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 겸직 이후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한화그룹 72년 역사의 기반이자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노조위원장은 김 회장에 감사패를 건네며 화합과 상생을 약속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4일 김 회장이 보은사업장에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을 보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김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겸직한다고 밝힌 이후 첫 행보라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는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 부회장과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동행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술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화약 시장 선도 주자로 도약하고 친환경 고부가 핵심소재 사업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보은사업장은 1990년대부터 탄약 생산을 시작해 다양한 유도무기까지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를 지키는 전초기지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천검 유도탄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며 미래 전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보은사업장 생산공실 현장을 둘러보며 스마트 공정 기술을 확인한 김 회장은, 박연욱 ㈜한화 글로벌부문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이 화약 안전 관리를 위해 설립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근무중인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설은 첨단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전국의 화약운반차량과 지역별 센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공유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보은사업장 내 성당에서 임직원들과 안전 기원 행사를 진행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나아갑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7 18:43:29[파이낸셜뉴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 겸직 이후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한화그룹 72년 역사의 기반이자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노조위원장은 김 회장에 감사패를 건네며 화합과 상생을 약속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4일 김 회장이 보은사업장에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을 보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김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겸직한다고 밝힌 이후 첫 행보라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는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 부회장과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동행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술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화약 시장 선도 주자로 도약하고 친환경 고부가 핵심소재 사업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보은사업장은 1990년대부터 탄약 생산을 시작해 다양한 유도무기까지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를 지키는 전초기지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천검 유도탄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며 미래 전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보은사업장 생산공실 현장을 둘러보며 스마트 공정 기술을 확인한 김 회장은, 박연욱 ㈜한화 글로벌부문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장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이 화약 안전 관리를 위해 설립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근무중인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설은 첨단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전국의 화약운반차량과 지역별 센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공유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보은사업장 내 성당에서 임직원들과 안전 기원 행사를 진행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안전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모든 목표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일말의 사고 위험성도 없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나아갑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7 10:38:00[파이낸셜뉴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사진)가 한화시스템 대표를 겸임한다. 한화시스템은 22일 손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29일 인사에서 손 대표를 한화시스템 대표로 내정했다.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한화시스템까지 양사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 당시 한화그룹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고려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 △한화 지원부문 인력팀장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한화방산 대표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쎄트렉아이 기타비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2 16:49:49LS마린솔루션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LS빌드윈 주식 양수'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사진)는 LS마린솔루션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구 대표는 10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결의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이 보유한 LS빌드윈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한다. LS빌드윈은 지중 케이블 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와 지중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됐다. 시공 사업의 통합 관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와 지중 케이블 사업이 주로 턴키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수주 경쟁력 제고가 예상된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원가 절감, 일관된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했다"면서 "특히 구 대표의 자회사 대표 겸직은 처음으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2024-08-19 18:19:38[파이낸셜뉴스] 대기업 집단을 이끄는 총수일가의 이사 등재 비율이 2019년 이후 5년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회사의 결정에 책임을 지는 '등기이사'를 총수일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등기 임원으로서 부담하는 경영상 책임은 회피하면서, 각종 권한과 혜택만 챙기는 관행이 남아있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82개 중 신규 지정 집단 8개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농협을 제외한 73개 집단 소속 2735개 계열회사(상장사 309개, 비상장사 2426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수일가 경영 참여 현황 분석은 총수 있는 64개 집단 소속 2602개 계열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중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6.6%(433개)였다. 