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1인 일극의 이재명 민주당은 정권 탈환과 제4기 민주 정부 출범을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 딸(개딸)과의 결별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안의 오만과 독선을 제거하지 않고 어떻게 더 많은 국민과 손잡을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이 내부 단결과 외연 확장과는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서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합의하고 실천하는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 딸(개딸)'과 당내 친이재명(친명)계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겨냥했다. 구체적으로 대선 필승을 위한 민주당의 4대 혁신과제 중 하나로 개딸과의 결별 및 혁신회의 해산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권리당원이 당의 교육과 연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소수 강경 권리당원이 당원 주권시대, 직접 민주주의라는 미명하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자율성을 억압하고 있다"며 "진정한 직접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서는 권리당원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중앙당 권한 축소 및 시·도당 중심의 당으로 전환을 위해 지구당을 부활시키고, 대의원제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야당 등 정당과 시민단체를 향해 윤석열 국민대연합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202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 출발은 민주당의 뼈를 깎는 혁신"이라며 "민주당이 혁신을 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개헌을 위한 국민대연합을 주도적으로 규합할 수 있고, 정권 교체와 집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8-12 11:12:56[파이낸셜뉴스] 이혼 소송 중이던 배우 황정음(1984)이 농구선수 김종규(1991)와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했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5일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였던 분과 좋은 지인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결별을 인정했다. 황정음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의 두집 살림 정황을 폭로했다. 팬들의 응원 속에 이혼 소송 중에 있었고 이혼 발표 5개월만에 김종규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7월 22일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김종규와 가까워져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열애가 알려지면서 아무래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규는 원주DB 프로미 소속 농구 선수로 황정음보다 7살 연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6 08:57:10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교제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인터넷 방송인(BJ)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31일 오전 강요미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강요미수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4월 교제하던 피해자 B씨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은 뒤 "계속 교제하지 않으면 자신의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언론사 기자들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허위 내용의 제보를 이메일로 전송하는 등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또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20회에 걸쳐 보내 피해자의 공포심을 유발하게 했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피해자 B씨는 지난해 2월 1심 판결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의식 불명에 빠져 같은해 9월 끝내 숨졌다. 1심은 A씨에 대한 혐의를 모두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 씨와 검찰은 모두 항소했다. 2심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다만, 2심 재판부는 A씨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당시 A씨가 보낸 '미안하다' 등 내용의 메시지는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언'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검찰은 "항소심은 정보통신망법의 해석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무죄를 선고한 잘못이 있다"며 상고했다. A씨 또한 2심 판단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하면서 원심이 선고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7-31 10:50:42[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의 사업에 수억원을 투자했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집에 찾아가 그의 모친을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살인·살인예비·특수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30대 오모 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27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해 7월21일 경기 부천 소재의 여자친구인 A씨 집에 찾아가 A씨의 어머니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오씨는 지난 2021년 9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A씨를 알게 됐다. 그는 11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A씨에게 총 9000만원을 빌려줬다. A씨와 연인 관계로 발전한 오씨는 지난 2022년 여름까지 수익금의 60%를 받는 조건으로 A씨가 운영하는 부동산 대행업에도 약 4억원을 투자했다. 오씨는 지인들로부터 돈을 끌어모아 투자했으나 A씨는 "25억 원을 벌었다"면서도 약속한 수익금을 주지 않았다. 오씨는 A씨의 어머니가 수익금 지급을 막고 있다고 생각해 A씨의 모친에게도 앙심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전날 흉기를 챙겨 집 앞까지 갔다가 망설임이 생겨 단념했으나 다음날 A씨로부터 결별을 통보받자 화가 나 다시 찾아가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해 자신이 범행했다고 자수했다. 1심 재판부는 오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이에 오씨는 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법원 역시 오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고, 오씨는 이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징역 35년 선고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6 14:51:12[파이낸셜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씨(31)가 전 여자친구를 경찰에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MBN 보도에 따르면 허웅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를 협박과 공갈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허웅은 A씨와 교제를 이어가던 중 지난 2021년 결별했다. A씨는 결별한 후에도 3년간 허웅을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변호인 측은 MBN에 “허씨가 수 년간 