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가 2일 오전 결제 장애를 일으킨 지 3시간여 만에 정상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삼성페이 앱 공지사항을 통해 삼성페이 카드 결제 및 등록 오류 장애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카드 결제 및 등록 시도 시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이 해소돼 정상 사용 가능하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7시께부터 결제를 위해 지문을 인식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삼성월렛을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알림이 뜨는 오류가 나타났다. 처음에는 사용자 중 일부가 결제되기도 했지만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모든 결제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해당 오류는 오전 7시께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삼성페이는 왜 또 터졌는데", "삼성페이 안됨.. X 됐다", "편의점 왔는데 삼성페이 안되네"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에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해 결제 오류 현상이 있었으나 3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페이 서비스를 작년 삼성월렛으로 통합하면서 디지털 키, 티켓, 탑승권, 모바일 신분증 등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국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절반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지난해 3월 기준 국내 누적 가입자수는 1700만명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3시간 30분 만에 복귀를 마쳤으나 정확한 장애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2 15:13:10[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이 장애아동 및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치료지원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발급하는 '굳센카드'의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굳센카드를 농협은행의 모바일플랫폼 NH올원뱅크 앱에 등록하면, 카드실물 없이 모바일만으로 굳센카드 가맹점에 설치된 제로페이QR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사용가능금액, 이용내역, 위치기반 가맹점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국내은행 최초로 보호자의 비대면 대리발급, 이용한도의 공유, 온·오프라인 결제 등의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바우처서비스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현재 국내 200여 개 기관에 다양한 바우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광원 농협은행 기업디지털플랫폼부장은“서울특별시교육청의 치료지원바우처 사업이 모바일플랫폼을 통해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올원뱅크 모바일바우처 설치 및 이용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모바일바우처 전용콜센터 또는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7 11:08:34LG유플러스가 통신 장애에도 결제 전화 예약 등 서비스를 끊김없이 제공하는 소상공인 특화상품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요식업을 시작으로 유통 등으로 영역을 확장, 5년 내 소호 통신시장 점유율을 33%로 끌어올리고 매출 3000억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소규모 자영업자(소호)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가 선보인 특화상품은 △통신사 최초 무선인터넷 서비스 '우리가게무선인터넷' △빅데이터 기반 업종별 맞춤형 상권분석 정보 서비스 △매장운영에 필요한 제휴 서비스(인플루언서 마케팅·차량 대여·가전 렌탈) 등 5종이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우리가게무선인터넷'은 인터넷은 물론 카드결제기, 인터넷까지 이용할 수 있는 통신사 최초 소상공인 전용무선인터넷 서비스다. 유선 통신망 장애시에서 끊김없이 결제나 전화예약 등의 문의를 받을 수 있으며, 매장에 별도의 유선 케이블 설치 공사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선망을 설치하기 어려운 노후 건물이나 특정 통신사와 독점계약이 맺어져 있는 건물에 입주한 사업장, 건설 현장이나 푸드 트럭 등 여러 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사업장 등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일각에선 무선인터넷도 통신 장애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 않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숙경 LG유플러스 기업부문 무선사업 담당은 "LG유플러스는 유선망과 무선망 백본이 별개로 구분돼 운영되기 때문에 유선망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무선망이 함께 마비되지 않는다"면서 "무선인터넷은 개인 모바일 고객, 기업고객이 이용중인 안정적인망으로 통신장애 등 취약 부문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빅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특정상권 요약정보 △신규 사업장 리스트 △동일 업종 월평균 매출 △ 성별 연령 요일 시간대별 소비인구 정보 등이다. 관심 상권을 설정할 수 있고 최대 2개 상권에 대한 비교 분석도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대상 상품을 제공하는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 '배달앱 플랫폼'을 통해 지역상권 분석을 꼽았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신규 상품 3종을 추가로 선보이고, 요식업 중심에서 유통업, 편의점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민 LG유플러스 소호사업담당(상무)은 "현재 소상공인 통신 상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9% 수준이지만 5년 내 33%로 늘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난해 9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을 3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5-02 18:14:40[파이낸셜뉴스] 식신은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구내식당 언택트 서비스인 ‘모바일스루’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식신은 직장인 대상의 모바일 전자 식권 플랫폼 ‘식신e-식권’과 빅데이터 기반 맛집 서비스인 ‘식신’을 서비스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식신은 복합결제 단말기와 모바일 인증 기술을 결합한 구내식당용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인 ‘모바일스루’ 서비스를 런칭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설치·적용하였다. 