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광주광역시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기미래수학여행' 프로그램 상반기 참가자를 오는 5월 2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미래수학여행'은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청소년 80여명이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상생·협력을 위해 서로의 지역을 방문하며, 지역의 이야기와 미래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현장체험형 교육과 교류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 광주광역시와 '대한민국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교육·교류 프로그램 공동추진' 등을 포함한 상생번영을 위한 상생발전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경기도 선발대상은 파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 도접경지 거주 교육복지우선지원 초중등생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교육복지학교로 전자문서 접수를 하면된다. 상반기 행사는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경기도 청소년이 광주광역시에 방문해 광주광역시 청소년과 함께 5.18 역사탐방,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방문·해설, 천체투영관측, 추억사진전 등을 함께하며 지역이해와 상호교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는 올해 10월 광주광역시 청소년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 초청, DMZ·캠프그리브스 방문, 통일전망대 관람, 미래문제토론회, 평화감수성 강연 및 연극활동을 함께할 계획이다. 조태훈 경기도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경기미래수학여행은 단순관광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 스스로 당면한 지역문제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며, 평화와 화합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타 참여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과 미래교육파주캠퍼스으로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5 09:56:22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미래 한국관광 잠재수요 발굴을 위해 일본 학생단체 및 기업 인센티브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완전히 중단됐던 일본의 한국 수학여행은 지난해 교류 재개 이후 엔저 장기화와 경기 침체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을 찾은 학생단체는 177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하반기까지 2019년보다 약 3.2배 많은 5700여명이 방한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수학여행을 비롯한 교육여행 단체 시장 선점을 위해 지원 제도를 개편하고 양국 미래세대 교류를 통한 중장기적 방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대학생·어학원단체 대상 지원 확대 △여행사·교육관계자 대상 한국 사전답사 지원 △현지 대학생 간 교류 플랫폼 구축 등을 신규 추진하고 일본 수학여행협회 및 현지 설명회를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일본 여행업계에서도 한국 교육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매년 일본여행업협회(JATA)가 선정하는 우수 기획여행상품 시상식 ‘투어그랑프리’에서 관광공사 오사카지사가 출품한 교육여행상품 ‘한일 미래프로젝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관광공사와 오사카관광국, 일본 최대 여행사 JTB가 공동 개발한 이 상품을 통해 15개 고교 학생이 방한했다. 방한 교육여행이 성장세에 들어선 가운데 일본 지벤학원이 5년 만에 한국 수학여행을 재개해 63명의 학생이 9일 부산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벤학원은 일본 간사이 지역의 명문 고교다. ‘이웃나라 한국을 방문해 역사를 바로 알고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게 하겠다’는 초대 이사장의 이념을 토대로 1975년 처음 한국을 찾았다. 이번이 46번째 햇수로는 50년째 방문으로 올해까지 지벤학원 학생 총 2만2338명이 방한했다. 후지타 기요시 지벤학원 이사장은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매우 관심이 많아 이번 여행이 한국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뜻깊은 환영 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관광공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웅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엔저 등 외부 요인으로 일본인의 해외여행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임에도 교육여행 시장은 미래 수요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학생단체 지원 제도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방한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교육여행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단체인 기업 인센티브단체의 한국 유치를 위해 10일부터 나고야에서 마이스(MICE) 로드쇼를 진행한다. 이어 25~26일에는 센다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어 상공회의소와 지역의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0 15:30:5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4.16 세월호 참사 10주년을 하루 앞둔 15일 "열 번째, 가슴 아픈 4월의 봄을 맞이한다"며 "가슴 아린 10년을 견뎌낸 유가족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금 10년이 흘렀을 때 지금의 다짐이 부끄럽지 않은 경기도를 소원한다"며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에 대한 바람을 잊지 않았다.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염 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세월호가 영원의 바다로 침몰한 지 꼬박 10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 가슴에 별이 된 304명의 소중한 이름을 되새겨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손을 놓치지 않았다면, 그들이 누렸을 지난 10년의 삶도 그려본다. 