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급 아파트 단지들 중심으로 게스트하우스 시설 도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주거 트렌드가 모임과 비즈니스공간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변화함에 따라 게스트하우스 시설도 관심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는 휴가철이나 명절 때 내방객을 위한 숙소 외에도 가족 모임, 기념일을 위한 파티장소 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 아파트의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는 인근 숙박시설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며, 내부 시설이 쾌적해 입주민과 방문객들의 이용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여기에 입주민 간 협의에 따라 이용객이 낸 이용요금은 아파트 공동 경비로 사용 가능해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면 가족모임이나 기념일•명절•휴가철 방문하는 손님을 위한 숙소나 파티장소 등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며, “손님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입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충남 천안시에서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두정역’도 게스트하우스를 도입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에는 원룸, 1.5룸, 2룸의 세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된다. 다양한 크기의 게스트하우스를 구성해 이용객들이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를 주력으로 구성한 가운데,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로서 더 넓고 차별화된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 사이 높은 선호도가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게스트하우스 외에도 약 1,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구성했다. 골프연습장, 퍼팅그린, H위드펫, H아이숲, 힐스라운지, 남/여 사우나, 피트니스, GX룸, 남/여 독서실, 북카페, 스트레칭룸, 스튜디오 등이 적용된다. 쾌적함을 더할 여러 조경공간도 적용된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리조트형 놀이공원 컨셉의 숲 속 카페(티하우스), 수변놀이터 등 놀이 공간을 비롯해 중앙광장을 특화하고 다양한 대형목과 계절식물을 배치하는 등 조경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최근 발표된 GTX-C 노선 연장 수혜 단지로도 주목된다. 기존 양주~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은 상단으로는 동두천(9.6km) 연장하고, 하단으로는 화성, 오산, 평택, 천안을 지나 아산(59.9km)까지 연장된다. 여기에 최근 GTX-C 연장노선이 지날 천안, 아산, 화성, 오산, 평택, 동두천 등 6개 지자체가 합동으로 타당성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여기에 교통망과 생활편의 인프라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 1호선 두정역을 통해 인근 아산을 비롯해 평택, 수원 등 수도권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쇼핑시설은 물론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희망초를 비롯해 인근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단국대 등 명문 학군이 인접해 학부모 수요자들이 중요시 여기는 교육시설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분양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아파트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듯이 힐스테이트 두정역에도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했다”며,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아파트가 단순히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게 된 만큼 이 단지에도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분양 일정은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3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2024-02-23 15:29:47【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역 최초 한옥식 게스트하우스를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모양성마을 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고창읍성 동문연결로 일대에 한옥 게스트하우스(네모모양 한옥게스트 하우스)를 지난 7월 준공했다. 이후 9월부터 주민 운영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했고, 모양성제 기간(10월20~22일)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거쳤다. 축제 기간 중에는 숙소운영 전문가 18명의 시범운영단이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여행객들의 축제 참여를 통해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동문 산책로를 통한 고창읍성 접근성이 좋아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컸다. 마을주민들은 조식부터 체크인, 체크아웃까지 실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해 고객 응대와 서비스제공 등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숙박 후 시범운영에 따른 만족도 설문 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개선 방향을 정리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게스트하우스는 내년 1월 중 정식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이 운영 매뉴얼부터 고객 응대까지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과정들을 통하여 주민 자생력을 키워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모양성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1-03 14:47:38[파이낸셜뉴스]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나 결혼을 빌미로 관계를 이어가던 30대 남성이 수년간 7억원이 넘는 돈을 뜯어낸 혐의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창원지법 형사2부(서아람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씨(34)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결혼을 빌미로 피해 여성 B씨(34)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7억 1775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앞서 두 사람은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서로를 만나게 됐다. 이때 A씨는 B씨를 보자 돈을 뜯어낼 생각으로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에게 돈을 빌리며 "어차피 결혼할 사이다. 결혼하면 다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 뒤 생활비, 경조사비, 선물비 등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가져간 금액은 현금 2억 9912만원에 달한다. 이어 사업을 한다는 등 주장하며 B씨에게 체크카드 1개와 신용카드 4개를 받아 4억 314여만원을 사용했다. 카드 대부분은 백화점에서 명품을 구입하는데 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B씨 명의로 외제차를 구입해 사용하면서 B씨로 하여금 할부금을 내게 만든 것으로도 드러났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서 받은 금품을 변제할 의사나 능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연애 당시 B씨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집요하게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다, B씨가 돈을 적게 보내자 태도를 급변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단순한 사기 범행을 넘어선 행위로, 피해자에 대한 농락과 학대 등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 편취 금액이 상당 부분 사치와 낭비로 소진해 비난 가능성이 큰 점, 피해가 대부분 회복되지 않고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판시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13 09:19:12[파이낸셜뉴스]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투숙객들을 불법 촬영한 30대 게스트하우스 사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 판사)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1)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함께 명했다. A씨는 지난 2월9일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피해자인 투숙객 2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투숙객들에 대한 피고인의 보호 의무와 피고인이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그 죄책이 무겁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07 18:29:5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전국 최대 규모 도심 철새 도래지인 울산 남구 삼호철새마을의 체류형 생태관광 게스트하우스가 1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삼호철새마을 게스트하우스(눌재로4번길 39)는 지상 4층 규모로, 기존 원룸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호대숲의 여름 백로, 겨울 떼까마귀 등 각종 철새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이용이 가능하다. 1층에는 차량 8대의 주차 공간, 2층과 3층은 1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 6개, 4층은 공유 주방 등 편의 시설이 설치돼 있다. 