이로 인해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직원과 교육생, 훈련생, 방문객들은 모바일스루 솔루션을 통해 구내식당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식대를 결제하고 식사할 수 있게 되었다. 식신 관계자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식신 ‘모바일스루’ 도입을 통해 사원증, 식권 카드 선·후불 및 신용카드, 휴대전화 단말기 등 여러 수단의 비대면 결제 방식 제공으로 인해 이용자에게 편리함과 안전을 제공하고 식대 관리의 간소화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은 전국에 약 154개가 있으며 여기에 종사하는 종사자는 약 1만3천여명, 이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은 약 260만명에 이른다. 식신은 장애인을 돕고 있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선한 영향력’에 도움이 되고자 최상의 서비스 품질과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서울을 포함한 전국 장애인 관련 복지 시설에 서비스를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식신은 300개 기업의 약 9만 명의 직장인에게 식신e식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내식당은 식신에서 제공하는 모바일스루 도입을 통하여 언택트 구내식당 운영 및 식권을 판매하고 확인하는 인력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키오스크 설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구내식당에서 언택트 방식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될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12-18 15:09:59[파이낸셜뉴스] 극심한 생활고에 못 이겨 다른 사람이 분실한 신용카드를 습득해 5000원 가량을 결제한 지적장애인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김태호 판사)은 점유이탈물 횡령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백모씨(32)에게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백씨는 2018년 5월 지하철 1호선 병점역 대합실에서 A씨와 B씨가 분실한 신용카드 2장을 습득, 반환절차를 밟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 카드를 이용해 자판기에서 음료수 등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씨가 분실한 신용카드로 4회에 걸쳐 결제한 금액은 총 5450원이었다. 검찰은 백씨가 2017년 동대구역에서 잠을 자고 있던 C씨가 바닥에 떨어뜨린 시가 1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절취한 사실도 파악, 절도 혐의도 적용했다. 백씨는 이 사건에 앞서 절도죄로 3번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재판부는 우선 이번 사건은 단순절도죄를 범한 경우에 해당돼 특가법상 누범 처벌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지적장애 2급의 장애인이고, 고아로 자라 돌봐줄 가족도 없는 점, 극도의 생활고에 못 이겨 이 사건 범행에 이른 점, 피해자 C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피해액이 비교적 소액인 점, 피고인이 현재 폐렴 등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어 수형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벌금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생활고 #분실 신용카드 #5천원 결제 #벌금형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0-01-21 06:35:34[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이사장 이병래)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과 함께 11월 18일 롯데월드타워 컨벤션홀에서 지체·뇌병변 장애아동들에게 유모차형 휠체어 전달식을 개최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장애아동용 휠체어 지원 사업’은 장애아동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더 큰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올해 60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55대의 휠체어를 지원했다. 2012년 15대(3000만원)를 시작으로 2017년에 26대(5000만원), 2018년에 51대(9800만원), 2019년 60대(1억 2000만원)의 장애아동용 휠체어를 지원했다. 평소 일반 휠체어의 사용이 어려워 야외 나들이가 쉽지 않았던 지체·뇌병변 장애아동들과 그 가족들은 전달식을 마치고 전달받은 장애아동용 휠체어를 이용하여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관람했다. 이병래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장애아동용 휠체어를 통해 아동들이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며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곳을 위한 행복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19-11-19 10:12:25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26일까지 서울 여의도사옥 1층에서 KSD갤러리 기획전인 '스프링, 스프링, 스프링(Spring, Spring, Spring)'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KSD나눔재단 창립 및 KSD갤러리 개관 1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누구나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KSD갤러리와 발달장애인 종합예술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가 공동 기획했다. 