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68명, 자가격리자는 105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16일) 0시 기준 전체 수능 지원자 50만9821명 가운데 확진자는 101명이다. 이 가운데 수능 응시를 원하지 않는 15명과 수능 전 퇴원이 예정된 18명을 제외한 68명이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른다. 지난해 수험에 응시한 확진 수험생 41명보다 27명이 늘었다. 교육부는 전국 12개 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 지정 병상에 확진 수험생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105명으로 집계됐다. 85명은 자차를 이용해 시험 당일 시험장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20명은 지자체 등에서 이동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수능을 본 자가격리 수험생이 430명이었다. 백신접종 완료자는 확진자와 접촉하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받고 수동감시하는 것으로 방역지침이 바뀌면서 자가격리 수험생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수능을 2주 앞둔 지난 4일부터 확진 수험생은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준비하게 하고 있다. 전국 32개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총 463개 병상을 확보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전국 112개소에 620실 규모로 준비된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3099명까지 응시 가능한 규모다. 수험생 관리를 위해 이날은 전국 보건소가 근무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수험생 신속검사 체계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이 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공동상황반과 관할 시·도 교육청에 문의하면 시험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능과 수능 이후 대학별평가 기간까지 수험생과 가족분께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시고 외부 접촉을 자제하는 등 수능 및 대입 방역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11-17 11:16:11[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들에게도 입학 실기시험 응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아울러 정부가 수험생을 위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진자란 이유로 대입 실기시험에서 다시 1년을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며칠 전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이미 지원한 대학에서 실기시험을 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제주지역 대입 수험생의 사연을 소개했다. 원 지사는 수도권 대학 진학을 위해 최근 서울 모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됐고, 학생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1년을 더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는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자가격리자 모두 피해자로 모든 수험생들에게 시험을 칠 수 있는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의 피·땀이 헛되지 않도록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수능시험 때도 대학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별도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수시 실기시험에서도 일부 대학이 코로나 관련 수험생들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그런데 이번 정시 실기시험은 학교마다 기준이 다를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입은 누군가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며 “수년 동안 입시를 준비하며 가고 싶은 대학의 시험을 손꼽아 기다렸던 학생의 마음을 대학들이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대학마다 기준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보니 형평성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대학 입학 실기시험이 당장 15일부터 진행된다”며 “보다 세심한 배려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에게도 시험 볼 기회를 제공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교육부에 대해서도 “모든 대학의 입시 기준에 일일이 관여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현장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있다면 단 한 명의 수험생이라도 억울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수험생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수험생을 위한 대책 신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14 14:39:0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13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자가격리로 실기시험 응시가 제한됐다는 지역 고3 수험생의 안타까운 사정을 설명하며 피해자가 없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영주에 거주하는 고3 수험생은 수도권 소재 대학에 미술 실기시험 응시를 앞두고,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돼 대학으로부터 응시거부 통보를 받았다. 이 학생은 현재까지 음성판정을 받고 오는 24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수험생들의 3년간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해서라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대학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 대한 시험실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수험생들이 혼선을 겪고 있어 정부차원의 기준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 관련 수험생들에게 시험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대학과 적극 협의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불문하고 피해보는 수험생이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대응하겠으며, 관계부처에 격리시험실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대학시험 응시에 제한을 받고 있는 도내 수험생을 전수 조사할 것을 지시하고, 자차 이용이 어려운 '코로나19' 관련 수험생들의 이동교통편을 소방에서 지원해 불이익 받는 수험생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1-13 14:56:58[파이낸셜뉴스]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일 기준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으로 나타났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시험 시행 관련 준비 상황 및 유의사항 안내’ 브리핑을 갖고 “37명 확진 수험생 중 35명이 전국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됐고 2명은 미응시자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430명으로 미응시자는 26명이다. 자가격리 응시자 404명 중 387명에 대한 시험장배정을 완료했고, 17명은 금일 중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시험장을 배정받은 387명 중 자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이 268명, 지자체 차량 및 소방서 구급차 이용이 119명이다.