그날의 수학여행이 무탈했다면, 아이들은 서른을 바라보는 어엿한 청년이 되어 우리 곁에 있었을 것"이라며 "지키지 못했던 미안함의 크기는 여전히, 조금도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 고통의 봄날 이후 우리는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게 됐고, 안전을 지킬 국가와 지방정부, 사회의 역할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그것은 슬픈 희생들이 우리에게 남긴 사회적 유산이자, 교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의장은 특히 "잊지 않겠다며 굳게 다짐했던 약속은 아직 다 지켜지지 못했으나, 우리 사회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경기도의회는 그동안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 조례'와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심리치료비 지원 조례' 제정은 물론, 각종 재난 참사로부터 경기도민을 지켜낼 입법정책 활동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억의 힘'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완성하기 위함"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세월호의 기억이 세월의 바람에 흐려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미래 예견치 못한 슬픔을 막을 책임의 의정(議政)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5 17:31: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전국에서 1만명의 수학여행단이 방문해 인천시가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올해 전국에서 수학여행단 1만명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초·중·고교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테마별 맞춤형 코스를 개발하고 인천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 또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수학여행 통합 안내창구를 신설하고 학교별 버스 임차비를 지원해 왔다. 지난 15일 기준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으로 인천을 방문했거나 예약한 인원은 인천 외 서울, 경기, 전남, 제주 등 총 115개 학교, 1만4명이다. 수학여행단은 월미도·개항장 일대를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인천e지’ 앱을 활용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활용해 차이나타운, 청일조계지 계단 등을 돌아보며 인천의 근대 역사·문화를 배웠다. 또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위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연계한 ‘미래도시 송도’ 스탬프투어는 물론 인천투어패스를 활용한 다양한 박물관·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여 서울 등 수도권 지역 학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만큼, 앞으로도 많은 학교가 인천으로 수학여행을 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9 11:13:3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그동안의 수고와 피로를 문화생활로 풀 수 있도록 전시와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수험표 소지자는 국립문화시설 무료 입장 국립중앙박물관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획전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 기' 무료 관람 혜택을, 국립경주박물관은 수험생 대상 온라인 문화강좌 '스무살, 나의 첫 여행지가 경주라면?'을 진행한다. 또 국립현대미술관(과천·서울·덕수궁·청주관)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상시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수능 수험표 소지자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게 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투어’에 참여하는 수험생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수험생들은 '관동별곡' 소재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한 작가 이상과의 만남을 통해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K-문학’을 재발견할 수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수능이 끝나는 16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도서를 대출한 수험생에게 책과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러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생 피로를 날려줄 다채로운 공연들 예술의전당은 전국 수험생들이 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학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콘텐츠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수능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전국 고등학교는 예술의전당 누리집 신청을 통해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연극 '돌아온다'와 오페라 '마술피리' 영상콘텐츠를 학교에서 상영할 수 있다. 또한 수험표 소지자를 대상으로 18일 ‘2023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와 24일 ‘2023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1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하는 ‘청춘마이크’ 공연에서는 ‘얘들아 수고했어! 문화가 있는 날이 너의 미래를 응원할게’라는 주제로 청년 예술가들이 응원 프로젝트를 펼친다. 공연 현장을 방문한 수험생들에게는 ‘응원박스’도 선물한다. 