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예술단체 총 22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선정된 예술단체에 올해 총 106억원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예술단체 22개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클래식 2개, 연극 11개, 무용 2개, 전통예술 7개이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 3개, 강원권 3개, 충청권 8개, 경상권 6개, 전라·제주권 2개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단체 4개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부산광역시는 발레단을 신설해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실질적인 오페라·발레 제작극장으로 만들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 아울러 울산광역시와 경남 거제시는 극단 ‘울산연극창작소’와 교향악단 ‘거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각각 신설해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강화한다. 충북에서도 도민 숙원사업인 ‘충북도립극단’을 신설한다. 인구감소지역인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은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극단 산’을 유치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극단 산’은 ‘정선 아리랑’ 등 지역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연예술작품을 창작해 지역을 홍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선군은 재정과 함께 공연장·연습 공간 등 현물을 지원해 예술단체의 빠른 지역 안착을 돕는다. 문체부의 ‘로컬100’에 선정된 경남 밀양시는 지역 전통예술단을 지원해 밀양아리랑의 국내외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또 문체부가 지난해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한 충북 청주시는 지역 오페라단을 지원해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지평을 크게 확장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역 예술단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운영을 점검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점검 결과, 우수한 성과를 낸 예술단체에는 하반기에 추가 재정 지원을 검토하는 등 인센티브를 통해 예술단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예술단체의 62%가 수도권 일대에 집중돼 있으며, 지역에서는 예술단체가 자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신규 사업이 기초예술 분야의 예술단체가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청년·지역예술인들에게는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4 07:26:1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2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게임음악회 ‘리니지’를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게임음악 전문 플랫폼 기업 ㈜플래직과 공동으로 국내 최고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만을 주제로 게임음악회를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오랜 시간 리니지와 함께 해온 유저들의 추억과 감동이 담긴 ‘리니지’, ‘리니지M’, ‘리니지W’의 대표 사운드 트랙들을 정통 클래식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1998년 출시 후 수많은 유저들과 함께 해온 리니지는 국내 최초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으로 2022년 현재까지도 서비스되고 있는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의 살아 있는 신화다. PC 리니지의 정수와 창조적 계승을 담은 모바일 게임 ‘리니지M’에 이어 최근 글로벌 신작 ‘리니지W’가 출시되며 전 세계 유저들을 공략하고 있다. ‘리니지’, ‘리니지M’의 음악은 작곡가 안진우, 미국의 영화·드라마 음악 제작자인 조이 뉴먼(Joey Newmann), NCSOUND(엔씨사운드) 등이 작곡한 것으로 기존 국내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정통 클래식으로 구성했다. 또 ‘리니지W’는 게임·영화 트레일러 음악 제작으로 유명한 유니크 혼 스튜디오(Unique Horns Studios), 작곡가 로빈 호프만(Robin Hoffmann), 미미 페이지(Mimi Page) 등 전 세계 다양한 뮤지션이 작곡, 편곡에 참여한 음악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리니지의 독창적인 애니메이션과 그래픽을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게임음악 전문 지휘자이자 게임음악 전문 플랫폼 기업 ㈜플래직의 대표인 진솔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 공주시충남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정나라가 지휘를 맡는다. 지휘를 맡은 지휘자 정나라는 "게임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과거 효과음 수준에 그치던 게임 배경음악(BGM)은 그 예술성과 중요성을 점점 인정받고 있다"며 "기술과 예술의 접점에 있는 매체이기 때문에 앞으로 클래식 음악계에도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16 11:20:33【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민선8기 제7대 강수현 양주시장이 1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시민과 함께 위기 양주에서 벗어나 도약하는 양주를 조성하기 위해 열린행정, 청의행정을 실현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취임식은 전-현직 시장-군수와 부시장-부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사회단체장, 내외빈 등 각계각층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강수현 시장이 이끄는 양주시 민선8기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강수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취임식에 앞서 현충탑 참배 후 간부공무원 신고와 사무인계인수서 서명을 마치고 시의회, 기자실,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당면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며 시정 발전을 위한 화합과 단결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주시청 내 구내식당에서 새내기 공무원과 함께 식사하며 MZ세대 직원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 사정을 우선 헤아리는 ‘열린 행정’, ‘청의(聽意)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강수현 시장의 시정철학을 반영, 내빈이 지정석 대신 오는 순서대로 자연스럽게 앉도록 해서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취임식은 민선8기 출범을 알리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양주시립합창단과 시립교향악단의 식전 축하공연, 개식 선언, 국민의례, 약력 소개, 취임 선서 및 비전 선포, 취임사, 축사(국회의원), 축하 메시지 낭독, 취임기념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모두 ‘시민의 노래’를 제창하며 취임식은 막을 내렸다. 