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북부=노진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김포시를 포함한 경기북부역 17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5곳을 석권하며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포천·가평, 동두천양주연천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과 같은 성적을 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 22대 총선 개표 결과 경기 북부 대부분의 지역구를 민주당이 차지했다. 격전지로 분류됐던 고양시 갑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45.30%(6만9617표)를 획득하며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했던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경우 득표율이 3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고양지역에서는 △고양을 한준호 후보(61.24%) △고양병 이기헌 후보 (54.06%) △고양정 김영환 후보 (54.89%)가 당선됐다. 고양을 한준호 후보를 제외하면 3명 모두 초선이다. 김포 갑·을 역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54.27%), 박상혁(55.52%) 후보가 국민의힘 박진호·홍철호 후보와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나란히 재선에 성공했다. 파주시 갑·을 윤후덕(63.43%), 박정(54.83%)로 각각 4선과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고, 동두천·양주·연천갑 정성호(60.26%)후보와 구리 윤호중(53.97%)후보는 이번 승리로 각각 5선을 기록하게 됐다. 의정부 갑·을에서도 민주당 영입인재 1호 박지혜 후보(54.89%)와 이재강 후보(55.27%)가 승리를 거머쥐었고, 남양주시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51.08%), 김병주(56.94%), 김용민(54.58%)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보수 성향이 짙은 것으로 평가받는 포천·가평과 동두천양주연천을은 국민의힘 김용태·김성원 후보가 승리를 따내며 여당 2석을 차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1 11:10:4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전체 60곳의 선거구 가운데 11곳 이상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최종 개표가 완료되는 새벽시간대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진행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선거구 중에는 11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경합지역은 성남분당갑, 성남분당을, 안양만안, 평택을, 동두천양천연천을, 안산갑, 구리, 이천, 화성을, 경기광주을, 포천가평 선거구 등이다. 이들 경합지역중 10곳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1곳은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성남분당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52.8%)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47.2%)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성남분당을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김병욱 후보(51.7%)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48.3%)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안양만안 선거구 민주당 강득구 후보(53.7%)와 국민의힘 최돈익 후보(46.3%) △평택을 선거구 민주당 이병진 후보(50.8%)와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49.2%) △안산갑 선거구 양문석 후보(52.8%)와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47.2%) △구리 선거구 민주당 윤호중 후보(52.0%)와 국민의힘 나태근 후보(45.3%) △이천 선거구 민주당 엄태준 후보(50.4%)와 국민의힘 송석준 후보(49.6%) △김포갑 선거구 민주당 김주영 후보(51.9%)와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48.1%) △포천가평 선거구 민주당 박윤국 후보(52.3%)와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46.5%)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동두천양주연천 선거구에서 김성원 후보(54.3%)가 민주당 남병근 후보(45.7%)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성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공영운 후보(43.7%)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40.5%)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전체 60곳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58곳, 국민의힘이 2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예측되고 있다. 이들 경합지역은 최종 개표가 완료되는 새벽시간대 당선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0 20:39:19【수원=장충식 기자】4.10 총선에서 경기 지역 선거구가 최다선을 노리는 현역 의원들의 경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지역에서 6선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조정식,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 등 3명이다. 하남갑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국민의힘 이용 의원과 경쟁을 벌인다. 이어 친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조정식 의원은 일찌감치 시흥을 선거구에 단수공천 됐으며, 국민의힘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대결한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에서는 심재철 전 의원이 안양 동안을 선거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4년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선거 결과에 따라 제22대 국회 개회와 더불어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가 될 수 있다. 이들은 당내에서 중진 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요 인물로 꼽힌다. 경기지역 선거구에서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당시 새누리당 서청원 전 의원이 당선되면서 8선 기록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후 5선의 김진표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마지막으로 불출마를 선언, 다선 행진을 멈췄다. 5선에 도전하는 후보들도 있다. 