수험생들은 △대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28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29일) △서울 종로구 안녕 인사동(12월 3일) △경기 부천 스페이스 작(12월 3일)에서 열리는 ‘청춘마이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대학로예술극장에서는 수험생에게 17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리는 낭독공연 ‘봄 작가, 겨울 무대’ 공연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또 29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리는 크로스오버 퓨전밴드 ‘두번째달’, 소리꾼 오단해의 합동공연 ‘모던풍류-두번째달·오단해’와 12월 1~2일 경기 연천 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리는 ‘남경주·송은혜 뮤지컬넘버 콘서트’, ‘남상일·리사’ 합동공연은 수험생 대상 전석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수험생은 12월 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열리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국 영화관·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 할인 전국의 영화관도 ‘문화가 있는 날’과 협력해 수험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청소년과 수험생이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16일~12월 10일) △CGV는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7000원 예매 혜택(13~26일)과 함께 수능일로부터 4일간(16~19일) 올해 응시한 모든 시험의 수험표를 제시하는 관객에게 8000원 예매 혜택을 주는 이벤트 △롯데시네마는 11월 한 달간 1318 청소년을 대상으로 7000원 예매 혜택과 함께 ‘콤보(팝콘과 음료)’ 3000원 구매권을 제공하는 ‘너 틴(Teen)이야?’ 이벤트를 진행한다. 겨울철을 맞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에게 무료 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능이 끝나는 11월부터 12월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 농구, 배구 경기 관람시 현장 판매 또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무료 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목 및 구단별 할인 방식과 세부 내용은 각 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생활 정보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안내하고, 문화포털을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기에 문화를 즐기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16 09:05:15【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은 21일 화성시 승격 23주년을 맞아 "100만 특례시 화성시는 일할 기회가 넘치며, 삶의 질이 개선되는 도시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제23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열고 '100만 특례시 화성'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시는 스물셋 미래가 밝은 청년도시"라며 "화성시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지난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 예산 규모 2500억원의 도시가 시 승격 23년 만에 인구 100만, 재정규모 4조원,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 연간 수출 규모 도내 1위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100만 특례시의 비전으로 촘촘한 철도망과 도로망으로 동서남북이 연결되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도시, 트램과 보타닉가든으로 멀리서도 찾는 도시, 아기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가 있는 따스한 도시, 시립의료원·종합병원·시립요양원으로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는 도시상을 공유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 화성 국제테마파크 건설, 서해안 관광벨트 활성화, 첨단기술 직접도시 테크노폴 조성, 화성 컨벤션센터 설립, 임기 내 20조 기업 투자 유치, 특례시 지정 및 구청 설치 등 계획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화성시는 이날 방송인 이용진, 이진호를 '화성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2023년 3월부터 2년 동안 화성시 홍보 활동, 각종 축제 및 행사 등에 참여해 화성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용진과 이진호는 화성시 향남읍, 장안면 출신의 인기 방송인으로 현재 SBS ‘수학없는 수학여행’, MBC 일타강사,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3-21 14:40:2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예산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14일 광주광역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전년도 본예산보다 4655억 원(18.0%) 증가한 3조 575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2조 5305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4686억 원, 기타 이전수입 186억 원, 자체수입 및 기타로 398억 원을 세입재원으로 활용했다. 특히 △교육 회복 및 교육격차 해소 △광주형 인공지능(AI) 미래교육 구축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먼저, 교육 회복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6459억 원을 편성했다. 학생의 수준과 희망에 따라 '빛고을 다 같이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학습도움닫기 프로그램 △학습클리닉센터 △학습 지원 튜터 △학습 보조교사 등 기초기본학습이 부진한 학생 등을 위한 특별보충지도에 힘쓴다. 아울러 내년 학교무상급식 식품비를 유치원은 3.4%, 초·중·고등학교는 평균 15.3% 인상한다.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비 지원단가도 500원에서 600원으로 20% 인상해 급식 질 향상을 꾀한다. 시교육청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학부모의 교육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학여행비,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액을 인상하고, 졸업앨범비도 신설해 지원한다. 수학여행비의 경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5만 원을 인상해 각각 15만 원, 20만 원을, 고등학교는 10만 원이 인상된 30만 원을 지원한다. 현장체험학습비는 지원액이 없었던 고등학교를 포함해 내년에 초·중·고 일괄적으로 3만 원을 지원한다. 졸업앨범비도 신설해 초·중·고 모든 학교 졸업 대상자에게 1인당 6만 원을 지원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한다. 시교육청은 특히 광주형 AI 미래교육을 구축하기 위해 1063억 원을 반영했다. 원격수업 및 정보화 기기 활용을 위해 모든 중학생에겐 노트북을, 고등학생에겐 태블릿을 보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이행을 준비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 및 개별 고등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 완화를 위해 '빛고을온라인학교'를 신설한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그린스마트스쿨, 시설 환경, 환경위생관리 등에 3153억 원을 배정했다. 