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3일 교향적 칸타타 '빛이 된 노래'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 애국선열의 독립정신과 민족의 역사, 희망을 담은 공연으로, 세계열강의 압박과 침략을 노래로 이겨내며 근대음악의 태동을 이룩한 노래부터 우리나라에서 많이 불렸던 음악들로 재구성했다. 섬세하고 깊이 있는 음악해석으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음악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김성진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았으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수원시립합창단의 노래로 감동과 울림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20세기 초 우리나라 음악은 번악곡이나 찬송가 위주의 노래가 많았으며, 이는 조선시대에서 대한제국으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격변의 시대에 근대음악문화를 주도했던 우리 음악의 특징이다. 특히 1945년 광복 직후에는 보국의 의지를 담은 노래 '의병가', '애국계몽가요', '독립군가', '항일가요', '광복군가'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노래에는 시대정신이 담겨있었다. 애국, 애족, 애민 정신이 담긴 우리 노래는 함께 부르는 집단 가창문화가 발달했으며, 작곡가는 작사가 미상이 많다. 가사가 바뀐 노래, 시련과 탄압을 받은 노래, 세계 여러 나라의 노래가 많이 불렸다. 이에 따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는 노래', '우리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노래', '우리의 음악적 정서가 녹아있는 노래'를 중심으로 결코 잃어버릴 수 없는 우리의 노래를 엮어 '교향적 칸타타'로 재탄생 시켰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글을 음악으로 그려낸 국악교향곡 '빛이 된 노래'가 처음 공개된다. 작곡은 이신우 작곡가 (서울대 작곡가 교수)가 맡았으며, 작곡가는 외국의 군가, 민요, 찬송가 선율에 우리말 가사만을 덧붙여 만들어졌던 노래들의 절박한 결의와 억눌린 감정 그리고 꺼지지 않은 염원을 기억하며 '빛이 된 노래'를 작곡했다. 과거 노래의 경청이자 오늘날 노래에 감각적으로 응답하는 작곡의 시도이기도 한 이번 연주곡의 중심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글 '사고우', '거국행', '한반도가'가 있다. 이 중에서 지금은 불러지지 않지만 한국 근현대의 기억과 정서,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 숨쉬던 노래들을 엮어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으로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경기도민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담아 새로운 레퍼토리를 제안하고자 한다.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놀티켓(인터파크티켓) 및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29 10:51: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 공연을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오는 28일 오후 4시에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성진 마에스트로의 삶과 음악을 밀도 있게 담은 필름콘서트로 지난 5월 24일 선보인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Messenger'에 이어 두 번째 공연 'Nature' 라는 부제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김성진 예술감독의 지휘와 악장 박성아의 거문고 협연으로 펼치는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협주곡', 상임단원 황이레의 가야금 협연 가야금협주곡 '매화(梅花)' 등 국악기의 아름다운 선율과 음색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혼과 서양 음악의 조화를 이룬 대한민국 음악의 거장 김희조 작곡의 '합주곡 1번'과 작곡가 이준호의 다양한 음악 활동 속 고민을 담은 음악 '아름다운 방황', 한국의 크고 작은 강이 갖는 생명력과 정화의 이미지를 서사적으로 펼쳐낸 최지혜 작곡가의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이 연주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관계자는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 시리즈 공연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각 공연은 'Messenger', 'Nature', 'Insight'라는 부제에 걸맞게 연주 프로그램들을 구성한다"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국악관현악의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 정보는 경기아트센터와 경기국악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NOL 인터파크 티켓 및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5 09:40:4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2025년 신년음악회 '그라데이션-G' 공연을 경기도 용인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오는 2월 8일 오후 4시에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김성진 예술감독의 지휘로 아쟁과 하프 그리고 노래 협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매력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다가오는 봄 '경계를 물들이다'라는 컨셉에 알맞게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떠오르는 신진 작곡가 양동륜의 개작초연 되는 '새놀음'과 땅밟기 작곡가라 불리는 중견 작곡가 김대성의 '금잔디'를 포함해 김희조 작곡의 아쟁협주곡 '박종선류 아쟁산조', 황병기의 '달하노피곰'을 재해석한 손다혜 편곡의 하프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노래에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겸비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가수 이상은이 출연해 '공무도하가'와 '어기여디어라', '언젠가는'으로 관객들에게 치유와 위로 그리고 희망을 전한다. 