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란 출신 종합격투기(MMA) 선수가 링 위에서 라운드걸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등 돌발행동으로 평생 출전 금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23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HFC(Hard Fighting Championship) 대회에서 이란 출신 알리 헤이바티가 경기 시작을 알리는 라운드걸의 오른쪽 엉덩이를 발로 걷어찼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1라운드 시작 사인을 들고 링 위를 돌아다니던 라운드걸이 하이바티의 앞을 막 지나치자, 그는 다리를 들어 여성의 엉덩이를 툭 걷어찼다. 놀란 라운드걸은 하이바티에게 다가가 불쾌함을 표했지만 심판이 두 사람을 말리며 상황은 일단락됐고, 경기는 시작됐다. 이날 하이바티의 비신사적인 행동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헤이바티는 이날 경기에서 아르메니아 출신 오피시안에게 1라운드도 버티지 못하고 패했다. 심판은 오피시안 선수를 코너로 보내며 TKO 승을 선언하려 했다. 이에 자신이 패배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헤이바티는 뒤돌아선 오피시안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비겁한 행동을 했다. 심판은 가까스로 둘을 떼어놓고 오시퍄얀의 TKO 승을 발표했다. 또 경기 내용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했다는 이유로 링 해설자를 향해 발차기를 하는 등 위협하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선 헤이바티의 이러한 비신사적인 행동에 성난 관객들이 링밖으로 내려온 그에게 달려들어 집단 구타하는 장면이 담겼다. 헤이바티는 뒤늦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라운드걸 '마리아'를 직접 만나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마리아는 팔짱을 낀 채 화가 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는 "경기 시작을 앞두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감정이 격해져서 라운드걸을 걷어찼다"며 "공개적으로 마리아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유부남이기 때문에 여성을 존중한다. 사과를 받아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드 파이팅 챔피언십(HFC) 협회는 그에게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3 22:29:2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유명 이종격투기 선수 밥 샙(50)이 두 명의 아내가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한 밥 샙은 "두 명의 아내와 한 침대에서 자고 함께 샤워한다는 비밀을 밝혔다" 그는 "결혼한 지는 좀 됐는데 나의 상황 때문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제는 사람들이 안다. 나에게 두 명의 아내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 명은 라틴 아메리칸이고, 한 명은 일본인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깜짝 놀란 패널들은 "그게 가능하냐", "동시에 아내가 두 명이라고?", "이혼했다가 재혼한 게 아니라고?"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밥 샙은 "아니다. 같이 결혼한 상태다. 세 명이 한 마음이다. 여행도 같이 다니고 다 공유한다. 그래서 친구들이 놀린다. '커플'이 아니라 '트러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가 "국적이 사우디아라비아냐"고 묻자 밥 샙은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를 좋아해서 이렇게 공유해서 사는 것도 괜찮다"고 했다. 이용주는 "한국에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밥 샙은 "싱글이거나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면 곧 보자"며 세 번째 아내를 공개 구혼해 웃음을 안겼다. 1973년 미국에서 태어난 밥 샙은 194cm의 키에 150kg에 육박하는 건장한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와 야수 같은 펀치로 큰 인기를 끈 격투기 선수다. 그는 과거 예능 '스타킹'에 카라의 열성 팬으로 출연했고, 한국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했다. 지난 2005년 6월 K-1 WGP 2005 개막전에서 최홍만과 대결해 큰 화제를 모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2 15:44:50[파이낸셜뉴스] 아빠가 격투기 선수 출신이라는 이유로 친구와 다툰 초등학생 아들이 학교 폭력으로 신고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2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아들이 학교 폭력으로 신고당해 피해 학생이자 가해 학생이 될 것 같다며 조언을 구하는 엄마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A씨는 최근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내용은 다른 학생과 싸웠는데, 상대 학생이 아들보다 좀 더 다쳤다는 얘기였다. A씨는 남편이 격투기 선수였다는 이유로 아들이 가해 학생으로 몰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시합 도중 부상을 입고 은퇴하고, 현재 작은 규모의 체육관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A씨는 "아들이 일방적으로 그 학생을 때린 건 아니라고 한다"며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었지만 상대 학생의 부모는 학교 폭력으로 신고했다. 제 남편이 격투기 선수 출신이고, 체육관을 운영 중이라고 하니까 사건을 더 크게 키운 것 같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거듭 "남편은 아들이 링 위에 섰다가 다칠까 봐 격투 기술은 전혀 가르치지 않았다"며 "제가 출근해서 집에 없으면 아들이 체육관에 가서 놀았던 게 전부다. 남편 직업 때문에 아들이 더 심한 처벌을 받을까 걱정이다. 만약 아들이 가해 학생으로 처리되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가 되는 거냐"고 궁금해했다. 신진희 변호사는 "학폭위가 내린 조치는 관할 교육지원청 교육장 처분으로 통보된다"며 "이의를 제기하려면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2가지 방법이 있다. 무효확인 심판을 청구할 수 있지만, 처분이 위법성이 중대하고 명백한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A씨 아들의 경우 쌍방 싸움이라 가해 학생 조치와 함께 피해 학생 보호조치도 내려질 수 있다"며 "피해 학생 보호조치는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심리상담과 조언, 일시보호, 치료와 치료를 위한 요양, 학급교체 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는 △1호 서면사과 △2호 접촉·협박·보복 금지 △3호 학교봉사 △4호 사회봉사 △5호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 출석정지 △7호 학급교체 △8호 전학 △9호 퇴학으로 나뉜다. 