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김경수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이전이 장기간 지연되자 파주시가 연내 이전 추진을 강력 촉구했다. 2일 파주시에 따르면 경과원 이전 사업은 경기도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일환으로 공공기관 북부 이전 계획을 추진하면서 진행됐다. 시는 2021년 5월 경과원 이전이 최종 확정된 후 부지 확보, 예산 책정 등의 제반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하지만 도와의 실무 협의 및 행정 절차 지연 등에 따라 사업은 현재 답보 상태다. 도의 예산 확보 문제, 경과원 노조의 이전 반대, 2년 넘게 실무협의회가 개최되지 않는 등 행정 절차가 무기한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도 장기간 방치되면서 민원 또한 끊이지 않는다. 시와 운정신도시연합회는 작년 7월부터 경과원 파주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만명이 넘는 시민이 경과원 이전에 동참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과원 이전은 단지 파주만의 문제가 아닌 경기북부 균형 발전과 기업 지원,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파주시민을 비롯해 1400만 경기도민의 미래를 건 약속인 만큼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고 성토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02 09:35:4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30일까지 AI 도민강사 양성프로젝트 '나는 강사다'에 참여할 교육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AI 도민강사 양성 프로젝트'는 최신 AI 기술 트렌드, 생성형 AI 활용법, 강의 콘텐츠 제작 등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참가자가 직접 강의 영상을 제작하고,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수준까지 역량을 키우도록 설계한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AI 전문교육 50시간과 교수법 강의 30시간 등 총 80시간으로 구성되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다. 교육 참가자는 인공지능 개념 이해, 오픈소스 AI 도구 활용법, GPU 클라우드 활용법, 인터랙티브 수업기법, AI기반 학습자평가 및 피드백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습이 융합된 전문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수료자는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AI 도민강사'로 선정되며, 경기도지사 명의의 임명장이 수여된다. 선발된 강사들은 자체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범 강의에 참여하는 등 AI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재직자, 도내 대학(원) 재학생 등으로 AI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류합격자는 7월 5일 개별 안내되며, 7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전문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경과원은 AI 교육을 통해 도민이 직접 강사로 성장하면서, 도내 AI 활용 역량 확산과 도민 주도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도민이 디지털 시대의 지식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AI 역량 격차 해소와 시민 중심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AI확산팀에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5 09:25: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기업 수요에 맞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 사업' 교육생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청년들에게 인공지능(AI)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과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최신 AI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이론 중심의 강의를 넘어 실전형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제공해 취·창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는 빅테크기업 3개사(AWS, Google Cloud, NAVER Cloud)와 협력해 60명의 AI인재를 배출했다. 올해는 참여 기업을 5개사(AWS, Google Cloud, NAVER Cloud, NVIDIA, Microsoft)로 확대해 기업별 20명씩 총 100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네이버클라우드(NAVER Cloud)의 'Hyper Clova X 프로젝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Azure 플랫폼 기반 AI 서비스 프로젝트 개발 과정'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2개월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운영되며, 각 기업은 자사의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해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교육생들은 AI 이론부터 프로젝트 실습,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실전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또 빅테크 기업 인증 자격증 취득 기회, 빅테크기업 현장 견학, 취업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특히 우수 수료생에게는 오는 10월 열리는 '테크데이'에서 IR 피칭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에서 과정별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원) 졸업(예정)자 중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 속에서 도내 청년들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빅테크기업들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협력방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0 09:55:1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일과 가정의 조화를 중시하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한 '2025 경기 가족친화 인증기업 채용관'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가족친화 인증기업 채용관은 도내 '경기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의 채용 공고를 온라인 상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경기도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유연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노동환경 개선 등 가족친화 제도를 적극 도입한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도내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핵심 제도다. 이번 채용관에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이 참여한다. 잡코리아 플랫폼을 통해 12월까지 운영된다. 온라인 채용관에 참여한 기업은 잡코리아를 통해 인재 검색, 채용 광고 게재, 인사 관련 전문 소식지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경과원은 기업들이 가족친화 제도와 혜택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SNS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구직자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채용관을 통해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지원하는 구직자는 인성역량검사, AI 모의면접 서비스, 1:1 취업 컨설팅 등 취업 준비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NS 인증,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직자는 각 기업의 채용 공고와 함께 기업 소개 및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력서 제출 등 입사지원도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는 오는 30일까지 '2025년 경기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신청을 받고 있다. 경기도에 주사무소나 제조시설을 둔, 업력 2년 이상의 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인증 기업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인증 현판, 우수기업 표창, 온·오프라인 홍보 등 총 63종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가족친화 인증기업 채용관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구직자들과 이를 실천하는 기업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가족친화 문화가 기업 현장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4 11:08:3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규제 애로를 해소하고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과 신산업 분야에서 기존 법령의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하거나 유예해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 승인기업 사업화 지원 두 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맞춤형 컨설팅은 전문가를 통해 규제샌드박스 제도 안내부터 신청서 작성, 심의위원회 대응, 지자체 협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전액 지원된다. 