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역점 추진 중인 '구미형 일자리'가 지역산업 재도약을 견인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총 54억2000만원의 기업 매출 증대, 77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또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재직자 224명에게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했으며, 관내 대학생 78명에게 전문인력과 생산인력으로 취업 연계도 지원했다. 현재까지 약 5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와 고용 목표 인원의 96%를 달성하는 등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시는 ㈜LG-HY BCM을 대상으로 임대료 지원, 지방세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본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지난 4월 상생협력기금으로 LG-HY BCM 30억원, 상생협력기업인 DIGAIRGAS㈜에서 2억원을 조성했다. 2027년까지 경북도와 시도 각각 15억원을 조성해 총 62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2024년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를 개소해 △이차전지 관련 시제품 제작 지원 5건 △기술 컨설팅 지원 5건 △노사프로그램 발굴, 앵커기업 교류 등 상생네트워크 구축 15건 △특허 출원 2건 △시제품 납품 3건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장호 시장은 "앞으로도 상생협력기금의 전략적 운용과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 및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구미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생형 일자리 협의체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상생형 일자리 협의체는 2023년 11월 출범해 매년 반기별 1회씩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해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상생기업과 협력업체, 노사 관련 단체에서 추천받은 위원들이 참석해 △구미형 일자리 사업경과 △상생협력기금의 운용방안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 사업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위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검토해 향후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구미형 일자리'는 이차전지 분야의 국내 신규투자 유치, 미래 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난 2021년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후 노·사·민·정이 공동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상생기업인 LG-HY BCM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신설을 필두로 추진 중인 지역 일자리 모델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30 11:05:12[파이낸셜뉴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4분기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2025년 1·4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출 증가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며 산업 전반의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내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82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로 나눠 기업 규모별(대·중견·중소) 경영 지표를 분석했다. 지난 1·4분기 기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p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38.6% 증가했다. 이는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수출과 위탁생산(CMO)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내수도 7.4% 증가해 국내외에서 전반적인 수요 증가가 확인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7.1%로 전년 동기 대비 5.3%p 상승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의약품 중소기업의 경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기업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재무 안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74.85%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0.06%p↑)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이어갔다. 의약품 기업은 평균 74.1%, 의료기기 기업은 80.4%의 자기자본비율을 기록했다. 1·4분기 전체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 분야는 대기업(17.6%), 중견기업(4.7%), 중소기업(25.3%) 모두 증가하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더했다. 의료기기 분야는 중견기업이 소폭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이 30%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7.9%의 증가율을 보였다. 회계 처리 내역으로 보면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은 의료기기 중견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증가해 총 15.2% 늘었다. 보조금 수입은 전년 대비 17.2% 확대됐다. 다만 개발비는 의약품 대기업만 증가했고, 나머지 기업군에서는 감소세를 보여 총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총 인력은 5만236명으로 전년보다 약 1500명(3.1%) 늘었다. 특히 연구개발 인력은 8172명으로 6.5% 증가하며 기술 기반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의약품 분야는 연구인력이 8.3% 증가한 반면, 의료기기 분야는 4.9%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올해 1·4분기 실적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모두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의약품 중소기업의 영업 흑자 전환은 고무적이지만, 이 흐름이 일시적인 반등인지 지속적인 구조 개선의 결과인지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4 09:17:25[파이낸셜뉴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여파로 인한 대미 수출 감소세가 주춤하며 6월 중순 수출이 깜짝 반등했다. 반도체와 자동차·선박 등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23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6월 1~2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 증가한 387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7억6000만 달러로 12.