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오픈 게이트웨이' 참여를 위한 협약을 맺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수익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와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가 참석해 오픈 게이트웨이 활성화를 통한 차세대 디지털 서비스 수익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오픈 게이트웨이는 통신사의 네트워크 정보를 표준화된 API로 외부 개발자에게 공유하여 수익화를 추구하는 GSMA의 주요 이니셔티브이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통신하고 기능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도구로, 개발자들이 쉽게 기능을 구현하고 서비스 통합을 간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 세계 통신사들이 협력해 기술을 공유하고 더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오픈 게이트웨이의 목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API가 활용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의 요구기반 품질 향상(QoD), 핀테크, 미디어,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업무 자동화 및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GSMA는 지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 전략을 발표한 뒤 글로벌 통신사들의 참여를 촉진해왔다. 현재까지 전 세계 모바일 연결의 74%를 담당하는 60개 통신사가 협약을 맺고 API 개방에 나섰으며, 리눅스 재단과의 공동 프로젝트로 단말 위치정보, 본인 인증, 결제 등의 API를 배포했다. 앞으로도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API를 설계하고 배포할 계획이다.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통신사 간 공통 API가 확보돼 글로벌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다. 특히 국경을 넘어 이동통신 서비스가 활발히 제공되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사업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며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해외 서비스 수출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국내 이동통신사와 함께 표준 오픈 API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국내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표준제정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업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GSMA가 주관해 10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M360 APAC 2024' 행사의 사전행사로 열린 테크놀로지 그룹 미팅에 앞서 진행됐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협약식 후 글로벌 통신사 대표들과 미래 통신기술 트렌드를 논의했다.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는 “한국은 모바일 혁신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로, LG유플러스가 GSMA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함으로써 개발자들은 공통 API를 통해 국내외 통신사 네트워크에 보편적인 접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5G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새로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과 향상된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이번 협약은 GSMA 및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전환(DX) 시대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통신 인프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차세대 서비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30 08:55:50KT가 글로벌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오픈 API의 개발·검증을 완료하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오픈 게이트웨이 인증 프로그램에서 국내 최초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API는 Anti-Fraud API 3종을 비롯해 QoD(Quality On Demand) API 등 총 4종이다. 이번에 KT가 공식적으로 인증 받은 Anti-Fraud API 3종(SIM SWAP API, One Time Password API, Device Status API)은 심카드 변경 이력이나 로밍 상태 등을 통해 휴대폰의 비정상 사용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API로 미국과 유럽, 남미, 중국 등이 심 스와핑과 같은 금융 범죄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또 QoD API는 고객이 원하는 즉시 통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영상 전송 등에 활용 중으로 향후 무인이동체(UAV)나 공유택시 등의 원격 주행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범죄 단체 대부분이 근거지를 해외에 두고 활동하고 있어 단일 국가 차원의 대응이나 예방만으로는 피해를 막기 어려운 만큼 Anti-Fraud API의 상용화가 통신 기반의 글로벌 범죄 근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오픈 게이트웨이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5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23개국 45개 통신사가 오픈 게이트웨이에 참여 중이며, 이는 전 세계 고객의 66%가 활용 가능한 수준이다. 지난 2월 MWC 2024 전시에 참여한 글로벌 통신사들도 오픈 게이트웨이를 가장 핵심 아이템으로 강조하며 선보인 바 있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오픈 게이트웨이 기술은 개발자와 서비스 제공사들이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며, 이는 향후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로의 진화 단계에서 중요한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GSMA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고 더욱 풍요로운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7 08:30:09"코리아블록체인위크 메인 컨퍼런스를 내년부터 온라인 중계해 전 세계 블록체인 커뮤니티와 함께할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 정보를 공유하고 각 커뮤니티가 함께 공부하며 성장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인 '파블로(Fablo)'도 기획하고 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3)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지난해 KBW 메인 컨퍼런스 참석자는 연인원 기준 8700여명으로 집계됐는데 올해는 1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6회를 맞은 임팩트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등 웹3(Web3.0)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장 