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지난 12일 경기도의원 6명과 함께 경기도청을 방문해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를 제출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4일 경기도의회 찾아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 유치’를 강조하며, 당위성을 피력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차례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공모에서 남양주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시가 가진 경제적·입지적 강점 등을 역설했다. 앞서 주 시장은 지난 12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와 함께 시민 21만1359명의 유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며, 후보지 8곳 중 가장 먼저 제안서를 제출함으로써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주광덕 시장은 "경기도의료원은 경기 남부와 서북부 및 중북부에만 편중돼 있어 공공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신규 건립되는 공공의료원은 동부지역에 들어서야 한다"며 "동부지역 내에서도 뛰어난 접근성과 가장 많은 배후수요를 가진 남양주시에 설립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평가에서는 다른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영향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전문가 집단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관심과 검증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선구 위원장은 "남양주시는 후보지 선정에서 상당히 유리한 지역"이라고 평가하면서 "선정과정에서 집행부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함께 접견한 경기도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 역시 "외부적인 요인과 정당 유불리 없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후보지가 선정되도록 도의회가 감시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면서 힘을 보탰다. 한편, 도는 예비평가와 1차 정량평가를 완료하고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 2차 정성평가를 거쳐 9월 말께 최종 선정지역을 발표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5 10:16:1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종합대책'의 하나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전용 호실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경기도의료원을 포함해 28개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경기도 1회용품 줄이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안성병원은 12일부터 장례식장 7개 호실 중 2개 호실을 다회용기 전용 호실로 운영한다. 다회용기 전용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도민들은 올해 예산 소진시까지 전액 무료로 다회용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안성병원을 시작으로 도내 경기도의료원 5개 병원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 도입을 점차 확대해 많은 도민이 다회용기를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도입은 공공기관으로서 1회용품 감량에 선도적으로 모범을 보임과 동시에 환경보호 실천 및 친환경 장례식장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 다회용기를 도입하여 도민들이 이용하여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도내 장례식장 수원 연하장 등 9곳에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장례식장 외에도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다회용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2 10:47:34[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경기도의료원 유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이하 TF)팀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그간 경기도의료원 최적의 입지로 판단되는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에 경기도의료원을 유치하기 위해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올해 9월 22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석범 남양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총괄·유치전략·행정지원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 경기도의료원 TF팀을 신설했다. TF팀은 이날 회의에서 △TF팀 세부 업무 범위 및 추진 방향 △민·관·정 유치체계 구축 방안 △타 지자체 추진사항 및 보건의료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약 1만평(3만3803.9㎡) 규모로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6개소보다 면적이 가장 넓어 대규모 종합병원 신설이 가능하며,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해당 용지가 남양주시 소유로 관리되고 있는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용지)로 경기도의료원과 같은 공공 보건의료기관은 토지 무상사용이 가능해 병원 신설에 따른 토지 매입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경기도의료원의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석범 부시장은 "남양주시는 앞으로 입지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수립해 경기도의료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경기도의료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11 22:06:17[파이낸셜뉴스 동두천=노진균 기자]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향한 동두천시민들의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시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집단행동에 돌입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제생병원 본관 건물을 경기도의료원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에 경기도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신속한 답변을 촉구헀다.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한목소리’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0월 24일 경기도청 수원 광교 신청사 앞에서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 동두천시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시민 700여 명이 대거 참여해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범대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경기도가 시간을 끄는 지금, 이 순간에도 경기 동북부 주민의 의료 골든타임은 지나가고 있다"라며 공공의료원 설립 타당성 논의부터 다시 검토하는 경기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동두천 제생병원 본관동을 무상 활용한 공공의료원 설립이 답"이라며 "대진의료재단으로부터 경기도가 원하는 만큼, 원하는 기간만큼 제공하겠다고 약속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철저히 침묵하며 우리의 간절함을 외면하고 있다"라면서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9만 동두천시민은 모두 일어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3월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방안으로 제생병원 건물 무상 임대 활용을 공식 제안했다.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의료 공약으로, 감염병과 응급진료가 가능한 4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원이다. 경기도 내 상급종합병원은 5개가 있지만 경기 북부에는 한 개도 없다. 종합병원도 경기 북부에 18개가 있지만 대부분 서울과 가까운 고양시, 의정부시에 몰려 있어 지역 편차가 크다. 