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탈모 백과사전은 모발이식 명의로 잘 알려진 모제림 황정욱 대표원장이 탈모 및 모발이식과 관련한 정보를 전하는 전문가 칼럼으로, 탈모 자가진단 방법, 다양한 탈모 발현 유형, 모발이식 수술, 탈모치료 약물 등 자세한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다. <편집자 주> 우연의 일치일까, 명확한 인과관계일까. 머리카락에 유용한 식품으로 알려진 다양한 음식이 있다. 검은콩, 검은깨, 달걀, 미역, 견과류, 연어, 조, 수수 등 국가마다 혹은 지역마다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검은콩과 모발 성장에 관한 이야기는 오랜 기간 구전됐다. 실제로 검은콩을 몇 개월간 섭취한 결과 머리카락이 자랐다는 증언도 종종 있었는데, 사실 이는 특수한 사례에 속한다. 과학적으로 탈모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알려진 민간요법 영향은 21세기인 지금에도 일부 남아 있다. 전문적인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던 전통시대에 민간요법의 생명력이 꾸준했다. 반면 현대시대에는 민간요법이 설 자리가 거의 없지만, 의학적인 효과가 입증되고, 부작용이 미미한 경우는 제도권으로 편입되기도 한다. 그만큼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 가운데 일부에서는 검은콩 사랑이 여전하다. 이들은 검은콩이 건강한 모발을 자라게 하는 데 도움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검은콩을 먹고 머리카락이 났다는 특수한 사례를 일반화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검은콩이 모발에 긍정 작용하리라는 개연성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모발 성장을 위한 주요 영양소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다. 모발은 80% 정도가 케라틴 단백질이다. 양질의 단백질이 넉넉해야 모발이 잘 자란다. 또 18종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도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한 모발로 성장한다. 검은콩에는 모발에 좋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불포화 지방산 등 유효 성분이 다수 함유되어 있다. 인체조직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검은콩 성분 중 시스테인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두피와 모낭에 영양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아르기닌도 두피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와 영양분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간에 쌓인 지방을 분해하는 폴리페놀 성분의 안토시아닌은 혈관의 지방 찌꺼기 청소도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무해한 물질로 바꾸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은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강력한 산화 기능이 있는 프로시아니딘(OPC)은 모발 성장을 크게 촉진시킨다. 또 검은콩에는 모발 건강과 밀접한 비타민 B군(B6, B9, B12), 비타민 E와 함께 피부 노화를 줄이는 셀레늄도 함유되어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영양소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특성을 보이는 이소플라보노이드다. 갱년기 장애에 도움이 되는 이소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작용과 남성형 탈모의 원인인 DHT 억제 기능이 있다. 따라서 검은콩을 꾸준히 섭취하면 탈모 개선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검은콩 섭취 시 모발이 자라나고 탈모가 개선된다는 유의미한 임상시험이나 역학조사 결과는 없다. 의학적으로 효용성이 밝혀지지 않은 것이다. 근본적으로 검은콩은 모발에 좋은 영양분을 다수 함유한 좋은 식품일 뿐이다. 다만 혈액순환 촉진, 혈행 개선,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 공급 등의 검은콩 성분 특성상 환경형 탈모 개선에는 일부 효과를 기대하는 정도다. 물론 환경형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요인이 사라지면 모발이 자연스럽게 재생된다. 검은콩이나 모발에 좋은 성분의 식품을 구태여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유전자에 의한 모발탈락은 검은콩 섭취로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10-30 16:57:01블랙 푸드 열풍이 분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다. 검은 깨, 미역 그리고 검은콩(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검은콩 하면 서리태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한데 검은색을 띠는 콩은 모두 건강식인 것이다. 검은콩에는 흑태, 서리태, 서목태 등의 종류가 있으며 흑태는 크기가 가장 큰 일반적인 검은콩이고, 서리태는 껍질은 검은 색이지만 속은 푸른 빛을 띄는 특징이 있으며, 서목태는 크기가 가장 작고 반짝거리는 특징이 있어 마치 쥐의 눈 같다고 하여 쥐눈이 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대두(大豆)는 검은 것과 흰 것이 있는데 검은콩을 약으로 사용한다고 기록하여 검은콩이 약효가 있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장을 고루 보하여 궁극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의학에서 검은콩은 감초(甘草)와 함께 사용하여 감두탕(甘豆湯)이라는 처방이 구성되고, 감두탕은 각종 강한 독성을 띠는 약재를 해독하는 처방으로 사용하였다. 이 외에도 콩에는 체내 수분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이수(利水)효능이 있어 부기를 빼는 데에 사용했다. 과학적으로는 검은콩의 껍질의 검은색을 띄게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항산화, 항염증, 항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콩은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며 지질과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E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고, 탈모 방지 효능이 있는 시스테인도 함유하고 있으며, 이소플라본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노화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효능까지 있다. 