전망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팩트블록은 향후 'KBW 온라인 패스(가칭)'를 통해 KBW 메인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팩트블록이 기획하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 '파블로'도 웹3 정보 비대칭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 대표는 "KBW를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라며 "앞서 발표했던 'KBW 대체불가토큰(NFT)'을 비롯해 건전한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멤버십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 대표는 KBW가 발행한 NFT 보유자들 중심으로 이뤄진 커뮤니티 구성원이 블록체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보상을 받는 경제 생태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팩트블록과 함께 KBW를 공동주최하고 있는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도 국경을 초월한 웹3 생태계와 한국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 대중화를 주도하는 공간은 아시아가 될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디지털 경제를 가장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양질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익숙한 개발자들이 많은 한국이 아시아 시장의 '블록체인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웹3 생태계 성숙도에 주목했다. 그는 "최근에 새로운 블록체인 개발자 유입은 물론 블록체인과 관련된 학계 논문도 더 많이 발표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에서는 50~60대도 디지털 네이티브 경험을 가지고 있고, 한국 기반 가상자산거래소에서도 40~60대의 거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블록체인 인프라를 갖춘 서양권과 콘텐츠 및 앱이 강점인 동양의 블록체인 생태계는 서로 교류와 협력을 원하고 있으므로 이를 연결해 웹3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임수빈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3-09-05 18:24:13[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 개최되는 글로벌 웹3.0 이벤트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The Gateway: Korea)에 세계 3대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즈와 아디다스 쓰리 스트라입스 스튜디오, LG전자,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카닷 등 글로벌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25일 웹3.0 커뮤니티 빌더 팩트블록은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의 파트너 리스트를 공개했다. ‘전 세계 일렉트로닉 음악의 데이터 베이스’라 불리는 비트포트, 아시아 기반 웹3.0 커뮤니티 아크, ‘탄소 배출 제로’를 지향하는 기업 아임에코 등이 포함됐다.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는 오는 9월 7에서 8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KBW2023)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로 개최된다. 팩트블록과 웹3.0 전문 미디어 nft now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지난해 글로벌 아트페어 마이애미 바젤 기간 개최돼 1만2000명이 참석한 ‘더 게이트웨이’의 3번째 행사다. 웹3.0 산업 리더들의 기조연설자 명단도 공개됐다. 크리스티즈에서 비플(Beeple) 작품 경매와 NFT 경매 플랫폼 크리스티즈3.0을 주도한 니콜 세일즈(Nicole Sales) 시니어 부사장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아디다스의 웹3.0 활동을 총괄하는 ‘쓰리 스트라입스 스튜디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액티베이션 총괄 책임자 스테이시 킹(Stacey King)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빛과 기술, 소리를 작품에 통합하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스타 김(Krista Kim), 블록체인 산업과 패션의 융합을 시도하는 이벤트 ‘크립토 패션 위크’(Crypto Fashion Week)의 창업자 레이디 피닉스(Lady Pheønix)도 키노트 스피치에 나선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00억원에 작품을 판매하며 ‘NFT 붐’을 이끈 비플(Beeple) 등도 기조연설에 참여한다. 스테이시 킹은 “한국의 웹3 생태계와 문화, 예술, 디자인, 음악 등의 다양한 분야가 만나는 장소인 한국에서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며 아시아 지역의 커뮤니티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BAYC 발행사 유가 랩스(Yuga Labs)의 수석 아티스트 출신인 세네카(All Seeing Seneca)와 물감 대신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사용, 추상적·몽환적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디지털 시대의 감수성을 선도한다는 디지털 아티스트 래픽 아나돌(Refik Anadol), 100개의 걷는 캐릭터로 구성된 렛츠워크(LET'S WALK) 시리즈의 디케이(Deekay)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석익 팩트블록 대표는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는 팩트블록과 nft now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 들이 한국 무대에 서게 될 것”이라며 "한국 문화와 웹3.0 기술을 연결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KBW 2023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신라호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등 수도권 곳곳에서 개최된다. KBW는 팩트블록이 설립해 주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메인 컨퍼런스 IMPACT, 세계적인 웹3.0 이벤트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 기술 융합 EDM 축제 ‘2023 마이크로서울 페스티벌 소울바운드’ 등 총 세 가지의 메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8-25 11:10:22[파이낸셜뉴스] 900억원대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을 판매하며 ‘역대 가장 성공한 디지털 아티스트’로 불리는 비플(Beeple)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찾는다. 세계적 웹3.0 이벤트 ‘더 게이트웨이(The Gateway)’의 세 번째 행사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린다.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의 설립·주최사 팩트블록은 오는 9월 7~8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The Gateway: Korea)’를 KBW 2023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웹3.0 미디어 '엔에프티 나우(nft now)'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저명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와 기조연설,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비플은 NFT 아트 ‘매일 :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가 지난 2021년 3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약 6934만달러(약 901억원)에 거래되며 ‘NFT 붐’을 이끈 바 있다. BAYC 발행사 유가 랩스의 수석 아티스트 출신인 세네카(All Seeing Seneca)의 작품도 전시된다. 