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8만8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관련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 12일 오후 1시50분 현재 핑거는 전 거래일 대비 3.28% 오른 1만1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오후 4시 30분(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8만840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다. 비트코인은 전일 8만1000달러를 최초로 돌파한데 이어 이날 처음으로 8만5000달러선을 넘었고, 9만달러까지 바라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5일 이후 약 40% 상승했다. 핑거의 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가격 변동 리스크 회피가 가능한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지식재산권(IP)의 특허를 출원 중이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2 13:50:09[파이낸셜뉴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11시 10분부터 현재까지 선물하기 시스템의 오류가 발생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결제 기능을 사용하려고 하면 '현재 선물하기 결제 시스템 점검 중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세지가 나온다. 카카오 측은 "일부 시스템에 오류가 있어 점검 중"이라며 "곧 복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2 13:46:5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일본 간사이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Open-loop Transit)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간사이 지역 내 다수의 지하철과 철도역에서 별도의 교통카드를 발급할 필요 없이, 한국에서 쓰던 비자 컨택리스 카드만 있으면 편리하게 탑승 및 환승할 수 있다.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은 EMV 규격의 컨택리스 신용, 체크 및 선불카드를 이용해 해당 시스템을 지원하는 국가의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글로벌 호환 시스템이다. 2012년 런던에 최초로 도입된 후 현재까지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 유수의 대도시들을 포함한 수백 곳에 달하는 국가 및 지역에서 편리한 교통결제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비자는 10여 년 동안 800개 이상의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약 16억 건의 거래를 처리했다. 간사이 지역에는 기존에 8개 철도사가 개방형 교통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4개 사가 추가로 서비스를 도입한다. 비자는 내년 3월 기타오사카 급행 전철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상반기 중 추가로 노선 및 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일본 제2의 도시이자 인기있는 여행지가 모여 있는 간사이 지역에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이 도입돼, 일상에서 사용하던 비자 컨택리스 카드로 쇼핑부터 교통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는 등 여행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24 MAMA AWARDS(마마 어워즈) 및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같은 큰 이벤트를 계기로 간사이 지역을 찾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비자 카드로 쉽고 편리한 교통결제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4 14:06:23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들이 투자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투기적 자산을 넘어 결제나 탈중앙화금융(DeFi) 등 실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기능은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에 사무엘 로젠 미국 템플대학교 폭스경영대학 재무조교수와 대담을 통해 가상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과 활용 가능성, 일상생활과 기업 운영에서의 구체적 응용사례에 대해 알아본다. 로젠 교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융안정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의 금융시장 내 역할과 잠재적 변화를 분석해왔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변동성이 큰 투기적 투자자산을 넘어서는 실질적 활용사례나 응용분야가 있나. 특히 일상생활이나 기업 운영에서의 구체적 사용사례가 있나. ▲가상자산의 주요이자 가장 분명한 활용 사례는 결제다. 특히 가상자산을 활용한 송금(즉, 국경 간 결제)은 전통적 은행 시스템을 통한 송금과 관련된 수수료와 지연시간을 고려할 때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블록체인 기반 자산의 기술적 한계와 많은 가상자산 보유자들이 결제를 위해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로 인해 이 특정 활용사례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의문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지지자들은 가상자산 결제 인프라가 발전하고 가상자산 채택이 더욱 확산됨에 따라 결제에서의 사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기본 토큰인 이더(Ether 또는 ETH)가 실제로는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그 주목적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촉진하고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 구분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단순한 탈중앙화 원장(decentralized ledger)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더리움 시스템은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을 생성할 수 있는 글로벌 탈중앙화 컴퓨팅 네트워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적 활용으로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의 기초를 형성할 수 있다. ―탈중앙화금융이 최근 금융산업에서 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금융기관들이 DeFi의 발전에 주목하고 이에 대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 DeFi가 전통적 금융 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어떻게 평가하나. ▲전통적 금융기관들은 DeFi가 금융 산업에서 잠재적으로 파괴적 혁신을 대표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DeFi는 은행, 중개인, 거래소와 같은 중개기관을 우회하는 탈중앙화 기술에 의해 주도된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DeFi 생태계는 사용자가 전통적 금융기관 없이도 디지털 자산에 대해 대출, 대여, 거래 및 이자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DeFi는 여전히 전체 금융 시스템에 비해 비교적 작지만, 그 성장 궤적은 상당하여 현재 수십억달러가 탈중앙화 프로토콜에 사용되고 있다. DeFi가 주목받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약속 때문이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DeFi 플랫폼은 전통적 금융 시스템을 특징 짓는 관료주의와 중앙통제를 배제하고 운영된다. 