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처 오늘은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서해5도 50∼100㎜(많은 곳 150mm 이상), 남부지방·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산간 5∼20㎜등이다. 중부지방에서는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은 "많은 비로 산사태나 축대붕괴, 도로나 농경지 침수,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만약의 사고에 대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7-05 08:19:47▲ 전국 장맛비 전국 장맛비 전국 장맛비 소식이 전해졌다. 기상청은 8일 강원도와 충청이남지방은 아침부터, 서울과 경기도는 늦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비가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내일(9일)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 서울·경기부터 비가 그치고, 오후에는 전국에 모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해안 120mm 이상 △제주산간 80mm 이상 △경상남도·경북남부 30~80mm △제주도·경북북부 20~60mm △충청남부·전라남북도 10~40mm △충청북부·강원도·울릉도·독도 5~20mm △서울‧경기도 5~10mm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크다"라며 "제9호 태풍 '찬홈'·제10호 태풍 '린파'의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강수 구역과 예상 강수량이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늘은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대전 19도 △부산 19도 △대구 18도 △광주 19도 등으로 어제(7일)와 비슷하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25도 △부산 23도 △대구 23도 △광주 26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
2015-07-08 08:42:3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재지정된 한탄강 유역의 수질 상태가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색도는 개선됐지만 전반적인 오염도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2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한탄강수계 수질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한탄강 유역의 수질을 6개 항목에 걸쳐 분석했다. 이 조사는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4개 시군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한탄강 최하류인 '세월교'의 경우, 색도가 2022년 18도에서 2023년 17도로 일부 개선됐다. 그러나 여전히 목표 기준인 15도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색도는 물속에 포함된 염료 성분의 양을 나타내는 수질오염지표다. 반면, 물속 유기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022년 2.4mg/L에서 2023년 3.1mg/L로 증가했다. 또한, 물속에 포함된 인의 농도인 총인(TP)도 2022년 0.050mg/L에서 2023년 0.067mg/L로 상승해 전반적인 수질오염도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강수량이 적은 겨울과 봄에는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가 하천유지용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재한 축산농가와 폐수를 직접 방류하는 일부 폐수사업장 역시 주요 수질 오염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탄강 색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하천은 '신천'으로 확인됐다. 특히 방류량이 많은 신천하수처리시설과 동두천하수처리시설이 신천수계에서 가장 높은 색도 비중을 차지했다. 이명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신천수계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색도 저감 계획이 지속 추진되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한탄강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소중히 가꾸어야 할 자연 자산"이라며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수변 생태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과 경기도물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2 13:49:26【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일원에서 추진해 온 동문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상습 수해지역으로 분류됐던 해당 지역은 극한 호우에도 수해로부터 마을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 동문천은 과거 집중호우 시 노후된 하천시설과 제방에 의한 하천범람으로 주택·농경지 등의 침수가 발생한 지역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태풍과 홍수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하천이다.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홍수 피해 예방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제방을 높이거나 물길을 넓히는 등 치수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는 총사업비 329억 원을 투입, 지난 2020년 6월 착공해 하천 연장 3.2km 하천구간을 정비했다. 특히, 동문천은 방미신교 등 여유고(홍수 발생 시 침수되지 않도록 확보하는 여분의 높이)와 경간장(교각중심에서 인근 교각 중심까지의 길이) 부족으로 인해 수해에 취약한 8개 교량을 하천기본계획 및 하천시설기준에 따라 모두 재가설했다. 이번 공사로 기존 하천의 폭이 넓어져 통수단면적이 확보된 동문천은 지난 7월 17일 파주시 법원지역에 발생한 일강수량 385.7mm(최대시간당 강수량 107mm)의 극한 호우에도 수해로부터 마을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었다. 도는 제방보호를 위한 호안 공법으로 환경식생블록을 적용해 홍수방어는 물론 식물 자생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하천을 조성했으며, 제방도로와 주변 접속도로, 차량 진출입로도 정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강성습 건설국장은 "앞으로도 여름철 태풍 및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적극적으로 중점 정비해 집중호우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5 12:28:39[파이낸셜뉴스] 최근 배추와 무 가격이 급등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가격 급등 배경에는 기상 악화로 인한 재배 면적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추 재배 면적은 1억2998만㎡로 지난해 1억3152만㎡ 대비 1.2% 감소했다. 