그린스마트스쿨사업은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학교건물을 대상으로 미래형 교육과정 실현이 가능한 미래학교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이다. 내년에는 광주화정중 등 12개교에 대한 공사 진행과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공간 개선 예산도 마련했다. '365스터디룸' 조성으로 개인별, 그룹별, 온라인 학습공간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교직원들에겐 소통 및 휴게공간인 '쉼공간(다온뜨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맘 편한 화장실 조성 127억 원(41개교), 내진보강 83억 원(공사 14교, 성능평가 33교), 석면 교체 217억 원(34개교), 스프링클러 설치 22억 원(기숙사 8교, 특수학교 1교) 등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이 밖에도 경기변동에 취약한 지방교육재정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정책을 추진하고자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 각각 1300억 원,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 2억 등 총 2602억 원을 기금에 편성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내년 예산안은 코로나로 누적된 교육결손 회복과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뒀다"면서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 조성, 학생안전·학교위생 강화 등 교육 환경 개선에도 집중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14 14:57:05【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민선7기 김포시가 2022년 시정운영 목표를 ‘더 힘찬 도약! 함께 만드는 더 큰 미래’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정 방향으로 ‘시민 맞춤’, ‘균형 성장’, ‘희망 창조’, ‘융합 시정’을 내세웠다. 특히 △시민체감형 경기지표 상승 △더 빠르고 안전한 스마트 교통도시 △신기술-신산업 성정거점 육성 △5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행정혁신을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4일 “올해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김포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각종 기반시설을 조기에 완공해 시민 삶의 질이 한층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숙원사업 해결 물꼬…인하대병원 유치협약 체결 민선7기 김포시는 작년 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대학병원 및 대형쇼핑몰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랜 기간 원도심 주민의 민원이던 도축장 이전과 장릉공원 묘지 개발을 위한 단초도 마련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관과 한강하구 철책 철거 착수로 평화관광중심도시로서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김포 최초 광역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장기-풍무-마산도서관 개관, 교육예산 500억원 확보, 전국 최초 중-고교 수학여행비 일괄 지원, 3년 연속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 노선 반영 등 지역발전과 도시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10량 추가투입 김포시민 최대 현안은 교통이다. 출퇴근 때 포화상태인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김포시는 전동차 추가 제작을 추진하고 오는 2024년까지 10량을 추가 투입한다. 인구 70만 시대에 대비한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된다. 김포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사업 적기 추진과 추가 검토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경제성 향상 방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추가 검토사업으로 꼽힌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경제성 향상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사정IC 건설과 인천 거첨도~약암리간 광역도로 개설, 사우9자주식 공영주차장 및 구래동 상업지역 내 지하주차장 조성도 추진 중이다. ◇지역일자리 5만8436개 창출…산단 5개 조성중 민선7기 김포시는 5만8436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1년 말 기준 취업자 수는 2017년 말과 대비해 30.4%나 증가했다. 올해도 김포골드밸리, 김포터미널 물류단지와 연계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취업 멘토링 등을 운영해 청년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김포시는 산업단지 5개가 조성 중이고 3개는 현재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주거와 편익시설을 갖춘 미래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6월 소공인 직무능력 개발과 소공인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소공인복합지원센터도 통진 팬택산단 내에 개관한다, 또한 김포형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 육성 등 기업통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제조융합혁신센터가 양촌산단 내 오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성공적 도시개발로 인프라 확충…도시가치 상승 김포시는 풍무역세권, 걸포4지구, 한강시네폴리스, 사우종합운동장부지, 대곶지구 등 굵직굵직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학병원이 자리 잡을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작년 경기도 인가를 받은 만큼 올해 캠퍼스 조성계획 수립과 교육부 사전협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 대학 조성계획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후 2024년 대학 캠퍼스와 대학병원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작년 말 토지보상에 들어간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교육-문화-체육-복지 인프라 조기 구축 급격한 인구증가와 함께 부족했던 기반시설도 속속 들어선다. 