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넥슨의 바람의나라 클래식 복각 태스크포스(TF) ‘넥슨주막’이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공개한 ‘바람의나라 클래식’ 누적 접속자 수가 열흘 만인 19일 40만명을 돌파했다. '넥슨주막'은 지난 9일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바람의나라 클래식’을 선보이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넥슨이 2022년 공개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 플랫폼이다. PC방 순위 집계 사이트 등에 따르면 ‘바람의나라 클래식’의 동시접속자 수도 라이브 서비스 중인 기존 ‘바람의 나라’의 접속자 규모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의나라 클래식’은 넥슨이 28년째 서비스 중인 세계 최장수 MMORPG ‘바람의 나라’의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모습을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재현한 게임이다. 일반 이용자들의 옛 게임 구현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원저작권자인 넥슨이 직접 클래식 버전 게임을 제작해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넥슨이 1999년 선보였다가 2015년 서비스를 종료한 퀴즈 게임 '큐플레이'(퀴즈퀴즈) 부활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메이플스토리 월드' 이용자는 최근 '큐플레이' 복원 프로젝트 '큐플레이 아카이브'를 공개하고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9 17:47:27[파이낸셜뉴스] 게임계의 아카데미상(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시프트업의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9일 TGA 심사위원회는 올해를 빛낸 최고의 게임에 주는 '올해의 게임(GOTY)' 후보를 포함해 29개 부문의 수상 후보작 명단을 공개했다. TGA는 매년 12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게임 시상식이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4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액션 게임’ 총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 5 독점 타이틀로 출시되어 약 2달 만에 100만장 이상 판매되면서 국내 콘솔 게임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GOTY 후보작으로는 '아스트로 봇', '발라트로', '검은신화: 오공',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 총 6개의 게임이 선정됐다. 중국 게임사 게임사이언스가 개발한 검은 신화: 오공은 글로벌 판매량 2000만장을 돌파한 히트작으로, 중국산 게임으로는 최초로 GOTY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롬 소프트웨어가 만들고 반다이 남코가 배급한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지난 2022년 출시돼 GOTY를 받은 바 있는 '엘든 링'의 확장팩 개념인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다. 캐나다의 인디 게임 개발사가 제작한 발라트로를 제외하면 올해 GOTY 후보작은 모두 일본·중국 게임이다. 한국 게임으로는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가 지난 2017년 GOTY 후보에 오른 바 있으나, 수상은 불발된 바 있다. '최고의 e스포츠 선수' 부문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5회 우승을 기록한 ‘페이커’ 이상혁과 젠지의 국내리그 4연패를 이끌었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후보에 선정됐다. 페이커의 소속 팀인 T1과 쵸비가 소속된 젠지는 '최고의 e스포츠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TGA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시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9 17:17:0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세계적인 게임 결제 플랫폼 기업 '엑솔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기술 기반 글로벌 게임개발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솔라는 전 세계 게임 사용자, 개발자, 배급사가 널리 사용하는 결제 솔루션·운영 서비스 플랫폼이다. 글로벌 게임 상거래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게임사들이 글로벌로 직접 '퍼블리싱'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엑솔라 회장의 위임을 받은 라이티스 조셉 얀 수석 부사장,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가 참석해 신기술 기반 글로벌 게임개발 허브 조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엑솔라 아시아태평양 본부 설립과 게임 산업 인재 양성 등 신기술 기반 게임 개발 허브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엑솔라는 부산지역 내 아시아태평양 본부와 게임 인재양성센터 구축 등을 통해 지역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게임 개발자 육성을 위한 재원, 인력,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지역 게임기업 보육, 상담, 육성 지원 등을 통해 기업 동반성장 플랫폼으로 확장, 신기술 기반 글로벌 게임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엑솔라의 부산 아시아태평양 본부 설립 구축과 운영에 협력하며, 부산 내 '웹(Web)3.0 프로젝트'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사항과 기술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 등과 연계 활동을 벌인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게임 산업을 선도하며 신기술 게임 인력 양성을 통해 게임 개발자와 기업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9 13:55:56【 로스앤젤레스=홍창기 특파원】 넷플릭스가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콘텐츠로 꼽히는 '오징어게임'과 같은 비영어권 콘텐츠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국에서 제작돼 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거쳐 미국과 프랑스, 중남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 요리사'와 같은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더 많이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넷플릭스 투덤시어터에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의 미디어를 초청해 첫 번째 인터내셔널 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올해 9월말 현재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은 2억8272만명이고 콘텐츠 시청자수는 6억 5000만 명이 넘는다. 