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는 26일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겨울용 타이어 '윈가드 스포츠 3'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드닷 어워드는 △혁신성 △기능성 △내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본상을 수상한 윈가드 스포츠 3는 새의 날개에서 착안한 ‘V’자형 트레드 패턴으로 눈길에서도 뛰어난 견인력과 조향 성능을 확보했으며, 저온에서도 고무가 유연하게 작용하도록 설계돼 혹한기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이드월에 적용된 그래픽과 눈송이 마크는 스포티한 감성과 겨울용 타이어의 기능을 조화롭게 표현해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품은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트레드 패턴을 정밀 설계하고, 실제 차량 테스트 이전에 구조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올해 겨울 시즌에 맞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넥센타이어가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디자인 역량까지 겸비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행 성능과 미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6 14:58: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보건복지부의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4년 연속 2개 시·군 선정 성과를 거두며 복지사각지대 해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지원 실적 및 노력, 민관 협력도, 복지사각지대 해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도 전국 23개 시·군·구를 위기가구 우수 지자체로 선정한 가운데 전남지역에선 목포시와 해남군이 뽑혔다. 목포시는 '찾아가는 복지 이동 상담실 운영' 등을 통한 겨울철 위기가구를 관리하고 민간단체와 협약을 통해 저장강박(물건을 버리면 불안감을 느끼는 것) 청소를 지원하는 등 빈틈없는 복지를 추진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해남군은 읍·면에 '행복채움 냉장고'를 설치해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식재료를 채워 필요한 가정에서 사용하도록 하고, '이동 세탁 차량'으로 빨래 봉사를 추진하는 등 해남형 특화사업으로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했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시·군에서 묵묵히 애쓴 공무원의 노력으로 절실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복지기동대, 120 위기가주지원 콜센터 등을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한 명의 도민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위기가구 총 6만337건을 발굴해 6만318건을(99.9%) 지원하고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5 08:07:3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겨울 태화강 대숲을 찾아온 떼까마귀는 평균 6만여 마리로 파악됐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생물다양성센터(이하 센터)가 지난해 11월 10일~올해 2월 25일 총 10회에 걸쳐 태화강 떼까마귀 개체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대 개체수는 올해 1월 24일로 8만 3535마리, 최소 개체수는 도래 초기인 지난해 11월 10일 4만 4737마리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기간 떼까마귀 개체수 평균은 6만 2483마리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 조사 결과와도 비슷하다. 당시 최대 7만 4810마리, 최소 4만 7220마리로 조사됐으며 평균 개체수는 5만 9006마리로 나타났다. 울산생물다양성센터 관계자는 “울산으로 오는 떼까마귀 개체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조사 결과 지난해 초와 비교했을 때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라며 “매년 조사는 물론 월별 개체수 변화에 대한 연속적 경향성 파악을 통해 안정적 서식 기반을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와 센터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조사팀은 연구진 3명과 사진작가 2명, 모니터 요원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 연구는 강의 하류인 삼호대숲 동쪽에서 나오는 무리와 강 상류인 대숲 서쪽 철새공원 잔디밭 쪽으로 나오는 무리를 나누고, 매월 2주 간격으로 먹이활동을 위해 대숲을 떠나는 아침 시간에 10초마다 사진작가들이 이소 장면을 촬영했다. 이어 지점별 촬영된 사진을 이용해 숫자를 세는 프로그램(Countting from Photos)을 활용, 두 지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떼까마귀 개체수를 집계했다. 