강수현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번 선거과정에서 우리 양주가 직면한 각 분야 현안에 대해 시민 모두가 얼마나 간절하게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원하는지 확인했다”며 “이제 양주는 대도약의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 위기의 양주를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수현 시장은 민선8기 시민과 함께하는 약속으로 △강도 높은 시정혁신과 개혁 추진 △동-서간 지역의 불균형 해소 △아동의 꿈과 재능 발굴-지원 기반 마련 △지역경제 활력 제고 △광역교통 중심지로 도약 △시민 건강한 삶의 질 증진 등을 내놓았다. 또한 민선8기 시정 목표로 △시민중심 열린도시 △동반성장 경제도시 △미래선도 교육도시 △행복동행 복지도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를 제시했다. 강수현 시장은 끝으로 “지금까지 양주시를 막고 있던 불통을 없애버리고 오직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건설에 매진하겠다”며 “시민 뜻에 부응해 시정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겠다. 시민께 양주시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압도적 능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강수현 시장은 양주 출생으로 1982년 공직에 입문해 양주시 기획행정실장, 교통안전국장 등을 역임한 뒤 작년 6월 퇴임했으며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7대 양주시장으로 당선됐다. 다음은 강수현 양주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24만 양주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민선8기 제7대 양주시장 강수현 인사 올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지난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성원과 보내주신 지지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제7대 양주시장에 취임하기까지 그간 선거과정을 통해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무엇을 보셨고 무엇을 바라며 우리 양주시의 어떤 미래를 생각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바로 오늘부터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양주시 변화와 발전을 위한 강도 높은 시정혁신과 개혁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4년간 무너진 원칙과 상식, 밀실과 불통의 시정 공백으로 인한 불편 등 이 모든 것을 감내하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잃어버린 4년을 되찾을 것입니다. 앞으로 4년은 시민들께서 우리 양주시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24만 시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우리 양주시가 직면한 각 분야 현안에 대해 시민 모두가 얼마나 간절하게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이제 양주는 대도약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위기의 양주를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째 강도 높은 시정 혁신과 개혁을 이루겠습니다. 시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 사정을 우선 헤아리는 ‘열린 행정’, ‘청의(廳意)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다면평가 도입을 통해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과 부패한 관료주의를 청산하고 업무능력을 반영한 예측 가능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민간 전문가 출신의 시민 옴브즈만 제도를 마련하고 감사 전문가 외부공개 채용으로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는 한편 시민 목소리를 더 크고 직접 들을 수 있는 소통 창구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규제개선과 혁파를 해나가겠습니다. 둘째, 동·서간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겠습니다. 먼저,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인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서부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교외선의 양주서부 연결과 백석-양주역간 도로 확포장공사, 복지리 도시계획도로, 국지도39호선, 녹양-어둔간 도로확포장 공사 등도 추진하는 등 교통개선 및 서부권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LH광석지구, GS백석지구를 포함한 100만평 이상 규모의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 어느 신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살기 좋은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크게 키우겠습니다. 먼저 경기도 교육감과 긴밀한 협조로 빠른 시일 내에 양주교육지원청을 신설하여 양주교육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과밀학급 지역의 학교 증축 및 신설을 추진하고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1.42%인 교육경비를 3% 이상으로 확대하고 양주 희망장학재단 기금의 확대 변경을 통해 미래 인재육성 기틀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일자리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듯이 삶과 희망이 있는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 사무소를 설치하여 동부권과 서부권에 첨단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우리 시를 대표할만한 100대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양주테크노밸리에 첨단산업클러스터 융복합 R&D 단지를 구축하여 미래 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현재 추진 중인 양주역세권 개발의 조기 준공과 은남 일반산업단지 착공을 앞당기겠습니다. 다섯째, 광역교통의 중심지 양주를 만들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는 양주지역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습니다. 전철 7호선 고읍~옥정 구간의 분리 시행으로 2025년 도봉산~옥정 연장선과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으며 지축과 백석 17.4km 구간을 철도로 연결하는 교외선 양주 서부 연결을 추진하여 장흥 삼하리와, 백석읍과 광석지구의 도시개발을 가속화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양주 고속도로 개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동시에 광역 대중교통망을 확충하여 서-북부권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시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겠습니다.