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결혼정보 애플리케이션 메신저로 여성인 척 남성들에게 접근해 돈을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장병준 부장판사)은 사기, 범죄단체가입, 범죄단체활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인의 제안으로 2018년 8월 5일 중국으로 출국해 한 범죄 조직에 가입했다. 이들은 결혼정보 앱 등의 메신저를 이용해 남성들에게 접근한 뒤 친분을 쌓고 나면 도움을 요청하면서 돈을 챙기는 보이스피싱 조직이었다. A씨는 이 조직에서 메신저 대화를 담당하는 이른바 '타자팀' 역할을 하면서 남성들에게 "테라피 마사지숍으로 알고 취업했는데 알고 보니 불법 성매매 업소였고 현재 감금돼 있다. 위약금을 내면 풀려날 수 있다" 등의 거짓말을 하며 송금을 유도했다. 이런 수법에 속은 피해 남성 2명이 A씨가 지정한 대포통장 계좌로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2800만원을 보냈다. 해당 조직은 피해 남성들이 대화 상대가 실제 여성인지를 확인하려 하면 별도의 여성 조직원들을 내세워 안심시켰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중국으로 출국해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했고, 그 역할 및 가담 정도를 고려하면 죄책이 중하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판결했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는 점, 사기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초범인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21 08:18:26프리미엄 소개팅 앱 골드스푼의 운영팀은 걱정이 많다고 한다. 회원 가입심사를 신청한 인원 중 절반이 넘는 사람들의 가입 요청을 반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골드스푼의 까다로운 가입 자격조건 때문이다. 골드스푼은 전문직, 사업가, 대기업, 수입차량보유 등의 일정 경제력조건을 갖춘 남자들만 가입가능한 프리미엄 소개팅 어플이며 철저한 인증을 통해서 남자회원들을 유치하기 때문에 가입심사 과정에서 탈락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자회원들의 경우 까다로운 외모심사를 통과하거나 또는 남자회원과 같은 조건심사를 통과해야한다. 둘 중 어떤 방식으로 가입심사 신청을 할지는 회원 본인이 선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여자회원들은 외모심사를 신청한다고 한다. 이와 같이 남녀 모두 상위급 결혼정보회사 수준의 인증심사를 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절반이상의 신청자들의 가입신청이 반려된다고 한다. 골드스푼 관계자는 “운영팀 입장에서도 정말 죄송하고 아쉬운 면이 많다. 하지만 골드스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인증 소개팅 앱이므로 까다로운 자격 심사를 통과한 남녀에 한해서 회원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0-01-21 11:12:35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소셜 데이팅 앱 매치코리아를 베타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연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민운동 협약을 체결하고, 그 일환으로 100% 무료 데이팅 서비스 매치코리아를 제공한다. 앞서 가연은 지난 4월 30일 종지협 주최 종교계 저출산 극복 국민운동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당시 선포식에는 김희중 한국천주교교회의 의장·조계종 사회부장 진각스님·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엄기호 대표회장 등 7대 종단 대표 및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가연결혼정보 김영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실제로 매치코리아는 무료 가입을 미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타 유사 앱과 달리 출석체크, 데이트 평가 등 앱 활동만으로 적립할 수 있는 캔디를 통해 어떠한 결제 없이 이용 가능하다. 매치코리아는 대한민국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 결혼정보회사의 신원인증시스템을 적용해 허위 프로필을 방지하고, 데이트 장소로 이동할 때 위치정보를 저장하고 위험 발생 시 긴급 신고가 가능한 ‘엔젤세이퍼’ 기능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이성과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다는 소셜 데이팅 앱의 장점을 악용한 사례가 등장하면서 정신적, 금전적 피해를 입는 이용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가연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서비스를 제공코자 앱 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인터넷 은행 등이 사용하는 스크래핑 기술을 적용해 간편하게 학력, 결혼이력, 직장 등을 공문서를 통해 인증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이성과 만남을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트 폭력 등 위급 상황에 대비한 엔젤세이퍼, 개인정보 유출 걱정이 없는 안심번호 등을 적용해 이용자들이 안전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가연결혼정보회사의 고도화된 매칭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추천매칭, 같은 종교를 가진 이성을 우선 추천하는 종교매칭, 관심사·취미 등에 따라 이성을 찾는 주제별 이상형 찾기 서비스, 근거리 매칭 등 다양한 방식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매치코리아는 시간이 없거나 이성과 만날 기회가 적은 미혼남녀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서비스”라며 “진지한 만남의 기회 제공을 통해 연애 활성화와 혼인 성사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새롭게 선보인 데이팅 앱인 만큼, 