특별히 이번에 선보이는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지난해 3월 타계한 금당 박종선의 1주기를 기리는 의미로 김영길 명인이 직접 연주해 더욱 의미가 깊다. 또 현대 창작 국악의 창시자 황병기의 '달하노피곰'은 20년 전 초연된 가야금협주곡에 이어 하프협주곡으로 새롭게 탄생될 예정이며, 프랑스 하프 콩쿠르 1위 수상자 황세희 하피스트가 직접 연주한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와 인터파크 티켓 및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21 10:10: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2024 송년음악회 '사유하는 계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송년음악회 '사유하는 계절'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며 계절 한 켠에 담긴 소중한 추억들을 깊이 사유한다는 의미가 담긴 따듯한 감성의 연말 콘서트이다. 매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우수한 명곡 시리즈와 다채로운 구성, 국내 최정상급 협연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2024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위촉 초연한 대표 곡들인 이창의 작곡의 '선경'과 손다혜 작곡의 '이화 도화 만발하니'을 시작으로 뮤지컬 레베카, 명성황후, 맘마미아, 팬텀 등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계 디바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뮤지컬 모차르트의 '황금별'과 뮤지컬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 등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장식한다. 또 피아즐라의 리베르 탱고(liber tango)와 영화음악 시네마천국 OST도 선보인다. 섬세하면서도 패기있고 당당한 연주를 선보이는 클래식계의 젊은 루키 첼리스트 이길재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국제적 명성의 팝클래식 보컬그룹 유엔젤 보이스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위촉 초연곡 '나부코 아리랑'과 'You raise me up'을 선보인다. 더불어 무대를 감싸고 있는 감각적이고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연말 분위기를 한층 올려줄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김성진은 "4계절에 담겨있는 크고 작은 추억들을 가슴 깊이 사유하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송년음악회를 통해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02 10:12:3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젊은 명인 : Young Virtuoso'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젊은 연주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로, 전국단위 공모에서 18: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차세대 젊은 명인들이 무대를 펼친다. 지난 2001년 처음 시작한 이 무대는 2019년 '명인을 꿈꾸다'에 이어 5년 만에 개최되는 공연이다. 이번 협연 무대에 주인공인 6명의 젊은 명인 김소연(아쟁), 김준희(해금), 류수빈(대금), 정가영(생황), 주아현(거문고), 한유진(가야금)은 우수한 실력으로 18: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아쟁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맞이굿', Dancing With Spirits '혼무', 대금 그리고 국악관현악단을 위한 '영원', 생황협주곡 '풍향', 거문고협주곡 '비상', 가야금협주곡 '혼불II : 나의 넋이 너에게 묻어' 등 창작 레퍼토리 총 6곡을 90분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및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1 12:02: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Weekend Concert 오후 4시 : 전통, 찬란한'을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오는 27일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레퍼토리 시즌 2024 'Weekend Concert - 오후 4시'는 전통문화 예술의 다양성과 진정성을 담은 공연을 선보이며 3월과 5월 전석 매진을 이끌고 우리 전통문화 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성공적인 공연을 진행했다. 세 번째인 'Weekend Concert 오후 4시 : 전통, 찬란한'은 조선시대의 풍류 음악과 궁중음악의 만남으로, 전통예술이라는 콘셉트로 '전통, 찬란한' 주제를 시대적, 민족성을 담아 주말 오후에 풀어간다. 이번 공연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조선시대의 500년 역사를 담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다니엘 린데만의 해설이 진행된다. 공연은 6개의 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첫 번째 곡은 국왕의 행차나 통신사 행렬 등에 취고수 악사들이 편성돼 연주되는 '대취타'가 선보인다. 