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도내 저발전 지역에 새로운 변화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가평군, 연천군, 양평군, 여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등 6개 시·군에 각 400억원씩 모두 2400억원을 투입해 27개 전략사업을 진행하고, 성과에 따라 12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역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2025~2029년)'을 심의·의결했다. 오는 2025년부터 5년간 추진하는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저발전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비 총 3600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도내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다.우선 전략사업으로 6개 시·군 27개 사업에 2400억원을 확정해 추진하고, 2025년 하반기 사업 성과와 추진 현황 평가를 통해 우수 시·군에 5년간 12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도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해 2015년부터 저발전 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제2차(2020~2024)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5376억원을 들여 47개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제3차 사업으로 선정된 27개 사업은 경기 동·북부 대개발 계획, 시·군별 종합발전 계획의 연계성, 지역발전 파급효과, 실현 가능성, 지역주민의 요구사업, 수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시·군별 사업으로는 △가평군 통합취정수장 증설 등 3개 사업 △양평군 단월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 7개 사업 △연천군 BIX 산업화지원센터 건립 등 6개 사업 △포천시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 등 5개 사업 △여주시 본두 배수지 증설 등 4개 사업 △동두천시 송내 주차타워 건립 등 2개 사업이다. 도는 2025년부터 지역균형발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사전설명회, 실무협의 등을 통해 신청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6개 시·군 27개 모든 대상 사업지를 현장 점검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사업을 발굴했다. 또 지난 5월 출범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이번 제3차 사업 발굴부터 경기도-시·군-지원센터 합동으로 사업 대상지를 점검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했다. 윤성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저발전 지역의 변화를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4-10-16 18:17:05【파이낸셜뉴스 의정부=장충식 기자】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도로에서 16일 길이 약 2m의 구렁이가 출몰, 시민들이 놀라 신고하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대낮 도심에서 뱀 출몰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의정부시 신곡동의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도로에서 "2m 길이의 뱀이 나타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구렁이인 사실을 확인하고 포획해 야산에 풀어주었다. 소방 당국은 인근 야산의 구렁이가 도로로 내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밤에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인도에 약 2m 크기의 뱀이 나타나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포획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6월까지 경기 북부지역 관내에 뱀 출몰 신고 건수는 6675건이다. 매년 신고 건수는 2020년 1217건, 2021년 1350건, 2022년 1382건, 2023년 2001건, 2024(1~6월) 725건으로 늘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인 3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심지역 뱀 출몰은 최근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찜통더위로 인해 뱀들이 그늘을 찾아 도시로 진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전남 여수 한 주택가에서는 길이 2m가량의 구렁이가 발견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인근 야산에 풀어줬다. 강원 강릉 도심에서도 길이 1.4m의 뱀이 출몰,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소방이 주차된 차량 보닛에 숨은 뱀을 30여분 만에 가까스로 포획해 인근 야산에 방생했다. 인천 중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주인과 함께 산책 중이던 개가 풀숲에서 갑자기 뛰쳐나온 뱀에게 물리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단지 곳곳에 백반을 뿌리는 등 대대적인 뱀 소탕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뱀과 마주쳤을 때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그 자리를 피하라고 조언한다. 만약 뱀에 물렸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6 15:32: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북부 지역의 고용 문제 해결과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2일 킨텍스 2전시장에서 '2024 경기 북부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현장 참여기업 80개 사와 온라인 참여기업 20개 사를 포함해 총 1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망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의 만남을 지원하는 채용 기업관과 채용설명회, 현직자 토크 등이 진행되며, 구직자들을 위한 진로 설계, 교육훈련, 구직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재직자들에게는 전직 지원, 커리어 관리, 재테크 상담이, 퇴직자들에게는 생애 설계와 중장년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의 고용 안정과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이번 2024 경기북부 일자리박람회는 연령과 목표가 다양한 구직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구직자들이 원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동반성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5 08:22: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신한대학교 의정부캠퍼스 은혜관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북부 미취업 여성을 위한 경기북부 여성취업박람회 '일뜰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북부 여성취업박람회 '일뜰날'은 16년째 이어지는 행사로, 경기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여성 및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람회에는 총 50개 기업이 참여하며, 특히 구직 여성에게 선호도가 높은 경리 사무직,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 다양한 직무의 채용이 진행된다. 