협박에 시달린 것이 맞다”며 “오늘 중으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재 전 감독의 아들인 허웅은 부산 KCC를 2023~2024 KBL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이끈 주역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26 17:13:22[파이낸셜뉴스]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그의 딸을 살해한 박학선(65)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가 딸을 첫 번째 살해 타겟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최순호)는 서울 강남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 A씨와 30대 딸 B씨를 살해한 박학선을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학선은 지난달 30일 A씨로부터 가족들이 교제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별 통보를 받자 B씨에게 직접 확인하겠다며 피해자들의 사무실로 올라가 B씨를 살해한 뒤, 도망가는 A씨를 쫓아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박학선의 여자친구였고, B씨는 A씨의 딸이다. 박학선은 이전부터 A씨의 가족들이 자신과의 교제를 반대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사과정에서 B씨가 자신을 보고 남편에게 전화하려고 해 전화기를 빼앗으면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박학선의 살인을 '계획 범죄'로 규정했다. 수사팀이 박학선과 A씨의 휴대폰 통화 녹음 파일과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행 영상을 정밀 분석 한 결과, 그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학선은 A씨가 전화를 받지 않거나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 이틀 전을 포함해 수시로 폭언을 하고 모녀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일 박학선은 결별 통보를 받자마자 A씨의 휴대폰을 빼앗아 B씨와의 연락을 차단한 다음,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B씨를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학선은 범행 후 달아났다가 13시간 만에 서초구 남태령역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나이를 공개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유족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6 06:26:54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네이버와의 결별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종료하는 등 '네이버 지우기'에 나선 라인야후가 지배구조 개편 등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등에 관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건 네이버와의 관계 정리에 대한 부분이다. 일본 총무성의 2차 행정지도에 대한 보고서 제출 마감 기한인 오는 7월 1일을 앞두고 정기 주총이 열리는 만큼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지가 관심이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앱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라인야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리고 조치사항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행정지도에는 네이버에 대한 기술적 의존 축소, 자본 관계 개선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라인야후는 시스템 독립 등 네이버와의 관계를 하나씩 정리 중이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간의 시스템 분리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 관리하는 인증시스템 사용을 중단하고, 자체 인증시스템으로 대체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에 대해 협상 중이기 때문에 정기 주총에서 구체적인 메시지를 내긴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도 "라인야후도 네이버와 협력해서 기술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상황이라 주주를 설득하는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네이버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방향으로 라인야후가 운영 중인 서비스가 개편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라인야후는 최근 일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내년 4월 30일까지 차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라인페이는 2014년 라인 앱 결제기능으로 출시, 일본에서 서비스가 시작돼 지난달 말 현재 등록자 수는 4400만명에 달한다. 태국과 대만에서는 현지 서비스가 지속되지만 일본 내 라인페이는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페이'로 통합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의 행정 지도 이후 네이버와 관계를 정리하는 중에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일본 내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는 소프트뱅크의 지배 구조 재편 작업의 일환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7월 1일까지 일본 정부에 제출하는 조치보고서에 지분 매각 내용이 포함되지 않지만, 이후 얼마든지 지분 매각을 포함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간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내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등은 소프트뱅크의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지평 한국외국어대학교 융합일본지역학부 교수는 "일본 내 라인페이와 페이페이 통합은 서비스 중복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이었다"면서도 "소프트뱅크나 일본 총무성은 계속 네이버 지우기에 나설텐데 대비해서 라인의 해외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확실하게 네이버의 영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7 18:28:34[파이낸셜뉴스]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네이버와의 결별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종료하는 등 '네이버 지우기'에 나선 라인야후가 지배구조 개편 등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등에 관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건 네이버와의 관계 정리에 대한 부분이다. 일본 총무성의 2차 행정지도에 대한 보고서 제출 마감 기한인 오는 7월 1일을 앞두고 정기 주총이 열리는 만큼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지가 관심이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앱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라인야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리고 조치사항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행정지도에는 네이버에 대한 기술적 의존 축소, 자본 관계 개선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라인야후는 시스템 독립 등 네이버와의 관계를 하나씩 정리 중이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간의 시스템 분리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 관리하는 인증시스템 사용을 중단하고, 자체 인증시스템으로 대체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에 대해 협상 중이기 때문에 정기 주총에서 구체적인 메시지를 내긴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도 "라인야후도 네이버와 협력해서 기술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상황이라 주주를 설득하는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네이버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방향으로 라인야후가 운영 중인 서비스가 개편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라인야후는 최근 일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내년 4월 30일까지 차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라인페이는 2014년 라인 앱 결제기능으로 출시, 일본에서 서비스가 시작돼 지난달 말 현재 등록자 수는 4400만명에 달한다. 