대상은 규제샌드박스에 관심 있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승인기업 사업화 지원은 시제품 제작, 시험·검증 등 실증 비용과 책임보험료, 조기실증 컨설팅 비용을 총 사업비의 80%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 유형에 따라 일반 중소기업은 최대 1억원, 창업·스타트업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경기도 전략산업 분야 기업에 한해 최대 2천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대상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특례나 임시허가를 받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10개사이며, 오는 28일까지 경기R&D과제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광용 균형기회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부터 사업화 자금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 중인 기업에게 이번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이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자체 최초로 지난 2019년부터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맞춤형 컨설팅으로 누적 57건의 규제특례 승인을 획득하고 50건의 사업화를 지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5 10:54:3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중소기업 제품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술력은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디자인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24개 시·군이 공동으로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제조 중소기업 140개사를 지원한다. 디자인 개발에서는 1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디자인(전기·전자, 생활용품 등) 최대 1400만원, 시각·포장디자인(CI/BI, 패키지 등)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제품디자인 지원은 공장등록이 완료된 기업만 신청 가능하며, 신청은 오는 4월 11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올해 처음 도입된 디자인 상용화는 우수 디자인의 제품화와 신속한 시장 출시를 원하는 기업들의 현장 요구를 반영해 신설됐다. 최근 3년 이내 디자인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디자인 개발을 완료한 기업 중 4개사를 선정해 금형 제작비를 최대 1600만원까지 지원하며, 오는 4월 2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디자인은 제품 경쟁력과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디자인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디자인 역량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4 13:56:1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2025년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개발·생산·판로개척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 120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27개 시·군(성남·안양·안산·용인 제외) 소재 중소기업으로, 연매출 120억 이하인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지원내용은 창안개발(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국내·외 규격인증 지원, 산업기술 정보), 제품생산(시제품제작, 시험분석), 판로개척(홈페이지 제작지원,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제품패키지, 국내 홍보 판로지원) 등 3가지 분야 10개 과제다. 기업들은 필요한 세부과제를 중복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당 연간 최대 3회 및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기업들의 경영계획 수립 편의를 위해 분기별 모집일정을 정례화 했으며, 1차(3월)부터 4차(11월)까지 지원과제 유형별로 신청 시기를 구분해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해외 전시박람회 지원의 경우 기존 해상운임 비용만 지원하던 것에서 항공운송 운임도 지원범위에 포함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의 제품개발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경과원이 운영하는 4개 권역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경기기업비서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경과원 동부권역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7 13:46: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와 함께 '2025년 소프트웨어(SW) 강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2025년 SW 미래채움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내 SW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될 AI 디지털 교과서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총 160시간에 걸쳐 인공지능(AI), 프로그래밍과 알고리즘, 데이터 분석 등 최신 디지털 기술 교육이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 수료 후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 교육생 50여명은 SW 미래채움 전문 강사로 채용되며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SW 교육 및 체험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교육 과정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며 SW·AI 강사로 활동 가능한 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70명 내외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 SW 미래채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05 11:03: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대대적인 관세 인상 정책을 예고한 미국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으로, 미국 중심의 글로벌 경제·산업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5일 발간한 '트럼프 2.0 시대의 경기도 대응 전략'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관세 등 보호무역 조치 강화, 감세,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미국 중심의 경제·산업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우리나라 경제 및 주요 산업에 미칠 영향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경기도가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는 보편관세 도입을 통한 보호무역 강화, 법인세·소득세 감면, AI·자율주행 등 핵심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의 '3고 현상' 심화로 민생 경제가 악화되고, 대미 및 대중 수출의 위축과 함께 전반적인 산업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력산업별 영향 분석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특히 범용 메모리 부문에서 관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중국의 자립화 속도를 높여 글로벌 기술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동차 산업은 관세 부과 가능성과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이중고가 우려되며 특히 자율주행차 부분에 대한 미국의 대폭적인 규제 완화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터리 산업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 축소로 미국 현지 투자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인공지능(AI) 분야는 미국의 대규모 투자와 규제 완화로 기술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과원은 트럼프 2기 출범시 산업에 미치는 급속한 변화 속에서 △민생경제 집중지원 △수출 위기 타개 대응 강화 △딥테크 기업 육성 및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 △위기 대응 경제외교 강화 등 경기도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은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새로운 수출 품목 발굴과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등의 과감한 혁신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연구보고서는 경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05 11:11:5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특허 17건을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 10개 기업에 기술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과원은 전날인 28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17개 기술이전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바이오산업본부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2016년부터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는 매년 2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지금까지 66건의 특허기술을 도내 중소 바이오 기업에 제공했다. 올해는 총 17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켜 역대 최다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 도내 10개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에 12건의 무상 기술이전, 우수 특허 및 기술 노하우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 2건, 기술 양도 1건, 노하우 기술 이전 2건이다. 무상 기술이전 12건은 지난 9월 열린 '바이오 커넥트 : 이음'의 일환으로 진행된 '경기 바이오 기술바자회'에서 나온 성과로,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전 되는 주요 기술은 피부 미백 및 아토피 치료 효과 관련 특허와 정향풀 추출물을 이용한 항알러지용 조성물 특허가 대표적이다. 경과원은 ESG 경영과 종이 없는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전자패드를 활용한 전자서명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기업 대표들과 기술이전 성과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가기업들은 기술사업화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연구시설 부족과 인증 비용을 꼽았다. 경과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광교 바이오허브의 공동 연구시설과 임상시험 지원, 제품화 컨설팅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강성천 원장은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교 바이오허브와 함께 도내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기술이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바이오스타트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9 11: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