시청자 6억 5000만명 중 3분의 2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비영어권 콘텐츠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미국이 아닌 지역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넷플릭스 미국 회원들도 비영어권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넷플릭스 시청자가 본 콘텐츠 중 약 13%가 한국어 등 비영어권 국가의 콘텐츠였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등 비영어권 콘텐츠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얻고 있는 까닭은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해당 콘텐츠에서 진정성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한국의 강동한 콘텐츠 총괄 부사장(VP)은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이유는 계급과 불평등, 희망, 사랑 등이 모두 담겨있고 이를 만들 수 있는 한국 창작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VP는 이날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의 80% 이상이 K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본사에서 한국에서 어떤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냐고 묻는다"며 넷플릭스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소개했다.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전 세계 모든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하면 결국 그 누구에게도 어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콘텐츠를 제작한 국가의 시청자들이 공감하면 나머지 다른 국가에서도 해당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흥행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의 맞춤 콘텐츠 추천과 넷플릭스만의 자막, 더빙 기술도 비영어권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바자리아 CCO는 "한국 콘텐츠 뿐 아니라 오늘날 넷플릭스 전체 시청자의 70%가 자막이나 더빙이 제공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세계 각 지역에서 제작, 내년에 공개할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다음달 26일 스트리밍될 '오징어 게임'2를 가장 마지막으로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넷플릭스의 기대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또 넷플릭스는 내년에 주목할 만한 K콘텐츠로 '지옥'을 제작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계시록', 김우빈·수지 주연의 '다 이루어질지니',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폭삭 쏙았수다'등 3개 작품을 꼽았다. 한편, 이날 인터내셔널 쇼케이스에 파코 라모스 중남미 콘텐츠 부사장과 모니카 셔길 인도 콘텐츠 부사장, 래리 탄츠 유럽·중동·아프리카 콘텐츠 부사장 등도 함께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19 10:17:51[파이낸셜뉴스] 데브시스터즈는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가 개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4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를 빛낸 수상작’은 구글플레이가 매 해마다 다양한 부문별로 가장 주목받았던 앱과 게임을 발표하는 행사다. 한해 동안 활약한 수상작을 돌아보는 이 자리에서 쿠키런: 모험의 탑이 독창적인 게임성과 캐릭터성, 대중적인 재미를 인정받고 게임 부문 대상인 ‘2024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수상했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 브라질, 독일, 프랑스 등 82개국에서 ‘올해를 빛낸 PC 게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를 빛낸 PC 게임 부문은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넘나들며 뛰어난 멀티디바이스 경험을 선사한 게임을 선정한다. 모바일 기반으로 출시된 쿠키런: 모험의 탑은 플랫폼의 제한 없이 깊이 있는 액션과 손쉬운 조작을 지원하고, 넓은 PC 화면에서도 감각적인 3D 그래픽과 게임 콘텐츠를 구현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몰입도 높은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앞세운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현재까지 게임 누적 매출 500억 원 및 다운로드 600만 건을 돌파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9 09:06:35삼성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5에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탑재되면서 게이밍 성능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최근 X를 통해 갤럭시S25 시리즈가 퀄컴의 아드레노 프레임 모션 엔진(AFME) 2.0 기술을 활용해 게임 시 프레임 조정 및 업스케일링이 가능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60Hz 주사율로 한정돼 있던 게임을 120Hz 주사율로 즐길 수 있도록 설정해주는 것이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에서도 콘텐츠를 더욱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시 게임의 실제 해상도도 올려주면서 발열은 덜 생기면서 성능은 최적화해주는 기능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에도 자사 시스템LSI 사업부가 만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500’와 함께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함께 넣는 이원화 전략을 검토했다. 하지만 엑시노스2500의 수율(양품 비율)이 기대보다 낮게 나오면서 갤럭시S25에는 전량 스냅드래곤8 엘리트만 장착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갤럭시S25도 전작처럼 CPU 클럭속도를 살짝 높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도입할 것이 유력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울트라의 경우 전 세계 동일하게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적용한 것과 달리 갤럭시S24·S24+ 한국·유럽 등 글로벌 모델에는 자사 칩인 엑시노스2400을, 미국·중화권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넣는 이원화 정책을 펼쳤다. 이는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엑시노스2400 간의 성능 차가 크진 않기에 가능했다. 반면 최근 유출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긱벤치6 기준 갤럭시S25+로 보이는 제품의 싱글코어는 2359점, 멀티코어는 8141점을 기록했다. 최근 미디어텍 디멘시티9400을 장착한 제품도 이보다는 높은 점수(싱글코어 2711점, 멀티코어 8632점)를 보였다. 게다가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채용한 갤럭시S25울트라로 추정되는 단말기(싱글코어 3148점, 멀티코어 1만236점)와 비교하면 엑시노스2500과 스냅드래곤8 엘리트의 성능 차이가 30% 안팎에 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가 엑시노스2500을 택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8 23:40:2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가 2024년 채용 연계형 인턴과 경력직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베이글코드는 2020년부터 매년 공개채용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를 영입하고 있으며, 올해 개발 부분은 경력직을 추가로 모집해 다양한 인재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을 통해 △개발 직군은 클라이언트, 서버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에서 경력직과 인턴(산업기능요원), △비개발 직군은 프로덕트 오너(PO),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PM), 데이터 분석가(BA), UA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인턴을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2주간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올해 