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 (사진)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10월31일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KATRD)는 결핵과 호흡기 질환의 연구 및 치료 발전을 목표로 하는 학술 단체이다. 유광하 병원장은 "향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국내외에서 높은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신임 이사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31 09:36:34[파이낸셜뉴스] 결핵 환자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증가세를 보이면서 2030년 결핵 퇴치도 20년 가까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이 대한결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잠복결핵감염 검진치료 강화방안'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결핵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 1만9540명을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은 38.2명으로 OECD 38개 회원국들 중 발생률은 2위, 사망률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고강도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결핵환자의 감소율은 10.8%에서 19.4%를 유지했지만 엔데믹이 본격화된 지난해에는 감소율이 4.1%를 기록했고, 올해 역시 5% 미만의 미미한 수준의 감소율이 예상돼 보건 관련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인구 10만 명당 결핵 환자 수를 20명 이하로, 2030년에는 10명 이하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최 의원실은 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코로나19 당시 감소율에 준하는 17%의 감소율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감소 추세로는 목표 달성이 오는 2048년까지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핵은 주로 폐결핵 환자의 재채기나 기침 등으로 인해 공기중으로 나온 균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면서 확산하는 질환이다. 결핵균에 노출된 모든 사람이 감염되지는 않지만 30% 정도는 감염되고 그들 중 10% 정도는 결핵 환자가 된다. 90%의 감염자는 건강하게 지내지만 발병자의 50%는 감염 이후 1~2년 안에 발병이 이뤄지고 나머지 50%는 일생 특정 시기에 면역력이 감소하면 발병하게 된다. 한국은 과거 경제개발이 본격화되기 전인 1950년대와 60년대 당시 영양결핍 등 열악한 환경에 결핵균에 노출, 잠복결핵감염자가 많기 때문에 선진국 대비 결핵 발생률이 높다. 따라서 신규 발생 환자 중 고령층의 비중이 높고 이들의 경우 결핵과 함께 암 등 다른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 고령층은 기본적으로 질환에 대해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결핵으로 사망할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잠복결핵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이유다. 최근 문제가 되는 것은 돌봄시설 종사자들의 높은 잠복결핵 감염률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교직원, 산후조리원, 아동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돌봄시설 종사자 1만5076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잠복결핵 양성률이 40.8%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의무검진 대상자의 양성률 18.0%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최 의원은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돌봄시설 종사자들의 결핵 발생률이 일반 국민보다 현저히 높은데 정부가 지난해와 2025년 돌봄시설 종사자 검진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는 취약계층의 감염 위험을 방치해 공중보건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잠복결핵감염은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로, 조기발견과 선제적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돌봄시설 종사자들은 결핵 발병 시 영유아와 같은 취약계층에 전파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검진과 치료를 통한 전염 차단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정부가 잠복결핵감염 검진 예산 전액 삭감으로 인해 결핵 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의원은 “결핵 퇴치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고위험군에 대한 주기적 검진 체계 구축과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며 “결핵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인력과 예산을 확충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집단시설 접촉자의 결핵 발병위험은 일반인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 신환자는 1만9540명으로 10만 명당 38.2명이었으나, 집단시설 접촉자 8만6302명의 결핵 발생률은 10만 명당 117.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4 15:46:43[파이낸셜뉴스] 고령층의 결핵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로 진행되는 결핵검진을 방역당국이 집중 홍보에 나선다.질병관리청은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령층 대상 무료 결핵 검진을 오는 10월부터 집중적으로 홍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기침=신호, 검진=보호’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매년 1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 발견하면 나와 가족, 이웃을 보호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결핵환자 수는 1만9540명(인구 10만 명당 38.2명)으로, 지난 2022년(2만383명, 10만 명당 39.8명) 대비 4.1%(843명) 줄었다. 다만 65세 이상 결핵환자 수는 9082명(10만 명당 119.5명)으로 지난 2022년(9069명, 10만 명당 153.4명) 대비 소폭 증가했고, 환자 중 노인층 비율은 지난 2018년 45%에서 지난해 5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은 올해 4·4분기(10~12월) 동안 ‘65세 이상 매년 1회 결핵검진’의 중요성을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로 포스터, 대중매체, 옥외광고 등을 활용,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무료 결핵검진을 받으려면 보건소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지자체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역 보건소로 방문 또는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결핵 발병 위험이 높고, 전형적인 결핵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결핵검진이 중요하다”며 “가족·친척들이 함께 모이는 이번 추석 연휴 이후, 2주 이상 기침, 가슴통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는 반드시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2 09:36: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호남권질병대응센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결핵 예방 관리 강화에 나섰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75명(검진 19명·교육 56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 및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와 교육은 광주시와 호남권질병대응센터,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광산구 보건소,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가 함께 했다. 