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리조트 기업 대명그룹 계열 결혼정보회사 대명위드원은 N포 세대를 위한 결혼정보회사 대명위드원 힐링 프로젝트 ‘솔로 솔직히 까놓고 말해봐’(이하 솔.까.말)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명위드원과 대명위드원의 커플매니저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특별 프로모션은 어려운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취업, 연애, 결혼, 출산 등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세대를 뜻하는 ‘N포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명위드원은 ‘솔로 라이프 컨설팅’이라는 타이틀 아래 개인의 여러 고민 상담과 함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연애, 결혼과 관련한 무료 상담을 진행해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번 달 말일인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평균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대명위드원 커플매니저를 통해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과 연애 전문가로서의 조언을 구하고 싶은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상담을 진행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대명리조트 숙박권과 함께 무료 매칭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대명위드원은 앞서 ‘결혼장려캠페인’, ‘결혼다짐캠페인’, ‘가족사진공모전’ 등을 통해 비혼세대 미혼남녀에게 결혼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전파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걸맞은 프로모션 등을 실시한 바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11-07 09:21:47‘취업에서 결혼까지 책임진다’ HR 아웃소싱 전문기업 제이앤비 컨설팅(www.ijnb.com)은 직원들의 복지서비스를 위하여 취업부터 결혼까지의 올인원 시스템을 도입한 위쥬결혼정보회사(대표 이수연 www.withyou1.com)를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측은 “결혼까지 책임 지는 경우는 국내 최초”라면서 “회원의 성원에 보답하기위해 최근 무료로 실버클럽 정회원써비스를 제공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연사장은 “여성은 취업을 하기도 힘들뿐더러 남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하다 보면 대부분 30대가 넘어가 결혼정년기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여성을 위주로한 결혼문화 정착이 남성중심적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것”이라고 말했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2006-12-18 09:30:12[파이낸셜뉴스] 가수이자 배우인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10개월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그는 남편 임씨가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자 얼마 지나지 않아 SNS 활동을 중단했다. 서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한히 남은 당신의 여백을 믿어 의심치 않아. 서툴지만 직접 담아본 피아노 연습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피아노 앞에 앉아 직접 연주하며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부르는 임창정의 목소리가 담겼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투자 컨설팅 업체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가요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SG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호안 대표에게 30억원을 투자하고, 시세 조종 조직원 모임과 투자자 모임 등에 참석해 라 대표를 칭송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범행 가담 의혹을 받았다. 임창정은 시세 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 4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로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의 부끄러운 행동을 다 가릴 수는 없다.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스럽다"며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무혐의 처분 이후 임창정은 가요계 컴백을 준비했다. 지난 5일 소속사 엠박스는 임창정이 지난 1일 18번째 정규앨범을 내고 복귀한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지난 1일 정규앨범 선공개 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발표했다. 이 곡은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된 사람들, 그 인연들의 만남과 헤어짐을 감성적인 팝 발라드 장르로 표현했다. 한편 서하얀과 임창정은 2017년 18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8 07:09:07[파이낸셜뉴스]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가짜 미녀로 피해자들을 속여 수백억원을 뜯어낸 홍콩 범죄조직원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홍콩 일대에서 딥페이크로 만든 얼굴로 남성들을 속여 약 3억6000만 홍콩달러(약 630억원)를 사로챈 사기꾼 일당 20여 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21~34세 사이의 젊은이들이었으며 대부분 고학력자였다. 상당수는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갱단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범죄조직은 전형적인 온라인 로맨스 사기 수법을 사용했다. SNS를 통해 피해자와 접촉한 뒤 가상으로 만든 미녀의 사진으로 호감을 샀다.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은 후 피해자와 연인 관계가 되면 결혼을 얘기하면서 가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투자를 유도했다. 