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에는 49만3,433명이 응시했다. 애초 11월 19일로 예정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서 교육부는 수능도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공교롭게도 연기된 시험기간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맞물리며 수능 전후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수험생들을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별도시험장을 배치했다. 박 차관은 "자가격리 수험생의 시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113개의 시험장에서 583개의 시험실을 마련했고, 이는 총 3,775명의 격리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며 "전국의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에서 총 205명의 확진 수험생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다"고 안내했다. 일반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 들어갈 때 발열 검사를 받는다. 열이 없으면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일반 시험실 당 인원은 지난 해 28명에서 올해 최대 24명으로 줄었고 책상 앞 칸막이가 설치된다.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일반 시험장 내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별도 시험실은 일반 시험장별로 5∼6개씩 확보했으며 수험생 간 거리두기 간격이 2m라 시험실당 인원도 4명으로 제한된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확진자의 경우 병원·생활치료 시설에서 수능을 치른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12-02 13:42:34[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능 전날인 2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구축 및 수능 당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수험생 긴급 이송체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시험 당일 오전 8시부터 시·청각 장애 수험생 시험장에는 응급구조사 1인을 포함한 2인 1개조로 '소방안전관리관'이 배치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이송요청에 대비하여 코로나19 전담 구급대가 대기한다. 코로나19 전담구급대에 의한 긴급이송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의심)자 접촉 등으로 서울시에 등록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이다.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우선 자차로 이동하고 자차 이동이 불가한 수험생에 대하여 관련기관의 요청에 의해 코로나19 전담구급대가 이송에 나선다. 더불어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렵거나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이 119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이송지원 한다. 또 영어영역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부터 2시20분까지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화재·구조·구급 출동차량은 사이렌 및 경적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1-30 16:36:40다음달 3일 치러지는 수능을 대비해 소방청이 수험생 이송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관련 수험생이 요청하면 전원 구급차로 이송하게 된다. 소방청은 대입수학능력시험에 대비, 자가격리 수험생 전원에 대한 이송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수능 전날인 12월 2일 9시부터 3일 시험 종료시까지 '119수능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누구나 119로 신고해 시험장 이송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발열·호흡기 증상이나 건강 이상이 있어도 119로 신고해 이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차이동이 원칙이지만, 수험생(가족)이 희망하면 119구급차로 이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각 우려 등으로 교통편을 요청하거나, 시험 도중 환자가 발생해도 신속 이송을 지원한다. 소방청은 구급차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고 구급대원과 수험생의 감염관리를 위해 자가격리 수험생 등 이송 시에는 레벨 D급 등 개인보호장비 착용을 강화키로 했다. 교육청에서 요청하면 해당 고사장에 소방안전관리관도 배치한다. 응급구조사를 포함해 고사장별로 2명씩 파견된다. 수능 전날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수능 당일 자동제세동기 등 구급처치세트와 소화기를 준비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시험장과 시험장 주변의 취약 대상도 방문해 관계인에게 비상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수능 당일 전국 소방관서에서 약식통제단 가동을 준비한다.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주요 사고 발생 시 소방관서장이 현장을 직접 지휘한다. 화재경보기 오작동에 대한 조치사항을 사전에 안내해 듣기평가 등 시험시간에 소음으로 방해받지 않도록 한다. 시험장 주변 소방차량의 출동 사이렌을 자제하고 긴급하지 않은 소방헬기 운항은 일시 중단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11-29 16:15:53[파이낸셜뉴스]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수능을 대비해 소방청이 수험생 이송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관련 수험생이 요청하면 전원 구급차로 이송하게 된다. 소방청은 대입수학능력시험에 대비, 자가격리 수험생 전원에 대한 이송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수능 전날인 12월 2일 9시부터 3일 시험 종료시까지 '119수능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누구나 119로 신고해 시험장 이송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발열·호흡기 증상이나 건강 이상이 있어도 119로 신고해 이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차이동이 원칙이지만, 수험생(가족)이 희망하면 119구급차로 이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각 우려 등으로 교통편을 요청하거나, 시험 도중 환자가 발생해도 신속 이송을 지원한다. 소방청은 구급차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고 구급대원과 수험생의 감염관리를 위해 자가격리 수험생 등 이송 시에는 레벨 D급 등 개인보호장비 착용을 강화키로 했다. 교육청에서 요청하면 해당 고사장에 소방안전관리관도 배치한다. 응급구조사를 포함해 고사장별로 2명씩 파견된다. 수능 전날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수능 당일 자동제세동기 등 구급처치세트와 소화기를 준비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시험장과 시험장 주변의 취약 대상도 방문해 관계인에게 비상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수능 당일 전국 소방관서에서 약식통제단 가동을 준비한다.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주요 사고 발생 시 소방관서장이 현장을 직접 지휘한다. 화재경보기 오작동에 대한 조치사항을 사전에 안내해 듣기평가 등 시험시간에 소음으로 방해받지 않도록 한다. 