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는 밤 사이 강설로 인해 5호선 고덕기지 지상구간 전차선에 눈이 쌓여 결빙됨에 따라 일부 출고 지연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5호선 출고 지연은 이날 오전 5시30분께 첫차에서 발생했다. 현재는 조치가 완료돼 정상 출고 중이다. 이날 2호선 역시 일부 지상 구간에서 전차선에 눈이 쌓이고 선로전환기 불일치 장애가 발생하는 등 문제로 인해 20~25분 가량 지연됐다. 7호선은 승강장 안전문 장애로 인한 지역 누전으로 상행선은 10분, 하행선은 25분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밤 사이 쌓인 눈으로 인해 출근길 불편을 겪었을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최대한 빠르게 정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2-22 09:41:17[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4609건으로, 사상자는 7835명(사망 107, 부상 7728)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 당 2.3명으로 도로가 얼지 않았을 때의 치사율 1.5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망자는 새벽 4시에서 8시 사이에 가장 많았다. 행정안전부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이같은 내용의 '도로 살얼음(Black Ice) 교통사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실제 도로 살얼음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문제점을 분석해 민·관이 함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개선점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토론회에는 도로.교통.기상 분야 민간 전문가와 행안부·국토부·경찰청·기상청·지자체(세종시)·도로교통공단·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도로공사 등 관련기관에서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대설과 한파가 나타나고 기상특보가 빈번하게 발효되는 상황에서 도로 살얼음도 이전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는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기상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안전관리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처 간 긴밀하게 협업해 위험성이 높은 결빙 취약구간 정비, 도로 기상 관측망 확충, 안전시설물 구축과 관련 연구 강화 등 다방면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도로 살얼음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하기 위해 운전자의 마음가짐과 행동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교육·홍보하고 안전의식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행안부는 차량을 운행하기 전에는 기상 상태와 도로 상황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도로 결빙이 발생하기 쉬운 다리 위나 고가도로, 터널·지하차도, 급커브 구간 등에서는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도로 살얼음에 대한 사각지대나 잠재된 위험은 없는지, 보완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를 더욱 꼼꼼히 살펴 현장에서 실효성 높은 예방대책을 마련·적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1-22 13:18:30[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새해 1월 1일 열릴 예정이었던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30일 행주산성에 10cm 가량의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결빙구간이 형성돼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해맞이 행사를 취소를 결정했다. 행주산성은 산악지형으로 경사가 급하고 행사 당일 영하의 기온으로 결빙이 예상돼 해맞이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이 우려됨에 따른 조치다. 시는 30일 내린 눈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했지만, 행주산성 곳곳에 아직 눈이 남아있고 밤사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맞이 행사의 특성상 어둡고 추운 시간대에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취소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행주산성 해맞이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는 뜻깊은 행사이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행사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곳곳에 위험한 결빙구간 있으니 안전한 곳에서 해맞이를 하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31 14:42:38[파이낸셜뉴스]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계설기 동파 등 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6일 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충남 등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24시간 동안 충남 태안에는 3.9㎝, 인천에는 3.3㎝의 눈이 내렸다. 강원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대구,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경북 청송은 영하 17.3도, 충북 영동은 영하 15.7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파로 인한 시설피해도 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계량기 동파는 457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178건, 서울 171건 등이다. 수도관 동파는 경북과 경기 등에서 총 16건 일어났다. 주요 도로는 소통이 원활한 상태다. 한랭질환자 등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2개 국립공원 64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강추위 속에 눈이 내릴 경우 교통 혼란과 결빙으로 사고가 빈발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관계기관에서는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국민께서도 국민행동요령 숙지와 내 집 앞, 내 점포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1-26 08:43:20한파가 계속되며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된 25일 서울 한강대교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 있다. 기상청은 이날 공식 관측 지점인 한강대교 교각 두 번째와 네 번째 사이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올해 한강 결빙은 평년보다 16일 빠르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2-12-25 17:55:15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기상청이 25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공식 관측 지점인 한강대교 교각 두 번째와 네 번째 사이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올해 한강 결빙은 평년보다 16일 빠르게 관측됐다. 