우선 민주당에서는 성남지역 최초로 4선 국회의원을 탄생시킨 성남수정구 선거구에서 김태년 의원이 5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저격수'로 평가되는 국민의힘 장영하 후보와 경쟁을 벌이며, 장 후보는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인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어 같은당 윤호중 의원은 구리시 선거구에서 5선에 도전하며, 이를 저지하려는 국민의힘 나태근 후보와 4년 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또 정성호 의원은 이번에 개편 신설된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 선거구에서 또 다시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와 맞붙는다. 이와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외 다른 정당으로는 유일하게 4선에 당선됐던 녹생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고양시갑 선거구에서 5선에 도전, 민주당 김성회 후보,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와 3파전을 치른다. 이밖에 3~4선 도전 다수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분당갑 선거구에서 같은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 개혁신당 류호정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은 화성정에서 민주당 전용기 후보,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 등 3명의 현역의원들끼리 경쟁한다. 또 민주당 권칠승(화성병), 김영진(수원병), 백혜련(수원을), 이재정(안양동안을), 김병욱(성남분당을) 의원과, 개혁신당 조응천(남양주갑) 등이 3선에 도전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1 11:09: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지역 선거구 18곳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통합이 이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경기도내 전체 60개 지역구 가운데 18개 선거구에서 진보당과의 4·10 총선 지역구 후보 단일화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성남중원 등 6개 지역구가 경선을 거쳤고, 수원병 등 12개 지역구는 후보 간 합의로 단일화를 이뤘다.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수원병의 경우 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진보당 임미숙 후보와의 합의에 따라 단일 후보로 나서게 됐다. 부천을에서는 민주당 김기표 후보가 단일 후보로 됐으며, 해당 지역구의 기초의원(부천마) 재보궐선거는 진보당 이종문 후보가 선정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0 11:05:58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5일 국회에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했다. 총선을 앞두고 출마 희망자들의 출마 의사를 타진할 기준점인 선거구 획정안 제출이 지연되면서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전북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경기는 각 1석 늘리는게 골자다. 여야는 이를 두고 '벼락치기 검토'에 들어가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국민의힘 의견만이 반영된 편파적인 안"이라면서 거부 의견을 밝혀 향후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선거제 개편 관련 논의도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선거 룰'을 선수들에게 맡기는 현행법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획정안에 따르면, 서울(1), 부산(1), 경기(2), 전북(1), 전남(1) 등 6개 선거구가 합구되며, 부산(1), 인천(1), 경기(3), 전남(1) 등 5개 선거구가 분구된다. 결과적으로 서울과 전북에서 한 자리가 줄고, 인천과 경기에서 한 자리가 늘어난다. 아울러 서울, 대구, 경기, 강원, 경북에서 각각 구역 조정이 한 곳씩 이뤄지고 15개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을 하게 된다. 국회가 지역구 획정 마감 시한(지난 4월 10일)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김 의장은 지난 1일 선거구획정위에 공을 넘긴 바 있다. 획정안으로 대략 윤곽이 나온 셈이지만 국회는 이를 한차례 거부할 수 있어 최종안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여야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조만간 획정안을 두고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다만 국회는 직접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수용 여부만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획정안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구수 대비 선거구 현황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가 감석 대상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경기 부천의 선거구를 줄이는 등 획정위가 국민의힘에 유리한 조정안을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또 강남구 합구는 무산되고 전북은 1석이 줄어드는 등 균형 발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김영배 정개특위 야당 간사는 획정안 발표 직후 브리핑을 열고 "광역별 선거구 숫자에 대한 확정 등 큰 틀의 합의를 출발로 선거구 획정안을 균형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본지에 "정당별 유불리의 문제가 아닌 인구 변화에 따른 상하한 기준에 맞춰 획정된 안"이라고 평가하면서 "큰 틀에서는 동의를 해야 할 것 같고 경계조정은 여야가 같이 고민해 볼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선거구 획정이나 선거제 개편 등 룰에 대한 결정이 지연되면 피해를 입는 이들은 결국 유권자들과 원외 정치 신인들이다. 선거구 획정위는 이날 획정안을 제출하면서 "선거구획정 기준을 명확히 법제화하는 등 선거구 획정의 책임성을 강화하여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아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와 통화에서 "선거구 획정 시한은 강행 규정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국회는 이를 선언적으로만 해석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선수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룰을 직접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선거구 획정은 애초에 국회의원이 아닌 선관위나 제3기관에서 만들고 입법권을 훼손하지 않는 차원에서 가부결 여부만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2-05 18:32:20[파이낸셜뉴스]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5일 국회에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했다. 