운양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2023년과 2024년 각각 준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 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주민의 숙원사업인 장기동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현재 투자타당성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 개관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활성화를 위해 생태탐방로 및 애기봉배후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담당하기 위한 복지 인프라도 대폭 늘어난다, 북부권제2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9월, 풍무청소년문화의 집은 12월 준공된다. 정하영 시장 공약인 ‘1읍면동 1생활체육시설’ 조성도 순항 중이다. 양곡복합형체육센터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운양반다비체육센터와 김포스포츠레저타운이 각각 2023년과 2026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12개 생활체육시설이 현재 건립 중에 있다.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과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마산동행정복지센터는 오는 2월, 통진읍행정복합청사는 6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24 23:45:21【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2020년 축제 시계가 멈췄다.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 문명을 전대미문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었다. 수많은 사람이 동일 시공간에 모이는 축제 생태계 역시 처참한 형국이다. 축제가 멈춘 지금 불확실한 ‘축제의 미래’를 예측하면서 ‘축제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작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한 방책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축제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축제가 많고 다양화됐지만, 정작 축제를 기획한 계기나 배경, 지역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해외 사례와 이론을 소개하거나, 여행과 관광 안내 수준의 정보를 담아낸 책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축제 결실에만 관심을 두는 목표지향적인 시각도 짙게 배어있다. 그러나 <축제의 탄생>은 축제 탄생과정에 초점을 맞춘 서적이다.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1000여개 축제 중에서 12개 축제(통영국제음악제, 춘천마임축제, 강릉커피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블랙뮤직페스티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원주댄싱카니발, 충장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제주들불축제, 장흥물축제)를 선정하고 이를 6개 카테고리로 나눠 소개했다. 이들 축제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별화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2개 축재 기획 및 준비과정, 조직과정, 프로그램 운영,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 핵심 콘텐츠, 성공 원인과 시사점 등을 <축제의 탄생>은 세밀하게 다뤘다. 특히 축제를 기획하고 성장시킨 사람들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있다. 저자 소홍삼은 전북대에서 철학,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공연행정학(석사)과 도시사회학(박사수료) 과정을 수학했다. 현재 의정부문화재단(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문화사업본부장과 축제 감독으로 공연, 축제, 홍보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의정부음악극축제>, <블랙뮤직페스티벌> 등 축제를 제작-기획해 해당 축제가 ‘지역대표공연예술제’, ‘경기도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운영위원과 한국뮤지컬협회 이사, 한국지역문화학회 기획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도서출판 연극과인간, 신국판 153*225, 372쪽, 2만3000원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08 23:05:20【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수학여행을 떠났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고 별이 된 단원고등학고 250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4.16 민주시민교육원'이 12일 문열 열었다. 이곳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4.16의 의미를 성찰하는 민주시민교육을 담당할 예정으로, '비판적 사고의 힘을 기르고, 4.16의 교훈을 찾아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교육원은 경기도교육청직속 기관으로 옛 안산교육지원청 자리에 부지 4840㎡, 연면적 7018㎡ 규모,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 2개 동으로 나뉘어 있다. 이 가운데 옛 안산교육지원청 건물을 새로 고친 본관 ‘미래희망관’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을 할 수 있는 7개의 교육실이 마련돼 있다. 신축 건물인 별관 ‘기억관’은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그대로 옮겨 복원한 기억 교실과 영상실, 기록실 등을 마련해 운영한다. 기억관에는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250명의 단원고 학생들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학생들이 쓰던 책걸상과 메모장, 칠판까지 그대로 보존돼 있다. 특히 4.16 민주시민교육원 초대 원장을 맡은 전명선 원장도 세월호 사고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이다. 이처럼 4.16 민주시민교육원은 세월호 참사를 공감하고 기억하는 열린 공간, 살아 있는 교육 공간으로 조성됐다. 세월호와 같은 재난 참사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정확히 알고, 비판적 사고의 힘을 기르는 민주시민교육이 진행될 예정으로, 교육을 통해 안전 사회가 되도록 국가 제도를 감시하는 힘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4.16민주시민교육원 전명선 원장은 "세월호 참사를 공감하고 기억하는 교육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기교육공동체와 함께 참여와 실천이 공존하는 깨어있는 시민 교육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원은 오는 21일까지 교육원 미래희망관 1층에 ‘단원고 261명 희생자 기억육필시’를 전시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4-12 14: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