매치코리아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좋은 만남을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8-28 10:12:35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에서 모바일 전용 결혼정보 서비스 앱 '천만모여' 3개월 이용권 0원 쿠폰 딜을 판매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오는 9일까지 소셜커머스 홈페이지에서 천만모여 0원 딜 쿠폰을 무료로 구매한 뒤 어플을 다운받고 실행 후 회원가입을 하고 좌측 상단 메뉴에서 결제 클릭, 쿠폰등록 선택 후 내달 30일까지 쿠폰번호 입력을 하면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앱에 3개월 이용권 쿠폰을 등록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을 대상으로 지방시 스타 클러치백, 롯데호텔 소공동 라세느 2인뷔페 식사권, 에스티로더 어드벤스드 나이트 리페어 50ml,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의 경품 이벤트도 펼쳐진다. 티켓몬스터 홈페이지에서 0원 딜 쿠폰을 무료로 구매한 뒤 상품문의에 기대평이나해당 딜 SNS 공유 후 URL을 첨부한 댓글을 남기면 된다. 한편 '천만모여'는 가연에서 결혼정보업체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로 3가지 인증절차를 통한 믿을 수 있는 프로필의 제공, 안심번호사용, 독자적인 이상형 추천 시스템 등 타 소개팅 앱과는 차별화된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모바일 전용 결혼정보서비스다. 매칭 건별로 추가 결제가 이뤄지는 일반적인 소개팅 어플과는 달리 철저하게 연회원 방식으로 운영, 론칭 100일 만에 매칭 된 누적 커플 수가 약 3500여 쌍에 달하는 결실을 맺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03-08 11:04:05[파이낸셜뉴스] 모바일 채팅 메신저와 결혼정보업체에서 만난 남성에게 결혼할 것처럼 행세해 수천만원의 돈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민수연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알게 돼 함께 동거하던 사이인 B씨(53)를 마치 결혼할 것처럼 속여 70여차례에 걸쳐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돈 34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알게 된 C씨(58)와 교제하던 중 결혼할 것처럼 행세하며 "돈이 없어 집세가 밀려 있으니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20여차례에 걸쳐 3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다른 사람과 결혼한 A씨는 일정한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로 사용할 목적으로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는 교제하던 사이의 피해자들에게 결혼할 것이라고 속여 돈을 가로채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A씨는 수사기관 소환에도 여러 번 출석을 미루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으며, 피해자로부터 기소 됐다는 사실을 들었음에도 전화번호를 여러 차례 바꿔 도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밖에 나이, 성행, 환경, 범행 동기 등 여러 양형조건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7-18 22:28:08"솔로 시간을 오랫동안 보내던 어느 날 소셜데이팅 사이트를 통해 남성분 몇 명과 얘기를 나눈 후 데이트를 해봤어요. 그러다가 남자친구까지 만들게 됐고 지금은 아주 행복하답니다." 한 소셜데이팅 사이트 회원인 이지희씨(28·직장인) 는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소셜데이팅에서 애인을 만났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현재 애인의 환경적 조건도 나쁘지 않아 결혼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과거 음지에 있었던 결혼정보시장이 전문화·대중화되면서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소셜데이팅 시장도 덩달아 덩치를 키우고 있다. 소셜데이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의 프로필을 작성한 후 마음에 드는 이성과 간단한 대화 등으로 소개팅을 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소개팅 날짜와 장소, 시간 등이 정해지면 남녀가 만나게 되고 연인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예전 소개팅이 지인을 통해서만 이뤄져 소극적이었다면 소셜데이팅은 본인이 직접 이상형을 찾아 나설 수 있다는 게 다른 점. 현재 이음, 이츄, 쿵짝, 커플레시피 등 영업을 활동하고 있는 업체만 100개가 넘는다. 젊은층이 고객인 만큼 그들의 마음을 잘 아는 20대 대표가 많은 것도 특색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듀오, 가연, 디노블 등 유명 결혼정보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젊은층이 결혼정보업체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원하는 상대와 스마트폰으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눈 후 자연스레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소셜데이팅 서비스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정보업체 한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회원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성혼율도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소셜데이팅의 장점 등을 마케팅으로 접목시키고 성혼 서비스와 더불어 웨딩 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18년이 된 듀오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종합 라이프컨설팅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02년 웨딩컨설팅 브랜드 '듀오웨드' 론칭을 시작으로, 2006년 커리어컨설팅 교육기관 '듀오아카데미', 2010년 부부상담 교육기관 '듀오라이프컨설팅'을 설립했다. 