물감 대신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사용, 추상적·몽환적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디지털 시대의 감수성을 선도한다는 디지털 아티스트 래픽 아나돌, 100개의 걷는 캐릭터로 구성된 렛츠워크 시리즈의 디케이 등의 작품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융합’(Convergence)이다. 창의성과 문화적 다양성이 갖는 풍부한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인류와 기술, 동양과 서양,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시도하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또 웹3.0 기술을 한국 문화와 연결해 국내외 행사 참여자들이 한국적 분위기 속에서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다. 더 게이트웨이는 지난해 글로벌 아트페어인 마이애미 바젤 기간 동안 진행됐으며 1만2000명 이상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세계 3대 경매회사 크리스티(Christie’s),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 독일 스포츠카 회사 포르쉐, 세계적인 E스포츠 기업인 페이즈 클랜, 세계 최대 가상자산 월렛 메타마스크 등이 브랜드 파트너로 참여하기도 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팩트블록과 NFT NOW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는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더욱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향후 한국 문화와 웹3.0 기술이 만나는 가교 역할을 해나갈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맷 메드베드(Matt Medved) nft now 최고경영자(CEO) 겸 편집장은 “이번 9월 서울로의 글로벌 확장으로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은 전세계 문화가 교차되는 전례 없는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는 동서양을 이어주며 물리적, 디지털을 초월하는 독창적인 이벤트를 펼치기 위해 웹3.0 분야의 선두 주자인 주요 창작와 혁신가들을 환영함으로써 이번 융합을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8-18 14:18:55“U+페이지(Page)는 고객들이 U+ 모바일 페이지를 쓰면서 더 풍부한 콘텐츠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게이트웨이(관문)다. 또 고객들 데이터 분석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 플랫폼 역할도 해주고 있다.” LG유플러스 성준현 AI/데이터 프로덕트(AI/Data Product) 담당(상무, 사진)은 네이버, 카카오 같은 대형 포털이 건재한 가운데 굳이 LG유플러스가 모바일 포털 U+Page를 운영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U+Page는 뉴스·날씨·영화·운세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LG유플러스의 이벤트 정보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포털로, 안드로이드와 iOS 이용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사업자를 넘어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겠다는 ‘U+ 3.0’ 선언에 발맞춰 올해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U+Page에도 신경 쓰고 있다. 성 담당은 “그동안 U+Page는 검색이나 쇼핑 등을 연결해주고 뉴스 등을 편하게 제공해주는 게이트웨이 역할이었다”면서 “앞으로는 종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나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U+콕’ 같은 자사 서비스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U+Page는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가 어느 정도는 나오는 편으로, 주 이용자 층은 40~50대 남성”이라며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를 보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활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메인 화면에서 실시간 뉴스 외 연예, 스포츠 탭을 신설하고 고객 이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사용자환경·경험(UI·UX)을 개선했다. 그는 “40~50대 뿐만 아니라 유플러스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게 연예, 스포츠 뉴스라는 판단 하에 개편을 했다”며 “이용자가 댓글을 달며 직접 참여하는 것보다 서비스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뉴스로 할지, 다른 콘텐츠로 할지 데이터 수치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익성을 묻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수익성보다 고객 편의성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U+Page만의 매출도 중요하겠지만 U+콕 같은 커머스와의 연결성을 높여 회사 전체 플랫폼 사업의 트래픽이나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 U+Page는 LG유플러스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다. 다만 회사 측은 다수가 LG유플러스 고객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 담당은 “올해 하반기 무렵에는 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로그인을 하면 고객 분석도 더 쉬워지고 게이트웨이 역할을 더 확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최대 사업 목표는 고객들이 U+Page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이 곳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U+Page에 들어와 의미 있는 콘텐츠를 발견하고 좀 더 둘러보는 시간을 늘려 이 페이지의 가치를 올리는 게 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12 09:16:37동서 냉전이 종식된 후 1993년 석학 새뮤얼 헌팅턴은 '문명충돌론'을 제기했다. 이념 대신 문명 갈등이 국제질서의 패러다임을 바꿀 동인이 될 거란 논리였다. 글로벌 패권 다툼을 경제적 이해관계가 아닌, 문명결정론으로 설명하는 견해였다. 그는 이념 대립이 끝나면 세계 정치의 중심축은 서구와 비서구 문명 간 상호작용에 좌우될 것으로 봤다. 그 바탕에서 서구와 이슬람 문명 간 전쟁 가능성을 예견했다. 21세기엔 중국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전망했다. 그의 논쟁적 견해는 서구 문명에 대한 우월감이 깔려있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2001년 9·11 테러 이후 탁견이라는 찬사도 받았다. 유럽연합(EU)이 지난 1일(현지시간) 오는 2027년까지 6년간 전 세계 사회기반시설과 디지털, 기후 사업 등에 최대 3000억유로(약 40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이른바 '글로벌 게이트웨이' 전략을 공식화한 셈이다. EU는 올 들어 유럽의 앞마당인 아프리카와 중동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에 맞서 이 전략을 검토해 왔다. 