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0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일 짧았다. 주요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21.8%)와 승용차(9.2%), 선박(47.9%) 등이 증가한 가운데 석유제품(-0.5%), 무선통신기기(-33.1%)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2.9%로 2.5%p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4.3%), 유럽연합(23.5%), 대만(46.3%)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1.0%), 베트남(-4.3%) 등은 줄었다.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 등 상위 3개국 수출 비중은 47.8%기록했다. 수입도 36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반도체(19.0%)와 기계류(8.8%), 가스(9.3%) 등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원유(-0.6%), 석유제품(-17.4%) 등은 감소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6%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3.4%), 미국(4.8%), 일본(12.1%)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유럽연합(-1.5%), 호주(-10.6%) 등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57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달 수출이 증가 폭을 키우고 있어 월간 수출액이 감소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역대 5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미국의 관세 여파로 자동차 등 대미 수출이 줄고,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도 20% 넘게 감소했다. 미국과 더불어 최대 시장인 대중국 수출 부진까지 겹치며 전체 수출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줄었다. 대미 수출은 8.1% 줄어든 100억 달러로, 4월(-6.9%)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수입은 5.3% 줄어든 50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69억4000만 달러 흑자로 15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3 12:56:29[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상급지와 그 주변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서울 강남뿐만 아니라 충남 천안∙아산과 부산, 대구 등 지방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시장은 지역 내 주거선호 1번지 일대의 확장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 등에서 이미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 우위를 공고히 하고 시장이 불안할수록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안전한 선택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급지에 대한 쏠림이 더욱 강화되는 셈이다. 수요가 몰리는 상급지 일대로 개발도 확장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 반포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2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격이 급등하자 연접한 동작구 흑석동 가치가 급등했다. 반포와 접한 위치의 흑석 '한강현대'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21억7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남도 판교로 수요가 몰리자 인접한 고등동, 대장동 일대 부동산 가치가 올라갔다. 대장동 '판교풍경채어바니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세웠다. 대전도 서구 둔산동의 노후화가 심화되자 용문동으로 집값 확산세가 뚜렷하다. 둔산동과 접한 용문동의 '둔산자이아이파트'는 2023년 청약에서 4만8000여건의 청약이 몰리며 조기 완판됐다. 대구도 수성구 범어동이 뜨자 바로 옆 황금동으로 집값이 확산됐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황금동 '힐스테이트 황금 엘포레'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9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 범어동과 연접해 인프라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천안에서는 불당지구 인근 부동산이 관심을 받고 있다. 천안 불당동은 '천안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로 학원가, 편의시설이 몰려있는 중부권의 최상급지다. 불당동에 있는 '천안불당 지웰더샵' 전용 84㎡는 지난 달 8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2021년 최고가인 9억8,000만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전용면적 112㎡는 최고가 거래는 15억5000만원이다. 특히 불당동과 가까울수록 아파트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최상급지 경계가 확장되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다. 특히 불당지구 서쪽으로는 도시가 확장되고 있어 신규 공급되는 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이 6월 탕정면 동산리 일대(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에 공급하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가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125㎡ 1238가구로 지난해 말 최고 137.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의 후속 단지다.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A1·A2·A3 블록)을 통해 총 3673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상급지의 인프라와 프리미엄이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는 입지의 확장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교육, 생활환경 등에서 비교우위를 지닌 지역과, 이들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강익강(强益强)'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9 10:14:06[파이낸셜뉴스] 남편이 빌린 렌터카를 아내가 운전하고 다니다 별거하게 된 상황에서, 남편이 렌터카를 몰래 견인해 갔다면 누가 법적 책임을 물게 될까. 별거 중인 아내가 타고 다니는 렌터카를 견인해 간 남편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18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45)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1월 11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그랜저 차량을 견인차로 끌고 간 혐의로 기소됐다. 이 차량은 A씨가 렌터카회사에서 빌렸지만, 실제 운전은 사실혼 관계인 B씨(43)가 했다. 이들 부부는 이 사건 5개월 전 몸싸움을 벌여 경찰서를 들락날락할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었다. 