즉 만남과 결혼에서 파생된 다양한 삶의 문제와 고민을 다루는 멀티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향후에는 출산, 육아, 실버로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인생종합컨설팅'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 2006년에 설립된 가연은 가연결혼정보와 함께 미팅사이트 안티싱글, 웨딩, 폐백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다. 서울 본사 및 부산, 대전, 경인지점에 이어 지난 5월 경기 수원지점, 6월 대구지점을 차례로 오픈하면서 전국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3-08-08 03:43:46"솔로 시간을 오랫동안 보내던 어느 날 소셜데이팅 사이트를 통해 남성분 몇 명과 얘기를 나눈 후 데이트를 해봤어요. 그러다가 남자친구까지 만들게 됐고 지금은 아주 행복하답니다." 한 소셜데이팅 사이트 회원인 이지희씨(28·직장인) 는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소셜데이팅에서 애인을 만났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현재 애인의 환경적 조건도 나쁘지 않아 결혼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과거 음지에 있었던 결혼정보시장이 전문화·대중화되면서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소셜데이팅 시장도 덩달아 덩치를 키우고 있다. 소셜데이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의 프로필을 작성한 후 마음에 드는 이성과 간단한 대화 등으로 소개팅을 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소개팅 날짜와 장소, 시간 등이 정해지면 남녀가 만나게 되고 연인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예전 소개팅이 지인을 통해서만 이뤄져 소극적이었다면 소셜데이팅은 본인이 직접 이상형을 찾아 나설 수 있다는 게 다른 점. 현재 이음, 이츄, 쿵짝, 커플레시피 등 영업을 활동하고 있는 업체만 100개가 넘는다. 젊은층이 고객인 만큼 그들의 마음을 잘 아는 20대 대표가 많은 것도 특색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듀오, 가연, 디노블 등 유명 결혼정보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젊은층이 결혼정보업체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원하는 상대와 스마트폰으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눈 후 자연스레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소셜데이팅 서비스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정보업체 한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회원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성혼율도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소셜데이팅의 장점 등을 마케팅으로 접목시키고 성혼 서비스와 더불어 웨딩 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18년이 된 듀오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종합 라이프컨설팅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02년 웨딩컨설팅 브랜드 '듀오웨드' 론칭을 시작으로, 2006년 커리어컨설팅 교육기관 '듀오아카데미', 2010년 부부상담 교육기관 '듀오라이프컨설팅'을 설립했다. 즉 만남과 결혼에서 파생된 다양한 삶의 문제와 고민을 다루는 멀티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향후에는 출산, 육아, 실버로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인생종합컨설팅'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 2006년에 설립된 가연은 가연결혼정보와 함께 미팅사이트 안티싱글, 웨딩, 폐백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다. 서울 본사 및 부산, 대전, 경인지점에 이어 지난 5월 경기 수원지점, 6월 대구지점을 차례로 오픈하면서 전국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3-08-07 17:05:25네이버와 카카오가 주력 서비스인 쇼핑에 인공지능(AI)을 단다. 구글, 엔스로픽 등 해외 업체가 쇼핑이나 항공권 예약까지 스스로 하는 AI를 개발하는 가운데 나온 맞불 작전이다. ■AI로 맞춤형 추천…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베타 서비스를 열었다. 네이버는 쇼핑 부문을 네이버 가격비교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나눠 고도화했다. 네이버 가격비교는 상품 스펙을 중심으로 검색·비교하는 쇼핑 사용성을 보다 개선한 카탈로그 기능을 적용했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네이버의 자체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AiTEMS'의 알고리즘 고도화다. 기존의 AI 추천 서비스가 선호할 만한 '상품' 추천이 중심이었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이용자별 맞춤 혜택과 트렌드 정보까지 개인화된 결과값으로 내놓는다. 특히 상품 정보 외에 각종 프로모션나 라이브 콘텐츠 등 각종 정보가 더해져 이용자 취향 데이터와 실시간 연계된다. 예를 들어 스포티한 취향을 보유한 이용자의 피드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 운동화, 트레이닝복, 단백질 음료 같은 연관상품이 추천되는 동시에, 현 시점 특가 라이브를 운영하는 스토어들과 쿠폰 및 프로모션 정보, 이용자의 멤버십 적립 혜택이 자동 반영된 최적의 가격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쇼핑에 AI를 붙일 경우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판단이다. 실제로 네이버의 기존 AI 추천 블록을 통한 클릭 전환율은 일반 쇼핑검색 결과 대비 50% 이상 높다. 