총수일가 등재 회사의 비율은 2018년 21.8%를 시작으로 2019년 17.8%, 2020년 16.4, 2021년 15.2%, 2022년 14.5%로 감소하다가 5년 만에 증가 전환됐다. 전체 계열사 중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셀트리온(88.9%)이었다. 9개 계열사 중 8개사에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됐다. 반면 삼천리, DL, 이랜드, 미래에셋, 태광 등 5개 집단은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되지 않았다. 공정위는 "총수 일가 이사 등재 회사의 비율 상승은 책임경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소유와 경영 분리 및 경영 전문성의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총수 본인은 이사직을 평균 2.8개(총수 2·3세는 2.5개) 겸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로 재직하는 비율이 87.4%로 매우 높았다. 총수일가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닌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사도 136개 있었다. 집단별로는 중흥건설이 10개로 가장 많았고, 유진(8개), 하이트진로(7개), DB(5개) 순이었다. 총수일가가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인 직위 중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의 직위는 57.5%로 절반 이상이었다. 공정위는 "총수일가가 등기임원으로서 책임을 부담하지 않고 미등기 임원으로서 권한만 누리는 회사가 여전히 많다"며 "제도적 장치의 실질적 작동 측면에서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의 비중은 51.5%로 작년(51.7%)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사회 상정 안건 중 원안 가결률은 99.3%에 달했다. 이사회 내 견제 기능을 해야 하는 사외이사들이 안건 대부분에 찬성표를 던지며 사실상 '거수기' 역할을 한 것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12-26 13:01:19[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공공기관 임직원의 부당한 태양광 사업 겸직 등으로 감사원에서 231명 지적을 받은 것과 관련 "비위 정도에 따라 최대 해임까지 조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 14일 발표된 감사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 관련 이 같은 내용의 감사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날 감사원에서 지적 받은 산업부 산하 6개 공공기관 231명은 물론 전력관련 14개 유관기관 감사부서장과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부당한 태양광 사업 겸직 등 감사원 지적과 관련 산업부는 최대 해임까지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속한 시일 내 징계 요구 수준을 확정해 연내 징계 의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관기관 대상자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실질적으로 운영 중인 태양광 설비 관련 내년 1분기까지 전부 처분토록 권고하고, 이행하지 않을 때 추가 징계 등 이행 강제조치하는 등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재발방지 위해 앞으로 14개 공공기관 임직원의 태양광 사업 겸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적발시 중징계 처벌할 수 있도록 기관별로 내년 1분기까지 관련 내부규정을 정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경록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지적된 대상자들에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신재생 비리근절과 윤리 강화와 강도 높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2-06 14:20:56[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한화이글스 정우람이 플레잉코치로 내년 시즌을 맞는다. 한화 이글스와의 아름다운 동행과 마무리를 준비 중이다. 구단은 정우람의 성실함과 꾸준함, 팀 내 평판, 후배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판단, 선수 자격은 유지하되 후배 양성에도 포커스를 맞출 수 있도록 이와 같이 결정했다. 정우람은 KBO리그 1004경기 출장으로 리그 최다이자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프로리그 내 단일리그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977.1이닝을 던지며 통산 197세이브, 145홀드를 기록중인 정우람은 국내 최고 마무리 대열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한화이글스는 이같은 정우람의 자기관리 능력이 구단 내 투수들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플레잉코치직을 제안했고, 정우람이 심사숙고 끝에 이를 받아들이면서 내년 시즌 선수와 코치를 겸직하게 됐다. 구단은 정우람이 잔류군에서 선수들과 소통하며 구단 마운드 뎁스를 강화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 우선 내년 시즌 잔류군 투수파트 코치를 맡음과 동시에 필요 시 선수로도 합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우람은 "선수로서 좋은 마무리를 준비해 나가는 시점에 구단에서 좋은 제안을 해 주셔서 뜻 깊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선수 정우람의 마지막과 지도자로서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우선은 후배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정우람은 “우선 내년 시즌 우리 팀이 가야할 방향에 있어서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냉정하게 내가 우선순위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을 했다. 그래도 선수로서 단 몇 경기라도 1군 마운드에 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선수생활을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구단에서 플레잉코치 직을 제안해주셔서 심사숙고 끝에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플레잉코치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그러면서 “나 역시 플레잉코치를 맡게 되면 선수로서도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나를 위한 운동도 할 수 있고, 코치로서 더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해서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라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정우람은 “일단 선수들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 1군에서 주로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후배들이 있다. 그동안은 나에게 온전히 100% 초점을 맞춰 시즌을 준비했다고 하면 이제는 코칭스태프 쪽에 비중을 높여서 올 겨울에는 선수들에게 조금 더 다가갈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우람은 이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준비 중이다. 내년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그는 “플레잉코치는 말 그대로 코치와 선수의 겸직이다. 선수로서 온전히 자리를 내 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년 시즌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치료도 받고 재활운동도 시작해서 선수로서의 어깨는 최대한 만들어 놓을 생각이다. 그래서 1군 선수들이 지쳐있거나 힘들어할 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1군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준비는 해둘 것이다. 다만 코칭스태프로서도 첫 출발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도 놓치는 것 없이 초점을 맞추고 싶다. 너무 내 선수 생활에만 집중해서 치우치게 되면 잔류군 후배들에게도 코치로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내 어깨관리는 철저히 하면서도 선배로서, 코치로서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4 14:05:10[파이낸셜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진욱 처장의 임기 만료를 약 두 달 앞두고 인사를 단행했다. 