공개채용에는 베이글코드 채용GPT ‘베이글봇’을 도입해 지원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채용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언제든 문의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25일에는 채용 담당자와 직접 소통을 원하는 지원자들을 위한 ‘오픈채팅 채용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베이글코드 윤일환·김준영 대표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베이글코드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고,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도전과 성장을 거듭할 역량 있는 인재를 맞이하길 기대한다”면서 “베이글코드의 성공 스토리를 함께 써 내려갈 열정적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베이글코드는 지난해 매출 1062억 원을 기록하며 5년간 연평균 60%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고,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AI 기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8 14:37:36[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라라 나키 구트만(22)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경비병을 본딴 의상을 입고 연기를 펼치며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랐다 구트만은 16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오징어게임 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구트만은 이날 검은색 바탕에 분홍색 선으로 네모와 세모, 동그라미 문양이 그려진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오징어게임 속 경비병을 본딴 의상이다. 이에 맞춘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구트만이 은반 위에 서자 경기장엔 섬뜩한 목소리의 한국어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울려 퍼졌다. 구트만은 마치 드라마 속 인형 '영희'처럼 고개를 돌리며 연기를 시작했다. 구트만은 기술 점수(TES) 36.14점, 예술점수(PCS) 30.92점, 총점 67.06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요시다 하나(일본·67.8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구트만은 올림픽채널과 인터뷰에서 "관중들은 프로그램 시작부터 손뼉을 쳤고, 내게 많은 에너지를 줬다"며 "이는 내게 동기부여가 됐으며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출전한 피겨 국가대표 윤아선(수리고)은 TES 35.95점, PCS 27.21점, 총점 63.1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17일 새벽에 열린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16 15:29:48[파이낸셜뉴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게임쇼 지스타 2024 현장에서 인기 게임 곡을 소재로 한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추억의 무대를 선사했다. 넥슨은 지스타 2024 개막 3일차를 맞은 16일 오전 11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부스에서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 공연을 열었다. 넥슨은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이번 공연에서 대표작 '메이플스토리'·'카트라이더'·'던전앤파이터'·'마비노기'·'블루 아카이브'·'테일즈위버' 등에 수록된 유명 사운드트랙을 67인조 오케스트라와 안두현 지휘자의 지휘로 새롭게 선보였다. 공연의 첫 곡은 '메이플스토리'의 로그인 테마 곡 'Start the Adventure'가 장식했다. 전시장에 설치된 관람석은 시작 1분만에 꽉 찼지만 수백명이 그 뒤에 서서 공연을 지켜봤다. 이후 게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카트라이더'의 테마곡, '마비노기'나 '테일즈위버' 등 유명 IP들의 곡들이 흘러나오자 지나가던 관람객들도 발걸음을 멈췄다. 마지막 곡인 ‘메이플스토리’의 ‘Black Heaven Theme’ 연주가 마무리되자 현장의 관람객들은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며 화답했다. 넥슨 지스타2024 진행 총괄을 맡은 넥슨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유저분들께 뜻깊은 추억을 선사해드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며, ”현장에 방문해주신 유저분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환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6 15:17:40【파이낸셜뉴스 부산=임예리, 정보영 PD】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넥슨코리아,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라이온하트, 웹젠, 하이브아이엠 등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3,359개 부스로 꾸렸다. 지스타 현장은 전국에서 찾아온 게이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요 기대작 시연 부스마다 길게 줄지어 서며 한 게임에 2~3시간 기다리기도 했다. 게이머들이 주목하는 넥슨코리아, 넷마블, 크래프톤 부스를 직접 가보고 게임을 시연해 봤다. 먼저 넥슨코리아는 300개 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 공간에서 ‘슈퍼바이브’,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신작 5종을 선보였다. 이 중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 오버킬을 시연해 봤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해 원작 유저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볼 수 있었다. 던전을 빠르게 돌파하는 액션 RPG로 전 방향 시점 변화를 주어 다채로운 액션을 경험할 수 있었다. 넷마블은 총 100개 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170개 시연대를 통해 두 개의 시연작을 선보였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RPG ‘몬길: STAR DIVE’를 시연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었다. 크래프톤은 100개 부스 규모의 B2C 전시 공간에서 ‘인조이’, ‘프로젝트 아크’, ‘딩컴 모바일’ 등 신작 4종을 선보였다. 신작별로 전시 공간을 꾸며 놓아 게임 세상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 중 게이머들의 큰 기대가 느껴지는 게임은 오픈 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인조이’였다. 지난 8월 게임스컴 2024 첫 시연에서 5시간 이상 대기가 이어지는 등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얻었으며, 이날 지스타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려 최소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시연할 수 있었다. 최현호 크래프톤 지스타TF 팀장은 “이전에는 집중하고 싶은 게임을 보여드렸다면, 이젠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다양한 IP를 출품했다”라고 말했다. 지스타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라이온하트 굿즈를 가득 들고 있던 유서현(28)씨는 “처음 왔는데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지스타 2024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yerilim@fnnews.com 임예리 정보영 기자
2024-11-15 22: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