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LINC 3.0 사업단은 최근 3박 4일간 일본 도쿄에서 글로벌 창업 아이템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교육 특성화와 국제화를 선도하는 '아시아 넘버원(NO.1)'을 선도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게임학과(지도교수 박영준), 웹툰학과(지도교수 이승희) 학생 대상으로 도쿄 캐릭터스트리트, 조이폴리스, 팀랩 플래닛을 방문해 글로벌 트렌드와 실무 경험을 쌓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2명 재학생은 국내에서 K-콘텐츠 관련 사전 교육을 받고 일본 도쿄 현지에서 △캐릭터스트리트에서는 일본의 캐릭터 산업을 체험 △다양한 캐릭터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분석 △조이폴리스에서는 최신 기술과 게임 , VR산업의 발전을 경험 △팀랩 플래닛에서는 디지털 아트를 통해 창의적 사고를 키우고 글로벌 취업 역량을 높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LINC 3.0 사업단은 학생들에게 직접 현장에서 일본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고 다양한 창업아이디어 발굴, 이론과 실무스킬을 균형적으로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일본 글로벌 문화 콘텐츠 시장분석과 제작 고도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취창업 인재 발굴 육성의 기반을 다졌다. 황기현 동서대 LINC 3.0 사업단장은 "글로벌 창업 아이템 발굴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재학생들의 특화 창업 아이템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여건을 꾸준히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1 10:12: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미국 대학 최상위 클래스인 유타대 게임 전공학과가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설된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에 올해 가을학기부터 게임 전공학과가 개설된다. 유타대 게임 전공인 엔터테인먼트 아트 엔지니어링학과는 뉴욕대(NYU), 남가주대(USC)와 함께 미국 전체 대학 게임 관련 학과 가운데 최상위로 평가받아 왔다. 미국 대학 최초 e-스포츠팀을 보유한 유타대는 2023년 미국 대학 평가기관인 칼리지 랭크로부터 게임 전공 학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에는 프린스턴 리뷰가 발표한 게임 전공 대학 가운데 전 세계 공립학교 부문 학부 1위, 대학원 2위를 기록했다.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와 영화영상학과 교수의 협업으로 탄생한 유타대 엔터테인먼트 아트 엔지니어링학과는 게임 개발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교수들이 스토리 제작부터 게임 개발, 디자인 설계, 판매 전략까지 게임 산업에 관한 전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오락과 건강, 초중고 학습용 게임 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을 배우며 컴퓨터 공학과 비디오게임, 3D 애니메이션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한 다양한 강의를 듣게 된다. 게임 전공을 마친 유타대 졸업생은 현재 구글, 어도비,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IT 기업과 닌텐도, 블리저드 엔터테인먼트, 에픽게임즈, 워너브라더스, 드림웍스 등 게임 및 미디어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국내 학생들은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생들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3년, 미국 솔트레이크캠퍼스에서 1년을 공부하고 게임학 이학사 학위를 수여 받으며 졸업 후 미국에서 3년간 근무할 수 있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기회가 주어진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게임 산업이 발달한 한국에서 유타대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19 15:09:23게임 과몰입을 일종의 질병으로 볼 수 있을까.정의준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게임 질병화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게임 과몰입 원인은 게임 자체보다는 사회·환경적 요인이 크다"고 주장했다. "과학적으로 살펴봐도 게임 자체가 게임 과몰입을 유발하는 가장 위험한 요인이 아니었다"며 "부모의 양육태도, 학업 스트레스, 청소년의 자기통제 저하 등 사회·심리적 환경과 게임에 대한 '모럴 패닉'적 사회인식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실제 2014년부터 4년간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게임 과몰입은 게임을 하는 것보다 자제력과 더 관련이 있었다"며 "그렇다면 자기통제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게임 시간인가? 그렇지 않았다. 주요인은 학업 스트레스였고, 학업 스트레스는 부모의 과잉간섭·기대 등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결국 게임 과몰입은 한국의 독특한 문화에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도 미국은 게임의 폭력성, 유럽은 사행성에 주목한다면 유독 한국과 중국에서만 게임 과몰입에 대한 보고가 많다. 게임 자체가 게임 과몰입의 직접적 원인이 아니라면 게임에 대한 접근을 막는 것은 단순한 미봉책에 불과할 수 있다. 정 교수는 "게임이 '리더십 스킬 및 책임감'을 높이거나 '상호협력 습관 부여 및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역할에 대한 연구도 많다"면서 게임의 긍정적인 효과에 주목하는 것이 게임 과몰입을 해결하는 더욱 현명한 전략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별취재팀 조용철 차장 신진아 김아름 허준 박지현 박종원 기자 강현수 김대현 김서원 박광환 윤은별 이용안 전민경 인턴기자