콩을 익히지 않고 먹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콩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콩에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함유되어있으나, 익혀 먹으면 그 부작용이 없어진다. 물에 불리는 과정에서도 그 부작용을 줄일 수 있지만 물에 장시간 담그면 유효성분도 줄어들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콩은 압력솥으로 익혀 먹을 때 가장 좋은데 압력솥으로 콩밥을 지어 먹어도 좋고, 압력솥에 익힌 콩을 갈아 콩물로 마셔도 좋다. 다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너무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 하는 편이 좋다.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2024-10-03 18:36:26[파이낸셜뉴스] 블랙 푸드 열풍이 분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다. 검은 깨, 미역 그리고 검은콩이 그 주인공이다. 검은콩 하면 서리태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한데 검은색을 띠는 콩은 모두 건강식인 것이다. 검은콩에는 흑태, 서리태, 서목태 등의 종류가 있으며 흑태는 크기가 가장 큰 일반적인 검은콩이고, 서리태는 껍질은 검은 색이지만 속은 푸른 빛을 띄는 특징이 있으며, 서목태는 크기가 가장 작고 반짝거리는 특징이 있어 마치 쥐의 눈 같다고 하여 쥐눈이 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대두(大豆)는 검은 것과 흰 것이 있는데 검은콩을 약으로 사용한다고 기록하여 검은콩이 약효가 있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장을 고루 보하여 궁극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의학에서 검은콩은 감초(甘草)와 함께 사용하여 감두탕(甘豆湯)이라는 처방이 구성되고, 감두탕은 각종 강한 독성을 띠는 약재를 해독하는 처방으로 사용하였다. 이 외에도 콩에는 체내 수분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이수(利水)효능이 있어 부기를 빼는 데에 사용했다. 과학적으로는 검은콩의 껍질의 검은색을 띄게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항산화, 항염증, 항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콩은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며 지질과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E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고, 탈모 방지 효능이 있는 시스테인도 함유하고 있으며, 이소플라본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노화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효능까지 있다. 콩을 익히지 않고 먹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콩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콩에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함유되어있으나, 익혀 먹으면 그 부작용이 없어진다. 물에 불리는 과정에서도 그 부작용을 줄일 수 있지만 물에 장시간 담그면 유효성분도 줄어들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콩은 압력솥으로 익혀 먹을 때 가장 좋은데 압력솥으로 콩밥을 지어 먹어도 좋고, 압력솥에 익힌 콩을 갈아 콩물로 마셔도 좋다. 다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너무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 하는 편이 좋다.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02 09:20:16[파이낸셜뉴스] 샘표가 토종 검은콩 품종인 '청자5호'로 만든 '서리태 토장'을 카카오메이커스에 가장 먼저 선보여 단 5일 만에 전량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카카오메이커스 주문이 마감되자 재주문 알림을 신청한 사람이 2000여 명에 이르기도 했다. 이에 샘표는 30일 오후 5시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선공개 특가로 앵콜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리태 토장'은 샘표와 청년 농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함께한 '우리장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실이다. 샘표는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장맛을 구현하고 다양한 장맛을 알리기 위해 청년 농부들이 직접 정성 들여 키운 검은콩으로 장을 담그는 '청년이 건강하게 키우고 샘표가 제대로 만드는 샘표X청년귀농인 우리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토장은 과거 살림에 여유가 있던 양반가에서 더 맛있는 찌개나 무침 등을 만들기 위해 이용했던 비법 장(醬)이다. 보통 된장은 소금물에 메주를 띄워 간장을 거르고 남은 메주로 만드는 반면, 토장은 간장을 빼지 않고 메주를 통째로 숙성시켜 간장의 맛있는 성분까지 오롯이 다 들어가 있다. 샘표는 제대로 된 장맛을 구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도 손을 잡았다. '청자5호'는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안토시아닌 등의 기능성 성분이 풍부해 미생물 증식이 어려운 품종이다. 샘표는 단순히 농부가 키운 콩을 구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농촌진흥청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우수한 토종 품종에 맞는 최적의 발효 및 숙성 조건을 연구한 뒤 선조들이 즐기던 진한 감칠맛과 깊은 맛을 담았다. 샘표 관계자는 "세대를 불문하고 전통의 맛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한만큼 앞으로도 전통에 기반한 제대로 된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0-30 15:20:07모기의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났다. 하지만 뜨거운 자외선과 습한 공기로 여름 동안 상처 입은 우리의 피부는 모공 확대, 기미, 주근깨, 피지 증가 등 각종 트러블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끝나가는 여름, 한의약과 함께 손상되고 지친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유럽에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래진다' 속담이 있다. 토마토가 그만큼 건강에 좋다는 뜻이다. 