무 재배 면적의 감소 폭은 더 컸다. 2024년 무 재배 면적은 5003만㎡로 전년 6207만㎡ 대비 19.4%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와 무 재배 면적 감소는 여름과 초가을 동안 기상 악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배추 정식기(7~9월)에는 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 일수가 전국 기준으로 27일에 달해 작물 생육에 큰 부담을 줬다. 지난해 같은 시기 13.1일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아진 수치다. 9월에는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24만1200㎜를 기록하며 평년보다 잦은 비가 내렸다. 폭염과 잦은 강수는 배추 생육에 악영향을 미치며 재배 면적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무 역시 파종기(7~9월) 동안의 기상 악화로 타격을 입었다. 33도 이상 폭염 일수와 집중호우로 인해 파종이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재배 면적이 대폭 줄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 각각 6340만㎡와 6207만㎡였던 무 재배 면적은 올해 5003만㎡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배추와 무의 재배 면적 감소는 두드러졌다. 배추의 경우 최대 생산지인 전남에서는 2023년 3100만㎡에서 올해 3017만㎡로 줄어들어 2.7% 감소했다. 충북은 2213만㎡에서 1998만㎡로 9.7% 감소했으며, 경기도는 983만㎡에서 883만㎡로 10.1% 줄었다. 무 재배 면적 역시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주요 생산지인 전북은 1289만㎡에서 969만㎡로 24.9% 감소했으며, 강원도는 601만㎡에서 417만㎡로 30.7%나 줄어들었다. 전남 역시 976만㎡에서 704만㎡로 27.9% 감소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배추 수급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중순부터 강원, 경기, 충북, 경북에서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이유다. 실제 배추 1포기 도매가격은 9월 중순 9537원에서 10월 상순 8299원, 지난 29일 3674원으로 떨어졌다. 1포기 소비자 가격은 9월 하순 9581원에서 10월상순 8947원 전날 29일 6627원까지 하락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 배추와 무는 12월4일까지 할인지원을 추진 중"이라며 "김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에는 소비자가격 하락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30 09:35:00【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20일 새벽부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0일 새벽부터 21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150mm 이상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했다. 주요 지시사항은 △침수가 우려되는 저지대, 둔치주차장, 하천 산책로, 세월교 등 주민이용시설 사전 통제 실시 △행락객이 많이 찾는 산간계곡, 유원지, 캠핑장 등은 사전통제 및 재난 예·경보시설, 재난문자 등으로 위험상황 수시 안내 및 경찰과 협조해 현장계도 △반지하주택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펌프 등 수방자재 사전 배치 △산사태·급경사지, 축대·옹벽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예찰·점검 실시 등이다. 비상 1단계에서는 상황관리, 소관 시설별 피해 응급복구, 긴급생활안정 지원 등 12개 반 35명이 31개 시군 6600여 명과 함께 피해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며 호우·강풍에 대비한다. 도 관계자는 "20일 오전부터 21일 새벽 사이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가동해 호우 및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0 09:18:1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 22일 밤부터 23일 새벽 경기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시간당 최대 강수량 66㎜를 기록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도로·주택 침수 등 9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7시까지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포천 147.5㎜, 동두천 124.5㎜, 연천 115.5㎜, 파주 108.0㎜, 양주 101.0㎜ 등의 지역별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이날 0∼7시 강수량은 여주 76.5㎜, 양평 65.0㎜, 광주 58.0㎜, 이천 50.0㎜, 용인 49.5㎜, 성남 44.5㎜, 수원 41㎜ 등 경기 남부에 집중됐다. 이번 비는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강하게 내린 것이 특징으로, 1시간 최대 강수량은 포천 66.0㎜, 파주 55.5㎜, 동두천 47.0㎜, 여주 40.5㎜, 양평 32㎜, 광주 30.5㎜, 이천·성남 25㎜, 용인 21㎜, 수원 20㎜ 등을 기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전날인 22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장비 75대와 대원 등 298명을 동원해 배수 지원 및 안전조치 등 74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 이날 오전 3시 이천시 마장면 기아교 인근 도로 80m 구간이 침수됐으며, 과천 갈현삼거리 학의JC 부근도 물에 잠겼다. 남양주에서는 이날 오전 1시 강풍에 나무가 넘어지면서 퇴계원 일대 20가구에 한때 전력공급이 중단됐다가 복구됐다. 오전 0시 10분께 가평군 대곡리 가평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난무가 도로로 쓰러졌고, 가평군청 근처에서는 1시 7분께 현수막 게시대가 강풍에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도는 이번 비로 오전 7시 기준 주택 침수 9건, 도로 장애 61건, 도로주차장 배수 10건 등 94건의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오전 5시 현재 도로 5곳, 하천변 산책로 1425곳, 둔치주차장 31곳, 세월교 24곳, 계곡·유원지·등산로 82곳, 낚시터 53곳 등 통제했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며, 31개 시·군에서는 1300여명이 비상근무를 했다. 이날 7시 현재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도내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경기북부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화성과 연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3 09:32:35【파이낸셜뉴스 전국종합】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호우 관련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와 충남에서는 하천 범람 위기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고, 주요 간선도로에선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일부 지역에선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도 이어졌다. 