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껴리즘' MC 박세미가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을 파헤친다. 18일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에서 공개된 웹예능 '알껴리즘'(제작 SK브로드밴드) 4회에서는 코미디언 박세미가 '캠핑 유튜버' 리랑과 함께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을 파헤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한 캠핑장에 뜬 박세미는 "안 그래도 힐링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좋은 곳에 오게 됐다. 오늘은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을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힌 뒤, 캠핑 유튜버 리랑을 게스트로 소개했다. 직후, 두 사람은 근처에서 텐트를 치고 있는 여성을 인터뷰했다. "캠핑을 시작하신 지 얼마나 됐나?"라는 질문에 이 여성은 "맞벌이 부부인데 올해 캠핑을 시작해, 이번이 5번째"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세미는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을 파헤치러 왔는데 혹시 보여주실 수 있냐?"고 청했고, 이 여성은 자신의 휴대폰을 통해 '가을 캠핑 브이로그' 등 캠핑 관련 콘텐츠를 보여줬다. 다음으로 박세미와 리랑은 캠핑 2년 차 부부와 만나 인터뷰를 했다. 아내는 "(제 휴대폰을) 남편과 같이 쓴다"고 설명한 뒤, 다양한 연예인 관련 콘텐츠가 뜬 휴대폰 속 알고리즘을 인증했다. 또한 근처에서 '불멍'을 즐기고 있는 한 가족들은 '북한 뉴스', '부동산 정보' 등이 자신들의 알고리즘임을 확인시켜줬다. 이후로도 인터뷰를 계속하던 두 사람은 다정한 분위기의 커플을 만났다. 이 커플은 "연애 6개월 차"라고 밝혔고, 직후 여성은 주로 예능 콘텐츠를, 남성은 '청약', '공모주', '투자', '연말정산' 등 재테크 관련 콘텐츠를 알고리즘으로 접하고 있었음을 보여줬다. 그러자 박세미는 "이 남자는 (보는 콘텐츠가) 다 투자밖에 없다. 꼭 잡아라!"라고 강력 조언했다. 갑자기 칭찬을 받은 이 남성은 "열심히 (돈) 모아볼게"라고 화답했고, 여성은 "그래, 결혼하자"라고 하더니 "(박세미 씨) 우리 결혼식에 오실 거냐?"라고 돌발 질문했다. 당황한 박세미는 "두 분이 결혼하신다면 제가 사회를 보겠다"고 센스 있게 받아쳐 현장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 좌충우돌 인터뷰를 마친 박세미와 리랑은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에 대한 총평을 내놨다. 박세미는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은 굉장히 다양했다. 캠핑에 대한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고, 리랑은 "가족 단위가 많아서 가족들이 보는 다양한 알고리즘이 뜨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박세미는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은 한 단어로 '자유분방'인 것 같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결론지으며 이날의 알고리즘 분석 미션을 깔끔하게 클리어했다. 매주 특정 집단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샅샅이 파헤쳐보는 박세미의 '알고리즘 침투 프로젝트'인 웹예능 '알껴리즘'은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을 통해서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K브로드밴드 '알껴리즘'
2024-11-19 13:03:00[파이낸셜뉴스] 부산을 무대로 하는 폭력조직의 간부 결혼식에 부산지역 국회의원 2명의 축기(축하의 뜻을 나타낸 깃발)가 놓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부산시내 한 호텔에서 폭력조직 칠성파의 간부 A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칠성파는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되며 일반인에게도 알려진 부산 최대 폭력조직이다. 60대인 A씨는 과거 칠성파 행동대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로, 나이가 많아 최근에는 영향력이 줄었지만 아직도 간부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의 결혼식에는 부산지역 현역 국회의원 2명의 축기가 놓여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력조직 간부의 결혼식에 국회의원의 축기가 놓인 것이 적절한 처신이었는지 논란이 됐다. 이에 두 국회의원 측은 모두 "A씨의 신분을 몰랐고,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한 국회의원 보좌관은 "지역 주민의 결혼식이라고 축기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어 보냈고, 축기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대부분 보내고 있다"면서 "폭력 조직원인 줄 알았으면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의원실 관계자 역시 "당원 중 한 분이 자기 친구이니 보내달라고 해 보냈는데 만약에 알았다면 저희가 보냈겠느냐"면서 "저희도 이 일이 있고 황당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8 11:00:41[파이낸셜뉴스] 홍콩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 신부의 친구인 척 참석한 중국 여성이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는 최근 한 여성이 결혼식 피로연에 하객으로 참석한 영상이 올라왔다. 홍콩을 여행 중이라고 밝힌 이 여성은 영상에서 와인과 전복, 새끼 돼지고기구이 등 고급 요리를 즐겼다. 그렇게 다른 하객과 연락처를 교환하며 피로연을 즐겼다. 그러나 이 영상을 본 신부가 이 여성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그의 가짜하객 행세가 들통났다. 이에 중국의 누리꾼들은 “본토인 망신을 혼자 다 시켰다”며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몰려가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해당 여성은 처음엔 “친구가 나를 결혼식에 데려간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친구가 누구인지 밝히라는 추궁에는 말을 하지 않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여성은 현재 영상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이미 온라인에 이 여성의 영상이 확산돼 홍콩 경찰이 수사에 나설 경우 그가 추후 처벌받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SCMP는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7 22:48:33[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지난 27일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공원 장미원 야외결혼식’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강공원 장미원 야외결혼식’ 지원 사업은 KB증권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지난해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사회 이웃을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 한번씩 야외결혼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B증권은 이번 야외결혼식을 올린 부부 2쌍에게 플래닝, 스튜디오, 드레스, 장비 대여 등 결혼식에 필요한 자금 및 제주도 2박 3일 신혼여행 비용을 전액 지원했고,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결혼식 기획 및 전반적인 운영을 맡았다. 