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7일 인천시 중구 제1국제업무단지(IBC-1)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인근 부지에서 '스마트 레이싱파크(9.81파크 인천공항)'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권혁진 서울지방항공청장 등 업계 주요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 레이싱파크는 총사업비 850억원 규모의 대규모 테마파크로,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약 6만㎡ 규모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되며, 인천공항과 스타트업 기업인 모노리스가 협력해 추진한다. 스마트 레이싱파크의 핵심 콘텐츠는 모노리스가 독자 개발한 '그래비티 레이싱'이다. 최대 속도 40㎞/h를 자랑하며 증강현실(AR) 기술과 온라인 게임 요소가 결합돼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레이싱 트랙 외에도 △실내 서바이벌 게임 △게임형 범퍼카 등 5가지 부가 액티비티와 함께 △브랜드 스토어 △식음료(F&B) 시설도 포함될 예정이다. 스마트 레이스파크는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함께 대규모 관광 클러스터를 형성해 환승객 및 지역 주민을 위한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 및 약 6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랜드마크 콤플렉스 △AI 혁신허브 등을 추가로 조성해 문화·관광·비즈니스가 융합된 항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은 단순 교통시설을 넘어 문화와 관광, 비즈니스가 융합된 가고 싶은 공항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28 11:41:13【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제주노선 주도권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막히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유일한 노선은 제주 노선이라며 신규 취항·증편 뿐 만 아니라 고객 유치를 위한 지역 관광업체와의 제휴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은 9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있는 제주9.81파크 ‘스페이스 제로(SPACE ZERO)’와 함께 ‘JJ라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여행자에게 여행에 대한 영감과 자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9.81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를 개설한 가운데, 고객들에게 현지에서 다양한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타사와는 다른 차원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는 제주항공 탑승객이면 누구나 1일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에 입장하는 고객들에게 제주항공의 브랜드 컬러를 표현하는 오렌지 빛의 스페셜 웰컴 티를 제공하고,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엽서와 여행계획서도 비치했다. 또 승무원과 조종사의 유니폼을 비치해 누구나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주9.81파크 ‘스페이스 제로’는 관광벤처인 모노리스(대표 김나영·김종석)가 개발 운영 중인 친환경 그래비티 레이싱(Gravity Racing) 테마파크 내에 있는 무중력 휴식공간 컨셉의 ‘콘텐츠 바’다. 이곳에선 대여용 닌텐도스위치와 아이패드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즐기는가 하면, 편안한 빈백에 누워 제주의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을 할 수 있다. 관광벤처는 기존 관광산업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이번에 문을 연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는 제주국제공항과는 30분 내외의 거리에 있어 호텔 체크인 전 여유로운 여행을 준비하거나, 호텔 체크아웃 후 비행기 탑승 전까지 시간을 활용하기에 좋다. 특히 9.81파크에는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 외에도 무동력 레이싱 게임을 비롯한 VR 게임, 체험형 게임존, 게임형 범퍼카, 하늘그네, 실내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등 남녀노소 누구나 2~3시간 즐겁게 놀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구비돼 있어 하나의 여행코스로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국내 노선 확대에 주력했다. 이 가운데 제주노선에 중점을 둬 올해에만 무안·군산·여수발 제주행 노선 3개를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김포·청주·광주·대구·부산(김해)발까지 총 8개의 제주행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제주를 찾는 이용객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나, 지난 3월 이후부터는 이용객 수가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이후부터는 예년 수준을 회복해 117만명이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8월 말에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영향으로 9월 한 달간 제주를 방문하는 이용객 수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10월 들어 다시 100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LCC들은 출혈을 감수하면서 제주행 승객 선점을 위한 항공권 특가 경쟁도 펼치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 측은 “코로나19 이후에 제한된 노선 속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히 가격만으로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면서 “제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보다 차별화된 요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1-09 11:50:42[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제주도 9.81파크 '스페이스 제로'와 제휴를 맺고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제주 노선을 둘러싼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현지에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 타사와 다른 차원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는 제주항공 탑승객이면 누구나 1일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에 입장하는 고객들에게 제주항공의 브랜드색을 표현하는 오렌지 빛의 스페셜 웰컴티를 제공하고,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엽서와 여행계획서도 비치했다. 또 승무원과 조종사의 유니폼을 비치해 누구나 착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가 위치한 제주시 애월읍은 제주국제공항과 3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호텔 체크인 전이나 체크아웃 후, 비행 탑승 전까지 여유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9.81파크에는 무동력 레이싱 게임을 비롯한 VR 게임, 체험형 게임존, 게임형 범퍼카, 하늘그네, 실내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등 남녀노소 누구나 2~3시간 즐겁게 놀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가득한 공간이 구비돼 있다. 제주항공이 이같이 라운지 개설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이후 제주 노선을 두고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실제 국토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전국공항의 지난 8월 제주공항 이용여객은 117만명으로 예년과 비슷했다. 9월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방문자가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달엔 다시 100만명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제한된 노선 속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히 가격만으로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며 "라운지 등 차별화된 방법으로 여행자들이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11-09 11: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