2019-10-02 17:48:12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가을학기부터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학사학위과정과 국제바칼로레아학과, ESOL학과 등 2개 교육학 석사학위과정을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는 교육·훈련·치료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능성 게임을 위한 교과과정으로 일반 컴퓨터게임 관련 학과에서 중점을 두는 오락성 게임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 교육학 석사 과정인 국제바칼로레아학과(이하 IB학과)는 스위스 국제학교협회와 유네스코가 3~19세 사이의 학생을 위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교육자 양성과정이다. ESOL(English for Speakers of Other Languages)학과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자 양성과정이다.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진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학과의 모든 수업은 현장업무 방식과 유사한 프로젝트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 학과 학생들은 실제로 미국 소방관들을 위한 훈련용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는 등 미국 국무부, 육군, 내셔널지오그래픽,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를 포함하는 유수의 조직들과 협업한 바 있다. 교육학 석사과정은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US News and World Report)’에서 선정한 미국 교육학 부문 상위 50위권에 오른 학과이다. 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국제 바칼로레아본부(IBO)에서 IB 기반 교원양성과정을 공식 인증 받아 미국 최초로 IB 석사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부문(PYP), 중등부문(MYP), 대학부문(DP) 중 선택 수강이 가능하다. 또 조지메이슨대학교의 ESOL 석사과정은 국제학교 영어 강의(PK-12)에 적합한 교육 전문가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강생은 수료와 동시에 PK-12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한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2018년 가을학기 신·편입생1차 모집 마감은 5월 1일이며, 2차는 7월 31일까지다.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와 교육학 석사 과정의 2018년 가을학기 모집 정원은 각각 40명, 50명이다. 장학금 자격조건을 충족하는 지원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입학장학금이 수여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학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가을학기부터 3개 학과를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4-18 14:14:05숭실대 평생교육원(구 숭실대 전산원)은 18일 2015학년도에 게임학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1979년에 설립된 숭실대 평생교육원은 IT교육을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해 36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3만여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한 우수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특히 E-스포츠 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게임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숭실대 평생교육원 게임학과 학과장은 "게임학과를 통해서 E-스포츠 산업에 기여할 실무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다양한 게임 분야의 전문인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임학과는 게임제작은 물론, 기획, 그래픽, 마케팅까지 두루 섭렵하고, 각종 자격증 특강으로 인하여 게임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해낼 계획이다. 2년에서 2년6개월이라는 기간내에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숭실대학교 총장명의로 학사학위(4년제와 동등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진로방향으로는 학사편입, 대학원진학, 취업이 가능하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4-08-18 13:41:02[파이낸셜뉴스] 마이데이터 전문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가 하반기부터 지출통제를 게임처럼 할 수 있는 ‘샐러드게임'을 정식 출시한다. 지난 6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베타 버전을 출시 및 운영 후 2030 MZ세대의 반응이 좋자 내린 결정으로, 향후 '요노(YONO·You Only Need One)' 열풍 지속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뱅크샐러드는 6월 24일부터 5일 간 1회차, 지난달 19일부터 5일 간 2회차 샐러드 게임을 진행했다. 샐러드게임은 5명의 팀원과 팀 예산을 지켜 지출하면 게임 기간에 지출한 만큼 상금으로 돌려받는 게임으로, 게임 시작 시 25만 원의 팀 예산이 설정된다. 팀 예산은 각종 미션을 통해 최대 54만 원까지 늘릴 수 있다. 앞서 샐러드게임 베타 1차에는 5000명(1000팀)이 참여했으며, 320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상금을 받은 총 인원은 1460명이며 가장 높은 상금을 받은 사람은 44만9530원을 받아갔다. 1차 게임에 성공한 사람이 한 주간 평균적으로 아낀 금액은 14만원이었다. 샐러드게임 베타 2차에는 3000명(600팀)이 참여했으며 398팀이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1499명이 상금을 받았으며 35만8840원이 가장 높은 상금 금액이었다. 2차 게임에 성공한 사람은 한 주간 평균 11만1896원을 아꼈다. 샐러드게임 기간 뱅크샐러드 앱 유입률은 108% 증가했다. 샐러드 게임 정규 편성은 단순 반복 식의 '앱테크'가 유저의 실질적인 행동(절약)을 이끌어내는 데까지 발전했고, 2030 세대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에 대한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다 보니 (과감한 지출도 불사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가 사그라들고 '오마카세' 폐업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며 "샐러드 게임 기획 당시 '현금 바인더' 열풍도 눈여겨봤다"고 설명했다. 