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경기방송(라디오)의 새 사업자로 OBS 경인TV가 최종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통해 경기지역 지상파라디오 방송(99.9Mhz) 사업자로 OBS 경인TV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OBS는 경기방송 개국 시점을 최소화해 내년 2월을 조기 개국을 목표로 잡고 있다. 통상 라디오 방송 사업자 선정에서 개국까지는 1년여 정도가 소요되지만 OBS는 15년간의 TV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개국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특히 새 방송 설립을 위해 만 2년 넘게 고통을 인내해 온 옛 경기방송 직원들을 우선 채용해 조기 개국을 위한 라디오 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전국 민영 TV방송 중 유일하게 라디오 방송이 없었던 OBS는 이번 라디오 사업권 획득으로 TV와 라디오를 겸업하게 돼 경기・인천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영상과 음성을 통해 애청자들에게 전하게 됐다. 경기방송 방송권역은 인천 계양과 옹진, 강화를 제외한 경기・인천지역 전역이다. OBS는 TV 본사를 내년 인천 계양으로 이전할 예정이지만 경기방송 라디오 본사를 경기도 수원에 둘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학균 OBS 대표이사는 “옛 경기방송이 정파된 지 2년여 만에 드디어 경기라디오를 청취자들에게 되돌려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조기 개국을 통해 TV 뿐만 아니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경기・인천지역을 성장 발전시키는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7 17:32:58[파이낸셜뉴스] 최근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발달과 활용으로 방송 관련 산업은 어느 산업보다 급격한 변화속에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상대적으로 조용하던 라디오방송과 관련해 지난 연말부터 경기지역 사업자 선정에 관한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논란이 발생한 상황을 살펴보면 경기도와 도로교통공단과 같은 공공 영역의 기관이 사업자 선정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에 관한 민간 영역의 라디오방송 신청자들의 입장은 두 가지로 압축될 수있다. 첫번째로, 경기도와 같은 지자체가 라디오방송 사업권을 가지게 되면 도지사의 정치적 견해가 개입될 수 있으므로 도지사의 정치적 선전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방송법의 목적인 방송의 자유와 독립의 보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된다. 두번째로, 인사권을 가진 도지사 또는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를 통해 도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전통적인 언론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다시 말해 언론이 정치 권력과 자본 권력을 감시하는 경비견(watch dog)의 기능이 아닌 정치 및 자본 권력의 무릎에 앉아 귀여움을 얻고 간식을 받아먹는 애완견(lap dog)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비판이다. 본 기고자는 앞서 제기되었던 논란이 하나의 문제라기보다 서로 얽혀 있는 복잡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경기도민이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과 효율적 인력 확보라는 기본적인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TBS 미디어재단은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시장과의 갈등 국면이 나타나면서 서울시는 예산안 삭감이라는 카드를 제시하면서 ‘스스로 홀로 설 수 있는 재정의 독립이야말로 진정한 독립’이라고 TBS를 몰아붙였다. TBS를 모델로 만든 조례안을 보면 가장 큰 차이는 TBS와 달리 상업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그러나 광고주가 도지사가 될 수 있으며, 도지사가 방송 편성 및 규약, 심의기구 등을 제정하고 임명할 수 있는 도지사의 편성 제정권을 갖는 등 도지사의 영향력이 크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TBS의 사례처럼 독립성이 훼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에 경기방송 사업자 선정에 신청한 민간 라디오 방송사들의 주장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기공영방송에 대한 도지사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조례를 개정하거나 TBS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송국처럼 민영 방송국의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논리를 확보해서 민영 방송사들이 우려하고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방송 제작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하나의 채널만을 위한 콘텐츠보다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옥, 송신시설, 방송기자재 등 제작 시설은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새로운 제작시설보다는 기존의 제작시설을 활용함으로써 제작비용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어야 한다. 세번째로 지난 3년간 경기방송의 폐업으로 생업을 잃은 경기방송의 구성원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아마도 경기방송의 구성원들은 경기방송의 폐업으로 직장을 잃었다는 심리적 고통과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겪고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방송통신위원회도 사안의 중요성을 반영해서 공식홈페이지에 ‘경기지역 라디오방송 신규허가 문의’ 게시판을 통해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는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정치적 입장을 배제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역지자체인 경기도민을 위해 잘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를 공정하게 선정해야 할 것이다. 