또한 이번 주 목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평년보다 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겠다고 예보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2-12-25 15:48:50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도시 내 화재·붕괴 등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트윈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한 가상세계에서 도로결빙구간 등을 예상하고 실제 현장에 대비하는 식이다. 안전대응 서비스뿐 아니라 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행정서비스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X공사가 추진하는 디지털트윈은 현실세계와 완전히 연결되고 동기화되는 가상 국토를 구현해 도시, 국방, 보건, 농업 등 여러 분야와 융·복합해 사회간접자본(SOC) 서비스를 혁신하고 국민 안전과 편익을 높이는 게 목표다. ■전주시 디지털 트윈으로 안전 구축 27일 LX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전주시와 함께 디지털트윈을 행정에 활용해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디지털트윈이 부각되면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재난재해 서비스가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LX공사는 2018년부터 전주시과 함께 전국 최초 디지털트윈 표준모델을 구축해 도시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기 위한 행정 서비스 모델을 구현했다. 실제로, LX공사는 전주시에서 '소방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골든타임 5분 이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한 분석 서비스다. 협소한 도로(3m 미만 도로), 상습 정체,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해 소방차가 골든타임을 넘겨 현장에 도착할 경우 평균 사상자수가 1.48배 증가하고 피해 액수가 2.63배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LX공사 관계자는 "전주시에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신호, 장애물, 불법주정차 등 도로환경을 분석해 최적, 최단시간에 신속한 출동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안했다"며 "디지털트윈 기반의 소방안전 서비스가 전 국토에 이뤄질 경우 연간 48% 사상자수, 300% 이상의 재산피해액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트윈으로 전주시 도로 안전도 지킬 수 있다. '도로대장 활용 결빙취약구간 도출'은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 서비스다. 도로 폭·시설물·회전반경 등으로 데이터를 주변 지형과 태양 고도각을 융합하고 급커브·급경사·터널 진출입 구간 등을 중첩해 결빙취약구간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실시간 도로 위험물 탐지 서비스'는 차량이 취득하는 영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도로 균열, 도로파임(포트홀) 등 3500건 도로 위험물을 탐지한다. ■스마트시티 조성 핵심 기술 LX공사가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건 △3차원(3D) 지도 △공간정보융합 △시뮬레이션 기술 덕분이다. 3D지도는 3차원 좌표체계 기준으로 지상·지하·실내지도를 통합하는 기술이다. 3D 지도에 지적도, 건축물 정보 등 각종 행정데이터를 융합하면 가상의 도시가 탄생한다. 여기에 각종 재난사고를 발생시켜 해결책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LX공사는 전주시 디지털트윈 표준모델을 보완·확대해 대형화되고 복잡화되는 재난재해에서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서비스로 도약할 계획이다. LX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은 "LX플랫폼과 연계한 디지털트윈 서비스는 스마트시티 구현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재난재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X공사는 지난해 8월 국토부 디지털트윈국토 시범사업 관리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지자체 10곳을 선정했다. 향후 1년간 50억원(지자체당 3억~7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지자체별 니즈를 파악해 도시·사회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와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2-27 18:20: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강설 시 주민의 안전사고와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상습 결빙지역 도로에 열선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열선이 설치된 도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시청역 인근(남동구 예술로 264 일대) 500m 오르막 구간으로 겨울철 많은 양의 눈이 올 때마다 노면이 얼어붙어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도로 열선은 기상예보에 따라 제설 취약구간에 빠르게 대응해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돕는 설비다. 남동구는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해 구민의 안전과 재산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동구는 도로 열선뿐만 아니라 강설 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 취약구간 2곳(만월로, 수현로)에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설치 중이다. 남동구는 폭설로 빚어지는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열선이나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하기 위한 예산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제설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추가로 구축해 주민 안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04 16:04:39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여의도 서울마리나 선착장이 결빙돼 있다. 기상청은 17~21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찾아 오겠다고 예보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2-01-16 16:35:56북극발 한파가 계속되면서 한강이 2년 만에 결빙됐다. 10일 서울 63빌딩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12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1-01-10 1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