결핵 검진 및 예방 교육은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 등으로 외국인 결핵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광주지역 외국인 결핵환자 조기 발견과 전파 차단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외국인 전체 결핵환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1107명으로 전년(1072명) 대비 3.3%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16년 입국 전 사전 결핵검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시작된 결핵검진(흉부 X선 촬영)은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통해 검진 문진표를 사전에 배부·작성해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 차량에서 외국인 19명 즉시 검진할 수 있었다. 또 기침·가래 등 유증상자와 검진 결과 유소견자는 가래(객담)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에서 결핵으로 최종 진단된 외국인은 결핵 완치까지 의료기관, 보건소에서 복약관리와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서비스 등을 연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검진에 이어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외국인 56명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은 △결핵 증상 △결핵 검진 및 치료 방법 △결핵 치료기관 △결핵 예방 수칙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교육을 듣는 외국인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동시통역을 지원했다. 또 광주시는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다국어 홍보물을 비치하고 결핵검진과 예방에 관심을 갖도록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결핵 알리기 홍보활동을 추진했다. 광주시는 결핵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실내 환기, 올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이 필요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면 결핵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손옥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외국인의 경우 의사소통이 어렵고 무자격 체류 외국인들은 검진 자체를 꺼려해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지역 내 외국인 결핵 등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지속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5 10:22:30[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제1 국립대학교인 필리핀 대학교 (University of Philippines, UP) 의과대학 생리학교실과 결핵을 주제로 한 학술교류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진행 된 세미나는 양국의 결핵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결핵 퇴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필리핀 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진(이하 교수진)과 국내 결핵 및 보건의료 권위자들이 참석해 고견을 나눴으며, 딥노이드 최현석 CMO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폐질환 검출보조 소프트웨어 DEEP:CHEST(딥체스트)를 통해 결핵 검사 혹은 치료의 대상자를 선별(Triage)하는 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 교수진은 딥노이드 본사를 방문해 해당 솔루션을 직접 체험함과 동시에 DEEP:NEURO(딥뉴로)에도 관심을 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뇌동맥류 진단을 보조하는 AI 기반의 소프트웨어다. 딥노이드 최현석 CMO는 “필리핀은 결핵 환자의 치료 체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자 한다”며, “이번 학술 교류를 통해 양국의 의료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해결 방안에 대해 여러 논의가 오간 만큼, 추후 협력을 통해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마리아 테레사 비. 디존-데베카(Maria Theresa B. Dizon De Vega Maria Theresa B. Dizon 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가 참석해 필리핀 결핵 퇴치와 관련해 양국 협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9 08:41:58[파이낸셜뉴스] 진시스템이 결핵 등 인도 감영병 진단 시장을 노린 수출 본격화 토대를 마련했다.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이 인도 결핵 진단 시장에서 본격적인 입찰을 기대하고 있다고 4일 알렸다. 사 측은 최근 최근 인도 선거가 완료되면서 결핵퇴치를 위한 입찰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에 이어 이달에도 분자진단장비 220대를 공급했다. 앞서 인도는 4월부터 6월까지 6주간의 총선을 통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재신임을 받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이에 따라 지연됐던 입찰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 정부의 결핵 퇴치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고려해 'End TB 프로젝트'가 2027년까지 연장된 만큼 강력한 의지는 변함없을 전망이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인도 선거가 완료됨에 따라 결핵 퇴치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입찰 및 신규 입찰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인도 감염병 진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시스템은 지난 3월 인도에 실시간 현장 분자진단장비 20대와 결핵 진단키트 6000명분을 공급한 바 있으며, 추가로 이번 7월에는 분자진단장비 220대를 공급해 추후 분자진단장비에 이어 진단키트 공급계약도 기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진단키트의 소모품 특성상 사용자 경험의 증대에 따른 지속적인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결핵에서 더 나아가 기허가 받은 B형·C형 간염과 허가진행중인 HIV 등 다양한 질환의 진단 키트로 인도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4 08:20:17[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요양병원장이 결핵 환자 2명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현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7일 살인 혐의로 요양병원장 이모씨(46)를 서울서부지검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2015년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한 요양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80대 여성 환자와 60대 남성 환자에게 위험성이 높은 약물을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병원 행정직원 A씨(45)는 공범으로 지목돼 같은 혐의로 이씨와 함께 송치됐다. 