의무교육 과정인 초·중학교에서는 퇴학 처분을 내릴 수 없어 가장 중대한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에게는 8호 조치를 내린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5 10:06:34[파이낸셜뉴스] 30대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가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자 상대방의 집을 무단 침입하고, 이를 제지한 경찰을 폭행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양진호 판사)은 주거침입·재물손괴·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모씨(32)에 대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양씨는 연인인 A씨가 이별을 통보하고 연락이 되지 않자, 지난해 12월 A씨와 동거 중인 남성 B씨(51)의 집에 찾아갔다. 당시 양씨는 택배가 왔다고 거짓말을 한 뒤, B씨가 현관문을 열자 집 안으로 들이닥쳤다. 이후 양씨는 A씨가 자고 있는 안방 문을 발로 차 방문을 부쉈고,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과 폭행을 범했다. 이 과정에서 양씨는 경찰의 얼굴을 가격하거나 왼쪽 다리를 잡고 들어 오려 미는 등의 행동도 했다. 재판에서 양씨는 주거침입 및 재물손괴에 대해 범죄사실을 부인했다. 자신이 침입한 집은 B씨가 아닌 A씨의 집이며, A씨의 명시적·묵시적 승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부서진 방문에 대해서는 범행 이전에 원래 부서졌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양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법원이 사한 증거에 따르면 윗집에 A씨와 B씨가 동거하고 있었던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범행 당일 촬영된 사진에 문고리 부근 나무가 부서진 부분이 명백하게 보인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A씨가 양씨를 감싸는 진술을 한 것에 대해 "A씨는 사건 이후 B씨와 결별했고, 현재 양씨와 연애 중이다. A씨 진술은 믿기 어렵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씨는 폭력범죄로 징역형 집행유예로 선처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라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29 09:45:34[파이낸셜뉴스] 킥복싱 체육관에서 자신의 코치인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씨(30)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승정)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A씨(33)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킥복싱 체육관에서 자신의 코치인 김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운동을 배우는 과정에서 김씨로부터 괴롭힘과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구치소에서 수용자에게 뜨거운 물을 부으며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법정에 선 A씨는 "김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미리 준비한 흉기와 상처 부위 등을 종합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적시에 방어하지 못했다면 생명을 잃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었다”라며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했다. 다만 A씨가 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온 점과 국립법무병원 의사의 감정 결과 등을 고려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라며 치료감호도 명령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08 08:30:59[파이낸셜뉴스] 구치소에 수감된 이종격투기 선수가 다른 재소자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수치스러운 행동을 시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단독(이은주 판사)은 지난 2021년 인천구치소에 수감된 A(3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같은 수용실을 쓰는 다른 재소자들에게 두려운 존재로 여겨졌다. 재소자들에게 자신이 구치소 수감 전에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사실을 자랑삼아 떠벌렸기 때문이다. 같은 해 3월 A씨는 동료 재소자인 B(29)씨와 C(25)씨에게 수치스러운 행동을 시켰다. 이들은 A씨의 지시에 따라 손으로 두 귀를 잡고 엎드린 상태에서 “귀뚤”이라며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내고, 바닥에 엎드린 채 성행위를 하는 듯한 자세도 잡아야 했다. 이들은 “하기 싫다”고 거부했으나, A씨가 때릴 듯 겁을 주며 위협해 2개월 넘게 매일 같은 행동을 반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재소자들은 또 A씨의 명령에 따라 서로 복부를 때리기도 했고, A씨가 ‘KCC’라는 이름으로 만든 운동클럽에 가입해 강제로 운동도 해야 했다. 두 사람은 A씨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A씨는 “기분 좋게 기절시켜 주겠다”면서 다리로 B씨와 C의 목을 조르는 이른바 ‘초크’를 가했다. 또한 B씨는 구치소에 있던 2개월간 A씨의 전용 안마사이기도 했다. A씨가 “여기 와서 마사지 좀 해봐”라고 지시하면 20분 동안 A씨 몸 구석구석을 주물렀다. 