범죄조직은 피해자들에게 조작된 수익 거래 기록을 보여주며 이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돈을 인출하지 못하자 그제서야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영상 통화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사기 조직의 첨단 딥페이크 기술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홍콩, 중국 본토, 대만, 인도, 싱가포르 출신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 범죄조직은 지난해 10월부터 활동해 1인당 한 달에 10만홍콩달러(1750만원)가량의 범죄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딥페이크 기술 발전에 따라 신원 확인이 점차 어려워질 전망이다. 글로벌 IT 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오는 2026년에는 AI 딥페이크로 인해 기업의 30%가 신원 확인과 얼굴 생체 인증 솔루션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여러 솔루션을 복합적으로 사용해야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아키프 칸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딥페이크는 악의적인 공격자가 생체 인증을 약화시키거나 비효율적으로 만드는데 악용될 수 있다”면서 “조직은 인증 대상자 얼굴이 실제 사람인지 딥페이크인지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신원 확인 및 인증 솔루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6 06:33:37[파이낸셜뉴스] 프리드라이프가 ‘2024 소비자만족 브랜드 대상’ 웨딩 서비스 부문 1위에 선정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2024 소비자만족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웨딩 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했다. 프리드라이프 웨딩 서비스는 전문 웨딩 플래너가 상담부터 본식 일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1:1 맞춤 케어하며 웨딩홀 섭외, 스튜디오 및 본식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혼수∙예단 상담까지 토털 패키지로 제공된다. 또한 프리드 웨딩 이용 고객에게는 특별 우대 가격으로 허니문 여행을 맞춤 설계해주는 ‘무료 허니문 컨설팅’ 멤버십이 제공된다. 또한 선불식 할부 납부 방식으로 목돈이 필요한 결혼 준비의 부담을 덜고 취향과 예산에 맞춘 웨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서비스로 평가된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의 제휴사를 통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으며, 스드메 웨딩업체는 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컨셉을 보유한 곳으로 엄선되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프리드라이프의 웨딩 서비스가 고객들의 높은 만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생의 가장 특별한 날을 준비하는 파트너로서 더 많은 고객들이 프리드웨딩을 선택하도록 서비스 품질 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드라이프는 웨딩 서비스 이외에도 크루즈 여행과 골프 투어, 홈 인테리어, 수연, 돌 잔치, 교육, 프리하이모, 장지 서비스 등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통해 고객 생애주기별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07 16:08:39[파이낸셜뉴스] 기업설명(IR) 및 기업홍보(PR) 컨설팅 기업 IPR스퀘어의 안병국 경영 고문이 인생 후반전을 위한 자산관리와 은퇴 준비, 그리고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현실적이고 진솔한 조언을 담은 필독서 '5회 말 투 아웃 풀 카운트'를 출간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책은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많은 이들에게 해결 방향을 제시한다. 은퇴를 준비하는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필수적인 지침서로 은퇴 이후의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전략과 지식을 담고 있다. 저자는 "야구도 5회 말이 끝나면 운동장의 상태와 시설을 점검하는 클리닝타임 이후 6회가 시작되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6회부터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5회 말 투 아웃 풀 카운트'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주식투자의 기본 원칙과 장기적인 자산관리 전략을 다룬다. 두 번째 파트는 은퇴 준비에 초점을 맞춰 노후자금 준비, 사교육비와 결혼비용 문제, 건강관리, 인간관계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은퇴 이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들을 제공한다. 저자는 대우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스트브릿지컴퍼니 컨설팅사업부문 대표, IPR스퀘어 경영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또 은퇴설계 전문강사와 여행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안 고문은 "이 책은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원하는 삶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7 11:05:24#1. 송파구의 한 재개발 단지. 구청이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오기로 했던 기부채납 시설을 노인 체육센터로 변경하는 계획을 냈다. 구청 관계자는 "재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저출생 고령화로 보육시설 수요보다 노인시설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노인 시설이 들어오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해당 계획을 반대했다. #2.