세계 군악 대회에서 극찬받은 '대취타'는 금색의 화려한 복장과 악기, 절제된 행동에서 나오는 제식을 통해 근엄하고 위풍당당한 연주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곡은 풍류음악 '천년만세'로, 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옛 선비들의 풍류방을 책임졌던 음악으로 풍류음악 중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하며, 경쾌하며 빠른 합주곡으로 당시 선비들이 즐기던 문화를 음악으로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음 무대는 '박종선류 아쟁산조'를 안경연 단원의 아쟁연주, 박남언 단원이 반주를 맡아 장고를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앉은반 사물놀이'로 경쾌하고 시원하게 이번 공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앉은반 사물놀이'는 악기 연주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역동성을 강조한 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독특한 리듬체계를 느끼며 'Weekend Concert 오후 4시 : 전통, 찬란한' 마무리 한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3 10:13: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30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다니엘 린데만의 해설과 함께하는 'Weekend Concert-오후 4시'를 공연한다고 18일 밝혔다. 'Weekend Concert-오후 4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현악, 민요, 사물놀이, 전통음악, 무용 등의 친숙하고 쉬운 음악으로 구성된 주말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3개의 테마로 3월 '봄', 5월 '효', 7월 '전통'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레퍼토리 시즌 2024 'Weekend Concert-오후 4시'는 국악관현악과 서양 오케스트라의 경계를 걷는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의 지휘와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의 친절한 해설로 진행된다. 다니엘 린데만은 차분하고 논리적인 언변과 한국의 역사, 문화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공연인 '오후 4시:지금, 봄'은 따뜻한 봄날 주말 오후, 가족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국악관현악 공연으로 30일 오후 4:00 진행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에 새롭게 부임한 김성진 예술감독의 첫 무대로 국악관현악과 무용, 국악으로 풀어낸 교향곡, 가야금협연 '춘설', 양금협연 '푸른 숨' 등을 선보이며 봄의 길목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전하고자 한다. 이어 두 번째 공연인 '오후 4시:다시, 청춘'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를 주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민요와 사물'을 중심으로 한 국악관현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시대를 풍미한 대중가요 '봄날은 간다'의 국악관현악 버전을 시작으로 우리네 삶과 지역적 특징을 담은 민요, 흥겨운 리듬의 한국 장단을 5월 25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오후 4시:전통, 찬란한'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예술자산인 전통을 테마로 궁중음악, 풍류음악, 민속악, 경기잡가,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우리 전통예술의 맛볼 수 있는 무대다. 공연은 우리가 알아야 하는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쉬운 해설로 풀어내며,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을 선사하며, 7월 27일 오후 4시에 진행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Weekend Concert-오후 4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바쁘고 지친 일상에 휴식을 제공하려 한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8 11:08: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2022년 세 번째 레퍼토리 시즌 공연으로 '시나위 일렉트로니카2'를 오는 22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로운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로 변화를 추구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해 레퍼토리 시즌 첫 공연으로 선보였던 '시나위 일렉트로니카'의 흥행을 이어 올해 '시나위 일렉트로니카2'로 다시 전자음악과 시나위의 만남을 알린다. 이번 '시나위 일렉트로니카2'의 음악감독은 국악에 전자기타와 드럼 등을 결합시켜 독자적인 음악 색채를 선보이는 그룹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가 맡았다. 이일우는 현재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악장이다. 농악과 사물놀이를 공부하고, 월드뮤직 그룹 ‘공명’의 멤버인 동시에, 새로운 악기제작을 통한 창작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임용주, 역시 전통음악 전공자로, 엄격한 형식과 규율의 유교 음악인 종묘제례악에 레이브(파티문화의 환경에서 생겨난 커다란 음악적 조류를 지칭, 현란한 음악이 특징)와 트랜스(특정 구절이나 리듬을 반복하면서 주제를 전개시켜나가는 전자음악의 한 장르)의 청각적 어법을 결합해 선보이는 해파리, 2019년 Goldie Awards 비트 배틀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고, 비트 메이커이자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라이언클래드(Lionclad)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전자음악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현대음악의 흐름 속에서, 시나위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특색을 살려 전통음악의 경계를 확장시킨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중의 감각에 부응하는 전자음악이 접목된 공연을 선보이며, 일렉트로닉한 현대적 사운드를 더했다. 