특히 동두천·연천·가평은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로 지정되는 등 열악한 의료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의료 수요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한 의료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생병원 무상 임대 활용 제안…타 지자체와 차별화 전략동두천을 비롯한 경기 동북부 지자체들은 후보지 선정 방식이나 추진 일정 등 경기도의 구체적인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안이 마련되기 전부터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동두천시는 지난 6월 경기도에 11만 서명부를 전달하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미 지어진 제생병원 본관 건물을 무상 활용하면 약 2,000억원 이상 건축 사업비가 절감되는 데다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 발생 시 집중 관리 병동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동두천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경기 동북부권역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로 지정된 가평·동두천·연천의 중심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2년 이내 신속한 개원으로 지역 간 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있고, 추후 공공의료원 신규 설립까지 부지 선정과 재정 마련 등 행정절차를 밟는 데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장기방치 건축물 해법으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어 경기도 입장에서는 '최적이자 최선의 입지' 조건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대진대 의대 유치…경기북부·강원지역 의료체계 개선이와 함께 동두천시는 대진대학교, 포천시와 함께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에 예과를, 동두천시에 본과 캠퍼스를 두고 부족한 의료진을 양성해 경기북부 의료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대진의료재단은 분당제생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두천과 고성에 종합병원을 건립 중이다. 최근 정부의 의료인력 수급방안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의대 신설 요구가 지속돼 온 경기 북부 지역의 의대 신설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포천 대진대의 경우 경기 동북부 의료환경 개선을 취지로 지난 2021년부터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의과대 설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의과대학 유치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대진대 의과대학 유치 경과 보고회에 박 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가 대거 참석하며 대내외에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박형덕 시장은 "동두천시민의 오랜 숙원인 제생병원 개원과 함께 의과대학 유치가 이뤄지면 경기북부의 취약한 의료환경 개선 및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경기도의료원 유치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진대학교 및 대진의료재단과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31 22:49:01[파이낸셜뉴스 동두천=노진균 기자] 경기 동두천시가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27일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이달 26일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최종현 보건복지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당위성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번 면담은 6월 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부와 건의서를 전달한 것에 이어 도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후속 행보의 일환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돌입, 11만명이 서명에 동참하는 등 그간 지역발전에 목마른 동두천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다. 김승호·심우현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동두천시는 70년 넘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을 묵묵히 지키며 제대로 된 변화의 기회조차 가질 수 없었다"라면서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는 ‘사람 중심, 민생 중심’의 경기도를 열어가는 시작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제생병원 건물을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으로 활용할 경우 2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아낄 수 있으며, 2년 이내 신속한 개원으로 의료체계 붕괴 위기를 막을 수 있다며 공공의료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아울러, 대형병원 하나 없는 경기 동북부권역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로 지정된 가평·동두천·연천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내세우며 공공의료의 공평한 접근 기회 보장 차원에서도 동두천시가 최적이자 최선의 입지라고 강조해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27 11:38:55[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헀다. 2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달 21일 주광덕 시장은 김미리, 이석균, 김창식, 유호준, 정경자, 조미자 경기도의원과 함께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경기도의 협조가 필요한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의료원 백봉지구 내 설치 △지방도 383호선(진건~오남) 도로개설공사 조속 추진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비 분담 개선 △국지도 98호선 확장 공사, 국지도 86호선 개량 공사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추진 △지방도 352호선(도곡~진중), 지방도 387호선(운수~내방)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 반영 추진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 확대 △공장설립승인 지역 업종 확대 등 총 7건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주광덕 시장은 ‘경기도의료원 백봉지구 내 설치’와 관련 "경기도 균형 발전의 관점에서 동북부 지역에 공공 보건의료기관이 설치돼야 한다"며 "남양주는 종합의료시설 용지를 갖추고 있으며,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제대로 된 도립병원을 잘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남양주시의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중앙 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주 시장은 지난해 1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 설립을 건의하고 협력의 뜻을 전했으며, 향후 남양주시의 현안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협의해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22 15:35:3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을 대상으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하한다. 스마트병원은 의사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진단 요소를 인공지능이 보조하고, 필요할 경우 비대면으로 대학병원과 협진 등이 가능하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으로 확보된 국·도비 26억원을 바탕으로 올해 해당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병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적용한 병원을 말하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장소와 시간 제약 없이 개인별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필요시 맞춤형 의료 시행을 목표로 하는데 낮은 비용과 높은 접근성, 안전성 보장 등이 장점이다. 