지난 9월 기준 AI 추천 서비스 '포유판'의 구매전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추천과 라이브 쇼핑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롱테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해왔고, 이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한 단계 더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초개인화 커머스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나만의 AI 쇼핑 메이트' 출시 예고카카오는 'AI 커머스 MD'를 준비중이다. 최근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 2024'에서 이 전략이 공개됐다. 카카오는 '친근함'을 AI 전략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AI 커머스 MD를 '나만의 쇼핑 친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 콘퍼런스에서 내년에 출시할 AI앱 '카나나'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인 선물을 고를 때 전에 주고 받았던 선물을 토대로 (제안 한다던지), 생일 외에도 집들이, 졸업, 결혼과 같이 다양한 선물을 주고받는 맥락에서 트렌드 기반으로 분석해 주는 나만의 AI 쇼핑 메이트"라고 설명했다. AI 커머스 MD는 빠르면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커머스 부문의 AI 도입을 서서히 확대해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에는 'AI 선물탐험'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홈 화면의 'AI 선물탐험' 배너를 틀릭하면 선물 받을 친구, 어떤 성별에 어울리는 선물을 찾고 있는지, 특정 연령대 등을 묻고 그 결과에 따라 선물을 추천해준다. 10대 여성과 40대 남성, 졸업과 결혼기념일이라는 결과에 따라 각각 다른 선물들을 추천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식이다. 지난 7월 음식과의 페어링이나 상황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데 특화된 도입한 AI 챗봇 서비스 '와인탐험'도 도입했다. 한편 구글은 쇼핑이나 항공권 예약도 스스로 하는 인공지능 비서를 온 연말께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프로젝트 자비스'로 불리는 새 AI비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에서 따온 이 AI는 화면 속 내용을 인식해 버튼을 클릭하거나 텍스트를 입력하는 등 사람의 기기 조작을 대신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AI 스타트업 엔스로픽이 지난 22일 선보인 '컴퓨터 유스' 기능 역시 PC의 소포트웨어를 활용하도록 만들어졌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30 18:22:53[파이낸셜뉴스]네이버와 카카오가 주력 서비스인 쇼핑에 인공지능(AI)을 단다. 구글, 엔스로픽 등 해외 업체가 쇼핑이나 항공권 예약까지 스스로 하는 AI를 개발하는 가운데 나온 맞불 작전이다. AI로 맞춤형 추천...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베타 서비스를 열었다. 네이버는 쇼핑 부문을 네이버 가격비교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나눠 고도화했다. 네이버 가격비교는 상품 스펙을 중심으로 검색∙비교하는 쇼핑 사용성을 보다 개선한 카탈로그 기능을 적용했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네이버의 자체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AiTEMS’의 알고리즘 고도화다. 기존의 AI 추천 서비스가 선호할 만한 ‘상품’ 추천이 중심이었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이용자별 맞춤 혜택과 트렌드 정보까지 개인화된 결과값으로 내놓는다. 특히 상품 정보 외에 각종 프로모션나 라이브 콘텐츠 등 각종 정보가 더해져 이용자 취향 데이터와 실시간 연계된다. 예를 들어 스포티한 취향을 보유한 이용자의 피드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 운동화, 트레이닝복, 단백질 음료 같은 연관상품이 추천되는 동시에, 현 시점 특가 라이브를 운영하는 스토어들과 쿠폰 및 프로모션 정보, 이용자의 멤버십 적립 혜택이 자동 반영된 최적의 가격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쇼핑에 AI를 붙일 경우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판단이다. 실제로 네이버의 기존 AI 추천 블록을 통한 클릭 전환율은 일반 쇼핑검색 결과 대비 50% 이상 높다. 지난 9월 기준 AI 추천 서비스 ‘포유판’의 구매전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추천과 라이브 쇼핑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롱테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해왔고, 이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한 단계 더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초개인화 커머스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나만의 AI 쇼핑 메이트' 출시 예고카카오는 'AI 커머스 MD'를 준비중이다. 최근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 2024'에서 이 전략이 공개됐다. 카카오는 '친근함'을 AI 전략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AI 커머스 MD를 '나만의 쇼핑 친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 콘퍼런스에서 내년에 출시할 AI앱 '카나나'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인 선물을 고를 때 전에 주고 받았던 선물을 토대로 (제안 한다던지), 생일 외에도 집들이, 졸업, 결혼과 같이 다양한 선물을 주고받는 맥락에서 트렌드 기반으로 분석해 주는 나만의 AI 쇼핑 메이트"라고 설명했다. AI 커머스 MD는 빠르면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커머스 부문의 AI 도입을 서서히 확대해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에는 'AI 선물탐험'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홈 화면의 'AI 선물탐험' 배너를 틀릭하면 선물 받을 친구, 어떤 성별에 어울리는 선물을 찾고 있는지, 특정 연령대 등을 묻고 그 결과에 따라 선물을 추천해준다. 