이는 낮은 수수료, 빠른 거래, 국경 없는 금융 서비스를 가능케 해 특히 은행 서비스가 미흡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다. 기존 금융기관들은 DeFi가 단순한 경쟁자를 넘어 혁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DeFi는 가상자산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과 같은 기본 기술과 프레임워크는 기존 금융 플레이어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 일부 금융기관은 이미 DeFi 개념을 활용하면서 규제 준수를 유지하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JP모건은 결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탈중앙화 원장기술을 테스트했다. 비자(Visa)는 국경 간 결제를 간소화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러한 협력은 기존 금융기관들이 혁신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경제에서의 관련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러나 DeFi가 더 넓은 위협을 제기하거나 더 큰 협력 가능성을 제공하려면 중요한 기술적 및 규제적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확장성, 보안 취약성, 규제 명확성 부족과 같은 문제들은 DeFi의 채택을 기술에 정통한 사용자와 가상자산 애호가의 소수 집단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DeFi는 급격히 확장될 수 있으며 기존 금융기관들은 대출, 자산관리, 결제 처리와 같은 분야에서 직접적인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DeFi가 전통적 금융 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DeFi의 급속한 성장과 혁신은 금융기관들이 협력을 통해 또는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기술을 기존 인프라에 통합하는 경쟁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적응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거래는 모든 거래정보의 투명성을 내포하고 있다. 최근 많은 국가에서 가상자산 지갑과 연계된 신원확인 및 세금 보고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사용자들의 금융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 아닌가. 이러한 규제와 금융 프라이버시의 필요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나.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투명성, 즉 거래 데이터가 네트워크의 모든 참여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금융 프라이버시에 독특한 도전을 제기한다. 이러한 투명성은 상호 신뢰할 수 없어서 탈중앙화를 선택한 블록체인 기술의 초석으로 사용자가 중개자를 통하지 않고 거래를 검증하고 감사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가상자산이 주류로 편입됨에 따라 정부는 가상자산 지갑과 연계된 고객신원확인(KYC) 및 세금 보고를 점점 더 의무화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자금세탁 및 탈세와 같은 불법 활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과 초기 연관되었던 익명성을 사실상 제거함으로써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 이러한 규제가 금융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용자 익명성과 법률 준수의 필요성을 모두 보호하는 새로운 기술과 규제 프레임 워크를 활용함으로써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제로지식증명(ZKPs)과 모네로(Monero), 지캐시(Zcash)와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은 잠재적 해결책을 제공한다. 제로지식증명은 특정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고도 거래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게 하여 투명성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가능하게 한다. 또 선택적 공개와 결합된 프라이버시 중심 프로토콜 사용은 사용자가 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필요한 경우에만 세무당국이나 관련 규제기관과 거래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공개적으로 모든 거래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궁극적으로 이런 균형을 달성하려면 정부, 규제기관, 블록체인 혁신자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규제 프레임 워크는 대규모 거래가 발생하거나 의심스러운 활동이 감지될 때만 신원확인이 트리거되는 '프라이버시 보존 준수' 메커니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수 있다. ―가상자산이 자금세탁, 사기, 불법거래 등에 이용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규제기관이 취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이와 관련해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가상자산이 자금세탁, 사기, 불법거래 등에 사용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규제기관은 강력한 규제와 첨단 기술도구의 조합을 도입해야 한다. 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프로토콜은 가상자산거래소와 지갑 제공자가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조치의 엄격한 집행과 블록체인 분석과 같은 거래 모니터링 도구의 활용은 불법 금융활동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 규제를 유사하게 적용해 기업들이 대규모 가상자산 거래를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법률을 채택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해당 부문의 감독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국제협력도 필수적이다. 가상자산은 국경을 초월한 네트워크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범죄자들이 관할구역을 넘어 자금을 이전하기 용이하다. 국가 간 조화된 규제는 범죄자들이 규제가 약한 환경의 틈을 이용하는 규제 차익을 줄일 수 있다. 금융활동태스크포스(FATF)와 같은 조직들은 이미 가상자산 규제를 위한 글로벌 기준을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확대함으로써 국가들이 협력, 국경을 넘어 불법활동을 추적하고 기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보공유와 집행 협력은 허점을 메우고 가상자산이 전 세계적으로 책임감 있게 사용되도록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금융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역량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대학 및 연구기관들은 가상자산 관련 또는 블록체인 관련 교육을 어떻게 강화해야 하나.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자산이 금융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고려할 때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가상자산 산업과 관련된 기초지식과 자원을 제공하는 입문 과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은 디지털 자산과 DeFi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분야에서의 경력기회를 탐색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러나 기술과 시장 역학이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들이 디지털 자산에만 집중한 전문 전공이나 학위를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덜 확신하고 있다. 