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 및 경기도립 24시간 어린이병원을 유치하여 양질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양주 관아지와 연계, 한류 체험이 가능한 양주 민속마을을 조성하고 옥정중앙공원을 세계 수준의 레이저 분수쇼와 드론 라이트쇼가 상설 공연되는 우리 시의 핫 플레이스로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지금까지 양주시를 막고 있던 불통을 없애버리고 오직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시민중심 열린도시 동반성장 경제도시 미래선도 교육도시 행복동행 복지도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를 만드는데 시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시민 뜻에 부응해 시정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양주시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압도적 능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내빈 여러분! 저는 오늘 민선8기 양주시장에 취임하면서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반목과 갈등은 모두 잊어버리고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고 양주 발전만을 위해 매진토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시정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데 함께 해주시기 바라면서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갑작스러운 폭우로 다소 피해가 발생하여 고생하시는 시민들이 있어 당초 계획했던 공연 일부를 취소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양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의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취임 인사에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7.1. 양주시장 강수현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2 09:36:4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7일과 2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스터피스 시리즈 III-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정나라 지휘자의 지휘로 무소륵스키 민둥산의 하룻밤,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1부는 무소륵스키가 러시아 남부 키이우(키예프)의 트라고라프라 산에서 매년 6월 24일 열리는 성 요한제의 전설에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알려진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문을 연다. 성 요한제 전날 밤 온갖 마녀들이 민둥산에 모여 악마를 기쁘게 하는 잔치를 벌인다는 내용의 곡으로 기괴한 연회 장면을 생생하고 드라마틱하게 펼쳐 19세기 독창적인 관현악 작품으로 손꼽힌다. 2부에는 무소륵스키의 친구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무소륵스키의 대표작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이 곡은 독특한 구성과 대담한 표현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리스 라벨이 편곡한 관현악 버전으로 연주된다. 또 ‘콩쿠르 퀸’으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레오폴드 모차르트 콩쿠르, 윤이상 국제 콩쿠르,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콩쿠르 등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을 한 바이올리니스트다. 협연하게 될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은 ‘러시아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글라주노프가 직접 바이올린을 배우며 작곡했으며, 차이콥스키 발레 음악을 연상시키는 1악장을 지나 후반부로 갈수록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가 점차 화려해지는 곡으로 유명하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1997년 10월 창단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이다. 2018년 9월부터 이태리 출신의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예술감독으로 선임되어 베토벤 사이클, 브람스 사이클 등을 진행 중이며 교향곡뿐 아니라 오페라 레퍼토리에서도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22년에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하나로 아우르는 ‘마스터피스 시리즈’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11 11:17:48전국의 교향악단이 한데 어우러져 봄을 노래한다. 예술의전당은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화와 함께하는 2021 교향악축제'를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3주년을 맞은 교향악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가 한데 모여 기량을 뽐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현악 제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우리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열연으로 매년 음악애호가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10년 내 최대 규모인 21개 단체가 참여해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는 악단들의 분투를 보여준다. 이번 축제의 시작은 금난새가 지휘하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연다. 30일 밤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함께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와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연주한다. 이어 31일에는 김대진 지휘자가 이끄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이 플루티스트 김유빈과 함께 코플란드 애팔레치아의 봄 조곡 '마사를 위한 발레', 카를 닐센의 교향곡 4번 '불멸'을 선보인다. 또 4월에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과천시립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춘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진주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원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아시아 최고, 최대의 클래식 음악축제라는 명성을 얻으며 역사를 이어온 교향악축제는 그동안 우리 교향악단들이 음악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로 작동하며 음악 애호가들로 하여금 교향악단들의 개성을 확인하고 대한민국 음악계의 현주소도 가늠하는 장이 되어줬다"며 "한화그룹의 꾸준한 후원으로 지방 교향악단과 중견 연주자, 차세대 유망주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관람객들은 부담없는 가격에 명품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3-29 14:51: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09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1’ 공연이 오는 2월 7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시립교향악단의 올해 첫 정기연주회인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지성호’, 비올리스트 ‘안드레이 도가딘’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올해 울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명곡들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먼저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지오반니’ 서곡으로 웅장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 바이올린과 비올라 두 대의 독주 악기가 사용되는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내림마장조 작품364’를 시립교향악단의 악장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지성호’와 러시아의 비올리스트 ‘안드레이 도가딘’의 협연으로 전반부 연주를 마친다. 