당시 아내 B씨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팔을 깨무는 등 폭행해 이후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기도 했다. 법정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검사와 변호인 간에 치열한 법리 공방이 펼쳐졌다. 검사는 "피고인은 차를 견인하면서 그 안에 있던 아내의 명품 선글라스와 골프장갑, 현금 162만원도 가져갔다"며 추가 피해액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의 변호인은 "이 차량은 피고인(A씨) 소유이며 피해자(B씨)는 차 열쇠를 가져가 일시적으로 점유한 것에 불과하다"며 "차를 빌린 당사자인 피고인에게는 절도의 고의가 없고 설령 고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 소유의 차를 가져갔으므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변론했다. 1심 재판부는 렌터카를 끌고 간 것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렌터카 점유가 적법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물건에 대한 실질적 지배를 가지고 있는 이상 보호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예컨대 도둑이 훔친 장물을 누군가 또 절취하면 절도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차를 끌고 간 동기와 목적이 피해자의 점유를 침탈하는 법익침해를 정당화할 이유는 될 수 없으며, 그 수단과 방법 또한 긴급하고 불가피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 안에 있던 금품을 가져간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각각 선고했으며, "피해자의 피해 물품에 대한 진술이 여러 차례 바뀐 점 등을 고려하면 범죄 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에 검사는 무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해서도 유죄를 선고해달라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도 원심과 같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8 09:03:19“갤럭시 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 한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제품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13일 오전 9시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 ‘갤럭시 S25 엣지: 비욘드 슬림(슬림을 넘어)’ 언팩 행사를 열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장신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낸 업계의 새로운 카테고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부피는 '슬림' 기능은 '울트라'급 이날 공개된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 두께와 163g의 가벼운 무게가 최대 장점이다. 앞서 출시한 같은 라인업 S25 울트라 모델이 8.2㎜·218g, S25+가 7.3㎜·190g S25가 7.2㎜·162g인 점을 고려하면 두께는 가장 얇으면서도 가벼운 무게는 유지했다. 문성훈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 부사장은 이날 삼성 강남에서 열린 갤럭시 S25 엣지 설명회에서 "슬림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부품을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살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하게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 화면 크기는 169.1㎜(6.7형)로 갤럭시 S25 플러스와 동일한 수준이며 12GB 램, 안드로이드 15 기반 삼성 원 UI 7, IP68 방수방진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신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해 손상 저항 및 균열 방어를 강화했다.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도 지원한다. ■ 갤럭시 S25 엣지, 2·4분기 실적 견인할까 기존 갤럭시 S25시리즈에 3개씩 달렸던 후면 카메라는 이번 S25 엣지에선 2개만 넣었다. 대신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센서와 1200만 초광각 센서를 달아 갤럭시 S25 울트라급 성능을 그대로 쓸 수 있게 했다. 부피를 얇게 줄이면서 배터리 용량은 3900mAh로 줄였다. 문 부사장은 “부품 소비전력을 최대한 개선해서 사용 시간을 늘렸다”며 “하루 정도 사용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56GB 모델이 149만6000원, 512GB 모델이 163만9000원으로, S25 플러스와 S25 울트라의 중간 단계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하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23일이다. 향후 30개 이상 국가에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 PP팀 상무는 "S25 엣지를 통해 전체 S25 패밀리가 MX 사업부의 매출과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사전 판매기간 갤럭시 S25 엣지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엣지는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장민권 기자
2025-05-13 15:45:09[파이낸셜뉴스] 면세점의 영업손실 축소와 가구 브랜드 지누스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영업이익의 뚜렷한 증가세가 전망된다며 흥국증권이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는 8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5년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부정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결조한 실적 호전과 면세점의 영업손실 축소, 지누스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연결 영업이익은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2조5550억원, 영업이익은 1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63.5% 증가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820억원과 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은 백화점 부문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면세점과 지누스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5%, 53.2%의 외형 증가로 성장률을 견인했다"며 "한편 영업이익도 면세점의 적자 폭 축소와 지누스의 흑자 전환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누스의 경우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과 월마트 등에 대한 공급 확대로 외형 및 이익 성장을 기록했고, 반덤핑 무효 소송 승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액 167억원 발생 등으로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5-13 08:41:1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산업 육성을 수행하는 강원테크노파크가 과감한 혁신과 함께 2873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강원의 미래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조직 효율화를 위해 기존 11개 부서, 30개 팀, 168명 체제를 7개 부서, 22개 팀, 142명으로 재편, 연간 6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했다. 