현금 바인더는 '현금 챌린지' 수단의 일환으로, 돈을 현금으로 바꿔 ‘바인더’에 월·일 예산을 꽂아 놓은 만큼만 쓰도록 해 주는 도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도가 기업-소비자 간 상호작용의 성공 사례라고 짚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갓생'부터 '무지출 챌린지' 등 젊은 층 사이에 유행하는 여러 트렌드가 있는데, (뱅크샐러드가) 이를 포착해 게임을 개발한 것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지출 관리를 체계적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어 선풍적으로 호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도 "계획적으로 소비하고 통제하는 '요노' 소비패턴이 두드러지다 보니 이와 연관된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는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기업 등 여러 곳에서 소비자 확보를 위해 관련 서비스 내지 앱 개발을 할 유인이 많다"고 바라봤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8 03:32:08계명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65명 중 87.8%인 409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18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151명, 실기·실적전형으로 62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면접전형) 신설이다. 1단계는 학생부 100%로 10~20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학생부교과(일반, 지역전형)보다는 다소 하향으로 설정돼 있다. 일반학과는 수능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12 이내, 유아교육과, 영어교육과, 국어교육과, 국제경영학과(IB), 국제관계학과(IR), 디지펜게임공학과는 수능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10 이내, 경찰행정학과와 간호학과는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8 이내, 의예과는 수능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 약학부는 수능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다. 무전공 선발이 대폭 확대된다. 종전 자율전공부 인문사회계열에서 72명, 자연공학계열에서 65명을 모집하던 것을 계열을 통합해 총 220명을 선발하게 된다. 도달현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3 19:35:1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가천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오는 9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고 3일 밝혔다. 가천대 2025학년도 모집인원은 총 4842명으로 수시에서 약 73%인 3560명을 선발한다. 올해 가천대는 의과대학 정원이 기존 40명에서 90명이 증원된 130명으로 증원됨에 따라 수시에서 논술전형 40명, 학생부교과 17명, 학생부종합전형 37명 등 총 94명을 모집한다. 올해 확대된 자유전공은 지역균형전형으로 321명 선발하며, 1단계는 학생부교과 100%(7배수), 2단계는 1단계 평가 50%와 면접평가 50%로 선발한다. △한국어문학과, 외국어계열(영미어문학과, 중국어문학과, 일본어문학과, 유럽어문학과)를 통합해 AI인문대학 △법학과, 경찰행정학과, 행정학과를 통합해 법과대학 △전자공학과, 반도체공학과를 통합해 반도체대학으로 선발한다. 클라우드공학과는 가천대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협약을 통해 운영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4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입학정원은 30명이며 논술전형, 학생부우수자전형, 가천바람개비전형으로 각 7명씩 총 21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수시전형은 크게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100%로 1012명을 모집하고, 지난해와 달리 학생부교과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논술고사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논술고사의 문제는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9문항, 수학 6문항,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6문항, 수학 9문항으로 총 15문항을 문항 당 10점 배점으로 출제한다. 올해 첫 시행되는 의예과 논술은 수학 8문항이며 문항별 배점은 다르고, 시험시간은 동일하게 80분이다. 논술고사는 EBS수능연계교재를 활용해 출제하기 때문에 평소 학교 교육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성실하게 공부한 학생이라면 별도의 준비가 없어도 논술전형에 대비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 농어촌(교과)전형과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진로선택과목만 반영) 100%(7배수),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평가 50%로 선발하는 지역균형전형이 있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502명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지역균형전형은 401명을 선발하며, 이 중 자유전공은 321명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면접은 지난해와 다르게 수능 이후에 실시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바람개비전형, 가천의약학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교전형, 농어촌(종합)전형, 교육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 졸 재직자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에 한하여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모든 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 평가 50%를 반영해 선발하며,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한다.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학생선발도 같이 진행되며,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으로 6년간 최대 약 72억원을 지원받아 △바이오의료기기학과 △게임·영상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반도체설계학과 △미래자동차학과로 총 260명을 선발한다. 이 학과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결정되며 총 3년 과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며 1학년에는 전액 국고장학금이 지원되고, 2학년부터는 학비의 50%를 취업한 기업에서 지원한다. 2학년부터는 취업한 기업에 출근해 학업과 근무를 병행하며 기업맞춤형 집중교육과 현장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학업과 직장 근무를 병행해야 하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으나 취업확정, 효율적 시간관리, 장학혜택 등을 고려한다면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3 15:14:10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30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게임인재원 제1캠퍼스에서 제4기 졸업식을 개최한다. 