검찰은 상해와 강요 등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증인으로 재판정에 선 B씨는 “A씨가 무서워 요구대로 했다”면서 “구치소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의 행동이 모두 장난이고 피해자들이 원해서 일어난 사건들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엎드리게 해서 시킨 행동은 장난이었고 서로 때리게 한 적은 없다”면서 “안마도 B씨가 스스로 했고, 기절시킨 적은 있지만 피해자들이 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판사는 “피해자들은 A씨가 범행할 당시 상황 등을 일관되게 진술했다”면서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판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4 13:41:08[파이낸셜뉴스] 심각한 병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가 격투기 선수로 구성된 자원병들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한국시간) 현지 언론 프리마메디아는 “러시아 남서부 체첸 공화국 구데르메스 소재 특수부대 대학에서 러시아무술연맹 소속 격투기 선수 100명이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 당국이 이들 격투기 선수들을 징집된 병사들이 아닌 자원병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서부,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 극동 지역인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에서 몰려든 자원병 가운데는 킥복싱, 가라테 같은 격기 국제대회에서 입상해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선수들도 포함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러시아무술연맹은 자국 내 79개 지역에 지부를 둔 최대 규모 무술단체로 러시아 안팎의 유명 격투기 선수들이 소속돼있다. 격투기 선수 출신 자원병은 전투 경험을 가진 교관들의 지도를 받으며 내년 1월 5일까지 실사격 훈련, 무인기 조종 같은 교육을 받은 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세르게이 키리옌코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은 최근 구데르메 특수부대 대학 훈련장에 방문해 “러시아인, 체첸인, 바시키르인처럼 국가를 구성하는 다양한 민족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같은 참호 속에 있다”고 자원병들을 격려했다. 2차 동원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병력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러시아군의 사기진작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0월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에 자원할 자국 내 엘리트 운동선수들을 모집하는 방안이 한차례 논의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27 20:51:57[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20대 종합격투기 선수가 훈련 중 니킥을 맞아 고환 한쪽을 제거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이 선수는 병원에서 아이는 가질 수 있다고 전해들었다. 오늘 1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MMA 종합격투기 선수인 크리스티안 할리우드 로센은 최근 훈련 중 사고를 당했다. 로센은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다가 파트너에게 니킥을 맞아 왼쪽 고환이 파열됐고 병원으로 이송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어젯밤 병원에 가는 것을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나는 지금 집에서 쉬고 있다. 수술은 잘 됐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실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이어 "의사 선생님께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나 아이를 가질 능력은 잃지 않았다고 들었다. 그러나 내가 나머지 한쪽까지 잃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제부터 내 남은 고환을 때리면 더 이상 친구가 아니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자신을 '원볼 파이터'라고 칭한 로센은 병실에 누워 손으로는 '브이'(V)자를 그리는 등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다. 로센의 소식에 많은 누리꾼이 응원을 보냈다. 그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또 나를 웃게 하는 농담들도 봤다. 회복해서 돌아오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16 07:38:27[파이낸셜뉴스] 폴란드에서 열린 종합격투기(MMA) 시합이 논란에 휩싸였다. 남녀간의 대결이 있었고 남성 선수가 여성 선수를 일방적으로 구타했기 때문이다. 오늘 1일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 실롱스키에주 쳉스토호바에서 성별 간 대결이 있었다. 바로 MMA VIP3 경기였는데 이 시합에서 키 185㎝로 건장한 체격의 남성 피오트렉 무아보이와 팔씨름 선수 겸 피트니스 강사인 여성 울라 시카즈가 대결했다. 경기 초반에는 양 선수가 서로 펀치를 주고받는 등 탐색전을 했지만 곧 경기가 기울어졌다. 남성 선수인 무아보이는 한순간 시카즈를 엎어치기로 넘어뜨리더니 그의 몸에 올라타 양손을 묶고 일방적인 펀치를 날렸다. 여성 선수인 시카즈는 일방적인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시카즈는 자신을 방어할 수 없었다. 남성 선수인 무아보이의 일방적인 펀치 공격이 10여초간 이어진 후 심판은 TKO를 선언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 경기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격투기 팬들은 이를 비난했다. 공정하지 않은 경기이고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두 사람 외에도 또 다른 남녀 간 성 대결 경기가 있었다. 이 경기에서도 여성 선수는 남성 선수에 의해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했다. 심지어 경기가 중단된 뒤 한동안 링 위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01 07:27:50억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35)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강수정 판사)는 14일 지인에게서 억대의 돈을 빌리고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씨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공소 사실은 대부분 유죄로 인정되지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합의를 했다"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탄원을 하고 있으며 피고인에게 다른 범죄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씨는 2013년 12월 홍콩에서 여자친구와 자신의 시계를 산다며 지인 문모씨(36)로부터 71만 홍콩달러(1억여원)를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또 지난해 10월 지인 박모씨(45)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며 255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도 받았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2016-01-14 15: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