조재수 중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2022-02-22 10:46:26[파이낸셜뉴스] 경기도지역에 새 라디오방송사업자를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경기지역 신규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11월 12일 오후 6시까지 신규허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방통위는 오는 7일 예비 신청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여 심사 기준, 허가신청서 작성 요령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신뢰받는 지역방송으로서 경기지역 여론 다양성 확보 및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 △안정적 방송 운영을 통해 지역밀착형 콘텐츠 지속 제작 및 보급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공익성 준수 등 지상파라디오방송의 역할과 책무 제고 등 정책목표에 부합하는 라디오방송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엄정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0-01 10:19:54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가 2주 연속 결방을 확정지었다. 19일 MBC에 따르면 오후 11시15분부터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로써 매주 수요일 11시20분부터 방송되던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지난 12일 방송에 이어 2주 연속 결방이 확정됐다. 하지만 지난 12일 결방했던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18회는 오후 10시에 정상 방송 될 예정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연아니까 괜찮아요”, “‘라디오스타’ 2주 연속 결방이라니 아쉽네”, “김연아 선수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는 피겨 쇼트프로그램 3조 5번째, 전체 선수 중에서는 17번째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19 21:34:02라디오스타 추신수(사진=해당방송 캡처) 추신수가 자신의 경기를 보면서 소름 돋을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한 추신수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추신수는 전 소속팀이었던 신시내티 시절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것에 대해 언급했다. 추신수는 “때때로 내 경기 동영상을 찾아보곤 한다”며 “내가 잘한 게 보이면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그러고 있을 때 아내가 옆으로 와서 내 어깨를 만져보고는 ‘에이 또 소름 돋았네’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추신수는 자신의 에이전트인 보라스가 거액의 수수료를 받는 것에 대해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16 01:31:09노무현 대통령은 5일 MBC 라디오 방송에서 ‘경제희망론’을 펴면서 주택·보육·노인요양 등과 관련한 서민들의 민생고를 어루만지겠다는 점을 거듭 역설했다. 행군 때 지도를 들고 앞서 가는 중대장보다는 뒤에 따라가면서 낙오자를 돌보는 ‘인사계’와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별한 불경기’지만 경제 튼튼하다=노대통령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특별한 불경기’라고 규정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은행들의 무분별한 대출에 따른 가계부채 급증과 이로 인한 소비위축을 원인으로 꼽았다. 노대통령은 “다행히 수출경쟁력이 막강해 우리 경제전체가 버텨간다”고 진단했다. 이어 노대통령은 “경기관리는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가계부채는 안정되고 더 늘지 않아 가계부채로 인한 경기침체는 이 고비 넘어가면 다시 위로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몸에 열이 나면 의사가 사람을 체크하듯이 전부 체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매주 점검해보는 데 지금 경제가 안돌아가는 것이 문제지 전체적으로 우리 경제의 건강은 좋고 튼튼하다”며 좋아질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배 아프면 병원 가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또 응급실에 가더라도 기다려야 한다”는 비유를 들면서 “대통령을 믿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하자”고 당부했다. ◇국가균형발전, 비만 줄이듯 결단내려야=노대통령은 인구의 48%, 경제의 70%가 몰려 있는 수도권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집값 잡으려고 집을 지으려 해도 집 지을 땅이 없다고 지적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살 수 있는 정책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며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30년전부터 ‘그리 해야 된다. 해야 된다’ 하면서 계속 나빠진 게 아니냐”고 반문하고 “살빼야지 살빼야지 하면서 계속 살찌는 것하고 같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듯 수도권도 수도권 정비계획법, 공장총량제 등으로 꼭 묶여 있다고 비유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수도권이 동북아 경제중심지가 되자면 인구를 더 늘리지 않고 또 어떤 곳은 줄이더라도 개발해야 할 때 개발해야 하는 데 수도권 규재법은 한줄만 건드려도 전 지방이 들고 일어나 반대해 국가적인 싸움이 된다는 말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노대통령은 “담배 끊는 것하고 비만을 줄이는 것하고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라는 말로 신행정수도 건설을 포함하는 국가균형발전정책을 반드시 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집값, 땅값 오르는 것 꼭 막는다”=노대통령은 여성취업문제와 탁아, 노인요양문제, 주택문제에 대해 정책방향을 명쾌하게 밝혔다. 