다만, 이 같은 조사 방식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실시하는 조사 방법과 달라 개체수 집계는 서로 다를 수 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월 1회 태화강 떼까마귀 귀소 시간에 모니터링 요원이 육안 관찰하는 방법으로 겨울철새 동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8만 9320마리, 2023년 7만 448마리, 2024년에는 5만 576마리로 발표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13 11:35:1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의 겨울철 폐사 저감을 위해 추진했던 산양 보호대책이 지난 겨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환경부와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산양의 주요 서식지를 3개 권역으로 구분해 다양한 보호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겨울 산양 폐사신고 개체수가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인한 산양의 탈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총 80곳에 먹이 급이대와 폭설 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 22곳을 운영해 뽕잎, 무기물(미네랄 블록) 등 약 2만 2000톤을 공급하는 등 산양의 자생력 향상을 도모했다. 환경부와 국가유산청은 먹이 급이대를 설치할 때 관찰카메라를 달아 산양의 이용 현황을 파악했다. 관찰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제·고성·속초권역의 먹이 급이대 15곳의 이용 횟수는 약 520회, 울진·삼척권역의 먹이 급이대 30곳에서는 약 1200회로 나타났다. 이용 시간대는 낮보다 야간 시간대(19시 이후)에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가 필요한 산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순찰도 대폭 강화됐다. 설악산국립공원이 위치한 인제·고성·속초권역에서는 특별순찰대가편성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 달 평균 160회를 순찰했으며, 다른 권역에서도 한 달에 평균 70회 정도 순찰을 실시했다. 또 산양의 찻길 사고 예방이나 탈진 개체 발견 신고 독려 등을 위한 현수막을 132곳에 설치하고 주요 도로에 문자 전광판으로 안내해 지역 주민의 산양 보호를 위한 이해와 협조를 이끌었다. 그 결과 지난 겨울 약 5개월간 산양 폐사 신고 개체수는 31마리로 이례적 폭설 등으로 발생한 전년도 같은 기간 785마리보다 약 96% 줄어들었으며 평년 동절기 산양 폐사 개체수 수준을 기록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민관 협력 덕분에 지난 겨울 산양 보호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도 "폭설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산양보호대책과 병행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개방의 효과성을 분석해 야생동물보호와 방역 정책이 상호공존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4-10 10:49:0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저어새’가 지난 겨울 울산 회야강 습지와 북구 동천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에서 저어새가 영상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14일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가 회야강 습지에서 저어새 2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2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날개 끝이 검은 것으로 보아 어린 개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12월 23~24일 양일간 동천에서 북구에 거주하는 주민 신승태씨에 의해 노랑부리저어새 2마리와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저어새 1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저어새는 영어 이름인 'Black-faced Spoonbill'처럼 눈앞 검은색 피부가 넓게 노출돼 부리와 눈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노랑부리저어새와 구별된다. 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절멸위기종(EN)으로 야생에서 절멸 가능성 높은 국제보호조다. 회야강으로 온 저어새는 이틀간 머물다 떠났으며 동천으로 온 저어새 2마리는 지난 2월 27일까지 머물다가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저어새와 함께 발견된 노랑부리저어새는 지난 2022년 12월 동천에 1마리, 지난해 11월 태화강하구에 4마리가 찾아오는 등 자주 관찰되고 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백로보다 목이 짧고 굵다. 성체가 되면 부리에 주름이 생기고 부리 끝이 노랗다. 어린 새는 눈앞이 탈색된 노란색이고 날개 끝이 검으며 부리 끝에 노란색이 없다. 노랑부리저어새 또한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야생에서 절멸위기 가능성이 높은 취약종(VU)으로 국제보호조이자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는 “회야강 습지나 동천이 모래가 있고 먹이가 풍부하다 보니 겨울철새들에게 월동장소로 인식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년에도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새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을 구분하는 등 서식 환경이 지켜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저어새와 함께 국제 보호조의 하나인 황새 1마리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 일원에서 먹이활동 중인 모습이 조현표, 조우진씨 등 울산 새 통신원들에 의해 관찰됐다. 