총선을 앞두고 출마 희망자들의 출마 의사를 타진할 기준점인 선거구 획정안 제출이 지연되면서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전북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경기는 각 1석 늘리는게 골자다. 여야는 이를 두고 '벼락치기 검토'에 들어가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국민의힘 의견만이 반영된 편파적인 안"이라면서 거부 의견을 밝혀 향후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선거제 개편 관련 논의도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선거 룰'을 선수들에게 맡기는 현행법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획정안에 따르면, 서울(1), 부산(1), 경기(2), 전북(1), 전남(1) 등 6개 선거구가 합구되며, 부산(1), 인천(1), 경기(3), 전남(1) 등 5개 선거구가 분구된다. 결과적으로 서울과 전북에서 한 자리가 줄고, 인천과 경기에서 한 자리가 늘어난다. 아울러 서울, 대구, 경기, 강원, 경북에서 각각 구역 조정이 한 곳씩 이뤄지고 15개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을 하게 된다. 국회가 지역구 획정 마감 시한(지난 4월 10일)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김 의장은 지난 1일 선거구획정위에 공을 넘긴 바 있다. 획정안으로 대략 윤곽이 나온 셈이지만 국회는 이를 한차례 거부할 수 있어 최종안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여야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조만간 획정안을 두고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다만 국회는 직접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수용 여부만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획정안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구수 대비 선거구 현황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가 감석 대상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경기 부천의 선거구를 줄이는 등 획정위가 국민의힘에 유리한 조정안을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또 강남구 합구는 무산되고 전북은 1석이 줄어드는 등 균형 발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김영배 정개특위 야당 간사는 획정안 발표 직후 브리핑을 열고 "광역별 선거구 숫자에 대한 확정 등 큰 틀의 합의를 출발로 선거구 획정안을 균형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본지에 "정당별 유불리의 문제가 아닌 인구 변화에 따른 상하한 기준에 맞춰 획정된 안"이라고 평가하면서 "큰 틀에서는 동의를 해야 할 것 같고 경계조정은 여야가 같이 고민해 볼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선거구 획정이나 선거제 개편 등 룰에 대한 결정이 지연되면 피해를 입는 이들은 결국 유권자들과 원외 정치 신인들이다. 선거구 획정위는 이날 획정안을 제출하면서 "선거구획정 기준을 명확히 법제화하는 등 선거구 획정의 책임성을 강화하여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아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와 통화에서 "선거구 획정 시한은 강행 규정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국회는 이를 선언적으로만 해석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선수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룰을 직접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선거구 획정은 애초에 국회의원이 아닌 선관위나 제3기관에서 만들고 입법권을 훼손하지 않는 차원에서 가부결 여부만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2-05 17:05:2320대 총선을 앞두고 신설된 경기도 8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6석을 차지하면서 수도권의 '압도적 승리'에 한몫했다. 이번 총선에서 신설 선거구의 승패가 경기도 전체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대로 이곳에서 6석을 차지한 더민주가 경기도 전체 승부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역의원 프리미엄 없이 여야의 정치신인들이 대거 출사표를 내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경기도 내 신설 지역구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린 주인공은 더민주 김진표 후보다. 김 후보는 헌정사상 최초로 무(戊) 선거구가 신설된 수원무 지역에서 수원을 현역 의원인 재선의 정미경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재입성했다. 새누리당 대변인 출신 이상일 후보와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인재 1호인 표창원 후보가 맞붙은 용인정에도 표 후보가 예상 밖의 큰 표차로 승리했다. 화성병 선거구에서도 경기도의원을 지낸 더민주 권칠승 후보가 화성시장 출신인 새누리당 우호태 후보를 제쳤다. 김포갑에서는 행정자치부장관과 경남도지사 출신의 더민주 김두관 후보가 김포시장을 지낸 새누리당 김동식 후보에 승리를 거두며 정치인생의 새막으 열었다. 이밖에 군포갑 김정우 후보와 광주갑 소병훈 후보도 새누리당 후보를 제쳤다. 새누리당은 보수성향이 짙은 동두천·연천과 남양주병 두 곳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남양주병에서는 제18대 국회의원이었던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가 더민주 현 의원인 최민희 후보를 이겼고, 동두천·연천에서는 김성원 후보가 더민주 유진현 후보를 이겼다. 이석우 더민주 경기도당 홍보국장은 "용·수(용인수원)라인의 김진표, 표창원 후보가 가진 대중적 지지도가 타 지역에도 반향을 일으킨 것 같다"고 평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6-04-14 01:41:47【 수원·성남(경기)=윤지영 기자 신현보 김가희 수습기자】 경기지역은 일찌감치 20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혀왔다. 전국 최다 선거구(60개)를 가진 데다 초·중반은 물론 선거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도 뚜렷하게 특정 정당의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선 52개 선거구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21석, 야당이 31석(민주통합당 29석·통합진보당 2석)을 차지해 '여소야대(與小野大)' 형국을 이뤘다. 