김성현,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KB증권은 ‘한강공원 장미원 야외결혼식’처럼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공헌사업을 추구한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약자와의 동행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우리 사회의 공동체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증권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9월 서울 난지캠핑장에 7,300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KB증권 그린성장로드’를 완공했고, 이를 기념하여 취약계층 24가정을 초청해 무료 캠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매년 5월 가정의 달에는 저소득층 가정을 난지캠핑장에 초대하여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을 진행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28 10:22:24[파이낸셜뉴스]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아들보다 먼저 자신의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며 식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시부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은 현재 2년간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일을 겪게 돼 당황스럽다는 예비 신부 A씨의 사연을 전했다. 제보자는 "현재 남자친구와는 상견례, 식장 예약은 마친 상태이며 웨딩드레스를 보러 다니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한창 둘의 결혼 준비로 바쁜 상황에서 갑자기 남자친구는 다른 일로 바쁘더라.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지만, 대답을 회피했다"고 전했다. 결국 제보자는 계속 남자친구를 추궁했고, 남자친구가 본인 부모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에 따르면 A씨의 예비 시부모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만 하고 살아왔다. 그러다 아들의 결혼 준비를 지켜보면서 심란한 마음을 느끼게 된 예비 시어머니가 A씨 없는 가족 식사 자리에서 '아들보다 먼저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요구했다. 이를 들은 남자친구는 자기 어머니의 바람을 이루어주기 위해 A씨 몰래 부모님 결혼식의 준비를 돕고 있었다. 모든 상황을 알게 된 A씨는 "아들보다 먼저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하는 예비 시부모를 이해하기 힘들다. 내가 이상한 거냐?"고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책이다. 꼭 지금 해야 하나?", "자식부터 먼저 보내고 나서 해도 되는 거 아닌가?", "먼저 결혼 준비하고 있는 아들 아무것도 못 하게 저러는 건 너무 배려가 없는 듯" 등의 의견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8 15:53:3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젊은 세대의 결혼 문화가 변화하면서 맥도날드나 하이디라오 등에서 결혼식을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젊은 세대들이 사치스러운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맥도날드나 하이디라오 같은 식당에서 저렴하고 단순한 방식의 결혼을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전통 중국 결혼식은 사치스러운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의 이러한 변화는 복잡한 의식을 피할 수 있으며, 단순하고 저렴해 사람이 많을 필요도 없다. 최근 결혼한 중국 남부 광둥성 출신의 한 신부 A씨는 20여명의 하객을 초대해 맥도날드에서 식을 진행했다. 맥도날드에서 자주 데이트를 했다는 A씨는"맥도날드에 모여 와인 대신 콜라로 건배하고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넘쳐 났다. 다른 손님들로부터 축하를 받기도 했다"며 "정말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A씨 부부가 식장 대여로 쓴 돈은 800위안(약 15만원)이었고, 음식 값과 장식을 포함한 결혼식 전체 비용은 2000위안(약 38만원) 정도였다. A씨는 "맥도날드에서 결혼식을 올려 10만 위안 (약 1900만원) 이상을 절약했다"며 "그 금액을 그리스 에게해에서 결혼사진을 찍을 때 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부부는 중국식 훠궈 체인점 '하이디라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이디라오 직원들은 식당을 결혼식에 맞게 장식하고 신랑·신부와 하객들을 위해 결혼식 노래를 불러준다. 이 식당에서 결혼한 베이징 출신의 한 신부 B씨는 "호화스러운 결혼식이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나는 하루만 주목의 중심이 되기보다는 일상 생활을 개선하는데 돈을 투자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면서 결혼식에 아낀 자금으로 새 집을 보수하는데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중국 젊은 세대의 결혼 문화에 대해 SCMP는 "어떤 이들은 결혼식을 무심하게 치르는 것을 비판하지만, 젊은 커플들은 그런 우려를 넘어 자신들에게 더 의미 있는 것에 돈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그들이 맥도날드에 갈 때마다 결혼식을 축하하는 것 같다",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결혼식"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8 10:00:44[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33)씨가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34)씨와 지난 13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이혼 소송 중인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양가 친인척과 재계 인사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신랑과 신부의 친구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에 예식에는 통역이 제공됐으며 사회도 신랑과 신부의 지인이 나란히 맡아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했다. 신부대기실에서 민정씨 곁을 지키던 반려견 '후추'도 하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후추는 민정씨의 웨딩 화보에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민정 씨와 신랑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나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식에 앞서 한미 전우를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며, 하객석 뒤편에는 미국 전통의식에 따른 빈 테이블을 마련했다. '실종자 테이블'로 불리는 이 테이블은 실종 또는 전사한 용사를 추모한다는 의미가 담긴 곳으로, 테이블 위에는 전사자의 피를 상징하는 장미 등 추모 물품이 놓였다. 예식은 3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신랑과 신부는 차례로 식장에 입장했고, 신부 민정씨는 부친 최 회장의 손을 잡지 않고 혼자 식장에 들어섰다. 