또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수소산업 등 강원도 핵심 전략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첨단산업 전담팀을 신설, 미래산업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이 같은 혁신을 바탕으로 강원테크노파크는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도비 의존도는 낮추는 한편 국비 확보는 크게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20192021년 대비 20222024년 국비 확보액은 540억원 증가했으며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은 이전보다 801억원 증가한 1241억원, 기업지원은 463억원 늘어난 1632억원이 투입되는 등 총 2873억원이 집중 투자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도내 기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도내 기업 매출은 2021년 2조6000억원에서 2023년 3조2091억원으로 약 500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고용 인원도 같은 기간 1만1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약 1000명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 CES 2025에 강원도 역사상 처음으로 강원단독관을 개관했고 독일 MEDICA, 홍콩 국제식품전 등 총 7개국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지난해 기준 897만 달러(약 127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테크노파크가 민선 8기 도정에서 인력 감축과 조직 통폐합 등 과감한 자구 노력을 통해 혁신을 이뤄냈다"며 "미래산업 인프라 구축에 1241억원, 기업 육성에 1632억원을 지원했고 그 결과 기업 육성을 위해 늘어난 지원금에 10배가 넘는 매출 확대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20일 강원테크노파크 지원을 통해 혁신을 이룬 도내 기업을 방문해 기업 성장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2 14:05:44중소기업 4곳 중 3곳은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으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6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계 의견 조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응답기업 중 75.7%는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조건으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꼽아 경제 분야에서의 능력을 대통령 자질로 가장 중요하게 판단했다. 또한 차기 대통령이 가져가야 할 국정 방향으로는 '내수활성화와 민생 안정'(48.0%)이 가장 높았다. 이어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45.7%)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위기 극복(36.6%) △기업혁신과 규제 완화(24.5%) △수도권과 지역 불균형 완화(19.2%) 등이 뒤를 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중점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과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에서는 '청년고용 지원'(4.07점) △성장동력 확보에서는 '금융지원 확대, 벤처투자 활성화'(3.82점) △경제생태계 순환에서는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특화산업 육성, 인력, 금융지원'(4.08점)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 추진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가치는 '성장'(31.3%)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공정'(24.0%), '일관성'(17.7%), '혁신'(17.5%), '분배'(9.4%)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는 차기 대통령이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인해 침체된 경제상황을 빠르게 회복시키기를 바란다"며 "내수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국정 방향으로 정하고 '청년고용 지원'과 '지방 중소기업 특화산업 육성' 등 정책과제가 차기 대통령 후보의 공약에 반영돼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5-05-11 18:37:08[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4곳 중 3곳은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으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6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계 의견 조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응답기업 중 75.7%는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조건으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꼽아 경제 분야에서의 능력을 대통령 자질로 가장 중요하게 판단했다. 또한 차기 대통령이 가져가야 할 국정 방향으로는 '내수활성화와 민생 안정'(48.0%)이 가장 높았다. 이어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45.7%)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위기 극복(36.6%) △기업혁신과 규제 완화(24.5%) △수도권과 지역 불균형 완화(19.2%) 등이 뒤를 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중점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과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에서는 '청년고용 지원'(4.07점) △성장동력 확보에서는 '금융지원 확대, 벤처투자 활성화'(3.82점) △경제생태계 순환에서는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특화산업 육성, 인력, 금융지원'(4.08점)이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 추진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가치는 '성장'(31.3%)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공정'(24.0%), '일관성'(17.7%), '혁신'(17.5%), '분배'(9.4%)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는 차기 대통령이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인해 침체된 경제상황을 빠르게 회복시키기를 바란다"며 "내수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국정 방향으로 정하고 '청년고용 지원'과 '지방 중소기업 특화산업 육성' 등 정책과제가 차기 대통령 후보의 공약에 반영돼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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