월동지에서 북상하던 중 잠깐 휴식을 위해 찾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0 10:49:04[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는 핀란드 이발로 UTAC 주행 시험장 내에 전용 타이어 시험센터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험센터 설립은 겨울철 극한 환경에서의 철저한 제품 시험을 위한 것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극한 환경에서의 시험이 필수적이다. 최대 8배 미끄러운 눈길과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해야 하며, 낮은 기온에서 딱딱해지는 고무의 특성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 시험센터는 북극권에서 약 300㎞ 떨어진 곳으로 극한의 겨울 조건에서 타이어 성능을 시험하기에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넥센타이어는 그동안 단기 계약을 통해 이곳 시험장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전용 시험센터 설립으로 기존 1개월 수준이던 겨울용 타이어 시험 기간을 최대 4개월로 늘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이곳에서는 유럽 겨울용 타이어 기준인 삼각설산(3PMSF) 마크 획득 테스트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넥센타이어는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새 시험센터는 연구 개발용 사무실과 작업장, 축구장 20개 길이의 눈길 및 빙판길 트랙으로 구성된다. 본격적인 운영은 오는 12월부터 시작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겨울용 타이어 성능을 한층 높여, 당사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4-09 15:50: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겨울 전년 대비 45% 증가한 총 35만명의 동계훈련 및 체육대회 참가 인원을 유치하며 '동계훈련 메카'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전남도는 지난 겨울 시즌(2024년 12~2025년 2월) 전지훈련과 체육대회 참여를 위해 29개 종목 1548개팀, 연인원 35만명의 선수단이 전남을 찾아 330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4만명보다 45%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말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개최한 타 시·도 감독·코치 대상 전국 전지훈련팀 초청 설명회 및 팸투어의 성공적 개최로 전남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주요 전지훈련 종목은 축구, 야구, 육상, 테니스 등으로 전체 유치 인원의 8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전북, 경북, 광주 순으로 전남을 찾았다. 풍부한 관광자원과 겨울철 온화한 기후,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이 강점인 전남도는 올해도 최적의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치실적이 우수한 시·군을 선정해 체육시설 개보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시·군과 협력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에서도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숙박비·식비·간식비·이동차량 지원, 경기용품 지급, 관광체험 지원, 스토브리그 개최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방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생활인구 확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라며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전남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 관광 홍보에도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3 09:02:1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봄을 맞아 겨우내 가동해 온 특별 지원 대책을 마무리한다. 올해는 서울시뿐 아니라 여러 민간단체도 노숙인, 쪽방촌 지원에 힘을 보탰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실시한 '겨울철 취약계층 특별 보호 대책'을 지난 15일 종료했다고 21일 밝혔다. 4개월 동안 거리 상담 총 6만8000건, 쪽방 1155곳에 전기이상감지 IoT센터 설치, 고령·중증질환자 147명 관리가 이뤄졌으며 동행목욕탕은 5189명이 이용했다. 먼저 특별 대책 기간 중 자치구.노숙인 시설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상담반 53개 조 108명이 거리에서 현장 상담을 제공했다. 총 6만8912건 중 △응급 잠자리 이송 보호(5149건)가 가장 많았으며 △시설 입소(117건) △병원 입원(109건) △119 신고(38건) 등 응급조치를 진행했다. 노숙인 응급 잠자리는 하루 평균 389명이 이용했으며, 무료 급식은 1,560명이 이용했다. 시가 제공하는 응급잠자리 이용을 원치 않는 거리 노숙인에게는 침낭 268개, 의류 1만8329벌, 핫팩 9만7724개 등 총 20만6041개의 방한용품을 지급했다. 그 밖에 고령자, 중증질환자 등 한파 피해 우려가 있는 거리 노숙인 129명은 '집중관리대상자'로 분류해 상담원이 노숙 위치를 모니터링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노숙인 특성에 맞는 의료 및 주거.행정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집중관리대상자에게도 병원 연계(46건), 응급 잠자리(623건), 귀가 조치(4건), 임시주거 지원(4건), 구호물품 지급(1만2996건) 등을 지원했다. 민간 단체도 거리 상담에 참여해 노숙인의 겨울을 보살폈다. 