파주 하루 동안 380㎜ '물폭탄'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640.0㎜, 경기 연천 510.0㎜, 인천 강화 399.2㎜, 강원 철원 393.0㎜, 인천 양도 347.0㎜, 강원 화천 296.0㎜, 서울 노원 288.0㎜, 서울 동대문 265.5㎜ 등으로 나타났다. 이틀 동안 파주·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는 최대 6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전날 1시간에 100㎜ 이상의 호우가 쏟아졌던 파주엔 이날 오전 2시11분부터 1시간 동안 75.1㎜ 집중호우가 내렸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7시30분부로 중대본 1단계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바 있다. 서울에는 오전 8시25분을 기점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서울시는 중랑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이날 오전 3시 26분부터 동부간선도로를 통제했으며, 오후 6시를 넘겨 통행을 재개했다. 잠수교는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이날 오후 2시15분을 기점으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 했다.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8500t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이외에도 수도권인 인천, 경기도 광명·과천·시흥·부천·고양·성남·안양·광주·양평에서도 추가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경기남부 지역은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한때 정지됐다가 재개됐다. 안성서 실종 2명 생사확인 안돼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실종, 매몰 후 구조, 고립 등의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경기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에선 이날 오전 10시46분 낚시터에서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실종됐다. 배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2명은 오후 7시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수평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 90대 노인이 흙더미에 매몰됐지만 다행히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파주시 월롱면에선 컨테이너 제작 공장에 침수가 발생, 외국인 근로자 5명이 고립돼 있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서는 주택 축대가 무너져 차량 1대가 파손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범람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주민대피명령이 내려졌다. 경기 오산시는 오전 9시20분을 기해 오산천 인근 궐동과 오색시장 일대 주민에게 주민대피명령을 내리고 매홀초등학교 및 오산고등학교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충남 당진시는 오전 9시49분께 당진 3동 시곡교 인근 하천 범람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문자를 보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오후부터는 충북·충남·경북·전북 지역에 대해서도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광주·전남지역은 '경계' 단계로 각각 상향 발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북·종로·서대문구 등 3개구에선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종로구와 강북구는 재난문자로 "많은 비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으니 산림 주변 야외활동 자제와 입산금지 등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는 오는 19일까지 최대 150㎜가 더 내릴 전망이다. 20일에도 많게는 80㎜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지역별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 30~100㎜, 경북북부·대구·경북남부·부산·울산·경남 30~80㎜, 서해5도·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 20~60㎜, 제주 5~40㎜ 등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이설영 장충식 김원준 김기섭 한갑수 노진균 기자
2024-07-18 20:00:10【 전국종합】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호우 관련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기와 충남에서는 하천 범람 위기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고, 주요 간선도로에선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일부 지역에선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도 이어졌다. ■파주 하루 동안 380㎜ '물폭탄'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80.1㎜, 인천 강화 367.2㎜, 서울 은평 161.0㎜, 강원 철원 동송 255.0㎜, 강원 화천 광덕산 186.0㎜ 등으로 나타났다. 이틀 동안 파주·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는 최대 6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전날 1시간에 100㎜ 이상의 호우가 쏟아졌던 파주엔 이날 오전 2시11분부터 1시간 동안 75.1㎜ 집중호우가 내렸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7시30분부로 중대본 1단계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바 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은 오전 8시25분을 기점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발송됐다. 서울시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이날 오후 2시15분을 기점으로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8500t 이상이며 이 물은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다. 