한의학에서는 번가(番茄), 서홍(西紅)시, 번이자(番李子) 등의 이름으로 부르며 진액 생성, 위장 건강 개선, 소화 촉진, 갈증, 식욕부진 치료 등에 활용된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나 기미, 주근깨 등 멜라닌 색소의 생성 억제에 도움을 주며,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미백효과도 있다. 동의보감에도 약으로 쓰인다고 기록된 검은콩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일 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 좋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일반 콩보다 4배 이상 많이 함유돼있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피부트러블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은 콜라겐 형성을 유도하여 피부 탄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콩에 가득 든 식물성 단백질 역시 콜라겐의 재료가 돼 피부 탄력 유지와 회복에 도움을 준다. 한의학에서는 독이 있는 약물을 해독하는 한약인 감두탕(甘豆湯)에도 검은콩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처방에 검은콩이 사용되기도 한다.어린 시절 뜨거운 물에 닿았을 때 얇게 썰어 올리던 감자 역시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다. 경도화상 뿐 아니라 여름철 자외선으로 노출됐을 때도 감자팩은 큰 도움을 준다. 감자에는 피부 진정과 피부 재생 효과가 있는 비타민 C, 칼륨, 알칼리 성분 등이 있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저항력을 높여 여름철 피부 손상 회복을 도와준다. 아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지친 몸과 손상된 피부를 그대로 둔 채 가을을 맞이하면 더 큰 병을 초래할 수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을 즐기기 위한 시작, 한의약과 함께 여름에 손상된 건강 회복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2023-08-24 18:05:35[파이낸셜뉴스] 모기의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났다. 하지만 뜨거운 자외선과 습한 공기로 여름 동안 상처 입은 우리의 피부는 모공 확대, 기미, 주근깨, 피지 증가 등 각종 트러블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끝나가는 여름, 한의약과 함께 손상되고 지친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유럽에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래진다’ 속담이 있다. 토마토가 그만큼 건강에 좋다는 뜻이다. 한의학에서는 번가(番茄), 서홍(西紅)시, 번이자(番李子) 등의 이름으로 부르며 진액 생성, 위장 건강 개선, 소화 촉진, 갈증, 식욕부진 치료 등에 활용된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나 기미, 주근깨 등 멜라닌 색소의 생성 억제에 도움을 주며,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미백효과도 있다. 동의보감에도 약으로 쓰인다고 기록된 검은콩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일 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 좋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일반 콩보다 4배 이상 많이 함유돼있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피부트러블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은 콜라겐 형성을 유도하여 피부 탄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콩에 가득 든 식물성 단백질 역시 콜라겐의 재료가 돼 피부 탄력 유지와 회복에 도움을 준다. 한의학에서는 독이 있는 약물을 해독하는 한약인 감두탕(甘豆湯)에도 검은콩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처방에 검은콩이 사용되기도 한다. 어린 시절 뜨거운 물에 닿았을 때 얇게 썰어 올리던 감자 역시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다. 경도화상 뿐 아니라 여름철 자외선으로 노출됐을 때도 감자팩은 큰 도움을 준다. 감자에는 피부 진정과 피부 재생 효과가 있는 비타민 C, 칼륨, 알칼리 성분 등이 있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저항력을 높여 여름철 피부 손상 회복을 도와준다. 아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지친 몸과 손상된 피부를 그대로 둔 채 가을을 맞이하면 더 큰 병을 초래할 수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을 즐기기 위한 시작, 한의약과 함께 여름에 손상된 건강 회복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22 23:40:12[파이낸셜뉴스] 정식품은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검은콩의 고소한 맛을 더한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고단백 설계로 한 팩(190mL) 당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일반 우유(5.7g) 또는 두유(6g) 대비 약 2배 많은 단백질 함량으로, 최근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근육 형성 등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 BCAA 2000㎎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 B군,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D도 더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5-10 17:07:48[파이낸셜뉴스] 비오틴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검은콩’은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반드시 섭취해야 할 음식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매번 검은콩을 섭취하는 데도 한계가 있는 법. 검은콩 대신 탈모를 완화해 줄 ‘특효’ 음식 두부를 소개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두부 100g에는 1일 영양 성분 기준치 대비 57%에 해당하는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E는 항산화 물질로 세포의 산화를 억제해 노화를 막아줍니다. 모낭 세포가 노화하면 모발 성장이 더디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비타민 E를 섭취하는 것은 풍성한 모발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부에는 ‘이소플라본’도 풍부합니다. 