오래전부터 노숙인을 위해 활동해 온 봉사단체 '거리의천사들'과 '달팽이소원'은 매일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강남권 거리 상담 활동에 함께했다. 일반시민 또한 서울시 노숙인 위기대응콜를 통해 노숙인 보호에 힘을 보탰다. 대책 기간 동안 총 1139건의 위기대응콜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 출동 257건, 시설보호 225건을 조치했다. 쪽방 주민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9~10월, 화재 위험이 높은 쪽방촌 648개소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노후하거나 불량으로 확인된 전기·가스 시설물 176개는 겨울이 오기 전 개보수 완료했다. 아울러 돈의동 쪽방촌에는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쪽방별 분전반에 24시간 실시간 누설전류, 과전류, 과부하 등 전기 이상신호를 감지했다. 시는 한파, 야간 화재 사고 등 예방을 위해 주간(918회)과 야간(1,010회)에 매일 순찰했다. 쪽방 주민 중 고령 또는 중증질환자 147명은 별도로 관리, 간호사가 총 1만3631회 가정 방문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살폈다. 이외에도 치료가 필요한 주민 410명은 병원 연계했다. 난방시설이 열악한 쪽방 주민을 위해 동행목욕탕(총 8개소) 중 5곳에서 운영된 ‘야간 밤추위대피소’는 지난 4개월간 5198명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했다. 김미경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올해도 노숙인의 자립과 쪽방 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따뜻하고 매력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21 09:53:31"우리의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이 이례적인 폭설로 당초 23일 폐장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오는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원스키장은 오는 24일부터 운영되는 연장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급과 상급 슬로프 각 1개면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동안 리프트권은 주중 1만원, 주말은 정상가의 5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며 장비렌탈 및 운탄고도 케이블카도 1만원에 제공한다. 또한,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23일 지역과 함께하는 ‘하이원 크레이지 페스티벌’을 열어 듀얼모굴 크레이지 퍼포먼스 3개 부문 경연(베스트 크레이지, 베스트 드레서, 베스트 코믹)과 추첨을 통한 경품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밸리 스키학교 데스크에서 오는 20~22일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2만원으로 현금으로 지불하거나 2만원 상당의 폐광지역(정선·태백·영월·삼척) 상가 이용 영수증을 제시하면 참가 가능하다. 홍성욱 강원랜드 레저영업실장은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보답하고자 시즌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끝까지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만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18 16:15:26경기도 광주 화담숲이 겨울 휴장을 끝내고 오는 28일 문을 활짝 연다. 개원과 함께 화담숲은 5.3㎞ 산책길을 따라 봄을 대표하는 노란색 산수유를 비롯해 복수초, 풍년화 등 봄꽃들이 언 땅을 뚫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여기에 16개 테마원마다 4000여종의 식물들이 저마다의 빛깔로 꽃망울을 피워 봄의 정취를 더한다. 올해는 특히 화담숲 16개 테마원의 숨은 이야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도슨트 서비스를 내놔 주목된다. 모바일 앱을 켜고 산책로를 걸으며 저마다의 매력을 지닌 16개 테마원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보거나 들을 수 있다. 화담숲은 또 개원과 함께 4월 말까지 ‘봄 수선화 축제’를 진행한다. 이 기간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일대에는 총 10만여 송이의 수선화가 노란 물결을 이룬다. 특히, 자작나무숲에선 노란 수선화가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와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더불어 지난해 3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화담채’에선 개원에 맞춰 신규 특별전 '분재-빛과 물, 그리고 산이 깃든 작은 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화담숲이 소장한 분재를 계절 및 수종별로 엄선해 새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화담숲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하루 1만명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화담숲 입장뿐 아니라 16개 테마원을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는 모노레일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운영된다. 온라인 예약은 오는 12일 오후 1시 오픈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05 10:4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