태국과 대만에서는 현지 서비스가 지속되지만 일본 내 라인페이는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페이'로 통합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의 행정 지도 이후 네이버와 관계를 정리하는 중에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일본 내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는 소프트뱅크의 지배 구조 재편 작업의 일환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7월 1일까지 일본 정부에 제출하는 조치보고서에 지분 매각 내용이 포함되지 않지만, 이후 얼마든지 지분 매각을 포함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간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내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등은 소프트뱅크의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지평 한국외국어대학교 융합일본지역학부 교수는 "일본 내 라인페이와 페이페이 통합은 서비스 중복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이었다"면서도 "소프트뱅크나 일본 총무성은 계속 네이버 지우기에 나설텐데 대비해서 라인의 해외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확실하게 네이버의 영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7 15:59:19[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원호(51) 감독과 불과 1년여만에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이미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야구계에 파다하게 퍼져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화 구단은 26일 최원호 감독에게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이에 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27일 최원호 감독 거취에 관한 구단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경질은 사령탑을 선임한지 불과 1년만에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충격이다. 무엇보다 작년과 매우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한화는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과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1군 사령탑 계약'을 했다. 최원호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을 때 11승 19패 1로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최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큰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9위(58승 80패 6무·승률 0.420)로 2023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은 한화에게 승부 시즌이었다. 비 시즌 동안 안치홍을 영입했고, 류현진을 영입했다. 엄청난 자금이 들어갔다. 한화는 “리빌딩 종료. 반드시 4강”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즌에 임했다. 시즌 초에는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신바람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한화의 사정은 참담하기만 하다. 류현진은 고작 3승에 머물러 있고, 문동주도 아직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중심 타선을 이루던 채은성도, 노시환도 예년만 못하다. 김민우는 수술대에 올랐고, 하주석도 부상 중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진 속에서 26일 현재 한화는 승률 0.420(21승 29패 1무)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이던 롯데가 지난 주 5승1패를 하며 치고 올라오기 시작해 한화의 최하위 추락은 시간문제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현재 팀 사정은 좋지 않다. 작년 한화는 수베로 감독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큰 홍역을 치뤘다. 그런데 1년여만에 '감독 교체' 쪽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급격하게 쏠렸다. 현재 새 감독은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영입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7 06:18:14[파이낸셜뉴스]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결별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CNN 방송이 스타의 연애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을 조명했다. 3일(현지시간) CNN은 카리나와 이재욱의 결별 소식을 전하며 "K팝 스타가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관계를 끝마쳤다"고 보도했다. 앞서 2월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재욱과 카리나의 열애설을 보도했고, 양측 소속사는 둘이 교제하는 사이임을 인정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소속사인 SM 사옥에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 트럭'을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카리나는 자필 편지를 통해 "많이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 팬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알고 있다. 그 마음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성숙한 모습 보여주며 더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결국 이 둘은 교제 사실을 공개한 지 5주 만에 헤어졌다. 이에 CNN은 "지난달 열애 소식으로 팬들의 반발을 사며 사과한 카리나가 다시 싱글이 됐다"며 "이는 열렬한 팬층을 지니고 있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공개 열애는 오랜 기간 도전이라는 점을 다시 부각시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모든 팬이 두 사람의 열애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카리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자필 사과문에 달린 카리나를 지지하는 팬들의 댓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과거부터 열애를 공개한 K팝 스타들은 대중의 큰 반발을 마주하며 커리어나 계약에도 영향을 받았다"며 "최근 몇 년간 이러한 경향에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으나 이번 일은 금기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20년 그룹 에스파 멤버로 데뷔한 카리나는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등 여러 히트곡들로 많은 인기 얻었으며, 에스파는 올해 2분기에 첫 정규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드라마 '환혼' 등으로 얼굴을 알린 이재욱은 현재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에 출연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4 13:4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