하지만 당시 10개 이상 선거구에서 5%이내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면서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만큼 손에 땀을 쥐게하는 '피말리는 혈투'였다.여야가 막판까지 수도권 빅3중 최다 선거구인 경기도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새누리당 김무성·더불어민주당 김종인·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수차례 경기지역 일대를 샅샅이 훑고다니며 사력을 다하는 것도 경기지역 '성적표'에 따라 전체적인 총선 판도, 나아가 각 당의 정치적 명운까지 가를 핵심 변수가 된다는 관측이다. 10일 파이낸셜뉴스가 각 당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종반 판세를 종합한 결과, 경기도 대다수 지역에서 치열한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우세 또는 백중우세로 꼽은 지역은 각각 24곳, 20곳이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임태희 후보(성남분당을) 측은 백중세로 판단했다. ■與, 우세·백중우세 24곳 분류…부동층 공략 새누리당은 아직까지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공략을 사활을 걸고 있다. 경기지역 상당수 선거구가 아직 각 정당이 우위를 점칠 수 없는 곳이 상당수일 만큼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다. 과거 선거때마다 경기지역 승패는 전국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여야는 막판까지 경기지역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젊은층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새누리당 관계자는 "지난 총선에서도 경기도 외곽 지역은 여당 강세 성향을 보였지만 서울과 가까울수록 약세 성향을 보였다"며 "최근 경기도에 신도시가 생기면서 20~30대 젊은 연령층들이 부쩍 늘은 만큼 이번 투표에서 예의주시해야한다"고 말했다. 공천과정의 잡음이 경기 민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야당 후보들간 막판 단일화 변수가 남아있는 점도 불안요인다.새누리당 소속 각 후보캠프의 자체 분석 결과, 우세로 분류한 곳은 △평택갑 △동두·연천 △안산단원갑 △하남 △이천 △화성갑 △포천가평 △여주양평 8곳 뿐이다. 백중우세로 판단한 곳은 △수원병 △성남중원 △의정부을 △부천소사 △광명갑 △평택을 △안산 단원구을 △과천의왕 △남양주갑 △남양주병 △군포갑 △용인갑 △용인병 △파주을 △안성 △광주갑 등 16곳에 불과하다. 포천가평이나 여주양평의 경우 전통적으로 여당 우위를 보인 지역인 데다 평택갑·화성갑은 각각 원유철 원내대표·서청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출사표를 던진 만큼 승산이 높다고 보고 있다.한편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바른 정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란 모임을 결성,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태희(성남 분당을)·이희규(이천)·류화선(파주을) 후보 등은 선거 초반에 비해 종반으로 갈수록 파급력이 크지 않다고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다만 이들의 무소속 출마로 당 고정표가 이탈된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더민주 20곳, 정의당 2곳 각각 선전 판단 야권의 가장 큰 고민은 '분리된 표심'이다. 안양 동안을에서 더민주 이정국·정의당 정진후 후보간 단일화가 불발되면서 단일화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다. 경기지역의 상당수가 박빙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단일화를 통한 승수 높이기가 급선무였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더민주에 따르면 선거 종반적으로 갈수록 지지층 결집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경합지역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더민주 각 후보 캠프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우세 또는 백중우세로 판단한 지역구는 △수원갑 △수원정 △수원무 △성남수정 △안양동안갑 △부천원미갑 △부천 소사 △부천 오정 △광명을 △고양병 △고양정 △구리 △오산 △시흥을 △용인을 △용인정 △파주갑 △김포갑 △화성을 △양주 20곳이다. 더민주는 전체적인 총선 판도를 좌지우지할 경기지역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기 위해 선거 막판까지 경기지역 경합지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를 대거 투입, '교차 지원유세'를 펼칠 방침이다. 여당의 경제심판론이 갈수록 먹혀들고 있다는 판단아래 민생정당,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당도 남은 이틀동안 경기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빅3 지역을 재차 훑으면서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호남지역에서의 선전을 수도권의 전초기지인 경기지역으로 연착륙시켜 양당제에 실망감을 느낀 중도층을 주요 타깃으로 '기호 3번 선택'전략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우세지역으로 판단한 곳은 안산 상록을·단원을과 고양갑이었다. jyyoun@fnnews.com
2016-04-10 17:27:21▲ 선거구 획정안 확정 선거구 획정안 확정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는 4.13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안을 28일 국회에 제출했다. 해당 상임위원회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밤 전체회의를 열고 재획정된 구역표가 포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선거구획정위가 발표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지역구 의석수는 여야가 합의한 대로 현행 246석에서 253석으로 7석이 늘고 비례대표 의석수는 54석에서 47석으로 축소된다. 서울 지역은 강남 병, 강서 병이 신설되고, 중구와 성동 갑-을의 통합으로 기존 48개 선거구에서 49개로 1석이 늘어났다. 경기도는 52석에서 60석으로 늘어난다. 지역은 수원, 용인, 남양주, 화성, 군포, 김포, 광주 등에서 1석이 증가한다. 수원은 특히 헌정 최초로 ‘무’ 지역 선거구가 나온다. ‘갑-을-병-정’에 이어 5개 선거구가 되는 것. 강원도는 5개 시·군 단일 선거구가 2개 나온다. 홍천-횡성이 쪼개지면서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와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등이 신설된다. 부산은 정의화 국회의장 지역구인 ‘중-동’이 쪼개지면서 사라진다. 전남에서는 ‘장흥-강진-영암’이 나눠져 인접 지역으로 보내지게 된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2016-02-28 18:31:46[파이낸셜뉴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3-06 23: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