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송파구 헬리오시티 인근에 실버케어센터를 지으려 했지만 주민들 반발에 난항을 겪다가 지난 2021년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실버케어센터를 요양시설 단독 건물이 아니라 키즈카페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재추진한다는 계획을 마련했지만, 현재까지 삽도 뜨지 못하면서 시는 기본계획을 재검토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노인관련 시설을 추진하자 주민 반발이 커지면서 사업이 답보상태에 이르거나 백지화 하는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데다 고령화는 심화되면서 앞으로 요양원과 노인체육시설 등 고령자 관련 인프라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노인시설에 대한 '혐오'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보육시설·예식장→노인시설 2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은 지난 2013년 4만3770곳에서 지난 3월 기준 2만8154곳으로 줄어들었다. 사립 유치원도 지난 2013년 4101곳에서 지난해 3308곳으로 줄었다. 이 중 장기요양기관으로 전환 사례도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주 국민의힘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받은 자료를 참고하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어린이집·유치원으로 운영되던 시설이 장기요양기관으로 전환한 사례는 19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가 점점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린이집을 다른 기관으로 전환을 돕는 전문 컨설팅 업체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꾸준히 문의가 이어지는 편"이라며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조건과 노인요양기관이 유사한 부분이 있어 전환이 용이하다"고 전했다. 결혼 기피현상으로 예식장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국세청의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예식장 수는 733곳으로 지난 2019년 890곳에서 2020년 828곳, 2021년 783곳에서 더 줄어들었다.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예식장이었지만, 코로나19 기간 동안 결혼식 진행이 어려워지자 문을 닫고 같은 자리에 노인요양병원이 들어섰다. ■ "지자체, '님비' 넘어설 대안 모색해야" 지자체들이 노인관련시설을 확충하거나 신설하고 있지만 주민 반발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민 반발 현상에 대해서 예상 가능한 '님비 현상(NIMBY·Not In My Backyard)'이라 입을 모은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자기 동네가 '노인촌'으로 비치기를 원치 않는다는 얘기다. 서울시에 이런 사례가 있다. 서울시는 실버케어센터를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앞 시유지에 건립하려 했으나 주민 반대 등으로 재검토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65층 2400여 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에서도 기부채납 형태로 재가노인복지시설을 지으려는 시와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충돌하고 있다. 인근 동사무소 공인중개사는 "주민들이 노인 시설이 아닌 복합 문화시설 등이 들어오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시설이 가족들과 분리되는 순간 노인들은 공동체에서 분리되고, 관련 비용도 급증하기에 도심에도 노인시설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집값 하락 등의 문제로 무작정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데, 지자체 입장에서 주민들과 충분한 시간을 들여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26 18:38:30[파이낸셜뉴스] #. 송파구의 한 재개발 단지. 구청이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오기로 했던 기부채납 시설을 노인 체육센터로 변경하는 계획을 냈다. 구청 관계자는 "재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저출생 고령화로 보육시설 수요보다 노인시설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노인 시설이 들어오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해당 계획을 반대했다. #.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송파구 헬리오시티 인근에 실버케어센터를 지으려 했지만 주민들 반발에 난항을 겪다가 지난 2021년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실버케어센터를 요양시설 단독 건물이 아니라 키즈카페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재추진한다는 계획을 마련했지만, 현재까지 삽도 뜨지 못하면서 시는 기본계획을 재검토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노인관련 시설을 추진하자 주민 반발이 커지면서 사업이 답보상태에 이르거나 백지화 하는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데다 고령화는 심화되면서 앞으로 요양원과 노인체육시설 등 고령자 관련 인프라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노인시설에 대한 '혐오'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육시설·예식장→노인시설2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은 지난 2013년 4만3770곳에서 지난 3월 기준 2만8154곳으로 줄어들었다. 사립 유치원도 지난 2013년 4101곳에서 지난해 3308곳으로 줄었다. 이 중 장기요양기관으로 전환 사례도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주 국민의힘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받은 자료를 참고하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어린이집·유치원으로 운영되던 시설이 장기요양기관으로 전환한 사례는 19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가 점점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린이집을 다른 기관으로 전환을 돕는 전문 컨설팅 업체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꾸준히 문의가 이어지는 편"이라며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조건과 노인요양기관이 유사한 부분이 있어 전환이 용이하다"고 전했다. 결혼 기피현상으로 예식장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국세청의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예식장 수는 733곳으로 지난 2019년 890곳에서 2020년 828곳, 2021년 783곳에서 더 줄어들었다.