휴식 이후에는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작품62’와 ‘교향곡 제1번 다장조 작품21’이 연주된다. 1807년 완성된 코리올란 서곡은 베토벤의 걸작이 쏟아져 나온 시기의 작품이며 ‘교향곡 제1번’은 베토벤이 30세가 되던 해인 1800년 완성한 첫 번째 교향곡이다. 초연 당시 “대단한 예술, 새로운 작품, 아이디어의 충만함”이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협연으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지성호 악장은 서울예고와 연세대 음대 졸업하고,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함부르크 국립음대를 거쳐 국립 함부르크 필하모닉 단원과 코리안 심포니, 프라임 필의 객원악장과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지성호(왼쪽) 비올리스트 안드레이 도가딘 비올리스트 ‘안드레이 도가딘’은 러시아 공훈예술가로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음악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비올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올해는 세계 곳곳에서 그의 걸작들이 많이 연주될 것이며, 울산시향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또한 베토벤의 명곡들로 준비했다”며 “베토벤 뿐만 아니라 클래식을 사랑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그 어느 해보다 클래식의 축제와 같은 한 해를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1-31 11:43:16대진대학교는 17일 오후 7시부터 학생회관 5층 대강당에서 포천시민을 위한 ‘경기필 행복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베토벤 교항곡 7번 등 총 3곡으로 인터미션을 포함해 약 70분간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포천시에 위치한 육군 제6군단 장병들을 초청한다. 지휘는 세계무대에서 화려한 수상 이력과 경력을 자랑하는 최정우 지휘자가 맡았으며, 협연은 서울대학교 음대를 수석입학하고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영지 바이올리니스트가 맡았다. 경기도립 교향악단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97년 창단된 이래 세계적인 무대에서 맹활약하여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음반 레일블인 ‘데카(DECCA)’에서 말러 교향곡 5번 음반을 발매하는 등 아시아의 주요 오케스트라로 급성장 중이다. 이번 행복나눔콘서트는 전석 무료 공연이며, 별도의 예약절차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0-15 18:15:05이번 주말부터 다음주말까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가 벚꽃속으로 빠져든다. 송파구는 다음달 1∼9일 '2017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석촌호수는 동쪽의 동호수와 서쪽의 서호수 2.5km 산책길을 따라 왕벚나무 1000여 그루가 심겨져 있다. 벚꽃은 해마다 이맘때 석촌 호수를 거울삼아 화려한 꽃을 피운다. 축제 첫날인 다음달 1일은 석촌호수 동쪽 호수에 '스위트 스완'(Sweet Swan)이 뜬다. 엄마 백조와 아빠 백조가 부리를 맞대고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다. 둘쨋날 2일에는 롯데월드타워가 대규모 불꽃쇼가 펼쳐져 벚꽃축제의 흥을 돋운다. 불꽃쇼는 롯데월드타워의 개장 전야제로 3만여개의 불꽃이 서울 하늘과 석촌호수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 불꽃쇼는 11분 동안 연출돼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불꽃쇼(10분)나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 불꽃쇼(5분)보다도 길다. 송파구는 이 불꽃쇼가 세계 3대 초고층 빌딩 불꽃축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말 저녁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는 송파구립교향악단이 벚꽃과 관련한 영화의 OST를 연주한다. 8∼9일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는 오후 2∼7시까지 인기 가수 씨스타, 자이언티, 로맨틱펀치 등이 나와 케이팝 공연을 한다. 또 서울놀이마당에서는 동춘서커스, 경기도립무용단, 송파구립민속예술단, 소리사위 등 전통예술공연이 이어진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에서 펼쳐질 행복이 궁금하다면 이 기간 꼭 방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7-03-28 16:13:56<사진=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3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국가대표선수를 대상으로 ‘2013년 국가대표선수 격려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양궁, 복싱, 펜싱, 체조 등 태릉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는 3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지휘자 양승돈)과 메조 소프라노 서윤진, 테너 김철호의 아름다운 선율의 향연이 펼쳐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체육회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대회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해 훈련에 열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정서 함양, 피로회복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이번 음악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24 15:00:21국가대표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15일 대한체육회는 “오는 16일 진천선수촌 선수회관 대강당에서 국가대표선수를 대상으로 ‘한여름밤의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영, 육상, 양궁 등 진천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는 9개의 종목 160여명의 선수 및 임원과 진천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가할 이번 음악회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지휘자 양승돈)과 소프라노 한윤옥, 바리톤 양진원의 아름다운 선율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해 무더위 속에서 훈련에 열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며, 선수들에게 피로회복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7-16 15:3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