천연 물질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분자 구조, 효능이 유사한데요.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탈모, 혹은 폐경 이후 급격하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탈모를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콜라겐 대사를 활성화해 두피가 탄력 있고 힘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역할 하죠. 두부에는 세포를 구성하는 지질과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도 다량 들어있습니다. 열량이 적어 마음껏 섭취해도 체중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반면,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선사하는 것도 장점이죠. 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고춧가루를 푼 얼큰한 육수에 버섯, 대파, 애호박을 송송 썰어 넣고 자작하게 끓인 뒤 미나리를 올려 한소끔 더 끓여 먹는 두부 전골이 제격입니다. 따끈한 국물 한 수저면 온 몸이 녹진하게 녹아 내립니다. 고기와 야채를 잘게 다지고, 밀가루를 섞어 동그랗게 빚은 후 전으로 구운 두부 전도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좋습니다. 두부는 찬 성질을 지녔으므로 따듯하게 먹을 때 영양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1-12-02 02:39:22높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중국산 검은콩을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의 볶은 콩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농산물 유통업자가 검거됐다. 29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시가 7억7000만원 상당의 중국산 검은콩 85t을 볶은 콩으로 신고해 밀수입했다. 부산세관은 이 중 62.5t을 수입 물품 검사 과정에서 적발해 압수했다. 중국산 검은콩에는 487%의 높은 관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볶은 콩은 관세율이 31.5%밖에 되지 않아 이들은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기 위해 수일 물품을 허위 신고해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세관은 밀수에 직접 개입한 농산물 유통업자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1명을 검찰에 구속 고발하고 나머지 1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세관 조사 결과 이들은 세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검은콩을 밀수입하기 전 소량의 볶은 콩을 수입해 세관과 식약처의 검사를 받아 통관 절차를 거쳤다. 이후 검은콩을 반입하는 과정에서 볶은 콩으로 신고하면서 허위 가공 공정도와 공정 사진을 제출해 앞서 수입한 볶은 콩과 같은 물품인 것처럼 위장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최근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중국 보따리상에 의한 농산물 반입이 막히자 일반 수입화물을 이용한 농산물 불법 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세관 역시 이를 고려해 과거 적발 데이터를 분석하고 우범 품목과 업체를 선정해 집중 검사해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사례와 같이 같은 물품이라도 가공 여부에 따라 관세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 품목을 수입하는 경우에 대해 검사의 문턱을 높일 방침이다. 부산세관 한 관계자는 "날로 지능적으로 발전하는 밀수 수법에 대응해 농산물의 국내 유통 정보 수집을 확대하고 불법 수입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한 정보 분석과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7-29 18:58:02[파이낸셜뉴스]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중국산 검은콩을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의 볶은콩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농산물 유통업자가 검거됐다. 29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시가 7억7000만원 상당의 중국산 검은콩 85t을 볶은콩으로 신고해 밀수입했다. 부산세관은 이 중 62.5t을 수입 물품 검사 과정에서 적발해 압수했다. 중국산 검은콩에는 487%의 높은 관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볶은콩은 관세율이 31.5%밖에 되지 않아 이들은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기 위해 수일 물품을 허위 신고해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세관은 밀수에 직접 개입한 농산물 유통업자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1명을 검찰에 구속 고발하고 나머지 1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세관 조사 결과 이들은 세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검은콩을 밀수입하기 전 소량의 볶은 콩을 수입해 세관과 식약처의 검사를 받아 통관 절차를 거쳤다. 이후 검은콩을 반입하는 과정에서 볶은 콩으로 신고하면서 허위 가공 공정도와 공정 사진을 제출해 앞서 수입한 볶은 콩과 같은 물품인 것처럼 위장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최근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중국 보따리상에 의한 농산물 반입이 막히자 일반 수입화물을 이용한 농산물 불법 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세관 역시 이를 고려해 과거 적발 데이터를 분석하고 우범 품목과 업체를 선정해 집중 검사해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사례와 같이 같은 물품이라도 가공 여부에 따라 관세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 품목을 수입하는 경우에 대해 검사의 문턱을 높일 방침이다. 부산세관 한 관계자는 “날로 지능적으로 발전하는 밀수 수법에 대응해 농산물의 국내 유통 정보 수집을 확대하고 불법 수입이 우려 되는 품목에 대한 정보 분석과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7-29 09: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