맥도날드, 현대에쓰앤에쓰 등 정부에서 인증하는 일자리 으뜸 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인증 등을 보유한 총 30개의 기업이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20개 기업은 이력서 접수 대행 및 서류 전형 절차 등을 지원한다. 또한 구직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로 컬러진단 컨설팅, VR면접 체험, 취업타로 등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사업 등 주요 여성 취·창업 지원 정책을 안내하는 한편, 정리수납전문가, 캘리그라퍼, 천연염색전문가,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스트 등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유망직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오는 15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 누리집을 통해 사전접수 가능하며, 기업 우선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전접수 없이도 행사 당일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일자리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4 09:10:08최근 경기 북부지역에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자리를 창출시키는 테크노밸리 개발은 경기 남부권 테크노밸리보다 규모가 큰 만큼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 지난 9월 경기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주테크노밸리, 고양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의 첨단산업벨트 조성 사업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양주테크노밸리가 속도를 내는 것이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양주테크노밸리의 경우 양주역세권 개발 부지 일대에 약 21만 8,000㎡ 면적으로 조성되는 경기북부 단일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다.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총 1조 8,68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3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가구로 공급된다. 단지는 양주테크노밸리가 조성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향후 준공 시 대규모 주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단지 도보권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주변에는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시설, 대합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고, 사업이 완료될 경우 교통은 물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망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주역을 통해 지하철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경춘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까지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단지 앞 3번 국도와 광사 IC를 통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으로 다양한 교통망 개통도 예정돼 있다. 우선,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지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청량리~삼성역~수원 간 약 84.46km를 연결하는 노선이며, 지난 1월 착공식을 진행했다. 노선이 개통되면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7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견본주택은 양주시 덕계동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0-10 09:30:3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10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북부청사 지하 1층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자연의 서정과 감동'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마련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산으로, 들로, 강으로 화구를 둘러메고 자연이 주는 변화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수묵화로 담는 수암 박경호 선생의 작품이다. 남설악 주전골의 봄의 아름다운 경치를 표현한 작품인 '염춘(艶春)'과 남설악 계곡의 풍광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된다. 자연이 주는 시시각각의 변화무쌍한 풍광을 담으며, 하나부터 열까지 똑같은 모습이 없는 자연과 그에 따른 감흥을 표출해 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작가의 노력과 열정을 담은 역동적인 수묵화 약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야외전시장에서 진행 중인 임진호 작가의 야외전시 '연어의 귀환'은 이달 11일까지 진행 후 막을 내린다. 경기도 북부청사에서는 지역 예술 발전과 도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하반기부터 문화예술 공연 및 '책읽는 경기평화광장'도 운영중에 있다. 변상기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전시로 도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2024년 하반기에도 경기평화광장에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고 진행중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기천년길 갤러리 기획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경기평화광장 누리집 등의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07 07:18:2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틴더는 '세계 로맨스 스캠 예방의 날'(10월 3일)을 맞아 3∼10일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로맨스 스캠은 서서히 친분을 쌓아 신뢰를 얻은 뒤 생활비를 요구하거나 투자를 권하는 등의 사기 유형이다. 캠페인 기간에 틴더 앱을 실행하면 로맨스 스캠을 주의하라는 카드가 나타나며 이용자는 로맨스 스캠의 주요 특징과 함께 관할 경찰서, 틴더 등 피해 신고 채널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틴더의 '안전한 데이팅 가이드'로 연결된 링크를 통해 온라인 데이팅 안전 전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틴더코리아와 경기북부경찰청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로맨스 스캠의 수법, 예방 및 대처 방법 등을 추가로 알릴 예정이다. 