10대 여성과 40대 남성, 졸업과 결혼기념일이라는 결과에 따라 각각 다른 선물들을 추천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식이다. 지난 7월 음식과의 페어링이나 상황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데 특화된 도입한 AI 챗봇 서비스 '와인탐험'도 도입했다. 한편 구글은 쇼핑이나 항공권 예약도 스스로 하는 인공지능 비서를 온 연말께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프로젝트 자비스'로 불리는 새 AI비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에서 따온 이 AI는 화면 속 내용을 인식해 버튼을 클릭하거나 텍스트를 입력하는 등 사람의 기기 조작을 대신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AI 스타트업 엔스로픽이 지난 22일 선보인 '컴퓨터 유스' 기능 역시 PC의 소포트웨어를 활용하도록 만들어졌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30 14:59:02"많은 사람들이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차량 구입에 어려움을 겪더라고요. 신뢰성, 편의성, 경제성을 모두 제공하는 '차봇 모빌리티'가 탄생하게 된 계기죠."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사진)는 13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차봇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강 대표는 "차봇의 핵심 경쟁력은 자동차를 사고, 타고, 파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운전자에게 최대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사회생활 시작부터 창업을 한 것은 아니다. 폭스바겐 영업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강 대표는 고객들이 취업, 결혼, 출산 등 인생에서 행복한 순간에 차를 구입하는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보고 사업을 구상했다. 이후 '자동차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차봇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16년 시작한 차봇모빌리티는 디지털 보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봇인슈어런스'와 임포터 사업을 전개하는 '차봇모터스'를 산하에 두고 있는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이다. 현재 운영 중인 플랫폼 서비스로는 운전자를 위한 올인원 차량 솔루션 B2C 앱 '차봇', 신차 딜러들의 영업관리 파트너 앱 '차봇프라임', 중고차 딜러들의 필수 앱 '차팀장'이 있다. 자동차 구매부터 맞춤보험 및 금융, 차량관리까지 운전자와 딜러에게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며 선순환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했다. 차봇의 경쟁 우위로는 기업간거래(B2B) 멤버십 모델을 꼽을 수 있다. 차봇 프라임과 차팀장은 국내 6만여명 딜러 중 50%에 달하는 3만명의 딜러 멤버십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SK네트웍스 수입차 차량 관리 서비스인 '더카펫' 사업을 인수하며 차량 관리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주력 서비스인 차봇은 '운전자 라이프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자동차를 사고-타고-파는 운전자 생애 주기 접점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하나의 데이터로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2022년 9월에 론칭해 2년여 만에 50만 다운로드, 1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차량 구매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역량에 힘입어 차봇은 창립 이후 7년 여간 연평균 성장률(CAGR) 150%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매출액은 718억원, 누적 거래액은 7200억원을 돌파했다. 기독교 교육과를 졸업한 강 대표는 최근 기부에 관심이 많다. 경제적 성과를 이루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진정한 성장을 경험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올해로 차봇이 8주년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 대내외적으로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며 "회사 차원에서 10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100명의 아이들을 품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대학교 4학년인 2008년부터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을 통해 후원을 시작한 바 있다. 차봇은 최근 투자 혹한기에도 성과를 냈다.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강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차봇모빌리티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그는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통합 서비스를 해외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미국, 일본, 몽골 시장 등을 타깃으로 각 나라의 특성과 시장 환경에 맞는 전략을 세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0-13 18:3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