이번에 보스니아와 알바니아, 터키를 잇는 유럽횡단교통망(TEN-T) 구축,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항만 개발 등을 포함한 투자 대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중국은 그간 이 국가들에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동참하라고 손짓해 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철도·항만·도로 등에 차관 형태로 투자하는 이 프로젝트는 사업주를 중국 기업에 몰아주며 피투자국을 '부채의 함정'에 빠뜨린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글로벌 게이트웨이 전략이 중국의 패권을 저지하려는 EU의 맞불로 풀이되는 이유다. EU는 이번에 저개발 국가를 자국 경제에 종속시키려는 중국에 맞서는 차원을 넘어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가치 실현을 위한 투자"를 표방했다. 중화주의와의 차별화 선언이다. 헌팅턴이 제기한 문명충돌론이 아직 일정 부분 유효하다는 느낌도 든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21-12-05 18:29:33마이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포밸류소프트(대표 김준영)가 OPEN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제품명:썬스톤)을 NH농협은행과 NH카드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납품했다고 전했다. ‘썬스톤’은 기업 내외부 시스템 연계를 OPEN API 형태로 제공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NH농협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 NH농협은행과 데이터수집을 위한 다양한 기관과 OPEN API 방식의 통신을 담당한다. 금번 사업에서 포밸류소프트가 제공하는 OPEN API 솔루션 ‘썬스톤’은 표준화된 플로그-인 방식의 모듈기반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룰 기반의 자동 매핑기법으로 API 추가 시 기존 운영시스템의 변경 및 재기동 없이 신속한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외부기관과 연계 작업 시 대상기관의 가상서버를 구성한 통신 연계로 개발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썬스톤’은 농협은행의 오픈뱅킹 API 중계시스템에 이미 구축되어 있으며, 구축 이후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금번 NH농협은행과 NH카드의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대외 OPEN API 연계 부분을 담당하게 됐다. 썬스톤 개발사인 포밸류소프트는 NH농협은행 오픈데이터(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웹케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마이데이터 글로벌 회원사로 마이데이터 사업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밸류소프트는 김준영 대표는 “그동안 전용선 기반의 폐쇄적인 금융권 네트워크가 마이데이터 산업을 기점으로 개방형 플랫폼으로 바뀌는 시기에 포밸류소프트에서 제공되는 OPEN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이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해당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6 09:44:00[파이낸셜뉴스] 공작기계 및 첨단 유·무선 통신장비의 공급과 기술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스맥이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역량 강화에 성공했다. 스맥은 일본의 제4이동통신사업자인 라쿠텐(Rakuten)과 6억원 규모의 미디어게이트웨이(MGW)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맥은 2005년부터 국내 통신 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핵심망에 교환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 통신장비 시장에는 2007년부터 OKI사를 통해 일본 통신 사업자인 NTT-ME, 라쿠텐, 큐슈텔레콤 등에 미디어게이트웨이를 공급하고 있다. 미디어게이트웨이는 유선통신망과 이동통신망 사이의 전화 및 팩스 등의 통신 서비스를 중계해 주는 장비다. 2005년 국내 기간 통신 사업자들에 공급한 이후 통신망의 환경 변화에 발맞춰 꾸준히 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했다. 라쿠텐은 지난해 6월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 계약은 라쿠텐의 5G 서비스 상용화 개시와 더불어 통신망간 연계성 확대 측면에서 진행됐으며 향후 추가 공급도 기대를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2025년까지 구리선 전화망(PSTN)의 광 케이블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관련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맥 ICT사업부 관계자는 “높은 품질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일본 통신장비 시장에 스맥의 제품이 공급되고 있는 것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라쿠텐의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계속해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맥은 ICT 사업뿐만 아니라 기계사업부 역시 전방 사업의 호황에 따라 반등하고 있다. 스맥의 1·4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약 370억원으로 최근 3개년 분기실적 중 최대치다. 이는 전분기 대비 40%,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내수뿐만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기반 투자 확대 등으로 수출 수주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는 “그 동안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수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 조짐이 보였고 올해 들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경기 흐름에 발맞춰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쳐 실적 반등 및 빠른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4-12 13:24:18[파이낸셜뉴스] JB금융그룹은 손자회사인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사(MSGS)'의 사명을 'JB증권 베트남(JBSV)'으로 바꾸고 공식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JB금융은 최근 베트남 감독당국(SCC)으로부터 사명 변경 승인을 취득하는 등 영업개시에 필요한 모든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JBSV는 광주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국내외 투자자에게 베트남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연계해주는 영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발행을 주선하고 인수·합병(M&A) 주선 업무 등 투자금융(IB) 사업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두윤 JBSV 신임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시장에서 투자금융(IB) 분야에 집중해 그룹 차원의 수익원 다변화를 도모할 예정"이라며 "그룹 내 계열사의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등 베트남 시장에서 JB금융그룹의 첨병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0-08-31 1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