포트라이트를 피하려는 모양새다. 특검팀은 통상 진행하는 민중기 특검 및 4명의 특검보와의 티타임 없이 오전 10시 23분 곧바로 조사에 돌입했다. 김 여사 측에서는 최지우·유정화·채명성 변호사가 입회했고, 특검 측에서는 부장검사급이 투입돼 치열한 공방전에 나섰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한문혁 부장검사가,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은 인훈 부장검사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사를 이어온 담당 검사가 직접 대면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100쪽가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특검팀은 오전 조사 중 10분가량 휴식을 취한 후 약 1시간30분의 조사를 마쳤다. 김 여사는 경호처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오후 1시부터 다시 조사에 들어갔고, 2시14분부터 10분간 휴식 뒤 오후 2시39분부터 다시 30분간 휴식을 취했다. 김 여사 측은 조사가 길어질 것을 대비해 저녁 도시락까지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특검팀이 준비한 조사 분량의 절반 이상이 소화됐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은 그간 제기해 온 건강 상의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영상 녹화는 김 여사 측에서 원치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사용하지 않고 조사에 임했다. 특검팀도 이를 인지하고 배려하며 조사는 순탄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시간순으로 벌어진 5가지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김 여사가 전주(錢主)로 지목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시작으로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인사와 현안 청탁을 했다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순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6000만원 상당의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 의혹'과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손실이 났다"고 발언한 윤 전 대통령의 '허위 사실 공표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갔다. 김 여사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특검팀은 향후 추가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6가지 중 핵심 5가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날 마쳤더라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나 '집사 게이트',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등 나머지 11가지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법조계 안팎에선 특검팀이 많은 혐의에 대한 속도감 있는 수사를 하고자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8-06 18:14:27[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했다. 헌정사 최초로 전·현직 영부인으로서 포토라인에 선 김 여사는 최대한 성실히 진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채 말을 아꼈다. 특검팀은 16가지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김 여사에 대한 무리한 조사 대신 추가 소환을 하거나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확보 조치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6일 오전 9시 32분께 사택인 아크로비스타에서 출발해 10시 10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하얀 셔츠에 검은 자켓과 치마를 입고 검은 단화를 신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말을 아끼며 최대한 자세를 낮춘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특검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저같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수사 잘 받고 오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에게 할 말씀 있는가'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았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하고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갔다. 각종 의혹으로 지난 2020년부터 국민적 의심을 받아온 만큼, 김 여사는 자세를 최대한 낮춰 논란을 잠재우고 스포트라이트를 피하려는 모양새다. 특검팀은 통상 진행하는 민중기 특검 및 4명의 특검보와의 티타임 없이 오전 10시 23분 곧바로 조사에 돌입했다. 김 여사 측에서는 최지우·유정화·채명성 변호사가 입회했고, 특검 측에서는 부장검사급이 투입돼 치열한 공방전에 나섰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한문혁 부장검사가,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은 인훈 부장검사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사를 이어온 담당 검사가 직접 대면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100쪽가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특검팀은 오전 조사 중 10분가량 휴식을 취한 후 약 1시간30분의 조사를 마쳤다. 김 여사는 경호처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오후 1시부터 다시 조사에 들어갔고, 2시14분부터 10분간 휴식 뒤 오후 2시39분부터 다시 30분간 휴식을 취했다. 김 여사 측은 조사가 길어질 것을 대비해 저녁 도시락까지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특검팀이 준비한 조사 분량의 절반 이상이 소화됐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은 그간 제기해 온 건강 상의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영상 녹화는 김 여사 측에서 원치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사용하지 않고 조사에 임했다. 특검팀도 이를 인지하고 배려하며 조사는 순탄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시간순으로 벌어진 5가지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김 여사가 전주(錢主)로 지목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시작으로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인사와 현안 청탁을 했다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순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6000만원 상당의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 의혹'과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손실이 났다"고 발언한 윤 전 대통령의 '허위 사실 공표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서 전주 역할을 하고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이를 설계했는지 △명태균씨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 공천을 청탁 받았는지 △김 전 부장 공천을 위해 김영선 전 의원의 지역구 이동을 권유했는지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받은 물건의 행방과 청탁 내용을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반 클리프 목걸이의 행방과 취득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특검팀은 향후 추가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6가지 중 핵심 5가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날 마쳤더라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나 '집사 게이트',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등 나머지 11가지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특검팀은 이종호 전 대표와 명태균씨, 윤상현 의원 등 핵심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진술을 확보하며 혐의를 다져놨다.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하게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불러 나머지 혐의를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이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해 빠르게 수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법조계 안팎에선 특검팀이 많은 혐의에 대한 속도감 있는 수사를 하고자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특검팀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구속될 경우, 헌정사 최초로 전·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8-06 15: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