주례 없이 신랑과 신부가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낭독했다. 축사는 최 회장의 장녀이자 민정씨 언니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과 신랑의 남동생이 했다. 축가는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했던 존노가 '오솔레미오'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은 엄중한 경호 속에 열려 눈길을 끌었다. 재계 총수들을 비롯한 일부 하객은 지하 3층 주차장을 거쳐 식장으로 향했고, 비스타홀로 통하는 지하 1층 출입로 또한 엄격히 통제됐다. 경호원들은 명부를 들고 차량 한 대 한 대 확인하며 비스타홀로 들여보냈다. 경호원들은 초청장이 없거나 사전에 초대 명단에 이름이 오르지 않은 사람은 입장을 철저히 막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5 09:25:55[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와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씨가 13일 화촉을 밝힌 가운데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결혼에 이른 것을 방증하는 듯 전우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결혼식 앞서 '전우 위한 추모의 시간' 민정씨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황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는 지난 2014년 재벌가 자녀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다. 미국 워싱턴DC 듀폰서클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난 민정씨와 황씨는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은 재벌가의 흔치 않은 국제결혼인 데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이후 치러진 혼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 후 이날 처음 대면했으며,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부 혼자 걸어들어가 주례 없이 혼례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사회는 신랑과 신부의 지인이 맡아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다. 백색의 드레스를 입은 민정씨는 최 회장의 손을 잡지 않고 혼자서 버진로드를 걸었으며,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한미 전우를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은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로를 통제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재계 총수들과 SK가(家) 일가친척들,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을 비롯한 일부 하객은 지하 3층 주차장을 거쳐 식장으로 향했고, 비스타홀로 통하는 지하 1층 출입로 또한 엄격히 통제됐다. 한편 민정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4 08:23:18[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와 중국계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씨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혼인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세기의 이혼' 이후 처음 만난다는 점에서 세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혼주석에 나란히 앉아 딸의 결혼을 축하했다. 또한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가 인사들이 참석했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자리했다. 4대 그룹 총수 중에는 구광모 LG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뒤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입장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정원 두산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등도 자리해 결혼을 축하했다. 이날 결혼식은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로를 통제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정씨와 백년가약을 맺는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 역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던 만큼 두 사람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3 16:09:16[파이낸셜뉴스] "결혼식 하객 외에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1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의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은 철저히 통제됐다. 결혼식 시작 2시간 전부터 각 층과 주차장 입구엔 경호원이 배치됐고,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확인이 이뤄졌다. 이날 결혼식은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양가 친인척 등 하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가량 진행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5월 재산분할 항소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만나 하객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은 오전 11시33분께 예식장으로 들어갔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최 회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오후 12시 24분께 입장하며 "행복하다. 오늘 얼마나 행복하냐"고 축하를 전했다. 그룹 주요 경영진들도 일제히 참석했다. 오전 11시55분께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부회장이 입장한 데 이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속속 도착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도 현장에서 "좋은 날"이라고 덕담했다.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오후 12시48분께 동행인 없이 비스타홀로 들어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재현 CJ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고, 신랑 케빈 황 씨와 신부 민정씨가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순서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외국인 하객도 다수 눈에 띄었다.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 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다.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이후 '군'이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3 14: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