전시명 '스프링, 스프링, 스프링'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처럼 생기 가득하고, 마르지 않는 '샘'처럼 아이디어가 넘치며 '용수철'처럼 어디로 튈지 모를 정도로 개성이 넘친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 예술가 강선아, 박혜신, 이다래, 정성원 등 4명의 작가들이 작업한 20여점의 회화 작품과 디스에이블드 개발 아트콜라보 상품 등으로 채운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순수한 마음과 뛰어난 상상력으로 탄생한 작품들에 감탄했다"며 "예술적 재능을 지닌 발달장애 예술가 모두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돕고,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9-01-24 10:07:22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5일 부산 본사 및 서울 사옥에서 전산장애로 인한 재해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한 업무연속성계획(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 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훈련은 재해·재난으로 인한 업무중단에 대응해 핵심업무를 복구하는 것으로, 이번 훈련은 전산장애 시 대체복구수단을 통한 신속한 업무재개 테스트 및 상설 대체사업장 운영체계를 점검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과 외부 기관(고객사) 간 '호스트 투 호스트(Host to Host)' 연계 정보 전송방식(CCF)의 전산장애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예탁결제원의 핵심 고객사인 증권사·은행·코스콤 등 7개 외부 기관도 직접 훈련에 참가해 전산장애 시 실질적 대응 능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실제 상황에 준하는 BCP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신속한 복구 및 위기대응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자본시장의 신뢰와 안정성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8-12-17 11:39:02코넥스상장기업 엘리비젼은 사회적 약자 및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인결제 키오스크를 개발, 다음달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높이가 사용자의 키를 감지해 최적의 높이로 조절, 장애인이나 어린이들도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는 물론 일본 등지에도 특허등록이 돼 있어 수출길도 열려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엘리비젼의 무인결제 키오스크는 기존 제품보다 설치 및 운영 비용을 15%가량 낮춰 고객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또 진동벨 및 대형 모니터와 연동,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관리 및 유지보수에 강점을 갖고 있다. IC카드, 삼성페이,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 및 영수증 프린터가 포함돼 고객이 주문한 내역 및 대기번호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무인결제키오스크의 상품을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CMS도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상품관리, 매장관리, 매출통계 등 각 매장의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 아이콘 배치, 이벤트 등의 정보를 매장에서 직접 입력하고 수정할 수 있어 매장마다 다양한 컨셉의 무인결제 키오스크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무인키오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구매 조건을 완화해 보급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11-22 09:17:02계좌 이체나 카드 결제 장애가 발생하면 금융권 노동자들은 주 52시간을 넘겨 근무할 수 있다. 사이버 공격 대응이나 이동통신사 통신 두절, 의료정보 및 기간 산업 장애발생 등 국민 생활에 직결된 시스템 장애 복구가 시급한 경우 정보통신기술(ICT) 업종 노동자들도 주 52시간을 넘기는 특별연장 근로가 가능하다. 다만 ICT업종 노동자라도 서버 다운 대응이 일상업무일 경우 특별연장근로 인가 대상이 아니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특별연장근로제도 적용 요건을 제시했다. 근로시간 단축 시행으로 특별연장근로에 대한 노사의 관심 높아지면서 판단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특별연장근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관리법)에 따라 자연·사회재난이 발생할 경우 1주 12시간의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할 수 있는 제도다. 고용부 장관의 인가절차가 필요하지만 급한 경우 사후승인도 가능하다. 연장근로를 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동의서를 첨부해 지방관서의 인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고용부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판단기준으로 △재난 등 사고가 발생했거나 발생이 임박하는 경우 △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범위 내에서 △다른 근로자로 대체가 어려워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경우를 꼽았다. 고용부 관계자는 "화학공장의 설비 재정비 등 업무가 몰리는 것은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는 볼 수 없다.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재난에 준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수습하기 위한 것을 기본으로, 사안의 긴급성과 연장 근로의 불가피성에 대해 개별 사안별로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ICT업종 등 국민생활과 직결돼 사회 전반에 제공되는 시스템의 장애 복구는 특별연장근로 대상이다. 폭설·폭우 등 자연재난이 사업장에 발생해 제설하거나 폭우에 따른 붕괴 예방활동·수습을 하는 경우, 조류독감(AI)·구제역 등 전염병 발생 시 통제 및 방역활동, 화재 진화 및 복구, 화학물질 유출에 따른 확산방지 활동, 지상파 방송사·이동통신사 등의 망 피해 시 긴급대처 및 장애복구도 포함된다. 태풍 등에 자연재해가 임박해 대비하는 선박의 피항이나 인명 대피 및 구조, 대형 폭발 등의 사회적 재난 발생 및 발생 임박에 따른 재난방송도 특별연장근로 대상이다. 국가정보원의 국가사이버 경보 발령에 따른 비상근무 역시 사회재난으로 분류됐다. 다만 이는 일부 정보시스템의 장애가 발생하기 시작한 '주의' 이상으로 긴급한 대처가 필요한 경우만 해당한다. 디도스 공격, 랜섬웨어 확산 및 변종 출현, 북한 핵실험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특별연장근로를 인가한 사례가 적어 제도 실효성 여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별연장근로 신청 건수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 6월 현재 89건으로, 이중 허가건수는 38건에 그쳤다. 허가를 받지 못한 사유는 업무폭주, 주문량 증가, 수학여행 지도, 공연 축제 준비 등 대부분 일이 몰리는 경우가 꼽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7-23 17:2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