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과 소비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반등하며 증가 전환했지만, 건설기성 등 건설투자는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경제 하방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대선, 중동사태, 북한 등 대내외 불확실성도 높아졌다. ■반도체 부진 여파에 생산↓통계청이 10월 31일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전 산업 생산은 지난 8월 1.3%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9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기계장비(6.4%), 전자부품(4.7%)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2.6%), 비금속광물(-9.6%)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제조업에서 반도체 부문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생산 수준 자체는 여전히 좋다"며 "고사양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많고 생산·수출이 여전히 잘되고 있기 때문에 흐름이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0.7%)은 도소매(0.9%) 등에서 늘었으나 보건·사회복지(-1.9%), 전문·과학·기술(-1.8%) 등에서 감소했다. 건설업은 0.1% 줄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지난 8월 1.7% 늘어난 뒤 한 달 만에 다시 감소 전환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6.3%)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의복 등 준내구재(-3.2%)에서 판매가 줄었다. 소매업태별로는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로 면세점 판매가 9.2% 감소했다. ■건설투자 5개월째 감소기업이 미래에 대비해 기계·설비를 사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8.4%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1%)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7.0%)에서 투자가 늘었다. 다만 이 중 건설기성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며 전달보다 0.1% 감소했다. 5개월째 감소세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12.1% 줄어 2018년 9월(-16.9%) 이후 6년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건축 및 토목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감소했다. 향후 건설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는 1년 전보다 2.5% 늘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2로 8월보다 0.1p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같았다. 동행지수·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7개월, 3개월 연속 보합·하락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은 "9월 산업활동은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공업 생산이 전월 큰 폭 반등 후 조정을 받았다. 소매 판매 역시 9월과 분기 모두 감소했다"면서도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는 2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서는 "경기하방 위험 자체는 커졌다고 판단한다"며 "당초 전망했던 숫자(2.6%)보다는 조금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31 18:15:38신한은행이 10월 31일 디지털금융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경기도 수원에 개관했다. 신한은행은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 및 교육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신한 학이재 경기'를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전국민 디지털 역량강화사업 '디지털 배움터' △인천대학교 산학협력사업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등 유관기관과 다양한 협력사업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 학이재'에는 논어 학이편 제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 속 배움의 의미가 담겼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인천에 '신한 학이재'를 처음 개관하고 디지털금융 체험, 시니어 금융교육 등 300회 넘게 교육을 진행했다. 그간 교육에 참여한 디지털금융 취약계층 인원은 약 3000명에 이른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디지털 금융의 문턱을 낮추고 금융 소비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에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31 18:09:04【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곽미숙 (국민의힘·고양시 제6선거구)경기도의원은 일산와이시티 학부모들과 예산 문제로 운행이 중단된 금계초등학교 통학버스의 운행 재개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고양시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보로 30분 정도 거리에 학교가 위치한 데다 횡단보도를 6개 이상 건너야 하다 보니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곽미숙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 고양시와 고양교육지원청, 금계초등학교, 고양시환경에너지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일산와이시티입주자대표회의 등 5자 업무협약을 통해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운영 자금은 고양시환경에너지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금과 일산와이시티입주자대표회의가 통학버스 이용적립금을 각각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 금계초가 통학버스 운송계약을 체결해 운영키로 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주민지원협의체가 주민지원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통학버스 운행도 멈춰섰다. 통학거리가 1.5km 이상이면 조례에 따라 통학버스 지원이 가능하지만 고양시가 예산 문제로 난색을 표하면서 난항에 빠졌다. 이에 학부모들은 "올 7월 주민지원협의체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협약을 파기해 통학버스 비용 지원이 중단됐다"며 "금계초는 1.6km가 넘는 위험한 통학환경으로 도보 통학이 불가능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서는 고양시와 경기도교육청의 운영비용에 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고양시에 냈다. 곽 의원은 "학생들의 등하굣길에 안전이 위협 받고 있는 만큼 지자체와 교육청의 예산이 반드시 지원돼야 한다"며 "고양시를 설득해 통학버스 비용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31 16:33:45[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디지털금융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경기도 수원에 개관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학이재에서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 및 교육 공간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신한 학이재 경기’를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전국민 디지털 역량강화사업 ‘디지털 배움터’ △인천대학교 산학협력사업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등 유관기관과 다양한 협력사업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 학이재’에는 논어 학이편 제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 속 배움의 의미가 담겼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인천시에 ‘신한 학이재’를 처음 개관하고 디지털금융 체험, 시니어 금융교육 등 300회 넘게 교육을 진행했다. 