그 대신 유연한 커리큘럼을 통해 적응 가능한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 가상자산 산업의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 더 잘 대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대학들은 가상자산 산업 내에서의 관심을 촉진하고 연결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생 주도 조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러한 조직은 학생들이 산업 전문가와 교류하고 해커톤에 참여하며,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젝트에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이러한 학생 그룹은 졸업 후 가상자산 공간에서의 성공에 필수적인 코딩, 데이터 분석, 금융 문해력과 같은 보조기술을 습득하도록 학생들을 유도할 수 있다. 협업과 네트워킹을 장려함으로써 대학들은 학생들이 이 혁신적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리=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27 18:31:41[파이낸셜뉴스] 에이스침대가 소비자 편의 증진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네이버페이와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백화점과 대리점 등 전국 에이스침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은 IC카드와 NFC, QR코드, 바코드 등 원하는 결제 방식을 통해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 1위 네이버페이를 비롯해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갖춘 삼성페이를 모두 적용해 소비자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다양한 페이를 활용한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 지원을 검토하는 만큼 소비자 결제 선택의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앞으로 에이스침대는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제휴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결제 시 적용하는 페이사 및 카드사별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페이백,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누리도록 할 예정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디지털 방식의 간편결제 시스템이 고도화하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리한 결제 지원을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결제 시스템을 확장했다"며 "향후 다양한 결제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3 09:41:50【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관내 공영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전국 시군 단위 공영주차장 중 의정부시가 최초로 도입한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은 지난 6개월간의 운영을 통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일주차 이용객 중 하이패스 결제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은 사전 정산이 필요 없어 평균 출차 대기시간이 12초 단축되고, 정차 없이 출차해 차량의 연료 소모 및 탄소 배출량도 감축된다. 별도의 전용 차로 설치 없이 기존 차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 자동 납부를 통해 미납요금이 감소되는 효과도 있다. 김동근 시장은 "연말까지 우선 실효성이 높은 공영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추가 도입하고,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하이패스 공영주차장을 확대 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근 시장은 지난 7일 올해 4월부터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운영 중인 의정부동 백석천 제1지하주차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의정부도시공사 교통관리처로부터 하이패스 결제시스템 운영에 대한 보고(브리핑)를 받고, 직접 차량에 탑승해 무정차 하이패스 결제를 체험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08 10:20:29[파이낸셜뉴스] STX리조트가 리조트 내 부대시설에 스마트 주문결제 업체인 샵체인의 통합 플랫폼을 적용한 디지털 기반 온·오프(On·Off) 통합형 주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주문 환경을 제공하고, 직원의 업무 부담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TX리조트는 주문결제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샵체인과 스마트 주문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주문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STX리조트 고객은 리조트 내 언제 어디서든 QR코드, 키오스크, 태블릿PC 등의 주문 도구를 통해 손쉽게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매장 이용의 편리함을 넘어, 테이크아웃 서비스 질의 향상으로 음식 픽업, 조식 결제, 룸서비스 등을 고객의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 고도화는 STX리조트 이용 고객의 대기 시간 절약과 이동 동선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고객이 붐비는 시기에 주문 처리와 결제에 소요되는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해 직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데이터 기반 판매 관리가 이뤄지면서 기존 주문 처리 방식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고 고객 주문 환경 유연성을 강화해 리조트의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곧 개통되는 KTX(문경)의 교통 편의성 향상에 따른 문경시 관광객 증가에 맞춰 '관광패스'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STX의 타 사업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STX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은 고객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지속적인 리모델링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4 14:37:17[파이낸셜뉴스] 개인간거래(C2C) 서비스 업체인 번개장터가 내달부터 결제시스템을 일원화하는 등 국내 주요 C2C 플랫폼사들이 수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거래 수수료를 도입하거나 지역 타기팅 광고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중고거래를 포함해 C2C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플랫폼사의 수익도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오는 8월부터 애플리케이션(앱) 내 현금 결제, 외부 결제 등을 제외하고 자체 안전결제 시스템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결제 시스템을 일원화한다. 번개장터의 안전결제 시스템은 에스크로(결제 대금 예치) 기반 안전 결제 서비스로, 결제부터 거래 완료까지 번개장터에서 결제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 확정 즉시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방식이다. 