이대환(사법연수원 34기) 특별수사본부장은 공소부장까지 겸직하며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감사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 공수처는 지난 27일자로 차정현(36기) 부장검사 승진자를 포함해 부장검사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공소부장으로 전보한 이 본부장이다. 지난 2월 설치된 공수처 특수본은 김진욱 공수처자 직속으로 운영되는 기구로 수사 및 보고에 있어 이해충돌의 여지가 있는 사건을 맡는다. 특수본은 부장, 차장 등에게 보고나 결재를 받지 않고 처장에게 직보하게 돼 있다. 공수처는 "이 공소부장이 특수본부장을 겸직하며 기존 사건 수사를 이끈다"고 밝혔다. 현재 특수본은 전 전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표적감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 공수처는 2차례 감사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등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이 본부장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 등 주요한 사건을 이끌고 있다. 차정현(36기) 전 부부장검사는 부장검사로 승진, 수사기획관으로 임명됐다. 수사1부장에는 김선규(32기) 수사2부장이, 수사2부장에는 송창진(33기) 수사3부장이, 수사3부장엔 박석일(34기) 인권수사정책관이 보임됐다. 김명석(30기) 수사1부장은 인권수사정책관으로 보직 이동됐다. 한편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됐던 김진욱 처장의 임기가 약 두 달 남은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인사혁신처를 통해 후임 공수처장 후보 추천 절차를 개시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공수처장은 국회의장이 임명·위촉하는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는 방식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10-29 15:23:16[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겸직금지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난 과학 유튜버 '궤도'가 재단을 퇴사했다. 궤도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의 직장 내 겸직 규정 위반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현재 이전 회사의 인사규정 및 인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돼 퇴사 처리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려의 말씀 덕에 경솔하고 미흡했던 저 자신에 대해 성찰할 수 있었다. 모두 저의 책임임을 깊이 통감하고 반성한다"며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신중히 활동하며 늘 책임지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의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궤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유튜브 출연이나 기고, 저술 등을 통해 정부 기관 겸직 규정을 위반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유료 광고를 포함한 36개 영상을 비롯해 총 284회 영상에 출연해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은 구독자 수가 현재 93만1000여 명이다. 궤도가 지분 15%를 가진 기업 '모어사이언스'가 관리하고 있다. 감사원은 해당 기업이 유료 광고 수입 등 2021년 6억8600만원의 매출을 낸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궤도의 행위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25조가 금지하는 '스스로 영리를 추구함이 뚜렷한 업무'이자 '계속 재산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2020~2022년 사이 143회의 다른 유튜브 채널 출연과 겸직 허가 없이 이뤄진 235회의 강연, 라디오, 방송, 저술, 칼럼 기고 등으로 8947만여 원의 사업 및 기타소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6 22:35:02[파이낸셜뉴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공공기관 소속으로 근무하면서 '겸직금지 규정'을 어기고 수년간 유튜브와 강연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 정황이 포착돼 징계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궤도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한편, 외부 활동 목적이 개인의 이득보다도 과학 대중화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11일 감사원의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궤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유튜브 출연이나 기고, 저술 등을 통해 정부 기관 겸직 규정을 어겼다. 궤도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궤도는 먼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구독자 약 93만명의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유료 광고를 포함한 36개 영상을 포함해 총 284회 영상에 출연해 수익을 냈다. 해당 채널은 궤도가 지분 15%를 가진 기업 '모어사이언스'가 관리하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유료 광고 수입 등을 통해 2021년 6억8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궤도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25조에서 금지하는 △스스로 영리를 추구함이 뚜렷한 업무이자 계속 재산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궤도는 출연 영상 중 245개를 자정 이후 촬영했는데, 이는 직무능률을 떨어뜨리는 영리 행위로 감사원은 궤도가 겸직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궤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43회의 다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고, 겸직 허가 없이 이뤄진 235회의 강연, 라디오, 방송, 저술, 칼럼 기고 등으로 약 8947만원의 사업 및 기타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소속 직원이 출연료 없이 인터넷방송에 출연할 경우에도 특정 시간대 주기적으로 촬영한다면 겸직 허가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감사원은 궤도와 재단에 대해 이러한 부분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재단은 지난해 7월 18. 4. 24.「임직원 행동강령」개정을 통해 시간당 40만원, 총액 60만원을 넘는 금액을 금지한 임직원 외부 활동 사례금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궤도는 지난해 하반기 8차례 외부 강의에서 규정 금액보다도 총 880만원을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해당 감사 결과를 토대로 궤도를 정직 처분할 것을 재단에 통보했고, 재단은 자체 감사를 통해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궤도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흡했던 부분이 많이 있었다. 콘텐츠를 만드는 데만 신경을 써서 관련규정을 잘 몰랐다"라며 감사 결과를 인정하고 달게 처분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업무와 관련해서는 소홀히 한 적이 없으며, 지난해 8월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감사가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사직을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 활동에 대해서는 "목적 자체가 과학 대중화에 있었다. 업무를 하면서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다 보니 개인으로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시작했다. (나의 행동으로) 재단에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궤도는 최근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다. 테오(TEO)의 정종연 PD가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 TV쇼 부문 국내 1위를 달성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1 0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