도는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진단 보조시스템 구축, 비대면 협진 시스템 및 통합관제 시스템 구성, 모바일 자동 수납시스템 및 재고관리시스템 구축, 의료간호 업무 자동화 및 자동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4개 분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기도의료원 이천·안성·포천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 등과 비대면 협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환자 진료 질 확보와 의료 질 편차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또 수원·파주·의정부병원은 인공지능 진단 보조시스템 및 모바일 자동 수납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고, 환자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도민 의료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진단 보조시스템은 컴퓨터단층촬영(CT)과 조직검사 현미경 이미지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이미지 판독을 인공지능이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영상의학과 등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공백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경기도의료원 스마트병원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2-20 11:19:33[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경기도의료원’ 유치에 나섰다. 3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 설립을 건의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가칭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 설립을 건의하고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협력하자는 뜻을 전했다. 남양주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3만3,803.9㎡(약 1만 평)규모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6개소보다 면적이 가장 넓어 대규모 종합병원 신설이 가능하며,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돼 있는 등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남양주시 소유로 관리되고 있는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용지)로서 경기도의료원과 같은 공공 보건의료기관은 토지 무상사용이 가능해 병원 신설에 따른 토지 매입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현재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과 함께 지하철 4·8호선, GTX-B 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 동북부의 유일한 대도시이나 인구 증가에 비해 의료시설과 응급환자를 수용할 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수도권 동북부권역 생활서비스 융합의 중심지로서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이 신설될 경우 인근 구리시, 가평군, 양평군 등에 거주하는 도민들에게도 공공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동북부 지역은 공공 보건 의료 기반이 전혀 확보되지 않아 감염병 환자 관리와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가 이뤄지지 못해 등 국가 혹은 지방정부의 책무를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로서 생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30 15:28:32[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공공의료서비스가 가장 취약한 경기 연천군이 경기도에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설치를 촉구했다. 군은 병의원 및 약국의 부족으로 심각한 공공의료서비스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30일 연천군에 따르면 올해 기준 경기도내 도립의료원 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 등 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내 남부지역의 경우 아주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다수의 종합병원이 있어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좋다. 반면 연천군을 비롯한 동·북부지역은 종합병원은커녕 병의원도 부족한 상황에 연천군은 응급실은 물론이며, 산부인과 분만실조차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신서면 등 일부 지역에는 약국조차 없어 고령의 주민들이 일반의약품 구매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때문에 연천군은 전체 도립의료원 6곳 중 절반인 3곳이 남부지역에 있어 실효성과 함께 남북 공공의료서비스 격차 문제를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연천군은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약 28%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이처럼 노인인구가 많지만 응급상황시 공공의료서비스가 취약한 탓에 초기 응급처치가 어려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설치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립의료원 6곳이 있지만 설립된 지 수십 년이 지난 만큼 현 상황에 맞게 새롭게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김덕현 연천군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설치(설립)를 도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도립의료원의 기능과 역할이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라는 점을 비춰 볼 때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천군에 도립의료원이 들어서야 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현 지역 상황을 고려해 도립의료원 전환 배치(설치)를 경기도에 적극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1-30 15:03:2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보건의료정책인 ‘수술실 CCTV 운영’에 이어 ‘수술동의서 사본 무료발급’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의료기관은 수술을 할 경우 환자에게 수술에 관한 사항을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하며, 환자는 의료법에 따라 동의서 사본 발급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가 동의서 사본을 받으려면 1장당 최대 1000원에 달하는 진료기록사본 수수료를 지불해야 해 여러 장에 해당하는 동의서 사본발급 요청시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경기도의료원을 대상으로 이르면 7월부터 수술 동의서 사본을 무료 발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수술동의서 양식도 개정되며, 도는 담당의사(설명의사)와 수술 집도 의사가 동일하다는 이유로 모호하게 표기해오던 기존 수술동의서의 양식을 변경해 7월부터 수술 집도의와 참여 의료진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명시하도록 했다. 수술동의서는 수술의 필요성, 방법, 환자가 준수하여야 할 사항 및 수술 참여 의사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환자의 알 권리와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다. 또 수술 참여 의사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수술실 CCTV’와 함께 유령수술, 대리수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수술동의서 사본 무료발급’은 '새로운 경기 제안 공모 2020, 아이디어 공모전'에 접수된 도민 정책제안 가운데 하나로 도는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이번 시범사업 결정을 했다. 또 도는 이를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수술동의서 사본의무 교부 조항을 담은 의료법 개정도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2018년 10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한 후 2019년 5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으로 전면 확대했다. 지난 해 말에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경기 여주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까지 확대 설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술실 CCTV에 이어 이번 수술동의서 사본 무료발급 조치가 환자와 의료진간 신뢰관계 형성과 환자 알권리 충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경기도가 안전한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6-27 10:4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