또 안전결제 시스템 이용 시 판매자가 번개장터에서 물건을 팔 때 판매 가격의 3.5%를 거래 수수료로 내도록 했다. 기존에는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고 싶을 때 구매자 부담으로 상품 금액과 배송비의 3.5% 수수료를 적용했는데, 판매자 부담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향후 앱 내 결제를 할 때 해당 안전결제 시스템만 사용 가능하다. 이 같은 안전결제 시스템으로 앱 내 거래 시 중고 거래 안전성을 높이고, 수익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2월 한 달 간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택배 거래를 진행한 이용자는 1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거래액도 40% 이상 늘어났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기존 중고거래 과정의 문제 해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스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8월부터 시행되는 정책은 구매자는 추가 부담 없이 당연히 모든 거래를 안전하게 거래하도록 하고, 판매자가 판매한 물건에 대해 수수료를 지불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변화"라고 부연했다. 이 밖에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 등 유료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도 수수료를 인상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2년간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했고, 같은해 4월 첫 수수료를 도입한 이후 수수료를 꾸준히 인상해오고 있다. 특히 크림은 '미사용 중고 상품' 거래라는 콘셉트로, 빠르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여러 브랜드가 직접 크림에 입점해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림 관계자는 "이용자의 판매와 구매 과정에서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이라며 "개인간 거래 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살 수 있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지해준다는 게 크림의 특성"이라고 말했다. 반면 당근은 광고로 수익을 내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기준 광고주 수는 6배, 광고 집행 수는 9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고, 광고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된 2020년 이후 3년 사이 광고 부문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당근 관계자는 "초기부터 로컬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연결하는 하이퍼로컬 생태계를 만들고자 했다"며 "그 결과 당근은 전 국민적인 로컬 서비스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당근을 매개로 지역 타기팅 광고와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몰려들면서 계속해서 광고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1 15:04:09[파이낸셜뉴스] 신라면세점이 국내 최초로 '라인페이 대만'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8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라인페이 대만은 대만 인구 2명 중 1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1월 라인페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 5일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라인페이 대만' 시스템 도입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위챗페이, 은련QR, 알리페이, 라인페이 대만까지 모두 7개의 간편결제수단을 갖춰 국내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라면세점은 라인페이 대만 결제 시스템 도입을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결제 프로모션과 멤버십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 라인페이 대만으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시내점(서울·제주점)은 구매 금액의 15%, 인천공항점은 구매 금액의 10%를 각각 라인 포인트로 지급한다. 라인페이에 등록된 씨티비씨(CTBC) 라인페이 카드, 푸본(Fubon) J카드, 시노팩(SinoPac) DAWAY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10% 라인 포인트를 제공한다. 라인페이 대만 이용 고객에게는 신라면세점 '다이아몬드 멤버십'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면세점 사은권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앞으로 라인페이 앱 내 신라면세점 채널을 개발해 고객과 소통하고 마케팅 활동을 늘릴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8 11:18:1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스피드개집표기 개량 제작구매설치 2차 사업’ 관련 비접촉식 대중교통 결제 방식인 태그리스 시스템과 QR코드 기반 신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트래픽은 70개 역사 174개 통로의 스피드개집표기 개량과 동시에 서울교통공사 4개 역사(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동작·사당역)의 10개 통로에 블루투스와 '초광대역(UWB) 기능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앱을 구현한 태그리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스트래픽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태그리스 기술은 이용객의 정확한 요금 부과를 위해 블루투스 위치 측정으로 오차 범위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정밀한 위치 측정을 할 수 있는 UWB 기술을 신형 스피드개집표기에 병행 적용됐다. 태그리스 게이트는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지 않고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며 현재 일부 지하철에 도입된 상황이다.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와 역사 혼잡도 감소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전에 카드나 스마트폰을 꺼내고 멈춰서는 준비 절차가 없어 개찰구 결제를 위한 대기 줄과 역사 혼잡도를 줄일 수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UWB 기술은 산업현장 안전을 위한 정밀 위치 측정, 자동차 스마트 키 등 실생활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UWB 기술을 채택하는 스마트폰 기종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향후 UWB 기술 기반의 교통카드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블루투스 기술과 병행한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UWB를 지하철 게이트에 접목하여 혁신적인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대중교통결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번 태그리스 시스템을 비롯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2 09: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