지난 3기까지 졸업생 총 152명을 배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게임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3개 학과생 42명이 졸업한다. 최우수 졸업생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우수졸업생에게는 콘진원장상을 수여한다. 아울러 특별상으로 한국게임산업협회장,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등 게임협회장상과 엔씨소프트 기업대표자 상장을 수여한다. 개원 6년째를 맞이한 게임인재원은 현재 빠르게 변화해 가는 게임업계 추세에 맞춰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문체부가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계획'을 토대로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콘솔게임 특성에 맞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콘솔게임 개발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게임 개발 교육 프로그램과 게임 개발 분야 현업인이 최신 기술을 배우는 단기 직무 재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게임 중 우수 프로젝트로 선발된 게임 6종을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9월 예정)에 출품하고 관련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게임물 시연을 비롯해 게임사와 개발자, 교육기관과 교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게임인재원은 학생들과 졸업예정자들을 위해 취업 전략 특강과 지도 등 취업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기까지 졸업생들은 평균 82%의 취·창업률을 달성했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게임인재원이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계적인 게임 인재를 육성하는 해외 교류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30 04:23:22세계 해양사 학자들의 국제학술대회인 '제9회 세계해양사대회'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막을 올렸다. 올림픽 대회에 맞춰 4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해양사대회가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9회 세계해양사대회'는 20일 오후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 신관에서 가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해저 탐사', '보트 난민', '조선에 표류한 최초의 유럽인', '임진왜란의 해양사적 해석' 4편의 기조연설을 포함해 총 80개 패널에서 28개국 출신의 학자들이 약 300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세계해양사대회는 1992년 영국 리버풀을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돼 왔다. 올해 부산에서 열리게 된 제9회 세계해양사대회는 세계해양사학회,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주최하고 국제해양문제연구소와 해양사학회가 주관한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해양사대회는 우리 대학의 쾌거이고, 2008년부터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지원사업의 아젠다 '바다 인문학'을 수행해온 국제해양문제연구소의 국내외 발신 기능과 플랫폼 구축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세계해양사학회를 계기로 인문학 3.0 프로젝트 수주와 국립한국해양대의 해양정책대학원 신설. 세계해양대학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바다 : 지구적 연결성, 지방적 이동성(Oceans: Global Connectivity, Local Mobility)'다. 시간과 공간의 압축으로 상징되는 지구화 시대, 바다는 자구화의 걸림돌이 아니라 촉매제라는 것을 함축한다. 학술대회 각 패널은 △바다를 통한, 사람, 물자, 종교, 사상, 문화, 동물상, 식물군, 질병의 이동과 교환 △해저의 탐사와 에너지 광물 자원과 국제적 거버넌스 △바다를 둘러싼 담론: 자유해, 폐쇄해, 배타적 경제수역, 인도·태평양전략 △해양 치유와 해양 신산업 △항해와 항해기, 디지털 해양사학과 예술, 게임, 영상산업 △해양에서의 리스크 관리, 선상 문화교섭과 선원인권 △이슬람세계의 바다와 사막 등에 걸쳐 다양한 시공간에 걸친 주제들을 발표한다. 올드 도미니언대학교 잉고 하이드브링크(Ingo Heidbrink) 역사학과 석좌교수는 첫날 기조연설자로 나와 '남극과 달을 거쳐, 심해탐사 역사와 우주탐사와의 관련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오늘날 우주탐사에는 달로의 미래 귀환과 잠재적인 인간의 행성 탐사, 비 지상적인 자원의 사용 등 엄청난 기술적 도전 뿐 아니라 접근과 소유권, 주권, 법 제도에 대한 질문이 제기된다"면서 "이는 과거 해양국가들이 복잡한 국제법이 필요할 때, 항해를 시작했을 때 발생했던 것과 같다"고 역설했다. 잉고 하이드브링크 교수는 "그 때 남극 대륙이 탐험돼 전 대륙에 대한 다국적 거버넌스가 이뤄졌다"면서 "이번에 국제해양법과 남극 조약 제도의 발전이 미래 우주 규제시스템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으로 어느 정도 사용될 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양 역사학자들의 연구결과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끔 얼마나 도움이 될 지도 논의하는 한편 해양 역사학이 주로 후진적 학문인지, 아니면 해양 역사학자들이 지금과 미래의 세계 문제 해결책을 개발하는데 이바지할 잠재력이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은 "학술대회장에는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 저자 마크 해리슨, '아시아 지중해' 저자 프랑수와 지푸루, '세계의 핵심 산업 : 세계해운경제사' 저자 젤리나 할라프티스, 세계해양사학회장 잉고 하이드브링크, 세계해양사학회지 편집장 카티아 안툰, 해양치유전문가 크리스토프 핸들, 세계해양문화연구소협의회(WCMCI) 대표자들 세계적인 기성학자들, 집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다양한 성향의 학자들과 신진·후속 연구자들의 시각에서 해양사 연구의 성과와 향후 연구경향에 대해 경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0 18: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