첫 번째 순서로 이일우의 'Footprints on the Milkyway' 작품은 미지의 우주를 향해 떠나 은하 속을 부유하고 지구로 다시 귀환하여, 하늘의 별들을 보며 자신의 행적을 그리는 이의 이야기다. 작품의 배경은 꼭 우주가 아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기도 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뜻하기도 한다. 국악과 전자음이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이다. 두 번째 순서로 해파리의 'Born by Gorgeousness'는 조선의 왕실 사당인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쓰던 음악인 '종묘제례악'에 앰비언트와 테크노를 뒤섞은 팝이다. 종묘제례악 원전에 사용되는 악기들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음향이 합쳐지면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세 번째 라이언 클래드가 선보이는 'Birthday Party in the Woods'는 산신령의 생일파티를 즐긴다는 내용이다. 하루의 시작부터 파티 종료까지 화려한 비트 메이킹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타악앙상블 ‘궁궁’의 연희가 함께 펼쳐지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으로 임용주가 선보이는 작품 ‘울릴 굉轟(Expansion)’은 돌로 만들어져 음색이 변하지 않아, 전통 음률의 표준을 상징하는 유율 타악기 편경을 중심으로 한다. 거기에 대금, 거문고, 단소, 피리, 양금, 장구 등의 전통악기들의 음색과 전자음향을 조화롭게 가미한 작품이다. 베이시스트이자 전자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노디 우(Noddy Woo)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 관계자는 "지난해 '시나위 일렉트로니카'가 전자음악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이었다면, 이번 '시나위 일렉트로니카2'는 국악을 전공한 전자음악 아티스트들이 많다. 작년과는 또 다른 전자음악과 시나위의 만남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높였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17 11:07:48[파이낸셜뉴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2022년 두 번째 시즌 공연으로 '사계의 노래'를 오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다큐멘터리 소리극’이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장르로, 사진가 김용호와 입과손스튜디오 협업의 결실이다. 사진과 음악이 결합한 감각적인 공연이다. ‘사계의 노래’는 사진이라는 매체와 기억이라는 의식의 단편이 가진 ‘경험과 인상’이라는 공통 속성을 기본에 두고 기획됐다. 한 사람의 기억이 해마다 조금씩 새롭게 떠오르는 것과 하나의 사진이 매번 다른 감흥을 불러오는 것은 거듭된 계절을 맞는 방식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감각적인 사진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김용호 사진가가 참여한다. 김용호 사진가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무대 위에서 언어 대신 각각 ‘사진’과 ‘기억’으로 만나 계절의 심상을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의 관계자는 “사진, 노래, 음악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 감각적인 시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07 17:10: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2022년 두 번째 레퍼토리 시즌 공연으로 '사계의 노래'를 오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소리극’이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장르로, 사진가 김용호와 입과손스튜디오 협업의 결실이며, 사진과 음악이 결합한 감각적인 공연이다. ‘사(私)적인 계절의 노래’라는 부제로 소개될 이번 공연은 출연자 개인의 경험과 인상이 담긴 스토리들을 계절과 결합하는 구성으로 6개의 계절을 선보인다. ‘사계의 노래’는 사진이라는 매체와 기억이라는 의식의 단편이 가진 ‘경험과 인상’이라는 공통 속성을 기본에 두고 기획됐다. 사진과 기억은 주기적으로 되풀이되지만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계절과 닮아 있다. 한 사람의 기억이 해마다 조금씩 새롭게 떠오르는 것과 하나의 사진이 매번 다른 감흥을 불러오는 것은 거듭된 계절을 맞는 방식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감각적인 사진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김용호 사진가가 참여하며, 사진과 공연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김용호 작가는 최근 고 이어령 선생의 작고 전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고 있고, 패션잡지 및 유명 브랜드들과 활발한 협업을 하고 있다. 김용호 사진가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무대 위에서 언어 대신 각각 ‘사진’과 ‘기억’으로 만나 계절의 심상을 표현할 예정이다. 판소리 창작 집단 입과손스튜디오는 2020년 민요소설극장 '다시 봄'에 이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입과손스튜디오는 최근까지 프랑스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우리 음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사계의 노래'에서도 우리 전통 노래가 현대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음악적인 변화와 창작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노래로 표현되었고, 추억을 공유하는 가까운 분들과 보시면 좋은 공연”이라며 “사진, 노래, 음악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 감각적인 시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6-07 10:12:20