먼저 노인요양 문제와 관련, 노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공공의료시설이 12∼13%밖에 안된다”고 지적하고 “중형 종합병원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인수해 요양병원으로 만드는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국가가 하고 있는 시설보호의 수준을 높이겠다”면서 “노인을 돌볼 수 있는 병원을 특별히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육문제와 관련해 노대통령은 “올해 4000억원인 예산을 내년에 6000억원으로 50% 증액했기 때문에 수혜자가 27만명에서 41만명으로 늘어난다”면서 “출산에서 보육원에 보내는 때까지 (지원)프로그램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사교육비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낳는 아이들은 절대 사교육비 걱정 안할 겁니다”고 분명한 획을 그었다. 주택문제와 관련해 노대통령은 지난 88년과 89년에 두배 뛴 집값이 90년에 두배 뛰어 자살한 사람이 많고 변두리로 밀려난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집값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주택 값이 높으면 인건비가 높아지니까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전체 경제를 위해서나 주택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나 반드시 잡겠다”고 약속했다. 어려움도 털어놨다. 지방에는 택지를 싸게 공급하고 싸게 집을 지어 공급해도 들어올 사람이 없는 반면 수도권과 서울은 집 지을 땅이 없다는 것이다. 정부로서는 ‘지난한 과제’라는 게 노대통령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노대통령은 그런데도 “투기때문에 수요공급에 관계없이 땅값, 집값이 오르는 것은 꼭 막아낼 것”이라며 집값 안정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사진설명 노무현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스튜디오에서 가진 ‘여성시대 방송30년 기획특집’ 녹화에 앞서 진행자 및 방청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2004-11-05 12:05:12노무현 대통령은 5일 “지금 우리가 특별한 불경기를 맞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경제가 건강은 좋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전체 경제를 위해서나 주택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나 (주택값은)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MBC 라디오 ‘여성시대’ 방송 30년 기획특집 프로그램에 출연,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주부들의 질문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고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경제가 왜 이렇게 어렵다고 진단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구조적인 문제도 있고 근래 우리가 맞이한 불경기 문제도 있다”고 운을 뗀 뒤 “불경기에는 통상적인 불경기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골짜기가 깊어진 특별한 불경기가 있는데 지금 우리는 특별한 불경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로 외환위기 이후 가계부채, 카드채 문제와 소비감소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양극화 문제를 열거하고 “사정이 그렇지만 경기관리는 사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노대통령은 “지금 경제가 안 돌아가는 것이 문제지 전체적으로 우리 경제가 건강은 좋다, 튼튼하다”고 확신하면서 “경제의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비정규직 등 어려운 사람의 급여를 끌어올리고 실업수당과 교육지원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행정수도 문제와 관련, 노대통령은 수도권의 인구 및 경제력 집중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살 수 있는 정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불가피성을 말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수도권과 지방의 ‘빅딜’을 강조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밤 재선에 성공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약 10여분에 걸친 통화에서 노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면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2004-11-05 12:05:1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주식시장 성장에 중점을 둔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이를 포함한 전반적인 개혁입법 계획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동산과 증시, 재정, 입법까지 협의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먼저 부동산 관련, 김 대행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 공부모임 ‘경제는 민주당’ 특강에 참석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투자가 부동산에 집중돼 집이 투기수단이 되면서 주거불안을 초래했다고 진단했는데, 어제(7일) 상임위원장 만찬에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방지와 함께 주식시장을 끌어올려 투자를 분산시켜야 한다는 방향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우리 증시 성장에 확신이 있다고 했다”며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대행은 이사회의 주주충실의무가 담긴 상법 개정을 언급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자본시장으로 투자금이 가는 계기가 됐다”며 “다만 주식시장이 정체되면 언제든 부동산으로 회귀될 가능성이 있으니, 다양한 정책 선택지를 놓고 제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의원도 나서 “부동산과 자본 구조가 7 대 3 정도인데, 최소한 5 대 5는 되도록 해야 한다”며 “부동산을 안정시키고 자본시장을 활성화할 혁신과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첫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국가재정 여력이 부족하다고 토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 주요 사업은 전 국민 인당 15만~55만원 소비쿠폰과 7년 이상 연체 5000만원 이하 채무 조정 및 탕감으로 경기회복에 방점을 찍었는데, 재정이 부실해 양껏 마중물을 부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추경으로 국민에게 조금 더 많이 혜택을 드리고 싶었는데 재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쓸 돈이 없었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이번 추경도 20조원가량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었던 점을 굉장히 안타까워 했다”고 전했다. 