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예식장이었지만, 코로나19 기간 동안 결혼식 진행이 어려워지자 문을 닫고 같은 자리에 노인요양병원이 들어섰다. "지자체, '님비' 넘어설 대안 모색해야"지자체들이 노인관련시설을 확충하거나 신설하고 있지만 주민 반발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민 반발 현상에 대해서 예상 가능한 '님비 현상(NIMBY·Not In My Backyard)'이라 입을 모은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자기 동네가 '노인촌'으로 비치기를 원치 않는다는 얘기다. 서울시에 이런 사례가 있다. 서울시는 실버케어센터를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앞 시유지에 건립하려 했으나 주민 반대 등으로 재검토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65층 2400여 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에서도 기부채납 형태로 재가노인복지시설을 지으려는 시와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충돌하고 있다. 인근 동사무소 공인중개사는 "주민들이 노인 시설이 아닌 복합 문화시설 등이 들어오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시설이 가족들과 분리되는 순간 노인들은 공동체에서 분리되고, 관련 비용도 급증하기에 도심에도 노인시설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집값 하락 등의 문제로 무작정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데, 지자체 입장에서 주민들과 충분한 시간을 들여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26 13:11:3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개최하는 미혼남녀 만남행사가 세계 언론에까지 주목을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지자체들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과 지속적인 관계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을 내세우며 이 같은 행사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근본적인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매회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세계 언론이 집중 조명...성남시 '솔로몬의 선택'미혼남녀 만남행사를 개최하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곳은 단연 성남시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2년째 추진 중인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자리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을 올해 5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무려 6 대 1을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남·여 각 100명씩 200명 모집에 1216명(남 753명, 여 463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된 솔로몬의 선택은 지난해 8월 뉴욕타임스 (NYT) 1면에 등장한 데 이어서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 세계적 통신사인 로이터(Reuters) 등에서도 연달아 보도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지역의 최고 권위지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솔로몬의 선택'을 팟캐스트와 기사로 집중 조명 되는 등 세계 언론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차례 개최한 행사에서 총 99쌍(총 230쌍 중 43%) 커플 매칭이 성사됐다. 알고 보면 오래 된 지자체 미혼남녀 만남행사...여주, 광양, 군산 등 전국 확산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이 최근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는 했지만, 사실 지자체들도 미혼남녀 만남행사는 훨씬 더 이전부터 진행돼 왔으며, 지금도 확산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016년 7월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 등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 갈 수 있도록 8년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64쌍의 성혼을 이뤄냈다. 이어 지난 2017년부터 미혼남녀 만남을 위한 '광양 솔로엔딩'을 시작한 전남 광양시도 올해 4월까지 총 74쌍이 매칭시켰으며, 이 가운데 4쌍이 결혼까지 했다. 전남 장흥군은 지난 2020년부터 20~49세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솔로엔딩 연애컨설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경기 여주시는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솔로 엔딩' 행사를 올해 처음 개최했으며, 군산시는 오는 6월 1~2일 '청춘, 섬愛잇다'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7 12:59: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16곳을 새로 지정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형 예비마을기업'은 총 125곳으로 늘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월부터 예비마을기업 설립을 바라는 법인·단체의 신청을 받아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 사업 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16곳을 새로 선정했다. 신규로 지정된 기업은 마을 공동 판매, 지역 특화 소득 창출, 고령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예비마을기업은 인건비, 운영비, 시설 및 자산 취득비 등 2000만원의 보조금과 판로 및 경영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다만 법인이 아닌 단체는 지원약정 후 2개월 이내 법인 설립을 완료해야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곳의 기반 마련과 판로 및 시제품 개발 등 다방면적인 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높임으로써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데 주춧돌이 되도록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7 09:2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