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앤디파마텍이 최근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기술력을 앞세워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상용화 단계에 돌입할 경우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선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11분 현재 디앤디파마텍은 전 거래일 대비 10.14% 오른 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비만, 당뇨 치료제로 잘 알려진 GLP-1 계열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개발사다. 주력 치료제로는 파킨슨 치료제 'NLY01-PD(GLP-1, 주사)'였으나, 지난해 2상을 완료 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우선순위 파이프라인이 멧세라(Metsera)에 기술이전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 'DD02S(GLP-1)',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순이 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디앤디파마텍이 글로벌 비만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타깃 비만치료제와 삼중작용 차세대 비만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체 플랫폼을 통해 기존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비교해 체내 흡수율을 10배 이상 높였다는 데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사제가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복용 편의성과 흡수율을 높인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대변화가 예상된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올해는 주요 임상 발표 일정보다는 임상 진척이 예정돼 있다"라며 "주력 제품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 DD02S의 1상이 종료되는 2025년 하반기에 약동학(PK) 및 생체이용율(Bioavailability)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전임상에서 동사의 물질의 경구 흡수율은 5% 이상으로 노보노디스크의 0.05~0.6%보다 높아, 인체 대상에서도 경구 흡수율이 높을지 여부가 관건이다"라며 "높은 경구 흡수율이 낮은 생산 단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3 09:11:30[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는 현재 진행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3상 ‘폴라리스-AD’ 유럽 임상시험 신청을 완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AR1001 유럽 임상3상은 지난 11월 말 신청을 마친 영국 (MHRA)을 비롯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등 유럽연합 (EMA) 7개국 등 총 8개 국가에서 400여명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모집해 진행한다. 이번 유럽 임상3상 시험 계획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2022년 새로 만든 임상시험규정(CTR)에 맞춰 신청했다. EU-CTR은 EU·EEA의 각국에서 수행되는 임상시험을 단일 운영체계 안에 통합하고 정보를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최초의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은 현재 총 1250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2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을 시작해 미국 내 주요 임상센터 60여 곳에서 환자 모집과 투약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한국에서는 공익적 임상시험지원대상 1호로 지정돼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포털에서 현재 임상3상 환자를 모집 중이다. 중국은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에 이미 임상3상 시험계획을 제출했으며 곧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영국에서는 이르면 2월, EU는 3월부터 환자 모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륙별 다국가 글로벌 임상3상 신청이 마무리된 만큼 임상을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 최상의 조건을 갖춘 임상 데이터를 도출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진과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26 09:47:13[파이낸셜뉴스]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11일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 한국 임상 3상’ 개시를 앞두고 주요 임상의 및 전문가 미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에서 양사와 국내 전문가들은 AR1001 공동 임상을 위해 실질적인 협업, 환자 선정 및 제외 기준에 대한 의견 수렴 등 현안 협의를 나눴다. 현재 아리바이오는 1250명 규모로 AR1001 글로벌 최종 임상을 진행 중에 있고, 국내는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임상3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미팅에는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활동하는 알츠하이머 분야 주요 신경과 교수 및 임상의, AR1001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양사 소속 임상 전문가, 류근혁 전 복지부 차관 (아리바이오 고문), 유무영 전 식약처 차장(다원메닥스 대표)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사장, 양동원 한국치매학회이사장(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등 주요 산학연 기관의 수장도 참석해 첫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한국 임상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전문가 회의에서는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의 ‘AR1001 글로벌 임상3상’ 업데이트 보고에 이어 분야별 한국 임상3상 계획 및 프로토콜에 대한 소개, 환자 모집 기준 등에 대한 임상의들과의 의견 토론 등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전문가 미팅에서는 공익적 임상시험 제1호 품목으로 지정된 ‘AR1001’에 대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의 임상3상 지원 브리핑도 있었다. 이를 통해 참여 병원 별 환자 수 및 추천 연구자 정보 제공, 연구자 연계, 일반인 참여 대상 임상시험 정보 제공, 참여 지원 상담센터를 통한 참여자 모집 및 실시기관 연계 등을 포괄적 지원하기로 했다. 하정은 한국임상시험지원재단 사무국장은 “올 해 안으로 한국 임상 환자 등록이 시작될 것을 예상해 환자 모집에 한국임상시험 참여 포털을 적극 활용해 임상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리바이오의 치매치료제가 의학적 미 충족 수요가 크고 국가 관리 질환으로 공공성이 높은 만큼 포털에 치매 임상 환자 지원 전용 홈페이지를 만들고 전담 상담센터도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는 이번 전문가 미팅에서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과 성공을 위해 돈독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삼진제약은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AR1001’의 글로벌 생산 공급처로서 역할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11 14:59:14[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치매치료제로 개발중인 AR1001의 중국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에 IND 신청을 마쳤고, 100~150명의 환자를 대상을 최종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임상 3상은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Polaris-AD)의 일부이며, 중국 임상은 현재 총 환자 수 1250명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마켓에서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인 중국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에 중국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NMPA의 엄격한 관리 및 규제 프로세스로 인해 IND 신청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국 파트너 기업들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대한 의지가 임상3상 신청에 중요한 영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아리바이오는 중국 임상 신청을 마무리하는 한편 유럽 임상 신청도 차질없이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 AR1001의 유럽 임상 3상 프로토콜에 대한 과학적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이후 CHMP로부터 Polaris-AD 임상 3상 프로토콜 및 허가용 임상 디자인 전반에 동의하는 긍정적인 의견서를 받았다. 