국회 원내 사안을 두고는 이 대통령은 줄줄이 예정된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원만히 진행되도록 당부했고, 특히 민생을 위한 입법들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당정협의를 했다. 진 의장에 따르면, 특정된 법안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내용의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파업 노동자 손해배상 청구 제한과 하청업체 노조에 원청업체에 대한 교섭권을 부여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 △쌀 가격 하락 시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이다. 민주당은 별도로 상법 추가 개정도 7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등이다. 경제계가 건의한 상법상 특별배임죄와 형법상 배임죄 완화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7-08 11:04:05[파이낸셜뉴스] 정계를 떠나 마약 예방치유단체인 '은구(NGU)'를 이끌고 있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을 향해 무너뜨리고 새 집을 지으라고 권했다. 7일 남 전 지사는 YTN라디오 '이슈앤피플'에 국민의힘 현 상황에 대해 "재건축이 맞겠다. 그래야 새로운 싹이 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남 전 시사는 국민의힘에 새 집을 지으라고 한 것과 관련해 "바깥에서 보니까 문을 닫을 에너지도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원인은 다 잘못한 것"이라며 "그동안 (잘못한 게) 한두 가지겠느냐"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정계은퇴를 권하고 싶은 정치인이 있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있다"라고 답변하면서도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또 남 전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까지 할 줄 몰랐는데 대통령까지 가시더라"라며 "지금까지는 잘하시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5선 국회의원과 제34대 경기도지사를 지낸 남 전 지사는 2018년 6월 35대 경기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패한 뒤 이듬해인 2019년 3월 29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사실 그 이후에 정치하시는 분들이 '도지사 출마 다시 해라, 국회의원 출마해라' 등 연락이 많이 왔다"며 "당이 시끌벅적 길이 안 보이거나 이러면 찾아오시는데, 제 입장은 정치는 안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8 08:55:54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찬란하게 빛났다. 지난달 25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From Our 20's'(프롬 아월 투엔티스)로 컴백한 프로미스나인이 활동 2주 차에도 음악 방송부터 예능, 페스티벌까지 폭넓은 활약을 펼치며 '믿고 듣는 서머돌'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신보는 국내외 각종 음원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From Our 20's'는 한국, 마카오, 홍콩 애플 뮤직과 일본, 태국, 뉴질랜드 아이튠즈 차트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LIKE YOU BETTER'(라이크 유 배터)는 멜론 톱100차트 상위권에 2주 연속 차트인 했으며, 벅스 일간 차트 1위 또한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Supersonic(슈퍼소닉)'도 멜론 톱100 차트에 진입하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LIKE YOU BETTER'는 공개 4일 만에 유튜브 1,000만 뷰를 돌파했으며, 현재까지도 글로벌 팬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서 조회 수를 높여가고 있다. 음악 방송 무대도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퍼포먼스로 채웠다. 프로미스나인은 Mnet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 등 주요 음악 방송에서 'LIKE YOU BETTER' 무대를 선보였으며, 지난 4일에는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후 첫 1위를 거머쥐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플로버(flover, 팬덤명)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며 벅찬 순간을 함께 나눴다. 이들의 인기는 페스티벌에서도 식지 않았다.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의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 무대에 올라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From Our 20's'의 수록곡을 처음 라이브로 선보여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오는 8월 23일 '워터밤 속초 2025'에도 출연해 현장을 빛낼 예정이다. 예능과 라디오 활동도 활발히 이어졌다. '동네스타K쇼', '밥사효 시즌2'에서는 발랄한 매력과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슈퍼맨이 돌아왔다-꿈친구'에서는 아이들과 교감하는 따뜻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한편, 프로미스나인은 오는 8월 9일과 1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NOW TOMORROW.'(나우 투모로우.) 개최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에 돌입, 전 세계 플로버(flover, 팬덤명)와 함께하는 글로벌 여정에 나설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어센드
2025-07-07 12:3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