서울 이외에도 수도권인 인천, 경기도 광명·과천·시흥·부천·고양·성남·안양·광주·양평에서도 추가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경기남부 지역은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한때 정지됐다가 재개됐다. ■안성 낚시터에서 2명 실종경기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에선 이날 오전10시46분 낚시터에서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낚시터 좌대에서 배를 타고 나오던 낚시꾼들의 배가 갑자기 뒤집어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배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2명은 실종된 상태다. 범람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주민대피명령이 내려졌다. 경기 오산시는 오전 9시20분을 기해 오산천 인근 궐동과 오색시장 일대 주민에게 주민대피명령을 내리고 매홀초등학교 및 오산고등학교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충남 당진시는 오전 9시49분께 당진 3동 시곡교 인근 하천 범람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문자를 보냈다.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오후부터는 충북·충남·경북·전북 지역에 대해서도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광주·전남지역은 '경계' 단계로 각각 상향 발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북·종로·서대문구 등 3개구에선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종로구와 강북구는 재난문자로 "많은 비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으니 산림 주변 야외활동 자제와 입산금지 등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는 오는 19일까지 최대 150㎜가 더 내릴 전망이다. 20일에도 많게는 80㎜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지역별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 30~100㎜, 경북북부·대구·경북남부·부산·울산·경남 30~80㎜, 서해5도·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 20~60㎜, 제주 5~40㎜ 등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이설영 장충식 김원준 김기섭 한갑수 노진균 기자
2024-07-18 17:50:29[파이낸셜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호우 관련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기와 충남에서는 하천 범람 위기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요 간선도로에선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일부 지역에선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도 이어졌다. 파주 하루 동안 380㎜ '물폭탄'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80.1㎜, 인천 강화 367.2㎜, 서울 은평 161.0㎜, 강원 철원 동송 255.0㎜, 강원 화천 광덕산 186.0㎜ 등으로 나타났다. 이틀 동안 파주·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는 최대 6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전날 1시간에 100㎜ 이상의 호우가 쏟아졌던 파주엔 이날 오전 2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75.1㎜ 집중호우가 내렸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 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바 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은 오전 8시25분을 기점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데 이어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발송됐다. 서울시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이날 오후 2시 15분을 기점으로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8500t 이상이며 이 물은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다. 서울 이외에도 수도권인 인천, 경기도 광명·과천·시흥·부천·고양·성남·안양·광주·양평에서도 추가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경기남부 지역은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한때 정지됐다가 재개됐다. 안성 낚시터에서 2명 실종경기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에선 이날 오전10시 46분 낚시터에서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낚시터 좌대에서 배를 타고 나오던 낚시꾼들의 배가 갑자기 뒤집어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배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2명은 실종된 상태다. 범람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주민대피명령이 내려졌다. 경기도 오산시는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오산천 인근 궐동과 오색시장 일대 주민에게 주민대피명령을 내리고 매홀초등학교 및 오산고등학교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충남 당진시는 오전 9시49분께 당진 3동 시곡교 인근 하천 범람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 문자를 보냈다.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오후부터는 충북·충남·경북·전북 지역에 대해서도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광주·전남지역은 ‘경계’ 단계로 각각 상향 발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북·종로·서대문구 등 3개구에선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종로구와 강북구는 재난문자로 "많은 비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으니 산림 주변 야외활동 자제와 입산금지 등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집중호우는 오는 19일까지 최대 150㎜가 더 내릴 전망이다. 20일에도 많게는 80㎜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지역별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 30~100㎜, 경북북부·대구·경북남부·부산·울산·경남 30~80㎜, 서해5도·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 20~60㎜, 제주 5~40㎜ 등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이설영 장충식 김원준 김기섭 한갑수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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