올해 하반기 안에 유럽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면 지난해 말 미국에서 시작한 Polaris-AD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임상3상은 한국(임상시험 허가 완료), 중국, 유럽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 제임스 락 최고임상운영책임자는 "글로벌 임상 3상의 효율적인 운영과 성공을 위해 한국 본사 및 미국 지사에 임상경험이 많은 유능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모든 시스템을 구축했고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07 09:18:58[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이 한국에서도 진행된다. 아리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매치료제 AR1001 글로벌 3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로부터 임상 시험 허가가 나오면 국내에서 약 150여명의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환자 투약은 올해 하반기 내로 시작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신경과)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치매센터에서 임상 환자 모집이 이루어지며, 임상 전반을 기술경영 동맹사인 삼진제약과 공동 진행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진행 중인 AR1001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임상3상은 지난해 12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해 미국에서 600여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근 유럽의약품청 (EMA) 산하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 공식적으로 과학적 사전검토를 신청해 유럽 (EMA) 임상3상 신청도 임박한 가운데, AR1001 글로벌 임상은 미국과 한국, 유럽을 포함해 총 1200명 규모로 진행된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는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 의사와 함께 경도인지장애, 경증 알츠하이머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의 임상 참여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속히 임상을 개시해 AR1001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최근 항체 주사제인 레켐비의 최종 허가에 대한 기대로 치매 치료제 전반에 대한 관심과 개발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많은 환자와 가족을 위해 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경구용 알약 AR1001이 빠른 시일 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국내 임상3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21 10:28:44[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가 최근 승인받은 알츠하이머 주사제 대비 2배 이상 높은 개선율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AR1001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이 진행중이다. 워싱턴주립대 신경과 데이빗 그릴리 교수는 AR1001 미국 임상 2상 참여 환자의 혈액 내 주요 바이오 마커(pTau181, GFAP) 분석에서 확연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 최근 스웨덴에서 열린 2023 알츠하이머 & 파킨슨병 컨퍼런스(AD&PD)에서 발표했다. AD&PD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비롯한 뇌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 학술 대회 중 하나이며, 전 세계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결과와 치료법 개발을 논의한다. AR1001은 신경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 (CREB) 활성화로 인한 신경세포 사멸 억제 및 생성 촉진, 윈트 (Wnt) 신호전달체계 활성화에 의한 시냅스 가소성 증진, 자가포식의 활성화에 의한 독성 단백질의 제거 및 축적 억제, 우수한 뇌 장벽 투과성과 뇌 혈류 증가 등 다중기전·다중효과가 있다. 그릴리 교수는 AR1001의 알츠하이머병 임상2상에서 이들 두 바이오마커를 분석한 결과 투약 26주에 30 mg 투약군에서 pTau181과 GFAP 모두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pTau181은 52주에서 10 mg 과 30 mg 투약군 각각 1.214 pg/mL 그리고 1.355 pg/mL 감소해 두 투여군 모두 시작점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고(p<0.005), GFAP 역시 10 mg 투약군에서도 시작점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pTau181은 투약 52주 후에 시작점 대비 25% 이상 감소율을 보여 최근 가속 승인을 받은 아두카누맙 (aducanumab), 레카네맙 (lecanemab)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의 높은 개선율을 보였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이러한 바이오마커 결과는 AR1001이 질병 치료제로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현재 조건부 허가를 받고 개발 중인 단일 항체 약물들 대비 월등한 효과를 보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임상3상이 완료되면 경구용 치료제로서 글로벌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03 15:06:05[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 경구용 치매치료제(AR1001)의 첫 환자 투약이 지난달 23일 개시됐다. 4일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AR1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임상3상에 착수한 먹는 치매치료제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억제와 환자의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초의 다중기전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한 알 먹는 경구용 알약으로 치매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뛰어나 최근 개발되고 있는 경쟁 약품들 대비 장점과 차별성이 우수하다. AR1001 임상3상은 미국 전역 약 75개 치매임상센터에서 모집하는 총 800명의 환자를 나누어 AR1001 30mg과 위약을 52주 동안 각각 투약한다. 첫 투약 환자는 미국 워싱턴 주에 등록된 임상 센터 101에서 모집됐다. 아리바이오가 FDA와 협의한 임상 프로토콜에 따라 투약을 하며, 환자의 인지기능 및 행동 기능 평가, 신경정신행동검사, 혈액 및 뇌척수액 바이오 마커 등 다차원 평가를 통해 AR1001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기존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에 대해 사전 기술 이전 등 외부 제약 없이 독자적으로 임상을 진행, 향후 한국 신약개발의 기술력과 노하우 내재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평가신청서를 지난 연말 제출해 올해 상장 준비에 나선다. 