옥상 전망대에서는 여름철 백로가 서식하는 모습과 겨울철 떼까마귀 군무 등을 볼 수 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도심에서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삼호철새마을은 남구만의 독보적인 생태관광자원이다”라며“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게스트하우스로 도심 속 체류형 관광에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남구가 생태·문화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게스트하우스 이용은 네이버, 야놀자 등 숙박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용료는 평일 2인실 기준 3만원, 주말(금,토) 3만6000원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6-12 15:20:4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모 게스트하우스 객실에 침입해 잠든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30대 남성 관광객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 침입 준강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새벽 자신이 묵던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B씨가 술에 취해 잠들자 B씨 객실에 침입해 성폭행한 혐의다. B씨는 게스트하우스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범행 당일 제주시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19 13:07:58[제주=좌승훈 기자] 게스트하우스에서 술에 취한 동료의 객실에 따라 들어가 성추행한 30대 남성 직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김연경 부장판사)은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31)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3년 동안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동안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시설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게스트하우스 직원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이씨는 지난해 7월 10일 오전 5시25분께 술에 취한 동료를 부축해 함께 객실에 들어간 뒤 잠이 든 동료의 신체를 만지고 입을 맞춘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피고인이 수사 후 소재 불명 상태가 되면서 재판에 제대로 임하지 않았으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은 바도 없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06 13:16:56■ 23일 23명 신규 확진…여름휴가 극성수기 방역 비상 [제주=좌승훈 기자] 여름휴가 극성수기(7월 중순~8월 중순)에 들어선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239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23명(1642번~1664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오전 11시 기준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664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별로는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 14명 ▷입도객 또는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3명 ▷유증상자 6명이다. 확진자 23명 중 7명은 다른 지역 거주자이며, 나머지 16명은 도내 거주자로 파악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에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손님들에게 돈을 받고 술을 제공하는 음주파티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게스트하우스 3곳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를 즐기면,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명무실해진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구좌읍 소재 A게스트하우스 10명, 애월읍 B게스트하우스와 조천읍 소재 C게스트하우스 2곳에서 5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대부분은 20대로 파악됐다. 투숙 과정에서 숙식을 함께하고, 대화를 포함해 비말(침방울)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했다. A게스트하우스는 최초 확진자가 경기도 평택시 확진자 1명과 경기도 오산시 확진자 1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16일과 17일에 A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다. 당시 게스트하우스 내 공용공간을 함께 이용하면서, 다른 투숙객 2명과 관계자 6명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0명 중 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이며, 3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다. 도는 현재 A게스트하우스 관계자와 투숙객 21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이 또다른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이뤄진 사례도 나왔다. 광주광역시 3239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B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으며, 제주 1624번 확진자에게 전파됐다. 이후 1624번 확진자는 C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서 투숙객과 관련자 등 3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게스트하우스 2개소와 관련해 확진자 수가 5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게스트하우스 관련자·투숙객 21명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선제 격리조치만으로는 전파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것 같다는 우려가 있다"며 "조금만이라도 의심이 되면, 스스로 검사를 받는 등 개인 방역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7월 들어 39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월별 감염자 수가 3차 대유행의 정점이던 지난해 12월(340명)을 훌쩍 넘어섰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7-28 12:27:1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형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채 투숙객 다수를 상대로 영업행위을 한 게스트하우스 업주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6)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29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게스트하우스 내 거실에서 투숙객 10명이 술을 마시면서 영화를 보도록 하는 등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해 영업 행위를 했다. 당시 제주시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농어촌민박사업장에 대해 10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였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관할관청의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배경을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15 15:51:08【파이낸셜뉴스 태백=서정욱 기자】 지난 2014년 통리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통해 조성된 태백시 ‘통리 게스트하우스’가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 우수 운영사례로 선정됐다. 31일 태백시에 따르면 1차 평가에서는 전국 10개 광역, 19개 기초자치단체의 총 28개 시설 운영 사례 중 운영 미개시 시설 등을 제외한 16개 기초 25개 시설이 1차 평가에 선정, 지난 11월 현장실사가 진행, 태백의 통리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한 10개 공동이용시설이 국토교통부에서 발간하는 우수 사례집에 실리게 됐다 고 밝혔다. 이번 통리 게스트하우스는 주민제안과 요구사항을 반영한 공동이용시설로, 지역 수요 및 여건이 반영된 점과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 시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조례 제정을 통해 숙박요금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임대료를 무상으로 제공, 재정지원이 아닌 시설 운영 주체가 자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10개 시설은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되며, 국토교통부는 2021년 상반기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를 통해 3개 시설에 대해 장관상을 시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통리 게스트하우스는 통리역 앞 공가로 남겨진 (구) 영화장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지난 2018년 12월 준공, 지난해 5월 민간위탁사업자선정을 통해 같은해 6월부터 현재까지 예비사회적기업인 힐링드림협동조합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12-31 09: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