그 동안 교육에 참여한 디지털금융 취약계층 인원 수는 약 3000명에 이른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 금융감독원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수원제일평생학교 박영도 교장,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최문실 디지털포용본부장 및 지역 어르신과 인천대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석해 고객·사회와 상생 의미를 더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많은 경기도민들께 사랑 받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디지털 금융의 문턱을 낮추고 금융 소비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에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31 14:56:07【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경기도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5개 사업이 선정돼 도비 400억원을 확보했다. 31일 포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주관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경기 북·동부 저발전 6개 시군의 지역발전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개년 간 도비(전략사업비 및 성과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경기도 및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와 지속적인 현장 협의에 나섰으며 △청성산 종합개발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 △그린웨이 인도교 설치 △태봉근린공원 조성 △한탄강 공연캠핑 문화레저단지 조성 등 5개 사업이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최종 선정됐다. 청성산 종합개발사업(1단계)에는 반월스퀘어와 숲 놀이터, 캠프닉장 조성에 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은 오는 2025년 1월 착공해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1단계)에서는 135억원을 들여 다목적 수변광장과 생태수변정원, 보행로 및 자전거 도로가 조성된다.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그린웨이 인도교 설치사업에는 인도교와 문화테라스 설치에 120억 원, 태봉근린공원 조성사업에는 커뮤니티 광장과 수목원, 체육광장 조성에 95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한탄강 공연캠핑 문화레저단지 조성사업에는 캠핑장과 다목적 야외 행사장, 야생초화 군락지 조성에 100억원이 배정된다.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한다. 또한 도에서 사업추진 실적에 따라 성과사업비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시는 추가 성과사업비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경기 동·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포천시의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31 14:15:36【파이낸셜뉴스 수원=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바다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즐기는 경기바다' 만들기에 나선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6억원을 투입해 17개 해양레저 관련 업체와 손잡고 경기바다 해양레저관광 상품을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바다 위에서 제부모세길, 누에섬, 탄도항, 갯벌 등의 풍경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장 2.12㎞의 해상 케이블카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서해랑’ △갯벌체험 후 제부도의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제부리어촌체험마을 갯벌체험’ △시흥 시화호에서 요트와 보트, 배들보드까지 직접 운행해 볼 수 있는 ‘패들보드 체험’ △수도권 최고의 일몰 명소인 화성 전곡항 마리나에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카발리에 요트클럽’ 등이 있다. 6월부터 9월말까지 이용권 약 1600장이 판매돼 참여 업체에 수익이 분배 됐으며, 도는 11월까지 선셋 요트 투어 등 계절상품의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회의 경기바다'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기바다 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섬과 해양치유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해양치유란 해수, 해양생물, 해양자원 등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활동을 뜻한다. 해변산책과 요가, 해조류를 활용한 피부관리, 해수테라피 등이 해당된다. 또한 전국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바다 해양레저관광지에 대한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사업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봉현 해양수산과장은 "경기도는 전국(3만7430척) 대비 17%로 가장 많은 동력수상레저기구(6316척)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해양레저관광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가까운 경기바다 그리고 섬에서 다양한 활동과 해양치유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사업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31 14:03:51[파이낸셜뉴스] 9월 생산과 소비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반등하며 증가 전환했지만, 건설기성 등 건설투자는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경제 하방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대선, 중동사태, 북한 등 대내외 불확실성도 높아졌다. 반도체 부진 여파에 생산↓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보다 0.3%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8월 1.3%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9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기계장비(6.4%), 전자부품(4.7%)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2.6%), 비금속광물(-9.6%)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제조업에서 반도체 부문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생산 수준 자체가 여전히 좋다"며 "고사양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많고 생산·수출이 여전히 잘되고 있기 때문에 흐름이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0.7%)은 도소매(0.9%) 등에서 늘었으나, 보건·사회복지(-1.9%), 전문·과학·기술(-1.8%) 등에서 감소했다. 건설업은 0.1% 줄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지난 8월 1.7% 늘어난 뒤 한 달 만에 다시 감소 전환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6.3%)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의복 등 준내구재(-3.2%)에서 판매가 줄었다. 소매업태별로는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 영향으로 면세점 판매가 9.2% 감소했다. 건설은 계속 부진…성장률 전망 낮출듯기업이 미래에 대비해 기계·설비를 사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8.4%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1%)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7.0%)에서 투자가 늘었다. 