또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공식 초청으로 오는 9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 AR1001 기술제휴와 협력 미팅을 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04 10:08:02[파이낸셜뉴스] 골드퍼시픽의 자회사인 감염병 예방·치료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피알지는 인도에서 진행 중인 경구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제2a상 임상시험의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에이피알지는 지난 2월부터 인도에서 아유르베다(Ayurveda) 임상 환자 투약을 실시해 왔다. 아유르베다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통제국(CDSCO)에서 천연물 기반 의약품에 대해 별도 승인하는 제도로, 임상 후 허가를 획득하면 일반 의약품과 동일하게 시판된다. 후보물질 ‘APRG64’는 용아초와 오배자의 혼합 추출물로, 쿼세틴(Quercetin), 우르솔산(ursolic acid), PGG 등 다양한 유효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RBD(바이러스-숙주세포 수용체 결합 영역) 결합 활성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에이피알지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APRG64’는 백신(항원) 접종 시 항원제시세포의 활성을 통해 항체 형성도를 높이고 면역세포를 증가시키는 등 예방 강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이피알지는 국내 임상 2a상의 경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안암병원에서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 심사를 통과하고, 환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피알지 관계자는 “임상 대행기관인 움트와 긴밀히 협조해 환자 모집, 투약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에 IRB 승인받은 고려대학교 구로, 안암 병원 외에도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다수의 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12 09:43:14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수는 2017년 251만7443명에서 2021년 320만693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인슐린 치료율은 약 6.4%에 달하며, 급여의약품 통계자료 유비스트는 현재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연 평균 8%씩 성장해 1조5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 세계 성인 11명 중 1명꼴이 당뇨 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해당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054180)가 나스닥 상장사인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 이하 오라메드)가 개발한 경구용 인슐린 ‘ORMD-0801’과 관련, 한국에 독점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라메드의 독점적인 경구용 단백질 전달 플랫폼(oral protein delivery platform)을 기반으로 개발된 ‘ORMD-0801’는 간에서 내인적으로 인슐린을 조절, 저혈당이나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전신 인슐린의 양을 제한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세포가 지방으로 전환되어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과도한 포도당 흡수를 방지하고, 바늘에 대한 두려움을 지닌 당뇨병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 및 순응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지난 8월 7일, 오라메드로부터 제2형 당뇨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ORMD-0801’의 독점 권리를 행사할 예정이다. 메디콕스 오대환 대표는 “세계적으로 5억 명이상이 앓고 있는 당뇨는 다양한 합병증에 대한 우려도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반면 지속적인 주사투여로 의한 통증과 번거로움, 합병증 발병 위험 등이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쉽고 편리하게 당뇨를 관리할 수 있는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은 당뇨 질환 개선에 있어 획기적인 신약으로 평가받으며 당뇨 치료시장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써 가치를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대환 대표는 이어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오라메드와 국내 시장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각국의 대형 제약사와 판매 및 유통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재 ‘ORMD-0801’는 미국 전역 임상연구소 96곳에서 71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과의 혈당 조절 개선 효능 비교를 위한 세계 최초 3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ORMD-0801’는 최근 간지방 수치 감소를 목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있는 제2형 당뇨병(T2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식품의약국(FDA) 2상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에 있어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2-09-23 15:28:51[파이낸셜뉴스]메디콕스가 세계 최초로 '경구용 인슐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메디콕스는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 이하 오라메드)와 FDA 임상3상 중인 제2형 당뇨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의 라이선스인을 통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임상 3상 마무리 단계로, 완료 후 국내에서 경구용 인슐린의 본격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오라메드는 2006년부터 경구용 인슐린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임상 3상을 위한 환자등록을 마쳤다. 현재 미국 전역 임상연구소 96곳의 환자들이 경구용 인슐린을 복용 중으로 위약과의 혈당 조절 개선 효능을 함께 비교하고 있다. 임상결과는 2023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경구용 인슐린은 오라메드가 보유한 고유 약물 전달 시스템에 의해 실현된다. 해당 시스템에 의해 장내에 도달한 인슐린이 산성 환경 및 단백질 분해요소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체내 흡수가 가능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수는 2017년 251만7443명에서 2021년 320만693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인슐린 치료율은 6.4% 정도다. 급여의약품 통계자료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20년 1조1600억원 규모로 연 8%의 성장율로 감안할 때 현재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구용 인슐린은 주사제에 비해 몸에서 생성된 내인성 인슐린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주사에 의한 통증과 번거로움, 합병증 발병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디콕스 오대환 대표는 "그동안 인슐린 주사는 직접 주사해야 하는 공포심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등 당뇨 환자들에게 많은 불편을 안겼다"며 "경구용 인슐린으로 각종 부작용을 해소하고 환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당뇨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06 16: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