파프리 데브(Papri Dev) 틴더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틴더가 새로운 만남에 있어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며 "앞으로도 로맨스 스캠 등 잠재적인 온라인 사기 예방과 데이팅 안전에 대한 교육을 지속해 즐겁고 안전한 온라인 만남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02 16:31:00【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돌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경기 양주시가 5년 전과 비교해 출생아가 증가한 10개 기초지자체에 들어가며 ‘살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일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은 출생아 수 통계에서 지난 2023년 전국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23만 28명으로 5년 전인 2018년보다 9만 6,794명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5년 전 대비 경기북부 내 시·군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모두 예외 없이 출생아 수가 감소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특히 1만9358명 감소로 감속 폭이 가장 큰 경기도 및 1만8618명이 감소한 서울시를 비롯해 기초자치단체 기준 전국 226곳 중 95.6%인 216곳에서 출생아 수가 준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경기 과천시(318명), 경기 하남시(129명), 경기 양주시(117명), 광주 동구(81명), 인천 중구(64명), 전북 김제시(56명), 부산 동구(45명), 경기 평택시(42명), 충남 예산군(24명), 전남 무안군(24명) 등이다. 특히, 경기북부 시·군 중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양주시가 유일하며 시는 지난해 1421명이 출생했으며 이는 2018년 태어난 1304명의 출생아보다 117명 많은 수치다. 시는 이번 출생아 수 증가의 배경으로 높은 혼인율에서 비롯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23년 양주시의 조혼인율은 4.0건으로 국가통계포털 '조혼인율' 자료에 따른 전국 평균 3.8건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혼인율'이란 1년간에 발생한 총혼인 건수를 당해 연도의 인구(7월 1일 기준)로 나눈 수치를 1000 분비로 나타낸 것으로 즉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한다. 1992년 9.6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조혼인율’은 지난 2021년부터는 전국 평균이 4.0건 이하로 떨어졌지만, 양주시는 신도시 중심으로 높은 혼인율을 기록하며 4.0건 이상의 조혼인율을 유지했다. 또한, 시는 수도권 동 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 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확충으로 신혼부부가 꾸준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수현 시장은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는 추세에서도 양주시가 높은 혼인율 및 출생률을 기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민선 8기 미래 2년 동안은 양주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30 21:34:2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와 경민대학교가 지난 26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주제로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민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홍지연 경민대학교 총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 지역 사회 인사와 학계 전문가, 도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 및 관광분야에서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차재빈 경민대 교수가 ‘보건의료복지 분야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 필요성’을 발표하고, 김인식 을지대 산학협력단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차 교수는 "개발 제한으로 보건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북부는 자치권 확대를 통해 독자적인 보건의료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재택 의료서비스와 방문 간호사 제도 강화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용건 제주대 교수가 ‘특별자치도 설립과 지역 활성화’를 발표했다. 서 교수는 제주도의 성공 사례를 들어 "경기북부도 맞춤형 관광 정책을 추진해 관광산업을 진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한미군 공여지를 활용한 복합리조트 유치를 예시로 들었다. 홍지연 경민대학교 총장은 "경기북부는 산업체와 기업체가 미약한 실정"이라며 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는 광역자치단체로서 전국 3위 수준의 인구 규모에도 불구하고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한 등 충분한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북부가 발전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신한대, 한국항공대 등 경기북부 지역대학 및 지역사회와 함께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경기북부지역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7 10:47:17[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경기도, 경기남부·북부경찰청과 온라인 대부중개사이트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경기도 소재 온라인 대부중개사이트 총 5개사에 대해 이날부터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대부중개사이트를 통한 불법 개인정보 유출 △불법사금융업체 광고 대행 △허위·과장광고 등을 집중 단속한다. 점검내용은 개인정보 유출, 불법사금융업체 광고 대행, 허위·과장광고 등이며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수사의뢰 등 엄중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대부중개사이트 내 불법행위 특별신고 기간 중 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연계, 개인정보 불법유통 등 불법행위 관련 사항 등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온라인 대부중개 사이트에 ‘등록 대부업체’만 회원가입 △대부중개사이트가 소비자의 동의없이 개인정보 제3자 제공 금지 △대부중개사이트에 대해 금감원, 지자체, 경찰청, 금융보안원의 합동점검 실시 △불법사금융 연계 등 대부중개사이트 내 불법행위 특별신고 기간 운영 등의 노력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대부중개사이트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불법사금융 연계 등 피해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최근 당정협의에서 온라인 대부중개업에 대해 제도 개선 및 보다 강화된 감독을 추진할 방침임을 발표했으며 대부중개 정의 명확화, 대부중개사이트의 등록기관을 지자체에서 금융위원회(금감원 위탁)로 상향했다. 또 등록요건(인적·물적) 강화, 정보보호체계 의무화 및 개인정보유용 금지 및 처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온라인 대부중개사이트의 불법행위 여부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5 18: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