다만 이중 건설기성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며 전달보다 0.1% 감소했다. 5개월째 감소세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12.1% 줄어 2018년 9월(-16.9%) 이후 6년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건축 및 토목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감소했다.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는 1년 전보다 2.5% 늘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2로 8월보다 0.1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같았다. 동행지수·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7개월, 3개월 연속 보합·하락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김귀범 기재부 종합정책과장 "9월 산업활동은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공업 생산이 전월 큰 폭 반등 후 조정을 받았다. 소매판매 역시 9월과 분기 모두 감소했다"면서도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는 2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서는 "경기 하방 위험 자체는 커졌다고 판단한다"라며 "당초 전망했던 숫자(2.6%)보다는 조금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31 13:47:51[파이낸셜뉴스] 11월 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지난해 동월 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이달 중순 부산·울산 소재 중소기업 326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를 살펴보면 11월 부산과 울산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80.4로, 전월보다 1.6p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2p 상승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됐다.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 기준으로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한 수치로, 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이 더 많음을 나타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전망지수가 80.1로 전월보다 3.5p, 전년 동기보다 2.4p 각 하락하며 경기가 불안정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반면 비제조업 지수는 80.6으로 전월보다 0.3p, 전년 동기보다 2.9p 각 상승하며 체감경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지수가 전월 대비 42.5p의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어 전기장비 27.8p, 의복 및 모피제품 25.0p 등의 순으로 성장세가 높았다. 반면 전자·컴퓨터·영상·통신장비 부문은 40.0p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이어 펄프 및 종이제품 30.0p, 인쇄기록매체복제와 비금속광물제품 25.0p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비제조업은 도매 및 소매업이 전월보다 13.8p 오르며 가장 높게 상승했으며 이어 예술 스포츠 및 여가서비스업 12.5p,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7.3p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20.0p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16.7p, 운수업 4.4p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항목별 경기 전망으로, 영업이익은 10월 75.9에서 11월 77.9로 2.0p 상승했으며 재고수준도 전월 102.6에서 이달 1.2p 올랐다. 생산설비 수준도 전월 102.3에서 이달 0.3p 소폭 상승했으나 수출, 내수판매, 자금 사정 등 나머지 항목은 모두 전월보다 떨어졌다. 이 밖에도 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9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0p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2p 소폭 하락했다. 또 이달 부산,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54.9%)’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어 인건비 상승(51.2%), 업체 간 과당경쟁(3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31 13:26:32【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년 만에 '경기 위축' 국면을 벗어났다. 탄탄한 제조업 기반의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올해 10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3 상승한 50.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취합한 예상치 49.9를 웃도는 것이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작년 10월 49.5를 시작으로 5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다가 지난 3월 반년 만에 기준치를 넘으며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4월(50.4)까지 '50 이상'을 유지했지만, 5∼6월 들어 49.5를 기록하며 다시 경기 위축 국면으로 바뀌었다. 이후 7월 49.4, 8월 49.1로 하락세가 더 확대됐고, 지난달에는 49.8로 다소 반등했으나 다섯 달째 경기 위축 국면에 머물렀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10월 대기업 PMI(51.5·전월 대비 0.9 상승)는 기준치를 넘겼지만, 중형기업 PMI(49.4·전월 대비 0.2 상승)는 여전히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소형기업 PMI는 47.5로 9월보다 오히려 1.0 떨어졌다. 제조업과 달리 꾸준히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해온 비제조업 PMI는 10월 들어 0.2 상승한 50.2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PMI는 건설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중국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50.6으로 한 달 만에 1.1이 하락했고, 11월에는 50.2로 더 떨어졌다. 다만 12월에는 50.4, 올해 1월 50.7, 2월 51.4로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3월 들어 53까지 올라갔던 비제조업 PMI는 4월 들어서 상승세가 꺾였지만, 8월(50.3)까지도 경기 확장 국면은 유지했다. 9월 중국 비제조업 PMI는 50.0으로 임계점까지 떨어졌으나 10월 회복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31 11:55:51[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경기 도중 무례한 행동을 한 관중이 퇴장당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1회 말에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다저스 우익수인 무키 베츠가 1회말 양키스 1번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날린 타구를 쫓아 우측 파울라인 밖의 관중석 펜스까지 뛰어올라 공을 잡아냈다. 이때 관중석에 있던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관중 2명이 관중석 펜스로 팔을 뻗은 베츠의 글러브를 붙잡고 공을 빼앗았다. 베츠가 호수비를 펼쳤으나 양키스 팬들의 방해로 공을 놓치고 만 것이다. 관중의 방해로 공이 떨어졌지만 심판은 베츠가 제대로 포구한 것으로 판단하고 아웃 판정을 내렸다. 예상치 못한 방해를 받은 베츠는 분통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베츠의 수비를 방해한 관중 2명은 즉각 퇴장 조처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30 14: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