조사 결과 당시 범행에 사용한 약물은 일부 국가에서 사형 집행에서 사용되는 염화칼륨(KCL)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환자들은 약물을 투여받고 약 10분 만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한 환자 2명은 병원 내부에서 결핵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했던 시기에 중동호흡기증후근(MERS·메르스) 유행으로 병원 경영난이 심각한 가운데 환자들이 결핵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면 병원 운영이 더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2 06:53:1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급불안이 불안정한 결핵치료제,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에 대한 대응 논의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월 29일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제13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2차 회의 시 논의됐던 진해거담제 및 경장영양제 대한 모니터링 및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일선 병원에서 공급부족이 제기되고 있는 결핵치료제 5개 품목, 면역글로불린 3개 품목 및 아미노필린 4개 품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진해거담제 4개 품목은 현재 증산조건부 약가 인상을 검토 중에 있다. 홍해 예멘사태로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경장영양제는 올해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공급량이 증가했고 5월부터 공급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채산성 부족으로 제약사로부터 공급이 중단되고 있는 결핵치료제 5개 품목은 제약사 협조 요청과 함께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또 원료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면역글로불린 3개 품목, 아미노필린 4개 품목은 유통·사용 추이 분석 결과 비만치료·불임치료 등 비급여로 추정되는 사용량이 다수 나타나 치료 시급성을 고려한 유통 개선 조치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오는 3월 4일부터 제약사로부터 공급중단 보고된 의약품 정보를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매월 안내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29 16:49:55부산시는 16개 구·군 보건소, 대한결핵협회 부산광역시지부와 함께 지난 26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노숙인 등 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산형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포스터)'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형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은 이동식 흉부X선 검사장비를 갖춘 차량을 활용해 어르신 이용률이 높은 시설, 노숙인쉼터, 거동불편 어르신가구 등을 직접 방문해 결핵검진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하고 결핵에 걸려도 발견이 쉽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숙인 등 건강 고위험군의 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9일 검진사업 위탁계약을 대한결핵협회 부산시지부와 체결하고, 사업 준비 및 검진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찾아가는 결핵검진은 이동식 흉부X선 검사를 통해 실시간 판독을 거친 다음 결핵 및 호흡기감염병 유소견자로 판독되면 현장에서 즉시 객담(가래)를 채취해 정밀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결핵검진의 검진일과 검진장소 등은 거주지역 담당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한편 부산의 신규 결핵환자는 국가결핵관리사업 등으로 2011년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7.9%씩 감소해 오며 11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2023년 초부터 감소세가 둔화하고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7년 1861명, 2019년 1642명, 2022년 1038명으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다 2023년 1208명(잠정통계)으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신규 결핵환자 비율은 2021년 48.3%, 2022년 55.6%, 2023년 54%(잠정수치)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결핵환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병석 기자
2024-01-28 19:12: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6개 구·군 보건소, 대한결핵협회 부산광역시지부와 함께 지난 26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노숙인 등 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산형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형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은 이동식 흉부X선 검사 장비를 갖춘 차량을 활용해 어르신 이용률이 높은 시설, 노숙인 쉼터, 거동 불편 어르신 가구 등을 직접 방문해 결핵검진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하고 결핵에 걸려도 발견이 쉽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숙인 등 건강 고위험군의 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9일 검진사업 위탁계약을 대한결핵협회 부산시지부와 체결하고, 사업 준비 및 검진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찾아가는 결핵검진은 이동식 흉부X선 검사를 통해 실시간 판독을 거친 다음,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유소견자로 판독되면 현장에서 즉시 객담(가래)를 채취해 정밀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결핵검진의 검진일과 검진장소 등은 거주지역 담당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한편, 부산의 신규 결핵환자는 국가결핵관리사업 등으로 2011년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7.9퍼센트(%)씩 감소해오며 11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2023년 초부터 감소세가 둔화하고,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7년 1861명, 2019년 1642명, 2022년 1038명으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다 2023년 1208명(잠정통계)으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신규 결핵환자 비율은 2021년 48.3%, 2022년 55.6%, 2023년 54%(잠정수치)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며,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결핵환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26 09: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