시험장 주변 소방차량의 출동 사이렌을 자제하고 긴급하지 않은 소방헬기 운항은 일시 중단한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수험기간을 보낸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시험 종료 후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11-29 10:00:32[파이낸셜뉴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확진자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현재 21명"이라며 "준비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시험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현재 정부는 확진자 172명까지 응시할 병상을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현재 별도시험장으로 배정을 준비하는 자가격리 수험생 인원은 총 144명이다"면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수험생을 위해 784개 시험실에서 총 3800명까지 응시가 가능한 시험환경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보해왔다. 이날부터 시·도 교육청은 확진·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 배정을 시작한다. 유 부총리는 "2021학년도 수능 시험장은 총 1381개이며 시험실은 총 3만1459개로 전년보다 50% 더 준비한 수치다"면서 "관리·감독 인원은 12만1592명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3일 (수능) 당일에 별도 시험장에 배치되는 최종 인원은 확진자 완치 여부, 14일 격리기간 종료일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질병청·교육청과 매일 상황을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11-26 10:41:28[파이낸셜뉴스]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는 수험생은 반드시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확진자나 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만 시험을 칠 수 있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으면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된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을 8일 앞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방역 관리를 위한 사항이 추가됐다. 수험생은 수능시험 전날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 건물로 들어갈 수는 없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이 수험표를 대리로 받을 수 있다. 올해 수능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시험 전 코로나19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라는 사실을 알리고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이때 자가격리자는 시험 당일 보호자 등과 함께 자차로 별도시험장까지 이동이 가능한지도 함께 신고해야 한다. 확진자는 보건소에서 안내 받은 입원 예정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이름도 교육청에 함께 신고해야 한다. 수능 전날인 12월2일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보건소에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보건소는 수험생에게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단검사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병원 선별진료소가 아니라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단검사를 받은 뒤에는 관할 교육청에도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신고해야 한다. 교육부는 "확진·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안내 받은 시험장이 아닌 다른 시험장에서는 응시가 불가능하다"며 "다른 시험장이 진입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책상 칸막이 설치 등으로 신분 확인 절차를 더욱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감독관이 1·3교시 시작 전 신분을 확인할 때 마스크를 잠시 내려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이에 불응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11-25 13:20:42[파이낸셜뉴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볼 때 자가격리 수험생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 교육부가 매일 상황을 공유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교육부-시·도 교육청 합동 수능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서울, 경기, 광주, 강원 일부 지역은 19일부터, 인천은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데, 상향 조처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 대체로 1∼2주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능을 2주 앞두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만반의 채비를 해야 한다"며 "49만명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교육계 전체가 한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교육부는 일반 시험장(일반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 의심 증상자는 별도 시험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생활치료센터로 나눠 시험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확진 수험생 120명, 자가격리자 38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는 별도 시험 공간이 마련됐다"며 "시험 당일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별도 시험실을 다수 확보했고, 일반 수험생을 위해 시험실 당 인원을 24명으로 낮추고 질병청의 제안을 수용해 반투명 가림막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자가격리 수험생 수험생 증가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볼 때 자가격리 수험생은 증가할 수 있다"며 "교육청에서도 격리 수험생이 예상보다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 시험장 배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9일부터 수능 당일인 12월 3일까지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해 수험생이 자주 출입하는 다중 이용시설의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학원·교습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교육부 홈페이지에 학원 명칭과 감염 경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명칭 공개 조처는 학원·교습소 운영자분들께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2주간 발생할 모든 상황에 대비해 수험생의 감염을 차단하고자 어렵게 결정한 일"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유 부총리는 "수험생 여러분을 비롯해 교직원, 국민 여러분 모두 앞으로 2주 동안 더욱 각별하게 생활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라며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도 올해에는 삼가고 마음으로만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달 3일 2021학년도 수능을 약 2주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는 애초 교육부 차관이 주재하고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부총리 주재, 각 교육청 교육감 참석으로 격상됐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11-18 15:5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